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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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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 북한 공식 방문…중조 우호의 해 개막식 참석 예정
중국 공식 서열 3위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9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초청으로 자오 위원장을 대표로 하는 중국 당정 대표단이 오는 11~13일 북한을 공식 우호 방문한다"면서 "중조(중북) 우호의 해 개막식 행사에 참석할 것이다"고 했다.이어 "올해는 중조 수교 75주년이자 양당·양국 최고 지도자가 확정한 중조 우호의 해다"고 했다.그는 "중국이 총청에 응해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해 조선에 대한 우호 방문을 진행하고, 중조 우호의 해 개막식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양국의 깊은 우의와 중조 관계에 대한 중국의 고도의 중시를 보여주는 것이다. 양측의 공동 노력으로 이번 방문이 원만히 성공하고, 중조 관계가 한 걸음 더 심화·발전하게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이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도 자오러지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화인민공화국 당 및 정부 대표단'이 북한을 공식 친선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번 방문의 구체적 목적 등은 밝히지 않았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당선인 선서하는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연합뉴스
천문연구원 '개기일식' 사진 공개…"향후 코로나 연구 자료로 활용될 예정"
한국천문연구원이 북미 대륙을 가로지르며 진행된 개기일식 사진을 공개했다.9일(현지 시각 8일) 천문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주에 두 팀의 관측단을 파견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공동 개발한 국제우주정거장용 '코로나그래프'(CODEX) 핵심 연구를 위한 개기일식 지상 관측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개기일식은 관측단이 파견된 텍사스주 람파사스시 기준으로 8일 낮 12시18분부터 오후 2시 58분까지 2시간 40분간 진행됐다. 태양이 완전히 가려진 개기식 기간은 4분26초였다.흐린 날씨에도 천문연구원은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 영역인 코로나 온도와 속도를 결정할 수 있는 4개 필터를 통해 편광 영상과 비편광 영상을 모두 확보했다. 개기일식의 경우 지상에서 태양 코로나를 연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태양의 밝은 광구로 평소에는 관측이 불가능한 대기층을 선명하게 볼 수 있기 때문.향후 데이터 분석 결과는 오는 9월 국제우주정거장에 발사해 설치될 코로나그래프 관측 결과와 함께 코로나 연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천문연구원 관계자는 "향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낮은 코로나의 편광 특성과 지구대기의 편광 영향을 자세히 분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현지 시각 8일 미국 아칸소주 말번(Malvern)에서 한국천문연구원 김명진 책임연구원이 촬영한 사진. 연합뉴스
전국 16개 의과대학 수업 시작…4월 중순 지날 시 학사일정 소화 어려워
전국 40개 의과대학 가운데 16개교가 수업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9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수업 운영 현황과 계획을 파악한 결과 예과 2학년~본과 수업 기준 1개 학년이라도 수업을 운영하는 대학은 16개교다. 가천대, 경북대, 고려대, 동국대 분교, 영남대, 서울대 등에서 수업을 하는 것으로 확인 됐다. 수업을 시작한 대학들은 대면, 실시간 온라인 수업, 동영상 강의 등을 혼합해 수업 중이다.나머지 24개 의대도 순차적으로 수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수업 재개 일정이 정해진 의대는 23개교다. 15일에는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동아대, 부산대, 성균관대 등 16개교가 개강한다. 22일에는 강원대, 고신대, 아주대 등 5개교가 수업을 할 계획이다. 마지막 주인 29일에는 인하대, 중앙대도 수업 재개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양 수업 위주로 운영되는 예과 1학년의 경우 39개 의대(1개 의학전문대학원 제외) 가운데 24개교에서 수업이 운영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각 의대는 4월 중순이 지나면 1학기 학사일정을 제대로 소화하기 어려워 대량 유급 사태를 피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수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다만, 의정 대치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실제 의대생들이 수업에 정상적으로 참여할 지는 미지수다. 수업이 재개됐는데도 학생들이 계속해서 참여를 거부할 경우 유급을 받을 수도 있다. 대면 수업을 해야하는 본과 3~4학년의 경우 대부분 실습수업이 중단되거나 연기된 상태다.한편, 지난 8일 기준 유효 휴학 신청 의대생은 2개교에서 2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신청 수는 총1만337건(재학생의 55.2%)이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대학은 8개 대학이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의대생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유급 마지노선이 다가오자 경북대 의대는 수업을 비대면으로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8일 대구 경북대 의과대학 1학년 강의실에 출석부가 놓여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한동훈 "딱 한표가 부족…야당에 계속 싸울 수 있는 힘을 달라"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달라고 호소했다.9일 한 위원장은 언론에 배포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여러분의 성원으로 어려웠던 선거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어렵다"면서 "딱 한표가 부족하다. 