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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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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지방규제혁신 최우수 지자체' 선정
대구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지방규제혁신 추진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대통령 표창과 함께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14억원을 받았다.행안부는 전국 광역·기초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중앙규제·그림자·행태규제 발굴 및 개선 노력, 자치법규 규제입증 책임제 및 지방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 운영실적, 규제혁신 확산·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대구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전국 최초로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설치하고 규제개혁팀을 함께 운영해 왔다. 기업 투자 지원과 어려움 해결, 규제 개선을 함께 해결하는 원스톱 시스템으로 현장밀착형 규제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대구시는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운영(13건), 규제입증책임제 활성화(28건), 기관 합동 애로·규제 현장간담회(64건), 구·군 합동 지방규제혁신 TF 운영(3회), 민·관합동 워크숍 등의 성과를 거뒀다. 대구 37개 직능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민관협력 규제-Zero 네트워크'도 특화된 프로그램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를 통해 올해 중앙부처 규제 198건 발굴과 19건 해결, 그림자·행태규제 관련 자치법규 62건 발굴과 29건 해결 등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규제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했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주요 해결 사례는 △혁신도시 내 투자기업 직원 기숙사 건립규제 개선 △연구개발특구 내 불합리한 환경관리 기준 완화 및 과기부 지침 개정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설치 시 최소 설하중 기준 적용 완화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공동연구 개발·수행 기업에 대한 임대 허용 △아동급식 전자카드 월 최대 충전 한도액 상향 등이 꼽힌다.홍준표 대구시장은 "기업 활동을 저해하고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다양한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소통을 강화해 기업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제 5년 연속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대구시는 행정안전부가 진행한 '2023년 주민참여예산제 우수 자치단체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했다.행안부는 건전한 지방재정 운용과 지방재정의 민주성·책임성·투명성 강화를 위해 2017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 우수 자치단체 평가'를 매년 추진하고 있다.이번 평가는 자체평가(3개 항목 14개 지표)와 위원심사(2개 항목)로 이뤄졌다. 종합부문에 선정된 총 10개 우수지자체(광역 2개, 기초 8개)에 재정 인센티브(총 5억8천만원)를 부여한다.시는 주민참여예산위원 공개모집에 사회적 약자를 우선 선발하는 등 다양한 시민의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또 주민참여예산위의 심사와 시민투표를 거쳐 주민참여예산사업을 확정했다. 설문조사와 주민의견서 작성 등에도 시민참여를 보장해 예산과정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였다.구·군 및 읍·면·동 참여형 사업의 경우 소규모 민원성 사업에서 실효성 있는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사업별 한도액(5천만원→1억원)을 상향 조정해 노후 옹벽 개선, 인도 난간 정비 등 시민안전과 직결된 시민 체감형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주민참여예산제의 지속 발전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년 대비 개선사항과 성과에 대한 발전 가능성과 우수시책 발굴 등 정성평가 기준(30점→35점)을 강화했다.이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선제적 제도개선 및 성과를 인정받아 5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내년에도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고 주민참여예산사업의 품질 수준 향상을 위해 변화하는 환경에 적합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예산아카데미 교육을 강화하는 등 또 다른 도약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지성건설, 부천건설 '자랑스러운 건설인상' 수상
지성건설(대표 이형선)과 부천건설(대표 최승일 )이 2023년도 자랑스런 대구 건설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종합건설사인 지성건설<주>은 최근 건설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2021년 대비 2022년 기성실적이 4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3년간 기성실적 중 타 지역 기성실적 비율이 67%를 차지해 지역 건설업의 위상을 높였다. 전문건설사인 <주>부천건설은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본동마을) 도시계획 도로 개설공사, 하빈 무등1리(마을회관 앞)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다사 문양리 문양소하천 정비공사 등 각종 토공 및 철근콘크리트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지역의 인력·장비·자재 사용 실적을 100% 달성해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했다.자랑스런 건설인상 수상자는 △대구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우대금리 지원△기업 및 기업인에 대한 홍보△시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등에 혜택을 받게 된다. 시상식은 22일 오후 3시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개최된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이형선 지성건설 대표최승일 부천건설 대표
중소기업 절반 이상 올해 자금사정 "작년과 비슷"
