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손선우 기자
전체기사
[프로필] 위봉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장
▶위봉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장이 지난 15일 부임했다. 위 본부장은 경상대를 졸업하고 1992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입사했다. 기획조정실장·기업금융처장·글로벌협력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부산지역본부장·경남지역본부장 등 현장 부서장을 역임했다. 기획 분야와 현장 경험을 두루 겸비한, 중소벤처기업 지원에 정통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위 본부장은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기업의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로봇·미래모빌리티 등 신산업과 섬유 등 전통산업이 공존하는 대구의 산업 살리기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위봉수본부장
대구시, 中企경영자금 1조2천억 지원
대구시는 고금리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1조2천억원을 지원한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규모는 지난해보다 2천억원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일반창업은 지난해 1천300억원에서 올해 2천600억원으로 2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상공인 지원금은 2천200억원→3천400억원으로 1천200억원(54.5%) 상승됐다.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은 지역 중소기업(중견기업 포함) 및 소상공인들이 시중은행에서 운전자금을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대출금액과 우대 여부에 따라 대출이자 일부(1.3~2.2%)를 1년간 보전해 기업 금융 부담을 줄인다. 특히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융자 규모를 확대해 경영안정을 꾀한다. '창업 및 경쟁력강화 자금' 사업 종료에 대비해 특별·특례보증 자금도 신설했다. 이자 차액 보전율 특별우대 대상 기업을 확대해 오는 4월 시행 예정인 대구시 산업안전보건 우수 인증기업에도 0.4% 특별우대한다. 접수는 지난 15일 대구신용보증재단과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각 지점에서 시작됐다. 자금소진 시까지 융자 추천이 가능하다. 지난해 대구시는 지역기업 1만534개사, 융자 9천984억원에 대해 시비 179억원을 편성해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에 대한 이자차액을 보전한 바 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경기 남부권 '반도체 남방한계선' 되나…TK 기업 유치·인재 확보 비상
경기도 남부권이 '반도체 남방한계선'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경기도 남부를 관통하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20년에 걸쳐서 양질의 일자리가 최소 300만개는 새로 생길 것이다. 당장 올해부터 향후 5년 동안 158조원이 투자되고, 직·간접 일자리 95만개가 새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 화성, 용인, 이천, 안성, 성남 판교, 수원 등 경기 남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대한 예상 투자 규모는 622조원에 달한다.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의 수도권 쏠림이 현실화 되면서 대구와 구미의 반도체 기업 유치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물론 인재 수혈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남부권이 반도체 남방한계선으로 작동하면서 인재들이 수도권에 머무는 것은 물론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도 수도권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정부가 비수도권과의 반도체 동반 성장을 위한 정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비수도권 유일 첨단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시는 국가5 산단 2단계 업종 완화 등 기업 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그동안 수도권에 소재부품을 계속 공급한 구미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이 구미를 떠나는 우려는 하지 않는다"면서도 "구미에 더 많은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선 국가 5 산단 2단계 업종 완화와 기회발전 특구 지정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비메모리 반도체의 허브도시로 만든다는 비전을 내세운 대구시는 수도권 대기업들이 독점하는 메모리 반도체분야와 차별화해 틈새시장을 노릴 계획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 반도체 사업 인프라는 센서와 지능형, 시스템에 중점을 두고 육성된다. 오는 2027년까지 센소리움연구소에서 첨단센서 연구개발과 장비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문제는 지역 반도체 인프라를 통해 성장한 반도체 인재의 유출이다. 