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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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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7G 연속 무패로 마감
대구FC가 정규라운드 마지막 홈 경기에서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대구는 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에서 수원FC와 맞붙어 2-2로 비겼다.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짰다. 김진혁·홍정운·조진우의 백스리 라인에 장성원·이진용·벨톨라·홍철을 미더필더로 내세웠다. 공격은 고재현·에드가·김영준이 맡았고, 골문은 최영은 골키퍼가 지켰다.수원은 3-5-2 진영으로 맞섰다. 박병현·최보경·신세계가 백스리 라인을 짰고, 박철우·윤빛가람·김선민·이영재·오인표가 중원을 맡았다. 공격은 강민성·김도윤이 담당했고, 노동건 골키퍼가 골문을 맡았다.대구는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14분 대구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원 골키퍼가 펀칭으로 쳐낸 공에 고재현이 발을 갖다 댔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어 전반 15분엔 후방에서 롱패스를 받은 김영준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터닝 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문을 빗나갔다.수원 골문을 두드리던 대구는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이진용의 패스를 받은 장성원이 우측 측면을 돌파 후 뒤쪽에 있던 김진혁에게 살짝 내줬다. 공을 받은 김진혁은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고재현이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전반전 후반에 공격 기세를 빼앗긴 대구는 추가시간 수원 이승우에게 일격을 당했다. 수원은 대구 페널티박스 앞에서 로페즈가 띄워준 패스를 윤빛가람이 헤더로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했고, 이승우가 왼쪽에서 쇄도하며 오른발로 집어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후반전 들어 대구는 김영준·이진용을 빼고 케이타·박세진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후반전 초반부터 수원의 기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대구는 후반 4분 수원 이영재의 패스를 받은 로페즈가 강력한 슛을 날렸지만 김진혁이 몸을 날리는 태클로 막아냈다. 후반 8분엔 우측 측면에서 로페즈가 골문 앞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날렸지만 최영은 골키퍼가 잡아냈다.후반 21분 대구는 이승우에게 또 한 번 골을 허용했다. 중원에서 대구 홍정운이 걷어내지 못한 공이 로페즈가 따냈고, 가슴 트래핑으로 패스한 공을 이승우가 달려오며 왼발 슛으로 대구 골문을 갈랐다.하지만 대구는 벨톨라의 골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5분 스로잉 상황에서 공을 받은 장성원이 페널티박스 정면에 있던 벨톨라에게 패스, 벨톨라는 수비를 제치며 슛을 날렸고 자신의 K리그1 데뷔골을 터트렸다.대구는 후반 42분 케이타의 크로스를 받은 조진우의 슛에 이어 이근호까지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FC 고재현(맨 왼쪽)이 8일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선취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취재수첩] 스포츠정신 보여준 태극 전사들에 박수를
지난달 23일 개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8일 폐회식을 끝으로 16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이번 대회에선 역대 아시안게임 사상 최다 선수인 45개국 1만2천500명의 선수가 40개 종목에서 482개의 금메달을 두고 기량을 겨뤘다.우리나라는 39개 종목에 선수단 1천140여 명이 참가해 금메달 50개 이상, 종합 3위를 목표로 했다. 모든 선수들이 힘써 싸운 결과는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 우리나라는 종합 순위 3위에 오르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특히,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은 스포츠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우리나라에 첫 메달을 안겨준 근대5종 경기에선 이지훈이 승마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낙마하는 사고를 당하며 머리를 다쳤다. 아찔한 사고로 뇌진탕 증세를 보인 이지훈은 통증을 호소했으나, 경기를 포기하지 않으며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다.배드민턴 종목에선 안세영이 부상 악재를 딛고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중국 천위페이와 맞붙은 안세영은 1세트에 오른쪽 무릎 쪽 통증을 느꼈다. 온전치 못한 상태로 경기를 계속한 안세영은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를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여자 역도에서도 부상 투혼은 이어졌다. 87㎏ 이상급 경기에 출전한 박혜정은 '역도 여제' 장미란에 이어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역도 최중량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상 125㎏, 용상 169㎏, 합계 294㎏을 들어 올린 박혜정은 용상 2차 시기에서 바벨을 내려놓은 뒤 허리를 부여잡으며 얼굴을 찌푸렸다. 허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용상 3차시기에 한국 타이기록인 169㎏을 번쩍 들어올리며 새 역사를 썼다.남자 축구도 부상을 딛고 아시안게임 3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우즈베키스탄과의 4강전에서 백태클을 당하며 왼쪽 발목 부상을 입은 엄원상은 일본과의 결승전 후반에 출전해 우승에 기여했고, 박진섭도 결승전서 머리를 다쳤으나 붕대를 감고 끝까지 투지를 발휘했다.이 밖에도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대회에 출전했거나, 경기 도중 부상을 얻으면서까지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많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테니스 경기에서 비매너 논란에 휩싸인 권순우나 롤러스케이트에서 이른 세리머니를 펼쳐 금메달을 놓친 정철원 등은 질타를 받을 만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고 끝까지 최선의 경기를 펼쳐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권혁준기자〈체육부〉
