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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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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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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후회!]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찾아가는 생활문화' 참여 동호회 모집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찾아가는 생활문화' 참여 동호회를 오는 20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찾아가는 생활문화'란 생활문화 동호회가 문화향유 기회가 부족한 지역에 직접 찾아가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예술체험을 선보이는 활동이다. '생동지기'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총 60개 팀(480명)가량 모집한다. 선정된 팀은 지역 내 다문화가정 및 장애인, 어르신 등 관내 교통약자들과 지역 외 원거리, 문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찾아가는 생활문화'는 두 가지 형태로 기획되며 한 가지 유형을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동호회가 문화 취약시설을 직접 리서치해 매칭하는 '찾아가는 생활문화1'과 동대구역 등 공공기관과 연계한 '찾아가는 생활문화2'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다.신청자격은 지역 내 공연 또는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희망하는 생활문화 동호회로, 대구생활문화센터 홈페이지에 생동지기로 등록한 단체여야 한다. (053)430-5611
[놓치면 후회!] 달서가족문화센터 '유레카극장' 전한길 강사로 나서
달서가족문화센터는 봄학기 가족특강 '유레카극장'을 오는 28일 오전 10시30분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연다.이날 특강은 '가족 행복론'을 주제로, 지역 출신 전한길 강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전한길은 현재 메가스터디교육 메가공무원 한국사 강사로, 소위 '1타 강사'로 맹활약 중이다. 경산고 및 경북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EBS강의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EBS강사를 지냈다. 주요 저서로는 '네 인생 우습지 않다: 인생 일타강사 전한길의 50가지 행복론'이 있다. 이번 강연은 '일타강사가 전하는 가족행복론'을 주제로 막연히 생각하던 우리 가족의 행복과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유레카극장'은 달서가족문화센터를 대표하는 가족친화 프로그램으로, 가족·여성·아동·결혼 등을 주제로 전문가를 초청하는 특강으로 진행된다.참가비 1인 1만원. 달서가족문화센터 홈페이지 또는 티켓링크로 신청하면 된다. (053)632-3800~2
[신간] 야구의 나라…야구는 어떻게 '국민 스포츠'가 됐을까
지난해 기준 프로 야구의 중계권료는 연간 760억원이다. 이 중 TV 방송사가 내는 중계권료는 연간 540억원, 통신사와 인터넷 포털이 내는 유무선 중계권료는 220억원이다. 축구, 배구, 농구 등 다른 프로 스포츠의 한 시즌 중계권을 다 합쳐도 프로 야구 유무선 중계권료에 미치지 못한다. 이는 한국에서 프로 야구가 얼마나 인기 있는지를 보여준다.한양대에서 스포츠문화사학을 연구하는 저자도 궁금증이 생겼다. 한국에서 축구는 이미 일제 강점기에 '민족의 스포츠'였지만, 야구는 그렇지 못했다. 조선인들이 하기엔 진입 장벽이 높았고 식민 지배로 인한 열등감의 대상이었지만, 야구를 잘한다는 건 엘리트로 인정받는 길이었다. 반면 일본인의 스포츠인 야구로 일본을 누르면 그만큼 쾌감은 컸다. 저자는 어느 날 우연히 1970년대 고교별 명문대 입학자 배출 숫자와 관련된 신문 기사를 접했다. 특이하게도 상위권 고교 대부분이 야구부로 유명한 학교들이었다. 지역 명문고들도 다수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이때 저자는 명문고의 야구 열기가 고교 야구 인기를 이끌었고, 명문고를 졸업한 엘리트들이 야구에 대한 관심과 후원이 컸을 것이라는 추론을 하게 된다. 야구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되는 과정에 대한 가설도 세우게 됐다.저자는 야구가 국민 스포츠가 된 배경으로 각 분야에서 한국 사회를 이끌고 있던 명문고 동문들이 있었기 때문으로 본다. 명문고를 중심으로 대학 입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졌고, 고교 야구도 명문고에는 또 하나의 경쟁 무대였다는 것이다. 