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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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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대 선관위, 원희룡·한동훈 '지지자 관리 요구'…"네거티브 자제도 촉구 계획"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합동연설회에서 벌어진 지지자 간 몸싸움과 관련해 원희룡·한동훈 후보 캠프에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나섰다.16일 서병수 선관위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두 캠프에 강한 유감과 함께 폭력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지지자들을 적극적으로 관리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한 후보의 연설 도중 당원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당시 원 후보 지지자가 '배신자'라고 외쳤고, 한 후보 지지자들이 맞서면서 몸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선관위는 원·한 후보의 네거티브 자제도 재차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2일에도 선관위는 상호 비방전을 벌인 두 후보에게 '주의 및 시정명령'을 담은 제재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지난 15일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당원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韓美 '핵 기반 동맹' 확고하게 격상…대응할 수 있는 태세 구축"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동맹은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확고하게 격상됐다"고 했다.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주 방미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을 채택한 사실을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전시와 평시를 막론하고 미국의 핵 자산에 한반도 임무를 특별 배정한다"면서 "이제 우리는 어떤 종류의 북핵 위협에도 기민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연합뉴스
한동훈 테러 예고글 작성 40대 남성 검거…"술에 취한 상태로 장난삼아 올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테러하겠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16일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한 후보에게 위해를 가할 것처럼 협박한 혐의(협박)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50분쯤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후보와 원희룡 후보가 함께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이어 "복수하러 간다"는 내용의 글을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IP(인터넷주소) 추적 등을 통해 A씨를 지난 15일 오후 광주 북구 주거지에서 검거했다.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장난삼아 올렸다"고 말했다.경찰은 A씨에 대해 보강 조사 후 송치할 예정이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12일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에코뮤지엄은 지식 아닌 공유의 공간…언제든 지역 공동체 향해 열려 있어야"…안 로르 샹바즈 관장 인터뷰
"에코뮤지엄 활성화를 위해선 주민들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합니다."지난 5월13일(현지시각) 프렌 문화유산 박물관에서 만난 안 로르 샹바즈(Anne-Laure CHAMBAZ) 관장은 에코뮤지엄 건립 및 운영 시 가장 중요한 점은 '주민'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에코뮤지엄은 경직된 박물관이 돼서는 안 된다. 즉, 자기 안에 갇혀있는 학예사들이 만드는 장소로 구성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걸 경계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에코뮤지엄은 항상 외부를 향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전시에서도 '주민'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 로르 샹바즈 관장은 "지역 사람들이 다루고 싶어 하는 문제를 주제로 삼아야 한다. 컬렉션도 에코뮤지엄이 자리 잡은 지역을 대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선 공동체와 관계를 맺기 위한 여러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언제든 지역 공동체에 열려 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 에코뮤지엄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공간이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공유 공간'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프렌 문화유산 박물관 방문객들은 '자신들과 연결된 전시'를 좋아한다고도 했다. 그는 "방문객 대부분이 긍정적 반응을 보인다. 이곳에서 전시하고 전하는 내용이 방문객 본인들에 대해서 말해주기 때문"이라면서 "이곳에서 이뤄지는 전시를 통해 어린 시절 기억을 상기하고 질문도 한다. 때론 여러 사안에 대해 궁금증을 풀어놓기도 한다"고 했다.앞으로 에코뮤지엄이 나아갈 방향 역시 '주민의 참여'라고 했다. 그는 "우리 프로젝트는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면서 계속해서 변하는 게 특징이다. 에코뮤지엄은 박물관학 관점에서 보면 문화유산 차원, 주민들과의 지식 공유 측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글·사진=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지붕 없는 박물관Ⅱ] 모든 전시 뼈대는 '지역의 기억'…기획 때부터 주민 참여 활발