삼성, 3-1로 한화 제압… 오승환 399 세이브 작성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KBO리그 통산 400 세이브에 단 1개만을 남겼다.삼성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삼성은 2회말 선두타자 김동엽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호재가 희생번트로 2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이성규가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3회말엔 안주형과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호세 피렐라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4회말엔 김영웅이 우월 솔로 홈런을 쳤다.삼성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5회까지 퍼펙트 게임을 펼쳤다. 1회초 땅볼 3개를 유도하며 삼자범퇴이닝을 만든 뷰캐넌은 2회도 3구삼진 1개를 솎아내며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3회와 4회도 각각 삼진 1개와 땅볼 2개를 섞어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5회에는 땅볼과 뜬공, 삼진 1개씩을 잡아냈다.하지만 6회초 선두타자 오선진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이진영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문현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8회초엔 오선진과 이진영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최인호와 문현빈을 각각 삼진과 땅볼로 잡았다.이날 뷰캐넌은 8이닝 5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3-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채은성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삼진 2개와 땅볼 1개를 잡아내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5일 대구 한화전에서 3-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투구를 하며 KBO리그 통산 399 세이브를 기록했다.
AG 한국 야구대표팀, 일본에 2-0 승리… 결승행 희망 이어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이 난적 일본을 잡으며 결승행 희망을 이어갔다.한국은 5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선발과 계투진의 무실점 호투에다가 노시환의 적시타가 더해지며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이날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김혜성(2루수)-최지훈(중견수)-윤동희(우익수)-노시환(3루수)-문보경(1루수)-강백호(지명타자)-김주원(유격수)-김형준(포수)-김성윤(좌익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박세웅이 맡았다.한국은 선발투수 박세웅이 스트라이크 존에 적응하지 못하며 1회초부터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나카가와 히로키를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도루까지 허용하며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기타무라 쇼지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사토 다쓰히코와 마루야마 마사시를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2회부터는 낮게 제구된 빠른 공과 슬라이더 등으로 일본 타선을 요리했다. 2회초 3명의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잡으며 삼자범퇴이닝을 만든 박세웅은 3회초에는 삼진 2개를 솎아내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처리했다.4회초엔 선두타자 기타무라에게 중전 안타를 빼앗겼으나, 삼진 2개와 땅볼 1개로 타자들을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5회초에는 선두타자 스즈키 세이후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2루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타자들을 각각 직선타와 삼진으로 잡아냈다. 6회에는 삼진 2개와 땅볼 1개로 일본 타선을 묶었다.이날 박세웅은 6이닝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다.타선은 일본 선발투수 가요 슈이치로에게 얻어낸 몇 차례 기회를 날리며 고전했다.1회말 선두타자 김혜성이 볼넷 출루했지만 최지훈이 직선타를 치며 병살처리됐다. 윤동희도 볼넷을 얻어냈지만 노시환이 삼진으로 잡혔다.2·3회를 삼자범퇴로 물러난 한국은 4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의 번트안타와 윤동희의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노시환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윤동희의 도루 실패와 문보경의 직선타가 나오며 득점 찬스를 날렸다.한국은 6회초 0-0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최지훈이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로 연결했다. 이어 윤동희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1사 1,3루 찬스까지 이어졌다. 이후 노시환이 좌익수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귀중한 첫 득점을 올렸다.8회초엔 선두타자 김혜성이 볼넷을 얻어냈고, 최지훈이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창출했다. 후속타자 윤동희가 삼진을 당했지만, 노시환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 박세웅이 5일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호된 선발 신고식 치른 김서준, 1이닝 5자책점 조기 강판... 삼성, 7-11로 한화에 패
