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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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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우 경북 성주군의회 의장,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대상
김성우 경북 성주군의회 의장이 최근 대한민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로부터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대상을 받았다. 김 의장은 제8대 성주군의회 임기 중 인구증가 조례 개정안, 성주사랑 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등 군민의 생활에 밀접한 생활 조례 7건을 발의했다. 김 의장은 "이 상은 앞으로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군민을 대표하고 집행부에 민의를 전달하는 든든한 가교가 되라는 뜻에서 준 상으로 알고 앞으로 민심을 천심으로 여기고 신뢰받는 참다운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새내기 여경, 극단적 선택 하려던 70대 어르신 구해
중앙경찰학교를 갓 졸업한 20대 여경이 우울증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던 70대 어르신을 설득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경북 성주경찰서 가천파출소 순찰1팀 소속 박유빈(24·사진) 순경은 지난 10일 A(75)씨가 112로 전화를 걸어와 농약을 마시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겠다고 하자 30여 분 거리의 A씨 집으로 신속하게 출동했다. 앞서 박 순경은 1개월 전 성주경찰서 중부지구대에서 실습생으로 근무 중 성주읍 버스정류장 앞에서 몸을 가누지 못하던 만취 상태의 A씨를 만난 적이 있었다. 박 순경은 거동이 불편했던 A씨를 40여 분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순찰차로 안전하게 귀가를 도왔다. 알고 보니 A씨는 아내와 이혼한 후 우울증 등으로 삶의 의욕을 잃은 상태였다. 출동한 박 순경은 당시 만남을 상기시키는 등 인연을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상담과 회유를 시도했다. 또한 앞으로 소외당하는 일이 없도록 A씨에게 탄력순찰 등 수시로 방문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박 순경의 따뜻한 상담과 설득에 위로를 얻은 A씨는 우울증 치료 및 상담을 적극적으로 받고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 순경은 "어르신을 뵈었을 때 혼자 계시는 외할머니가 생각났다"며 "가족을 대한다는 마음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경찰이 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행정을 전공한 박 순경은 유도와 주짓수가 특기로 향후 형사과에서 범인을 잡는 일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사진=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성주군 세종대왕이 선택한 태교여행 '경북도 대표 관광자원 육성사업 선정'
경북도에서 주관한 2023년 시·군별 대표 관광자원 발굴 육성사업에 성주군의 '세종대왕이 선택한 태교 여행'이 선정됐다.세종대왕이 선택한 태교 여행은 태실을 활용한 프리미엄 태교 여행 유료관광 상품이며, 임산부 가족 등을 대상으로 1박 2일의 고품격 태교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태 항아리 만들기 체험은 다른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에게 생명의 존엄함을 다시금 일깨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성주군은 지난해 대표관광 사업으로 세종대왕자태실과 태실 수호사찰인 선석사를 배경으로 코로나로 단절되고 피폐해진 현재의 삶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희망 충전 태실 자유투어 △관상과 타로 활용 심리치료 프로그램 △선석사에서의 문화스테이 산사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이병환 성주군수는"성주만의 특색있는 생명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대표관광상품이 일회성이 아닌 우리 군을 대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우리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우리지역일꾼] 김종식 성주군의원 "현장 감각이 살아 있는 군의원이 되겠다"
"오랜 공직생활을 토대로 현장 감각이 살아있는 군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성주군의회 김종식 의원은 "현장에서 주민을 만날 때마다 항상 가족의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해결하고픈 마음이 앞선다"고 했다. 30여 년의 공직생활을 했기에 한때 연습이 필요 없는 준비된 군의원이라고 자부하기도 했지만, 의정활동을 하면서 배우고 연구해야 할 것들이 무궁무진함을 새롭게 깨닫는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 군의원은 "항상 겸손한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을 하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각종 정책에 관한 연구를 통해 나날이 발전하는 의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군의원은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는 것보다 현재 불합리한 법규나 형평성에 어긋나는 제도를 바로잡고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군정 질문을 통해 취곡(명관)지구 군 계획 시설 도로 미준공으로 인해 입주 기업체와 인근 주민의 통행 불편, 교통사고 위험에 따른 행정의 신뢰 저하, 향후 소송 비용과 마무리 공사 비용 등 예산의 낭비가 우려되는 상황 을 지적해 주목받았다. 또 성주군 용암면 덕평리 대형 양계농장으로 인해 일대 주민들이 수십 년째 피해를 받고 있는데도 허술한 법규와 소관 부서의 부재로 해결이 지연되자 행정사무 감사 당시 현장을 방문해 해결책을 찾는 등 민원 해결에도 앞장섰다. 김 군의원은 "공직생활 경험을 정책으로 연결해 성과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늘 '왜(why)'라는 의문을 갖고 시작한다.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두 귀를 열고 경청하는 자세를 가지며 냉철한 분석을 토대로 문제 해결에 나서되, 따스한 감성을 가지고 현장에서 최선의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초심을 잃지 않는 의정활동을 펴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김종식 성주군의회 군의원
