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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제5회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에서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새로운 교육정책 방향을 고민하자고 제안했다. |
"저는 교육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AI시대를 맞아 새로운 교육정책을 도시에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 지에 대해 여러분과 대화하고자 이 자리에 나섰습니다."
3일 오후 대구 수성호텔에서 개최된 '제5회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에서 단상에 선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렇게 운을 뗐다. 이날 김 수성구청장은 'AI와 문화의 시대에 새로운 교육정책'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이번 WCIF는 문화산업에 과학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미래 교육의 방향을 조망하는 자리다.
이번 포럼에서 김 수성구청장이 교육 비전문가라며 말문을 연 이유는 교육 전문가들이 대부분인 참석자들 앞에서 자신의 전문 지식은 부족할 수 있지만,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수성구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보자는 뜻을 밝힌 것이다.
그는 수성구가 교육도시로서 자리잡고 있지만, 국가교육 체제와 학원 시스템에 의존한 교육 생태로 인해 고등학교 시기에 학생들의 유출이 발생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고등학생들이 미래의 직업 선택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며 다양한 선택지로 나아가기 때문에 유출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또 AI 기술이 교육 체제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AI를 활용해 개별 학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솔루션을 마련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수성구청장은 "집단화된 교육이 아닌 개별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수성구청장은 특히 학교를 중단하고 나오는 학생들에 주목하며, 이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23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 약 53만 명의 학생들이 학교를 중단했으며, 수성구에서는 약 520명으로 추정된다"며, 이 학생들이 학교를 중단하게 된 다양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을 활용해 학교 밖 학생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작은 공간에서 학생들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고 전문가들이 교육 스케줄을 짜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동원해 학생들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 시스템은 이미 몇 차례 시범 운영됐으며, 학생들의 자기 학습 에너지가 증대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 수성구청장은 "앞으로도 정교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교를 중단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성구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연설을 마무리했다.
WCIF는 문화산업과 첨단 기술의 융합 발전을 위해 세계적인 프로듀서와 문화콘텐츠 전문가, 학계, 기업인 등이 모여 2019년 출범한 기구다.
글·사진=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이 기사는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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