반도체 특성화대학을 비롯해 반도체 설계검증 인프라 활성화사업, 삼성전자 계약학과 등을 통해 대구에서만 연간 600여명이 더 좋은 직장을 찾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구시는 글로벌 기업의 대구 유치를 통해 반도체 인재 유출 우려를 해소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수도권에 비해 탄탄하지 않은 대구의 산업 기반을 고려하면 인재 수급에 대한 걱정이 크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을 대구로 유치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오는 2047년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 기업이 622조원을 투입하는 경기도 남부 일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에 정부가 지원을 강화한다. 정부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건설로 650조원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인프라·투자 환경 조성, 반도체 생태계 강화, 초격차 기술 및 인재 확보 등을 발 벗고 지원한다. 사진은 15일 오후 공사가 진행 중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부지 모습.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자체 보조금 먹튀 법인의 미반환액 약 54억원
최근 5년간 환수 명령이 내려진 지방자치단체의 법인 지원 보조금 가운데 약 54억원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인의 폐업으로 인해 환수가 불가능해진 보조금은 85%를 웃돈다.15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이 17개 시·도청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2023년 11월 보조금 반환 법인 및 반환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보조금 반환명령에 따르지 않은 법인은 총 33곳에 이른다. 이 중 서울이 20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7곳), 광주(3곳), 인천(2곳), 전북(1곳)이 뒤를 이었다. 대구는 없었다.보조금 환수 미납 규모는 53억7천52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이 42억3천410억원으로 가장 컸고, 부산은 6억302만원, 광주는 5억1천658만원, 전북은 1천99만원, 인천은 1천53만원이었다.보조금을 반환하지 않고 폐업한 법인은 23곳으로, 전체의 70%에 달했다. 폐업 법인의 미납액 비중은 85.3%(45억8천730만원)를 차지했다. 폐업의 진위를 알 순 없지만 보조금을 지급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폐업하거나 반환기한 경과일이 길 경우 보조금을 반환하지 않으려고 고의 폐업했다는 의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게 김 의원실의 설명이다.인천시에 소재한 예비사회적기업은 전문인력 지원금을 2천870만원을 받은 지 5일 만에 폐업했다. 부정수급으로 환수 명령이 떨어진 400만원을 4년간 한 푼도 반환하지 않고 있다.서울시로부터 화물유가보조금을 수령한 법인의 경우 보조금을 최종 지급받은 후 21일 뒤 폐업했다. 반환해야 하는 금액은 20억3천986만원에 달하지만 반환기한이 1천983일이나 지날 동안 전혀 반납하지 않고 있다. 이 법인 역시 반환의무 잠탈을 의도한 고의 폐업이 의심된다.총 33곳의 보조금 미반환 법인 가운데 반환기한을 넘긴 법인은 29곳에 달했다. 이들 법인의 평균 경과일은 1천87일에 이른다. 88%의 법인이 3년 가까이 환수 명령에 불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오래된 곳은 서울시에서 화물유가보조금을 지급받았던 법인으로, 2095일째 273만원을 미납하고 있다.보조금 반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지자체의 조치가 재산 조회와 환수 독촉장 송부에 머물기 때문이다. 법적 소송을 벌일 경우 환수 예정액보다 소송 비용이 더 커지는 탓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다. 또 법인 명의 재산이 없을 때는 이미 교부된 보조금을 되찾는 것은 불가능하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고의 폐업 의심 상위 10개 법인 현황. 보조금 미반환 경과일 상위 10개 법인 현황.
'포스코 스마트공장' 도입 후 中企 매출·영업이익 상승
포스코의 도움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들의 경영 성과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의 스마트 공장 건립 확산이 기대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중소벤처기업부, 포스코와 함께 추진한 '대·중소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경영성과 분석결과을 내놨다. 2019년~2021년까지 포스코 스마트 공장지원 사업에 참여해 스마트 공장을 도입한 292개사는 도입하지 않은 기업보다 경영성과가 탁월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마트 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292개사)들은 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2018년 기준 매출 수준이 유사했던 중소기업 970개사와 비교한 결과, 매출 증가율은 42.9%포인트, 영업이익 증가율은 40.6%포인트 각각 높았다. 투자 증가율은 6.9%포인트 더 높고 종사자수 감소율은 2.4%포인트 더 낮았다.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은 사업 시행 전인 2018년 73억3천만원에 불과하던 평균 매출이 2022년 119억7천만원으로 63.4%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도입 기업은 71억4천만원에서 86억원으로 4년 동안 20.5% 늘어나는데 그쳤다.영업이익의 경우도,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은 2018년 2억8천만원에서 2022년 4억2천만원으로 50.5% 증가했다. 