본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셔야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이어 그는 "지난 2년간 우리 정부와 여당은 너무 힘들었다"면서 "민생법안은 야당의 발목잡기에 좌절됐고 일 좀 하려고 하면 범죄자 방탄에 막혔다. 그들은 가짜뉴스와 거짓 선동으로 정부를 흠집 내고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외교와 나라의 미래가 걸린 개혁에도 어깃장만 놨다"고 말했다. 또 "야당이 범죄자 공천, 막말 공천, 여성비하 공천을 하고도 200석을 얻겠다고 큰소리를 친다. 그런데도 저희의 부족함 때문에 이들을 막기 벅차다. 결국 국민을 믿을 수 밖에 없다. 정부와 여당에 계속 싸울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했다.더불어 국민의힘 후보자들에게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 조금만 더 힘을 내자. 저는 이 시간부터 잠시도 쉬지 않고 선거운동이 끝나는 밤 12시까지 뛰겠다. 여러분도 마지막까지 뛰고 또 뛰어달라"고 말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6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구살리기' 지원유세에서 대구지역 국민의힘 후보들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선관위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 경찰 고발…'재산 축소 신고 의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받는 4·10 총선 경기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8일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5일 경기 안산시상록구선관위는 양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안산상록경찰서에 고발했다. 양 후보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20202년 당시 매입가격(31억2천만원)보다 9억 6천만원 낮은 공시가격(21억 5천600만원)으로 선관위에 재산을 신고했다.공직자윤리법 시행령에 따르면 공직선거 후보자가 소유 부동산을 신고할 때 공시 가격과 실거래 가격 중 높은 금액을 기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수사당국 고발의 경우 선관위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상당히 있고 객관적 증거가 확보됐다고 판단 시 조치한다. 증거 부족 시에는 통상 수사 의뢰를 한다.해당 아파트의 경우 양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의혹이 제기된 곳이기도 하다.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당시 대학생이던 장녀 명의로 사업자 대출 11억원을 받아 기존 아파트 매입 때 대부업체에서 빌린 6억3천만원을 갚고, 나머지로 중도금을 내기 위해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상환했다.금융기관에서 사업자 용도로 받은 대출금을 사실상 아파트 사는 데 활용한 것으로 현장 검사를 진행 중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양 후보 딸을 사문서위조 염희 등으로 수사기관에 통보하기로 했다.한편, 국민의힘은 양 후보가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관련 의혹이 불거진 뒤 거짖 해명을 했다며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토론회 참석하는 양문석 후보. 연합뉴스
이준석 대표 '48시간' 무박 유세 선언…"죽는 것보다 낙선하는 게 싫다고 하더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48시간' 무박 유세하겠다고 밝혔다.8일 이 대표는 인스타 그램에 "48시간 동안 무박 유세를 한다"는 게시글과 함께 자전거 타는 사진을 게시했다. 이날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은 BBS라디오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가 지금 정말 강행군 하고 있다"면서 "'죽는 거 아니냐' 그랬더니 이 대표가 죽는 것보다 낙선하는 게 더 싫다고 하더라"고 말했다.4·10총선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 대표는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 한정민 후보,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인 현대차 사장 출신의 공영운 후보와 3자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한편,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선거 막판에 이런 것 하면 절대 안 된다"면서 "왜? 지고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리는 바보 같은 자기 학대가. 역시 이번에도 틀렸군"이라며 이 대표의 48시간 무박 유세를 비판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연합뉴스
