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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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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회연서원 '인성이 자라는 교실'…"예의범절 배웠어요"
경북 성주군이 지난달 29~30일 성주 수륜면 회연서원에서 '인성이 자라는 교실'을 열었다. 첫날은 회연서원 소개를 시작으로 △박기열 성주문화원 사무국장의 서예 퍼포먼스 △화전체험 △알묘례 체험 및 서원투어 △환경보호 노래 콘서트 등이 이어졌다. 둘째 날엔 무흘구곡 영상 투어 및 현장 탐방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강 정구 선생과 후예들이 성리학의 근원을 구명하던 무흘구곡을 탐방하면서 조상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정구 선생과 후예들은 대가천의 아홉 구비 계곡을 무흘구곡으로 명명했다. 1974년 경북유형문화재 제51호로 지정된 회연서원은 정구 선생과 이윤우 선생의 위패를 모시는 제향 공간과 정구 선생 신도비, 백매원 등이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우수할 뿐 아니라 활용 가치가 매우 높은 성주의 대표 문화유산이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박기열 성주문화원 사무국장의 서예 퍼포먼스를 지켜본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재현 행사 개최
경북 성주군이 2일 서울 경복궁 및 광화문광장에서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행차 재현행사를 열고 '2023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 서막을 알렸다.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행차 재현행사는 세종대왕자의 태(胎)를 안태사 일행이 서울에서 출발해 장태지인 성주까지 봉안하는 의식을 재현하는 행사다. △경복궁 교태전에서 세태 의식(세종대왕자의 태를 씻는 의식) △강녕전에서 태봉지 낙점 및 교지 선포 △태를 누자에 안치하는 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세종대왕 왕자들의 태를 전국 최고의 길지인 성주로 묻으러 가는 행렬을 광화문에서 세종대로사거리까지 재현했다. 또한 광화문광장에서는 △타악 퍼포먼스 '천·지·인의 소리' △오리지널 드로잉쇼 '세종대왕자 태실을 그리다' △국악 그룹 이상의 '어반풍류'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올해 경복궁 안에서 진행하는 태봉안 의식은 '2023 봄 궁중문화축전', 태봉안 행렬 및 축하연은 서울시 대표 문화관광 축제인 '서울페스타'와 연계해 진행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이처럼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행사와 연계해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행사로 성장시킬 방침이다.이병환 성주군수는 "세종대왕자태실은 현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며, 성주는 우수한 문화관광자원과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2007년부터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조상의 생명 존중 사상과 문화를 계승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행차 재현행사는 서울에서의 봉송의식을 시작으로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2023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의 셋째 날인 20일 성주 시가지 일대에서 안태사 및 관찰사 퍼레이드와 영접의식으로 종료된다.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2일 세종대왕자 태봉안 행차 재현행사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성주 가야산 법전리 탐방로 개방된다…환경부 1일 지정고시
197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51년 만에 경북 성주군에서 가야산을 종주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환경부는 지난 1일 가야산 신규탐방로를 지정·고시했으며 성주군은 올해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에 지정된 신규탐방로는 가천 법전리~칠불봉(2.8km) 구간으로, 백운동에서 상왕봉 코스와 봉양리에서 법전리로 이어지는 가야산 선비 산수길 제2코스인 가야산 에움길로 이어진다.법전리 구간은 과거 지역민들이 이용하던 옛길로 51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곳이다. 이를 연결하게 되면 가천면 법전리~칠불봉~백운동 또는 수륜면 봉양리(가야산 생태탐방원)~칠불봉~백운동으로 성주군의 가야산 종주 코스가 완성된다.이번 지정은 2010년 '만물상' 구간 이후 13년 만에 신규탐방로 개방이다. 이 탐방로가 개방됨에 따라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는 만물상, 상왕봉 코스가 더욱 활성화되어 '성주 가야산'의 명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이병환 성주군수는 "새롭게 개방될 탐방로는 가야산의 수려한 경관뿐만 아니라,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시대에 맞춰 성주호, 가야산 생태탐방원, 가야산 선비산수길, 가야산 오토캠핑장과 더불어 서부권 일대의 관광기반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가야산 법전리 ~ 칠불봉 신규탐방로 노선도
성주군 온 가족이 즐기는 체험장터 개장
경북 성주군이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 주민역량 강화 일환으로 지난달 말부터 오는 10월 29일까지 주말마다 성주군 수륜면 솔가람 피크닉장(메뚜기 축제장) 일원에서 온 가족이 즐기는 체험장터 '나랑놀장, 별꽃장터'를 개장한다. '나랑놀장, 별꽃장터'는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행사,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오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을 유도하기 위해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 중이다. 또한 △지역농산물 △공예 △먹거리 △물놀이 특화 프로그램 등 매월 다양한 주제들로 구성하고, 10월 메뚜기 축제 연계까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사본 -성주군사진(나랑놀장 별꽃장터 개장1) 이병환 성주군수가 '나랑놀장, 별꽃장터'에 입점한 추억상점에서 옛날 과자를 살펴보고 있다.
