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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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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서 창고 도장작업 중 폭발사고로 화재...2명 화상
경북 경산에서 창고 도장 작업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2명이 화상을 입었다. 1일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0분쯤 서상동의 한 물품보관 창고에서 도장을 하던 중 원인 모를 폭발로 불이 나 30대 남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산소방서는 폭발 신고를 받고 인원 39명과 장비 16대를 동원해 연소 확대를 막았다. 이 불로 건물 일부가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지난달 31일 경북 경산시 서상동의 창고에서 도장작업중 폭발사고로 화재가 발생했다. (경산소방서 제공)
[프로필] 김해출 경북 경산경찰서장
김해출 제72대 경북 경산경찰서장이 31일 취임했다. 김 서장은 1968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경주고와 경찰대학(7기)을 졸업하고 1991년 경위로 임용된 후 캐나다 토론토 주재관·경북경찰청 홍보담당관·포항남부경찰서장·경북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취임식에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업무처리와 위기대응능력 강화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달라" 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경산시 오는 9월까지 폭염대응 비상근무체계 가동
전국서 가장 무더운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경북 경산시는 오는 9월까지 폭염대응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 논밭작업자·현장근로자·취약계층 등을 중점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온열질환자 응급처치를 위해 경산소방서와 협업해 신속한 이송체계도 마련했다. 또한,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 계층에겐 폭염 예방물품을 지원하고 생활지원사 등 재난도우미 1천여명이 예방활동을 벌인다.내달중 하양·진량·압량읍에는 도로 살수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농업과 축산분야도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다양한 예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산시는 현재 그늘막 77개소, 쿨링포그 10개소, 무더위 쉼터 162개소를 갖추고 있다. 한편, 경산시 보건소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와촌면을 찾아 폭염 등 재난 대응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경산시청
경산시 인구정책 캐릭터 공모전 '행복이네' 금상
경북 경산시는 인구정책 캐릭터 공모전 금상작품에 '행복이네'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상작 '행복이네'는 경산의 시조 까치·시목 은행나무·특산물 대추를 모티브로 형상화한 캐릭터로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5월 8일부터 7월 2일까지 '출산은 감동! 육아는 보람! 가족은 행복!'을 주제로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14건의 작품이 응모해 이중 5개 작품이 수상했다. 은상은 '감동이와 보람이' 동상은 '날라네 까치가족' 장려상은 '복둥이''삽살이네'가 뽑혔다.금상작은 향후 경산시 인구정책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다양한 홍보와 교육활동 등에 활용된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경산시 인구정책 캐릭터 공모전 수상작.(경산시 제공)
2026년 완공 경산 창업열린공간과 지식산업센터 세부 밑그림 나왔다
경북 경산시가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벤처창업밸리를 목표로 추진중인 임당유니콘파크의 거점역할을 맡게될 경산창업열린공간과 지식산업센터의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왔다.지하 1~ 2층은 157면의 주차공간과 입주기업 편의를 위한 창고시설과 물품 보관실을 갖춘다. 지상 1층은 누구나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설계해 각종 투자설명회 등을 개최할 이벤트홀, 세미나실과 코워킹 스페이스, 복합지원공간 등을 배치한다. 지상 2층은 입주기업의 회의공간과 창업지원 기관 업무공간, 지상 3층부터 지상 5층까지는 입주기업 전용공간과 회의실 및 창업지원 공간을 마련한다. 또한 지상 6층에는 입주기업인들을 위한 공유주방과 식당, 운동시설 공간, 옥상정원을 조성해 기업인의 편의를 제공한다. 경산시는 28일 조현일 시장, 윤두현 국회의원, 박순득 시의회 의장,시의원, 자문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창업열린공간과 지식산업센터는 오는 12월까지 실시설계를 끝내고 연내 착공해 2026년 준공 계획이다.실시설계 용역수행기관인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은 스타트업부터 성장기업까지 벤처창업 생태계 구축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간별 배치 형태와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을 부각한 외부 공간 3D 이미지를 제시했다. 건축물과 보행자의 조화로운 공존이 가능한 조경과 인테리어 계획도 소개했다. 