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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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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개막전 고척돔에 폭탄 테러 하겠다"…경찰 신고 추적 및 폭발 설치 여부 확인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 고척돔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들어왔다.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폭탄을 경기 중 터뜨려 오타니 쇼헤이 선수 등을 해치겠다'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부터 이틀간 고척돔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 2연전은 한국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다. 미국 밖에서는 9번째 MLB 정규리그 개막전이다. 해당 경기에는 샌디에이고의 김하성,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등 각 팀 간판 스타가 출전할 예정이다.경찰은 메일을 보낸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특공대 30명과 기동대 120명을 투입해 폭발물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현재까지는 폭발물이 감지되는 등의 위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서울시리즈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팀 코리아와 LA 다저스의 스페셜 경기 시작 전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미래 17번 이시우 공천 취소…'골프접대' 의혹 논란
국민의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4·10 총선 비례대표 17번에 내정했던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의 공천을 취소했다. 19일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를 연 국민의미래는 이 후보에 대한 공천취소를 의결했다고 당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전 서기관은 지난해 '골프접대' 의혹으로 4급 서기관에서 5급 사무관으로 강등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공식 사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해당 의혹과 관련해 재심사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미래 공관위에서 그 부분에 대해 달리 살펴볼 부분이 있는지 들여다보겠다"면서 "어떤 한 사건을 갖고 그 사람 인생 전부를 재단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 사안이 어떤 사안이고 얼마나 무거운지, 여러 사정을 다시 검토할 여지가 있는 지 살펴보겠다"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한동훈 위원장과 장동혁 사무총장 한동훈 위원장과 장동혁 사무총장. 연합뉴스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 "현주엽 근무 태만 사실 아니야…음해성 민원"
근무 태만과 갑질 의혹이 불거진 현주엽 감독을 휘문고등학교 농구부 학부모들이 옹호했다. 지난 18일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 9인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은 현주엽 감독님 본인은 물론 저희 학부모들에게 전혀 취재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느 한 일방의 주장만이 마치 사실처럼 보도되면서 진실이 심하게 왜곡돼 학부모들이 직접 해명에 나서게 됐다"고 했다.교육청에 접수된 학부모 탄원서와 관련해 "학부모 전원이 모여 확인한 결과 이번 사건은 고등부 내부자를 사칭한 음해성 민원임을 확인했다"면서 "학부모 전원은 이 탄원서의 내용이 현주엽 감독님을 음해하기 위한 악의적 행위로 규정한다"고 했다.유튜브·방송 출연으로 훈련에 소홀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현 감독님의 주 1회 촬영 스케줄은 이미 모든 고등부 학부모들의 동의를 미리 받은 사안. 학교 측으로부터 겸직을 해도 좋다는 전제로 감독에 취임한 것이다. 촬영으로 인해 훈련에 빠질 경우가 아니라도 늘 야간 훈련 또는 주말 훈련에 감독이 참석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왔다"고 했다. 이어 "전임 감독에 비해서도 훈련 시간과 훈련량이 월등히 많았다"고 했다.또 현주엽 감독이 부재한 연습경기 중 농구부 학생이 부상을 당했고 즉각 대응하지 못했다는 주장에는 "학생의 부상이 발생하자마자 부모님에게 바로 연락해 알린 것은 물로 즉각 응급실 이송 조치했다"고 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현주엽 감독. 연합뉴스
