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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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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견고해지는 원태인, 자신의 한 시즌 최다 QS 기록 넘어설까
삼성 라이온즈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시즌이 진행될수록 더욱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올 시즌 원태인은 22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130.1이닝을 소화하며 6승6패, 평균자책점 3.18, WHIP 1.28을 기록 중이다. 원태인은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인 4월4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과 4월11일 대구 SSG 랜더스전에서 각각 5이닝 3실점, 5이닝 4실점으로 조금은 불안한 출발을 했다. 4월16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2이닝 1실점(1자책점)으로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그는 4월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5실점(5자책점)으로 다시 흔들렸다. 그러나 4월29일 수원 kt위즈전에선 7이닝 2실점(2자책점)으로 첫 7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4월 한 달간 29.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55로 다소 높았지만 5월부터는 조금씩 안정감을 찾아갔다. 5월 한 달간 4경기에서 3경기를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원태인은 월간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여름이 시작되면서 컨디션이 더욱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 6월 4차례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3차례 기록했다. 두 자릿수 피안타는 단 한경기도 없었고, 7이닝 이상 소화한 경기도 2경기나 됐다. 월간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한 원태인은 시즌 평균자책점도 3.45로 떨어뜨렸다. 다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한게 아쉬웠다. 7월에도 에이스다운 피칭을 펼쳤다. 4차례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6월중순부터 7월까지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한 원태인은 8월3일 대구 KIA전에서 5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흔들렸다. 하지만 8월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3실점(3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15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도 6이닝 2실점(2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하며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대구 KIA전에서 우천 중단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올 수밖에 없었던 아쉬움을 다음 등판에서 깔끔하게 씻어냈다. 27일 대구 키움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을 따냈다. 이날 투구로 원태인은 지난 15일 대구 LG전에서 1회 2실점한 이후 14.1이닝 연속 무실점, 3경기 연속 무사사구 투구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원태인은 15차례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이는 16차례의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한 지난 2021시즌보다 좋은 페이스다. 원태인이 남은 시즌 동안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퀄리티스타트 피칭 기록을 넘어설 지 주목된다.
KBO, 2023시즌 잔여 경기 일정 발표… 10월10일까지 116경기 편성
KBO가 2023 신한은행 SOL KBO 정규시즌 잔여 경기 일정을 29일 확정했다. 잔여 경기는 올 시즌부터 2연전이 폐지되고 3연전 체제로 편성됨에 따라 미편성된 50경기와 우천 순연 경기를 포함해 재편성이 필요한 66경기 등 총 116경기이며, 10월 10일까지 편성됐다.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우천 등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될 경우, 우선적으로 발표된 일정의 예비일로 편성된다. 예비일이 없을 시에는 9월 12일 이후 동일 대진이 있는 경기의 경우, 동일 대진 두 번째 날 더블헤더로 편성하고, 9월 12일 이후 동일 대진이 없는 경기의 경우엔 추후 편성된다. 9월 8일 이후 우천 등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될 경우에는 발표된 일정의 예비일로 편성된다. 예비일이 없을 땐 다음 날 대진에 따라 재편성 방식이 달라진다. 다음 날 경기가 동일 대진인 경우에는 다음 날 더블헤더로 편성되며, 다음 날 경기가 동일 대진이 아닐 경우에는 '동일 대진 두번째 날 더블헤더' '추후 편성' 순으로 재편성한다. 또한, 10월 11일 이후로 추후 편성된 경기 중 동일 대진이 있을 경우에는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더블헤더 1차전의 시작 시각은 평일 오후 3시,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2시다. 2차전은 평일 오후 6시30분,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5시에 시작한다. 1차전이 취소되거나 일찍 종료될 경우 2차전은 기존 경기 예정시간에 시작한다. 단, 1차전이 평일 기준 오후 6시, 토·일요일 및 공휴일 기준 오후 4시30분 이후에 종료되면 종료 30분 후에 2차전이 열린다. 복수의 예비일이 편성돼 있는 경기가 취소될 경우, 취소된 경기일로부터 가장 가까운 예비일로부터 우선 편성된다. 한편, 추석 연휴 직전 이동 혼잡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9월 28일 경기는 오후 5시에 개시되며, 10월 2일이 대체 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오후 2시에 개시된다. 지정되지 않을 경우엔 오후 6시30분에 경기를 진행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류지혁·이재현, 후반기 삼성 타선에 힘 보태
