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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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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尹대통령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검토"
日 방위백서 20년 째 '독도는 일본땅'…정부 즉각 '철회' 요구
일본 정부가 발표한 방위백서에 독도를 자국의 '고유 영토'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정부가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12일 외교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는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주장도 우리 주권에 하등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재차 분명히 한다.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항의할 계획이다.일본 정부가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채택한 2024년도 방위백서엔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는 문구가 지난해와 동일하게 들어갔다. 일본은 2005년 이후 20년 째 방위백서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억지를 부리고 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일본 정부는 1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2024년 방위백서를 채택했다. 올해 방위백서에는 20년 연속으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이 담겼다. 사진은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인 채로 존재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2024년판 방위백서의 독도 관련 기술. 연합뉴스
'조카 살인 사건' 유족 이재명에 손해배상 청구…최종 패소
조카의 살인 사건을 '데이트폭력 중범죄'라고 지칭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했던 유족이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 A씨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패소 판결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상고인의 상고이유에 관한 주장은 이유 없음이 명백하므로 상고를 기각하기로 한다"고 판시했다.이 전 대표의 조카 김모 씨는 만나던 여성이 헤어지자고 하자 2006년 5월 집에 찾아가 여성과 그 모친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이 사실이 재조명되자 이 전 대표는 2021년 11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 일가 중 일인(한 명)이 과거 데이트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 돼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유족 A씨는 이 전 대표를 상대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A씨 측은 "이 대표가 조카의 일가족 연쇄살인 사건이라는 천인공노할 반인륜적 범죄를 '데이트폭력'이라고 표현해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1심 법원은 "데이트폭력이라는 용어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 특성을 근거로 해 범죄유형을 구분하는 용어다. 피해를 축소·왜곡해 허위 사실을 적시한 것으로 보긴 어렵다"고 판결했다. A씨가 불복했지만 2심과 대법원 판단은 바뀌지 않았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이재명, 당 대표 연임 도전. 연합뉴스
12일 대구경북 대체로 흐리고 소나기 내릴 예정…낮 최고기온 26~33℃
12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흐리겠다.12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6~33℃다.비 소식도 있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대구·경북에 소나기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5~40㎜다.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릴 시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거나 침수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9일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산림욕을 즐기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미디어 핫 토픽] 제2의 두바이 초콜릿
MZ세대 사이에서 '두바이 초콜릿'이 인기다. 두바이 초콜릿은 중동 지역 전통 디저트인 카나페(khanafeh)가 들어간 제품이다. 도넛, 치즈케이크, 말린 과일 등 다양한 속 재료도 포함된다. 인기에 유통업계에서는 다양한 두바이 초콜릿을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이번 달 말 '두바이 카다이프 초콜릿'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편의점 GS25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사전 예약 서비스로 두바이 초콜릿 세트를 선보였다. 편의점 CU도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출시했다. 지난 6일 편의점 CU에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상품이 입고되자마자 초도 물량 20만개가 하루 만에 모두 동났다. 대구지역에서는 '오픈런'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두바이 초콜릿 예약 방법' '두바이 초콜릿 구매 점포' 등 관련 게시글도 나오고 있다. 대구 지역 백화점에서도 두바이 초콜릿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초콜릿 한 개 가격이 1만원이 넘어갔지만, 주말 오후부터는 품절 대란이 일어나는 매장도 있었다. '요아정'(요거트 아이스크림 정석)도 MZ세대 디저트로 자리 잡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요아정은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 2021년 기준 매장 수는 99개였지만 2022년 158개, 2023년 166개로 증가했다. 