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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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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청소년 자원봉사자 표창 수여식
대구 남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봉기)는 최근 대명5동 행정복지센터 4층 회의실에서 우수 청소년 자원봉사자 표창 수여식을 열었다.
2022 세계가스총회 성공 개최를 위한 캠페인 실시
대구 남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봉기)는 21일 명덕네거리 일원에서 녹색어머니연합회(회장 배은실)·녹색연합봉사단(회장 문태영)·한지사랑봉사단(회장 김순애) 등 회원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2 세계가스총회' 성공 개최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오병철 문화일보 독자마케팅국장, 한국신문협회 마케팅협의회장 선임
오병철 문화일보 독자마케팅국장이 한국신문협회 산하 마케팅협의회 새 회장에 선임됐다.마케팅협의회는 지난 4일 전남 여수 히든베이호텔에서 2022년 정기총회를 열고 오 회장을 비롯해 5명의 부회장을 선임했다. 동아대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한 오 회장은 문화일보 사업부 과장·AM7광고국 팀장·노조위원장 등을 역임했다.오 회장은 취임사에서 "현재 활자매체 시장은 어렵지만, 마지막까지 활자매체를 지키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창호기자 leech@yeongnam.com
경북대병원, 사랑의 백미 40포 대구 남구자원봉사센터에 기탁
경북대병원(병원장 김용림)은 26일 설맞이 사랑의 백미 40포(120만원상당)를 대구 남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봉기)에 기탁했다.
[영남타워] 또 속아줘야 하나
이른바 '정치어(政治語)'라는 게 있다고 한다. 뭔가를 면피하려는 언어구사법이다. 정치인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라는 말은 '안된다'는 얘기다.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100% 안된다', '함께 노력하자'는 '절대 안된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는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해 한 방송에서 '정치어'를 번역해주겠다며 소개한 한 토막이다. 그는 여기에서 "나는 이런 말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빈말이었다. 요즘 매일같이 '적극 공감·검토·도입·추진'이란 워딩을 쏟아내고 있는 그다. '정치어'의 속뜻을 진즉 알았다면 5년 전 그날(5월10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의 레토릭도 단번에 간파했을 텐데….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약속한 것은 대략 서른 가지. 그 많은 약속 가운데 '국민과의 소통' '능력·적재적소 인사'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로울 것' 이 세 가지가 각별했다. 안타깝게도 그 약속과 희망은 재임 내내 허언과 절망으로 바뀌었다. 약속 대부분이 지켜지지 않았다. 유일하게 지켜진 것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다. 이 개그 아닌 개그 같은 얘기가 문 대통령 취임사의 실체가 됐다. 부정적 학습효과일까. 앞으론 대통령 취임사를 곧이 곧대로 믿고 싶지 않다. 누가 당선되든지 간에 '2022년 5월10일 취임사'에 거는 기대감이 사라졌다. 이른바 '유력 후보'인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행태를 보고 있자니 더더욱 그렇다. 둘 다 실망감을 넘어 환멸감이다. 이 후보는 툭하면 말을 바꾸고 잡아떼서다. 특히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조변석개하듯 말바꾸기를 서슴지 않았다. 표심에 눈이 먼 듯 '전두환 성과' '박근혜 사면' 'K 방역' 등에 대해선 대놓고 말을 뒤집었다. 그가 만약 대통령 취임사에서 '이것도 하겠다, 저것도 하겠다'고 한다면 공감이 갈까. 글쎄, 그의 워딩은 왠지 의심스럽다. 