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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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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120억달러 달성 초점맞춘 '대구 5대 신산업 해외마케팅 종합계획수립'
대구시가 올해 수출 목표액 120억달러 달성을 위해 '2024 해외 마케팅 종합계획'을 별도 수립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종합계획은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를 비롯해 반도체, 로봇 등 5대 신산업 중심으로 수출지원대상을 개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5대 신산업 관련 기업의 해외 마케팅 지원, 수요맞춤형 현장 애로 해소, 해외시장 개척, 통상시책 홍보 등 4개 분야 17개 사업을 추진하는 게 핵심 골자다.먼저 사전컨설팅을 통한 기업 맞춤형 해외 마케팅 지원 및 유관기관(KOTRA, 한국무역협회 등)과 연계한 해외 진성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기로 햇다. 다양한 권역의 대형 유통·제조기업 및 수입벤더와 지역 수출 유망기업과 만남을 주선해 해외시장 신수요 창출을 돕기 위해서다.이어 차세대 전략전시회를 통해 지역 수출산업을 이끌어 갈 5대 신산업 등 지역 주요 수출 품목을 발굴한다. 또한 인터배터리 유럽 2024(2차전지 관련 소재·부품·장비), 2024 북미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뷰티제품) 등 10개 해외전시회에 대구공동관으로 참가해 지역 유망 기업을 홍보한다. 철저한 시장성 조사를 토대로 현지 수출 성사 유망기업을 선정, 대구무역사절단으로 파견한다.이 밖에 국제무역 리스크 대응을 위해 단기수출보험·환변동보험·신용보증보험 등 수출보험료를 지원한다. 수출물류비·국제특송(EMS) 물류비 및 무역기술장벽 해소를 위한 해외규격인증지원 등 현장 애로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수요자 맞춤형 사업도 펼친다.한편 지난해 대구의 수출액은 108억달러로, 2022년(106억달러)에 이어 2년 연속 100억달러 이상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2023년 대구경북 해외마케팅 종합대전.
최근 5년 새 하이브리드, 전기차 구매 큰폭 증가
최근 5년 새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비중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LPG와 경유차는 크게 하락했다. 이는 친환경차의 혜택과 연비 장점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11일 국토교통부 통계를 사용하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하이브리드 신차등록대수가 30만9천164대로, 사상 첫 3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2019년(10만3천494대)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는 3만3천390대에서 11만5천822대로 3.5배나 급증했다.기후위기에 따른 환경 정책의 영향으로 경유차 비중은 크게 하락했다. 2019년 43만1천662대에 달하던 경유차 신차등록대수는 지난해 (13만3천394대) 69%나 급감했다. LPG차는 11만6천410대에서 5만2천158대로 55.2%나 감소했다. 휘발유차의 경우 85만1천748대에서 89만2천726대로 4.8% 늘었다.하이브리드차의 비중이 급격히 상승한 건 비싸고 여전히 충전소가 부족한 전기차와 탄소 배출이 많아 주기적으로 요소수를 보충해야 하는 경유차 대안으로 부상한 것으로 분석된다.또 하이브리드차는 기존 휘발유차를 비롯한 내연기관차의 사용 경험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친환경차의 혜택과 연비 장점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지난해 하이브리드차의 구매건수는 수입차(3만1천538대)보다 국산차(27만7천626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기차 역시 국산차(7만4천633대)가 수입차(4만1천189대)에 비해 구매가 많았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최근 5년간 연료별 승용차 신차등록대수 현황. 2023년 국산·수입·연료별 승용차 신차등록대수.