삼성 라이온즈 김서준이 호된 선발투수 신고식을 치렀다. 삼성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11로 패했다. 2022년도 2차 5라운드로 입단한 김서준은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투수로 나선 이날 경기에서 1이닝 3피안타 5사사구 5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김서준은 1회초 선두타자 최인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문현빈을 볼넷 출루시키며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3연속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2점을 허용했다. 김서준은 2회초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최인호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문현빈의 타석 때 폭투로 1실점했다. 이어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줬고, 홍정우와 교체됐다. 홍정우는 닉 윌리엄스를 땅볼로 유도했지만,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1사 1,3루 위기에서 이명기를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주자가 또 한 번 홈으로 들어왔다. 3회초 홍정우는 1사 후 이도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이진영을 볼넷 출루시켰고, 최인호마저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채은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5회초엔 노건우가 마운드에 올라 이진영·최인호에게 연타석 홈런을 얻어 맞았다. 이어 윌리엄스와 이명기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7최초엔 박권후가 1사 후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은 뒤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시키며 2사 2루 위기에 몰렸고, 이명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한편, 삼성은 1회말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와 호세 피렐라의 투런 홈런으로 3-2로 역전했다. 4회말엔 강민호의 2루타 이후 맞은 1사 3루 기회에서 김현준의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1점을 추가했다. 7회말엔 선두타자로 나선 안주형이 데뷔 첫 홈런으로 1점을 뽑았고, 김영웅과 이성규가 2루타를 뽑아내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이어진 1사 2루 상황에서 구자욱의 내야 안타 이후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더 얻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김서준이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1이닝 3피안타 5사사구 5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끝판대장 오승환의 끝판 기록 나온다
삼성 라이온즈 끝판대장 오승환이 KBO리그 역대 최초 통산 400세이브를 눈앞에 두고 있다.오승환은 지난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2경기에 모두 등판해 세이브 2개를 추가했다. 이날 쌓은 2개의 세이브로 시즌 28세이브, 통산 398 세이브를 채웠다.2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오승환은 9-7로 이기고 있던 8회말 2사 2루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다. 니코 구드럼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승계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으나, 후속타자 전준우를 뜬공처리하며 리드를 지켰다. 1점 차로 앞선 9회말엔 삼자범퇴 이닝으로 마무리지어 세이브를 추가했다.1차전에서 16개의 공을 던진 오승환은 더블헤더 2차전 9회말 다시 마운드에 올라왔다. 8-6으로 앞선 상황에서 오승환은 선두타자 유강남을 삼진으로 잡은 뒤 이학주에게 안타를 빼앗겼다. 하지만 후속타자 노진혁과 안치홍을 각각 뜬공과 땅볼로 처리하며 자신의 통산 398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삼성은 4일 기준으로 136경기를 치렀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8경기가 남아 올 시즌 내 오승환의 기록 작성도 가능한 상황이다. 동시에 3년 연속 30세이브 기록도 세울 수 있다.오승환은 후반기 들어 2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45, WHIP 0.85의 성적으로 18세이브를 쌓았기에 세이브 상황만 있다면 기록 작성엔 무리가 없다.오승환이 KBO 통산 400세이브 기록을 세우면 역대 최초임은 물론이고, 한·미·일 리그를 통틀어서도 10번째로 단일 리그 통산 400세이브 기록을 작성한 선수가 된다.단일 리그에서 40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마리아노 리베라(652세이브), 트레버 호프먼(601세이브), 리 스미스(478세이브),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437세이브), 존 프랑코(424세이브), 빌리 와그너(422세이브), 켄리 잰슨(420세이브), 크레이그 킴브렐(417세이브) 등 단 8명 뿐이다.일본 프로야구에선 이와세 히토키(407세이브)가 유일하다. 오승환이 내년 시즌에도 세이브를 이어간다면 아시아 최다 세이브 기록도 갈아 치울 수 있다.지난 6월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라는 금자탑을 쌓은 오승환이 또 한 번 역사를 써내려갈지 주목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KBO리그 역대 최초 통산 400세이브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2024 신인 선수 계약 완료… 전체 3순위 육선엽 2억5천만원