윤 후보는 '윤석열도 다를 게 없구나'다. 여전히 숙지지 않는 '부인 허위 경력 논란'과 석연치 않은 대처를 놓고서다. '국민이 불러서 출마했다'고 한 이라면 적어도 출마 전에 '가족의 불공정·비상식 리스크'를 해결했어야 옳았다. 트레이드 마크인 '공정과 상식'을 한순간에 무너뜨렸다는 비판을 들어도 싸다. 그가 만약 대통령 취임사에서 또다시 '공정과 상식'을 외친다면 공감이 갈까. 글쎄, 지금은 반신반의다. 대선을 지켜보는 마음이 이렇게 신산한 적이 없다. 세론(世論)처럼 '최악(最惡) 중 차악(次惡)을 뽑아야 한다'니…. 비호감·네거티브 홍수 속에서 '축제'도 열리기 전 피로감만 쌓인다. 상대 흠집내기에 몰입 중인 여야 진영 모두에 신뢰를 줄 수 없다. 신뢰를 잃은 후보의 '기계적 약속'은 공허하고 식상할 뿐이다.대선도 열리기전 뜬금없이 '취임사' 썰을 풀었다. '막장 대선'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유력 후보들에게 경고로 닿았으면 해서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간에 이번 취임사만큼은 추상적 단어로 포장하지 않길 바란다. '공정' '정의' '상식' '희망' '미래' '소통' '약속' '탕평' 등은 이제 듣기 거북하다. 국민은 막연한 '장밋빛 취임사'를 더는 원하지 않는다. 또 속아줘야 할 만큼 너그럽지 않다. 대신 분명한 '시대정신'을 담으라. 과거 DJ 취임사를 관통한 주제가 'IMF 극복', MB가 '경제 발전'이었듯이 차기 대통령 취임사는 '코로나 위기 극복과 경제 부흥'에 방점을 찍으면 설득력이 있겠다. 공교롭게도 이 후보가 지난 4일 신년회견을 과거 DJ가 'IMF 종식'을 선언한 곳에서 열었다. 얄미울 만큼 재바르고 센스있다. 당 내홍을 겪고 있는 윤 후보로선 통탄할 1패다.이창호 중부지역본부장이창호 중부지역본부장
대구 신당중 '나는, K다' 저자 이옥수 초청 특강 가져
대구 신당중(교장 신향숙)은 지난 24일 교내 시청각실에서 '나는, K다'의 저자인 이옥수 작가 초청 특강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대구시교육청 또래활동 활성화 지원사업의 하나다.
[영남타워] 디테일에 대한 단상
'디테일(detail·細部)'을 생각한다. 근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떠오른다. 지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다. 그는 토론 때마다 상대 후보의 혼줄을 뺐다. 정책의 구체적 내용·실현 가능성을 취조하듯 집요하게 캐물었기 때문이다. 홍준표 의원의 머릿속을 하얗게 만든 '수소는 뭘로 만드냐'는 질문은 일약 유행문이 됐다. 유튜브에선 '대장동 의혹 1타 강사'로도 쏠쏠한 재미를 봤다. 그는 얽히고 설킨 내용을 아주 쉽게 설명하는 데 탁월한 재주를 갖고 있었다. 초등생도 이해하기 쉽도록 도표를 곁들여 가며…. '대입 학력고사 전국 수석'다운 디테일의 소유자였다. 만약 그가 대통령 후보가 됐다면 어떨까. 본선 이재명 후보와의 싸움이 꽤나 볼 만할지도 모르겠다. 지지율은 낮았지만 그는 '한 방'(전투력)은 물론 디테일까지 갖췄다. 원희룡의 재발견이다. 대통령이 디테일 만능주의자라면? 마냥 최선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과거 MB정부 때다. 당시 장관 상당수는 있는 듯 없는 듯 했다. 신바람나게 일하는 이를 좀처럼 볼 수 없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대통령에 있었다. 자신만의 디테일에 빠졌기 때문이다. 장관들에게 시쳇말로 '군기를 잡고' 세세한 것까지 캐묻고 주문하고 질책하기 일쑤였다. 장관이 대통령을 대하기가 불편하고 부담스러웠다. 정책이 제대로 굴러갈 리 없었다. 대통령이 디테일을 꿰차고 있더라도 그걸 무기로 각료를 핸들링해선 곤란하다. 대통령은 장관들이 국정 목표를 완성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하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된다. MB는 자신이 아닌 장관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었어야 옳았다. '대통령의 디테일'이 결코 능사가 아닌 예라 하겠다. 디테일은 양날의 칼과 같다. 넘치면 독이지만 시의적절히 활용하면 완성을 이끄는 보도(寶刀)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지혜가 필요하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디테일의 끝판왕'이었다. 누구를 만나든 상대의 성격·어투·인상은 물론 이른바 '최애 음식·관심사' 등 세세한 것까지 기억해 기록했다. 퇴임 후 자서전에서 고백한 얘기다. 