류지혁과 이재현이 올 시즌 후반기 삼성 라이온즈의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후반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는 삼성의 팀 타율은 3할4리로,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3할을 넘는다. 팀 OPS도 후반기에만 0.791로 KIA 타이거즈(0.796)에 이어 리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후반기 삼성의 공격력이 무서운 점은 쉽게 거를 타선이 없다는 점이다. 후반기에만 4할2푼7리로 후반기 타율 1위에 자리한 김성윤과 후반기 타율 0.412를 기록하며 올 시즌 타격왕을 바라보고 있는 구자욱 등 상위 타선도 매섭지만, 6~7번 타순의 류지혁과 8번 타순의 이재현이 보여주는 하위 타순의 활약도 무시하지 못한다. 지난달 5일 트레이드로 삼성에 합류한 류지혁은 7월 한 달간 어려운 적응기를 보냈다. 팀 합류 직후인 5일 첫 안타를 신고했지만 이튿날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7월9·12일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7월13일 광주 KIA전에선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첫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으나, 21·22일 대구 kt위즈전에서 6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결국 7월 한 달간 66타수 13안타 7타점 13득점, 타율 0.197을 기록하며 올 시즌 가장 저조한 월간 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7월28~30일까지 3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리더니 8월엔 타율 3할6푼2리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1~2일 대구 KIA전에선 2경기 연속 3안타 경기를 펼치는 등 이달에만 5차례의 3안타 경기를 포함, 7차례의 멀티히트 경기를 선보였다. 후반기 105타수 32안타 2홈런 16타점 18득점 12도루, 타율 0.305, OPS 0.730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도 2할7푼4리로 상승했다. 삼성의 미래를 책임질 유격수 이재현도 후반기 좋은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재현의 후반기 타격 기록은 84타수 27안타 3홈런 15타점 13득점, 타율 0.321, OPS 0.868이다. 개막 이후 한 달간 80타수 19안타 2홈런 10타점 9득점, 타율 0.238을 기록한 이재현은 5월엔 77타수 17안타 3홈런 7타점 10득점, 타율 0.221을 기록하며 다소 떨어진 타격감을 보였다. 6월에도 84타수 20안타 2홈런 8타점 10득점, 타율 0.238로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고, 7월도 64타수 14안타 8타점 8득점, 타율 0.219로 아쉬웠다. 그러나 8월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 3일 대구 KIA전부터 6일 대구 LG 트윈스전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5일과 6일엔 2경기 연속 홈런을 쳤고, 4경기 중 3경기를 멀티히트 경기로 만들었다. 지난 18~19일 대구 KIA전에서도 2경기 연속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월간 타율 3할6푼5리를 기록 중이다. 한동안 꼴지에 머물렀던 삼성은 어느새 7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하위 타순을 든든히 받치고 있는 류지혁과 이재현이 팀 상승세를 견인할지 주목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후반기 105타수 32안타 2홈런 16타점 18득점 12도루, 타율 0.305, OPS 0.730을 기록하며 팀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후반기 84타수 27안타 3홈런 15타점 13득점, 타율 0.321, OPS 0.868을 기록하며 타격 부문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후반기 상승세 삼성 라이온즈, 상위권 상대로도 기세 이어갈까
후반기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올 시즌 110경기를 치러 48승1무61패, 승률 0.440으로 리그 8위에 자리한 삼성은 지난주 한화 이글스·키움 히어로즈와 4경기를 치러 3승1패를 기록했다. 우천으로 2경기가 취소됐지만 한화에 1승을 거둔 뒤 키움 상대로 첫 홈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1위 LG 트윈스와는 18.5게임차로 전주보다 2게임차 줄였고, 5위 KIA와는 7.5게임차로 0.5게임차 벌어졌다. 7위 롯데와는 2.5게임차로 전주보다 2게임차를 줄였다. 9위 한화와는 2게임차, 10위 키움과는 4.5게임차가 난다. 지난주 삼성의 공격력은 전주보다 다소 떨어졌다. 팀 타율은 0.268, 팀 OPS는 0.696으로 각각 리그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남겼다. 김성윤이 4경기 18타수 8안타 4타점 2득점 3도루, 타율 0.444, OPS 1.088을 기록, 후반기 매서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주 4경기에서 매경기 안타를 기록했고, 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쳤다. 지난 26일 대구 키움전에선 3안타 경기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 삼성의 아픈손가락이었던 오재일도 타격감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재일은 지난 4경기에서 10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 타율 0.400, OPS 1.300을 기록했다. 22일 대전 한화전과 25일 대구 키움전에선 각각 3타수 무안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으나, 26일 대구 키움전에서 대수비로 출전한 뒤 타석에 들어서 역전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뒤늦은 부활을 알렸다. 이어 27일 대구 키움전에선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올 시즌 11번째 멀티히트 경기이자 3번째 3안타 이상 경기를 기록했다. 강민호도 4경기서 11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타율 0.364, OPS 0.917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선발 투수진에선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과 원태인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22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 뷰캐넌은 이날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비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보여줬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도 27일 대구 키움전에 선발로 나와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구원진에서는 김태훈의 안정감이 눈에 띄였다. 26일 대구 키움전에선 8회초 마운드에 올라와 이형종·임병욱·김수환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투수가 됐다. 27일 대구 키움전에선 8회초 불펜진이 6실점한 위기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송성문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끝판대장 오승환은 지난주 3경기에 등판해 3세이브를 올렸다. 22일 대전 한화전에선 1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고, 26·27일 대구 키움전에선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연승에 기여했다. 