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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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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故 이선균 경찰 수사 잘못됐다는 데 동의 안해"
윤희근 경찰청장이 배우 고(故) 이선균 씨의 사망과 관련 "경찰 수사가 잘못돼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28일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청주 청원경찰서에서 열린 특별 승진임용식 참석에 앞서 "이선균 사망 관련해서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비판적 보도가 나오는데 어떤 입장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씨 변호인의 3차 소환조사 비공개 조사 요청을 경찰이 거부한 것에 대해서는 "수사 관행과 공보 준칙을 이 기회에 되짚어서 문제가 있다면 보완이 필요하지 않겠냐"라면서 "그런 수사를 비공개로 진행했다면 그걸 용납하세요"라고 되물었다. 윤 청장은 "개인적으로 이씨를 좋아하는데 안타깝고 깜짝 놀랐다"고도 했다. 한편 이날 청원서 특별 승진임용식에서 노래방 업주 살인 피의자를 신속히 검거한 공로로 청원경찰서 형사2팀 신성호 경위가 경감으로 1계급 특진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이씨는 전날인 지난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노상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윤희근 경찰청장 윤희근 경찰청장은 28일 배우 이선균(48)씨의 사망과 관련 "경찰 수사가 잘못돼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은 그가 이날 오후 특별 승진 임용식이 진행된 청주 청원경찰서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빠르면 2주 후 창당대회…한동훈, 영남권 40명 칠 것"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지 하루 만인 28일 "중앙당 창당대회 정도를 할 것 같은데 빠르면 2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가칭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회 등록을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당명은 3개 정도 놓고 최종 논의만 하면 된다. 키워드가 뭔지는 정해졌다"며 "슬로건은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측근 그룹인 '천아인'(천하람·허은아·이기인)의 합류 여부에 대해선 "탈당 시점을 다들 다르게 잡아놔서, 완료된 이후에 실질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무적인 것들은 이미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영남권 현역 의원의 3분의 2가량을 물갈이할 것이라며 "영남 60명 중 40명을 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도축장에 가보면 앞에 소가 어떻게 죽는지 뒤에 소가 못 보는 게 중요하다. 지금 도축장에 하나씩 입장하는 것"이라며 영남권 의원들을 향해 "앞 소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니까 가만히 '나는 아니겠지'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전 대표는 또 "공천 때는 비대위원장 역할보다 공천관리위원장 역할이 더 중요하다. 비대위원장의 이번 역할은 가만히 있는 것"이라며 "공관위원장에는 정상명 전 검찰총장이 한다는 소문도 있다"고 했다.한 비대위원장의 새해 첫 행보에 대해서는 "현충원 말고 첫 행보가 어디일지 주목해야 한다. 지금 잡혀있기로는 대구·경북 신년 인사회로 알고 있다"며 "1월 2일 대구로 가는 건 이미 포섭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에 이기겠다는 사람들은 물병 맞는 것을 극복해야 한다. 그런데 신년 인사회를 대구로 간다? 시작부터 피해 다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실제 한 비대위원장은 내달 2일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시당·경북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노원구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과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트렌드 트립] 10년 전 노래가 멜론차트 1위한 이유는?…10년 만에 돌아온 '원조 나메코 재배키트'
인터넷뉴스팀이 온라인상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들을 알려드립니다. 월요일에는 맛집, TV 프로그램, 영화, 책 등 다양한 문화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목요일의 경우 SNS, 유튜브, 릴스 등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영남일보 인스타그램(@yeongnamdaily)에는 '카드 뉴스'도 함께 업로드됩니다. 매주 '트렌드 트립' 코너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의 소식을 접해보세요.◆10년 전 노래가 멜론차트 1위?…'댄스 챌린지' 덕분10년 전 발매된 겨울 스페셜 노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보이그룹 엑소의 '첫눈'이다. 이 노래는 2013년 12월에 발표된 엑소 앨범의 수록곡인데, 최근 멜론차트 톱100 정상에 등극하는 등 역주행하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2시 기준 멜론차트 1위다.첫눈이 다시 인기를 끄는 것은 숏폼 영상 플랫폼에서 확산하는 '첫눈 챌린지' 덕분이다. 첫눈은 원래 안무가 없는 곡이었다. 하지만 MZ세대 사이에서 노래의 빠른 비트에 맞춰 눈이 내리는 듯한 춤을 추는 챌린지가 유행하며 널리 퍼졌다. 다수의 케이팝 가수들도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는 형국이다. 인기 그룹 엔시티 드림, 에스파, 아이브, 라이즈 등이 참여했다.◆10년 만에 돌아온 '원조 나메코 재배키트'10년 만에 재출시된 '원조 나메코 재배키트'가 SNS상에서 화제다. 