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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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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0여개국 참가…HWPL, '실질적 평화' 이룰 대토론의 장 연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대표 이만희·이하 HWPL)은 18일부터 21일까지 '제도적 평화를 위한 다각적 전략 실행'을 주제로 HWPL 9·18 평화만국회의 제9주년 기념식을 인천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 시민이 직접 주도하고 참여해 '실질적인 평화'를 이뤄내는 협력과 평화 확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첫 회의가 열린 이래 코로나19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서울에서 기념식이 개최됐다.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에서는 평화와 관련된 핵심 의제에 따라 △국제법 △종교 △교육 △언론 △여성 △청년 등으로 세분화된 30여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발제에 나서는 국가만 미국과 캐나다, 인도, 브라질, 이란,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 등 40개국 이상이다. 특히 러-우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도 발제에 나서면서 의미를 더한다. 또 각 분야 전문가는 물론 정부기관, 시민단체 관계자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패널이 참석한다. 평화 실현에 필요한 모든 분야를 망라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주최측은 '평화의 제도화'를 실질적으로 이뤄내기 위해 각국에서 해 온 활동을 소개하고, 차후 추진할 평화 운동의 아이디어를 얻는 실무적 교류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만희 대표는 "HWPL은 지난 10년간 전 세계를 돌며 평화를 외쳐 왔다. 그 울림이 지구촌 곳곳에서 싹을 틔우고, 이제 열매가 맺히고 있다"며 "HWPL의 수많은 평화 가족이 고국과 사회, 가정에서 평화의 사자로서 힘을 모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또 "평화가 실현되도록 분명한 행동이 따라야 한다. 평화라는 이름으로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전진하는 '평화의 연대'가 중요하다"며"자유와 평화는 우리 모두의 것이고,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첫 세션 'HWPL 지구촌 평화 지도자 콘퍼런스'은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前루마니아 대통령, 아홋 이브라힘 알 하즈 방사모로 자치구 수석장관의 축사가 예정돼 있다. 이후 △국가 내 분쟁의 평화적 해결 방안 △HWPL을 구심점으로 한 종교계의 연합과 평화 발전 △교육을 통한 평화 제도와 촉진 등 평화 실현을 위한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발제가 이뤄진다. 주최측 관계자는 "세계 각국 평화 운동가들이 HWPL을 구심점으로 한국에 모이게 된다. 평화를 이루려는 의지를 확인하고 평화에 대한 실질적 방향을 의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 행사에 결집된 평화를 향한 열망은 평화 운동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향후 1년은 지구촌 전체로 평화 문화가 확산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기념식은 HWPL이 주최하고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이 주관한다. 국제법 협회, 유럽지중해 지방정부 연합, 필리핀 라구나 주 교육부, 범아프리카 국제외교 및 전략기관, 이슬람 청년 위원회, 코트디부아르 국가청년위원회, 케냐유엔청년협회 등 세계 각국 88개 단체가 후원한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사진1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청년회원들이 HWPL 평화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입국한 인사들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2 HWPL 봉사자들이 9·18 평화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 행사가 열리는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 호텔에서 해외 인사들의 숙박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3 16일 오전 HWPL이 주최하는 9·18 평화만국회의 제9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전 대통령이 환영 도열에 손을 흔들며 화답하고 있다.