이번주 삼성은 상위권에 있는 kt 위즈·NC 다이노스와 각각 원정·홈 6연전을 펼친다. 두 팀 모두 후반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중 3연전 상대인 kt는 지난주 5경기서 4승1패를 기록하며 3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팀 타율은 0.282, 팀 OPS는 0.703으로 각각 리그 5위, 6위에 해당했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3.40과 팀 WHIP 1.29로 모두 리그 3위를 기록했다. 강한 투수력을 앞세운 kt를 공략하기 위해선 부활을 예고한 오재일을 필두로 타자들의 활약이 절실해 보인다. 4위 NC도 지난주 3승1패를 기록하며 3연승을 내달린 팀이다. NC는 막강한 공격력을 가진 팀이다. 지난주 NC는 팀 타율 0.366, 팀 OPS 1.002로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팀 평균자책점이 4.11로 리그 5위에 머물렀지만 팀 WHIP는 1.06으로 리그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투수력도 만만하지 않다. 삼성이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연승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오재일이 지난 4경기서 10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 타율 0.400, OPS 1.300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삼성, 키움 상대 올 시즌 첫 홈 위닝시리즈… 원태인 시즌 6승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홈에서 첫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삼성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삼성은 2회말 선두타자 오재일의 2루타와 류지혁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이재현이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 1사 후 김현준의 내야 안타와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강민호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호세 피렐라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후속타자 오재일이 1타점 적시타를 쳐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5회말엔 선두타자 구자욱의 2루타 이후 피렐라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6회말에도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류지혁의 볼넷 출루와 도루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김지찬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김성윤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김현준이 땅볼을 쳤으나 수비 실책이 나오며 2루 주자가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한편, 이날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하며 시즌 6승째를 챙겼다. 하지만 8회초 이상민·홍정우·이승현(우완) 등 불펜진이 이주형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7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27일 대구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기록하며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 UFC 은퇴 선언… 할로웨이전서 3라운드 KO패
한국 종합격투기(MMA)의 전설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이 UFC 옥타곤을 떠났다. 정찬성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좀비' 메인 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맥스 할로웨이(31·미국)에 3라운드 23초 펀치 TKO패를 당한 후 은퇴를 선언했다. 할로웨이가 정찬성에게 도전장을 던지며 성사된 이날 경기에서 정찬성은 자신의 닉네임처럼 좀비같은 경기력을 펼쳤다. 날카로운 원투 펀치로 할로웨이의 발을 묶었고, 할로웨이의 공격도 버텨냈다. 1라운드를 대등하게 마친 정찬성은 2라운드 초반 할로웨이의 강한 공격력에 위기를 맞았다. 할로웨이의 보디 블로와 스트레이트 조합에 쓰러졌고, 할로웨이는 그래플링 상황으로 몰고 갔다. 정찬성은 뒤에서 목이 졸리는 초크 공격을 힘겹게 버텨냈다. 2라운드에서 체력 소모가 많았던 정찬성은 3라운드를 난타전으로 끌고 갔다. 정찬성과 할로웨이는 서로 공격을 수 차례 주고 받았다. 하지만 할로웨이의 주먹이 정찬성의 주먹보다 먼저 정찬성의 얼굴을 정확히 가격했고, 큰 충격을 받은 정찬성은 그대로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정찬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만할게요. 울 줄 알았는데 눈물이 안 나네"라고 은퇴를 고했다. 이어 "내가 그만하는 이유는 내가 챔피언이 목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라며 "나는 3등, 4등, 5등 하려고 격투기를 하는 게 아니라, 챔피언이 되기 위해 하는 거다. 톱랭커들을 이기지 못하기에 이제 냉정하게 그만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할로웨이는 정찬성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할로웨이는 경기 후 "정찬성은 전설이고 불가사의한 선수다. 내 펀치가 먼저 들어간 게 운이 좋았다"며 "정찬성은 방패를 들고 쓰러지길 원치 않는다. 그는 언제나 칼을 휘두르다 쓰러지길 원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날 패배 후 정찬성은 글러브를 옥타곤에 내려놓고 큰 절을 하며 16년간의 격투기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정찬성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UFC에서 두 차례 타이틀 매치를 치른 간판 스타다. 이밖에도 10연속 메인 이벤트, 9차례 파이트 나이트 보너스(페더급 공동 2위), 6회 피니시승(페더급 공동 3위) 등 종합격투기 전적 17승8패(UFC 7승5패)의 기록을 남긴 최정상급 선수였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정찬성이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좀비' 메인 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맥스 할로웨이(31·미국)를 향해 주먹을 뻗고 있다.
6경기 연속 무승 대구FC, 안방서 제주 잡고 상위 스플릿 진출 희망 살릴까