프랑스의 '프렌 문화유산 박물관(Ecomusee du Grand-Orly Seine Bievre)'은 에코뮤지엄의 대표적인 사례다. 일드프랑스 프렌 지역에 위치한 박물관을 가려면 파리에서 광역급행철도(RER) B라인을 타고 몽장역에 내리면 된다. 역에서는 차로 약 10분 거리에 박물관이 있다. 지난 5월13일 취재차 찾은 프렌 지역은 파리와는 다른 분위기였다. 번잡한 파리와는 다르게 시원하게 도로를 달리는 차량을 비롯해 녹색이 주는 안정감, 싱그러운 자연 향기 등을 느낄 수 있었다. 박물관도 옛 건물, 물건 등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과거 프렌 지역의 분위기가 느껴졌다.박물관이 된 옛 농장 건물·물건 보존양우리·마구간 형태 살려 전시실 활용年 4~5회 지역적 주제로 전시회 개최프렌 지역 인근 도시민들 방문도 늘어◆지역 역사를 담은 '프렌 문화유산 박물관'프렌 문화유산 박물관은 1979년 만들어졌다.박물관은 1970년대 프렌 지역 시장인 앙드레 빌레가 과거 도시의 흔적을 간직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작됐다. 프렌 지역은 1950~60년대 시골이었지만 빠른 속도로 변해갔다. 공장이 들어서고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큰 건물들도 자리 잡았고 점차 과거의 모습을 잃어간 것이다.이에 문화유산 학예사 프랑수아즈 와세르만에게 지역 모습을 보존할 수 있는 에코뮤지엄 콘셉트를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코틴빌 농장을 인수하면서 에코뮤지엄을 세우기 위한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1982년 인간과 개구리를 포함한 첫 번째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열리면서 박물관의 이름을 알리게 됐다.이곳의 특징은 현대적인 접근 방식으로 지역 주제를 다룬다는 점이다. 영토와 인구 등에 대한 다양한 전시가 이뤄지고 있다. 또 전시 자료, 박물관 자료, 문화 유적 등 다양한 기록물도 보관하고 있다.◆'지역의 사람들'을 다루는 전시프렌 문화유산 박물관에는 양 우리로 사용됐던 대형 전시장, 마구간으로 사용됐던 소규모 전시실이 있다. 전시실은 과거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바닥은 과거 사용했던 돌들이 원형 그대로 있어 울퉁불퉁하며, 천장 역시 과거 사용된 나무 등 형태가 변화하지 않았다.박물관에서는 연간 4~5회 전시가 열린다. 방문객은 연평균 7천~8천명이다. 최근 프렌 지역 주민들 이외에도 앙토니, 카샹, 비수 등 주변 도시에서도 많이 찾고 있다.취재진이 박물관을 찾았을 당시 '남부 교외에서 달리는 작은 자전거 이야기' 전시 준비에 한창이었다. 자전거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자전거로 운동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미래 자전거에 대한 전시 등 자전거와 관련된 '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프렌 문화유산 박물관 관계자는 "모든 전시는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이뤄진다"면서 "아카이브 등 다양한 기록과 자전거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박물관프렌 문화유산 박물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주민 참여'다. 전시 기획을 할 때 주민들을 만나 문화, 지식, 말 등을 수집한다. 전시 과정에서도 주민 참여가 활발히 이뤄진다.지난 3월까지 진행된 '요리와 후손(Cuisines et Descendances)' 전시 준비 과정에서는 20명의 주민이 전시 담론을 구성하기 위해 참여했다. 이들은 요리하는 방법, 요리 전승 등에 대해 박물관 측과 함께 논의했다. 참여 행사도 이뤄졌다. 관람객들에게 요리하는 방법, 상징적인 요리 등에 관한 질문을 받고 설명해 주는 역할 등을 했다. 또 전시 마지막 일정으로 주민들과 방문객이 함께 식사하며 전시 내용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외에도 박물관은 '공동의 기억'에 관한 작업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캐나다 몬트리올의 에코뮤지엄 '제3세계 에코 뮤지엄'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캐나다 박물관에서는 몬트리올 지역에 발생한 화재에 관한 증언, 사진 등으로 집단 기억을 구성하고 수집하는 등 공동의 기억에 대해 전시를 하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벤치마킹해 파리 주변 도시에 대한 공동의 기억을 수집하는 형태를 통해 주민들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글·사진=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과거 코틴빌(Cottinville) 농장을 인수하면서 프렌 문화유산 박물관이 만들어졌다. 건물을 보존해 과거 프렌 지역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프렌 문화유산 박물관은 과거 사용했던 농기구 등을 있는 그대로 잘 보존하고 있다. 또 양 우리와 마구간도 전시실로 활용하고 있다.'남부 교외에서 달리는 작은 자전거 이야기' 전시 모습. 〈프렌 문화유산 박물관 제공〉프렌 문화유산 박물관은 과거 사용했던 농기구 등을 있는 그대로 잘 보존하고 있다. 또 양 우리와 마구간도 전시실로 활용하고 있다.