유효 휴학계 제출 의대생 추가 발생 없어…경북대·전북대 등 수업 재개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학칙에 따른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8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효 휴학을 신청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1만375건이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8천793명)의 55.2%가 휴학계를 제출한 것.교육부의 경우 2월까지 학칙에 따른 절차 준수 여부와 상관없이 학생들이 낸 휴학계 규모를 모두 집계했다.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총 1만3천697명(중복포함)이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유효 휴학 신청만 집계 중이다. 절차를 지키지 않은 휴학의 경우 이를 반려해달라고 각 대학에 요청했으므로 의미가 없다고 본 것.교육부는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어서 허가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대학은 7곳이다. 수업 거부가 이어질 경우 학생들은 집단 유급에 처할 수 있다.대부분 의대 학칙상 수업일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학점을 준다. 한 과목이라도 F학점을 받으면 유급처리된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대학가에서는 본과생들의 개강을 연기했다. 그러나 경북대와 전북대 등 일부 대학은 더 이상 개강을 늦출 수 없다고 보고 이날 수업을 재개했다. 개강한 개학들은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대학은 온라인 강의 자료를 내려받아도 출석을 인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료를 내려받은 것을 출석으로 인정하는 방식이 문제는 아니다. 집단유급 상황을 가정하지 않고 최대한 학생들을 설득해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고 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의대생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유급 마지노선이 다가오자 경북대 의대는 수업을 비대면으로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8일 대구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1학년 강의실이 비어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군사정찰위성 2호기 지상국 교신 성공…"대북 감시·정찰 임무 수행 예정"
군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우주궤도 진입 후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8일 정찰위성 2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는 한국 시간 오전8시17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17분)에 미 캘리포니아 소재 케네디 스페이스센터에서 발사됐다. 정찰위성 2호기는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를 탑재해 전천후 주야간 촬영이 가능하다.2단계 추진체로 구성된 팰컨9는 발사되고 2분28초 후에 1단 추진체가 분리됐다. 이어 47초 후에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이 분리됐다. 발사 45만 인 오전 9시 2분쯤에는 팰컨9의 2단 추진체에서 분리돼 우주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인했다. 정찰위성 2호기는 오전 10시 57분쯤 해외 지상국과 교신에도 성공했다. 정찰위성 2호기는 발사 54분 만인 오전 9시11분쯤 해외 지상국과 교신을 시도했지만 진행되지 않았다가 2차 시도에서 성공적으로 교신이 이뤄졌다. 앞으로 정찰위성 2호기는 수개월간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대북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한편, 우리 군의 정찰위성 1호기는 지난해 12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밴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팰콘9에 탑재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올해 6~7월부터 북한 내 주요 표적을 감시하는 임무에 돌입할 예정이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8일 오전(한국 시간)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탑재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스페이스센터 발사장에서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회초리가 쇠몽둥이 돼선 안 돼…개헌·탄핵 저지선 지켜달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이대로 가면 우리가 가까스로 지킨 대한민국이 다시 무너질 수 있다. 개헌 저지선을 주십시오. 탄핵 저지선을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국민 여러분,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해주십시오. 여러분이 만들어준 정권이 최소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십시오"라면서 "야당의 의회 독재를 저지할 수 있는 대통령의 거부권이라도 남겨주십시오. 야당의 폭주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지켜주십시오. 무엇보다 법 지키고 착하게 살아가는 대다수 국민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달라"고 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이 때리시는 회초리 달게 받겠다. 하지만 그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되어 소를 쓰러뜨려서는 안 된다"면서 "일 잘하라고 때리는 그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돼서 매맞은 소가 쓰러지면 밭은 누가 갈고 농사는 어떻게 짓겠냐"고 말했다.또 윤 원내대표는 "저들의 지난 2년간 입법 폭주는 야당의 폭주를 견제할 여당의 힘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다"면서 "이대로 가면 야당의 숱한 범죄 후보자들은 불체포특권을 방패 삼아 방탄으로 날을 지새울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그는 "벼랑 끝으로 달려가는 대한민국 열차를 멈춰 세울 최소한의 의석을 주시기 바란다. 투표해야 저들을 막을 수 있다. 오직 투표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고 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명인 사칭 경제 범죄 '주의보'…사칭 후 메신저로 이동하도록 유도
