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2025시즌 준비 시작…동계 전지훈련, 신인선수 6명 계약 완료
프로축구 대구FC가 전지훈련, 신인 계약 등 '2025시즌'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5일 대구FC에 따르면, 지난 2일 대구 선수단은 대구FC 클럽하우스에 소집된 후 지난 4일 오후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태국 치앙라이로 출국했다. 1차 전지훈련지인 태국 치앙라이에서는 2주간 체력 강화 및 전술 훈련에 집중한다.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기초 체력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린 뒤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2차 전지훈련지는 태국 치앙마이다. 다음 달 4일까지 다수의 프로팀과 연습 경기를 치르며 조직력 강화 및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태국 전지훈련은 A팀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오승훈, 최영은, 한태희 등 골키퍼가 참여한다. 수비수에는 김진혁, 정우재, 장성원, 카이오 등 8명이 포함됐다. 미드필더에서는 이용래, 이찬동, 요시노, 라마스 등 7명이, 공격수에서는 에드가, 세징야, 박대훈, 정치인 등 6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박창현 감독은 "지난해 힘든 시즌을 치렀던 만큼 2025시즌에는 더 나은 위치에서 좋은 결과를 맞이하고 싶다. 이번 시즌은 파이널A 진출과 안정적인 상위권 도약이 목표다"면서 "동계 전지훈련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 선수들과 함께 힘든 훈련을 극복하며 더 단단한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는 김민준, 성권석, 박만호, 이림, 이제욱, 오세이 등 6명 선수와 '신인 계약'도 체결했다. 우선지명 4명 중 2명은 대구 U18 현풍고 졸업 직후 프로로 직행한 김민준, 성권석이다. 김민준(공격수)는 측면에서의 과감한 돌파와 스피드를 활용한 플레이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권석(수비수)은 왼쪽 측면에서 활약하며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스와 킥 능력이 강점이다. 울산대로 진학했던 대구 U18 현풍고 출신 박만호, 이림도 대구에 입단한다. 박만호(골키퍼)는 점프력과 공중볼 처리 능력에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녔다. 이림(수비수)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 가담이 장점이다. 이제욱(수비수)은 안정적인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을 갖춘 센터백이다. 190㎝의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 장악도 뛰어나다. 오세이(공격수)는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1대1 돌파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김민준은 "대구에 들어오게 돼 매우 기쁘다. 팀에 합류한 만큼 더 노력하고 빨리 팀에 녹아들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올해는 1부리그에서 1분이라도 뛰어보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대구FC 2025 동계 전지훈련 출국 단체 사진 지난 4일 오후 대구FC 선수단이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태국 치앙라이로 출국했다. 2025 대구FC 신인선수 6명 단체사진(2) 대구FC의 신인 선수들. (왼쪽부터)이제욱, 이림, 오세이, 성권석, 박만호, 김민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