검찰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서울 용산구청장 징역 7년 구형
검찰이 이태원 참사에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희영(63) 서울 용산구청장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1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용산구청 관계자 4명의 재판에서 박 구청장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최원준(60) 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에게는 징역 3년, 유승재(58) 전 용산구 부구청장과 문인환 전 용산구 안전건설교통국장에게는 금고 2년을 구형했다.지난해 1월 이들은 참사 당일 대규모 인파로 인한 사상 사고 발생을 예견할 수 있었는데도 안전관리계획을 세우지 않고, 상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적정히 운영하지 않은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 등으로 기소됐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박희영 용산구청장. 연합뉴스
시민단체 정몽규 회장 고발…"수많은 반대에도 홍명보 감독 건임 업무방해"
시민단체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경찰에 고발했다.15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에 따르면, 정 회장을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협박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서민위는 고발장에서 "수많은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이사회 서면결의를 통해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것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이며 홍 감독의 연봉을 제대로 상의하지 않은 상태로 결정한 것은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전 국가대표 박주호가 감독 선임 과정의 절차상 문제를 폭로하자 협회 측이 법적 대응을 시사한 데 대해서는 "박주호 씨뿐 아니라 국민을 상대로 한 협박"이라며 "전력강화위원회 위원마저도 모르게 독단적으로 감독을 내정하는 후안무치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연합뉴스
野 "'채상병 특검법'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추진…'상설특검' 검토할 단계 아니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 요구로 국회로 돌아온 채상병 특검법의 재의결을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15일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에 대해 "일자를 정해놓고 있지는 않다"면서 "국민의힘 전대가 일단 끝나고 나야 본회의 소집 등 의사일정 협의도 원활하게 이뤄질 거고 특검법 처리 방안과 관련해 일정한 가닥이 그때쯤 잡힐 거라 우선 전대 이후로 시점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입장은 현재로선 야권만으로 재의결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보니 여당의 새 지도부가 선출된 이후 당내 기류를 살펴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또 유력한 당권 주자인 한동훈 후보가 '대법원장 등 제삼자 추천 특검' 대안을 제시했던 만큼 전대 결과에 따라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 예의주시하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당 일각에서 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재의결에서 부결될 경우를 대비해 '상설특검'을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데 대해 이 대변인은 "지금 특검법 재의결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지금 검토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한동훈 대세론 '일단 꺾여'…정치 경력 25년에 처음 겪어보는 스타일"
국민의힘 원희룡 대표가 한동훈 후보의 대세론이 "일단은 꺾였다"고 말했다.15일 KBS 라디오에 출연한 원 후보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가 꺾였느냐는 질문에 "당정 관계와 한 후보가 채상병특검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문제 제기가 됐다"면서 "특검을 하면 누가 임명했든지 간에 대통령을 겨냥해 무차별 압수수색하는 걸 아무도 막을 힘이 없고, 민주당이 이걸 압박하게 되면 결국 과거와 같이 탄핵을 경험하는 사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남은 기간 결선투표로 갈 가능성이 아직도 굉장히 높다"고 했다.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의·시정 조치'를 받은 데 대해 "전적으로 협조하겠다. (한 후보는) 사실 정치 경력 25년에 처음 겪어보는 스타일이다. 토론 스타일이 말을 하는데 계속 끼어들고 옆에서 쫑알쫑알하고"라고 했다.이어 "첫 토론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한 후보의) 대학 10년 선배고 25년 정치 선배 아닌가. 좀 져주는 모습으로 하자고 들어갔다. 그랬더니 지지자들이 '토론은 가서 싸우라고 있는 건데'라고 난리였다"고 했다.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에 대해서는 "그때 사과 문제를 풀었으면 대통령발(發) 총선 패인은 많이 줄었을 것. 이 정도 사안은 최소 20석 내지 최대 30석까지 왔다 갔다 하는 사안"이라고 했다.나경원 후보와의 연대설에 대해선 "단일화를 (먼저) 얘기한 적 없고 언론에서 물어보니까 '열려 있다'고 불가피하게 말한 게 전부다. 정치는 생물이다. 돕게 되면 나 후보가 저를 돕게 될 것"이라고 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12일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FBI "트럼프 피격 사건 용의자 단독 범행…정신병·특정 이념 연루도 없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미 연방수사국(FBI)이 이번 사건을 용의자 토머스 매슈 크룩스(20.