성주군 '성주형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
경북 성주군이 중앙정부와 경북도의 디지털 프로젝트에 발맞춰 메타버스·챗GPT 정책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성주형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최근 정부는 디지털을 대한민국의 신 생존전략으로 설정, 디지털 시대 5대 전략, 19대 과제를 발표했고, 경북도 역시 디지털 종합전략을 구상하는 등 디지털 시대로의 대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이에 성주군에서는 성주형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행정인력 양성을 위한 직원 역량 강화와 중앙 및 경북도 공모사업 선점, 향후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디지털 대민행정 서비스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성주군은 메타버스·챗GPT 활용 연구용역을 통해 성주형 디지털 혁신 업무절차 등 행정 기준 및 방향 설정을 마련해, 성주형 디지털 혁신 기본계획을 수립 후 제안제도 운용, 직원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성주군은 1일 경북테크노파크와 성주형 디지털 혁신프로젝트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8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오는 25일 성주군청 대강당에서 군청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챗GPT 활용 방법에 대한 강연에 이어 챗GPT 학습동아리를 운영해 AI, 빅데이터 관련 신기술 등을 행정에 접목할 방안을 연구한다. 또 직원 역량 강화 워크숍을 통해 최신 IT 트렌드를 분석해 공모사업과 연계한 학습을 진행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챗GPT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하고 기발한 정책 아이디어 발굴로 디지털 혁신과 함께할 미래를 성주군이 가장 먼저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clip20230501155944 성주군청 공무원이 챗GPT를 활용한 성주형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성주군 별고을 장학회에 100만원
경북 성주 월항면 용각2리 김경민 이장이 최근 재단법인 성주군 별고을 장학회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주>동서환경개발 신명용 대표, 성주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동서환경개발 신명용 대표가 지난 19일 경북 성주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신 대표는 "고향인 성주에 도움을 줄 기회가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이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사본 -성주군사진(고향사랑기부-(주)동서환경개발 신명용)
성주군의회 '현장의정활동 구현'
경북 성주군의회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 청취를 통해 집행부의 효율적인 예산 편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성주군의회는 18일 성주군청 소회의실에서는 성주군 이장연합회, 성주군 농민회와 잇따라 간담회를 열고 주민들의 다양한 현안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성주군 이장연합회 회원들은 주민숙원사업과 농업 보조사업 등 군정 전반에 관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어 열린 성주군 농민회와의 간담회에서도 많은 의견이 오고갔다. 농민회는 "고금리·고유가·고환율에 따른 자잿값 인상과 참외 출하량이 많은 시기에 참외 소비량 감소 등으로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영안전자금을 비롯한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위한 선제적 대책강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성주군의회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집행부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우 의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과 소중한 의견을 나눌 좋은 기회를 얻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민의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현장 의정 활동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18일 성주군의회 의원들이 성주군청 소회의실에서 성주군이장연합회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18일 성주군의회 의원들이 성주군이장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8일 성주군의회 의원들이 성주군청 소회의실에서 성주군 농민회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18일 성주군의회 의원들이 성주군농민회와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북 성주 '태교 여행'의 성지로 거듭난다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얻고, 생명의 기운이 넘치는 성주에서 태교여행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마땅한 태교 여행지가 없어 많은 사람이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경북 성주군이 '세종대왕자 태실'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을 활용해 개발한 프로그램이 임산부와 가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주군은 지난 15~16일 양일간 임산부 가족을 위한 생생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태실의 고장 성주, 미션 태교여행' 행사를 진행했다. 국가 지정 사적(史跡)인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올해로 4년째로 문화재청과 성주군이 주최하고 협동조합 겨레문화사업단이 주관했다. 자녀를 데리고 온 임산부 가족뿐 아니라 신혼부부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선 △선석사 태실 법당에서 '산책 태교' △태교음악 들으며 임산부에게 좋은 참외 성분 찾기 △성밖숲 산책 △오감을 만족시키는 예비맘 태교 맘마파티 등이 차례로 이어졌다. 