한동훈 '이종섭·황상무 논란' 관련 "입장에 변함없다…민심에 민감해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종섭·황상무 논란' 관련해 "(기존) 입장에 변함없다"고 했다.1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한 위원장은 "국가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민심에 민감해야 한다는 제 생각을 말씀드렸다"면서 "국민들께서 총선 앞에 다른 이슈보다 이런 것에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시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정리해야 할 필요성을 말씀드린 것이다"고 했다.지난 17일 한 위원장은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수사를 받는 이 대사의 출국 논란과 관련해 "공수처가 즉각 소환하고, 이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했다. 황 수석에 대해서는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셔야 한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공수처가 소환하지 않더라도 이 대사가 먼저 귀국해 대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그는 "제가 입장을 충분히 말씀드렸다고"만 했다. 또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두고 불거진 '사천 논란'에 대해서는 "지역구 254명 비례 명단 중에서 단 한명이라도 제가 추천한 사람은 없다. 사천이라고 말하는 건 우스운 얘기다"고 했다. 호남 홀대론이 불거진 것을 두고는 "비대위에 박은식·김경율·한지아 등 호남 출시들의 유능한 사람을 많이 기용했고, 제가 (비례대표 명단을) 보고받은 걸 보면 호남 출신 인사가 상당히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어떤 각각의 기준으로 볼 때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는 있다"면서 "아시다시피 여성이나 젊은 층 등 지역구 공천에서 시스템 공천을 하며 부족했던 부분을 고려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속보] 정부 "응급 대기시간도 의료진 보상…지역 필수의료 구축 7천억"
[속보] 정부 "응급 대기시간도 의료진 보상…지역 필수의료 구축 7천억"영남일보_속보3
민주당 4·10총선 '과반 의석' 희망 목표…"1당 확보가 매운 힘겨운 상황"
더불어민주당이 4·10총선에서 비례대표를 합쳐 과반 의석 확보를 희망 목표로 제시했다.19일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본부장단회의에서 "현재의 판세는 매우 유동적이고 빡빡한 백중세다. 151석을 현재 여전히 최대의 희망 목표로 보고 있지만 실제 현실은 지역 비례를 포함해서 1당 확보가 매우 힘겨운 빈집 싸움 상태다"고 했다.이어 "상임 선대위원장단이 심도 깊은 분석과 토론을 했다. 최대 153석까지 전망하는 것으로 보도된 희망치는 현재로선 최대의 희망일 뿐이란 판단을 내렸다"면서 "당원과 지지자 그리고 심판을 희망하시는 국민 여러분께 긴장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지난 15일 한병도 전략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권역별 판세를 종합하면 지역구에서 130~140석 정도 승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의석수를 '13석+α'로 전망했다.김부겸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은 SBS 라디오에서 "박빙 열세였다가 좀 호각세, 바독 같으면 지금 계가 바둑, 아마 치열한 그런 단계에 접어들려고 하는 것 같다. 아직은 저희가 조금 열세라고 보는 게 오히려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한 석이라도 지금 여당보다 많아서 윤석열 정부의 거의 독주하다시피 하는 이 통치 행태 자체에 제동을 걸 수 있는 힘을 우리가 가져야 한다"고 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기자회견을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민석 상황실장. 연합뉴스
나훈아 은퇴 발표 후 첫 콘서트 예매 날…'효도 전쟁'으로 치열 전석 매진
19일 오전 9시 40분 쯤 온라인 공연 예매 사이트인 예스24(yes24)에 접속했다. 이날 열릴 나훈아의 인천 지역 콘서트 '나훈아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를 예매하기 위한 것. 이날은 나훈아가 가요계 은퇴 뜻을 내비친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콘서트 예매로 치열한 티켓팅이 예고돼 있었다. 오전 10시 티켓 오픈이 이뤄지자 PC, 스마트폰 모두 '고객님께서는 현재 예매 대기 중 입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나왔다. 10분 후 스마트폰 어플에서 '접수 대기 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대기 인원 1천356명 이상'이라는 안내 문구를 볼 수 있었다. PC에서는 오류가 발생해 예스24 메인 홈페이지로 계속해서 돌아가는 것을 반복했다. 1분 후 티켓을 예매할 수 있는 단계까지는 접속이 가능했다. 그러나 다음달 27일 오후 3시·오후 7시 30분, 28일 오후 3시 공연시간 전 좌석이 매진인 상황이었다. 예매가 시작된 후 10여분 만에 전석 매진이 이뤄져 티켓을 구할 수 없었다.가요계 은퇴 뜻을 내비친 가수 나훈아의 마지막 콘서트에 치열한 티켓팅이 이뤄졌다.지난달 27일 나훈아는 '고마웠습니다!'