반면 미도입 기업은3억4천만→3억7천만원으로 9.9%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기업의 지속적 성장의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는 R&D 투자액의 경우, 스마트 공장 도입 기업은 도입 전 대비 6.7% 증가했다. 미도입 기업은 같은 기간 -0.2% 수준으로 역성장했다.종사자 수의 경우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은 도입 전 대비 1.3% 감소에 그친 반면, 미도입 기업은 같은 기간 동안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도입 후 시간 경과에 따라 실적 성장세가 뚜렷해진 양상이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포스코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동반성장의 성공적인 실천사례 중 하나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경영성과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스마트공장 도입 후 시간에 따른 매출액 성과 비교. 중소기업중앙회 제공스마트공장 도입에 따른 R&D 투자 및 종사자수 성과 비교. 스마트공장 도입에 따른 매출액 및 영업이익 성과 비교.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2차전지 제조장비, 대구경북 수출 효자로 발돋움
2차전지 장비업종의 성장세가 지역 수출전선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4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대구경북 2차전지장비 수출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11월 누계 기준 대구의 2차전지장비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5% 증가한 5억6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경북(5억6천800만달러) 1년 전보다 3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구경북의 전체 수출 증가율인 5.6%, -1.0%를 훨씬 상회한다.전기차 배터리·ESS 등 2차전지 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따른 배터리 셀 기업의 공격적인 생산설비 증설이 지역의 2차전지장비 제조기업에 직접적 수혜를 주고 있다고 무협 대경본부는 설명했다. 최근 성과가 좋은 장비기업은 국산화에 성공하거나 기술력을 앞세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 지원이 필요한 대목이다. 대구의 2차전지장비 주요 수출품목은 화학기계(코팅·건조 등 전극공정 설비), 압연기(롤 프레싱 기기), 운반하역기계(배터리 제조공정 자동화 장비), 고무플라스틱가공기계(분리막 등 2차전지 소재 생산 장비) 등이다.특히 2차전지장비 대표품목인 '화학기계' 수출은 4년 연속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 지난해는 무려 144.3% 증가한 1억5천달러 수출을 달성했다.경북은 코팅 등 전극공정 설비에 해당하는 '기타기계'와 2차전지 제조공정 자동화 장비가 포함된 '운반 하역 기계'가 대표 수출품목이다. 작년 11월 누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4%, 78.5%의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였다.지역 2차전지 장비의 수출 성장세는 지역기업의 수출 실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누계 기준으로 지역의 2차전지장비 수출 주요기업의 실적은 10억4천500만달러로, 2018년(2억4천500만달러)에 비해 4.3배 성장했다.지역 2차전지장비 수출기업의 호재는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국내 셀 기업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중국으로 납품처를 확대한 결과다. 이근화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차장은 "2차전지 산업이 성장하며 양극재 등 소재 기업 위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지역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2차전지장비 생태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출처: 게티이미지대구경북 2차전지장비 주요 기업의 수출 추이. 대구경북 2차전지장비 최근 수출 동향.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부고] 홍희흠 전 DGB대구은행장 본인상
△홍희흠(전 DGB대구은행장)씨 12일 별세=발인, 16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0호 오전 6시. 장지, 합천 해인사. (02)2258-5940
케이메디허브, 모션캡처시스템 구축 완료
케이메디허브는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에서 보행 및 행동분석 등에 활용 가능한 모션캡처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모션캡처시스템은 사람 및 로봇의 동작을 광학식으로 촬영한 후 결과값을 3차원 데이터화하는 시스템으로 주로 컴퓨터그래픽(CG) 작업에 사용된다. 인체공학, 재활의학 등 의료분야에 활용된다. 이번 시스템은 16MP(최대 초당 300프레임) 고사양 계측카메라 12대와 분석 프로그램 3종 등으로 구성된다. 센터는 전임상센터와 함께 뇌졸중 영장류 질환 모델과 비글견 관절염 질환 모델의 행동분석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모션캡처시스템을 활용한 보행 및 행동패턴, 관절의 상호작용 등 분석결과를 통해 의료기기 효과성 입증 등을 지원하는 기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0110-행동분석 가능한 모션캡처시스템 구축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내에 구축된 행동분석 가능한 모션캡처시스템.
