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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철 기자
전체기사
성주군 금수면 산방산 화재발생…진화 작업 중
12시 36분경 경북 성주군 금수면 산방산 5부능선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방산 5부능선에서 시작된 불은 인근 사찰로 확산되고 있으며 소방당국은 헬기 7대를 비롯해 119산불특수대응단 등 소방, 군청, 경찰 등 83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경북 성주군 금수면 산방산에서 산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 성주군 금수면 산방산 5부 능선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사찰로 확산되지 않게 소방인력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명선거 캠페인' 열린 날 금품수수…구미칠곡조합장 선거 '혼탁'
내달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경북지역에서 '돈 선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구미에선 '공명선거 캠페인'이 열린 날 금품을 주고받은 사례도 적발됐다.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미칠곡 모 조합 대의원 A씨와 조합원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지난 19~21일 구미 한 지역에서 "모 조합장 후보를 지지해달라"며 조합원 6명에게 12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합원 2명은 A씨로부터 20만원씩 받은 혐의다. 구미시선관위는 자수한 조합원 4명에 대해선 고발하지 않았다.A씨가 조합원들에게 돈을 돌린 지난 20일 구미지역 조합장 후보들은 조합회의실에 모여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르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포항시남구선거관리위원회도 조합원에게 음식물과 현금을 제공한 후보자 B씨 등을 포항남부경찰서에 지난 24일 고발했다. 조합장 입후보예정자였던 B씨와 측근 2명은 지난해 말 조합원들에게 56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다. 포항남구선관위는 "B씨가 측근에게 활동비 50만원을 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령성주 한 조합도 돈 선거로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입후보 예정자였던 C씨가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살포하다 경찰에 긴급 체포돼 후보등록을 포기했다.C씨는 조합원 14명에게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총 480만원을 제공한 혐의다. 경찰은 C씨와 금품을 받은 유권자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상주에서도 입후보 예정자 D씨와 지인 1명이 조합원들에게 현금 35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고발됐다.대구 달성군에서는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달성군 화원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김태환 후보는 지난 25일 달성군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을 주장하며 상대 윤대혁 후보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윤 후보는 최근 "직원 급여는 10년째 동결하고, 조합장은 3년전 연봉 37% 가까이 셀프 인상 했다. 차별적 지위의 위임 권한을 그렇게 사용하면 안된다. 한 울타리 안에 세개의 말뚝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유아독존 유일한 조합장 말뚝만 있었던 것"이라며 김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돌렸다.이에 대해 김 후보는 "급여는 2016~2018년 하위직급과 2019년 전 직원 대상으로 인상했고, 조합장 급여는 2004년 연봉 5천500만원으로 책정한 이후 15년간 동결된 상황에서 2019년 이사회와 대의원회 의결 등을 거쳐 7천500만원으로 올렸다"며 "당시 이사회에선 연봉 8천만원으로 의결했지만, 조합원 정서를 고려해 스스로 500만원을 삭감해 대의원회의에 부의해 승인을 받았다"고 반박했다.윤 후보는 "서류는 확인하지 않고, 주변 이야기만 듣고 그렇게 문자를 보냈는데,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면 유감"이라며 "27일 농협 등에 관련 자료를 받아 확인해 보겠다"고 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 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 전경. 영남일보DB
고령성주 축협 '또다시 금품삺포 의혹 경찰 곧 수사개시할듯'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중앙선관위가 돈 선거 근절을 위한 특별단속을 하는 가운데 고령성주 축협이 돈 선거로 잇따라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고령성주 축협의 조합장 후보등록 마감 결과, 38년 경력의 전 상무출신 김영덕(59) 후보와 전 조합장 출신의 배영순(54) 후보가 맞붙었다. 이들은 조합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막판 치열한 표밭 다지기 경쟁을 펼치고 있다.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표심 향방에 후보 간 과당 경쟁이 벌어지면서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살포하는 혼탁선거 가능성이 커져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앞서 고령성주 축협 조합장 선거에 나섰던 A씨가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살포하다가 경찰에 긴급 체포돼 후보등록을 포기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조합원 14명을 상대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30만~50만원 등 총 480만원의 금품을 살포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A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증거인멸 가능성이 작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됐다. 