러시아 수출 통제 강화로 대구경북 차부품·금속기계 등 수출 급제동
정부의 수출 통제 강화로 대구경북지역 기업의 대(對)러시아 수출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자동차부품 및 금속가공기계 등 제조 수출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제사회의 러시아 수출 통제 공조차원에서 기존 798개 품목의 상황허가 대상에 추가해, 통제대상 품목을 1천159개로 확대하는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상황허가 대상'은 무기 전용 가능성이 높은 품목으로, 굴착기 등 건설 중장비와 2차전지, 공작기계, 항공기 부품 등이 포함된다. '1천cc 이상 승용차'도 포함되면서 지역 중고차 수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10일 발표한 '대(對)러 수출통제 확대에 따른 대구경북 수출영향 분석' 보고서를 보면 이번 수출 통제 확대로 일단 경북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경북지역 수출기업 100개사의 86개 품목, 러시아 수출 금액의 44.4%(약 9천300만불)가 제한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돼서다. 대구는 56개사의 72개 품목이 직접적 피해 영향권에 들었다. 피해가 미칠 수출 규모는 7.7%(약 1천만달러)에 이른다.문제는 통제 품목 가운데 최근 대(對)러 수출호조를 보였던 대구경북 품목들이 다수 포함됐다는 점이다. 대구는 폴리우레탄·전기제어부품·온도자동조절기기·전동발전기·금속절삭선반이, 경북은 원자로 보일러 부품·철 및 비합금강 평판압연제품·자동차·축전지·금속가공도구 등이다.지난해 11월 기준 대구의 對러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3.1% 증가한 1억 3천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국 순위에선 9위를 차지했다. 경북은 15.4% 감소한 2억 1천100만달러를 수출했다. 작년 러시아 수출 실적을 있는 지역 내 기업은 모두 467개사다. 대구에선 201개사가 220개 품목을, 경북은 266개사가 252개 품목을 수출했다.무협 대구경북본부는 이번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 개정에 직접적 피해를 입을 지역기업이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적극적인 지원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권오영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러시아 수출통제 품목이 확대돼 차부품 및 금속가공기계 등 지역 제조·수출기업이 직격탄을 맞을 우려가 있다"며 "지역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면서 지자체 및 전략물자관리원과 협력도 강화해 실질적 지원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국비 장착 '대구 글로벌웹툰센터' 건립 올해 본격 시동…2025년 하반기 개소
대구가 웹툰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확실한 구심점을 마련했다. 지난해 말 숙원사업이던 '대구 글로벌 웹툰센터 건립(동대구 벤처밸리 내)' 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 체계적으로 웹툰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들어서기 때문이다. 10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에 따르면 대구 글로벌웹툰센터 건립 및 운영사업(2024년~2027년)과 관련한 전체 예산(194억원/국비 96억·지방비 98억)이 확보됐다. 이중 국비는 96억원, 지방비는 98억원)이 책정됐다. 사업 첫해인 올해에는 54억원(국비·지방비 각 27억원)이 집행된다. 대구 웹툰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 발전시킬 수 있는 디딤돌이 놓이게 된 셈이다. 내년 하반기 개소가 목표다. 대구 글로벌 웹툰센터 건립 및 운영사업의 핵심은 웹툰 전문기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웹툰 글로벌진출을 위한 △현지 로컬플랫폼으로 진출 △웹툰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거래 △ 웹툰 현지화 및 해외 프로모션 지원 등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웹툰 관련 전방위 산업을 아우르는 생태계 조성도 본격 추진한다. 웹툰기업 창업부터 웹툰 스튜디오 및 에이전시 육성, 오리지널 웹툰 제작을 돕는다. 입주공간 지원은 물론, 웹툰기업들의 기업활동을 위한 법률·인사·세무업무도 지원한다. AI(인공지능) 등 뉴테크 도입을 지원, 웹툰 창작에 보조 기능도 수행한다. 산·학·관 협력 모델의 '웹툰 뉴테크 LAB' 지원을 통해 웹툰기업이 신 기술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대구 웹툰 산업 생태계 조성은 한층 탄탄해질 전망이다. 웹툰산업 전(全) 직군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지역 우수 인재의 취업지원 및 웹툰기업들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특히 웹툰이 웹소설, 영화, 드리마로 확장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측면에서 웹툰 스토리 기획 과정을 밀도있게 운영할 방침이다.이재광 DIP 본부장은 "웹툰산업이 차세대 콘텐츠 산업을 견인할 원천IP의 핵심이자 중추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웹툰 전문기업 육성과 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적기에 '대구 글로벌웹툰센터'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웹툰이 대구의 대표 콘텐츠 장르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내년 하반기쯤 동대구벤처밸리에 건립 예정인 '대구글로벌웹툰센터' 조감도.