야구라는 스포츠는 선망의 대상으로 여겨졌고, 광복 이후에도 야구는 지역 명문고를 상징하는 스포츠였다. 경기고·경복고·휘문고·배재고·경남고·경북고·광주일고·전주고와 같은 지역 명문과 선린상고·군산상고·마산상고 같은 상업고, 신일고·충암고와 같은 신흥 명문까지 지역 명문고들은 야구를 교기로 경쟁을 벌였다. 학창 시절 야구에 열광했던 엘리트들이 모교의 야구를 지원하고, 언론계도 야구 대회를 열어 신문 판촉에 열을 올렸다.책에선 1975년 대통령배 고교 야구대회 결승전에 영호남을 대표하는 명문고인 경북고와 광주일고가 진출해 흥행을 이뤘던 상황에 대해서도 그려진다. 악화된 영호남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공화당 인사들은 이를 활용했다. 김종필 국무총리와 박준규 공화당 정책위의장이 함께한 자리에서 영호남 야구 대회 개최 아이디어가 나왔고, 이 자리에서 국무총리기쟁탈 영호남 고교 야구대회가 기획됐다.한국 야구 역사의 변곡점마다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이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일제 강점기 조선 야구의 바탕을 만든 일본 유학파들이나 재일 교포 선수들의 활약이 컸다. 1970년대 재미 교포 사업가 홍윤희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여러 구단을 방문해 만들어낸 한국 프로 야구 창설 계획에 대한 이야기도 전한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홍윤희의 계획을 거들떠보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수뇌부에 전달된 프로 야구 계획안은 홍윤희의 계획서가 바탕이 됐다.이 책은 한국 야구를 소재로 하지만, 한국 사회를 담아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야구의 나라'의 핵심 소재는 한국 야구다. 하지만 나는 그 이상으로 한국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더 담아내고 싶었다"라며 "'왜 한국이 야구의 나라가 됐는지'를 추적하기 위해선 야구 자체보다 학벌, 경제, 정치와 미디어 권력이 야구를 어떻게 바라봤는지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고 밝혔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의 2023 KBO 정규리그 개막전을 찾은 아구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종성 지음/틈새책방/328쪽/1만8천원
인형과 오브제·그림자와 영상의 컬래버…대구 서구문화회관 '루루섬의 비밀'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인형극 '루루섬의 비밀'을 오는 9일 오후 2·5시 서구문화회관 공연장 무대에 올린다.인형극 '루루섬의 비밀'은 한국의 대표 인형극단 '예술무대산'과 일본의 그림자 전문극단 '카카시좌'가 2013년부터 5년간 교류와 워크숍을 통해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예술무대산'의 독특한 인형과 오브제, '카카시좌'의 섬세한 그림자와 영상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대사 없이 관객들이 공연 내용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각적인 무대 언어로 표현한다. 작품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계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모험과 판타지를 통한 주인공 '하루'의 성장을 다룬다. 소녀 '하루'와 검은 고양이 '마루' 등 등장인물에 투영된 '루루섬의 비밀'은 현실과 판타지를 경계 없이 오가는 이야기 속에 숨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평범한 소녀 하루는 루루섬에서 신비한 고양이 마루와 다양한 동물들과 친구가 되면서 섬에 숨겨진 비밀을 공유하고 보물을 찾기 위해 숨어든 해적을 쫓아낸다. 위기에 처한 할아버지를 구하고 루루섬을 떠나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하루에게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주변의 소중함이 보이기 시작한다.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이야기 속에서 진정한 보물의 의미와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 하루의 현실적인 성장을 다룬다.전석 무료. 사전 예매(1인 2매) 필수. 티켓링크 또는 방문 예매로 진행한다. (053)663-3081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9일 대구서구문화회관 무대에 오르는 인형극 '루루섬의 비밀'. 9일 대구서구문화회관 무대에 오르는 인형극 '루루섬의 비밀'.
쇼팽 피아노 명곡 다양한 편성으로…앙상블 노바팔라 제1회 정기연주회 'Happy Birthday, Chopin!'