경찰은 A씨와 금품을 받은 유권자 등에 대해선 아직 수사 중이다.이처럼 고령성주 축협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유권자 등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또다시 금품 살포 관련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모 조합장 후보가 유권자 20여명에게 100만원씩 금품을 살포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고령경찰서는 해당 첩보를 파악 중이며 곧 관련 수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주한미군 사드기지 환경영향평가 결과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만족'
지난 24일 공개된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결과 전자파를 포함한 모든 항목이 기준치 이하로 나타나 사드 정식배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사드 기지 환경영향 평가 초안은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토·일 제외) 성주군(초전면 행정복지센터)과 김천시(농소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공람이 시행되고 있다. 또한 초안의 중요내용은 성주군 누리집, 김천시 누리집과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이번에 공개된 환경영향평가 초안은 사업지구 및 주변 지역의 자연생태환경, 대기환경, 토지환경, 생활환경 및 사회·경제환경 등 환경상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범위를 예측·분석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대상 지역을 설정해 제시했다. 2017년 4월경 국내에 반입되어 사업지구 내에 배치 운용되고 있는 사드 레이더는 그동안 끊임없는 전자파 유해성 논란이 제기되었지만 '사업지구 내·외부에서 모니터링 결과 인체보호 기준 만족이라고 적시됐다.추가적인 저감 방안으로는 100m 이내 접근 금지구역을 설정, 지구 외곽에 경계 울타리를 설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한다. 총 5대(김천 4대, 성주 1대)의 자동측정망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지역주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전광판을 설치할 예정이다.또한 공개된 초안에는 기준치를 벗어난 평가항목은 없었으며 공사 시 미세먼지 대책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국방부는 다음 달 2일 성주군과 김천시에서 잇따라 환경영향평가 초안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지만 사드 기지 반대 주민과 단체가 주민설명회를 저지할 것으로 전해져 또다시 사드 배치를 둘러싼 마찰이 빚어질 조짐을 보인다. 하지만 주민 반발로 설명회가 열리지 못하거나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더라도 이를 생략할 수 있으며 공람 기간 주민 30명 이상이 요청하면 주민공청회를 열어야 하나 두 차례 시도해 열지 못하면 역시 생략할 수 있어 사드 정식 배치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국방부는 공람을 거쳐 다음 달까지 환경영향평가서 본안 작성을 완료할 계획이며 국방부가 본안을 놓고 환경부와 협의를 마치면 이르면 4월에 환경영향평가가 종료된다.환경영향평가가 종료되면 기지 내 인프라 구축과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단계부터 현재 임시 배치된 사드 기지는 정상 작전 배치 상태가 된다.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주한미군 사드기지 사업지구 위치도(기존 골프장내 위치).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첨부된 자료
법률사무소 마루 김재철 대표 변호사, 성주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법률사무소 마루 김재철 대표 변호사는 지난 22일 성주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김재철씨는 "고향인 성주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며, 성주 발전을 위해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사본 -성주군사진(법률사무소 마루 김재철 500만원 기탁) (1)
성주 사드기지 환경영향평가 초안 작성완료
국방부는 지난 21일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대한 일반환경영향평가 초안 작성을 완료했다. 작성 완료된 사드 환경영향평가 초안은 24일부터 성주군청 홈페이지와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에 게시된다.또한 24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성주군 초전면 행정복지센터와 김천시 농소면 행정복지센터에서도 공람할 수 있다. 사드 환경영향평가 관련 주민설명회의 경우 성주군은 3월 2일 오전 10시 초전면 복지회관 강당 2층에서, 김천시는 같은 날 오후 1시 30분 농소면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열 예정이다.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의견 제출이 필요할 경우 공람 기간이 끝나고 7일 이내에 성주군과 김천시로 제출하면 된다. 주민 등이 제출한 의견은 종합해 국방부로 통보된다.국방부는 공청회 개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한 주민이 30명 이상이면 공청회를 열 수 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아이엔씨 하이텍<주> 이영자 대표, 성주군여성기업인협의회장 취임
아이엔씨 하이텍<주> 이영자 대표가 최근 경북 성주 SJ컨벤션에서 열린 성주군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단 이·취임식에서 제7대 회장에 취임했다.신임 이 회장은 "경기불황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여성기업인의 강인한 인내와 섬세한 리더십으로 위기 상황을 함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단체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군여성기업인협의회는 이날 성주군에 별고을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성주군의회 튀르키예 피해 성금 기탁