갑진년 새해 첫달 중고차 시세 하락...연말재고할인,연식 변경 따른 가격 조정 여파
갑진년 새해 첫달 인기 세단들의 중고차 시세가 급락했다. 연말 재고할인과 매년 1월 연식 변경에 따른 중고차 가격이 조정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10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발표한 '2024년 1월 주요 중고차 시세와 판매 순위'를 보면 기아의 K5의 중고차 가격이 전월에 비해 4.9%(평균 112만원) 떨어졌다. 이는 연식 변경을 감안해도 하락 폭이 큰 수준이다. 신형 인도가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구형 모델에 대한 수요는 줄고, 반대로 유입 물량은 증가한 게 하락 요인이다. K7 프리미어는 신차 대비 가장 많이 가격대가 내려갔다. 출고가의 반값에 가까운 1천620만원부터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동일 연식인 그랜저와 비교해 약 300만원 이상 낮다. 국민차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현대차 쏘나타의 시세도 전월 대비 2.6% 하락했다. 가격은 평균 1천900만원대에서 형성된다.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더 뉴 그랜저 IG는 전월 대비 1.1% 떨어졌다. 최저 1천900만원부터 최대 3천550만원까지 중고 시세가 형성됐다. 수입차인 벤츠 E-클래스 5세대 가격은 폭락했다. 전월 대비 5.4% 떨어졌고, 현 시세는 최저 2천940만원부터 최대 5천600만원 사이다. 준대형 세단 5시리즈 7세대와 A6 5세대는 각각 2.9%, 0.4% 하락으로 비교적 가격 변동폭이 적었다. SUV의 가격도 떨어졌다. 더 뉴 카니발, 더 뉴 쏘렌토는 각각 3.7%, 3.0% 하락했다. 최저 1천만원 후반대로 구입할 수 있다. 반면 르노코리아 모델은 시세 변동이 미미하다. 더 뉴 QM6와 XM3는 각각 0.1%씩 하락했다. 첫차 관계자는 "연말 재고할인 여파와 연식 변경 이후로 가격이 급속도로 하락했다. 세단 위주로 떨어진 가격은 수요가 올라오기 시작하는 2월 중순부터 재상승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중고차 시세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거래된 중고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매량이 높았던 국산·수입 중고차 20종을 선정해 가격대를 살펴본 결과다. 중고차 시세는 2020년식, 주행거리 8만㎞ 이하 매물을 기준으로 산출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ㅊ 2024년 1월 국산 중고차 시세. ㅊ 2024년 1월 수입 중고차 시세.