올해는 전국 총 298개로 늘어나 2021년 대비 약 201.01% 증가했다. 소비자들은 새로운 디저트의 등장에 열광하지만 제2의 '대만 카스텔라' '흑당 버블티' '벌집 아이스크림'등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해당 제품들은 큰 인기를 얻다가 여러 논란 등으로 인해 인기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최근 인기를 얻었던 '탕후루'도 비슷한 상황이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 데이터개방 통계 분석 결과 지난달 1일부터 17일까지 폐업한 탕후루 가게는 34개로 하루 평균 2개 매장이 문을 닫았다. 탕후루의 인기가 줄어든 이유에는 날씨, 칼로리 등 다양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경우 음식에 대한 유행이 빠른 편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MZ세대의 취향과 속도가 빨리 변해 트렌드 변화도 빠르다. 유행에 힘입어 관련 장사를 시작했지만, 폐업도 빠른 편인 것. 제2의 대만 카스텔라 등 상황이 되지 않기 위해선 자영업자·정부 등의 적절한 대책이 필요한 순간이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불법 촬영 혐의' 황의조 불구속 기소…"디지털 성범죄에 엄정 대응"
불법 촬영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온 축구선수 황의조(32·노팅엄)가 재판에 넘겨졌다.11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김지혜 부장검사)는 황씨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지난 2022년 6월~9월 황씨는 4차례에 걸쳐서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하는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황씨의 불법 촬영 피해자는 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11월 황씨는 불법촬영 의혹과 관련해 낸 입장문에서 피해자 신상 관련 정보를 공개해 2차 가해 혐의로도 조사를 받아왔다. 이 부분에 대해 검찰은 '혐의없음' 처분했다.검찰은 당시 발표 내용만으로는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을 정도로 인적 사항이 공개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황씨는 지난해 6월 자신과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형수를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달 2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검찰은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디지털 성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황의조. 연합뉴스
방미 중 尹 대통령 "피해지역 지원 이뤄지도록 정부 부처 모두가 총력 대응 하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참모들로부터 국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11일 김수경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기상예보를 훨씬 넘어서는 극한 호우로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해 안타깝다.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피해지역에 대해 신속하고 실질적인 피해지원이 이뤄지도록 정부 부처 모두가 총력 대응을 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주말부터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기 때문에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피해 지역에 대해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응급 복구를 실시하라"면서 "전국적으로 호우 대처를 위한 위험 시설의 예찰과 통제를 강화하는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극한 호우까지 대비하는 비상 대응 태세를 다시 한번 정비할 것"이라고 했다.전날 미국 현지에서도 윤 대통령은 집중호우 상황을 보고 받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와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실시하라"고 긴급 지시하기도 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윤석열 대통령 부부,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와 인사. 연합뉴스
행안위 '임성근 불송치' 두고 공방…"수사 객관·공정"vs"사단장 보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가 채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한 경찰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불송치 결정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11일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경우 열흘 조사로 8명의 혐의를 적시했다. 경찰에서 1년가량 심층 조사를 해 2명의 무고한 피해자를 예방하고 추가적인 피의자를 입건한 것 아니겠는가"면서 "임 전 사단장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옹호할 생각이 하나도 없다. 도의적인 책임은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도의적 책임과 법적인 책임은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김종양 의원은 "민주당이 원하는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을 근거 없이 모욕하고 갈등을 부추긴다. 채상병은 배속된 부대장의 지휘하에 있었기 때문에 임 전 사단장에 대해 죄목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성권 의원은 "수사심의위원회 제도는 문재인 정부 때 만들어졌고, 이미 위촉된 위원들로 채상병 수사 관련 위원회를 개최한 것이다. 