특히 세종대왕자 태실을 둘러보는 산책 코스는 임산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성주군은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이라는 지역적 특색을 살린 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성주를 국내 태교 여행의 성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태실의 고장 성주, 미션 태교여행'은 총 5회(4·5·6·9·10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1박2일 일정으로 회당 참가 인원은 20명이며, 신청은 겨레문화사업단(www.kkcc.or.kr)으로 하면 된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지난 15일 경북 성주 선석사 태실법당에서 열린 '태실의 고장 성주, 미션 태교여행'에서 임산부와 가족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결혼] 박성률(의료법인 석촌의료재단 이사장)·김도이씨 장남 정배군, 이창우·차성이씨 장녀 윤주양
△박성률(의료법인 석촌의료재단 이사장)·김도이씨 장남 정배군, 이창우·차성이씨 장녀 윤주양= 4월22일 오후 1시 대구 파라다이스 웨딩컨벤션 그랜드볼룸,
[취재수첩] 사드배치가 정상화된다면
얼마 전 기자는 경북 성주의 한 여성 기업인과의 첫 만남에서 오래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집회 현장에서 기자의 이름을 많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만감이 교차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가슴속 깊이 꼭꼭 숨겨두었던 그래서 다시는 끄집어내고 싶지도 않았던 지난날의 기억이 다시금 뇌리를 스치며 한동안 흥분을 가라앉힐 수 없었다. 당시 기자는 본의 아니게 사드 관련 현장에서 이런저런 모양으로 앞장설 수밖에 없었으며, 수많은 상황 속에서 새겨진 깊은 상처는 한동안 사람을 만날 수 없는 대인기피증 증세까지 보이며 심각한 후유증을 겪어야만 했다. 고향인 성주에서 기업을 운영 중이던 그녀도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은 힘든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로 인해 고향에 정착하기 위해 성주에 집을 사서 들어왔지만 3개월 만에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사드는 2017년 4월 경북 성주 현재 자리에 전개된 뒤 임시배치 상태에 머물러 있다. 환경영향평가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그동안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도 불구하고 전임 정부에서는 계속 방치되다시피 하다 지난달 15일 성주 사드 기지에서 미사일 발사대를 외부로 가지고 나와 원격발사대 전개를 훈련한 뒤 23일 복귀했다. 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13~23일)'와 연계해 열린 첫 훈련이었다. 한·미는 "사드 체계의 작전 운용 정상화는 사드 부대에 대한 지속적인 작전 지원을 보장함으로써 주한미군 준비태세 향상과 지속적인 작전 지원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뒤 한·미는 사드의 신속한 정상화에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사드 기지의 환경영향평가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방부는 일반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주민공람을 끝냈고 성주군과 김천시도 접수한 의견을 국방부로 통보했다. 국방부와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놓고 협의를 거친 뒤 환경영향평가를 마칠 계획이다.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른 본안 검토 기간 등을 고려하면 이르면 7월에 환경부로부터 일반환경영향평가 결과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국방부는 내다봤다.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지역에서는 마치 전쟁을 치른 듯한 격랑의 세월을 보냈으며 이제 곧 마지막 여정에 들어선 듯하다. 사드 배치가 정상화된다면 정부가 분명 잊지 않아야 할 것은 사드 배치 과정에서 남모를 가슴앓이를 한 성주군민의 마음도 잊지 않고 잘 다스려 주어야 할 것이다.석현철기자〈경북부〉석현철기자〈경북부〉
[대구경북 조합장을 찾아서] 성주참외원예농협 안중성 조합장 "공판장에 대형 중도매인 유치해 참외유통 확대"
"공판장이 내 집이고 참외는 내 자식입니다. 부모가 자식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성주 참외 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올해로 창립 58주년을 맞은 성주참외원예농협 안중성(57·사진) 신임 조합장은 1993년 성주참외원예농협에 입사해 1998년 농산물 공판장에서 경매업무를 시작, 30여 년간 성주 참외 산업 현장에서 솔선수범하며 몸을 사리지 않고 열정을 다해 왔다.인터뷰를 위해 성주참외원예농협 공판장을 찾은 날, 안 조합장은 농민들이 출하한 참외의 상태를 살펴보며 중도매인과 참외 유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제 막 조합장으로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 그에게 공판장은 아직도 내 집같이 편안한 곳이다.안 조합장은 "막중한 자리를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현장에서 익힌 오랜 경험을 잘 살려 성주 참외산업 발전의 선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 같은 의지와 자신감은 농협이 초창기 어려웠던 시절부터 성장한 현재에 이르기까지 오롯이 참외 산업 현장에서 함께 호흡했기에 가능한 것이다. 안 조합장은 조합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조합원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내실 있는 농협 △변화에 앞서가며 성장하고 발전하는 농협 △조합원의 소득 증대 및 편익 제공 등이 그 약속이다. 이를 위해 공판장에 대형 우수 중도매인을 유치해 참외유통의 활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참외 경매가 시작되기 전 농민들이 공판장으로 출하한 참외를 꼼꼼히 살펴 수고한 값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농협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이외에 △공판장 내 로컬푸드 유치 △인터넷 사업(SNS·라이브 커머스) 활성화로 젊은 소비층 확보 △선과장 사업 활성화로 수도권 및 대도시 농협과 연계한 대형마트 참외 직공급 △대도시 농협과 자매결연 사업 활성화로 성주농산물 직거래 매장 운영을 통한 조합원 소득증대에도 나설 예정이다.