한국산단공, 산단 재도약 위한 조직개편 단행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올해 산단의 디지털ㆍ무탄소 전환, 산단 재도약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산업단지 디지털·무탄소 전환 성과 창출과 산단혁신 정책 지원을 통한 투자 기능 강화 및 산업단지 안전 등 구조적 문제 해결, 핵심사업 추진 역량 및 지역혁신 조직으로의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산단공의 설명이다. 조직개편은 본사의 경우 주력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관리본부와 디지털혁신본부, 산단혁신본부, 개발혁신본부로 재편했다. 디지털혁신본부에는 '디지털산단실'과 '그린산단실'을 두고 산업단지의 디지털 및 무탄소 전환을 위한 기업지원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그린산단실에는 ESG지원팀을 신설해 중소기업의 ESG 경영활동 지원을 위한 전담 체계를 구축했다. 그간 분산돼 있던 기업 투자지원 기능은 '산단혁신본부'로 통합했다. 구조고도화사업실에는 '공공투자팀'과 '민간투자팀'을, 입지지원실에는 '입지지원팀'과 '지역투자팀'을 배치했다. 산단 관리와 투자업무가 유기적으로 이뤄지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산단공은 정부의 '산업단지 입지 킬러규제 혁파방안' 후속 성과 창출과 공공과 민간투자 사업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이끌어낼 계획이다. 지역본부의 기능 강화와 규제혁신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별 특화된 기획 기능도 강화했다. 지역본부에 기존 본사가 수행하던 조사연구 기능을 연계하고 지역산업정책 DB화 기능을 신설했다. 또 13개 지역본부에 인력을 강화하고, 계약업무(계약센터 신설) 등 일반행정 공통 업무를 본사로 이관함했다. 조직개편에 앞서 업무 분야별 전문가를 중용하고 조직 혁신을 선도할 2명의 상무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이는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은 인재를 중용한다는 인사 원칙으로 구성원들의 성취동기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에 따른 인사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업무의 효율성과 개인의 역량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 한층 젊어진 조직으로의 변화를 통해 조직 혁신은 물론 정부의 산업단지 활력 제고를 위한 국정과제 이행 성과를 창출하는 한 해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 전경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 전경.
대구 유망 스타트업 6개사, 총 8건의 CES 혁신상 수상
대구의 유망 스타트업 6개사가 총 8건의 CES 혁신상을 수상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13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이번 CES 2024에 참가한 대구 스타트업의 수상 분야는 △디지털 헬스케어 3건 △모바일 디바이스&액세서리 1건 △접근성&노화기술 부문 1건 △로보틱스 1건 △스마트시티 1건 △인류 안보 1건 등 6개 부문이다. 모두 대구시가 미래 50년을 짊어질 신산업과 관련이 깊다.특히 대구창경센터의 대표 창업기업 보육 프로그램인 C-Lab 13기 링크페이스<주>는 5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C-Lab 14기 옐로시스<주>는 3개 부문을 동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옐로시스는 소변 검사로 만성질환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CES에선 소변검사기반 인공지능(AI) 건강관리 솔루션 스마트 소변검사키트 '심702 보트'와 가정용 스마트 토일렛 '심702 시트', 공공용 스마트 토일렛 '심702 서클'을 선보인다.옐로시스는 2020년 삼성전자 C랩에서 스핀오프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CES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화장실을 건강 관리 공간으로'라는 주제로 유레카파크 내 삼성 C랩 존에 부스를 마련했다.또 CES 2024 유레카파크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통합한국관'에 참여하는 지역기업도 눈에 띈다. <주>식파마, <주>씨위드, <주>엠디에이, <주>파워플레이어 총 4개사는 혁신 제품 및 기술을 출품해 해외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식파마는 오프라인 외식업장에서 고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단가를 상승시키고, 재방문 고객이 신규 고객을 데리고 오는 고객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미 디지털 주문 체계를 갖추고 있는 싱가포르 현지 POS사의 러브콜을 받으며 파트너십을 통한 해외 시장 진입에 착수했다.