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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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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후회!] 구수산·대현·태전도서관. 관내 초등학생 대상 '1박2일 독서캠프'
대구 북구 구수산·대현·태전도서관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박2일 독서캠프'를 운영한다. 구수산도서관은 오는 12일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구수산의 반짝이는 여름이야기'를 주제로 여름 음식과 우리나라 별자리에 대해 알아본다. 주제에 맞는 책을 읽고 '만두 지우개와 냉면 수영장 클레이 만들기' '나만의 여름 별자리 액자' '책 속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 및 독후활동을 펼친다.대현도서관도 12일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도서관에서 만끽하는 세계 축제'를 주제로 나라마다 특색있는 축제를 알아본다. 축제 관련 그림책을 읽고 '불꽃축제 그림으로 표현하기' '나만의 축제 의상(망토, 가면) 만들기' 등의 체험을 통해 전 세계 축제를 간접적으로 즐기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운다.태전도서관은 5일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한 여름밤의 사이언스'를 주제로 '전기 충전 풍력 자동차 만들기' '조별 과학 미션 게임' 등의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도서관 옥상에서 영화 '그래비티(Gravity·2013)'를 관람하며 특별한 여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각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구수산 도서관(053-320-5153), 대현 도서관(053-320-5172), 태전 도서관(053-320-5183)으로 문의하면 된다.지난해 열린 태전도서관의 여름 독서캠프.
[신간] 깨어있는 양육… "부모의 감정 섞인 훈육, 아이엔 억울함만 남길 뿐"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와 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깨어있는 부모'의 저자 셰팔리 차바리 박사가 2년 만에 내놓은 '양육 실전편'이다. 전작의 마지막 장에 할애했던 '훈육'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 부모에게 반항하는 아이, 학교와 사회에서 일탈 행위를 하는 아이의 심리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함께 해법을 제시한다. 각기 다른 형편에 처한 수많은 심리 상담 사례를 토대로, 아이의 문제 행동 뒤에 숨은 진짜 메시지를 해독하고 매 순간 부모로서 중심을 잡고 성장할 수 있게 돕는 신개념 양육 전략을 소개한다. 또 표면적으로 드러난 문제 행동에 집중하던 기존의 양육서와 달리 양육과 훈육 문제에 대해 근본적으로 접근한다.특히 저자는 책에서 아이의 행동을 감시하고 잘잘못을 따져 보상과 벌을 주는 부모의 태도를 '죄수와 간수 양육법'이라고 정의한다. 죄수에 해당하는 아이는 옳거나 그른 행동을 하고, 간수 역할을 하는 부모는 아이의 행동을 철저하게 감시하면서 보상 또는 처벌을 내리기 바쁘다. 그러다 세월이 흐르면 서로가 서로를 괴롭히느라 누가 간수이고 누가 죄수인지조차 구분이 안 되는 지경에 이른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한다. "다 아이 잘되라고 그러는 거죠."하지만 저자는 이런 대우를 받는 아이에게 훈육은 합리적이기보다 부모의 기분에 좌우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남는 건 '억울함'뿐이라고 강조한다. 아무리 아닌 척해도 모든 훈육은 궁극적으로 조종의 한 형태, 즉 협박이라고 지적한다.그러면서 저자는 아이들이 훈육을 싫어하는 이유는 옳은 일을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협박과 강요, 체벌이 그들을 하찮은 존재로 느끼게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반감은 아이에게 정서적 앙금으로 남아 학습과 성장을 가로막고, 부모와의 교감을 차단한다고 경고한다.저자는 또 표면적으로 드러난 문제 행동을 탓하며 아이를 고치려고 이리저리 방법을 찾아 헤매다 보면 진짜 문제를 놓치게 된다고 충고한다. 어릴 때 감정을 다스리는 법, 특히 "안 돼"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적절하게 대처하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우울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당장 아이에게 어떤 일이 벌어져 곤란에 처했을 때 진정성 있게 대처하는 방법도 제시한다. 가령, 아이에게 괴로운 일이 생겼을 때 대부분 부모는 "너 속상하구나. 엄마·아빠가 아이스크림 사줄게"라고 달래기에 바쁘다. 저자는 이러한 말은 좋은 부모 노릇을 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진짜 문제를 회피하는 태도라고 말한다. 아이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견딜 수 없어서 부모 스스로 문제 상황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저자는 우리가 끼어들지 말아야 할 상황에 무의식적으로 끼어들면, 아이는 급변하는 삶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지 못한다고 설명한다. 아이의 기지가 자연스럽게 발달하는 것을 부모가 막는 셈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모든 아이가 각자의 성장에 필요한 지혜를 내면에 갖고 있다는 사실을 존중해주고, 편안하고 배려하는 분위기에서 아이의 잠재력을 찾아내는 데 집중하라고 조언한다.저자는 책을 통해 부모 역시 잘못된 양육방식의 희생자라고 전제한 뒤, 부모 스스로 어린 시절 양육 과정에서 입은 상처와 억압을 깨닫고 치유되어야만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공감과 신뢰 속에 커가는 아이를 통해 부모 역시 중심을 잡고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셰팔리 차바리 박사는 그의 저서 '깨어있는 양육'을 통해 부모에게 반항하는 아이, 학교와 사회에서 일탈행위를 하는 아이의 심리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함께 해법을 제시한다.
