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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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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운 기자
전체기사
일본 강진에 울진 후포 등 동해안 지진해일 관측
일본 강진으로 발생한 지진해일이 울진 후포 등 동해안에서도 관측되고 있다.기상청은 1일 오후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 북쪽 해역 강진으로 발생한 지진해일(쓰나미)이 동해안에서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동해안 지역별 지진해일 최초 도달시점은 강원 강릉 남항진 오후 6시 1분, 동해 묵호 오후 6시 6분, 속초 오후 6시 10분, 삼척 임원 오후 6시 15분, 경북 울진 후포 오후 6시 52분 등이다. 오후 8시 기준 지진해일 최고 높이는 묵호 67㎝, 속초 41㎝, 임원 30㎝, 남항진 20㎝, 후포 18㎝이다. 다만, 기상청은 지진해일 높이가 주의보 발령기준에 못 미치는 0.5m(50㎝) 미만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 통상 지진해일 높이가 0.5m를 넘으면 해안 저지대가 침수될 수 있어 높은 곳으로 대피해야 할 수준으로 본다. 현재 동해안에 도달하고 있는 0.2~0.3m 높이 지진해일의 경우에도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수준으로 분류한다.기상청은 "처음 도달한 지진해일보다 파고가 높은 해일이 뒤이어 도달할 수 있고 24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며 "추가 정보를 확인해달라"라고 당부했다.이날 오후 4시 10분께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 지역에서 추정 규모 최대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강진에 일본 기상청은 이시카와현뿐만 아니라 야마가타, 니가타, 도야마, 후쿠이, 효고현 등 동해를 접한 일본 북부 연안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이시카와현에는 이미 높이 5m의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NHK는 전했다.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금주의 베스트셀러] 1.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강용수)…
1.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강용수)2.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3. 흔한남매 15(흔한남매)4. 트렌드 코리아 2024(김난도 외)5. 퓨처 셀프(벤저민 하디)6.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패트릭 브링리)7.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문상훈)8.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 4 RC(ETS)9.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아르투어 쇼펜하우어)10.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 4 LC(ETS) <예스24 제공>
'새로운 관점과 시각' 2024 새 필진이 찾아갑니다
2024년 영남일보 오피니언면의 새 필진이 새로운 관점과 시각으로 새해 아침을 엽니다.먼저 영남일보, 중부일보(경기), 충청투데이(충청), 무등일보(호남)가 연합 필진을 구성해 매주 화요일 아침에 전하는 '4개사 공동 칼럼'에는 이진우 포스텍 명예교수가 새롭게 합류합니다. 이 교수는 '이진우의 시대정신'으로 독자와 소통할 예정입니다.매주 월요일에 실리는 '아침을 열며'에는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새롭게 참여해 한 주의 시작을 독자와 함께합니다. 같은 날 게재되는 '단상지대'에는 영국 요크대학교 음악학 박사인 임진형 대구챔버페스트 대표와 이은미 변호사가 참여해 깊이 있는 담론의 장을 마련합니다. 또 대구경북 기초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참여하는 칼럼을 신설해 월요일 독자들과 만납니다.화요일 칼럼 '시시각각(時時刻刻)'에서는 정치(선거) 및 공공관계 컨설팅 전문 회사 엘엔피파트너스의 이주엽 대표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시대를 냉철한 관점으로 짚어줍니다. 같은 날 게재되는 '3040칼럼'에는 스포츠심리학 박사인 이재무 경북스포츠과학센터장이 참여해 스포츠와 관련된 젊은 목소리를 전합니다.수요일 독자들을 만나는 '전문가 칼럼'에서는 김종현 루트랩 대표이사와 거리활동가 길형식씨가 각각 블록체인과 AI, 도시재생과 스토리텔링에 대한 깊이 있는 진단을 내놓습니다. 