씨위드는 국내 최초로 한우 배양육 개발에 성공한 바이오 기업으로 기술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앞서 '2022년 국가대표 혁신기업 1000' 및 중소벤처기업부 TIPS에도 선정됐다. 이번 CES 진출 이후 FDA 허가를 신청하고 미국 배양육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엠디에이는 AI 기반 근골격계 재활 코칭 플랫폼 개발 기업이다. 올해 스마트 미러와 재활운동 콘텐츠를 결합한 메디컬 버전과 일상 운동을 코칭하는 웰니스 버전의 아이미러(i-Mirror)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이미러(i-Mirror)는 2D 카메라와 AI를 접목한 운동자세 코칭 솔루션으로 국내 특허등록 및 미국 특허출원을 완료했다.파워플레이어는 유기농 친환경 뷰티 브랜드인 '온그리디언츠'를 런칭해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K-클린뷰티 선도기업'이다. 현재 미국, 일본, 동남아 등 17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유럽 화장품 법령(CPNP) 등록 완료를 통해 유럽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온라인 수의사 상담서비스를 운영하는 대구 C-Lab 15기 <주>닥터테일은 삼성전자 C-Lab관에 참가한다. 미국에서 출시하는 삼성 스마트 TV에 자사 서비스를 탑재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한인국 대구창경센터장은 "대구시와 대구창경센터가 지원한 다양한 기업들이 각종 성과를 기록하며 국내외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기술 전시회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이 선도적인 기술력을 선보여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씨위드가 개발한 배양육. 식파마가 개발한 고객관리 시스템. 파워플레이어가 개발한 유기농 친환경 뷰티 브랜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엠디에이가 개발한 AI 기반 근골격계 재활 코칭 플랫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옐로시스가 개발한 A스마트 소변검사 키트 스마트 토일렛 '심702(Cym702)' 시트와 서클. 옐로시스 제공
대구시, 2년 연속 스마트시티 국제표준인증 획득
대구시는 2년 연속 스마트시티 국제표준인증 'ISO 37120 시리즈'를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 및 서비스의 표준화 추진을 위해 만든 국제표준지표 중 하나다.ISO 37120 시리즈는 19개 분야, 104개의 지표검증을 통해 해당 도시가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는지를 집중 검증한다.시는 검증 과정에서 88개 지표를 인정받아 5단계의 인증 레벨 중 2번째로 높은 등급인 골드라벨을 2년 연속 획득했다. 하위 인증지표인 ISO 37122(국제표준화 관련)과 ISO 37123(도시 복원력 관련)에서도 얼리어답터 레벨도 재인증받았다.ISO 37120 시리즈 인증 도시는 국제표준화기구를 대표해 스마트시티 국제 인증을 주관하는 단체 WCCD 멤버로서, WCCD 도시정상회담을 비롯해 WCCD 관련 국제행사 참가 및 활동이 가능하다. 또 표준 인증된 도시 간 개방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시의 경제, 사회, 복지 관련 비교측정을 통해 스마트시티 관련 글로벌 협력이 가능하다.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대구시의 입장에서는 향후 글로벌 디지털 협력에 많은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스마트시티 국제표준인증 3가지를 모두 획득한 도시는 대구를 포함해 캐나다 토론토와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아즈만 3개 도시다.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2년 연속 스마트시티 국제표준인증 획득은 대구시의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 및 서비스가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지난 11일(현지시각)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가스 '대구기업 공동관'에서 스마트시티 국제표준인증 수여식이 열렸다.