사망)의 단독 범행이라고 밝혔다.14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FBI 수사팀은 언론 브리핑에서 대중에 대한 추가 위협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또 용의자 크룩스가 정신병을 앓았거나 온라인에서 위협적인 행동을 한 증거를 찾지 못했고, 특정 이념에 연루됐다는 것도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암살미수 사건으로 간주하고 수사하고 있지만 국내테러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팀은 사살된 용의자가 사용한 총기는 AR-15 계열 소총으로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이며 범죄 현장의 용의자 시체 옆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이어 수사관들이 용의자의 차량을 수색하면서 폭발물질로 보이는 의심스러운 장치를 찾아내 버지니아주의 콴타코에 있는 FBI 연구실에서 추가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현지 사법 당국 관계자를 인용, 용의자 크룩스의 차량과 자택에서 폭탄 제조 물질이 발견됐다고 전했다.그러나 당국은 아직 용의자가 왜 암살 시도에 나섰는지 범행 동기는 확인하지 못했다. 크룩스는 펜실베이니아주 유권자 명부에 공화당원으로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나 2021년 1월 20일 바이든 대통령 취임 당일 진보 계열 유권자 단체에 15달러를 기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트럼프 전 대통령 펜실베이니아 유세장. 연합뉴스
추경호 "부동산 시장 '영끌' 필요 없을 만큼 충분한 공급 이뤄진다는 확신 줘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지난 정부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시장의 '영끌'이 필요 없을 만큼 충분히 공급이 이뤄진다는 확신을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그는 "최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9주 연속 상승했고 매매 가격은 15주째 상승 중"이라며 "정부는 주택공급 여건을 개선하는 정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성급한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가(假)수요가 일어나지 않도록 단기적인 수요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추 원내대표는 "집값 안정이야말로 민생 안정의 제일 중요한 과제임을 정부는 한시도 잊지 말고 총력 대응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이어 그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미친 집값의 재연 조짐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문 정부의 부동산 실책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또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준공 30년이 지난 단지의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주택 공급에 걸림돌이 되는 관련 법률 개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발언하는 추경호 원내대표. 연합뉴스
[트렌드 트립] 김창완 SBS 라디오 복귀…김훈 산문집 '허송세월' 상승 곡선
디지털뉴스부가 온라인상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들을 알려드립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이번 주에 이슈였던 맛집, TV 프로그램, 영화, 책, 유튜브 등 다양한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또 앞으로 주목해야 할 문화와 SNS 등도 함께 알려드립니다. 매주 '트렌드 트립' 코너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접해보세요.◆김창완 라디오 복귀…오는 22일부터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 진행가수 김창완이 라디오로 복귀한다.SBS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후 6시 5분 SBS 러브FM(103.5MHz)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를 통해 돌아온다. 프로그램은 김창완이 음악과 진심 어린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김창완은 "엄살을 부려서라도 청취자와 소통하겠다. 서로의 고통을 나누어서 석양이 깔리는 퇴근길을 화려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공차 '미니펄' '코코넛' 활용 신메뉴 출시…스탬프 이벤트도 진행 공차가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미니펄과 코코넛을 활용한 시즌 한정 신메뉴를 선보인다.이번 신메뉴는 '코코넛 밀크+미니펄' '코코넛 블랙 밀크티' '코코넛 밀크 스무디+펄' 등 3종이다.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멤버십 트리플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메뉴 3종 중 한 잔 구매 시 공차 멤버십 앱 스탬프 3개가 적립된다. 스탬프는 10개당 무료 음료 1잔으로 교환할 수 있다.◆김훈 산문집 '허송세월' 인기…7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4위책 '허송세월'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허송세월은 소설가 김훈이 쓴 산문집이다.12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7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허송세월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 4위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월 셋째 주 9위로 진입한 이후 넷째 주 6위, 다섯째 주 5위, 7월 첫째 주 4위로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산문집은 저자가 '신체 부위와 장기마다 골병이'든 몸으로 세월을 견디며 쓴 글 45편이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가수 김창완. SBS 제공공차 미니펄과 코코넛을 활용한 시즌 한정 신메뉴 출시. 공차코리아 제공김훈 산문집 '허송세월'. 나남 제공