대구FC가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해 안방에서 승점 3점 사냥을 펼친다. 대구는 오는 26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지난 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승점 1점을 챙겨 돌아왔다. 전반 8분 서울 한승규의 슈팅이 오승훈 골키퍼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경기를 끌려갔다. 대구는 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베테랑 공격수 이근호가 백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전반 41분 서울의 프리킥 상황에서 김신진에게 실점하며 또다시 리드당했다. 후반전 에드가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린 대구는 후반 36분 세징야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헤더 슈팅을 하며 서울 골망을 갈랐다. 승점 3점이 꼭 필요했던 대구엔 아쉬운 결과다. 대구는 정규 라운드를 6경기 남겨둔 현재, 8승11무8패, 승점 35점으로 8위에 자리했다. 6위 인천과의 승점차는 단 2점에 불과해 아쉬움이 남는다. 이에 대구는 제주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6경기 연속 무승 부진을 씻어내고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한 희망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제주와의 통산전적은 14승16무19패로 다소 열세지만, 최근 5경기에선 2승3무로 진 적이 없다. 올 시즌에도 1승1무를 거둔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대구는 이번 경기에서 베테랑 선수들의 노련함을 앞세울 전망이다. 이근호와 세징야, 에드가의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기 때문. 이근호는 지난 23라운드 광주FC전에 이어 4경기 만에 득점을 올리며 K리그 통산 80호 골을 달성했다. 세징야도 지난 라운드에서 도움을 추가하며 승강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K리그1 기록만으로 50득점·50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에드가도 12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득점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제주는 대구보다 승점 2점이 적은 리그 9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 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에선 0-1로 패했다. 하지만 앞선 26라운드에선 수원FC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유리 조나탄과 헤이스가 3골을 합작하며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보여줬고, 김주공 등 공격진은 이전 경기들에서도 매경기 득점했다. 최원권 대구FC 감독은 "득점도 다시 나오기 시작했고, 선수들의 응집력이 좋아지고 있는걸 느끼고 있어 승리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홈경기 승리가 꼭 필요하다는걸 구성원 모두가 잘알고 있고, 찾아주신 대구 팬분들께 꼭 승리를 선물하겠다. 우리는 제주의 전방압박과 공격패턴에 대해 대비할 것이고, 내보낼 수 있는 베스트 멤버로 맞서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한편, 제주와의 홈경기는 일반 티켓 예매 오픈 4시간 만인 지난 19일 오후 6시쯤 원정석을 제외한 홈 응원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대구는 제주전에서 이용래 선수를 테마로 한 '이용래 데이' 'DGB대구은행과 함께하늘 SAVE 데이'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지난 27라운드에서 에드가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승강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K리그1 50-50 클럽에 가입한 세징야가 오는 제주와의 맞대결에서도 공격의 핵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삼성라이온즈 이승현, 불펜 에이스로 거듭난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 이승현이 불펜진의 중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승현은 올 시즌 44경기에 나와 44이닝을 소화하며 3승2패 9홀드, 평균자책점 3.68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2일 대전 한화이글스전에서 이승현은 데이비드 뷰캐넌에 이어 8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깔끔하게 지우며 승리 투수가 됐다. 1-2로 삼성이 지고 있던 8회말 이승현은 선두타자 채은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후속타자 김인환과 최재훈을 각각 좌익수 뜬공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이승현의 안정적인 투구로 추격의 토대를 마련했고, 삼성은 9회초 4점을 뽑아내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후반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 분위기와 함께 이승현도 더욱 안정감을 찾아가는 중이다.전반기 34경기에서 33이닝을 뛰며 2승2패 6홀드, 평균자책점 4.36, WHIP 1.42의 성적을 거둔 이승현은 후반기 10경기에서 11이닝을 소화하며 1승3홀드, 평균자책점 1.64, WHIP 1.36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대구 LG 트윈스전과 16일 대구 LG전에선 멀티이닝을 소화하며 선발투수의 갑작스런 강판에도 팀이 흔들리지 않도록 다잡았다. 6일엔 선발투수 앨버트 수아레즈가 0.2이닝을 소화한 뒤 왼쪽 종아리 통증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갔다. 교체 투입된 이승현은 오지환을 땅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엔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3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3회초엔 2사 1,2루 위기에서 오지환을 땅볼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16일에도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목 통증을 호소하며 2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승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3회초 이승현은 삼진 1개를 섞어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고, 4회초엔 2사 후 문보경을 볼넷 출루시켰지만 김민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5회초엔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박해민과 홍창기를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잡은 뒤 포수의 도루저지가 성공하며 3이닝 무실점 피칭을 보여줬다. 최근 삼성은 에이스 뷰캐넌과 대체 용병 테일러 와이드너, 국내 선발 3인방의 활약으로 선발 야구가 이뤄지고 있다. 불펜진의 안정감만 더해진다면 팀이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 이승현이 앞으로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삼성 불펜에 힘을 더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우완 투수 이승현이 후반기 평균자책점 1점대를 유지하며 불펜진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9회초 빅이닝 만든 삼성 라이온즈, 한화에 5-3 역전승