이 같은 디테일은 그를 '성공한 지도자'로 이끈 원동력이 됐다.친근한 이미지의 메르켈 독일 총리도 통계·메모 등 탁월한 디테일로 오랜 세월 리더십을 지켰다.윤석열 후보 대(對) 이재명 후보의 대선판을 보자. 여기도 디테일을 둘러싼 치열한 기싸움 장이다. 최근 이 후보가 윤 후보에게 '일 대 일 정례 토론 회동'을 하자고 했다. 왜 제안했겠나. '국면전환용'이라는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이 후보 스스로 디테일에선 우위에 있다고 판단, 기선을 제압하려는 의도 아니겠나. 최근 잦은 실언에도 그의 언어구사 능력은 보통이 아니다. 적어도 '입 대결'에서 만큼은 자신있어 하는 표정이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이 같은 '갑훅(갑자기 훅)' 행태를 가볍게 여겨선 안된다. 내년 대선 레이스에선 일 대 일·다자 토론이 숨 쉴 틈 없이 이어진다. 윤 후보는 그 준비가 돼 있는가. 갈수록 나아지고 있지만 그의 디테일은 여전히 빈틈이 많다. 디테일 제고는 윤 후보에게 시급한 숙제다. 우선 정치·경제·외교·국방에 대한 무지(無知)를 메워야 한다. 다음은 간혹 핵심을 제대로 못짚는, 2% 부족한 화술을 고쳐야 한다. 전문가 그룹의 '속성과외(速成課外)'도 불사해야 할 판이다. 본선 토론에서 상대의 디테일한 질문에 디테일한 즉답을 할 수 있는 길이다. 아울러 고언(苦言)·직언(直言)하는 이를 주위에 많이 둬야 한다. 판단력과 용인술의 디테일을 키우는 첩경이다. '신도, 악마도 디테일에 있다'고 했다. 윤석열 대 이재명의 본선 '디테일 격돌'이 어떻게 전개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이창호 중부지역본부장이창호 중부지역본부장
트로트 가수 윤태화·레오 구미서 오프라인 공연
트로트 가수 윤태화와 레오가 27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대중음악 공연 행사에 출연해 자신들의 히트곡을 열창했다. 이날 공연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열렸다. '내일은 미스 트롯2' 출신인 윤태화는 자신의 히트곡 '찍고 찍고 찍고'를 비롯해 '님이여' '비익조'를 불러 구미 청중의 아낌없는 박수 갈채를 받았다. 우크라이나 출신인 레오는 박현빈의 '댄싱 퀸' 등을 흥겨운 퍼포먼스를 곁들여 무대를 장악했다. 윤태화·레오는 대구 출신의 유석종씨가 대표로 있는 프린스엔터테인먼트 소속 트로트 가수다.이창호기자 leech@yeongnam.com윤태화레오
[영남타워] 장효조와 임신근을 기억하다
고인(故人)이 된 대구 출신 야구인 가운데 불세출(不世出)의 2인을 꼽으라면 누굴까. 올드팬은 이견이 없을 게다. 임신근(1949~1991)과 장효조(1956~2011)다. 임신근은 대구의 원조 격 야구천재다. 1967년 한 해, 임신근이 마운드를 지킨 경북고는 대통령배 등 4개 대회를 휩쓸었다. 빼어난 컨트롤러였다. 던지는 족족 상대 타자를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냈다. 그는 해병대에서도 실업야구 다승·승률 1위(1972년)를 찍었다. 이후 타자로 전업, 봄·가을 평균 타율 4~5할로 타격왕(1976년)이 됐다. 지금으로 치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급 '이도류(二刀流·투타 겸업 선수)'였다. 그는 프로야구 원년 삼성 라이온즈 멤버였다. 쌍방울 코치 때인 1991년, 안타깝게도 구단 버스 안에서 돌연사했다. 장효조. 설명이 필요 없는 대구 야구의 초특급 레전드다. 프로야구 통산 타율 3할3푼1리로 역대 1위. 그래서 '안타 제조기'라는 별호(別號)가, '방망이를 거꾸로 들어도 3할'이라는 수식구가 붙여졌다. 하지만 말년은 팬들의 가슴을 아리게 했다. 본의 아니게 삼성에서 롯데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그는 1992년을 마지막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영원한 삼성맨'을 꿈꿨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것. 2011년 암 투병 끝에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다. 대구 야구의 두 전설을 소환한 것은 이 9월이 가기 전, 꼭 해야 할 얘기가 있어서다. 두 분이 세상을 버린 달은 공교롭게도 9월(7일 장효조·17일 임신근)이다. 그러나 지난 한 달 대구 어디에서도 이들을 기리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결코 지나쳐선 안될 장효조 타계 10주기인 지난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데면데면히 경기만 펼쳐졌다. 