성주군의회는 15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김성우 의장은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당시 1만 명이 넘는 병력을 파병해 준 형제의 나라로 지금 일어난 참사가 더욱더 가슴 아프게 느껴진다"며 "튀르키예 국민에 대한 따뜻한 위로와 지원을 군민들께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15일 성주군의회 의원들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00만원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주군 공직자도 지진피해 이웃나라 성금 모금에 나서
경북 성주군 공직자들이 대규모 지진으로 피해를 본 튀르키예 및 시리아 국민을 돕기 위해 선제로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어 본보기가 되고 있다. 성주군 공무원 노동조합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성금 모금 활동은 6급 이상 직원은 일정 금액을 흔쾌히 기부했으며 7급 이하 직원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성주군은 성금 모금 하루 만에 300여 명의 직원이 기꺼이 동참했으며 모금된 700여만원은 긴급구호 계좌를 통해 대한적십자사로 신속히 기탁 처리했다. 앞서 성주군의회 군의원도 구호자금 100만원 맡기는 등 실의에 빠진 이웃 나라 국민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갑작스러운 천재지변으로 가족과 생활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 및 시리아 국민의 아픔이 하루속히 치유되길 소망한다"며 "우리 공직자들의 작은 보탬이 피해지역 이재민들에게 희망의 빛과 소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성주군청 전경
김진태 강원도지사, 성주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 8일 경북 성주군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김 도지사는 "아버지의 고향인 성주군에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설렌다"며 "지역소멸 위기에 놓인 우리의 고향들이 고향사랑기부제를 발판 삼아 서로 협력해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활력을 되찾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성주 가볼만한 곳] 가야산 정상이 한눈에 들어오는 경관 명소 '성주 정견대'
가야산 둘레길을 차를 타고 이동하다 보면 경북 성주군 수륜면과 경남 합천군 가야면의 경계에 있는 정견대(正見臺·사진)를 마주한다. 정견대는 성스러운 기품과 용모를 가진 가야산 산신 정견모주와 하늘의 신 이비가가 만나 세운 가야의 건국 설화에서 유래한다. 정자는 2007년 11월 화합과 상생, 밝고 신령한 풍광과 운세를 가득 담기를 바라고 성주의 역사와 위용을 알리기 위해 조성됐다.특히 가야산 정상과 백운동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경관 명소'로 꼽힌다. 잠시 머무르며 휴식하는 그 자체가 힐링이 될 수 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성주군, 국토교통부 국도 위험도로 병목지점 개선 7단계 사업에 6개소 선정
경북 성주군이 올해 국토교통부가 수립한 국도 위험도로 및 병목 지점 개선 7단계 사업에 총 6개소가 선정돼 국비 382억원을 확보하는 등 안전하고 편안한 도로 환경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이 사업은 국토부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위험도로 및 병목 지점 구간을 정비해 사고를 예방하고 차량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국가계획이다.군은 이번 계획에 △선남 관화지구 통로박스 및 진입로 확장(40억원) △선남 성원지구 도로 선형개량(37억원) △대가 대천지구 교차로 개선(35억원) △성주 용산지구 통로박스 및 진입로 확장(30억원) △선남 성원지구 통로박스 및 진입로 확장(40억원) △수륜 신파·백운지구 도로 선형 개량 (200억원)이 선정됐다. 이를 위해 이병환 성주군수는 2021년 5월 지역주민들의 개선요구가 많았던 내용을 중점으로 국토부에 건의하는 등 안전하고 편안한 도로 환경 조성에 발 벗고 나섰다. 정희용 국회의원도 예산확보를 위해 힘을 싣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이병환 군수는 "이번 사업은 전액 국비사업으로 국도 구간의 사고 위험요인들을 적극적으로 제거해 교통사고 위험을 크게 줄이고 주요 정체 구간의 차량 소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이병환(가운데) 성주군수와 정희용(오른쪽) 국회의원이 지난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만나 성주군 내 국도 위험도로 개선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병환(왼쪽) 성주군수가 지난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성주군 내 도로개선 사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성주소방서 겨울철 산불화재대비 예방대책 추진
경북 성주소방서는 이달 말까지 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 등 불법 소각행위로 발생할 수 있는 산불화재에 대비한 예방대책을 추진한다.주요 내용으로는 △산림 인접 지역 등 불법 소각행위 금지 주민교육 △마을 이·통장 등 불법 소각행위 금지 및 화재 예방 마을 방송 실시 △산림 인접 지역 화재 발생 대비 사전예방 기동 순찰 시행 △해당 지역 거주 의용소방대원 화재 예방 순찰 및 불법 소각행위 단속 △산림 인접 지역 비상 소화장치 방수 훈련 등이다.김인식 성주소방서장은 "대형산불의 경우 산림자원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 예방 활동을 통해 군민들의 산불에 관한 관심을 높여 화재 예방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최근 경북 성주군에서 발생한 산불을 소방대원이 진화하고 있다.