삼성 라이온즈가 9회초 타선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삼성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3회초 1사 후 김현준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김성윤이 1타점 적시 3루타를 치며 1-0으로 경기를 리드해나갔다. 1-0 상황이 이어지던 7회에 삼성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잇따른 폭투와 KBO리그 데뷔 후 첫 보크를 범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뷰캐넌은 7회말 선두타자 이도윤에게 안타를 맞은 뒤 최인호를 투수 앞 땅볼로 내보냈다. 이어 폭투와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위기에 몰렸고, 또 다시 폭투가 나오며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진 2사 2,3루 상황에서 뷰캐넌은 보크를 범했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이날 뷰캐넌은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1-2로 지고 있던 9회초 삼성은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구자욱이 안타로 출루했고, 류지혁이 유격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하며 2사 1,3루 기회를 창출했다. 이후 김동엽이 내야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타자 이재현이 1타점 적시타를 생산했고, 수비 실책까지 겹쳐 4-2로 단숨에 역전했다.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김지찬이 1타점 적시타를 쳐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9회말 삼성은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이도윤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22일 대전 한화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살아나는 토종 선발 3인방, 삼성 부활 이끌까
삼성 라이온즈 토종 선발투수 3인방이 연일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선발진 맏형인 백정현은 선발 로테이션의 중축을 담당하고 있다. 백정현은 올 시즌 17경기에 나와 95이닝을 소화하며 7승5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중이다. 시즌 초반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던 백정현은 후반기 4경기에서 3승을 따냈다. 경기당 평균 이닝 소화는 약 6.1이닝으로 선발 투수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7월3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2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한 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펼쳤다. 평균자책점은 후반기 4경기에서 1.85를 기록하며 후반기 리그 전체 선발투수 중에서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뒀다. WHIP도 1.19로 리그 전체 17위에 올랐다. 삼성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도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1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123.1이닝을 소화하며 5승6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해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평균자책점과 이닝 소화는 올 시즌 리그 전체에서 각각 10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개막 후 4월 한달간 5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4.55로 부진한 듯했으나 5월엔 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97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고, 6월엔 4경기에서 1패만을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을 1.73으로 낮췄다. 7월에도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제 기량을 뽐냈다. 8월3일 대구 KIA타이거즈전에선 5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흔들렸지만, 9일 서울 두산 베어스전과 15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보여줬다. 지난 20일 대구 KIA전에선 선발 등판했지만 우천 중단이 길어지며 2.1이닝 무실점 피칭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채흥도 예전의 기량을 되찾는 모습이다. 전역 후 복귀한 최채흥은 올 시즌 9경기에서 40.2이닝을 뛰며 승리 없이 3패만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6.64로 높다. 복귀전이었던 6월13일 서울 LG전에서 선발 등판해 5.1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부진을 거듭했다.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하는 경기도 4경기에 달했다. 그러나 후반기에 들어서며 점차 안정감을 찾는 중이다. 7월26일 대구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한 최채흥은 8월2일 대구 KIA전에서 5이닝 4실점(4자책점), 8월8일 서울 두산전에서 5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5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지난 19일 대구 KIA전에서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국내 선발진의 활약이 삼성을 더 높은 순위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후반기 4경기에서 3승을 따내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평균자책점, 이닝소화 등에서 올 시즌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이 지난 19일 대구 KIA전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선보이는 등 안정감을 더해가고 있다.