라는 인사로 시작하는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박수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면서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크고 높은 소리로 외쳐드리고 싶다. 여러분 고마웠습니다"고 했다. 편지 끝에는 '마지막 콘서트를 준비하면서'라는 문구를 넣어 이번 공연이 마지막 무대임을 예고했다. 온라인 상에서는 나훈아 콘서트 예매 시도 후 실패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부모님을 위해 효도 전쟁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했다. 이정도 일줄은 몰랐다"면서 "다음주 청주 콘서트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온 가족이 다 도전했지만 한장도 구하지 못했다"면서 "5분에 접속했을 때부터 좌석이 없었다"고 했다. 콘서트 예매가 이뤄지기 며칠 전부터는 '나훈아 콘서트 예매 꿀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글에는 PC로 하는 것을 추천, 미리 '팝업 차단'해제, 결제 시 '무통장 입금' 이용, 'YES24' 가입 및 로그인 미리 하기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직장인 A씨는 "부모님을 위해 예매 전부터 성공하기 위한 방법들을 찾아봤지만, 결국 실패했다"면서 "콘서트 표를 구하기 위해 앞으로 매주 시도할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나훈아의 상반기 콘서트 예매 일정은 이날부터 4월 중까지 일주일 간격으로 예매가 진행된다. 하반기 콘서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지난 2021년 대구에서 열린 나훈아 콘서트장 모습. 19일 오전 10시 5분쯤 나훈아 콘서트 예매 모습. PC에서는 '고객님께서는 현재 예매 대기 중 입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나왔다. 19일 오전 10시 10분쯤 스마트폰 어플에서 '접수 대기 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대기 인원 1천356명 이상'이라는 안내 문구를 볼 수 있었다. 인터넷 캡쳐19일 오전 10시 11분쯤 티켓을 예매할 수 있는 단계까지는 접속할 수 있었으나, 전 좌석이 매진인 상황이었다. 인터넷 캡쳐
새로운미래 비례대표 1번 양소영 전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선출
새로운미래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양소영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선출됐다.18일 신경민 당 선관위원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례대표 후보 13명 명단과 순번을 발표했다. 비례 2번은 조종목 전 초대 소방청장, 3번은 주찬미 전 육군 중령이 받았다. 4번은 신정현 공동창당준비위원장, 5번은 신연수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6번은 강상훈 성일농장 대표가 됐다.7번에는 홍서윤 전 KBS 장애인 앵커, 8번은 이범식 영남이공대 겸임 조교수, 9번은 서효영 국제변호사, 10번은 이현주 김대중재단 청년위원장이 배치됐다.11번에는 남지영 전 대한여한의사회 부회장, 12번 김효은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13번 배복주 전 국가인권위원이 추천됐다.앞서 새로운미래는 총 15명의 후보자 명단과 순번을 발표했으나 20분도 안돼 보도 보류를 요청했다. 당 관계자는 "비례대표 출마를 고사한 사람이 생겨 다시 후보자들을 성별에 따라 번갈아 배치해야 했다. 그런 상황을 반영해 다시 순위를 발표한 것이다"고 했다.처음 발표한 명단에서 8번과 12번 순번을 받은 김만흠 전 국회입법조사처장과 박시종 당 대표 비서실장은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양소영 새로운미래 비례대표 후보 1번. 연합뉴스
방재승 대국민 사과문 발표…"국민 없이는 의사도 없다는 것을 잊었다"
방재승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서울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1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방 위원장은 "의료 이용에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아픈 몸을 이끌고 혹은 아픈 가족을 동행해 겨우 진료를 받으러 오셨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진료에 차질이 빚어짐은 물론 불안한 마음으로 사태의 향방을 지켜보게 만든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그간 의사들은 왜곡된 의료 환경에도 세계 제일이라 평가받는 한국 의료를 위해 우리 의사들이 희생한 부분만을 생각했지, 환자들이 이러한 왜곡된 의료 환경에서 겪는 고충에 대해 소통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앞서 전국 의대 교수들은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을 보호하고 정부의 '2천명' 의대 증원에 반대하기 위해 오는 25일 집단으로 사직서를 낸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이를 발표하면서 "환자를 버리는 것은 아니다"고 방 위원장은 강조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방 위원장은 "매일 신문, 유튜브 댓글 등에서 국민의 크나큰 분노를 느낄 수 있었고 자괴감도 느꼈다. 