대구시, 골목상권 활성화 전문가 의견 청취
쇠락한 대구 골목상권이 부흥하기 위해선 디지털 전환 확산과 새로운 아이디어 적용이 용이하도록 민관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대구시는 9일 시와 9개 구·군 및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의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그간 대구시 골목사업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정부 정책과 발맞춰 일부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소비·유통 트렌드의 변화에 맞춰 골목상권 내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 확산'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민간의 우수한 아이디어와 역량, 기술이 새로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었다.지역의 인적·물적 자산을 연결해 지역 정체성을 골목길에 담아내는 '로컬 브랜드 상권 육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나눠주기식 지원보다는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골목상권 위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골목상권의 성공 사례를 만들자는 얘기다. 타 상권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대구시의 마중물 역할 수행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공감대를 얻었다.대구시는 이날 제시된 전문가와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종합해 내달부터 '2024년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손선우기자
[CES 2024] 코골이 완화 베개…안 닦은 곳 음성안내 칫솔…AI 최신기술 각축장 된 CES
인공지능(AI)이 전 세계 산업의 대세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CES)에서 전 세계를 열광시켰던 챗GPT와 AI가 1년 만에 엄청난 속도로 고도화하면서 제품과 서비스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영역에서 AI가 등장하고 있다. 이번 CES 2024에 나선 대구경북 기업들도 대부분 AI 기반 제품과 서비스를 내세운다. 대구에선 참가기업 16개 가운데 8개사가, 경북은 33개사 가운데 9곳이 CES 혁신상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1개사는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9일(현지시각) 개막하는 CES 2024에서는 산업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과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에서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먼저 국내 대기업들은 TV시장에서 AI 기술경쟁을 벌인다. 삼성전자는 AI 시스템온칩(SoC) 기술이 집대성된 '2024년형 네오 QLED 8K TV'를 공개한다. 이 TV는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선명하게 바꿔 주고 스포츠 중계 시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정하는 '영상 왜곡 개선' 기능이 눈에 띈다. LG전자의 2024년형 LG 올레드 TV 역시 마찬가지. 흐릿한 사물과 배경까지 AI가 스스로 판단해 선명하게 보여준다. 소리는 주변과 구분해 또렷하게 보정해 준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LG 알파블'을 내놓는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로 자동차 내부를 영화관이나 PC방, 쇼핑몰로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자동차극장을 구현하고 싶다면 차량에 장착된 ZKW의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벽면에 비추면 된다. 미국 스타트업 오클린(Oclean)은 AI 기술을 탑재한 디지털 칫솔을 선보인다. 이 칫솔은 닦지 못한 부분은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고 칫솔질을 향상하기 위한 음성안내 기능도 갖추고 있다. 한국의 스타트업 텐마인즈는 AI를 적용한 코골이 완화 베개 '모션필로우'를 공개한다. 내장된 마이크와 머리 위치를 감지하는 압력센서로 코골이를 인식하고, AI는 이를 학습해 코골이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대구경북 기업 중 유일하게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미드바르'는 포스코그룹의 벤처 육성시설인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기업이다. 미드바르는 공기 중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에어로포닉스(aeroponics) 스마트팜인 '에어팜'을 선보인다. 공기 중 노출된 뿌리에 물과 영양제를 섞어 분무하는 것으로, 논밭 없이도 자유롭게 작물을 기를 수 있는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구축모듈' 기술이다.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경북 소재 '에이아이포펫'은 반려견 건강측정 앱을 선보인다.대구에선 완전 무선 로봇 자동 툴체인저 '맥봇(magbot)'을 처음으로 상용화한 로봇 전문기업 유엔디와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물류 플랫폼을 개발한 퓨처드라이브가 각각 자사의 제품을 공개한다. 