지식산업센터와 창업열린공간은 각각 2021년과 2022년도 중소벤처기업부 국비 사업으로 전국 유일하게 동시 선정된 국가거대프로젝트로 총사업비 995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1702여㎡의 규모로 짓는다. 판교테크노밸리와 맞먹는 대한민국 최대 벤처창업 메카로 건립될 예정이다. 조 시장은 "임당 유니콘파크는 ICT벤처기업의 업무공간, 네트워킹 공간, 편의공간 등 일과 주거, 여가와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시설"이라고 소개한 뒤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연계해 세계 어디 내놓아도 손색없는 ICT벤처창업도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경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경산 임당유니콘파크에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인 경산창업열린공간과 지식산업센터.(경산시 제공)
경산시, 청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최대 30만원씩 지원
경북 경산시가 청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를 최대 30만원씩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만 15세~39세 청년으로 올 1월 1일 이후 전세금 반환보증(HUG·HF·SGI) 가입자 중 임차보증금 3억원·연소득 5천만원(신혼부부 7천만원) 이하면 된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경상북도 청년포털사이트인 '청년e끌림'을 통해서도 할 수 있다. 이번 지원사업은 최근 전세 사기·역전세 현상 등으로 임대차계약 종료 후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청년층이 급증함에 따라 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을 장려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시행된다. 한편, 경산시는 '청년도시 경산'을 목표로 저소득 청년 주거복지에 힘쓰고 있다. 202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청년월세 한시특별지원사업은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 중 2위의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통해 경산시에 거주하는 많은 청년이 안심하고 전세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경산시
경산경찰서, '묻지마 칼부림' 등 증가로 테이저건 훈련 강화
경북 경산경찰서는 최근 '묻지마 칼부림' 등 흉기로 국민을 위협하는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테이저건 사용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경산경찰서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지역경찰 현장에서 신입 경찰관 등을 대상으로 테이저건 발사 훈련을 실시했다. 근무 교대시간에 실시된 이번교육에서는 흉기소지 피의자 검거요령과 테이전건 실사 훈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종섭 경산경찰서장은 "경찰관의 현장조치가 중요한만큼 실제 상황에서 피의자를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테이저건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테이저건 교육 사진 경산경찰서가 테이저건 사용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경산경찰서 제공)
영남대·경일대, 경산시 등과 협업 국비 225억원 확보
경북 경산의 영남대·경일대가 지자체와 협업으로 국가사업에 선정돼 국비 225억원 확보했다. 맞춤형 인재양성과 일자리 창출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26일 경산시에 따르면 영남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경일대는 교육부 주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원 육성사업'에 각각 선정됐다. 경북도와 경산시는 두 국가공모사업에 공동으로 대응자금을 투입한다. 영남대 'SW 중심대학'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최대 8년간 150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는다. 대학자금 및 기업지원금과 지자체의 대응 자금까지 포함 총사업비 189억원이다. 이 사업을 통해 △SW중심 학사제도 및 교육체계 개편 △산학연구 기반 지역산업 기술 혁신 △SW교육확산 공헌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지자체·지역기업·연구소 등과 다양한 협력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경산시가 추진중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연계해 미래 ICT산업 발전에 기반이 되는 SW·AI개발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경일대의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원 육성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75억원의 정부지원금 등 총사업비 87억원이 투입된다. △학·석사학위 연계과정(2년, 4학기) 및 석사학위 과정(1년 6개월, 3학기) 운영 △참여학생 생활비 지원 △참여기업 연구개발 R&D 프로젝트 비용 등을 지원해 지역 반도체 관련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대학마다 차별화된 특성과 전문성을 갖게돼 대학들의 경쟁력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특성화 대학들이 기업과 협력해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현장실무 중심의 전문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지역기업의 경쟁력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영남대 영남대 경일대 경일대