앙상블 노바팔라의 제1회 정기연주회 'Happy Birthday, Chopin!'이 8일 오후 7시30분 달서아트센터 와룡홀에서 열린다.'폴란드 속의 한국, 한국 속의 폴란드'를 표방하는 앙상블 노바팔라(Ensemble NowaFala)의 단체명은 폴란드어로 새로운(Nowa) 물결(Fala), 즉 뉴 웨이브를 의미한다. 이들은 계명대에서 함께 공부했고 이후 폴란드 국립쇼팽음대, 영국 왕립음악원,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 프랑스 생모국립음악원 등에서 학업을 이어 가며 유럽과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18명의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앙상블 노바팔라는 생소할 수 있는 폴란드 음악을 중심으로 작곡가ㆍ지휘자ㆍ연주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만든 음악회를 선보이고자 한다.지난 9월 창단 연주회를 마친 앙상블 노바팔라의 이번 무대에선 1810년 3월1일 태어나 1849년 10월17일 세상을 떠난 폴란드를 대표하는 작곡가 프레데리크 쇼팽을 조명한다.특히 이번 무대에선 녹턴, 마주르카, 프렐류드, 폴로네이즈, 판타지 등과 같은 쇼팽의 피아노 명곡을 피아노 트리오, 챔버 앙상블 등 다양한 편성으로 새롭게 편곡해 선보일 예정이다.앙상블 노바팔라 관계자는 "쇼팽은 폴란드의 독립이 이뤄지지 않은 시절에 활동하였기에 그의 작품에는 조국 폴란드에 대한 쇼팽의 절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쇼팽의 주요 작품들을 관객들에게 다양한 악기로 들려드리고 싶어 이번 무대를 준비하게 됐다. "고 밝혔다.전석 2만원. 학생 1만5천원.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8일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갖는 앙상블 노바팔라.
대구 출신 윤한결 지휘자,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수상 후 국내 첫 무대
지난해 한국인 최초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수상한 대구 출신 윤한결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무대에 오른다. 수상 후 국내 첫 무대다.9일 오후 7시30분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신(神)화와 신(新) 음악'을 주제로 한다. 먼저 스트라빈스키의 '신'고전주의 대표작 '풀치넬라 모음곡'으로 공연을 시작한다. 이번 무대에선 오케스트라를 위한 버전을 연주한다. '피아노 협주곡 G장조',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등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순서도 마련된다. 라벨 스페셜리스트인 피아니스트 장-에프랑 바부제가 협연한다. 공연 대미는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이 장식한다.대구 출신인 윤한결은 서울예고 재학 중 독일로 건너가 뮌헨 음대에서 지휘·작곡·피아노를 전공했다. 2019년 그슈타드 메뉴인 페스티벌·아카데미에서 지휘 부문 1등 상인 네메 예르비상을 받았다. 제네바 대극장과 뉘른베르크 국립극장에서 부지휘자로, 메클렌부르크 주립극장에서 지휘자로서 활동했다. 그는 2015년 제네바 작곡 콩쿠르 2위에 오르는 등 작곡 분야에서도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국립심포니와는 2021년 국립심포니 주최 'KNSO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 그는 지휘자 사이먼 래틀·다니엘 바렌보임·정명훈과 첼리스트 요요마 등이 속한 클래식 아티스트 기획사인 아스코나스 홀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윤한결은 "동경해 왔던 악단과의 인연이 이어지는 것이 신기하다"며 "국립심포니는 단원 모두 다양한 색채를 갖고 있어 폭넓은 레퍼토리를 연주할 수 있는 악단이어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지휘자 윤한결.
[하프타임] 문화예술지원금, 독이 안 되려면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달 말 지역 문화예술지원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한 해 중 지역 문화·예술·관광의 컨트롤타워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 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관심이 가장 쏠리는 순간이다. 매년 연초 지역 예술인들은 올해 펼치게 될 활동을 위해 관련 서류를 작성해 이 사업 공모에 지원한다. 이밖에 지자체의 지원으로 공연을 만드는 예술인들도 있고, 좀 더 발 빠른 이들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비롯한 중앙의 문화기관을 통해 지원을 받기도 한다.중앙·지역 문화 기관의 지원 사업은 수도권보다 작업 환경이 좋지 않은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특히 단비와도 같다. 특히 코로나19로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던 때에는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 공모로 진행되는 사업은 선정 결과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 한다. 특히 과거에는 사업 선정 결과 발표를 놓고 불공정성 시비가 자주 일었다. 기자도 이러한 문제를 지면을 통해 여러 차례 지적하기도 했다. 공모가 아니어도 해당 예술단체의 선정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최근에는 제도 개선이 조금씩 이뤄지며 불공정성 시비는 과거에 비하면 많이 해소되긴 한 것 같다. 