조합원의 실익을 위해서는 자재 백화점의 품목 다양화 및 규모를 확대해 고품질의 자재를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자재백화점 이용확대와 이용 배당률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합원의 편의를 위해 공판장과 자재센터가 위치한 경제사업장을 신용업무가 가능한 시설로 개편해 조합원들이 편하게 조합 일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안 조합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성주 참외의 미래도 현장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소통을 통한 신뢰 경영으로 성주 참외의 밝은 미래를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성주군민과 함께하는 생생현장 간담회 '성주군 경북 경제진흥원 서부지소 건립 건의'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하는 성주군 생생한 현장 간담회가 11일 성주 건강문화 캠퍼스에서 열린 가운데 성주군은 경북 경제진흥원 서부지소 건립(유치)을 경북도에 건의했다. 이날 행사는 성주 건강문화 캠퍼스 준공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경북도 민선 8기 정책 방향 △경북 주도 인재 양성 방안 △성주군 발전 전략 발표 △생생토크 순으로 진행됐다.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주재하는 생생토크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도지사의 도정 철학을 담은 것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발전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고민을 주민들과 격의 없이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윤정환 성주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이 경북 경제진흥원 서부지소 건립을 경북도에 건의했다. 경제진흥원은 경북도 출자 출연기관으로 포항에는 동부지소, 안동에는 북부지소, 영천에는 출장소, 의성에도 행복경제지원단이 있다. 경북의 동·북부지역은 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일자리 지원 사업의 혜택을 누리고 있으나 서부지역은 상대적으로 이러한 지원에서 소외된 실정이다. 이에 성주군은 인근 고령군과 칠곡군 등 3개 지역의 기업체 지원을 위한 경제진흥원 서부지소를 설립하거나, 경제진흥원에서 혁신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철우 도지사는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현재 성주군은 산업단지 내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혁신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현장 간담회에서는 △지방도 905호선 확장사업 신속 추진 △백세각 파리장서 기념공원 조성사업 지원 △성주호 관광지 지정 △성주군 취업지원센터 운영 지원 △성주참외 한우사료 생산시설 건립 등을 건의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경북도의 역점시책인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건설'에 성주군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북도 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글·사진=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성주군민과 함께하는 생생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윤정환 성주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이 경북 경제진흥원 서부지소 건립(유치)을 이철우 도지사에게 건의하고 있다.
성주호 둘레길 준공식 및 건강걷기대회 개최
경북 성주군은 11일 성주호 둘레길 제1주차장에서 '성주호 둘레길 준공식 및 건강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환 성주군수,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기관 사회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철우 도지사를 시작으로 참가한 내빈들이 맨발로 둘레길을 걸으며 성주호 둘레길의 풍광을 즐겼다. 성주호 둘레길 조성사업은 가야산의 수려한 경관자원을 활용해 영남지역의 대표적 탐방로를 만들고자 추진한 선비 산수길 조성사업의 하나로 시행됐다. 2013년 환경부 자연환경 보전 이용시설 설치사업으로 선정되어 사업비 77억원으로 △데크로드 △부교 △전망대 △목교 △산길 등 1차 공사를 시행했다. 이후 성주호 제방 미개방, 도로변 미개설 구간을 연결하기 위해 2019년 총사업비 35억원으로 성주호 둘레길 2차 공사를 시행해 9년 만에 탐방로, 소공원, 주차장, 전망대 등 주민 편의시설 조성을 완료했다. 이병환 군수는 "성주호를 완전히 일주할 수 있는 둘레길 준공을 마중물로 하여 성주호 관광 지정 및 관광기반 조성 추진으로 성주호의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11일 이병환(왼쪽부터) 성주군수,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만수 경북도의원을 비롯한 내빈들이 성주호 둘레길을 맨발로 걷고 있다.
성주군청 여자태권도 전국대회 종합3위 쾌거
성주군청 여자태권도선수단이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한국 실업 태권도 연맹 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올해 처음 출전한 이번 전국대회에서 신정은(-73kg급) 선수가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김수림(-46kg급) 선수가 은메달, 한서희(-67kg)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은희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의 부상으로 걱정이 많았는데 남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 준 덕분에 대회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선수 4명이 출전해 종합 3위를 거둔 것은 우승만큼 값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지난 4월7일부터 9일까지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대회에서 성주군청 여자태권도선수단이 종합 3위를 차지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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