#최근 직장인 A씨는 유명인 관련 게시글을 발견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함께 금융 공부, 주식 공부해서 노후 준비하고 부자 되실 분들.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고 적혀있었다. 이후 며칠 뒤에도 동일 유명인 관련 '주식 투자방'을 운영 중이라는 글을 볼 수 있었다. A씨는 처음에는 믿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보자 의심이 들었다고 했다. 직장인 A씨는 "온라인상에서 유명 연예인이 믿고 투자했다는 식의 내용이 담긴 영상들을 자주 봤다. 처음에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계속해서 보다 보니 진짜일 수 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면서 "유명 연예인, 투자 전문가 등을 사칭한 범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지난 2일 페이스북에 경제 전문가, 주식 전문가 등의 이름을 검색하자 다양한 페이지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명인을 사칭한 페이지 프로필에는 전문가의 사진과 함께 소개 글이 적혀 있었다. 게시글에는 주식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방 등 경제 관련 강의실을 만들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 메신저로 이동할 수 있는 링크와 함께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었다.온라인상 유명인 사칭 범죄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해 페이스북에서부터 시작된 유명인 사칭 범죄의 경우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일 경기남부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유명인을 사칭해 투자 유도 후 186억원을 편취 한 일당을 붙잡았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SNS 등에 유명 투자전문가를 사칭해 무료 주식 강의를 해준다는 광고를 올리는 방식으로 피해자를 유인했다. 강의에 참여한 피해자들을 메신저로 끌어들인 뒤 '고수익 보장' 등 투자를 유도했다. 피해자들은 4천만원에서 10억 원까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직장인 이모(36)씨는 "언제부터인가 유명인들이 직접 운영 중이라며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게시글을 자주 봤다"면서 "사칭이라는 것을 알지만 어린 친구들이나 연세 있으신 분들은 쉽게 넘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이처럼 유명인 사칭방 기승에 피해를 당한 유명인 100여 명은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공동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온라인 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플랫폼 기업과 정부의 해결 노력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명예 실추도 억울한 일이지만 유명인을 사칭한 온라인 피싱 범죄로 더 이상의 피해자가 생기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이라고 했다.플랫폼들도 유명인 사칭 피해 예방 관련 대책을 마련 중이다. 네이버의 경우 게시물 신고센터에 '사칭 피해 신고 창구'를 운영 중이다. 기존에도 사칭 관련 신고가 가능했지만 신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눈에 잘 띄게 배치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네이버 밴드에서 사칭 관련 기준을 명문화하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하는 등 자정 노력을 해왔다"고 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페이스북 등에서 유명인을 사칭한 게시글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인터넷 캡쳐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범죄 해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김미경 강사가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왼쪽부터 개그맨 황현희,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김미경 강사, 개그우먼 송은이,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한상준 변호사. 연합뉴스네이버 '사칭 피해 신고 창구' 운영.
따뜻한 봄 날씨 4월 맞이 대구경북 가볼 만한 봄 축제는?
본격적인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4월이다. 벚꽃, 진달래, 철쭉 등 다양한 꽃들이 피며 나들이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또 다양한 '봄 축제'도 펼쳐진다. 대구경북에서도 봄을 느낄 수 있는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가보면 좋을 봄 축제를 소개한다. ◆대구 '제28회 비슬산 참꽃문화제'…오는 13~14일 열려대구에서는 '제28회 비슬산 참꽃문화제'가 열린다.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비슬산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하 공연과 다양한 즐길 거리로 채워질 예정이다.축제가 열리기에 앞서 영화 '파묘'를 패러디한 홍보 영상이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영상은 안개가 짙게 내려앉은 비슬산 참꽃군락지의 영상이 신비로운 분위를 담아내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비슬산 참꽃군락지의 개화 상황의 경우 오는 23일까지 달성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월드 '튤립 트래블'…2천 평 규모의 튤립가든 선보여이월드에서는 오는 25일까지 '튤립 트래블'이 열린다.이번 튤립 트래블의 경우 전년보다 확장된 2천 평 규모의 '튤립가든'을 볼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1천만 송이의 튤립이 화려하게 수놓아질 예정이다. 또 유럽식 자수공원으로 새롭게 리뉴얼된 다이나믹 힐과 로맨틱힐에서도 형형색색의 튤립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이월드에 드넓게 펼쳐진 튤립과 함께 인증샷도 남길 수 있다. ◆경북 문경 '2024 문경찻사발축제'…생활자기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2024 문경찻사발축제'가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오픈세트장에서 개최된다.