다만 객관적인 평가가 어려운 예술의 특성상 그런 논란의 우려는 여전하다. 심사 문제 외에 중앙·지역 문화기관의 지원사업과 관련된 공연을 볼 때마다 늘 묻게 되는 질문이 있다. "지원 사업으로 무대에 오른 작품이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가"라는 것이다. 기자가 지원 사업으로 진행된 공연을 여러 차례 보면서 발견한 공통점이 있다. 지역 소재로 작품을 만들어 지역 문화 진흥에 대한 명분은 가져간다. 하지만 그 명분을 넘어서지 못하는 공연에 그친다는 것이다. 오히려 지원사업에 맞춰 작품을 만들다 보니, 연극·뮤지컬과 같은 작품의 경우 이야기 자체가 매우 인위적으로 만들어진다. 그런 이유로 하고 싶은 작품을 하지 못한다며 지원사업에 지원 자체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 예술인들도 있다.몇몇 예술인·예술단체들은 스스로 고민하지 않고 '우선 지원받고 보자'라는 생각으로 작품에 임하는 경향도 나타난다. 일부 단체의 경우, 이전에 자신이 무대에 올린 작품과 유사한 형태로 작품을 만들어 가며 사실상 '자기 복제'를 하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작품의 완성도는 더 높아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떨어지기도 한다. 이는 지역 문화 발전에 보탬이 되지 않기도 하지만, 지역 예술인·예술단체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 이런 공연에 가보면 순수 공연 애호가보다는 지인, 동료 예술인들이 객석 대부분을 채우는 경우가 많다. 이렇기에 지원사업으로 무대에 오른 작품 중 실제 관객에게 인정받는 작품은 드물다.심사 과정의 공정성에 대한 보완은 여러 차례 이뤄진 만큼 이제 중앙·지역 문화기관 모두 지원 후 사후 평가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지원금이 제대로 집행됐는지, 실제 예술인·예술단체가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했는지를 평가해 지원 사업의 취지를 살리는 데 노력해야 한다. 예술인에게는 창작활동에 대한 간섭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세금으로 이뤄지는 지원사업이기에 이러한 절차는 당연히 필요하다. 예술인·예술단체가 지원사업을 바라보는 태도도 바뀌어야 한다. 지원 사업을 지원하기 전 자신의 창작 활동에 도움이 되는지를 우선순위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최미애 문화부 선임기자최미애 문화부 선임기자
올해도 이어지는 수성르네상스 프로젝트…로비음악회부터 리사이틀까지 다양한 형태로
수성아트피아와 대구음악협회 공동주관으로 진행되는 2024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 음악 부문의 첫 공연이 이번 달부터 시작된다.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는 수성아트피아가 지역 예술인 일자리 창출 및 지역민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 음악 부문은 로비음악회 시리즈 '세상의 모든 음악', 순수예술 장르의 활성화를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 지역 청년음악가 발굴·육성을 위한 '젊은 예술가 리사이틀 시리즈' 등 3가지 시리즈로 구성해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로비음악회 시리즈 '세상의 모든 음악'은 극장 로비에서 연주자들과 관객들이 더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하며 진행되는 공연이다. 3· 4· 5·7·9· 11월 첫 번째 목요일 오후 2시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로비에서 열린다. 오는 7일 첫 공연으로 사중창 팝페라 그룹인 '송클레어'가 출연한다. 이들은 로시니의 'La Danza', 모리코네의 'Nella Fantasia', 윤학준의 '나 하나 꽃피어' 등 세계 각국의 음악을 소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시리즈 '해설이 있는 음악회'는 금관 앙상블, 성악 앙상블, 현악 앙상블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자들이 연주곡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경험, 연주곡에 대한 스토리를 해설로 풀어가며 진행되는 공연이다. 3·5·7·9·11월 격월로 열린다. 시리즈 첫 공연으로 '해설이 있는 음악회-골든웨이브'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문화가 있는 날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날 출연하는 금관 앙상블 웨이브라스는 금관악기의 화려하고 탄탄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해설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젊은 예술가 리사이틀 시리즈'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3·4·5·6·9·10·11·12월 총 8번의 공연이 열린다. 청년예술가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윤유정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권영현, 클라리네스트 황요한 등 지역 젊은 예술가들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해설이 있는 음악회 전석 1만원, 젊은 예술가 리사이틀 시리즈 전석 2만원. 로비 음악회 전석 무료. (053)668-1800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송클레어. 수성아트피아 제공웨이브라스. 수성아트피아 제공피아니스트 윤유정.