[금주의 베스트셀러] 1.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
1.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 2.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유시민) 3. 아기 판다 푸바오(에버랜드 동물원) 4. 최애의 아이 11(아카사카 아카) 5. 도둑맞은 집중력(요한 하리) 6. 역행자 확장판(자청) 7.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윤정은) 8. 위기의 역사(오건영) 9.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3 READING(ETS) 10. K 배터리 레볼루션(박순혁)
올 여름 휴가철, 북캉스 키워드는 'HOT'
올 여름 휴가철 서점가를 관통하는 북캉스 키워드는 'HOT'로 나타났다. 'HOT'은 '벽돌책(Heavy)' '원작(Original)' '여행과 치유(Travel & Therapy)'를 의미한다. 예스24에 따르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700여 페이지가 넘는 일명 벽돌책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대표적인 벽돌책으로 꼽히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7월 3주차까지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고,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는 7월 인문 분야 월별 베스트셀러 9위, 7월 4주차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 13위에 올랐다. 에이모 토울스의 장편소설 '모스크바의 신사'의 7월 판매량도 전월 대비 154.9% 상승했다. 예스24 관계자는 "휴가라고 해서 꼭 가볍고 속도감 있는 책만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인파가 몰리는 휴가지 대신 조용한 집이나 호텔 등에서 사색의 시간을 즐기며 미처 읽지 못했던 책들에 손을 뻗는 독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호흡이 긴 책들은 평소에는 몰입해서 읽기 어렵지만 휴가 기간에 집중해서 읽기에 좋기 때문에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벽돌책과 함께 화제를 모은 영화·드라마의 원작소설도 휴가철을 맞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의 원작 소설은 드라마 종영 이후인 7월4~5주차 공포/스릴러 분야 베스트셀러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 '행복배틀'의 원작 소설도 7월 3~4주차 공포/스릴러 베스트셀러 순위에 각각 5위와 9위에 랭크됐다. 전세계 최다 관객상을 수상한 영화 '말없는 소녀'의 원작 소설인 '맡겨진 소녀'도 스크린의 열기를 이어받아 7월 소설 분야 월별 베스트셀러 22위권에 랭크 되며 독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여행과 치유를 테마로 한 소설도 휴가철 추천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인기 작가 김연수의 신작 소설 '너무나 많은 여름이'는 소설·시·희곡 분야 베스트셀러 10권에 올랐고, 마거릿 케네디의 '휴가지에서 생긴 일'도 재출간과 함께 '휴가철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손꼽히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eBook을 다운 받는 수요도 급증했다. 7월 들어 eBook 구독서비스 크레마클럽 방문자수 및 다운로드 건수는 전월 동기 대비 각각 29.5%, 7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이미지1] 북캉스 인기 벽돌책 700페이지가 넘는 벽돌책이 휴가철을 맞아 인기를 끌고 있다. 왼쪽부터 '코스모스' '모스크바의 신사' '총, 균, 쇠'
신천지예수교회 국내외 교계 최초로 평신도가 '수요예배' 설교
신학교를 다녀본 경험이나 설교 경험이 전무한 일반 성도가 예배 강단에 올라 요한계시록을 막힘없이 설교해 기성 교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교계를 통틀어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로 전국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은 지난 19일부터 매주 수요예배를 설교 경험이 전무한 일반 성도가 설교자로 설 수 있도록 했다. 신천지예수교회가 창립부터 강조한 '전 성도의 목자화'를 실천한 것으로 국내외 교회 중 최초다.