또 같은 날 실리는 '시선과 창'에는 박정곤 대구행복한미래재단 상임이사와 서승완 유메타랩 대표가 합류해 우리 시대의 당면과제를 날카로운 시각으로 분석합니다.목요일에 게재되는 '더 나은 세상'에는 영남일보 문학상과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소설가 우광훈 작가가 참여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내놓습니다. 금요일에 독자들을 찾는 '광장에서'에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인 추현호 콰타드림랩 대표가 참여해 통찰력 있는 칼럼을 선보입니다.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영남일보는 늘 독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용학도서관 2천여권의 책으로 만든 '북트리' 구경하러 오세요
"2천여권의 책으로 만든 '북트리' 구경하러 오세요"대구 수성구립 용학도서관은 연말을 맞아 책으로 만든 '북트리'<사진>를 도서관 1층 로비에 이달 말까지 전시한다. 북트리는 기증받은 도서 2천여권을 쌓아올려 제작했고, 이용자들의 소원이 담긴 소원지를 걸어 완성했다. 북트리 설치 후 '인증샷 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SNS에서 북트리 사진을 업로드하면 소정의 선물이 제공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용학도서관(053-668-1709) 또는 1층 안내데스크로 문의하면 된다.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대구경북작가회의 신임 회장에 신기훈 시인
(사)대구경북작가회의(회장 이위발)는 지난 22일 대구문학관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신기훈 시인을 선출했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년이다.신기훈 신임 회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1991년 '심상'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2002년 경북대에서 '한국현실주의 시의 대항담론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계간 '사람의 문학' 편집위원, 10월문학회 회원, 대구경북작가회의 사무처장으로 활동하며 시와 평론을 발표해 왔다.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신기훈 대구경북작가회의 신임 회장.
1.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강용수) 2. 흔한남매 15(흔한남매) 3.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문상훈) 4.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 5. 무적 LG!(스포츠서울) 6. 트렌드 코리아 2024(김난도 외) 7.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9 대기와 날씨(흔한남매) 8. 퓨처 셀프(벤저민 하디) 9. 황금종이 1(조정래) 10.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신간] 도시의 미래…초고령·UAM·메가시티…도시의 변화와 미래
도시는 인류문명의 성장엔진 역할을 해왔다. 민주주의를 싹틔우는 장이 도시였고, 발명과 혁신의 근원적인 기반도 도시였다. 문화예술도 도시 속에서 꽃을 피웠다. 실제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와 도시국가 로마는 민주적 정치체제가 움트는 실험의 장이다. 중세 도시국가 피렌체는 르네상스의 꽃을 피우기도 했다. 산업혁명 이후 도시는 인간에게 풍요를 선사한 산업생산의 장이었다. 한편으로 도시는 재난과 위기의 진원지이기도 했다. 도시국가 로마는 민주적 정치체제의 실험을 통해 오랜 기간 번영했지만, 부패와 쾌락주의로 인한 국가 시스템 붕괴로 치달아 멸망했다. 중세 유럽을 휩쓴 흑사병과 산업혁명기에 창궐한 결핵, 콜레라, 장티푸스와 같은 전염병도 도시가 재앙의 진원지였다.'도시의 미래'는 도시·교통계획 분야 전문가로 손꼽히는 윤대식 영남대 명예교수가 도시의 미래를 전망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수십 년간 도시와 교통 현상에 대한 분석과 연구,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자문과 심의, 그리고 현장 경험 등을 통해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도시의 미래를 전망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한다.책은 총 3부로 구성됐다. 제1부에서는 도시는 무엇으로 움직이는지 논의한다. 도시를 어떻게 볼 것인지, 도시의 흥망성쇠는 왜 초래되었는지 국내외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제2부에서는 도시의 부문별 현상과 전망, 그리고 방향을 다룬다. 