나메코 재배키트는 버섯 캐릭터 '나메코'를 수확하는 방치형 힐링 게임이다. 해당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 누적 다운로드 횟수가 지난 14일 기준 50만 건을 넘어섰다.게임이 재유행하면서 게임 캐릭터도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고양이 모양 버섯, 느타리버섯 등 다양한 모양의 버섯을 모아 SNS에 올리는 이들도 나온다. 나메코 키링, 머그컵, 필통 등 캐릭터의 이미지가 담긴 상품도 연달아 출시돼 더욱 사랑을 받는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조민희 인턴기자 alsgml0656@yeongnam.com'첫눈'이 수록된 엑소의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 표지. SM엔터테인먼트 제공버섯 캐릭터 수확 게임 '원조 나메코 재비키트'. BEEWORKS GAMES 제공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 "대통령과 친한 인연은 인연…원칙 지키는 데 최선 다해"
김홍일(67)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7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을 묻는 말에 "인사권자와 친한 인연은 인연이고, 공은 공이고 사는 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주어진 직책이 허용된다면 공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근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자수성가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는 "어려움 속에서 커왔고 검사 생활, 변호사 생활을 했지만 나름대로 늘 원칙과 정도, 여러 윤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공영방송의 편향성과 관련한 물음에는 "KBS가 '노영방송'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그런데 어떤 방송도 특정 세력의 영향력에 의해 좌우되면 안 된다는 말씀"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공영방송의 거버넌스와 재원 문제에 대해서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방통위가 학자나 전문가들과 같이 좋은 방안을 만들고 국회에서도 그런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주셔서 거버넌스나 재원 문제에 대해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가짜뉴스 문제와 관련해서는 "소위 사회 혼란을 가져오는 허위 보도나 이런 것은 사회에서 근절돼야 하고 그래서 사회 전체가 서로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며 "건전한 여론이 국론의 장에서 잘 마련될 수 있도록 그런 역할을 방통위가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또 정원 5명을 채우지 못한 방통위 상황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5인 합의제 기구를 만들어주시면 합의제 본래 취지를 받들어 근무하겠다"고 했다.권익위원장 직을 6개월 만에 내려놓은 데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하고 국민들께도 이렇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속보] 대구~광주 달빛철도 특별법 연내 통과 무산
이재명 "이낙연과 통합의 길 가려 노력"…한동훈 비판엔 묵묵부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이낙연 전 대표가 당 쇄신을 요구하며 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 "통합의 길을 가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할 수 있는 모든 길을 열어놓고 대화하고 함께 가야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인천 남동구의 호텔 화재를 진압한 소방서를 찾아 소방대원들을 격려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와의 회동 계획과 당 혁신안 구상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그는 "윤석열 정권이 우리 국민 삶을 매우 어렵게 해 야당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내년 총선은 매우 중요한 정치 행사로 야당 입장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혁신과 통합을 통해 반드시 그 길을 열어야 한다"며 "이낙연 전 대표도 여러 말씀 해주고 있고, 나도 계속 연락하고 또 만나서 통합의 길 가려 노력하고 있다. 국민 눈높이 맞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이 대표는 이 전 대표의 공관위원장 선임 등을 통한 통합 가능성을 묻는 물음엔 "전화도 드리고 문자도 드리고 있는데 연락 주시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할 수 있는 모든 길을 열어놓고 대화하고 함께 가야겠다"고 강조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검사를 그렇게 싫어하면서 왜 검사도 아니고 검사 사칭한 분을 절대존엄으로 모시는지 묻고 싶다"며 민주당과 이 대표를 비판한 데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전날 한 위원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해서도 반응하지 않았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오후 최근 인천 남동구의 호텔 화재를 진압한 공단소방서를 방문해 호텔 화재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성 시간당 임금 올랐지만…남성의 70% 수준