[우리지역 일꾼] 김인수 경산시의원, "진솔한 소통으로 시민의 심부름꾼이 되겠다"
김인수(국민의힘) 경산시의원의 지역구는 '작은 경산'으로 불린다. 경산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동부동부터 면적이 넓고 산지가 많은 용성면까지 포함돼 도농복합도시인 경산의 모습을 그대로 축소했다. 초선으로 지난 1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주민을 위한 공간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한다. 김 시의원은 "자인면 신관리 폐기물재활용업체 관련 민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주민들이 경산시청 앞에서 피켓시위하는 모습을 보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업체측도 강경한 입장이라 접점을 찾기 쉽지 않지만, 폐기물재활용업체 부지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신관리작목반 창고에서 열린 '청정마을 선포식 및 도랑품은 청정 자인 만들기 발대식'에도 참석했다. 김 시의원은 "지난 242회 정례회에서 '집단민원 사전방지 및 협력적 대처방안'이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그 결과 자원순환 관련 시설 개발행위 허가기준을 강화하는 경산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끌어냈다"며 "경산지역에서 폐기물 허가와 관련한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소통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경북지역 판매왕 출신의 김 시의원은 남산면 청년회장, 경산시의회 산업·건설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민의힘 경북도당 디지털위원회 부위원장도 맡고 있다. 김 시의원은 "시민 대표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지난 1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 부족한 점도 많이 느끼며 공부와 고민도 많이 하고 있다. 시민에게 친구처럼, 동생처럼 다가가 진솔한 소통으로 시민의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밝혔다.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김인수 경산시의원
경산시 8년째 '웹툰창작체험관'운영...학부모,학생들에 인기
경북 경산시가 오는 11월 4일까지 웹툰창작체험관을 운영한다. 지난 22일 개강한 웹툰창작체험관은 15주 과정으로 매주 토요일 동부동 생활문화복합센터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관하는 웹툰창작체험관은 경산시에서 8년째 운영되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일반인까지 4개의 기초반과 중급반 등으로 구성돼있다. 기초 드로잉 및 스토리 구성·이모티콘 만들기를 배우고 웹툰 전용 태블릿을 활용해 직접 만화를 그릴 수도 있다. 진로체험과 창작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돼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김동필 경산시 문화관광과장은 "웹툰창작체험관 운영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웹툰 인프라를 지역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도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웹툰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웹툰창작체험관4 (1) 경산시가 오는 11월 4일까지 15주 과정으로 웹툰창작체험관을 운영한다.(경산시 제공)
경산시, 수해입은 예천군 찾아 피해복구 지원 작업
경북 경산시가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예천군 지역의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경산시 공무원 40여명은 이날 중장비나 차량 접근이 어려워 신속한 복구작업이 힘든 지보면을 찾아 재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주민들과 함께 침수 농경지의 부유물과 토사를 제거하고 하우스에 재배되고 있던 농작물도 정리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우리시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상심이 큰 예천군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된 상태인 만큼 복구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경산시 경산시 공무원들이 24일 예천군을 찾아 수해복구를 지원하고 있다.(경산시 제공)
조현일 시장 "최고의 행정서비스는 최고의 수돗물 공급"
조현일 경산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은 지난 1일 "최고의 행정서비스는 최고의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정수장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조 시장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하는 스마트 정수장은 정수처리공정에서 자율 운전뿐만 아니라, 설비 이상을 예측해 유지와 보수도 가능하다"며 "현재 수자원공사에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데, 경산시도 국비 등을 확보해 스마트 정수장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소독약품 주입의 예측 정확도를 높여 취수원의 수질 급변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장점이 있고, 사물인터넷과 AI를 활용하면 설비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분석한 뒤 이상 징후를 자율 진단하는데도 탁월하다"고 덧붙였다. 