도광의 시인 문학강연 '고향은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대구문인협회장을 지낸 도광의 시인의 문학강연이 지난 16일 경산 삼성현역사문화공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한국문인협회 경산지부가 주관한 이날 문학강연에서 도 시인은 '고향은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를 주제로 고향 경산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다소 역설적인 강연주제지만 도 시인은 여전히 자신의 내면 속에 깊이 자리한 것은 고향 풍경이며 그것이 작품의 원천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고향을 말할 때마다 고향은 늘 나를 거짓말쟁이로 만든다. 마을 앞을 흐르는 강물은 또랑물이 되어 흐르고 있고, 발가벗고 놀던 냇가 우뚝한 바위는 작은 돌멩이에 지나지 않았다. 호랑이가 칡 덤불 속에 낮잠을 자고 있다는 계전동의 달음산은 200m도 안 되는 야산에 지나지 않았다"며 "그래서 고향은 늘 나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었기에 이제는 고향을 함부로 말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향 풍경은 그리움이라는 영감의 원천이다. (고향)길에는 정겨운 마을 이름들이 늘어서 있고 그곳을 지나갈 때마다 미세한 그들만의 숨결을 들을 수 있다. 까맣게 익은 열매를 달고 거름 무더기 옆에 자라는 까마중 같은 마을 사람들의 구수한 얼굴과 살 냄새… (그 숨결을 들을때마다)가던 길을 멈추고 홀로 서서 한 편의 시를 쓴다"고 덧붙였다. 도 시인은 또 고향 앞에서는 본연의 모습이 드러나기 마련이라고 했다. 그는 "술이 취해 밤늦게 집으로 돌아올 때면, 방죽이 있고 강물이 흐르는 숲이 있고 측백나무 울타리로 둘러싸인 면사무소가 있는 고향을 생각한다"며"그럴때면 어린 날로 돌아가게 되고 유년의 땅에 돌아오면 누구나 지난날의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게 해 준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도 시인은 "고향은 나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었고 나에게 무엇을 안겨다 주었을까. 내가 그토록 그리워하고 그리워했던 고향은 나에게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도 " '고향의 봄'의 이원수 시인도 '향수'의 정지용 시인도 고향을 노래했지만, 언젠가는 장편 서사시로 고향을 노래해 볼 작정"이라고 밝혔다. 경북 경산에서 태어나 경북대 국문과를 졸업한 도광의 시인은 1966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당선, 1972~78년 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갑골길' '그리운 남풍' '하양의 강물' '무학산을 보며' '합포만 연가' '고향은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가 있다. 대구문인협회장과 한국문입협회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대구문학상, 대구시문화상, 예총예술문화상, 국제펜대구아카데미문학상, 소월문학상, 도동문학상, 한국문학상, 창릉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도광의시인 도광의 시인.
[금주의 베스트셀러]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무라카미 하루키)…
1.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무라카미 하루키) 2. 퓨처 셀프(벤저민 하디) 3.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에버랜드 동물원) 4.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 5. 디케의 눈물(조국) 6. 1%를 읽는 힘(메르) 7. 가짜 노동(데니스 뇌르마르크,아네르스 포그 옌센) 8. 도둑맞은 집중력(요한 하리) 9. 일론 머스크(월터 아이작슨) 10. 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이연)
[신간] 그라이아이…태어날 때부터 늙어버린, 세 여자의 성장이야기
7천만원 고료 박화성소설상 수상작이다. 박화성소설상은 한국 여성 작가 최초로 장편소설 '백화'를 집필한 박화성의 문학적 열정을 잇는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한 문학상이다. '목포문학상 장편소설상'이라는 이름으로 2021년 시작되다 올해부터 명칭을 바꿨다. 특히 국내 최대 상금을 내걸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는 두 달간의 치열한 심사 결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와 동 대학원 서사창작과를 졸업한 김혜빈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 부문에 당선된 신예작가이기도 하다. 심사 당시 참신한 주제 선정과 신인이라고 하기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박진감 있는 전개로 마지막까지 심사위원의 마음을 붙들었다고 한다. 소설은 아일랜드 이탄지에서 한국계 미라의 머리가 발굴되면서 시작된다. 