삼성 라이온즈가 2024 신인 선수 10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은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지명한 육선엽(장충고)과 계약금 2억5천만원에 계약했다. 삼성은 키 190㎝, 몸무게 90㎏의 뛰어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빠른 공과 변화구 구사 능력을 갖춘 육선엽이 향후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2라운드 박준용(수성대)과 1억5천만원, 4라운드 정민성(군산상일고)과 8천만원에 계약했다. 5라운드 김성경(송원대)와는 7천만원, 6라운드 김호진(광주진흥고) 6천만원, 7라운드 신경민(대구고) 5천만원, 8라운드 이현준(한양대)·9라운드 이재호(동국대) 각 4천만원, 10라운드 김재형(덕수고)·11라운드 유병선(경동고) 각 3천만원에 계약했다. 2024 신인 선수들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루키스데이'를 통해 선수단 상견례와 팬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4일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을 완료한 2024 신인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 야구대표팀, 아시안게임 4연패 위한 첫발 뗀다… 10월 2일 대만전 승리가 관건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4연패를 위한 첫발을 뗀다. B조에 속한 한국은 10월 1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각)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장에서 홍콩과 맞붙는다. 이어 대만, 태국과 대결한다. 한국이 4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10월2일 대만과의 경기가 중요하다. 대만을 꺾고 B조 1위를 차지하면 큰 어려움 없이 결승으로 갈 수 있다. 그러나 대만에 진다면 슈퍼라운드에서 A조 1위가 유력한 일본을 반드시 물리쳐야 결승에 오를 수 있다. A·B 조 1, 2위가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며, 조별리그 성적을 안은 채 슈퍼라운드에서 상대조 1, 2위와 크로스로 맞붙는다. A조에서는 일본과 중국, B조에서는 한국과 대만의 슈퍼라운드 진출이 유력하다. 슈퍼라운드 합산 성적 1, 2위가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대만을 누르면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를 치르기에 일본에 지더라도 중국을 꺾으면 2승 1패로 슈퍼라운드 합산 성적 2위를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대만에 지면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나서 일본과 중국을 모두 이겨야 2승 1패를 기록한다. 동률의 경우엔 여러 경우의 수도 따져봐야 한다. 때문에 대만에 이기는 것이 급선무다.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마운드를 앞세워 상대를 제압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진으로는 곽빈(두산 베어스)과 문동주(한화 이글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나균안(롯데 자이언츠)이 나설 예정이며, 장현석(마산용마고), 정우영, 고우석(이상 LG 트윈스), 박영현(kt 위즈), 최지민(KIA 타이거즈)이 계투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2023092600020130624_p1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구FC, 파이널 A 안착 위한 전북 원정길 떠나… 4년 만에 전주성 승리 기대
대구FC가 파이널 A에 안착할 수 있을까. 대구는 오는 30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와 대결한다. 대구는 지난 2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상위 스플릿 진출 희망을 힘겹게 이어갔다. 승점 1점을 챙긴 대구는 11승12무8패, 승점 45점을 쌓아 리그 6위를 유지했다. 이번 전북 원정길에서 대구는 파이널 A 진출을 확고히 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이번 대결에서 승리하면 승점 48점이 돼 리그 4위까지 도약 가능하기 때문. 팀 분위기도 나쁘진 않다. 지난 라운드에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최근 5경기에서 3승2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특히, 최근 4경기를 무실점 경기로 치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세징야의 공백이 크지만 최근 바셀루스의 돌파력이 매서움을 더해가고 있고, 에드가 역시 높이를 활용한 연계 플레이로 공격의 주축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수비에선 조진우·홍정운·김진혁의 백스리라인이 견고함을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벨톨라는 퇴장 징계로 이번 경기까지 출장 정지다. 전북은 지난 라운드에서 광주FC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둬 리그 5위(승점46점)에 위치해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차출로 주축 선수 5명이 빠진 데다가 김진수도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최원권 대구FC 감독은 "매 경기 결승이란 각오로 나서고 있고, 이번 전북 원정도 마찬가지"라며 "전북이 공격적으로 나온다면 우리 역시 충분히 맞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19년 9월25일 이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승리가 없는 대구가 4년 만에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0319 4R vs 전북 - 바셀루스 최근 매서운 돌파력을 보여주고 있는 대구FC 바셀루스가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화끈한 공격력을 펼칠지 주목된다.