지난해 여성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이 올랐지만 남성의 7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발간한 '2023년 여성경제활동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더한 여성 전체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8천113원이다. 이는 남성(2만5천886원)의 70.0% 수준이다. 남성 임금 대비 전체 여성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 수준은 2012년 64.8%, 2017년 65.9%, 2021년 69.8%로 꾸준히 좁혀졌다. 여성 전체 근로자의 월 임금은 2012년 181만5천원에서 지난해 268만3천원으로 86만8천원 올랐다. 같은 기간 남성 전체 근로자는 297만4천원에서 지난해 412만7천원으로 115만3천원 올랐다. 지난해 기준 정규 근로자와 비정규 근로자의 남녀 임금 격차는 각각 71.3%, 73.3%다. 성별 고용률 격차도 2012년 22.5%포인트에서 지난해 18.6%포인트로 완화됐다. 이는 남성 고용률이 70% 수준에 고정됐지만, 여성 고용률은 꾸준히 증가해 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성 고용률은 2012년 48.6%에서 코로나19 기간인 2020∼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증가해 지난해 52.9%로 올랐다. 반면 남성 고용률은 같은 기간 71.1%에서 소폭 늘어 71.5%에 그쳤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1257263713 게티이미지뱅크
[속보] 이준석, 국민의힘 탈당…"모든 정치적 자산 포기하겠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의 한 고깃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면서 "동시에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신당 창당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은 현재 위기"라며 "제가 하는 신당에서는 이 위기를 정확하게 직시하고 당당하게 표 떨어지는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내년 4월,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닌 상계동의 꿈, 보편적인 민주 시민의 고민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이 여러분을 대표할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정진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여러분이 평생 사게 될 주식 중에 가장 큰 수익률을 담보하는 주식은 바로 이 신당에 투자하는 지지와 성원일 것"이라며 "여러분의 자녀와 손자·손녀에게 미래지향적인 대한민국을 상속세 없는 유산으로 남겨달라"고 강조했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노원구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과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희망인재 프로젝트 '송년의 밤'…"어려운 이웃에게 희망 베풀길"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가 공동 운영하는 지역 우수인재 양성프로그램 '희망인재프로젝트' 송년의 밤 행사가 26일 영남일보 지하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과 대구사회복지관협회 소속 복지관장을 비롯해 희망인재 장학생, 희망멘토단, 익명의 후원자인 '키다리 아저씨', 희망인재 졸업생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대학생 멘토들과 멘티 장학생들이 준비한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멘토·멘티들의 댄스·노래 공연, 김정윤 멘토의 성악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꾸며졌다. 희망인재프로젝트를 후원하고 있는 대구경북내과의사회의 장학증서 전달 시간도 가졌다. 대학생 멘토 2명, 희망인재 멘티 장학생 3명이 증서를 수여 받았다. 대학생 멘토단과 희망인재 장학생들의 정책제안서 발표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19일 열린 11월 월례모임에서 멘토단과 장학생들은 사회 문제에 대해 토론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책제안서를 작성해 이날 최종본을 발표했다. 해당 제안서에는 △인간 배아 대상실험의 윤리적 문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효율적 개선 △일본 원전 오염수 처리를 대하는 태도 △대도시-농촌간 교육 불평등 개선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영남일보 배성로 회장은 인사말에서 졸업을 앞둔 장학생들에게 "희망인재프로젝트는 개개인의 선한 마음이 널리 뻗어나가 이어지는 '선순환'이 목적이다. 언제 어디서나 프로젝트를 잊지 말고 자신보다 어려운 환경이나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 여기서 배운 점들을 그들에게 꼭 베풀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홍렬 월성종합사회복지관장도 "희망인재프로젝트에서 '희망'이란 단어가 눈에 띈다. 여러분도 세상의 많은 사람에게 희망의 불빛이 되어 힘든 세상 속에서 큰 역할을 해내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희망인재프로젝트는 언론과 사회과 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한다는 취지로 2013년 발족한 프로그램이다. 대구지역 5개 복지관에서 매년 선발한 50명의 장학생과 28명의 대학생 멘토들이 비전캠프·진로컨설팅 등 월례모임, 자유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익명의 후원자 그룹인 키다리아저씨들의 후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장학생들은 서울대·고려대·연세대·경북대·부산대·영남대 등 국내 주요 대학으로 진학했으며, 의료·법조·방송·경찰·공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꿈을 이어가고 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포토뉴스]기념촬영하는 2023 희망인재 프로젝트 26일 오후 대구 동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2023 희망인재 프로젝트 송년의밤'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포토뉴스]2023 희망인재 프로젝트 송년의밤 26일 오후 대구 동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2023 희망인재 프로젝트 송년의밤'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 "포털뉴스 제평위 투명성 제고 방안 적극 검토"