도시의 변화와 미래의 가능성을 분야별로 살펴보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제3부에서는 도시의 역사적 진화를 살펴보고, 도시의 미래를 어떻게 계획하고 준비할 것인지 논의한다. 특히 책에서는 오늘날 국내외에서 나타나고 다양한 현상과 이슈들이 도시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논의한다. 도시의 흥망성쇠를 비롯해 도시재생, 디지털 전환, 초고령사회, 1인 가구 증가, 인구감소, 홈 오피스, 공유경제와 전자상거래의 확대 등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이슈들을 밀도 있게 다룬다. 또 젠트리피케이션, 탄소중립도시,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공유교통, 공항과 공항 경제권, 메가시티, 15분 도시 등에 대한 논의도 빼놓지 않는다. 여기에 분산된 집중형 도시개발, 광역계획기구(한국형 MPO) 설치, 국가백년대계를 위한 공공투자의 방향 등 정책적 제안도 내놓는다. 무엇보다 도시의 미래에 대한 전망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20세기 도시들이 왜 실패했는지,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도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책 곳곳에 나타난다. 책의 부제가 '현상과 전망 그리고 처방'인 이유다.저자는 에필로그에서 "당초 이 책의 집필은 '도시의 미래'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대중서를 쓰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밝힌다. 하지만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소설이나 만화처럼 쉽지는 않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도시의 미래'에 관심을 가진 독자라면 쉽게 읽을 수 있는 흔치 않은 책이다. 대중적 관심을 끌 수 있는 주제를 사례와 현상 중심으로 풀어 썼기 때문이다. 영남대 도시공학과 교수를 지낸 저자는 정년퇴직 후 현재 영남대 명예교수로 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The Ohio State University)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에서 박사학위(Ph. D)를 받았다. 주요 연구분야는 교통계획, 교통수요분석, 계량도시분석, 도시경제학이다. 교통계획(박영사), 도시모형론(홍문사), 지역개발론(공저, 박영사) 등 다수의 저서가 있으며, 대한교통학회 학술상(저술부문, 2019), 경북도 문화상(학술부문, 2020)을 수상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제작한 도심항공교통(UAM)기체. '도시의 미래' 저자 윤대식 교수는 "UAM은 도로교통 혼잡이 심한 대도시에서 먼저 상용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윤대식 지음/박영사/328쪽/2만6천원/
[신간] 안타깝지만 원고가 졌습니다…"법관은 오만한 수재 아닌 겸손한 사람이 돼야"
대구에서 30년 동안 법조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재동 변호사의 칼럼집이다. 2년 넘게 영남일보에 쓴 칼럼 등을 모았다. 저자는 이슈가 된 사건과 일화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시간의 흐름과 늙음, 바람직한 삶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한다. 또 정치·경제·사회·종교·문화·철학까지 다양한 방면을 넘나들며 세상을 읽어가는 저자의 시각을 엿볼 수 있다.'예순둘이 된다는 것'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저자는 "나이가 들면서 내가 좋아하는 위인들의 수명과 비교해 보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쉰이 될 때는 사십 대 후반에 사망한 시인 김수영이나 카뮈보다 더 오래 사는구나 하는 감회가 있었고, 환갑을 넘길 때에는 베토벤이나 도스토옙스키보다 더 많은 시간을 지상에서 보냈다는 감회가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오늘은 살아온 날들과 살아갈 날들이 만나는 시간이다. 우리는 살아온 시간을 무기로 삼아 살아갈 시간에 맞선다. 저울이 한쪽으로 기운 지는 오래지만 남은 시간이 늙어가는 것조차 느끼지 못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랄 따름"이라고 당부한다. 저자는 독서광이기도 하다. 칼럼 '술 권하는 사회, 책 권하는 사회'에서 급변하는 시대일수록 책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특히 "책 읽기를 통해서만 개인과 집단의 삶의 궁극적인 이상을 성립하고 이에 비추어 우리의 삶을 성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 "세상이 몇 번을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것은 결국 책을 읽는 사람들이 이 사회를 이끌어간다"고 주장한다.'