새로운 여행 트렌드 '촌캉스'…"시골 할머니 집에 간 푸근한 느낌 받고 싶어"
여름 휴가철 '촌캉스'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촌캉스는 마을을 뜻하는 한자 '촌(村)'과 휴가를 뜻하는 프랑스어 '바캉스(vacance)'를 합친 단어다.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엠아이가 전국 성인(20~69세) 남녀 3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 중 30.2%가 올해 여름휴가 때 '도심에서 벗어나 시골에서 자연을 즐기며 현지 경험을 할 수 있는 촌캉스'로 보내겠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70.8%가 국내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가장 많이 선택한 지역은 강릉, 속초, 양양 등이 포함된 강원도(31.3%)였다.직장인 조모(여·34)씨는 "매년 친구들과 호텔, 풀빌라 등으로 여행 갔다. 올해는 새로운 콘셉트로 촌캉스를 가기로 했다. 8월 초 경북 안동으로 떠날 예정이다"면서 "시골 할머니 집에 간 푸근한 느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대학생 때 다녔던 농활 분위기도 느낄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SNS상에서도 촌캉스 관련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경북 근교 촌캉스 숙소 리스트' '힐링하기 좋은 촌캉스 장소' '촌캉스 추천 아이템' 등 장소, 먹거리, 아이템 등 다양한 내용을 쉽게 볼 수 있다.방송에서도 촌캉스 관련 콘텐츠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와 박나래가 촌캉스를 하는 모습을 담았다. 평상에 앉아 직접 캔 더덕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고 촌캉스 아이템으로 꾸민 뒤 사진을 찍는 모습 등이 나오기도 했다.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여름 특수를 촌캉스 관련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전남 강진군은 다음 달 17일까지 '푸소(FU-SO)촌캉스' 참가자를 모집한다. 2박 3일 동안 푸소체험(숙박 및 음식체험 등)과 강진군의 자유여행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24 해녀마을 스테이 in 김녕' 관광상품을 출시한다. 2박 3일 동안 참가자들이 해녀 문화와 어촌마을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다.대학생 이정동(23)씨는 "평소 도심에서 느껴볼 수 없는 경험을 하고 싶어 촌캉스를 떠나려고 한다. 인스타 등 SNS에서 촌캉스 관련 게시글을 접하다 보니 관심이 더 생겼다"면서 "지역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고르는 재미도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여름 휴가철 '촌캉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영양 수하계곡 야외수영장. SNS상에서도 촌캉스 관련 게시글을 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 캡쳐푸소 체험객들. 강진군 제공
민주당 '대북 전단 살포 TF' 구성…"모든 대응 조치 강구"
더불어민주당이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대북 전단을 금지하는 법안 발의를 추진한다. 12일 민주당은 국회에서 '대북 전단 대응 및 한반도 평화 수호' TF 출범식을 열었다.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표현의 자유라는 허울 좋은 말 뒤에 숨어 접경지역과 국민이 느끼는 불안과 공포를 외면하고 있다. 유관 상임위 소속 의원들이 적극적인 입법활동으로 백해무익한 대북 전단 살포를 막기 위한 포괄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TF 단장을 맡은 윤후덕 의원(4선·경기 파주갑)은 "접경 지역의 생존 문제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 재앙이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 살포 상황 시, 현장에서 직접적 행정적 조치로 이어질 수 있는 모든 대응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했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홍기원 의원은 "대북 전단 USB에 담긴 한국 드라마를 본 북한 청년이 공개 처형당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대북 전단을 접한 북한 사람도, 오물 풍선 같은 북한의 보복 대응을 걱정하는 우리 국민도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향후 TF는 대북 전단 살포 금지 법안 및 결의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현장 방문 및 지역민 간담회도 추진한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대북전단 대응 간담회. 연합뉴스
尹대통령 "집중호우 피해 큰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적극적인 지원 검토"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집중호우 피해가 큰 지역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검토하라"고 말했다.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이같이 지시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추가적인 집중호우가 예견되는 만큼, 사전 대비 태세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응급 복구와 신속하고 실질적인 피해 지원 등 정부 부처차원에서의 총력 대응을 지시한 바 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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