그러나 답을 얻었다. 자기 연민으로 가장 큰 희생자인 국민의 아픔을 저희가 돌아보지 못했다"면서 "국민 없이는 저희 의사도 없다는 걸 잊었다. 국민 여러분의 고충과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지를 듣고, 그간 미흡했던 소통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전공의들에게도 방 위원장은 사과했다. 그는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과도한 노동에 시달리게 한 것은 저 역시 그러한 환경에서 배웠기에 이러한 상황에 대해 문제의식을 제대로 가지지 못했다"면서 "'인력이 부족하니 어쩔 수 없다'라는 말로 넘어간 것, 특히 사직이라는 선택을 전공의들이 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음에도 제대로 소통해주지 못한 점에 대해 스승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교수마저 사직하고 현장을 떠나면 어떻게 하냐는 비판에 대해서는 "교수가 사직서를 내는 것은 교수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다"면서 "이 사태가 4월로 넘어가면 의대생 유급, 전공의 행정처분 명령, 대형병원 줄도산 파산으로 이어지고 의료는 완전히 무너진다"고 했다.또 사표를 낸다는 의미 자체보다는 그 전에 해법을 찾아달라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교수가 사직할 경우 면허 정지까지 할 수 있다는 정부의 입장에 대해서는 "저도 정말 겁이 난다. 평생 뇌혈관 외과의를 했는데, 면허 정지가 되면 개원을 하더라도 분당 서울대 병원같이 좋은 장비와 지원 없이 뇌혈관 수술은 할 수 없다"고 했다.이어 "이번 사태는 4월이 넘어가기 전에 해결해야 의료 파국을 막을 수 있다. 교수들이 쓸 수 있는 마지막 카드를 써서 진심을 보여준 것이다. 전공의들이 돌아와달라는 호소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방재승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오늘부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서울에서 열려…한미 외교회담도 진행
18일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막한다. 회의는 사흘간 서울에서 열리며 장관급 회의, 시민사회 행사, 화상 정상회의 등으로 이어진다.지난 2021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처음 개최한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미국 이외 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첫날에는 개회식에 이어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민주주의'를 주제로 장관급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미국 대표단을 이끄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비롯해 30여 개국 장·차관급 인사가 장관급 회의에서 발언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어 20여 명의 국내외 연사가 참여하는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이 같은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적 프로세스에 대한 디지털 위협 대응, 인권을 존중하는 민주 사회의 기술 혁신, 자유로운 온라인 공간을 위한 민주 사회의 역할 등을 논의한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회의 참석을 위해 4개월여 만에 다시 방한한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 한국 정부 고위 인사들과도 별도로 만날 예정이다. 이날 블링컨 장관은 조태열 장관과 오찬 회담을 하며 양국 민주주의 협력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방안, 한반도 지역 및 글로벌 정세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셀프주유소 '가득 주유' 주의보…'15만원' 선결제 시스템
#최근 직장인 최진욱(33)씨는 셀프 주유소에서 '가득 주유'를 선택했다. 기름은 총 5만 3천 원치가 들어갔다. 주유를 끝낸 후 차에 탑승한 최씨는 문자메시지를 보고 당황했다. 5만3천 원이 아닌 '15만원'이 결제돼 있었던 것. 주유소 직원에게 묻자 선결제 금액이 취소되지 않아 발생한 오류라는 설명을 들었다. 최씨는 "확인하지 않고 출발했으면 큰일 날 뻔 했다. 주변에도 15만 원이 결제된 걸 뒤늦게 알게 된 경우들이 많았다"면서 "몇 달 뒤에 알고 영수증도 없어서 환불 받지 못했다는 지인 이야기도 들었다"고 했다.셀프주유소 '가득 주유' 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다. 셀프주유소에서 가득 주유를 선택하면 선결제로 15만 원이 승인된다. 셀프주유소의 경우 고객이 선택한 최대 주유 예상 금액을 보증금 개념으로 선결제를 하기 때문. 이후 실제 주유 금액이 적을 경우 해당 금액을 결제한 후 선결제를 취소하는 시스템이다. 이 과정에서 카드 한도가 초과하면 실제 주유 금액이 결제되지 않아 선결제가 취소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한다. 