첫 시작부터 독특한 전개로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의 인상적인 도입부를 잊지 못한다"(소설가 이기호)는 평과 함께 각 부가 전개될수록 점차 선명하게 확장되는 주제의식에 힘을 입어 "폭력에서 돌봄에 이르는 주제를 문제적으로 부각시킨다"(문학평론가 복도훈)는 찬사를 받았다. 책의 제목 '그라이아이'는 그리스어 '그리아이아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하얀' '늙은 여자' '노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백발이었던 그리스로마신화 속 세 자매를 지칭하기도 하는데, 각각 눈과 치아가 하나뿐이어서 번갈아 가며 사용해야만 했던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늙어버린 소녀'라는 점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의식과도 맞닿아 있다. 소설은 주나와 영 그리고 백희, 세 여자의 성장이야기다. 폭력을 마주한 그들이 어떻게 성장해 가는지 보여준다. 주인공인 여성 인물들은 자신이 무엇을 열망하고 있는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아무것도 모른 채 사회와 집단에 의해 끊임없이 규정된다. 결국 정체성과 욕망, 꿈, 미래까지 위협받는 상황에 이른다. 이는 우리의 선조이자 머리만 발견된 미라, '백희'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친구로부터 존중받지 못하는 '주나', 가족으로부터 외면당해온 '영' 그리고 손가락이 여섯 개라는 이유로 끊임없이 자신의 삶에서 도망쳐야만 했던 '백희'와 그 딸들까지, 그들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소설의 제목이 왜 '그라이아이'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발견하게 된다. 소설은 각 부마다 각각의 인물 스토리가 전개된다. 1부에는 아일랜드 이탄지에서 발굴된 미라 '백희'를 취재하는 방송작가 주나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2부는 아일랜드에서 백희를 연구하고 그의 몸을 찾아 헤매는 아버지 유 박사를 돕는 영의 이야기다. 3부에서는 손가락이 여섯 개인 아이, 태어날 때부터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도망쳐야만 했던 백희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주나와 영 그리고 백희, 이들은 자신들이 속한 세계 속에서 끊임없이 '돌봄'을 강요당하고 '폭력'의 한가운데 놓여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자신 앞에 놓인 현실과 맞서기를 택한다. 사회 속에서 타자화됐던 한 인물이 반드시 다시 나타나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각인시키고 마지막까지 지키고자 했던 사랑에 대해 말한다. 이러한 대목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소설의 가장 큰 힘이자 매력이다. 또 누군가에게로 향하는 손과 다리가 아닌 '머리'가 발굴되었던 점 역시, 이들의 정신이 대를 이어서까지 끊기지 않고 온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그라_표지 김혜빈 지음/문학과지성사/248쪽/1만6천원 1438857920 박화성소설상 수상작인 '그라이아이'는 아일랜드 이탄지에서 한국계 미라의 머리가 발굴되면서 시작된다. 폭력을 마주한 세 여자의 성장이야기다.
[어린이&청소년 BOOK] 코감기에 걸린 불 뿜는 공룡, 코감기에 걸린 불 뿜는 공룡
재치 있는 상상으로 단단한 메시지를 전하는 그림책이다. 대만의 '신의 아동 문학상 그림책 창작 부문' 대상과 올해 볼로냐 국제도서전에서 '볼로냐 라가치상 어메이징 북쉘프 도서'로 선정됐다. 작가는 비염으로 쉴 새 없이 재채기를 하다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불을 뿜는 공룡이 코감기에 걸리면 어떻게 될까? 하는 엉뚱한 상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자라나, 티라뇽 씨의 이야기가 되었다. 불이 아닌 물대포처럼 콧물을 내뿜는 티라뇽 씨는 큰 실수를 하며 절망에 빠진다. 하지만 깊은 절망 한가운데서 마침내 자기 안에 숨어 있던 가능성을 발견하면서 용기를 얻는다.콧물 줄줄 티라뇽 씨 (퉁옌 글/류페이페이, 창보원 그림/현암주니어/32쪽/1만4천원)
[어린이&청소년 BOOK] 완벽이 온다, 자립하려 분투하는 세 청춘
제2회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대상 수상작이다. 그룹홈에서 독립한 3명의 여성 청년이 자립하고 연대하는 과정을 통해 '더 가족다운 삶'을 일구는 모습을 보여 준다. 주인공 민서는 자신을 버린 아빠에게서 받은 상처를 극복하고 해서, 솔, 그리고 세상에 나올 '완벽이'와 함께 그들만의 둥지를 꾸린다. 불안하더라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관계 맺으며 삶을 꾸려 가는 이 땅의 수많은 '민서'와 자립을 모색 중인 모든 이에게 큰 메시지를 전달한다. "적절한 거리를 두고 자립 준비 청년의 삶을 바라보되 다정함을 잃지 않는 작가의 시선이 돋보이는 스토리"라는 평을 받았다.(이지애 지음/창비교육/216쪽/1만4천500원)