꼴찌 벗어난 삼성, 이제는 8위 넘본다
후반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8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삼성은 지난주 리그 1위 LG 트윈스와 6위 KIA 타이거즈를 홈으로 불러 들여 4승2패, 2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삼성이 2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것은 올 시즌 4번째다. 106경기를 치른 삼성은 45승1무60패, 승률 0.429로 리그 9위다. 1위 LG와는 20.5게임차로 전주보다 1게임차 줄였고, 5위 두산 베어스와는 7게임차로 전주보다 2.5게임차를 줄였다. 8위 한황 이글스와는 1게임차로 1.5게임차를 따라잡았고, 10위 키움 히어로즈와는 1.5게임차를 유지했다. 지난주 삼성은 후반기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했다. 팀 타율 0.312로 KIA(0.327)에 이어 리그 2위를 차지했고, 팀 OPS도 0.862로 리그 3위에 올랐다. 특히, 전주에는 단 3개에 불과했던 팀 홈런이 2배 이상 늘었다. 삼성은 지난 6경기에서 홈런 7개를 때려내며 LG와 함께 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장타율도 0.488로 리그 1위였다. 삼성 타선을 이끈건 후반기 절정의 기량을 펼치고 있는 김성윤이다. 김성윤은 지난 6경기에서 25타수 12안타 1홈런 3타점 6득점, 타율 0.480, OPS 1.121을 기록했다. 타격왕을 바라보고 있는 구자욱도 맹활약했다. 지난주 구자욱은 23타수 10안타 3홈런 11타점 5득점, 타율 0.435, OPS 1.393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지난 17일 대구 LG전부터 19일 대구 KIA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잠들었던 거포 본능이 깨어났다. 이밖에 류지혁이 20타수 7안타 2타점 3득점 4도루, 타율 0.350, OPS 0.785를 기록했고, 호세 피렐라도 22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 타율 0.318, OPS 0.875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투수들의 활약도 좋았다. 선발진은 6경기에서 29이닝 동안 6실점(6자책점),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기록했다. 대체 용병인 테일러 와이드너가 18일 대구 KIA전에서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다. 백정현도 17일 대구 LG전에서 6.2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고, 원태인은 2경기에서 8.1이닝을 소화하며 9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최채흥도 19일 대구 KIA전에서 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불펜진도 기복이 있긴 했지만 이전보다 안정감이 있었다. 오승환은 지난 15일 대구 LG전에선 1이닝 2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이후 3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통산 390세이브를 채웠다. 우완 이승현은 16일 대구 LG전에서 데이비드 뷰캐넌의 부상으로 갑작스런 등판을 했지만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김태훈도 15일과 17일 대구 LG전에서 각각 1.1이닝 무실점, 1이닝 1실점으로 2개의 홀드를 챙겼다. 젊은 투수 김서준도 16일과 18일 등판해 각각 1이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이번주 한화와 키움을 상대로 어웨이&홈 경기를 펼친다. 게임차가 적은 상태여서 한번의 승리와 패배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기에 삼성으로선 최대한의 승수를 쌓아야 한다. 한화는 지난주 2승1무3패를 기록하며 리그 8위에 자리해 있다. 팀 타율 0.261, 팀 OPS 0.725로 타격 부문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다. 팀 평균자책점은 4.03으로 리그 5위였다. 삼성은 2연패 중인 한화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해야 8위로 도약할 수 있다. 두 팀간 게임차는 단 1게임차다. 올 시즌전적은 5승6패로 삼성이 다소 열세를 보이고 있다. 주말 3연전 상대는 10위 키움이다. 지난주 키움은 4승2패를 기록했고, 3연승을 내달렸다. 1.5게임차로 키움에 앞서 있는 삼성은 키움을 상대로도 가능한 많은 승리가 필요하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지난주 3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등 매서운 타격감을 뽐내며 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강민호·오재일 솔로포+김현준 싹쓸이 3루타… 삼성, KIA 6-4 제압