[프로필] 채종원 경북 성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채종원 경북 성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와 영남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86년부터 교직 생활을 시작해 영양고 등 7개교에서 교사로 근무했으며 경북도교육연구원 교육연구사, 성주교육지원청 장학사, 상모고 교감, 산동중 교장, 경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경북도교육청연수원 교육연구관 등을 역임한 36년 경력의 교육전문가다. 채 교육장은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바른 인성과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춘 학생 육성을 위해 지역 사회와의 협력, 현장 중심의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성주군 찾아가는 한방진료 주민들 큰 호응
"치료받으려면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데 다리, 허리가 너무 아파서 병원 가는 길에 뭔일이 생길까봐 엄두도 못 냈어. 그런데 이렇게 한방 선생님이 직접 찾아와 진료해 주니 너무 고마운 거 있지." 지난 2일 경북 성주 가천면 회죽2리 경로당에서는 관절 통증이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방진료'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성주군 보건소에서 도입한 이 프로그램은 3~12월 지역 내 9개 면 경로당과 마을회관 24개소에서 실시된다. 주 1회씩 3주 프로그램으로 총 72회에 걸쳐 침 시술 및 투약 등 무료 한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성주군 보건소는 그동안 한방의료기관이 없는 4개 면 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방진료실을 운영해 오다가 올해부터는 한방의료 접근이 어려운 벽지·오지 주민을 위해 9개 면으로 확대 운영한다. 성주군 보건소 관계자는 "찾아가는 한방진료사업으로 만성 퇴행성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등 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지난 2일 경북 성주 가천면 회죽2리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한방진료' 프로그램이 운영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성주군 찾아가는 산부인과 매년 4~500명 이용 출산율 증대 효과 톡톡
경북 성주군이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을 통해 농촌 지역 산모들에게 편안하게 출산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성주군 보건소는 안동의료원 진료팀과 연계해 매월 2회(둘째, 넷째 목요일) 보건소 전정에서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안동의료원의 진료팀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는 산모가 편안한 마음으로 태교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임신부와 태아에게 필요한 △산전 검사 △초음파 검사 △태아 기형 검사 △임신성 당뇨 검사 △혈액 검사 △소변 검사 △분만 전 검사 등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임신을 준비하는 예비 엄마는 물론 예비 아빠도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통해 다양한 검사가 가능하다. 산전 검사를 통해 현재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임신이나 출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인자를 조기에 발견·치료해 건강한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성주군의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지난해 483명 이용했으며 매년 400~500명의 예비 엄마와 아빠가 이용하고 있다. 곽선희 출산 지원팀장은 "농촌 지역에는 산부인과가 없어 예비 산모들의 불편이 크다.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을 통해 편안하게 출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출산율 증대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성주군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산부인과. 성주보건소 제공2일 성주군 예비 산모 가족이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통해 출산 전 다양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성주군 보건소 제공
성주도서관 '정보 취약계층 찾아가는 독서 활동 지원사업 실시'
경북도교육청 성주도서관은 이달부터 지역 내 정보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독서 활동 지원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이번 정보 취약계층 독서 활동 지원 사업은 도서관을 방문하기 힘들거나 독서 활동 참여가 어려워 정보에 취약한 군민을 대상으로 △함께 책 읽기 △독후 활동 △독서 토론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과 문화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특히 올해는 지역 내 장애인복지시설, 어린이집 등 정보 취약계층을 확대해 정보 격차 해소, 정서적 안정 도모 및 올바른 독서습관 형성을 유도하고 더 나아가 지역 독서 기반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김경순 도서관장은 "앞으로도 정보 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적극적 지원은 물론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경북도교육청 성주도서관에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가 참여한 가운데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성주 자동차부품공장 화재로 남성 1명 사망
5일 새벽 3시 44분경 경북 성주군 용암면 자동차 부품생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이날 불은 자동차 부품생산공장 부속 컨테이너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진압대가 화재진압에 나섰으며 신원 미상의 남성 1명이 발견됐으나 이미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불은 컨테이너 2동을 모두 태우고 4시 38분경 완전히 진압됐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5일 성주군 용암면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대원이 진압하고 있다. 5일 새벽 성주군 용암면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대원이 집압하고 있다.