이화정 소설가 '2023년 심훈문학상' 수상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화정 소설가가 '2023년 심훈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야생의 시간'외 단편 5편으로 상금은 1천만원이다. 올해 소설 부문에는 이 작가와 함께 지혜 작가가 공동 수상했다.심훈선생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심훈문학상은 첫 창작집을 발간하지 않은 신진작가를 대상으로 한다. 심사위원들(구모룡·홍기돈 평론가, 방현석 소설가)은 "이화정의 작품은 트라우마와 연결해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깊이 있게 자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시상식은 오는 23일 심훈상록문화제와 함께 열린다. 당선작은 아시아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한다. 이화정 소설가는 '작은 이야기마을'과 대구소설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은 이야기마을'은 작가 지망생과 기성작가가 함께 공부하면서 해마다 신춘문예 당선자 등 신진 작가들을 배출해온 대구 유일의 소설창작 그룹이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올해 심훈문학상을 수상한 이화정 소설가.대구소설가협회 제공
산학연구원 제374차 URI세미나 개최
(사)산학연구원(원장 신진교 계명대 교수)은 지난 12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김재구 한국경영학회 회장(명지대 교수)을 초청해 'K-혁신 성장을 위한 글로컬 신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제374차 URI세미나'를 열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temp_1694598239141.-1509107364
파동도서관 생태환경 주제로 '2023 파동 책&물축제'
대구 수성구립 파동도서관은 오는 16일 도서관 앞 신천둔치에서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2023 파동 책&물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마련한 이번 행사는 '책마당' '필(必)환경 체험마당' '물놀이마당'으로 구성해 다채로운 생태환경 체험활동과 신천탐방 등을 즐길 수 있다. 책마당에서는 북피크닉 세트를 제공하는 '오늘은 물멍독서'와 우수환경도서를 전시한다. 필환경마당에서는 친환경 공예체험, 환경교육, EM흙공 만들기를 진행한다. 물놀이마당에는 '민물고기 박사님과 신천탐방'과 물놀이터를 마련한다. 특별이벤트로는 '신천에 EM흙공 던지기'가 마련된다. EM(Effective Micro-organisms)흙공은 EM용액과 황토를 배합한 것으로 수질 정화와 악취제거,유기물 발효 및 분해에 탁월하다. 대구환경교육센터와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환경단체 및 환경교육전문가와 협력해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동도서관은 연중 어린이를 대상으로 신천의 생태환경을 주제로 물고기와 새, 식물 등에 대한 강연과 현장체험 프로그램인 '신천아, 놀자!'를 진행하고 있다. (053) 668-1751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신천아놀자3 파동도서관의 연중 현장체험 프로그램인 '신천아, 놀자!'.
'즐겁GO SAN뜻하게' 고산도서관 16일 동네책방 축제
대구 수성구립 고산도서관 16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제2회 안녕, 동네책방 축제'를 개최한다. 지역문화의 거점 중 하나인 대구의 동네책방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자리다. '즐겁GO SAN뜻하게'를 슬로건으로 책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한다. 이번 축제에는 앞산네거리에 들어선 시집전문 동네책방 '산아래詩'를 비롯해 나른한 책방, 대봉산책, 물레책방, 서재를탐하다, 시인보호구역, 여행자의 책 등 13곳의 동네책방이 참여한다. 고산도서관과 신매교회 주차장 공간을 활용해 △동네책방과 협력기관 홍보·체험부스 △상주작가지원사업 시그림 전시 △블라인드북 교환전 △포토 인생 네컷 △'SKETCH, GOSAN'전시 등을 운영한다. 체험부스에서는 '전통 목판 인쇄' '매체의 역사 전시' '옛 책 만들기' '동의보감 전통향 만들기' '그림책 표지 클립보드 만들기' '시 읽고 시 다시쓰기'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 '미니 파우치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운영본부에서는 집에 있는 책과 도서관 책을 교환하는 '블라인드 북 교환전'을 진행한다. 다양한 무대행사도 준비된다. 신매초등 5학년 학생들의 '오카리나' 연주를 시작으로 수성구청소년문화의집의 '우쿨렐레' 연주, 수정유치원과 수성행복싱어즈의 합창공연이 이어진다. 또 아트피아솔로이스츠와 재즈그룹 빅타이거, 아라리 퓨전국악단을 초청한 전문 공연과 과학책방 이명현 대표의 강연도 열린다. 이밖에 과학 퀴즈 토크쇼를 통해 행운권 추첨이벤트도 준비된다. 자세한 내용은 고산도서관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2023년 축제사진1 지난해 열린 고산도서관의 동네책방 축제.