신천지예수교 전국 78개 교회는 지난 19일부터 수요예배 시 교역자와 기타 사역자를 제외한 일반 성도가 설교자로 나서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설교에 나선 이들은 10대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수십 년 경력을 가진 목회자조차 꺼리는 요한계시록을 주제로 유창하게 설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6일 신천지 통영교회에서 수요예배 설교를 맡은 장세현(72· 남) 성도는 "평소 유튜브 계시록 세미나 영상으로 공부했고 특히 전 성도에게 제공된 '계시록 10분 스피치' 교재 덕분에 설교를 잘 할 수 있었다. 설교 후 자신감이 붙었고 이런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천지 왕십리교회 학생부 정민희(18·여) 양도 지난 26일 수요예배 설교자로 나서 계시록 2~3장을 강의했다. 정민희 양은 "평소 예배 설교 시간에도 계시록을 자주 들었고, 특히 올해 꾸준히 계시록 10분 스피치를 했던 점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이번 설교를 계기로 전 성도가 목자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소망이 현실이 되고 자신감이 생겨 행복하다. 앞으로 공부와 1:1 교육 뿐 아니라 강의와 설교 연습을 계속 해 볼것"이라고도 했다. 신천지예수교회에 입교한 지 3년 5개월만에 수요 예배 설교를 하게 된 성도도 있었다. 신천지 동대문교회 이은지(28·여) 성도는 "입교 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려왔지만 언젠가는 목자(제사장)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틈틈히 공부해왔다. 이번 설교를 통해 한층 더 요한계시록을 깨닫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7살 무렵부터 신앙을 하다 40대 후반에 신천지예수교회에 입교했다는 배원영(54·남) 성도는 "일반 성도들에게 설교 기회가 주어지자 '내가 먼저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예배 설교를 통해 계시록을 온전히 깨닫는 시간이 되었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신천지예수교회 이지연 총회 교육부장은 "신천지예수교회는 어린아이부터 자문회까지 모든 성도들이 성경을 통달해 그 증거로 '인맞음 확인 강의'를 하는 것"이라며 "현재 설교를 하겠다고 성도님들의 신청이 폭주하고 있어서 순서를 조정해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세상에 성도들이 요한계시록을 통달하고 강의까지 할 수 있는 교단은 우리 신천지예수교회 밖에 없다"면서 "이제는 무조건적인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성경을 기준으로 맞고 틀린 것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 19일부터 매주 수요예배를 설교 경험이 전무한 일반 성도가 설교자로 설 수 있도록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게공수요예배에 설교자로 나선 일반성도들.
구수산·대현·태전도서관 관내 초등학생 대상 '1박2일 독서캠프'
대구 북구 구수산·대현·태전도서관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박2일 독서캠프'를 운영한다. 구수산도서관은 12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구수산의 반짝이는 여름이야기'를 주제로 여름 음식과 우리나라 별자리에 대해 알아본다. 주제에 맞는 책을 읽고 '만두 지우개와 냉면 수영장 클레이 만들기' '나만의 여름 별자리 액자' '책 속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 및 독후활동을 펼친다. 대현도서관도 12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도서관에서 만끽하는 세계 축제'를 주제로 나라마다 특색있는 축제를 알아본다. 축제 관련 그림책을 읽고 '불꽃축제 그림으로 표현하기' '나만의 축제 의상(망토, 가면) 만들기' 등을 통해 전 세계 축제를 간접적으로 즐기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운다. 태전도서관은 5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한 여름밤의 사이언스'를 주제로 '전기 충전 풍력 자동차 만들기' '조별 과학 미션 게임' 등의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도서관 옥상에서 영화 '그래비티(Gravity, 2013)'를 관람하며 특별한 여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각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구수산 도서관(053-320-5153), 대현 도서관(053-320-5172), 태전 도서관(053-320-5183)으로 문의하면 된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첨부사진1_독서캠프 운영 사진 지난해 열린 태전도서관의 여름 독서캠프.