인셉션랩은 '욕창 진단용 디바이스'를, 에드플러스는 비접촉식 체온계를 내놓는다. 특히 인셉션랩은 2020년 설립 이래 바이오 포토닉스 기반의 파이프라인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온 국내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욕창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가능케 하는 최초의 의료기기를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올해로 5년째 CES에 참여하고 있는 '에너캠프'는 CES를 계기로 북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전자제품 유통 전문기업 'Lafayette Electronics Inc.'와 600만달러 규모의 북미 공급 계약을 추진해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가 높다. AI 전문기업인 우경정보기술은 AI 기반 사회안전망, 재난안전 솔루션 및 Vision AI 기술을 선보인다. 이 기술로 지난해부터 강원 18개 시·군에 산불감지솔루션 '파이어워처'를 구축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잇따르는 대형 산불을 예방할 수 있는 기술로 손꼽혀 참관객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의 SK그룹 전시관에서 도심항공교통(UAM)을 형상화한 '매직 카펫'이 전시되고 있다. 연합뉴스삼성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AI 집사 로봇 '볼리'가 공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개밥그릇이 17만원이라고?"…개 샴푸 4만4천원에도 품절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 1천500만명 시대에 발맞춰 관광업계를 비롯해 여러 산업군에서 펫팸족(반려동물을 가족처럼 키우는 가구)을 모시기 위한 경쟁에 나섰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 소비가 주목받지만, 펫 관련 시장은 특별한 상품을 찾는 펫팸족이 늘고 있어서다.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매년 평균 14.5%씩 성장하고 있다. 2027년에는 6조원까지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티웨이항공은 지난해 해외여행 수요가 코로나팬데믹 수준까지 회복하면서, 반려동물 약 3만3천마리(국내선, 국제선 포함)를 수송했다. 반려동물의 수송건수는 2019년과 비교해 4배 가까이 늘었다.티웨이항공은 반려동물과 동반 여행에 나선 승객들이 늘자, 2021년부터는 기존 반려동물 수송 서비스를 '티펫(t'pet)'이라는 특화 서비스로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 탑승권과 전용 여권도 발급된다. 반려동물 탑승객을 위한 선물도 준다. 기내 전용 이동가방이 필요한 승객들을 겨냥한 '티캐리어(t'carrier)'도 출시했다.호텔업계는 애견 전용 객실 등을 설치하며 관련 패키지 상품이나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대구 군위와 경북 포항·상주 등에선 호텔과 풀빌라, 펜션, 캠핑장에서 애견 동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견 동반 숙박업소는 반려견 쿠션부터, 배변패드, 유모차를 대여해준다. 수 십만원대의 반려동물 밥그릇도 반려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탈리아·터키 등에서 공수한 천연 대리석과 유리로 제작된 반려동물용 식기 세트의 가격은 최소 17만원 이상이다.반려인과 반려동물이 같은 향을 맞춘 펫 상품 '향수 브랜드' 와 5만원이 넘는 샴푸(250㎖ ),데오드란트, 린스도 판매되고 있다.특정 브랜드는 최근 품절 대란을 빚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펫팸족'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을 자식처럼 여기며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반려동물 제품들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펫팸족은 본인에게 박할 정도로 돈을 아끼지만, 반려동물에겐 과할 정도로 돈을 펑펑 쓴다. 펫 관련 산업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티웨이항공의 반려동물 수송 서비스 티펫(t'pet). 티웨이항공의 반려동물 수송 서비스 티펫(t'pet). 티웨이항공의 반려동물 수송 서비스 티펫(t'pet). 반려동물용 식기 세트.
대구경북에도 외국인 근로자 기근 심화…지역 中企 "채용 개선 필요"
외국인 근로자 기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들은 중소기업 제조현장 등에서 내국인이 기피한 곳에서 부족한 일손을 메워왔지만 수요에 비해 인력공급은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다. 대구경북에만 빈 일자리가 1만 8천개에 이른다. 이 자리는 결국 외국인으로 채울 수밖에 없다. 중소기업중앙회는 8일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제조업체 1천200개사를 대상으로 벌인 '2023년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외국인 노동자가 부족하다는 사업주는 29.7%다. 추가로 필요한 외국인 노동자는 평균 4.9명이다. 