스포츠카가 법인 소유?...람보르기니 10대 중 9대는 법인
고가 법인 차량을 사적으로 유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된 연두색 번호판 적용을 앞두고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수입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였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작년 12월 1억원 이상 수입차는 8천963대가 팔렸다. 11월(7천331대)에 비해 약 16%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수입차 전체 판매는 10% 증가했다. 이 중 고가 수입차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올해 1월부터 8천만원 이상 법인 차량에 적용하는 연두색 번호판을 회피하기 위해 등록을 서두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판매된 1억원 이상 수입차 중 법인은 6천460대로 전체의 72.1%를 차지했다. 수입차 전체에서 법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46.5%로 조사됐다. 고금리·경기침체 여파에도 지난해 1억원 이상 법인 차량의 판매는 4만8천697대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2만1천130대)보다 130% 증가했다. 전년인 2022년(4만7천399대)보다는 2.7%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차 판매가 전년 대비 4.4%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작년 1억원 이상 수입차를 법인에 가장 많이 판매한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로 2만1천335대를 기록했다. 벤츠가 지난해 판매한 총 4만466대의 법인 차 중 절반 이상인 52.7%가 1억원 이상이었다. 벤츠는 1억원 이상 법인 차량을 12월에만 3천267대 판매했다. 벤츠는 지난해 1억원 이상 법인 차를 월평균 약 1천642대(11월 누적 기준) 팔았다. BMW는 1만1천709대를 팔아 2위, 포르셰는 6천422대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랜드로버(2천582대), 아우디(1천671대)가 뒤를 이었다. 고가 수입차 중 법인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90%를 차지한 람보르기니로 나타났다. 이어 롤스로이스(87.3%), 마세라티(69.6%)의 순이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스크린샷 2024-01-13 141125 브랜드별 수입차 판매 현황. PYH2024010307990005400_P4 올해부터는 8천만원 이상 신규 등록 법인 차량은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해야한다. 연합
티웨이, 15~21일 '메가 얼리버드' 진행
티웨이항공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연중 최대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 '메가 얼리버드'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항공권 탑승 기간은 오는 3월31일부터 10월26일까지다. 대상 노선은 국내선 4개(김포-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청주-제주)와 국제선 26개(일본, 호주, 대양주, 동남아, 홍콩, 몽골) 노선이다. 원활한 접속을 위해 16일부터 18일까지 노선별 순차적으로 프로모션이 열린다. '티웨이플러스' 회원이라면 15일부터 전용 운임으로 하루 먼저 전 노선 예약이 가능하다. '메가 얼리버드' 초특가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가 포함된 1인 편도 총액 기준이다. △국내선 2만1천900원~ △일본 6만7천300원~ △동남아 10만600원~ △홍콩 11만3천100원~ △사이판 12만9천140원~ △시드니 32만4천710원부터 판매한다. 초특가 항공권을 놓쳐도 항공권 검색 단계에서 할인 코드 ' 메가얼리버드'를 적용하면 편도 노선별로 5~15% 추가 운임 할인이 즉시 적용된다. 여기에 결제 시 최대 5만원까지 중복 할인 받을 수 있는 카카오페이 쿠폰도 매일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티웨이항공2 티웨이항공 여객기.
대구경북 대체로 맑음...낮은 포근할 것
주말인 13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맑겠지만 경북동해안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부터 낮 사이 가끔 비나 눈도 내릴 전망이다. 13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대구의 기온은 2.1도, 구미 2.4도, 안동 -0.2도, 상주 -0.3도, 포항 1.8도, 영천 1.5도, 봉화 0.4도 등이다. 낮 기온은 5∼8도로 예상된다. 울릉도와 독도의 예상 적설양은 각각 1~3㎝, 5㎜ 미만이다. 일요일인 14일 늦은 호우나 저녁에는 대구와 경북내륙지역에 비 도는 눈이 내리겠다. 강한 바람도 불겠다. 동해 남부북쪽 해상은 물결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대구기상청 단기예보 대구기상청 단기예보.