진보 성향'의 저자가 진보의 시각으로 현 정부의 역사·보훈 정책을 꼬집는 칼럼도 책에 담겨있다. '과거가 현재를 규정한다' 칼럼에서 저자는 "권력은 항상 역사를 건드리고 싶어 한다"고 전제한 뒤 "현 정부가 일제강점기 아래에서의 무장독립운동을 역사에서 축소하거나 폄훼하는 것은 주로 그것이 좌익에 의해서 일어난 일이기도 하고 또한 자유를 부르짖는 보수우익의 입장에서 중·러에 대항하는 한미일 동맹의 강화라는 명분에서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 "소련의 붕괴로 공산주의가 몰락하고 그 위협이 사라진 지가 이미 오래인데 느닷없이 반공을 내세우는 것도 참 뜬금없어 보인다. 과거를 바꾸려는 것은 시대 발전의 흐름을 거스르려고 하는 정권의 입장을 정당화하여 결국은 현재를 바꾸려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임기가 정해진 민주정부에서 역사를 손보려는 무용한 시도를 할 것이 아니라 후세 역사가들이 이 시대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를 두렵게 생각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바람직한 법조인에 대한 견해도 엿볼 수 있다. '세상 속에서의 법원' 칼럼에서 저자는 "오늘날 법관에게 부족한 것은 좋은 머리나 법률적인 지식이 아니라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서민의 팍팍한 삶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며 "우리는 법관이 좁은 시야를 가진 오만한 수재가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무한한 권력에 대하여 두려움을 가지고 자신의 판단에 끊임없이 회의하는 겸손한 사람이기를 바란다"고 당부한다.이번 칼럼집은 저자가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바치는 헌사이기도 하다. 책의 첫 장을 펼치면 어린 시절의 저자가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이 나온다. 사진 옆에는 '살아계셨어도 이 책을 읽지 못하실 어머니에게'란 글로,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저자의 마음이 새겨져 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사건과 일화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칼럼집 '안타깝지만 원고가 졌습니다'는 저자가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바치는 헌사이기도 하다. 책의 첫 장을 펼치면 어린 시절의 저자가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이 나온다. 이재동 지음/ 학이사/256쪽/1만5천원
[금주의 베스트셀러] 1.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문상훈)…
1.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문상훈)2.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강용수)3.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4. 트렌드 코리아 2024(김난도 외)5. 흔한남매 15(흔한남매)6. 주술회전 24 더블특장판(아쿠타미 게게)7. 퓨처 셀프(벤저민 하디)8. 황금종이 1(조정래)9. 황금종이 2(조정래)10. 기자유감(이기주) <예스24 제공>
고산도서관, 연말 맞이 다양한 과학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대구 수성구립 고산도서관은 연말을 맞아 다양한 과학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16일에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대구일과학고를 방문해 현직교사가 들려주는 교정 투어, 재학생과 함께 하는 과학 탐구 활동 및 멘토링 시간을 갖는다. 참여 학생들에게 과학 분야 진로 탐색 기회와 학업 열의를 한껏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2일에는 천문학 인재 양성을 위한 '우주학교'를 운영한다. 행사 첫날은 대구대 캠퍼스에서 지구과학교육과 교수의 천문 교육과 실습이 마련되고 다음날은 보현산 천문과학관에서 직접 별을 관측하는 체험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그 동안 배웠던 천문학 지식을 활용해 작은 책자를 만들고 수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명혜 고산도서관 관장은 "고산도서관이 과학 특성화 도서관인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과학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힘써겠다"고 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천체 관측 활동 사진 (1) 고산도서관의 과학특성화 프로그램인 천체 관측활동.