이를 외국인력(E-9) 활용업체 5만4천780개사를 기준으로 추정하면 1만6천270개사에서 7만9천723명의 외국인 수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역대 최대 외국인(고용허가제·16만5천명)이지만, 중소기업이 원하는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는 20만명에 달한다. 3만5천명이 더 필요하다. ▶지역에도 빈 일자리 넘쳐대구경북지역엔 빈 일자리가 차고 넘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대구의 일자리 총 75만6천901개 중 6천337개가 빈 일자리로 파악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운수 및 창고업이 1천423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업(1천276개),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천33개), 도·소매업(798개),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의 순이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중소기업에 빈 일자리가 1천300개에 육박한다. 어쩔 수 없이 외국인 근로자들로 채워야 할 자리다. 경북의 경우는 빈 자리가 훨씬 많다. 경북도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경북지역 일자리 총 89만2천975개 중 1만1천599개가 빈 일자리다. 빈 일자리는 제조업이 3천944개로 가장 많았고 숙박 및 음식점(1천757개), 공공행정(1천531개) 순으로 집계됐다. 5년 전(2018년·8천559개)과 비교해 경북지역 빈 일자리는 3천개 늘어났다. ▶더 좋은 조건을 찾는 외국인 근로자"말도 안 통하는 외국인 노동자 데려와 교육하면 최소 6개월은 지나야 겨우 1명분 일을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숙련되면 더 좋은 조건의 업체로 떠납니다. 그럼 우린 어떡하나요?" 익명을 요구한 대구의 한 제조업체 대표는 이날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외국인 근로자 채용에 대해 장탄식을 늘어놨다. 이 업체는 지난해 비전문취업(E9) 비자로 체류 중인 외국인 노동자 6명을 채용했다. 하지만 이 중 3명이 퇴사를 요청했다.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또 다른 외국인 노동자를 수소문하고 있지만 빠른 재입국과 재취업이 가능한 이른바 '성실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더 나은 근무환경을 원했다. 그는 "요즘 외국인 근로자는 각국 커뮤니티를 통해 취업업체에 대한 정보를 미리 공유한다. 임금 수준이나 처우 등 근무 환경을 따져 3번의 이직 기회를 십분 활용하려 한다"며 "그런데 중소기업은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가 쉽지 않다. 정부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미리 확보해 퇴사나 이직한 경우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대구고용노동청에 등록된 대구의 외국인 근로자는 총 7천800명이다. 이들이 취업한 사업장 수는 920개사다. 사업장당 평균 8.5명의 외국인들이 일하는 셈이다. 중소기업이 사실상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는 대구는 경기와 경남 다음으로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편에 속한다. 대구 중소기업들은 열악한 중소기업의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장려금 제도' 도입과 외국인 근로자 이직에 대한 정책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대구고용노동청 관계자도 "작년에도 외국인 근로자 12만명이 신규 입국했다. 외국인 노동자가 귀하다기 보다는 그들이 이직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근로여건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북 영주에서 자동차 부품업체를 운영하는 장모씨는 "젊은 사람은 일찍 공장에서 다 빠져나가 현재는 50~60대 근로자가 생산 라인에서 주를 이룬다"며 "외국인이라도 받지 않으면 5년 뒤 공장 운영을 장담할 수 없다"고 긴 한숨을 쉬었다. 경북은 빈 일자리를 매울 대안 중 하나로 외국인을 지목했다. 전국적인 인구감소세 속에서도 젊은 외국인 수는 꾸준히 늘어나서다. 실제 경북 도내 외국인 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총 10만4천564명으로 전년 대비 6천367명 늘었다. 이중 20~30대 비중이 전체의 절반 이상(5만5천477명)이다. 경북에 유입된 외국인 4명 중 1명은 도내에서 경제 활동을 영위하고 있다. 외국인 종사자 2만4천74명(5천627개 사업장)에서 근무 중이다. 사업장 당 평균 4.3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는 셈이다. 도내에서 가장 외국인을 많이 고용하는 지자체는 경주(4천439명)이다. 전체의 18.4%를 차지하고 있다. 포항시(2천942명), 경산시(2천605명), 구미시(2천310명)에서도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상당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도 외국인 근로자 추가 도입을 애타게 바라고 있다. 올해 고용허가제로 국내에 들어올 외국인 노동자가 16만5천명으로 대폭 늘었지만, 중소기업계는 3만5천명 정도 더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고용허가제의 가장 시급한 개선과제로는 '불성실한 외국인력에 대한 제재장치 마련(사업장 변경 횟수 축소 등(35.5%)'과 '4년10개월간 사업장 변경을 하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인센티브 부여(19.3%)'를 꼽았다.외국인 노동자의 82%가 입국 1년 내 근무처 변경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6개월 이내는 58.2%, 6개월~1년 사이는 23.8%에 이른다. 손선우·오주석 기자올해 초 지역특화형 비자 취득과 함께 경북 영주의 사업장에서 근무하게 된 외국인이 장비를 정비하고 있다.