삼성 강민호, KBO리그 통산 2천222경기 출장…역대 2위 정성훈(2천223경기) 기록 경신 눈 앞
세월을 거스르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안방마님 강민호가 KBO리그 통산 출장 경기 수 2위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27일 기준으로 강민호는 KBO리그 통산 2천222경기에 출장했다. 이 부문 2위인 전 KIA 타이거즈 정성훈(2천223경기) 기록 경신에 단 2경기만 남겨뒀다.2004년 롯데 2차 3라운드 17순위로 프로에 입문한 강민호는 당해 9월19일 사직 현대 유니콘스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리그 10년차였던 2013년 8월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27세 11개월21일의 나이로 1천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지난해 4월30일 광주 KIA전에선 역대 15번째로 2천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다른 포지션에 비해 체력 소모가 심한 포수임에도 불구하고 강민호는 20번째 시즌을 치르는 중 17시즌을 100경기 이상 출장했다. 출장 기회를 꾸준히 얻기 시작한 2005 시즌부터 강민호는 시즌 평균 117경기를 출장하며 끈기와 꾸준함의 대명사가 됐다. 통산 출장 경기 수 10위 내 포수 출신은 강민호가 유일하며, 현역 선수 중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강민호는 이 부문 통산 1위 기록도 넘보고 있다. 통산 1위인 전 LG 박용택(2천237경기) 기록 경신에 단 1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9일까지 삼성이 131경기를 치러 올 시즌 중에 기록 경신은 불가능하지만 내년 시즌 경신이 확실시된다. 이후엔 통산 1위 기록을 넘어 통산 2천300경기 등 최다 출장 경기 신기록 작성도 관심이 모인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KBO리그 통산 출장 경기 수 2위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시안 게임 기록 2차례 갈아치운 지유찬, 남자 수영 자유형 50m서 금메달
지유찬(21·대구광역시청)이 대회 신기록을 두 차례 갈아치우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50m에서 금메달을 땄다. 지유찬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1초72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한국인이 남자 자유형 50m에서 정상에 올라선 것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김민석(공동 1위) 이후 21년 만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며 '21초대 진입'을 목표로 정한 지유찬은 예선과 결선에서 연거푸 자신과 한국, 아시안게임 기록을 경신했고, 개인 처음으로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빛나는 금빛 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유찬은 이날 오전 펼쳐진 예선에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로 결승에 진출해 깜짝 금메달을 기대케했다. 이날 예선에서 21초대 기록을 낸 선수는 지유찬 단 한 명뿐이었다. 이 대회 전까지 지유찬의 개인 최고 기록은 22초17이었다. 예선 5조로 경기한 지유찬은 21초84초를 찍으며 대회 신기록을 썼다. 이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닝쩌타오(중국)가 세운 21초94를 0.10초 앞당긴 기록이었다. 동시에 양재훈(강원도청)이 보유한 한국 기록(22초16)도 0.32초 단축했다. 지유찬은 결승에서는 더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여줬다. 지유찬은 20초 안팎의 시간에 숨을 쉬기 위해 고개도 젖히지 않은 채 물살을 갈랐다. 스타트부터 쭉 뻗어나가 단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마지막까지 내달렸다. 2위는 예선에서도 지유찬에 이어 2위로 통과한 홍콩의 호이안옌터우(26)이다. 호이안옌터우는 지유찬보다 0.10초 늦은 21초82를 기록했다. 전날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신기록(46초97)으로 금메달을 딴 중국 '신성' 판잔러(19)는 21초92로 동메달을 땄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한국 태권도 겨루기 에이스 장준,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획득
한국 태권도 겨루기의 에이스 장준(23·한국가스공사)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아시아 정상에 섰다. 장준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이란의 마흐미 하지모사에이나포티를 라운드 점수 2-0(5-4 4-4)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준의 메달은 한국 태권도 겨루기에서 나온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다. 장준은 1라운드 종료 50초 전 1-1로 맞선 상황에서 머리 공격을 성공했다. 그러나 점수가 인정되지 않았고, 머리 공격 성공 여부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심판진은 오랜 판독 끝에 장준의 공격이 성공했다고 판정했다. 4-1로 앞선 상황에서 장준은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5-1로 앞서갔다. 1라운드 막판 머리 공격을 내줘 5-4로 추격을 허용지만 나머지 공격을 막아내며 1라운드를 따냈다. 2라운드 초반 3점을 내주며 1-4로 몰린 장준은 2라운드 종료 직전 회심의 발차기로 상대의 머리를 때렸다. 