구성 자체에 왜곡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객관성과 중립성, 공정성이 보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반면 민주당 의원은 "경찰이 수사심의위원회 의견을 수사 정당성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지만, 위원회에 (경북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 출신 누가 있는가"라면서 "해병대원들이 파견돼 육군 지휘를 받고 있지만, 임 전 사단장 지시와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가"고 했다.이해식 의원은 "대통령 혹은 영부인에게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가 있었다는 것이 거의 드러났다. 송치 대상에 임 전 사단장이 포함되느냐가 중요했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고 말했다.위성곤 의원은 "경찰청 스스로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하지 않으며 임 전 사단장을 보호했다"며 "거의 대다수 국민들이 경찰 수사 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고 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이 윤희근 경찰청장의 간부 소개에 위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 "전공의 '사람 살리는 의사' 결심했을 당시 기억하며 환자 곁으로 돌아와 주길"
이한경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철회하고, 복귀하는 전공의와 사직 후 올해 9월 수련에 재응시하는 전공의에 대해 수련특례를 적용하기로 했다"면서 "이는 환자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고 말했다.11일 이 조정관은 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전공의 여러분께서는 '사람 살리는 의사'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을 때, 그때의 첫 각오를 다시 기억하며 환자 곁으로 돌아와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정부는 어제 의과대학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도 발표했다. 의과대학 학생들이 지금이라도 수업에 복귀하면 유급에 대한 걱정 없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와 대학이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또 "지난달 서울의대 학장단에서 학생들에게 보낸 서신의 표현과 같이 '긴 호흡과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의료체계 전반의 개혁을 전공의와 의대생을 비롯해 모두 함께 완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대구 한 의과대학 빈 강의실에 의사가운과 의학서적이 놓여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50%로 또 동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0%로 또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11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2차례 연속 동결로, 3.50%의 기준금리가 작년 1월 13일부터 이날까지 1년 5개월 28일 동안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다음 금통위 시점(8월 22일)까지 고려하면 3.50%는 1년 7개월 이상 유지된다. 지금까지 가장 길었던 동결 기간 1년 5개월 21일(연 1.25%·2016년 6월 9일∼2017년 11월 30일)을 넘어선 역대 최장 기록이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이재명 '먹사니즘' 포퓰리즘 재포장한 말…대통령 탄핵부터 중단 선언하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향해 "국회를 탄핵과 정쟁의 아수라판으로 만들어놓고 나서 공허한 '먹사니즘' 선언을 하니 국민 우롱도 유분수 아닌가"라고 비판했다.1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사실상 이재명 전 대표 재추대를 위한 대관식으로 가고 있다. 포퓰리즘을 재포장한 이 말의 진정성을 믿을 국민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 전 대표가 정말 국민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진심이라면 정쟁적 입법 폭주, 검사 탄핵, 대통령 탄핵 시도부터 중단 선언하고, 여당과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경쟁에 나서라"고 말했다.또 추 원내대표는 "앞으로 국민 앞에 설 때는 대한민국 상징인 태극기 배지부터 똑바로 달고 나오라"고 했다.더불어 민주당이 당론 추진한 검사 4명의 탄핵소추안 가운데 1명에 대해 기권표를 던졌던 민주당 곽상언 의원(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이 결국 당직에서 물러난 것을 두고 "곽 의원이 박상용 검사 탄핵안의 법사위 회부에 근거가 부족하다며 기권하자, 친명 당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거론하며 비난했다"면서 "지금 민주당을 보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친명 당원의 등쌀에 못 이겨 쫓겨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추경호 원내대표. 연합뉴스
'음주 뺑소니' 김호중 첫 재판 출석…"가수입니다" 답변한 것으로 알려져
트로트 가수 김호중(32)이 다소 수척해진 모습으로 첫 재판에 나왔다.10일 김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했다.직업을 재판부에서 묻자 "가수입니다"라고 짧게 김씨는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의 변호인은 혐의에 관한 입장을 묻는 재판부에 "아직 기록을 열람·복사하지 못했다. 다음 기일에 밝히겠다"고 말했다.김씨의 음주 사고를 은폐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 김씨 매니저 장모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했다.재판부는 내달 19일 공판을 한 차례 더 열어 김씨의 구체적인 입장을 듣기로 했다.이날 재판은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해 13분만에 끝났다. 개정 40여분 전부터 법정 밖 복도에는 방청을 희망하는 40여명이 줄 서 대기했다.김씨가 다리를 절며 법정에 들어서자 이 여성을 비롯한 일부 방청객은 눈물을 흘렸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취재진 앞 선 김호중. 연합뉴스