"생명 존중의 마중물 되길" 박언휘 원장과 함께하는 생명살리기 음악회 성료
제6회 박언휘 원장과 함께하는 생명살리기 음악회가 지난 10일 대구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생명 존중의 마중 물이 되기를 기원하며 기부 차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아랑고고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무용과 국악 무대가 이어졌다. 또 더블레스 패밀리의 색소폰 연주와 밸리댄스 공연을 비롯해 트롯가수 김정혜, 김도현, 김옥화, 엄인영, 황성아, 유나영, 서예림, 황진영 등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박 원장이 직접 시를 낭송하는 특별무대가 이어져 큰 박수를 받았다. 박 원장은 "자신의 생명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조차 경시하는 요즘 세태를 보면 가슴이 아프다. 생명살리기 음악회가 부디 생명존중의 마중 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울릉도에서 태어나 경북대 의대를 졸업한 박 원장은 미국 뉴욕주립대병원에서 근무를 하다 영주권을 반납하고 귀국해 현재는 박언휘 종합내과 원장, 한국노화방지연구소이사장으로 있다. 대한민국 사회봉사대상(2009), 동아일보가 선정한 전국 100대 명의(2018년), 제8회 국민추천 의료봉사 대통령 포장(2019), 자랑스런 대구시민대상(2019) 등을 수상했다. 고향인 울릉도는 물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기부 천사'로 불린다. 지난 7월에는 국세청이 성실납세와 기부봉사를 실천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아름다운 납세자'에 뽑히기도 했다.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생명살리기 음악회'에서 박언휘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학연구원, 대동씨엠씨 업무협약
(사)산학연구원(원장 신진교 계명대 교수)은 지난 7일 대구 동구 산학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주)대동씨엠씨(대표 최진혁)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교류 및 협력 체재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회원들의 발전을 위한 기업경영혁신을 이루고, 산업 시찰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발전을 함께 도모하기도 했다. 신진교 산학연구원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temp_1694419897309.1645436281 신진교 산학연구원장(왼쪽)과 김대원 대동씨엠씨 전무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이글로타리클럽, 중증장애인거주시설 룸비니동산 거주인과 가을 소풍
국제로타리 3700지구 대구이글로타리클럽(회장 청명 성국진)은 지난 9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중증장애인거주시설 룸비니동산(원장 이좌호) 거주인과 함께 경주로 '가을 소풍'을 다녀왔다. 이번 행사는 중증장애인들이 여행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중증장애인들은 "대구이글클럽 회원들 덕분에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영원히 기억에 남을 여행이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성국진 대구이글로타리클럽 회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제한이 많았고 거주시설 또한 외부활동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클럽 회원들이 성심껏 봉사에 참여해 매우 기쁘다. 특히 미래로타리안 회원 2명도 함께 참여해 중증장애인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뜻 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대구이글로타리클럽은 '장애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하자'는 목표로, 2010년부터 해마다 룸비니동산 거주인을 위해 '가을소풍' 봉사에 나서고 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1_사진 대구이글로타리클럽과 중증장애인거주시설 룸비니동산 거주인들이 경주로 떠난 '가을 소풍'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 대구이글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중증장애인거주시설 룸비니동산 거주인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운경재단 운경遊(유)앙상블, 벤쿠버 교민들 향수 달래다
운경재단 운경遊(유)앙상블의 Nostalgia(향수) 공연이 지난 8일 캐나다 B.C주에 있는 버나비의 마이클 J. 팍스 극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제21기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와 밴쿠버한인회(회장 강영구), 운경재단(이사장 곽재훈)이 공동주최한 이번 공연은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하기 마련됐다.이날 공연은 박영호 지휘자와 정취정 반주자 및 운경遊(유)앙상블 단원 40명이 무대에 올라 '보리밭' '치술령에서' '사공의 그리움' '멋진 진짜 사나이' '내나라 내겨례' '조국찬가' '아이랑, 뱃노래' 등을 들려주며 교민들의 향수를 달랬다.또 소프라노 이소담, 베이스 이의춘, 반주자 장수연, 바이올리니스트·작곡가 김한기, JYLEET앙상블이 특별출연해 무대를 풍성하게 했다.운경遊(유)앙상블은 보건복지부의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한 문화콘텐츠 노인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운경재단 대구중구시니어클럽에서 지난 2019년 3월 창단했다. 대만국제보컬축제, 대한민국합창대제전, 대한민국환경합창제, 대구세계합창제, 제주국제합창축제 등에 출연했고 대구 지역의 합창제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2022~2023년 연속 전국골든에이지합창경연대회에서 '은상' 입상, 포천세계합창대회에서 시니어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9년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운경재단 운경遊(유)앙상블의 Nostalgia(향수) 공연 포스터.
[금주의 베스트셀러] 1.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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