온라인상에서는 가득 주유로 인해 더 많은 금액을 지불했다는 피해 사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셀프주유소 결제 오류로 두 달 후 환불받았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게시글에는 기름을 넣은 후 두 달이 지난 후에 '15만 원'이 결제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무리 가득 넣어도 10만 원 이상은 들어가지 않는다.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실수다"면서 "주유소에 방문 후 상황을 설명하고 결제를 다시 했다"고 설명했다.주유소에서는 가득 주유를 권장하지 않고 있다. 대구 북구 대현동의 한 주유소 직원은 "가득 주유 후 15만 원이 결제됐다고 항의하는 고객들이 종종 있다. 가득 주유를 선택하기보다는 생각한 금액보다 조금 더 많은 금액을 선택하라고 알려준다"면서 "만약 가득 주유를 선택했다면 카드 내역을 꼭 확인하라는 안내도 하고 있다"고 했다.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도 셀프주유소 카드 결제와 관련한 소비자 유의 사항을 안내하고 나섰다. 또 셀프주유소에서 카드 승인 거절이 발생한 경우 카드사에서는 '한도 초과 승인 거절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셀프주유소에서 카드로 결제할 경우 영수증을 꼭 확인하고, 결제 금액이 실제 주유한 금액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글·사진=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셀프 주유소에서 가득을 선택할 경우 15만 원이 결제되는 것을 볼 수 있다.주유 중인 차량.
다가오는 '벚꽃' 계절 어디로 떠나 볼까?…'침산공원 벚꽃 계단' '연화지' 등
'벚꽃'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웨더아이에 따르면, 올해 벚꽃은 평년보다 1~7일가량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2~6일 정도 일찍 벚꽃이 피겠다. 호남 및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평년보다 7일 정도 빨리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에서는 3월 26일에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은 3월 24일 안동은 3월 31일이다. 서울은 4월 3일 인천은 4월 7일로 전망된다.다가오는 벚꽃 시즌에 가볼 만한 장소를 선정했다.◆대구 북구 '침산공원 벚꽃 계단'…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이곳으로대구 북구 침산동에 위치한 '침산공원 벚꽃 계단'은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장소다. 계단을 사이에 두고 만개한 벚꽃 나무와 함께 사진을 찍는다면 누구나 모델이 될 수 있다. 오전 시간대에는 계단 위에서 아래로, 오후 시간대에는 계단 아래에서 위로 찍는 구도를 추천한다. 오전에 계단 아래에서 찍을 경우 '역광'이라 예쁜 사진을 얻기 힘들다.침산공원은 주차장도 완비되어 있으니 드라이브 겸 가볍게 다녀오기도 좋다.◆김천 연동의 '연화지'…'트바로티 김호중 소리길' '야외공연장'도 즐길 수 있어김천 연동에 위치한 '연화지'는 벚꽃 인기 명소다.연화지에는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이 있어 사진찍기도 좋다. 인근에는 식당가와 카페가 있어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연화지 입구에는 '트바로티 김호중 소리길'도 있어 트로트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올해는 '야외공연장'도 조성돼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될 예정이다.◆'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산책하기 좋은 벚꽃 명소대구 달서구 신당동에 위치한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는 산책하기 좋은 장소다. 구두를 신거나, 휠체어를 타고도 가기가 좋다.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문 주차 차단기를 통과하면 바로 우측에 주차장이 있다. 그곳에서 5분 정도 걸으면 벚꽃로드가 펼쳐진다. 주차장에서 벚꽃로드가 있는 '쉐턱관'까지는 평지와 얕은 경사로가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대구 북구 '침산공원 벚꽃 계단'. 대구시 제공김천 '연화지'.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개혁신당 '막말 논란' 이기원 후보 공천 취소…"당의 명예 실추되고 있어"
개혁신당은 과거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막말' 논란이 일었던 충남 서천·보령 이기원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개혁신당은 1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7년 전 과거 발언임을 감안해 이 후보의 공천을 의결했지만,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며 당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면서 "후보자가 지금도 그 같은 견해를 취소하거나 반성하고 있지 않아 불가피하게 공천을 취소한다"고 했다.앞서 이 후보는 지난 2017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 "딸이나 손녀가 자기 어머니나 할머니가 강간당한 사실을 동네에 대자보 붙여놓고 역사를 기억하자는 꼴"이라고 표현했다. 