성주군 명품교육환경 조성에 앞장
경북 성주군이 매년 약 4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을 통해 차별화된 명품교육을 추진하고 있다.지역 학생들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2014년 별고을 교육원을 개원한 성주군은 매년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사교육비 부담 없이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별고을 교육원에서는 매년 다수의 학생이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23학년도 입시에서는 카이스트와 연세대, 고려대, 원광대 한의예과, 경상대 약학과 등 최상위권 학교에 입학했다. 이와 함께 군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서 올해 처음으로 중·고등학교 신입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원의 동·하복 구매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약 11억원의 예산으로 △성주 영어체험센터 운영 △학교 기숙사비 △방과 후 학습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명인고 기숙사 증축(2억7천만원)에 이어 올해 수륜중 체육관 증축(1억2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이외에 지역 인재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초·중·고·대학생 성적 우수자, 예체능 특기자, 주요 대학 합격자에게 별고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도 200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억8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급변하는 입시제도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대도시 진학 전문가와의 맞춤형 1:1 진로 진학 컨설팅도 한다. 기존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음악, 미술, 체육 등의 수업으로 구성된 중학생 예체능 프로그램 사업 및 취미활동 키트를 제공하는 여름방학 체험꾸러미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고등학생을 위한 '해외 교육 투어'를 계획 중이다. 영어 활용능력 향상 및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하버드, 예일대 등 명문대)투어를 진행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지역 내 학교와 함께 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해 걱정 없이 자녀를 기를 수 있는 명품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경북 성주군이 차별화된 명품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별고을 교육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
성주 독 케어 '반려견 입양관리 시스템으로 일거양득 효과 톡톡'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모임인 성주 독 케어에서 지역 내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으로 진행하는 반려견 입양관리 시스템이 호응을 얻고 있다.반려견 입양관리 시스템은 지역 내 홀몸노인과 조손가정, 외국인 가정 등을 대상으로 애완견을 키우고는 싶지만, 관리나 추후 발생할 여러 변동사항에 대한 우려 등으로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들에게 유기견 센터에서 보호 중인 애완견을 무료로 입양해준 후 추후 관리까지 해주는 프로그램이다.이렇게 입양된 반려견은 성주 독 케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요양보호사와 생활지원사 등을 통해 수시로 관리를 받을 수 있어 유기견의 안정적인 입양 확대는 물론 소외된 이들에게 가족 같은 동반자를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성주군 초전면 문덕동에 사는 A씨는 집안에서 쓰러진 일이 있었는데 주변을 지나던 생활지원사가 반려견이 유난히 시끄럽게 짖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집안으로 들어가 쓰러진 할머니를 조기에 발견,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당시 반려견은 성주 독 케어에서 입양한 유기견이었다.암 투병으로 요양 중이던 B씨는 성주 독케어를 통해 유기견을 입양 받은 후 좋은 벗이 생겼다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지병이 악화하면서 다시 병원에 입원하게 되자 독 케어에서 다시 반려견을 데리고 와 관리하고 있다. B씨처럼 유기견 입양 후 장기간 병원에 입원하거나 멀리 떠나 있을 때는 독 케어에서 입양된 반려견을 다시 유기견 센터로 데리고 와 관리를 해 준다. 이 사업으로 성주 독 케어에서는 유기견의 안정적인 입양이 늘고 있는데 지난해 9월부터 1월 말까지 입양센터를 통해 264마리의 유기견에게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주었다. 박명석 성주 독 케어 회장은 "통상적으로 자신이 아프거나 개가 아프면 어떡하느냐 등의 걱정으로 선뜻 입양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반려견 입양관리 시스템은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어 어르신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글·사진=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경북 성주군 초전면 문덕동에서 반려견 입양관리 시스템을 통해 유기견을 입양한 A씨(왼쪽)가 반려견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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