삼성 라이온즈가 강민호·오재일의 홈런과 김현준의 싹쓸이 3루타로 KIA의 추격을 뿌리치고 2연속 위닝시리즈를 따냈다.삼성은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김현준(중견수)-김성윤(좌익수)-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3루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오재일(1루수)-이재현(유격수)-김지찬(2루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삼성은 0-0으로 맞선 4회말 1사 후 강민호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선취점을 뽑았다. 5회말엔 선두타자 오재일이 비거리 120m짜리 솔로 홈런을 쳤다. 이어 김지찬의 3루타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현준이 1루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한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3-3으로 맞선 6회말엔 선두타자 피렐라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오재일의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재현의 희생번트로 2사 2,3루 상황을 이어갔고, 김현준이 2타점 적시 3루타를 쳤다. 이어 김성윤도 1타점 적시타를 생산하며 6-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1회초 1사 후 최원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투수 견제로 1루 주자를 지웠다. 주자 없는 2사 상황에서 나성범에게 안타를 또 맞았지만 최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2회초는 뜬공 2개와 땅볼 1개로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우천 중단으로 약 90분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3회초 선두타자 김태군을 땅볼로 잡은 뒤 김대우와 교체됐다. 바뀐 투수 김대우는 김도영과 박찬호를 각각 삼진과 땅볼로 잡아냈다. 4회초엔 2사 후 김대우가 최형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선빈을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5회초엔 홍정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뜬공 2개와 삼진 1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홍정우는 6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도루를 허용하는 등 1사 3루 위기에서 박세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세웅은 최형우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1사 1,3루 위기에 처했고, 소크라테스에게 3점 홈런을 헌납하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7회초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우완 이승현이 나성범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김현준이 20일 대구 KIA전에서 5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구자욱 투런 홈런… 삼성, LG 4-2로 제압하며 위닝시리즈
삼성 라이온즈가 구자욱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삼성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삼성은 3회말 김현준·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선취점을 냈다. 5회말엔 2사 후 김성윤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구자욱이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6회말엔 선두타자 류지혁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강한울의 희생번트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고, 이재현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한편,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1회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3회초엔 문성주와 홍창기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1루 주자를 견제로 잡은 뒤 신민재를 땅볼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4회초 1사 후 오스틴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문보경을 뜬공으로 처리했고, 포수 김재성이 도루저지에 성공하며 이닝을 끝냈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선두타자 오스틴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백정현은 6.2이닝 동안 6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하며 시즌 7승째를 챙겼다. 8회초엔 김태훈이 1사 1,3루 위기에서 이재원을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주자가 홈을 밟아 1실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17일 대구 LG전에서 4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9위 추락 대구FC, 서울 잡고 상위 스플릿 올라설까