與 채상병특검법 부결 방침 재확인…"현재는 전혀 검토 안해"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따라 국회로 돌아온 채상병특검법을 재표결에서 부결시키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10일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위헌적이고 문제투성이인 특검안을 통과시켰고, 정부가 재의요구를 했다. 국회 본회의에 회부되면 그 법안을 부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추 원내대표는 한동훈 대표 후보뿐 아니라 일부 여당 의원이 제삼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특검법을 대안으로 거론하는 데 대해서도 "현재는 전혀 검토 안 한다"고 했다.추 원내대표는 채상병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충돌 과정에서 미뤄진 22대 국회 개원식과 관련해 "거대 야당이 이렇게 무도하게, 근거 없는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통해 관련 조사를 하겠다고 한다. 우리는 개원식을 현재는 상상할 수 없다"고 했다.그는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와서 개원 축하 말씀을 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느냐. 국회든, 여든 야든, 최소한 정치인들의 기본 도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추경호 원내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출마 선언…"유일한 이데올로기는 '먹사니즘' 지속성장의 핵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8·18 전당대회에서 대표직 연임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10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회견을 연 이 전 대표는 "다시뛰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은 제1정당, 수권정당인 민주당의 책임"이라며 "영국은 14년만에 정권이 교체됐고 프랑스도 좌파연대가 총선에서 승리했다. 우리도 새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있다"고 말했다.그는 "단언컨대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먹사니즘'이 유일한 이데올로기가 돼야 한다"면서 "지속 성장이 '먹사니즘'의 핵심"이라고 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기업과 국가가 혁신을 위해 2인 3각으로 움직여야 한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AI인재들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는데, 기술인재 양성에 더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재생에너지의 생산과 공급시스템을 갖춰 '에너지 고속도로' 즉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전력망을 건설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신기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노동시간 단축으로 이어져야 한다.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는 말은 과학기술 시대의 현실을 외면한 것"이라며 "먼저 '주 4.5일제'를 자리잡게 하고 2035년까지 '주 4일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더불어 "기본적인 삶과 적정 소비를 보장해야 한다. 소득, 주거, 교육, 의료 등 모든 영역에서 구성원의 삶을 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기본사회'는 피할 수 없는 미래"라며 "출생기본소득, 기본주거, 기본금융 등을 점진적으로 시행해야 하고 에너지·통신 등 분야도 기본적 이용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외교·안보 이슈에 대해서도 "외교의 목적은 국익이다. 실용적 접근이 중요하다. 상대를 억지하는 강한 군사력 과시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평화구축 노력"이라고 말했다.정당 발전 방향에 대해선 "민주당의 주인은 250만 당원 동지들이다. 당원중심 대중정당으로의 더 큰 변화가 필요하다. 당원들이 더 단단하게 뭉쳐 다음 지방선거에서 더 크게 이기고 다음 대선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지역당(지구당) 합법화 및 후원제도를 도입하고 개방된 온라인 플랫폼을 갖춘 '오픈소스 정당'으로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당 대표 출마 선언하는 이재명 전 대표. 연합뉴스
2026년 이후 주한미군 방위비분담 5차 회의 시작…"미국 대선 앞두고 회의 주기 짧아져"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5차 회의가 시작됐다.10일 오전 9시 방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는 2026년 이후 한국이 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정하기 위한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이 진행 중이다. 회의는 12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예정됐다.한미는 지난 4월 23~25일 하와이에서 첫 회의를 시작했다. 이어 지난 5월 21∼23일 서울에서 2차 회의, 지난달 10∼12일 워싱턴DC에서 3차 회의, 같은 달 25∼27일 서울에서 4차 회의가 진행됐다.5차 회의는 4차 회의가 끝난지 13일만에 열린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회의 개최 주기가 갈수록 짧아지는 추세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회의와 관련 "정부는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 마련과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강화를 위한 우리의 방위비 분담이 합리적 수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 하에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한미 방위비협상 회의 향하는 협상단. 연합뉴스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일반경쟁입찰'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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