용학도서관 8월 말까지 '대구 수성의 금석문 탁본전'
대구 수성구립 용학도서관은 수성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와 협력해 8월말까지 1층 전시실에서 '대구 수성의 금석문 탁본전'을 연다.이번 전시는 탁본을 통해 수성구의 금석문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지닌 가치를 깊이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 유형문화재인 영영축성비(嶺營築城碑), 수성비(修城碑), 이공제비(李公堤碑), 군수이후범선영제불망비(郡守李侯範善永世不忘碑)를 비롯해 수성구 파동 출신으로 대구 지역에 퇴계의 성리학을 처음 전한 계동 전경창 선생의 묘비 등 수성구의 주요 금석문 탁본 15점을 만나볼 수 있다.용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수성구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다시 한번 되새겨봄으로써 우리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용학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대구 수성의 금석문 탁본전'.
구수산도서관이 훼손된 책만 골라 전시하는 이유는?
대구 북구 구수산도서관은 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오는 8월 10일까지 훼손된 도서만 골라 전시하는 '금쪽같은 우리 책' 전시회를 연다. 지난해 7월 재개관한 구수산도서관은 불과 1년 만에 비치해 둔 책들이 찢어지고 지저분해지는 등 훼손되는 사례가 많아, 이용자들에게 올바른 도서관 에티켓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전시회는 이용객들이 대출 과정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도서관 3층 종합자료실에서 열린다. 심한 낙서로 이용이 불가능하게 된 도서부터 물과 커피 등으로 오염된 도서, 사진이나 그림을 절취해간 도서 등 모두 20여 점을 전시한다.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지역주민들이 책을 어떻게 관리하고 읽어야 하는지 직접 눈으로 보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를 통해 남을 배려하고 책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구수산도서관이 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전시하고 있는 훼손된 도서.
1.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 2. 아기 판다 푸바오(에버랜드 동물원) 3.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유시민) 4. 최애의 아이 11(아카사카 아카) 5. 도둑맞은 집중력(요한 하리) 6.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김상욱) 7. 역행자 확장판(자청) 8.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8(히로시마 레이코) 9.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8 생물 2(흔한남매) 10. 위기의 역사(오건영)
[신간] 마음이 아니라 뇌가 불안한 겁니다…우울한 뇌를 행복한 뇌로 바꾸는 처방전
우울과 불안을 호소하는 사람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높은 실업률, 침체된 경제, 사회적 고립 등으로 항우울제, 항불안제, 수면 보조제 신규 처방 수치가 급격히 치솟고 있다. OECD 국가별 우울증 유병률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코로나 이후 가장 높은 우울증 발병률을 가진 국가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명상과 마음챙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아무리 해도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뇌의학과 행동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저자는 '마음'이 아니라 '뇌'를 먼저 들여다볼 것을 권한다."뇌는 행복을 관장하는 기관이다. 뇌가 건강하면 더 바람직한 결정을 하는 결과로 더 행복해지고, 더 건강해지고, 더 부유해지며, 인간관계와 업무를 비롯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증가한다. 우리가 내리는 결정의 질(뇌 기능)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행복과 성공을 좌우하는 공통분모다."(분문 중에서)이 책은 30여 년간 국적·나이·성별을 불문하고 155개국 22만5천명 이상의 뇌 스캔을 연구한 저자가 내놓은 '우울한 뇌를 행복한 뇌로 바꾸는 처방전'이다.저자는 책에서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5가지 기본 뇌 유형(균형 잡힌 뇌, 즉흥적인 뇌, 집요한 뇌, 예민한 뇌, 신중한 뇌)과 11가지 복합 뇌 유형을 제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주의력 결핍증 등 다양한 심리적 문제가 발생하는 원리를 설명하고, 행복에 최적화된 뇌를 만드는 실용적이고 과학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저자는 뇌의 유형, 즉 같은 상황에서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따라 행복과 불행을 느끼는 척도와 정도가 판이하게 달라진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뇌 유형 테스트를 제공해 유형별 취약점과 특질, 뇌 건강을 극대화하는 법, 일상에서 소소하게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한다. 각 유형의 뇌가 어떤 자극에 가장 취약한지, 기분과 감정, 업무 및 학습 능력에 관여하는 호르몬 중 무엇이 가장 활발히 분비되고 무엇이 부족한지를 알려준다. 