효율적인 물관리를 위해 맑은물사업단을 출범시킨 것과 관련해 그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으로 상하수도 분야에 대한 시민의 기대 심리는 높아지지만, 그동안 행정력이 이를 따라잡지 못했다"며 "상하수도 관련 계획수립·기술검토·사업추진 등 일련의 과정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국단위의 맑은물사업단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맑은물사업단은 민원 발생시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상수도 유수율 제고와 하수도 불명수 유입량을 저감해 상하수도 요금도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조 시장은 하천관리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산 도심지를 통과하는 하천인 남천을 특색있고 경쟁력있는 자연생태하천으로 리모델링해 시민에게 명품 복합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조현일 경산시장
경산정수장 '막여과 처리' 고도정수의 꽃...상하수도 스마트관리
경북 경산시가 물관리 체계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지난 1일자로 맑은물사업단을 출범하고,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정수장도 추진한다. 물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최첨단 기술로 시민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물관리의 새물결시는 그동안 상하수도과,수도사업소를 위주로 물관련 업무를 처리했고 건설과에서는 하천관련 업무를 맡았다. 새로 생긴 맑은물사업단은 상수도, 하수도, 정수과 등 3개과 아래 14개 팀을 운영한다. 상수도와 하수도를 분리하고 인력도 기존 상하수도과보다 늘려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물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정수과는 수도사업소의 업무를 그대로 수행한다. 맑은물사업단의 올 예산은 일반·공기업특별회계를 합치면 1천740억원으로 매머드급이다. 경북지역 22개 시군 중에서 현재 상하수도분야의 국단위 사업소를 운영하는 곳은 경산·포항·구미·경주 뿐이다. 경산시의 물관리는 행정안전부의 경영평가에서 최근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만큼 인정받고 있다. 올 10월에는 경산정수장이 증설된다. 고도정수처리 규모가 하루 5만t에서 10만t으로 늘어나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확대할 수 있다. 환경부가 실시하고 국비 70%가 지원되는 스마트 하수도관리체계 구축사업 지자체로도 선정돼 내년 8월 완성된다. ◆수돗물 고도정수처리의 꽃 '막여과'장맛비가 내린 지난 4일 찾은 경산정수장. 계양동 언덕에 자리 잡은 정수장의 응집침전지에는 빗소리를 뚫고 정수처리를 하는 물소리가 세차게 들려왔다. 거대한 태양광 발전시설로 지붕이 만들어진 응집침전지 인근에는 고도정수장이 있다. 총사업비 42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천484㎡에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지었다. 수돗물로 사용하기 위해 금호강에서 끌어온 물은 정수장의 착수정을 시작으로 혼화지, 응집지, 침전지, 여과지를 거쳐 이곳 고도정수장으로 들어온다. 염소소독을 거친 후 배수지를 통해 가정에 공급된다. 고도정수장에는 길쭉한 흰색의 원통 720개가 설치돼 있다. 막여과 모듈이다. 오존접촉조와 활성탄여과지만 거쳐도 고도정수처리 공정으로 인정받지만, 경산정수장에는 공정이 하나 더 있는 것이다. 수돗물이 오존접촉과 활성탄흡착시설을 통과하기 전에 막여과 장치로 먼저 거른다. 조순구 경산시 맑은물사업단장은 "막여과 처리를 하는 정수장은 전국 25곳 뿐이다. 응집제등 별도의 약품을 투입하지 않고도 미생물과 큰 현탁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막여과 모듈은 7년마다 교체한다. 응집·침전된 1차 처리수를 원수펌프로 가압하여 0.01㎛ (마이크로미터, 1㎛ =1000분의 1㎜) 기공을 가진 정밀여과막으로 통과시켜 여과한다. 물리적인 체거름으로 부유물질, 콜로이드물질, 세균, 조류, 지아디아 및 병원성 미생물과 미세플라스틱을 완벽히 제거할 수 있다. 시는 하루 10만4천953㎥의 수돗물을 공급한다. 이중 자체 생산하는 수돗물은 하루 7만3천188㎥이고, 수자원공사 1만2천841㎥와 대구 고산정수장에서 1만8천924㎥를 공급받는다. 수돗물의 원수는 금호강에서 하루 4만9천380㎥, 운문댐에서 2만4천587㎥을 취수한다. 원활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배수지 11곳과 가압장 52곳을 갖췄다. 상수도 보급률은 99.3%다. 경산시에서 운영하는 생활용수 정수장은 경산·자인정수장 두 곳이다. 지난 1994년도에 준공된 계양정수장은 지난 4일부터 가동중단하고, 중방동 주민들 3만여명에게 경산정수장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대정동에 위치한 경산공공하수처리시설은 지난 5월 증설됐다. 하루 처리 규모가 4만t에서 6만5천t으로 늘어났다.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증설된 시설은 대임지구 등 대형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급증할 하수를 원활하게 처리해 수자원인 금호강의 오염을 예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인 생태환경 조성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총 사업비 2천977억원을 투입, 2028년까지 공공하수도를 확충해 주거환경 개선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씽크홀(지반침하) 현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노후 하수관로의 결함 때문이다. 