주심은 이번에도 점수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판정이 번복돼 4-4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시 회전 기술, 머리, 몸통 공격 등을 집계해 승자를 가리는데 판정 끝에 성공이 인정된 머리 공격 덕에 장준이 2라운드를 따냈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세계 최고 선수의 입지를 다져온 장준은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이변 없이 금메달을 수확하며 남자 58㎏급 세계 정상급 선수다운 실력을 뽐냈다. 16강과 8강, 4강, 결승까지 단 한 차례도 라운드를 내준 적이 없다. 16강에선 샬린다 리야나지(스리랑카)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격파했고, 8강에서는 황위샹(대만)에게 라운드 점수 2-0으로 이겼다. 4강 상대였던 아프가니스탄의 모흐센 레자이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장준은 결승에서도 라운드를 내주지 않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열기 더해가는 2023 대구경북 미식축구 추계 대학리그…경북대·영남대 1승 추가
2023년도 대구경북 미식축구 추계 대학리그가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추계 대학리그 3주차 경기에서 경북대와 영남대가 각각 1승을 추가하며 치열한 선두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것. 경북대는 지난 24일 한동대 구장에서 열린 경일대와의 경기에서 쿼터백 전민우의 활약에 힘입어 40-12로 승리했다. 경북대는 전년도 챔프인 경일대를 맞아 경기 시작 5분여 만에 리시버 장원석이 쿼터백 전민우에게 3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내며 6-0으로 앞서갔다. 3분 뒤 전민우는 경일대 측면으로 65야드를 독주하면서 7점을 추가했고, 이어 러닝백 최준형이 중앙으로 20야드를 돌파하며 7점을 보탰다. 2쿼터에도 전민우는 92야드 독주를 보여주며 팀의 4번째 터치다운을 득점했다. 후반 들어 경일대는 리시버 신현솔이 15야드 패스를 받아내며 첫 터치다운을 터트렸고, 펀트 리터너 김승준이 2번째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경북대는 장원석과 전민우가 각각 7점을 추가하며 완승을 거뒀다. 영남대는 한동대를 상대해 28-12로 이겼다.영남대 러닝백 전재영은 1쿼터 4분 경 한동대 중앙 15야드를 돌파하며 선제 득점을 올렸고 2쿼터에도 한동대 중앙 25야드를 돌파, 두 번째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전반 종료 직전엔 한동대 라인을 3야드 돌파하면서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전엔 영남대 리시버 조찬혁이 38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내며 8점을 추가했다. 한동대는 경기 막판 2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켰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앞서 23일 대구한의대 구장에서 열린 2부리그에서는 대구한의대대가 러닝백 하민수·김재우와 키커 김민우의 활약으로 계명대를 21-6으로 제압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영남대 러닝백 전재영을 한동대 수비수들이 필사적으로 저지시키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8위 도약·10위 추락 갈림길…추석 연휴 기간 순위 변동 생길까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가 순위 변동 갈림길에 서 있다. 올 시즌이 팀마다 9~20경기를 남겨둔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중위권 뿐 아니라 탈꼴찌를 위한 하위권 팀들의 순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것. 삼성은 지난주 kt위즈·두산 베어스와 3경기를 치러 모두 패했다. 25일 기준으로 128경기를 치른 삼성은 53승1무74패, 승률 0.417로 리그 9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1위 LG와는 3게임차 더 벌어진 25.5게임차고, 5위 SSG 랜더스와는 11.5게임차가 난다. 8위 한화 이글스와는 1.5게임차를 유지했고, 10위 키움 히어로즈에는 3게임을 따라잡혀 1.5게임차로 좁혀졌다. 삼성과 함께 하위권으로 처져 있는 팀들이 지난 한 주 동안 상반된 성적을 거두면서 순위표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 한화는 지난주 2승4패를 거뒀고, 키움은 3전 전승을 달렸다. 연속 기록으로 보면 한화는 3연패, 삼성은 5연패, 키움은 3연승으로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이 지난주 3경기에서 얻은 점수는 단 3점. 경기당 1득점에 그치는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었다. 삼성의 팀 타율은 2할1푼5리에 그쳤고, 팀 OPS도 5할3푼7리였다. 중심타선의 파괴력이 크게 떨어졌다. 강민호는 11타수 1안타 1볼넷, 타율 0.091, OPS 0.258에 그쳤고, 호세 피렐라도 10타수 2안타 1볼넷 타율 0.200, OPS 0.473에 머물렀다. 그나마 류지혁과 구자욱이 선전했다. 류지혁은 11타수 5안타 2볼넷 1타점, 타율 0.455, OPS 0.993을 기록했고, 구자욱도 13타수 4안타 1득점, 타율 0.308, OPS 0.615로 3할 타율을 보였다. 