티웨이,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
티웨이항공이 오는 21일까지 국제선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특가 프로모션은 '전 국민 해외여행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해당 노선은 △일본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화권 △대양주 지역이다. 노선별 구매 금액에 따라 적용되는 쿠폰 금액은 상이하다. 노선에 따라 할인 가능한 최대금액은 7만원까지다. 쿠폰은 발급일로부터 14일로 내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티웨이항공은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선부터 국제선까지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 팩을 지급 중이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티웨이항공2 티웨이항공 여객기.
새해부터 자율주행 결함 테슬라 6만3천991대 리콜
자율 주행 보조 장치 '오토 파일럿' 기능이 장착된 테슬라 차량 전량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가 내려졌다. 리콜 대상은 국내에 등록된 테슬라 차량 전체다.국토교통부는 테슬라 모델Y·모델3·모델X·모델S 등 4개 차종 6만3천991대를 포함해 13개 차종 7만2천674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오토 파일럿 사용시 운전자에게 충분한 경고음 및 경고메시지를 주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국토부가 대대적인 리콜에 나선 것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지난달 중순 2012년 이후 판매된 테슬라 차량 203만대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자율 주행 장치 관련 역대 최대 규모 리콜이다. 물리적 결함이 아닌 소프트웨어 등 기능 결함을 문제 삼은 이례적 결정이다.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오토 파일럿 관련 사고를 막을 경고 장치가 부족한 점이 결함이라고 판단했다. 오토 파일럿은 차량 주위의 사물을 스스로 인식해 운전자 조작 없이 속도나 차간 거리를 조절하고 차선을 변경하는 주행 보조 장치다.리콜은 제작 일자 기준으로는 2017년 3월 생산분까지가 대상이다. 테슬라가 국내에 정식 출시된 것은 2019년 8월이어서, 앞서 해외에서 구매해 국내에 들여온 차량까지 포함된다.테슬라 모델X 등 2개 차종 1천992대의 경우, 충돌 시 차량 문 잠금 기능이 해제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례도 함께 드러났다. 테슬라는 문제 해결을 위해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료로 배포한다.국토부는 이밖에 현대 G80 2개 차종 2천463대에서도 리콜을 내렸다. 해당 차량은 뒷바퀴 드라이브샤프트(뒷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부품) 제조 불량이 발견됐기 때문이다.기아 셀토스 922대도 오는 10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전기적 신호로부터 가스를 방출시켜 에어백을 부풀게 하는 커튼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제조 불량이 확인됐다. 포드에서 제작한 머스탱 2천156대에서도 브레이크액 부족시 경고등이 정상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이 발견됐다.닛산에서 생산한 알티마 2.0 등 2개 차종 1101대도 지난 2일부터 리콜하고 있다. 해당 차량의 후방카메라 화면이 표시되지 않는 등 안전기준 부적합이 확인됐다. 혼다 오딧세이 49대는 엔진 내부 크랭크축의 제조 불량으로 오는 12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테슬라 모델 Y.
기아 3개 차종 '북미 올해의 차' 선정
기아자동차에서 지난해 6월 출시한 EV9이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이로써 지난 5년간 기아차는 3회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기아차는 4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 M1 콩코스에서 진행된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 시상식에서 EV9이 유틸리티(SUV 등)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기아차는 지난 2020년 텔루라이드, 지난해 EV6에도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올해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은 기아 EV9과 현대차 코나(전기차 포함),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등이 최종 후보에 올라 경쟁했다. 올해의 차를 선정하는 배심원은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분야 전문지, 방송, 신문에 종사하는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돼 있다.심사위원단은 EV9에 대해 "웅장하고 담대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상품성을 모두 갖춘 차"라고 평가했다.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는 1994년 설립돼 매년 그 해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한다. 승용 부문과 트럭 부문 2개 분야를 뽑다가 2017년부터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틸리티 부문을 신설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EV9.