또 그는 "고려에 공녀, 조선에 환향녀, 일정에 위안부 그리고 군정에 기지촌녀 등 모두 공통점은 한국 여성의 세계화에 지대한 공헌을 한 역사라는 것"이라고도 썼다.한편, 개혁신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지훈(경기 평택시병)·최민호(부산 사하구갑)·이혜숙(경기 안산시병)·권중순(대전 중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등 4명에 대한 공천을 의결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효' 휴학계 제출 의대생 늘어나…유효 휴학 신청 7천명 육박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다시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8개교, 771명이다. 기존에 낸 휴학계를 철회한 학생은 2개교에서 4명 발생했다.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누적 6천822건이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8천793명)의 36.3% 수준이다. 유효 휴학 신청은 이달 내내 하루 기준 한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그러나 12일부터 511명, 13일 98명, 14일 771명 사흘 연속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흘 사이 1천380명이 유효 휴학계를 집중적으로 제출했다.이처럼 유효 휴학 신청이 증가한 것은 의대생들의 '동맹휴학'을 관철하겠다고 결의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9일 대한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임시총회에서 '가장 먼저 휴학계가 수리되는 학교의 날짜에 맞춰 40개 모든 단위가 학교 측에 휴학계 수리를 요청한다'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교육부는 형식 요건을 갖췄더라도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어서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동맹휴학으로 승인된 휴학은 아직 한 건도 없다는 게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지난 14일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6개 대학이다.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교육부는 전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의대 정원 증원으로 인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장기화 되고 있다. 지난 14일 대구 중구 한 대학병원 교수가 연구실로 이동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당정, 농·축산물 가격 급등 대비 '긴급 가격안정자금' 1천500억원 투입
정부와 국민의힘은 최근 농·축산물 가격 급등에 대비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긴급 가격안정 자금 1천 5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15일 전남 순천시를 찾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순천시민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당정이 고물가 해소 대책과 관련해 전날 밤 협의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소비자가 대형마트 등 전국 1만 6천개 유통업체에서 농산물을 구입할 때 1만~2만원가량 할인받을 수 있는 농산물 할인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 농산물 도매가격 안정을 위해 납품단가 지원 대상을 기존 사과·감귤 등 13개에서 배·포도 등을 추가해 21개로 확대한다. 지원 단가도 1㎏ 당 최대 4천원까지 인상한다.또 한우, 한돈, 계란, 닭고기 등 축산물의 경우 30~50%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연중 할인 행사의 경우 한우는 기존 15회에서 25회로, 한돈은 기존 6회에서 10회로 늘릴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최근 물가가 너무 높고, 특히 과일이나 축산물 물가가 너무 높아서 그 부분을 정부·여당이 어떻게든 해소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면서 "정부와 여러 논의를 하고 있다. 앞으로 협의가 도출되는 문제를 그때그때 말씀드릴 생각이다. 물가를 잡는데 실천이 중요하다"고 했다.이어 그는 "정부·여당은 협의를 통해 속도를 낼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그렇기에 이번 조치를 월요일부터 즉각 실시키로 정부와 협의했다"면서 "물가를 잡을 수 있는 정책을 계속 고민하고 있고, 계속 마련되는 대로 즉각 즉각 실천하겠다"고 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대구 수성구 한 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영남일보 DB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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