자유롭게 펼쳐지는 몸짓의 대화…대구문화예술회관 '아츠스프링 대구페스티벌' 첫 공연 '즉흥움직임'
대구의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즉흥으로 호흡을 맞춰 무대를 만들어 가는 공연이 마련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즉흥 움직임'이 7일부터 1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펼쳐진다.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예술은 우리 모두의 것(Arts for Everyone)'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예술인과 시민 모두 즐기는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즉흥 움직임'은 그 첫 시작이다. '즉흥 움직임'은 참여형 공연으로, 일명 '컨택 즉흥(Contact Improvisation)'이라는 행위이다. 자유로움, 즐거움, 운동 및 신체 탐구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춤을 추고 몸짓으로 대화하는 것을 말하며, 해외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즉흥 무용 형태이다. 약속하지 않은 상황, 경험하지 않았던 반응을 느끼며 매 순간 몸짓으로 대화가 이루어진다.이번 공연을 위해 1월15일부터 2월23일까지 공모를 통해 시민 참여자들을 모집했고, 참여자들은 사전 워크숍에서 자신의 신체 구조와 움직임을 서서히 익혔다. 관객은 무대 위에 스크린이 감싸고 있는 세트 안에 착석해 연주자, 시민 참여자, 무용수들과 가까이 자리한다. 즉흥 연주, 움직임과 더불어 화려한 영상이 스크린 위를 비추게 된다.공연에는 지역 연주자 30인과 사전 모집된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다. 참여자 10명 내외가 한 팀이 되어 7일부터 10일까지 1회씩 참여해 총 16차례 공연이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클래식, 아프리칸 타악, 재즈 드럼, 국악 타악, 랩탑 앙상블 총 5가지 장르 중 하나에 맞춰 움직임을 선보인다. 국악은 작곡 및 연주자 최병길 외에 신지현, 현수진이 연주자로 참여한다. 랩탑 앙상블은 즉흥 움직임 음악감독이자 작곡 및 사운드를 맡은 서영완, 국악 타악 연주자 서민기, 턴테이블 곽민희가 맡는다. 아프리칸 타악은 원따나라(작곡 및 연주자 이보람, 연주자 정보혜, 오영은), 재즈 드럼은 작곡 및 연주에 조민재, 클래식은 작곡 김동명, 콘트라베이스 정에스더, 클라리넷 황은진, 타악기 김보혜, 피아노 김효준이 참여한다.무용은 무용감독 유호식, 무용조감독 박수열, 움직임 리더 서정빈, 남희경, 백찬양, 김동우, 김가현, 양채원, 이현지, 이예림이 참여자들과 함께 무대를 꾸며갈 예정이다.전석 5천원. (053)606-6135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무용감독 유호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음악감독 및 랩탑 앙상블 서영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시립예술단 공연, 신천 수변무대와 동성로에서 만난다
대구시립예술단이 시민밀착형 공연을 선보이는 '토요시민콘서트'가 오는 23일부터 10월26일까지 신천 수변무대와 동성로에서 펼쳐진다.대구시립예술단(교향악단·합창단·국악단·무용단·극단·소년소녀합창단) 모든 예술단이 참가하는 '토요시민콘서트'는 상·하반기로 나눠 3~7월, 9~10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신천 수변 무대, 동성로 28아트스퀘어·관광안내소 앞 등에서 총 29회 진행된다. 첫 무대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시립교향악단과 시립국악단 각 단원 15여 명이 연주자로 나선다. 시립교향악단은 신천 수변 무대에서 헨델의 '미뉴에트', 필모어의 '라수스 트롬본' 등 클래식 곡을 편곡한 작품을 금관과 타악 앙상블의 화려하고 강렬한 사운드로 선보인다.동성로 관광안내소 앞에서는 시립국악단의 국악 관현악과 국악가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신라 삼국통일의 원동력이 된 화랑정신을 역동적인 선율로 표현한 국악 관현악곡 '화랑'과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양방언의 대표곡 'Prince of Jeju', 전통 음악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신뱃놀이' 등 시민에게 친숙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자세한 일정과 공연 정보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관광 통합정보 플랫폼, 대구문화예술회관 및 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민들이 신천과 동성로에서 열리는 시립예술단의 토요 상설공연을 통해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도심 속에서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공연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시민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함께 호흡하는 공연으로 더욱 사랑받는 시립예술단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대구시립교향악단의 공연 모습. 대구시 제공