김홍일(67)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6일 "국민 대다수가 포털을 통해 뉴스를 소비하는 상황에서 포털 뉴스 추천 및 배열 등을 결정하는 알고리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자료에서 "포털의 뉴스제휴 평가기구의 공정성·투명성 제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이같이 답했다.올해 정치권에서 큰 쟁점이 된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정치적·경제적 이익 등을 위해 사실이 아닌 내용을 고의·악의적으로 왜곡하여 공개적으로 퍼트리는 정보"라고 정의하면서 "표현의 자유 보장과 언론의 비판기능이 위축되지 않도록 풍자·오보·사소한 오류 등을 제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온라인상에서 건전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사회적 신뢰 자본을 축적해 나갈 수 있는 정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주요 공영방송들을 언론노조 출신들이 장악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방송은 '정치권력'이나 '자본 권력' 같은 외부 세력뿐만 아니라 내부 기득권 세력으로부터도 자유로워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최근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방송3법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 부족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김 후보자는 31년 전 살인 누명을 쓰게 한 '김 순경 사건'의 주임 검사였다는 비판에는 "검찰 송치 후 부인하여 의심이 들기도 했으나 수사를 끝낼 무렵에는 범인이라고 확신했다"며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이 일에 대해서는 지금도 안타깝게 생각한다. 억울한 누명을 썼던 김순경과 가족분들께 늘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또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주가 조작 의혹 사건을 담당했고 그 공적으로 훈장을 받은 데 대해서는 "사건을 처리하는 데 엄정하고 불편부당하게 수사했다"면서 "훈장 수여는 서훈자가 정하는 사안이고, 다만 검사로서 20여년간 근무한 공적들이 고려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후보자는 충남 예산 출신으로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약 30년간 공직에서 검사로 지냈다. 이후 법무법인(유) 세종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지난 7월부터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연합뉴스
경복궁 담장 낙서 복구작업 재개…내년 1월4일 공개
낙서 테러로 가림막을 치고 복원 작업 중인 경복궁 담장이 내년 1월4일 다시 공개된다. 문화재청은 강추위로 인해 중단했던 경복궁 담장 낙서 작업을 26일 오전 재개했다고 밝혔다. 29일까지 세척과 색맞춤 등 후반 작업과 전문가 자문 등을 마친 뒤 내년 1월4일 가림막을 걷고 작업을 마친 담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궁능유적본부는 또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 내부의 낙서 현황을 파악한 결과 건물 기둥과 벽체 등에 연필이나 유성펜, 수정액, 뾰족한 도구 등이 사용된 낙서를 확인했다. 이들 낙서는 수시로 제거하고 상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외곽 순찰 인력을 늘리고 외곽 경계를 모니터링하는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해 보다 견고한 방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유산의 훼손 행위에 대한 체계적 조치와 재발 방지 등을 위한 종합대책도 마련해 내년 1월4일 발표한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경복궁 영추문 스프레이 낙서 복구 작업 지난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에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담벼락 복구 작업을 위한 가림막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지드래곤, 마약 퇴치 재단 '저스피스' 설립한다…출연금 3억 기부
마약 투약 혐의를 벗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마약 퇴치 등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고 3억원을 기부한다.25일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드래곤이 설립하는 재단의 이름은 '저스피스'다. 'justice(정의)'와 'peace(평화)'를 합친 뜻이다. 슬로건은 '평화를 수호하자 & 사랑의 정의 / 정의의 사랑'이다. 첫 출연금은 3억원으로 지드래곤이 단독 기부한다.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21일 손편지를 통해 "한 해 평균 마약 사범이 2만명에 달한다는 사실과 이들 중 치료 기관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는 사람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힘이 없고 약한 존재가 겪는 억울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누군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재단 설립을 약속한 바 있다.지드래곤은 재단 자문위원회에 참여할 의료보건, 공공정책·행정, 복지·문화 분야의 전문가를 추천받아 선별 중이다. 그는 자문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공익 활동의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재단은 음악을 통해 편견 없는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권지용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설립돼 이에 맞는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재단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마약 퇴치 및 중독 청소년 치료를 위한 활동"이라고 전했다.지드래곤은 올해 하반기 마약 투약 의혹으로 수사받고 곤욕을 치렀지만, 경찰은 결국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불송치했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가수 지드래곤.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보훈부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이승만 전 대통령도 올랐다