대구FC가 상위 스플릿 진입을 위한 서울 원정길을 떠난다. 대구는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7라운드 방문 경기를 펼친다. 최근 대구는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무2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8승10무8패, 승점 34점으로 제주 유나이티드에 득실차에서 밀린 9위에 자리해 있다. 7월 중순까지 리그 5위에 위치하면서 상위권 진입을 노렸던 대구는 골 가뭄에 시달리며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 득점은 단 2점에 그쳤고, 실점은 5점이나 했다. 특히, 지난 26라운드 인천 원정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3으로 완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중원을 장악 당한 대구는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전반 22분 대구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제르소와 무고사의 움직임을 놓쳤고, 제르소-무고사의 패스플레이에 의해 실점했다. 이어 전반 31분에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문지환을 놓치면서 헤더 골을 허용했다. 전반 46분엔 역습을 허용했다. 대구는 공격 이후 수비가 재정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천 무고사에게 공을 내줬다. 무고사는 대구 수비 2명을 벗겨내며 빠르게 침투하는 제르소에게 패스했고, 제르소가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엔 케이타·장성원·이근호·김강산·벨톨라 등을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38분 케이타가 인천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왼쪽으로 차 넣으며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번 서울전에선 흐트러진 수비 집중력과 무뎌진 득점 감각을 되살려야 한다. 주포 세징야가 지난 경기에서 PK골을 넣긴 했지만 필드골은 소식이 없다. 에드가의 골 침묵은 더 길다. 5월27일 인천전 멀티골 이후 11경기째 득점이 없다. 지난 라운드에서 대량 실점한 수비도 견고함을 더해야 한다. 맞대결 상대인 서울도 최근 흐름은 좋지 못하다. 지난달 12일 수원FC와의 경기에서 7-2로 대승을 거둔 뒤 2무2패를 기록 중이다. 매 경기 실점했고, 지난 라운드에선 대전 하나 시티즌에 4골을 허용했다. 통산 전적은 대구가 15승15무20패로 다소 열세고, 최근 10경기에선 4승3무3패로 조금 우세했다. 올 시즌엔 1승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태다. 최원권 대구FC 감독은 "어려운 시기지만 우리는 팀 미팅과 훈련을 통해 반전의 준비를 마쳤다. 우리가 함께 이 순간을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지난 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중원에 활기를 불어넣은 대구FC 미드필더 벨톨라가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조급한 피렐라, 병살타만 16개
호세 피렐라의 타격 감각이 다시 떨어지고 있어 우려가 크다. 15일 기준으로 피렐라의 올 시즌 성적은 96경기 400타수 113안타 10홈런 59타점 46득점, 타율 0.283, OPS 0.747을 기록 중이다.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141경기 561타수 192안타 28홈런 109타점 102득점, 타율 0.342, OPS 0.976에 한참 못 미친다. 데뷔 첫해인 2021시즌 기록인 140경기 553타수 158안타 29홈런 97타점 102득점, 타율 0.286, OPS 0.855에도 모자라다. 월별로 살펴보면 피렐라의 타격 기복이 도드라진다. 개막 후 한 달간 피렐라는 95타수 24안타 4홈런 14타점 16득점, 타율 0.253, OPS 0.717로 부진했다. 5월엔 93타수 30안타 3홈런 15타점 10득점, 타율 0.340, OPS 0.824로 타격감을 찾았다. 하지만 6월엔 106타수 28안타 1홈런 15타점 7득점, 타율 0.264, OPS 0.649로 다시 떨어졌고, 7월엔 74타수 23안타 1홈런 11타점 9득점, 타율 0.311, OPS 0.857로 회복세를 보였다. 탈꼴찌를 위한 분투가 이어진 8월에는 15일 현재 32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4득점, 타율 0.250, OPS 0.679로 페이스가 떨어졌다. 타격 감각 저하로 병살타도 늘어나는 모양새다. 지난 시즌 19개의 병살타를 기록한 피렐라는 올 시즌의 약 70%를 소화한 현시점에 16개의 병살타를 기록 중이다. 이는 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병살타다. 2021시즌엔 단 8개의 병살타를 기록한 피렐라였다. 중심 타선의 한 축을 맡고 있는 피렐라의 병살타는 팀 패배와 직결된다. 지난 1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0-2로 지고 있던 4회초 1사 1루 상황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피렐라는 6-4-3 병살타를 치며 흐름을 끊었다. 0-3으로 뒤진 7회초 무사 1루 상황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피렐라는 5-4-3 병살타로 또다시 공격의 맥을 잘랐다. 앞선 12일 인천 SSG전에서도 병살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 기회를 날렸다. 피렐라의 부진은 심리적인 요인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심 타자 역할을 맡다 보니 마음이 조급한 것 같다.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듯하다"며 "점수 차가 많이 날 때는 괜찮은데, 중요한 상황에서 병살타가 나오는 부분은 상당히 아쉽다. 하지만 피렐라 때문에 이기는 경기도 많다"고 말했다. 장타 한 방으로 팀을 구해낼 수 있는 게 4번 타자다. 하지만 타격감이 좋지 않을 때는 후속 타자에게 연결하는 것도 덕목이다. 피렐라가 타선 연결에 집중하며 타격감을 회복하길 바라본다. 권혁준기자 최근 타격감이 저조한 호세 피렐라가 타격감을 되찾아 팀 타선에 보탬이 될지 주목된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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