중방·동부동 등 경산시 동부권의 154km 하수관로를 조사용 CCTV로 확인한 결과, 11.3km는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맑은물사업단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땅을 파서 노후관을 교체하는 방식을 최대한 줄일 방침이다. 도로 차량 통행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는 시가지의 노후관은 비굴착으로 보수한다. 노후가 심각한 하수관로만 굴착해 교체하는 등 상태와 현장여건에 따라 다양한 공법을 적용한다. ◆상수도와 하수도 스마트관리지난 2019년 인천 수돗물 사고 후 경산시는 정수장에서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IC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까지 국비 23억원을 포함해 34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축 완료한다.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은 수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 드레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질악화 예상지역에는 정밀여과장치를 설치해 관세척을 한다. 물공급 전 과정을 감시하고 예측할 수 있어 사고예방도 가능하다. 지난 2021년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스마트하수도 자산관리체계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된 경산시는 내년 8월 중 구축 완료한다. 스마트하수도 자산관리체계는 효율적인 하수도시설 관리를 위해 투자 재원의 합리적인 배분과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하수처리장 등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잔존수명 예측, 개량 수요분석 등 하수도 분야의 스마트 기술 도입으로 유지관리 비용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글·사진=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2002년 준공된 경산정수장 전경. 현재 시설용량 확장공사 중이다. 경산정수장 고도정수동에 설치된 막여과 모듈.
경산교육지원청 청소년합창단 '세계청소년합창축제' 금상
경북 경산교육지원청 청소년합창단이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제 5회 세계청소년합창축제 & 경연대회'에서 민속부문 금상을 받았다.24일 경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제주도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서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16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경산교육지원청 청소년합창단은 일반부문 은상, 심사위원장 특별상까지 수상했다.창단 후 10년째 경산교육지원청 청소년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김문영(경산고 교사)지휘자는 "단원 모두가 너무나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시민들께 힘이 되는 음악과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12월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창단 1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를 계획하고 있다.이양균 경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그동안 노력과 열정으로 함께 해온 65명의 합창단원과 학부모님 그리고 교육지원청 담당자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고, 아이들과 함께 성장을 겪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고 격려했다.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세계청소년합창축제 & 경연대회에서 민속부문 금상을 차지한 경산교육지원청 청소년합창단의 공연 모습.(경산교육지원청 제공)
경산시, 집중호우로 피해 남천강변 복구작업 '구슬땀'
경북 경산시가 21일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남천강변 복구작업을 했다.공무원 600여명과 민간단체 회원들이 참여한 복구작업은 남부동 백옥교에서 대구시 경계까지 5km를 3구간으로 나눠 진행됐다. 하천 범람으로 떠밀려온 각종 생활 쓰레기와 부유물을 제거하고 산책로를 정비했다. 폭우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남천강변 전반에 대한 점검도 병행했다. 경산지역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집중호우가 이어져 주택과 도로 파손, 옹벽과 절개지 낙석, 남천강변 산책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읍면동에서는 집중호우가 멈춘 19일부터 민간단체와 함께 주요 취약지역 환경정비를 해오고 있다.또한, 이번 주말 또다시 폭우가 예상됨에 따라 침수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사태 위험지역과 지하차도를 비롯한 위험지역을 재점검하고 있다.집중호우가 끝나면 감염병 발생이 우려돼 취약지역에 특별 방역과 방역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산시는 시민들이 각종 재난재해시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시 공식 SNS나 소식지 등 다양한 소통 채널과 전광판·통장회의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경산시 공무원과 민간단체 회원들이 21일 남천강변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경산시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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