나아가 자신과 가까운 사람의 뇌 유형이 무엇인지 파악함으로써 반복되는 갈등의 해결 방안도 찾을 수 있다.실제로 저자가 뇌 연구를 시작할 무렵인 37세 때 그의 뇌는 나이에 비해 심각하게 늙은 상태였다고 한다. 이후 두뇌에 이로운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실천한 결과 그의 뇌는 놀라울 만큼 건강해졌고, 삶의 질은 자연스럽게 올라갔다. 수많은 치료 사례가 증명한 그의 뇌 건강 회복 방법은 생물학적·심리학적 두 영역에서 체계적으로 안내된다. 매일 10분만 투자하면 나이, 성장 배경, 교육, 유전자, 현재 처한 상황 등 모든 조건과 관계없이 단 30일 만에 30% 이상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확신한다. 저자는 또 책에서 "'행복해지고 싶다'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실체를 발견하면 행복해질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건강한 뇌, 건강한 심리 습관, 자기만의 삶의 동기, 이 세 가지를 갖출 때 삶은 훨씬 더 풍요롭고 단단해질 것이라고 조언한다.저자 다니엘 G. 에이멘은 정신과 전문의이면서 뇌 영상 전문가로, 뇌 영상 촬영을 통해 정신의학 수준을 진일보시킨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30여 년간 22만장이 넘는 뇌 영상을 확보해 세계 최대의 기능성 뇌 영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뇌의학과 관련된 책을 다수 집필했으며 그중 10종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되기도 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마음이 아니라 뇌가 불안한 겁니다'의 저자는 행복의 열쇠가 우리의 뇌에 있다고 강조한다. 다니엘 G. 에이멘 지음/이은경 옮김위즈덤하우스/416쪽/1만8천800원
산학연구원, 한여름 힐링 콘서트
(사)산학연구원(원장 신진교 계명대 교수)은 지난 25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제372차 URI세미나'와 연구원 설립 34주년 기념 '한여름 힐링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콘서트에는 플루티스트 박재환, 첼리스트 이동열, 소프라노 최강미, 테너 이선엽이 출연해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여름엔 역시 등골 오싹한 북캉스"… 공포·미스터리 장르소설 판매 56% 상승
장마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서점가에 공포·미스터리 장르소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에 따르면, 7월 들어 '추리/미스터리' 및 '공포/스릴러' 장르소설 판매량이 전월 대비 56.1% 증가했다.특히 인기 영화와 드라마의 원작이 된 동명의 소설이 약진했다. 올 여름 화제작으로 꼽혔던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의 원작 소설은 지난 6월 19일 첫 방영 주차에 전주 대비 판매량이 7.5배 증가했다. 2018년 출간된 소설 '마당이 있는 집'은 올해 6~7월 '추리/미스터리' 및 '공포/스릴러' 장르소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드라마셀러'의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 '행복배틀'의 원작 소설도 지난 5월 31일 첫 방영 주차 판매량이 전주 대비 14배 상승했다. 일본 추리소설 작가 다카노 가즈아키의 단편집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도 아이돌 그룹 NCT의 재현이 주연을 맡아 영화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7월 초 판매량이 급증했다.공포·미스터리 장르에 특화된 기존 작가들도 '여름철 특수'를 누리고 있다. 경쾌한 호러 스릴러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해 온 조예은의 '칵테일, 러브, 좀비' '트로피컬 나이트'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는 최근 4주간 판매가 꾸준히 증가세다. 특히 섬세하면서 탄탄한 구성으로 호평받은 단편 소설집 '칵테일, 러브, 좀비'는 6~7월 '추리/미스터리' 및 '공포/스릴러' 장르소설 베스트셀러 3위에 오르기도 했다.'미스터리의 제왕'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간 '매스커레이드 게임'과 '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 영화화되기도 했던 스테디셀러 '용의자 X의 헌신' 등은 베스트셀러 10위권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거장 미야베 미유키의 최신 소설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는 펀딩 예약판매 이틀 만에 6~7월 '추리/미스터리' 및 '공포/스릴러' 장르소설 베스트셀러 5위에 올랐다. 신작 판매에 힘입어 같은 기간 미야베 미유키의 전체 작품 판매량도 전년 동기간 대비 13.1% 상승했다.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영화와 드라마의 원작이 된 동명의 장르소설. 왼쪽부터 '마당이 있는 집' '행복배틀'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손준호 시인, 제2회 문학뉴스&시산맥 기후환경문학상 수상