명인고등학교 사랑관 개관
경북 성주군에 있는 명인고등학교는 2일 여학생 기숙사 사랑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한 사랑관은 지자체 보조금 2억7천만원, 교육비 특별회계 28억원의 예산으로 건축면적 292.82㎡, 연면적 854.12㎡의 3층 규모로 지난해 4월에 착공해 올해 2월 준공됐다.사랑관 1층에는 장애인 침실, 사감실, 장애인 화장실 2개가 있으며 2·3층은 4인 기준 5개 침실의 규모로 총 4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백경애 교장은 "기숙사에 입소한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지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2일 명인고등학교 여학생 기숙사 사랑관 개관식에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명인고등학교 제공
가야산 만물상, 이달부터 1일 340명 사전 예약 후 입산가능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가야산 만물상과 서성재를 잇는 탐방로 구간이 등산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달 1일부터 예약제로 입산할 수 있다.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는 만물상 탐방로 3㎞ 구간을 자연 생태계 보전 및 안전 산행을 위해 매년 3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예약제로 입산객 수를 조절하고 있다. 입산하려면 국립공원공단 예약통합시스템(http://reservation.knps.or.kr)에서 하루 전 오후 5시까지 예약해야 하며 인터넷 예약인원 미달 시에는 현장 예약으로도 탐방할 수 있다. 또한 하루 최대 입장 인원은 일 340명으로 제한하며 동절기(11월~ 3월)에는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하절기(4월~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입산할 수 있다. 김상욱 가야산국립공원 탐방시설 과장은 "가야산국립공원의 자연자원을 보존하고 지속할 수 있는 탐방문화 조성을 위해 탐방로 예약제 운용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가야산 만물상 탐방로에서 바라본 전경
성주군 대가면 옥화리 야산 산불…임야 0.01ha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완진
2일 오후 3시 18분경 경북 성주군 대가면 옥화리 야산에서 원인 미상의 산불이나 임야 0.01ha를 태우고 완전히 진압됐다. 이날 산불은 오후 3시 18분경 옥화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후 10여 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산불진화대에 의해 조기에 진화되기 시작해 4시 11분경 초진을 완료하고 10분 뒤인 4시 21분에 완전히 진압됐다. 이날 산불에는 헬기 1대와 소방, 군청, 경찰 등 67명이 투입됐다. 성주군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산불 등으로 산림피해가 크다"며 "산림 주변 화재 발생 근절 등을 위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국방부 사드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반대단체 '평회행동' 탓에 무산
국방부가 2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된 경북 성주와 김천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사드 반대단체 회원들의 반발로 열리지 못했다. 사드 배치 반대 주민 등으로 구성된 '사드철회 평화회의' 관계자 70여 명은 2일 오전 9시쯤부터 성주군 초전면 복지회관 앞에서 주민설명회 개최 반대 기자회견과 평화 행동에 나섰다. 사드 반대단체 회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기 전 주민설명회가 예정된 장소 앞을 가로막는 등 행사 개최에 반대의 뜻을 표시했다. 이에 이날 오전 10시에 예정된 주민설명회는 국방부 관계자 등이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해 차질을 빚다가 11시쯤 해산됐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400여 명의 경찰을 행사장 인근에 대기시켰으며 다행히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날 사드 반대단체 회원들은 "사드 기지 정상화 중단하라" "기만적인 환경영향평가 중단하라" "요식적인 주민설명회를 즉각 중단하라" 등을 외치며 설명회의 부당성을 호소했다. 반대단체 등은 전자파가 적게 나왔다는 국방부 주장을 신뢰할 수도, 인정할 수도 없다고 주장한다. 이번 환경영향평가가 사드 정식배치를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김천시 농소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주민설명회도 사드 반대단체 회원 및 주민들의 저지로 무산됐다. 한편 환경영향평가 관련 절차는 주민설명회가 열리지 못할 경우,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에 따라 생략할 수 있어 국방부의 사드 배치 절차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2일 사드반대단체인 사드철회평화회의 회원들이 성주군 초전면 복지회관 앞에서 사드부지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복지회관 주민설명회장 앞에서 사드 반대단체 회원들이 설명회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대치하고 있다. 2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복지회관 앞에서 사드 반대단체 회원들이 주민설명회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드반대단체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기만적 행위"