이날이 전설이 떠난 날이라는 것을 팬들은 TV 중계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코로나19 탓일까, 무관심해서일까. 그를 추모하는 이벤트는 없었다. 부산은 달랐다. 롯데 자이언츠의 전설인 고(故) 최동원의 10주기(2011년 9월14일 타계)에 맞춰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렸다. 그를 다룬 다큐 영화도 개봉(11월)을 앞두고 있다. 롯데는 해마다 그의 기일(忌日)을 전후해 추모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도 지난 12일 부산 사직구장 최동원 동상 앞에서 헌화식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 직전 구단은 추모 영상을 내보내고, 그를 기리는 대형 걸개그림을 외야석에 설치했다. 전설을 극진히 예우하는 롯데 구단의 마인드가 가상하다. 삼성이 롯데보다 순위에선 앞서 있지만, 야구단의 품격은 한참 뒤처져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올해 초 미국 메이저리그의 전설적 홈런왕 행크 에런이 86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을 때다. 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성명을 내고 고인을 추모했다. 할리우드 영화 '꿈의 구장'이란 게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최대 승부조작 사건인 '1919년 블랙삭스 스캔들'이 소재다. 지난달 개봉 32주년을 맞아 영화 속 옥수수밭에서 공식 경기를 펼치는 이벤트가 열렸다. 과거 스캔들에 연루된 야구인까지도 영화와 이벤트를 통해 혼을 달래려는 배려심에 적이 놀랐다. '어린이에겐 꿈을, 젊은이에겐 정열을…' 한국 프로야구 원년 캐치프레이즈 일부다. 꿈과 희망은 과거와 현재의 지속적인 소통 속에서 실현된다. 늦었지만 삼성 구단은 지금부터라도 정중히 '전설'을 모셔라. 구단이 더는 남 일처럼 무관심해선 안 될 일이다. 롯데를 벤치마킹하라. 연례 추모 행사 개최, 동상 건립, 다큐 영화 기획 등이 그것이다. 장효조·임신근이 얼마나 위대한 선수였는지 대구의 젊고 어린 야구팬이 인식하고, 올드팬이 추억할 수 있도록 하는 길이다.이창호 중부지역본부장이창호 중부지역본부장
[영남타워] 지자체장이 되려는 이의 덕목
백선기 칠곡군수는 46년간 공직의 길을 걸어왔다. '꼼꼼하거나 세심하거나' 그에 대한 대체적 평가다. 그는 행정에 관한 한 과하리만큼 완벽주의자다. 그래서 붙여진 별호(別號)가 '행정의 달인'이다. 그러면서도 직원 생일엔 장미꽃을 건네고 치맥파티를 열어주는 등 자상함도 잊지 않는다. 그는 내리 3선을 했다. 그리고 지금 마지막 10개월의 길목에 서 있다. 최근 백 군수에게 소회를 물었다. 그는 두가지 당부로 화답해줬다. 첫 번째는 새로운 칠곡군수가 '칠곡표(標)' 관광벨트 사업을 완성해 달라는 것이었다. 또 하나는 호국보훈사업을 이어받아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었다. 농업의 고장도, 공업의 고장도 아닌 칠곡을 세계적 '호국관광 도시' 반열에 올려 놓은 그의 땀과 열정이 밴 당부였다. 같은 3선인 고윤환 문경시장은 "오는 하반기 착공하는 쌍용양회 문경공장 터 도시재생뉴딜사업이 내 임기 중엔 어렵겠지만, 후임자가 잘 마무리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역시 마지막 임기인 곽용환 고령군수는 후임에게 "숲이 우거지고 사계절 꽃을 피우게 하는 조경사업을 중단없이 펼쳐 고령을 대한민국 최고의 정원도시로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이들의 얘기를 들으니 문득 노파심(老婆心)이 들었다. 내년 지방선거 주자(走者)에 대한 생각이다. 민선 7기 싹 튼 '양질(良質)의 사업'을 이어받아 꽃을 피우게 할 각오가 과연 서 있는지 말이다. 무수히 목도했다. 새 지자체장이 오면 기존 정책이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것을. '전임 지자체장의 정책'이라는 이유에서다. 대개 표면적으론 예산난 등을 그 이유로 든다. 하지만 속내는 '전임 지자체장 흔적 지우기'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논리다. 경북 유일 여당 지자체장인 장세용 구미시장은 취임 초 구미시 새마을과 폐지와 박정희 기념관·새마을테마공원 명칭 변경을 시도했다. 하지만 역풍에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지난 3년간 냉엄하고 견고한 지역 민심을 실감했을 것이다.