이번 축제의 주제는 '문경찻사발, 새롭게 아름답게'다. 문경찻사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생활자기의 대중화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루마니아 및 중국 이싱시 도예작가, 문경시 무형문화재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도예 체험무대, 커피 이벤트 등도 진행될 계획이다.◆포항 '포항 장기유배문화제'…송시열·정약용과 마주하다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포항 남구 장기초등학교에서 '포항 장기유배문화제'가 열린다.포항시 장기면의 경우 조선 시대 대표적인 유배지 중 한다. 우암 송시열, 다산 정약용 등 유명 석학과 정객들이 머물면서 학문 연구가 이뤄졌다. 포항 장기유배문화제의 경우 유배문화 역사와 가치를 현대적 콘셉트로 재해석한다. 더불어 아름다운 경관과 배경으로 풍성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선보인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대구 달성군 비슬산 참꽃 군락지 모습. 오는 25일까지 이월드에서 '튤립 트래블'을 즐길 수 있다. 문경찻사발축제 모습. 포항 '포항 장기유배문화제' 포스터. 인터넷 캡쳐
22대 총선 사전투표율 오후 5시 기준 14.08%…대구 11.05% 가장 낮아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이 14.08%로 집계됐다.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623만5천274명이 투표를 마쳤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21.79%다. 대구의 경우 11.05%로 투표율이 가장 낮다. 서울의 투표율은 14.17%, 경기 12.58%, 인천 13.03%다.지난 2020년 21대 총선의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10.93%)보다 3.15%p 높다. 지난 2020년 20대 대선(15.84%)보다는 1.76%p 낮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투표에 나선 유권자들이 대구 달서구 진천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진천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사전투표 첫째 날 오후 4시 12.60% 투표율…대구 9.86% 전국 최저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째 날(5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12.60%를 기록했다.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국 4천428만11명의 유권자 중 557만8천6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같은 시간 기준 지난 총선보다 사전투표율이 높다. 지난 21대 총선의 사전투표 첫날 오후 4시 기준 집계 투표율은 9.74%였다. 지난 대선보다는 낮다. 지난 20대 대선의 경우 사전투표율이 14.11%였다. 대구의 경우 9.86%로 전국에서 가장 사전투표율이 낮다. 가장 높은 지역인 전남은 19.85%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전북 17.63%, 광주 16.10%, 강원이 14.67%다. 대표저인 경합지인 서울은 12.58%, 인천 11.62%, 경기 11.21% 등이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유권자들이 대구 달서구 진천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진천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사전투표 첫날 오후 2시 투표율 9.57%…대구 7.43% 가장 낮아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사전투표일 첫날인 5일 오후 2시 기준 투표율이 9.57%로 집계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423만6천336명이 투표를 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15.4%다. 이어 전북 13.53%, 광주 12.17%, 강원 11.24% 순이다. 대구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로 7.43%다. 수도권은 서울 9.48%, 인천 8.78%, 경기 8.48% 등이다.이번 사전투표율은 제21대 총선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7.19%)보다 2.38%p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투표에 나선 시민들이 5일 대구 수성구 고산2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고산2동 사전투표소에서 본인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낮 12시 사전투표율 6.56% '역대최고'…대구는 5.01%로 가장 낮아
낮 12시 기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율이 6.56%로 집계됐다.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선거인 4천428만11명 중 290만3천33명이 투표를 마쳤다. 가장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10.87%다. 이어 전북(9.36%), 광주(8.21%) 순이다.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5.01%)다. 서울은 6.46%, 경기 5.80%, 인천 6.01%, 부산 6.10% 등이다.이번 사전투표율은 낮 12시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지난 2022년 3월 대선의 경우 같은 시각 투표율은 7.11%였다.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와 지난 2020년 총선때는 4.49%, 4.90%를 기록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투표에 나선 시민들이 5일 대구 수성구 고산2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고산2동 사전투표소에서 본인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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