영남일보 신춘문예 시 2천286편, 단편 소설 227편 응모…지난해보다 600여편 급증
"시는 자연, 가족사, 개인의 내면 같은 전통적인 소재부터 요리, 과학, 스마트 기기 등 소재의 스펙트럼이 매우 다양했다. 소설은 청년살이의 힘겨움을 다룬 작품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가해자와 피해자로 이분화된 구조를 탈피하며 학폭과 성폭력 문제를 다룬 응모작이 눈에 띄었다." 지난 11일 영남일보에서 열린 2024년도 '영남일보 신춘문예' 예심 심사위원들은 올해 작품 경향을 '현실에 기반한 다양성'이라고 평했다. 예심에는 여정·김사람 시인(시 부문)과 이경란·김살로메 소설가(단편소설 부문)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지난 5일 마감한 '영남일보 신춘문예'에는 시와 단편소설 두 부문에서 총 2천513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지난해(1천905편)와 비교해 600여 편이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시 2천286편, 단편소설 227편이 접수됐다. 특히 시 부문에서는 올초 장기복역수 한이로씨가 당선돼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응모작이 급증했다. 지원자 연령대는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은 물론, 서울·경기·인천·부산·광주·전남 등 전국 각지에서 응모했고, 미국·호주·독일·캐나다·일본 등 해외에서도 작품을 보내왔다. 시 부문 예심위원들은 '완성도'를 강조했다. 여정 시인은 "응모작이 자연이면 자연, 일상이면 일상, 사랑이면 사랑, 환상이면 환상 등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었다. 시대적 현실에 주안점을 두고 얼마나 시적 입체화를 이루고 있는가를 주요하게 살폈다"고 말했다. 김사람 시인은 "각박한 현실을 벗어나려는 듯 일상 속 환상성이 두드러진 경향의 시들이 많았다. 시편의 참신함과 완성도에 중점을 뒀으며 평면적이고 감상적인 작품이 많아 아쉬웠다"고 평했다. 단편소설 예심위원들도 "신춘문예 다운 참신성과 서사의 완성도에 주안점을 두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살로메 작가는 "노인 문제를 다룬 작품에 눈길이 오래 머물렀다. 요양 병원, 지하철, 공항 등을 전전하는 노인의 일상이 청년 백수와 만나 콜라보를 이루는 장면에 여운이 남았다"고 했다. 이경란 작가는 "주제를 깊이 파고 드는 집요함, 문체와 구성에서 느껴지는 단편 특유의 치밀함, 안정적인 문장을 고루 갖춘 작품은 드물었다. 하지만 진부한 서사 틈에서 매력적인 작품을 발견하는 기쁨도 누렸다"고 했다. 이날 예심 결과 시 51편(16명), 단편소설 8편(8명)이 본심에 올랐다. 당선작은 이달 본심을 거쳐 2024년 영남일보 신년호에 발표될 예정이다. 글·사진=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지난 11일 영남일보에서 열린 2024년도 '영남일보 신춘문예' 예심에서 심사위원들이 응모작을 살펴보고 있다.
신천지 다대오 지파, '연말 초청회 및 10만 수료식 사진전' 개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 지파(지파장 노흥삼)가 신천지 구미교회에서 '연말 초청회 및 10만 수료식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대구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시온기독교 선교센터 114기 10만 수료식을 기념하며 '함께하는, 다시보는 10만 수료식'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연말 초청회는 지난 9일 첫 행사를 갖고 오는 23일 두 번째 자리를 마련한다. 첫 행사에서는 대구·경북 주요 인사 및 언론관계자들과 종교인, 시민들이 참석해 교회와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한해를 되돌아보는 장이 됐다. 10만 수료식 기념 기획 사진전은 총 3관으로 구성해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1관에서는 신천지 교회의 첫 회부터 역대 수료식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 볼 수 있다. 2관에서는 114기 10만 수료식 전 과정을 담아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한다. 3관에서는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및 다대오 지파에 대한 소개와 각종 사회공헌활동 등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10만 수료식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VR존, 카드섹션 체험존, 관련 보도기사 전시 코너도 마련된다. 노흥삼 다대오 지파장은 "올해로 대구에서 두 번째 10만 수료식이 열려 뜻깊다. 수료식에서 청년들이 계시록 카드섹션 퍼포먼스에 동참했는데 다양한 개성을 지닌 청년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지역 인사들이 칭찬을 많이 했다"며 "연말을 맞아 성경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최선을 다해 값없이 말씀을 전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은 2019·2022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10만 수료식을 가졌다. 대학원을 포함해 국내 399개의 교회와 신학교, 해외 79개국 9천194개 교회가 신천지와 말씀 교류 MOU를 체결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사진1 신천지 연말 초청회 및 10만 수료식 사진전이 열리는 신천지 구미교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김상환 시인, 제33회 대구시인협회상 수상…수상작은 시집 '왜왜'