누가 봐도 좋은 사업을 전임 지자체장 정책이라는 이유만으로 단칼에 잘라낸다면 안타까운 예산 허비다. 그 대상이 기업이든 주민이든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정책은 지속가능성이 요체다. 시장·군수가 되려는 이들에게 당부한다. 장(長)에 오르면 주민·전문가부터 만나시길. 그들의 의견을 들은 뒤 지속가능한 사업은 무엇이며, 규모를 줄여야 할 사업과 중단해야 할 사업은 어떤 게 있는지 판단하는 게 옳다. 인사도 마찬가지다. 지자체장이 교체된 뒤 보은성 인사와 보복성 인사가 교차하는 일이 적지 않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취임 첫 해 인사 문제 등을 둘러싸고 '전임 도지사 흔적 청소'라는 오해를 산 바 있다. 이른바 '코드 인사'를 이해 못할 바 아니다. 하지만 유구히 지속돼 온 인사 원칙이 훼손돼선 안될 일이다. 지자체장이 되려는 이들이 각별히 새겨야 할 대목이다.지방선거 열기는 신문에서 첫 열기가 지펴진다. 영남일보는 내년 시장·군수 선거에 누가 뛰는지 넓은 지면을 할애해 소개했다. 그 면면을 보니 누가 적임자인지 아직은 판단이 잘 서질 않는다. 그들에게 묻는다. 지자체를 이끌어 갈 자질을 갖추고 있는가라고. 행정·정치력이 다라고 생각해선 곤란하다. 겸손과 배려의 인성도 못지않게 요구된다. 전임 지자체장의 노작(勞作)을 존중하고, 공정·공평한 인사를 통해 화합·소통을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일찌감치 다져 놓으시라. 우선, 새 지자체장을 맞는 경북 안동·경산·문경시, 칠곡·고령군과 대구 달성군(3선 연임 제한)의 주자들을 눈여겨본다.이창호 중부지역본부장이창호 중부지역본부장
대구남구자원봉사센터, 봉덕신시장서 생수 800병 나눔
대구남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봉기)는 지난 21일 봉덕신시장 입구에서 녹색어머니회봉사단(회장 배은실)·새싹봉사단(회장 김성숙)·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달구벌 맑은물' 800병을 시장 상인·고객들에게 나눠줬다.
새마을문고 대구북구지부, 새마을세계화재단 방문
새마을문고 대구북구지부(회장 박기원) 임원들은 지난 7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벤치마킹을 위해 새마을세계화재단(대표이사 장동희)을 방문했다.
[결혼] 선철규·임향숙씨 아들 준홍군, 이대기·장현옥씨 딸 민주양
△선철규·임향숙씨 아들 준홍군, 이대기·장현옥씨 딸 민주양= 4일 오후 1시30분 대구 노비아갈라웨딩 동촌점 2층 그랜드홀. 010-4470-8288
대구달구벌로타리클럽, 창립 30주년 기념·회장 취임식
국제로타리 3700지구 대구달구벌로타리클럽 창립 30주년 기념식과 최병문 신임 회장 취임식 및 신·구 임원 이·취임식이 최근 대구 북구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프로필] 서병진 제26대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
서병진(76) 제26대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은 대구고·경북대 원예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농학석사 학위를 받았다.그는 한국사과연합회 초대 회장·사과자조금위원장·전국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장·사과전국협의회장을 지냈다. 농림부 장관 표창장(2005년)·정부 산업포장(과수산업 육성·2006년)·상주시장 시민상(2006년) 등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서 조합장은 "소신과 믿음을 갖고 지지·성원을 보내준 조합원에 대해 감사의 마음과 함께 흩어진 조합원의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는 일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조합이 건전하고 정상적인 방향으로 새롭게 발전하기를 기대하는 조합원의 염원을 가슴 깊이 새기며 투명한 경영과 함께 조합원의 실익 향상과 가치 있는 농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서 조합장의 임기는 2023년 3월20일까지다. 취임식은 1일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열린다.이창호기자 leech@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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