손준호 시인이 제2회 문학뉴스 & 시산맥기후환경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인식·김성윤 시인과 공동수상으로, 수상작은 '반려해변' 외 2편이다. 심사위원들(송용구·한명희·조영심 시인, 박민영 평론가)들은 "손 시인의 '반려해변'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태도를 따뜻하게 노래한 작품이다. 이 시에서 해변은 마치 한 마리 반려동물처럼 그려지면서 바다, 나아가 자연과 환경은 사랑으로 돌보는 가족과 같은 존재임을 시사한다. 각각의 작품 끝에 첨부한 '실천 사항'이 시의 내용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시작 노트 역할을 하는 것도 미덕"이라고 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5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장소는 미정이다. 1971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난 손준호 시인은 2021년 '시산맥'으로 등단해, 시집으로 '어쩌자고 나는 자꾸자꾸' '당신의 눈물도 강수량이 되겠습니까' 등이 있다. 현재 대구문인협회 회원, '다락헌'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손준호사진
학이사독서아카데미 서평 쓰기 회원 모집
대구지역 출판사 학이사에서 운영하는 '학이사독서아카데미'(원장 문무학)가 '제9기 서평 쓰기' 회원을 모집한다. 오는 8월 20일(일)까지 선착순 15명이다. 강의는 9월 7일부터 3개월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학이사 도서관에서 열린다. 전체 12강으로 분야별 전문가의 강의로 진행되며, 수강 후 단행본으로 공동 작품집을 발간한다. 수강료는 20만원으로, 전액 수강생의 독서 활동과 지역의 독서 운동 확산에 사용한다. 또 수료한 회원들은 '책 읽는 사람들'이란 독서모임을 통해 월 1회 정기 모임을 갖고 지속적으로 서평 쓰기 활동을 이어 간다. '책 읽는 사람들'의 최지혜 회장은 "서평 쓰기는 창작교실이 아니라 책 읽기의 완성을 위한 강좌이다. 책을 좋아하거나 깊이 있는 책 읽기를 원하는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학이사독서아카데미는 책 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작품 배경지 답사, 완행열차 타고 책 읽기, 숲속에서 책 읽기 등의 독서운동을 펼치고 있다. (053)554-3432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전국 12곳서 동시에 열린 신천지 예수교회 말씀대성회…참석자 74% "다음에 또 듣겠다"
"지금까지 알고 있는 신학 지식이 다인 줄 알았는데 마치 신대륙을 발견한 것 같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총회장 이만희)이 지난 22일 전국 12개 지역에서 '새 언약 계시록 실상 공개' 신천지 12지파 말씀대성회를 동시에 개최한 가운데, 행사 참석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말씀대성회는 대구 등 전국 12곳에서 목회자 830여 명을 포함해 총 6800명이 참석했다. 신천지예수교회 12지파장이 나서 요한계시록 전장에 언급된 예언의 참뜻과 성취된 실체를 강연했다. 특히 행사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왜 사람들이 모이는지 강연을 들어 보니 알겠다"며 입을 모았다. 경기도에서 10년째 목회를 하고 있는 한 목사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는 강연을 보고 '나도 목사지만 저렇게 할 수 없는데' 라는 생각을 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참석해 더 알아보고 싶다"고 밝혔다. 전남 지역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60대 목사도 "기성 교단에 말씀이 아닌 이야기를 증거하는 곳이 많은데, 신천지는 오로지 말씀만을 전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말씀대성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2.6%가 "계시록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또 말씀대성회 참석 전까지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26.3%, 긍정적 인식이 41.2%였지만, 행사 참석 후 '부정적'이 5.4%, '긍정적'이 71.5%로 급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천지예수교회측은 "세간의 부정적 인식과는 달리, 성경만을 명백히 증거하며 '말씀을 기준으로 바로 선 교회'라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말씀대성회를 가족 또는 지인에게 추천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55.3%가 '있다'고 응답했고 후속 교육 참여 또는 다음 말씀대성회 참여 의사를 묻는 질문에도 각각 68.9%, 74%가 '있다'고 답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참석 목회자와 교인들의 적극적이고 뜨거운 반응에 오히려 우리가 놀라고 있다. 교계가 편견을 허물고 참된 가치인 말씀 안에서 빠르게 하나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말씀대성회는 실시간으로 신천지예수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현재까지 신천지예수교회와 말씀 교류 MOU를 맺고 교류하는 교회는 80개국 8천176곳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 435명의 국내 목회자와 2천442명의 해외 목회자를 포함해 현재 11만 명 이상이 국내외 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서 수강하고 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신천지 지난 22일 전국 12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린 신천지 예수교회 12지파 말씀대성회에서 12지파장들이 강의를 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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