김상환 시인이 '제33회 대구시인협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왜왜'이다.'대구시인협회상'은 대구시인협회(회장 김호진)가 한 해 동안 발간한 회원들의 시집을 심사해 매년 수상자를 결정한다. 올해는 21권의 시집을 대상으로, 김선굉·엄원태·강문숙·김용락·이진엽 시인 등 5명이 심사를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시집 '왜왜'에 대해 "깊은 사유와 통찰의 힘, 그 힘을 바탕으로 섬세하고 진지하게 전개해 나간 새로운 실험 정신과 모색, 깊고 그윽한 텍스트로 구현된 서정성 짙은 심미적 언어 조탁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했다.수상자 김상환 시인은 1957년 경북 영주 태어나 한남대 영어교육과 및 영남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문학박사)했다. 1981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했고, 1993년 여름호 '문화비평'에 평론을 발표하며 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 '영혼의 닻'이 있고,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 시선 '칸초니에레Canzoniere'(공역)을 펴냈다. 대구 경일여고 교사, 영남대 강사를 역임했다.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5시 대구 수성구 라온제나호텔에서 열리는 '2023 대구시인협회 송년문학제'에서 진행된다.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시집 '왜왜'
대구이글로타리클럽-양무리복지회 사랑의 김장 봉사
대구이글로타리클럽(회장 성국진)은 지난달 30일 양무리복지회 회원들과 함께 '사랑의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회원들은 김장김치 300포기(70박스)를 담궈 주변 홀몸 어르신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성국진 회장은 "이번 김장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따뜻한 희망의 빛을 전하고자 노력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이글로타리클럽과 양무리복지회는 2019년 '양무리-이글RCC'창립후 매달 셋째주 토요일 양무리급식소에서 무료급식봉사를 펼치고 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KakaoTalk_20231201_150630888_10
시집 전문 독립서점 산아래 시(詩), 12일 김재진 시인 초청 북 토크
대구의 시집 전문 독립서점 '산아래 詩'(대구시 남구 현충로7길 6)가 오는 12일 오후 5시 '김재진 시인 초청 북 토크' 행사를 연다.최근 6년 만에 신작 시집 '헤어지기 좋은 시간'을 펴낸 김 시인은 1976년 영남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을 시작으로 199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같은 해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소설이 당선되며 문단에 나왔다. 1997년에는 시집과 소설책이 동시에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워 주목을 받았다. 삶의 상처를 간결하고 아름답게 서술한 그의 작품은 '가장 오랜 시간 읽히고, 사랑받는 시집'으로 꼽히기도 한다.시집으로는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산다고 애쓰는 사람에게' 등이 있고, 장편소설 '하늘로 가는 강'과 산문집 '나의 치유는 너다'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등 20여 권의 책을 펴냈다.'헤어지기 좋은 시간'에 대해 정호승 시인은 "김 시인은 언어의 화가다. '화가의 영혼은 언제나 둘'(고흐의 별)인 것처럼 김 시인의 영혼도 언제나 둘이다. 그는 시인이면서 화가이고, 화가이면서 시인이다. 그는 인간의 사랑과 고통, 분노와 상처, 슬픔과 기쁨의 색채를 언어의 유화로 그린다. 이 시집은 그의 시집이면서도 동시에 화집"이라고 평했다.시집 발문을 쓴 윤일현 시인은 "김재진의 시와 그림은 삶과 고통과 고독의 산물이다. 세상 사람들의 절망과 한숨, 실의와 좌절, 슬픔과 비애, 분노와 증오가 김재진이라는 프리즘을 통과하면 아름답고 따뜻한 위안의 시가 되거나, 보는 이로 하여금 동화적 몽상에 잠기게 하는 색깔과 형상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아래 시는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감성 듬뿍 담은 시집을 선물하자'라는 슬로건으로 'Merry 크리스마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북토크 문의는 010-2363-1189(박상봉 대구시인협회 사무국장)으로 하면 된다.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김재진 시인 초청 북 토크 포스터. 산아래 詩 제공산아래 시의 'Merry 크리스마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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