대구기업 8곳 'CES 혁신상'…전년 대비 3개사 늘었다
대구시는 오는 9∼12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해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지역기업의 글로벌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시는 오는 8일부터 지역 혁신기술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역기업 16개사와 CES 2024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1967년부터 개최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세계 3대 IT 박람회 중 하나다. 초기에는 TV, PC 등 소비자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전시하다가,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2010년대 모바일 혁명을 기점으로 행사 성격이 달라졌다.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여러 산업 분야로 전시 범위를 확대하면서, 최신기술 동향을 파악하는 글로벌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올해 주제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AI(인공지능)를 비롯한 첨단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전 지구적인 과제를 해결하자는 의미를 담아 'All Together, All On'으로 정했다. 주최 측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150개국, 4천개 이상의 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의 경우 미국(1천148개사), 중국(1천104개사)에 이어 700개 이상의 대기업 및 벤처창업기업이 참가한다.대구시는 이번 CES 2024에서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을 단장으로 출장단을 구성해 지역기업들의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바이어와 투자자들의 만날 계획이다. 또 제6기 '대구시 4차산업청년체험단'을 운영해 지역 청년 30명에게 CES 2024 참관과 실리콘밸리 벤처 스타트업 생태계 탐방 기회를 부여해 최신 신기술 체험과 글로벌 진출에 대한 도전정신과 꿈을 키워줄 예정이다.대구기업 공동관에선 신기술과 제품을 통해 해외 진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16개사가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보국전자와 엘유엘코리아는 각각 AI 기능이 탑재된 Deep Sleep 체험관과 전기자전거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16개사 가운데 절반인 8개사는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전 세계 혁신제품 중 기술성, 디자인,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한다. 국제적 기술 공신력 확보가 필요한 해외 진출 준비 기업들에는 큰 의미가 있는 상이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작년엔 CES 혁신상 수상기업이 5개사였는데 올해 8개사가 받았다. 이는 생성형 AI 등 급변하는 기술환경 변화에 지역 혁신기업들이 나름 잘 적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수상 성과를 바탕으로 CES 기간 동안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CES 2024' 슬로건 포스터. 대구기업 공동관 위치도.
김준식 대동 회장, "데이터와 AI, 로봇을 융합한 새 가치 창출하자"
김준식 대동 회장이 미래를 대비한 미래사업을 2024년 신년사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지난 4일 신년사에서 "미래 사업이 대동의 가치를 높이는 확실한 성장 동력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로봇을 기존 사업(농기계)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자"고 말했다. 그는 "전문 기관과의 협력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올해 선보이는 AI 자율주행 로봇이 시장에서 인정받아 대동이 로봇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면서 로봇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미래 사업의 주요 계획도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2021년부터 시작한 농기계 원격 관제 서비스 '커넥트'를 올해는 수출 제품에도 도입한다.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는 제품군을 보강해 전기 스쿠터와 리무진 골프 카트, 자율주행 저속주행 이동로봇(LSV), 전동 승용 잔디깎기를 출시한다. 이어 농기계 사업 혁신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사업 전 과정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철저히 고객의 수요를 분석해 더 가치 있는 제품을 선보여야 한다"며 "이와 함께 주요 시장 영업 시스템을 고도화해 점유율과 수익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업무 프로세서를 도입해야 한다"며 "미래 사업에 대한 구성원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대동그룹_김준식 회장 (1) 김준식 대동 회장. 대동그룹_김준식 회장 (2) 김준식 대동 회장.
마이리얼트립, 숙소 수수료 없앤다
여행 앱 '마이리얼트립'이 이달부터 모든 숙소 예약 서비스에 플랫폼 수수료를 없앤다.이번 플랫폼 수수료 0% 정책은 국내외 호텔, 리조트, 한인 민박 등을 비롯해 국내 펜션까지 전 세계 1천여개 도시, 85만개 숙소 예약 서비스에 모두 적용된다.마이리얼트립은 여행 경비 중 숙박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고객들이 여러 비교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합리적인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플랫폼 마진을 없애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 정책을 시작으로 마이리얼트립은 국내외 단독 특가 상품에도 집중해 고객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선택 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방침이다.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고객 만족을 위해 여행업계 최초로 최소한의 마진까지 모두 제거한 숙소 예약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마이리얼트립의 제로 마진 정책.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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