지역 예술인이 선보이는 클래식 공연…대구콘서트하우스 '클래식 ON'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지역 예술인과의 협업으로 구성한 시리즈 콘텐츠 '클래식 ON'으로 올해 대구콘서트하우스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클래식 ON' 시리즈는 지역예술인들로 공연을 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고 친숙하게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3월에는 앙상블 노이슈타트, 소프라노 이화영, 목관5중주 The K-winds 공연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6일 첫 번째 순서로 '앙상블 노이슈타트- Neustadt Time!'가 펼쳐진다. 피아노 콰르텟에 플루트와 클라리넷, 타악기로 구성된 앙상블 노이슈타트는 클래식의 다양성을 추구하며 입체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단체다. 단체의 리더이자 퍼커셔니스트인 이상준이 직접 편·작곡한 곡으로 공연 프로그램을 구성했다.13일에는 '소프라노 이화영 리사이틀'이 준비되어 있다. 소프라노 이화영은 국제 콩쿠르 1위 수상 쾌거와 수십 회의 독창회 개최 및 협연, 오페라 작품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나라 가곡·전래민요,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27일 목관 5중주 'The K-winds'의 공연에서는 음악감독인 오보이스트 조정현(경북대 교수)를 중심으로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 수석 연주자들과 미래를 이끌 젊은 연주자들을 만날 수 있다. 실험적이고 독자적인 색깔을 지닌 The K-winds의 공연에서 관악기의 다채롭고 개성 가득한 소리를 만나볼 수 있다.각 공연 전석 1만원. (053)250-1400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앙상블 노이슈타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소프라노 이화영.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오보이스트 조정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올해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심사 결과 발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2024년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심사 결과를 지난달 29일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지난해 12월11일부터 올해 1월5일까지 온라인(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으로 7개 분야 26개 단위 사업에서 610건을 신청받아 심사를 진행했다. 올해 선정된 예술인 및 예술단체의 사업은 총 203건으로, 지원 예산은 24억1천300만원이다. 지난해(29억7천400만원)와 비교하면 감소한 것이다.특히 진흥원은 협약기관인 독일 베를린 레지던시 베타니엔에 파견하는 지정형 레지던시 사업과 해외 활동 지원사업을 통합 개편했다. 올해 '국제화지원' 분야에는 총 13건을 선정해 7천900만원을 지원한다.작품성을 중점에 둔 지역 대표 지원사업인 '명작산실공연지원' 분야는 단년도 지원으로 변경해 속도감을 낸다. 선정된 단체는 극단 고도, 다원예술그룹 ONENESS, 사단법인 한울림, 아트지 협동조합, EG뮤지컬컴퍼니, 정길 무용단이다. 오는 5월 쇼케이스 심사를 거쳐 이들 중 2개 단체를 최종 선정한다.'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는 노보필하모닉오케스트라&오페라컴퍼니(수성아트피아), 로사가야금앙상블(대덕문화전당), 지오뮤직(서구문화회관), 창작플레이(봉산문화회관), 트래덜반(어울아트센터) 등 최종 5개 단체(공연장)가 선정됐다.진흥원은 이번 심사에서 심사위원 후보 추천위원회를 운영해 63명의 심사위원 풀을 구성해 위촉했다. 심사는 지난달 15일간 진행됐으며, 외부인으로 구성된 '심사참관인제'로 부정 심사를 방지하고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심사를 추진하고자 했다.김정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은 "진흥원은 지역 예술계가 공감하는 현장 중심 지원제도를 통해 예술인들의 창작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체질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 한해도 지역 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작품 활동으로 대구 시민이 양질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2024년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심사 모습.