투수진에선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과 불펜진이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뷰캐넌은 지난 21일 대구 두산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당시 수비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 아쉬웠다. 홍정우·우완 이승현·이재익·오승환 등 불펜진도 1~2.2이닝씩 소화하며 무실점 투구를 보였다. 또, 2023 삼성 2라운드 18순위로 입단한 신예 투수 박권후가 21일 대구 두산전에서 1군 데뷔 무대를 치렀고, 0.2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8위 도약 또는 10위 추락이라는 길목에 선 삼성은 이번주 한화와의 원정 2연전과 1위 LG와의 원정 1경기, 3위 NC 다이노스와의 홈 1경기, 7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1경기 등 총 5경기를 치른다. 평일 2연전으로 치르는 한화전은 8위로 올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삼성은 26일 대전 한화전 선발 투수로 테일러 와이드너를 예고했다. 와이드너는 지난 17일 대구 롯데전에서 3.2이닝 6실점으로 조기강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기복이 심한 와이드너가 지난번 부진을 씻어 낼 지가 관건이다. 이후 일정에서는 원태인과 백정현이 빠진 선발 로테이션을 뷰캐넌과 최채흥, 대체 선발 자원들이 얼마만큼 잘 채워주는 지에 따라 8위 도약과 10위 추락이 정해진다. 삼성의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은 확정됐지만 팀 최종 순위는 시즌이 끝날때까지 팬들에게 관심사다. 삼성이 연패를 끊고 한가위 선물로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외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지난 등판의 부진을 씻어 낼 지 주목된다.
대구FC, 포항과 0-0 무승부… 리그 6위로 파이널A 진출 희망 이어가
대구FC가 파이널 A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대구는 24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45점이 된 대구는 리그 6위에 자리했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조진우·홍정운·김진혁이 수비를 담당했고, 홍철·이진용·박세진·장성원이 중원을 책임졌다. 공격은 바셀루스·에드가·고재현이 출격했고, 골문은 최영은 골키퍼가 지켰다. 포항은 4-2-3-1 진영으로 맞섰다. 완델손·그랜트·박찬용·박승욱이 백포 라인을 섰고, 김준호·오베르단이 3선 미드필더로 나왔다. 홍윤상·윤민호·김승대가 2선 공격을 맡았고 최전방 공격수로 이호재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황인재가 꼈다. 대구는 전반 초반부터 포항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2분 센터서클 부근에서 바셀루스의 패스를 받은 에드가가 바셀루스에게 리턴 패스를 넣었다. 바셀루스는 개인 드리블 후 포항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고재현에게 패스, 고재현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날아갔다. 포항도 점차 볼 점유율을 늘려가며 반격했다. 전반 9분 중앙에서 전방으로 올린 크로스를 이호재가 받았고, 홍윤상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대구 최영은 골키퍼가 막아냈다. 대구는 왼쪽 측면을 활용한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17분 포항 수비의 공을 가로챈 바셀루스가 포항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드리블 후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25분에는 홍철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 있던 에드가가 헤더 슛으로 이어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에 득점을 만들지 못한 대구는 후반전 2분 바셀루스가 왼쪽 측면 돌파 후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 앞에 있던 에드가가 터닝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9분 대구는 코너킥 이후 이어진 슈팅 찬스에서 고재현이 날카로운 슛을 쐈지만 골대 옆 그물을 맞고 말았다. 포항의 패스게임으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대구는 후반 30분 이진용 대신 케이타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후반 41분 대구는 홍철이 찬 프리킥을 조진우가 헤더로 띄웠고, 홍정운이 재치 있게 발을 갖다 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대구는 후반 42분 고재현을 빼고 이근호를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득점을 위한 총공세를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 박세진의 패스를 받은 이근호가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에드가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FC 바셀루스가 2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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