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대구경북 광역단체장 후보 중 SNS 관계망 최고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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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6-04  |  수정 2014-06-04 07:22  |  발행일 2014-06-04 제6면
페이스북 여론계량화 분석
박한우 영남대 교수 발표

박한우 영남대 교수(사이버감성연구소장)가 김관용·권영진·김부겸 후보의 페이스북 댓글 관계망 활성화 수준을 분석한 결과, 김관용-김부겸-권영진 후보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김관용 후보는 현직 출마자로서 오랜기간 SNS 사이트를 운영한 것이 높은 댓글 관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여겨졌다.

3일 박 교수가 발표한 ‘유력 후보 페이스북 여론 계량화 분석 결과’에 따르면 후보별로 동시 댓글을 남긴 사람들, 즉 꼭짓점(Vertice) 수를 보면 김관용 후보 843명, 김부겸 후보 461명, 권영진 후보 181명의 순이었다.

박 교수는 “자료수집 도구로 미국의 소셜미디어연구재단에서 개발한 NodeXL프로그램을 사용했다”면서 “페이스북에 올라온 포스팅에 댓글을 하는 행위는 인터넷 공간에 발자국을 남기는 것과 같다. 이 사람들은 투표의사가 높고 주변에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는 데도 적극적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동시 댓글망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네티즌의 결속력 수준을 측정하는 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포스팅에 동시에 댓글을 남긴 2명의 의사소통망을 구성하는 1개의 쌍, 즉 연결선(Edge)의 계산에서도 김관용-김부겸-권영진 후보의 순서로 높았다.

연결선의 중복도는 김관용 후보와 권영진 후보가 각각 34.55%와 34.45%로 거의 동일했다. 반면 김부겸 후보는 14.21%로 낮았다. 김부겸 후보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댓글을 올리는 사람들의 쌍이 비교적 다양하다는 의미이다. 김관용 후보와 권영진 후보는 상대적으로 소수의 지지자 간 교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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