아양아트센터 화이트데이 콘서트 '우리가 사랑할 때'…레이어스클래식·유채훈 출연
대구 아양아트센터는 시즌 콘서트로 화이트데이 콘서트 '우리가 사랑할 때'를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연다.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콘서트는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사랑하는 연인, 친구, 가족들을 위해 함께하는 공연으로 준비했다. 클래식 크로스오버 트리오 레이어스클래식이 함께한다. 레이어스클래식은 2019년 클래식 명곡을 재해석한 1집 데뷔앨범 'ONE DAY'를 시작으로 유튜브와 공연장을 넘나들며 다채롭고 새로운 스타일의 클래식 음악으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 기준 유튜브 구독자 약 61만 여명, 누적 조회 수 1억 회 이상을 기록하며 클래식 분야 메가 인플루언서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멤버 중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인 강대명은 작곡가로서 국악, 서양음악뿐 아니라 크로스오버 장르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JAY(김재영)는 총괄제작과 프로듀싱, 바이올리니스트 활동을 겸하고 있다. 첼리스트 김대연은 한국 최고의 연주자인 송영훈, 심준호, 이경준과 Four Cellos 앙상블 활동 등 다양한 연주를 펼치고 있다. 특별 게스트로 JTBC '팬텀싱어3' 최종 우승팀 '라포엠'의 리더 유채훈이 함께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레이어스클래식의 '윌리엄 텔' 서곡을 시작으로 '봄 클래식 모음곡', '라라랜드' OST 메들리, '타이타닉' OST 메들리 등 다양한 곡들이 준비되어 있다. 유채훈은 '세상', '나의 발랄한 발렌타인', '당신이 그리울 거예요' 등을 들려준다. 공연에 앞서 특별사전 이벤트로 사연을 보낸 2명을 선별해 무료티켓을 제공하며, 이들은 무대 위 레이어스클래식 연주를 바로 앞에서 감상하게 된다. 공연 당일 모든 예매자에게는 프로그램북과 함께 엽서를 제공한다.전석 3만원. (053)230-3316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레이어스클래식. 유채훈.
3·4월 문화산책 필진 소개합니다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추위와 포근함이 공존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조금씩 피어나는 꽃들을 보면 봄이 멀진 않은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시작이 이뤄지는 시기인 만큼 기대와 설렘도 가득합니다. 독자 여러분도 희망찬 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3월과 4월 두 달간 문화산책과 함께할 필진을 소개합니다. 월요일은 김채윤 수성아트피아 전시기획 담당, 화요일은 임은영 소설가(2022년 영남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 당선자)가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수요일은 이향숙 새마을문고중앙회 대구시지부 이사·<사>산학연구원 기획실장, 목요일은 류자현 작곡가가 글을 싣습니다. 새 필진과 함께할 문화산책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한국 합창의 대부' 대구 경북중·고 출신 나영수 한양대 명예교수 별세
대구 경북중·경북고 출신으로 '한국 합창의 대부' 나영수 한양대 성악과 명예교수가 2일 별세했다. 향년 만 85세.1938년 3월 12일 만주에서 태어나 함북에서 자란 고인은 1949년 가족과 함께 월남해, 대구 경북중·경북고에서 성악을 배웠다. 1957년 서울대 성악과에 입학해 재학 중 KBS 합창단 창단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1962년 국내 최초 뮤지컬 극단인 예그린 합창단원으로 들어갔다가 1963~1964년 1년간 서울민속가무단에서 합창단 지휘자의 길로 들어섰다. 1966년 '2차 예그린악단' 합창 지휘자로 들어가 한국식 합창의 기반을 마련했다. 1970~1972년 MBC TV 초대 합창단장을 거쳐 1972년 예그린악단이 국립극장 산하 국립가무단으로 바뀌면서 1973년 5월 국립가무단 합창단 지휘를 맡았다. 이는 1974년 7월 창단 공연을 거쳐 1975년 1월 정식 창단하는 국립 합창단의 시작이 됐다. 이후 창단 공연 시 판소리 '심청가' 중 '뱃노래' 편곡을 작곡가 김희조에게 맡겨 민요합창곡으로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어 합창곡 600여 곡을 개발했다. 그는 국립합창단을 이끌고 지방 연주를 하며 전국에 시립합창단 수십 곳이 생겨나는 구심점 역할을 하기도 했다. 1982~2003년 한양대 성악과 교수로 후학을 지도했고, 국립합창단은 초대에 이어 3대, 7대 단장을 역임했다. 그 사이 성남·서울·울산시립합창단을 지도했다. 2004~2006년 울산대 석좌교수로 활동했다. 2013년 이후에는 지방시립합창단 객원 지휘를 하며 지냈다. 그는 2002년부터 시작해 2013년까지 대구를 중심으로 열린 대한민국창작합창축제 조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고인은 첫 축제를 앞두고 당시 영남일보를 통해 "이 축제가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김미정씨와 사이에 1남1녀로 나윤선(재즈 가수)·나승렬(사진작가)씨와 사위 인재진(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총감독)씨, 며느리 민선주(작가)씨 등이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5일 오전 7시, 장지 용인서울공원.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나영수 한양대 명예교수. 연합뉴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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