국가보훈부가 선정한 '2024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이승만 전 대통령도 포함됐다.보훈부는 25일 "'세계 속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조국 대한민국의 독립을 세계에 호소하며 헌신한 독립운동가 38명을 '2024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발표했다"고 밝혔다.선정된 인물은 이승만 전 대통령(1월), 만주 정의부에서 활동한 김창환·이진산·윤덕보·김원식 독립지사(2월), 부산 일신여학교 학생들과 3·1운동을 함께한 호주인 마거릿 샌더먼 데이비스·이사벨라 멘지스·데이지 호킹(3월) 등이다.보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 기념사업회 등으로부터 총 265명의 인물을 추천받은 뒤 보훈부·광복회·독립기념관·근현대사 전공학자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내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정했다.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지난 20일 기자들과 만나 '이승만 전 대통령 등 역사적 논쟁이 있는 인물을 선정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장관이 마음대로 할 사안이 아니라 선정위원회 등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 연합뉴스
尹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30%대…대구경북서 하락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30% 중반대에 머무르고 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천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같은 36.3%로 25일 집계됐다.'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0.4%포인트(p) 내린 60.8%였다. '잘 모름'은 0.4%p 증가한 2.9%였다.권역별로는 대구·경북(4.7%p↑), 부산·울산·경남(1.7%p↑)에서 상승했으나, 서울(6.1%p↓)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연령대별로는 60대(3.1%p↑), 50대(1.6%p↑), 30대(1.5%p↑)에서 올랐고, 40대(4.2%p↓), 20대(2.5%p↓)에서는 하락했다.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3.3%p↑), 중도층(1.6%p↑)에서 올랐으나, 전통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보수층(6.1%p↓)에서는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9%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김부겸 조찬 회동…"민주당 공천 잡음에 큰 우려"
문재인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가 24일 조찬 회동을 갖고 최근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공천 잡음과 관련해 우려를 공유했다.양측 관계자는 이날 회동과 관련해 "총선 공천 경선 문제를 두고 당내에서 잇달아 잡음이 터져 나오는 데 대해 두 전 총리 사이에서 큰 우려가 오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두 사람은 "그동안 우려한 대로 (공천을 두고) 일이 발생하니 큰 염려가 된다"면서 "당에서 잘 풀어나가고, 관리해야 한다. 이런 문제가 축적되면 결국 문제를 제기하는 그룹의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민주당 중앙당 이의신청위원회는 지난 22일 공천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아 이의를 신청한 김윤식 전 시흥시장, 최성 전 고양시장에게 '기각'을 통보했다. 김 전 시장은 친명(친이재명)계 핵심 인사인 조정식 사무총장 지역구(경기 시흥을)에서, 최 전 시장은 친명계 초선 한준호 의원 지역구(경기 고양을)에서 각각 출마를 준비해왔다.두 전 총리는 이날 회동에서 최근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데 대해서도 우려를 나눴다고 한다. 다만, 당내에서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사쿠라'라며 원색적으로 공격하고 신당 반대 연판장이 도는 상황을 두고 "이 전 대표는 당의 원로인데 과도한 언사로 공격해선 안 된다"는 인식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또 "당의 통합에 대해 힘을 모아야 하고, 이재명 대표가 통합을 위해 노력해야만 현 상황에 진전이 있다"는 취지로 대화가 오갔다고 양측 관계자들은 전했다.다만, 문재인 정부 '3총리'(이낙연·정세균·김부겸) 간 회동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관계자는 "두 전 총리가 '필요한 경우 이 전 대표를 만나 설득할 수 있다, 앞으로 상황을 보자'는 원론적 차원의 이야기만 오갔다"고 했다.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김부겸(왼쪽) 전 국무총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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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확정 vs 제동'…의정 갈등 '운명의 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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