"공영도매시장 소통·책임경영으로 공공·수익성 두 토끼 사냥"
1988년 문을 연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비수도권 최대 농수산물집합소로 유명하다. 개장 당시만 해도 현대적 시설을 자랑했다. 당시 시장이 들어선 칠곡지구는 개발 중인 탓에 주민 불편도 적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시설 노후화로 인한 불편도 잇따랐다. 시장 주변에 주거 시설이 늘어나면서 인근 교통혼잡과 고질적인 악취 문제가 야기돼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이전이 논의됐지만 현 위치에 존치되고 시설 현대화로 가닥이 잡혔다. 하지만 현대화 사업은 차일피일 미뤄졌고 현대화로는 각종 문제와 불편을 해결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결국 다시 도매시장의 이전이 급물살을 탔다. 이전 행선지는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 667 일대 27만8천㎡ 부지로 결정됐다. 공영도매시장의 관리 주체도 대구시 직영사업소에서 지방공사로 전환됐다. 역사적인 변화를 맞게 된 셈이다. ◆경영혁신 통해 개혁적 변화 지난 1일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공식 출범했다. 공영도매시장 개장 36년 만이다. 공영도매시장의 관리 체계를 시 직영에서 지방공사로 전환해 운영하는 건 전국 첫 사례여서 상징성이 크다. 이날 공사 출범은 단순히 운영 주체만 바꾼 게 아니다. 경영 혁신을 통해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능률성과 효율성을 가진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분기점이다. 시설관리 위탁 업무에 국한된 한계를 넘어서, 트렌드에 맞게끔 자체 개발사업들도 추진해 공공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의 매출액은 1조2천억원을 넘어섰다. 전국 34개 공영도매시장 가운데 거래 규모로는 셋째로 많다. 하지만 전국 3대 공영도매시장이 무색하게도 같은 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31개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운영평가에선 대구는 16위에 그쳤다.공사 전환을 통해 민간 경영방식을 도입해 운영하게 되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할 수 있다. 기존 관료조직에서 부족했던 유연성과 생산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신속 대응할 수 있고 전문적 유통관리가 가능해 대구 시민을 비롯한 이용객들이 신선하고 저렴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다른 공사나 해외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새로운 유통기술과 프로세스 도입 및 개선이 가능해진다는 것도 강점이다. 공사 수지 개선 외에 유통인들의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공사 특성상 유통인의 변화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어서, 농수산 유통 전반에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도매시장관리사무소에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로 운영 주체가 변경되면 공사인력의 효율적 활용, 도매시장 관리 및 운영 등 모든 영역에서 민간의 전문성과 능률성·효율성이 적용돼 고객 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수 있다"며 "특히 외부의 요구에 즉각적이고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게 돼 유통종사자들은 물론 방문 고객들의 만족도 향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시설관리 등 업무 한계 넘어서 자체 개발사업 적극추진 계획 급변하는 유통환경 신속 대응출하·유통·소비자 서비스 강화 도매시장 비전까지 공유 방침 기존 시설 유지관리에도 최선◆ESG 경영에 우선 가치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운영의 핵심 모토는 '소통'이다. 공사는 도매시장 고객에 대한 공공 서비스를 강화하고 유통인, 출하자, 소비자에 대한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모든 정책의 이해과정에서 이해 관계자와 소통하고 도매시장 방향 및 비전도 적극적으로 공유할 방침이다. 유통인뿐만 아니라 출하자, 소비자 모두 공사의 고객이다. 공사 입장에선 친절도 향상 등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수밖에 없다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공사 운영에 있어 소통에 방점을 둔 만큼 지금까지 나온 우려에 대한 대책도 내놨다. 현재 유통인들 사이에선 도매시장 이전 전까지 노후시설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이 많다. 이에 대해 공사 측은 "지난해와 올해 시설물 유지보수 예산을 비교하면 올해 공사의 유지보수 예산이 소폭 증액됐다. 공영도매시장의 모든 것을 책임질 공사에서 기존 시설의 유지·관리·보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이어 "대규모 수선·개보수 작업의 경우 대구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2022년 화재가 발생한 농산A동에 대한 재건축공사는 대구시에서 총사업비 99억원을 들여 추진 중이다. 올해 중으로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을 해 내년 6월쯤 준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농수산물도매시장은 2013년에 이어 2022년에도 화재로 큰 피해를 보았다. 그만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밖에 없다. 공사는 '도매시장 안전사고 제로(Zero)화'를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워 관리할 계획이다. 이젠 대세가 된 'ESG(환경·사회적책무·지배구조 개선)' 경영에도 나설 방침이다. 사회적 책임에 기반을 둔 ESG 경영을 정착시켜 공사 및 도매시장 가치 제고와 업무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SG 경영은 비재무적 성과를 토대로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지만 정착이 돼 업무의 품질이 향상되면 공사 및 도매시장의 브랜드 가치를 올릴 수 있다. 재무적 성과도 향상될 수 있다. 공사는 출범에 맞춰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온라인 도매시장 참여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영남권 물류 거점으로 성장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김상덕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초대 사장은 "주어진 사명과 책무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 공사와 도매시장이 앞으로 30년, 100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게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공사와 도매시장이 굳건하고 단단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지난 5일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출범식이 열렸다. 〈대구시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10일 집단 휴진 할까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닭띠 5월 9일 ( 음 4월 2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