국방부가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공개하고 2일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인 가운데 사드 반대단체 회원들은 환경영향평가가 기만적이라며 주민설명회를 반대하고 나섰다. 국방부는 2일 성주군 초전면과 김천시 농소면에서 성주 사드 기지 환경영향평가 초안 관련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사드 반대단체 회원들은 "사드 정식 배치를 위한 요식행위일 뿐인 환경영향평가를 인정할 수 없다"며 "당일 성주와 김천 주민설명회 장소 앞에서 기만적인 환경영향평가를 반대하는 기자회견과 평화 행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사드 기지는 국방 군사시설사업법과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임에도 정부는 이를 실시하지 않고 주민이 사전에 의견을 개진할 기회도 박탈했다"며 "부지 쪼개기 공여를 통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를 쪼개어 진행했고, 미군기지 사업이므로 국내법 절차를 회피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드는 이미 기형적인 임시배치 상태로 운영됐고 환경영향평가법상 사전공사 금지 원칙을 위반한 채 임시 운영을 위한 기지공사도 진행됐다"며 "환경영향평가제도의 목적과 취지를 무시한 채 모든 절차를 불법적으로 진행해놓고 이제 와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공람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기만적인 행위로 신뢰할 수도, 인정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번 일반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군사상 기밀이라는 등의 이유로 온라인상에는 요약서 (21p)만 공개하고 있지만, 괌에 배치된 사드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전문(352p)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웹사이트에 공개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황당한 일"이라며 "기본적인 정보 공개도 제대로 하지 않는 상황에서 평가 결과를 설명하겠다는 것은 주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성주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속속 입국… 총 590명 순차대로 농가 배치
농번기를 맞은 경북 성주군이 외국인 계절 근로자제도를 적극 활용, 부족한 농가 일손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성주군은 지난해 입국한 124명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참외 농가에 배치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인원의 5배가량인 590명을 법무부로부터 배정받았다. 일단 지난달 16일부터 2차례에 걸쳐 34명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먼저 입국했다. 나머지 계절 근로자들도 출입국외국인사무소의 사증발급인정승인을 받은 뒤 필리핀 주재 대한민국대사관의 사증(VISA)을 발급받아 차례대로 입국할 예정이다.계절 근로자들이 입국하자 성주군은 입국 설명회를 열고, 고용주에 대한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아울러 보건소 협조를 통해 PCR 검사도 진행했다. 검사 후 곧바로 모두 농가에 배치했다. 앞서 성주군은 인력수급을 위해 사전 수요조사와 함께 지난해 2차례에 걸쳐 필리핀 아팔릿·마갈랑시와 농업 분야 상호 발전과 상생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부족한 농가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서다.성주군 관계자는 "치솟는 임금과 인력난으로 농가에 어려움이 많다"며 "성주군은 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앞으로 더 다양한 정책과 지역 실정에 맞는 방안을 강구해 농가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최근 필리핀에서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가와 함께 입국설명회에 참석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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