국내 중소기업의 절반 가량은 올해 자금사정이 작년과 비슷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중소 금융이용 및 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올해 자금사정이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이 56.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전년 대비 자금사정(54%)보다 2.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올해 자금사정이 전년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은 31.7%로, 작년(33%)보다 1.3%포인트 줄었다. 작년보다 호전됐다는 응답은 12%로, 전년(13%)보다 1%포인트 감소했다.기업 규모 및 업종별로는 자금 사정이 엇갈렸다. 매출액 100억원 이상 기업의 19.3%만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반면 매출액 30억원 미만 기업의 43.7%는 '악화됐다'고 답해, 규모가 작을수록 자금사정이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제조업종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 경제 회복세 약화와 글로벌 금리 인상이 맞물린 탓에 '자금사정이 악화됐다'는 응답이 34.7%였다. 이는 비제조업(28.7%)보다 6%나 높았다.자금사정 악화원인으로는 '판매부진(47.4%)'이 가장 컸다. 이어 인건비상승(38.9%), 원부자재 가격 상승(29.5%) 순이다.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시 애로사항은 '높은 대출금리(58.6%)'가 가장 많았다. 은행 대출관련 요구사항중에는 '대출금리 인하(75.0%)'를 꼽는 비율이 높았다. 중소기업에 가장 절실한 금융지원 과제에 대해선 '금리부담 완화 정책 확대(50.7%)'를 가장 많이 손꼽았다. 다중채무도 심각한 수준이다. 보유 대출 건수에 대해 '4건 이상 보유(42.3%)'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왔다. 금융권의 상생금융 대책에 대해선 체감도가 낮았다. 금융권의 상생금융에 대한 인지 및 이용경험 조사에선 '잘 모르겠다(83%)'는 응답이 많았다. 이어 '알고 있으나, 이용 못 함(13%)', '알고있고, 이용함(3%)' 순이었다.은행의 상생금융 지원과제로는 '신용대출 확대(47.3%)', '장기거래 우대금리 적용(41.7%)' 등이 언급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자금사정 개선을 위해 금리부담 완화 등 다양한 정책이 요구된다"면서 "많은 중소기업들이 은행권의 상생금융 대책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이용하지 못 하고 있다. 상생금융에 대한 충분한 안내와 함께 신용대출 확대, 장기거래 우대금리 적용 같은 실효성있고 지속가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전년 대비 올해 자금사정 설문조사 결과.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로봇산업진흥원, 자매결연한 '희망의 집'에 성금 기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지난 18일 자매결연 보육원인 '희망의 집'을 찾아 임직원의 자발적 모금 등을 통해 모은 성금 950여만 원을 기부했다. 21일에는 임직원이 기부한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에 전달한다.
[웹툰도시 대구] <중>스튜디오 니니 배현필 대표 "제2의 만화도시, 꿈 아니다"
"제2의 만화도시가 되는 것도 꿈이 아닐 것 같습니다." <주>스튜디오 니니(STUDIO NINI)를 운영하는 배현필 대표의 대구 웹툰 산업 전망이다. 스튜디오 니니는 지난해 12월 설립된 대구의 웹툰 제작 전문 스튜디오다. 현재 카카오페이지 등에서 9편의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 이 중 3편은 누적 조회수가 1천만뷰를 뛰어넘는다. 배 대표는 "최근 대구에 웹툰 관련 학과가 늘어나면서 인재 풀(Pool)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대구시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에서 웹툰 제작을 창업과 연결해 지원해 주고 있다. 이를 통해 창작자가 사업자가 돼 회사를 운영하게 되면 작가의 노하우가 작가 지망생에 보다 쉽게 전파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게 된다"면서 "대구의 문화 인프라가 단연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대구의 1세대 웹콘텐츠 제작사 <주>노리소프트를 운영하는 정영인 대표도 대구를 웹툰 산업의 '블루오션'이라고 점쳤다. 웹툰 작가를 비롯한 웹툰 관련 인력에 가장 중요한 입주공간과 지원사업이 최적화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노리소프트는 웹툰 '덕후' 정 대표가 2018년 설립한 웹툰 기업이다. 창업 5년여 만에 직원은 19명으로 늘어났고 연재한 웹툰만 29권에 달한다. 다수의 웹툰을 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은 AI(인공지능) 기술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재 채용 때 평균 경쟁률이 40대 1에 이를 만큼 웹툰 예비 창작자들에게 인기도 높은 회사다. 스튜디오 안(安)을 운영하는 안효진 대표 역시 대구 웹툰 산업의 미래가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대구에 본사를 두고 활동하는 웹툰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고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안 대표는 지난 2021년 고향인 대구에서 스튜디오 안을 설립했다. 당시 웹툰계에서 불모지로 통하는 곳에서 서울과 부산에 버금가는 탄탄한 지역 웹툰 기업을 만들어 보겠다는 당찬 포부로 출발했다. 스튜디오 안은 현재 2편의 웹툰을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 연재 중이고 네이버웹툰과 네이버가 투자한 법인 스튜디오389와 웹툰 연재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세 명의 웹툰 기업 대표들은 모두 대구의 웹툰 인프라와 지원정책·사업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안 대표는 지역적 약점이 도리어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대구의 웹툰 학과들과의 연계가 잘 이뤄지고 지역 내 웹툰 업체들 간 협력과 소통이 비교적 쉽다는 점을 장점으로 여긴다. 안 대표는 "단순히 웹툰 기업에 대한 인적 혹은 자금적 지원을 넘어 투자·마케팅·회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스킬 업 교육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점과 서울을 비롯해 해외 마켓 참여 등 다양한 비즈니스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는 점은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웹툰 지원사업이 단발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작가와 기업을 육성하고 그 기업들이 성장해 스스로 인큐베이팅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웹툰 스타트업이 제작-런칭-제작-런칭에 그치지 않고 작가들이 웹툰의 제작과 유통, 기술 등 다양한 방면에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대구 웹툰 캠퍼스 내 교육 모습. 대구 웹툰 캠퍼스 내 교육 모습. 대구 웹툰 캠퍼스 내 교육 모습.
한국로봇산업진흥원, 5G 기반 첨단 제조로봇 실증 환경 구축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확산'사업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이음 5G(5G 특화망) 기반 첨단 제조로봇 테스트베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로봇의 실증 환경 조성에 나선다.진흥원은 이번 사업으로 <주>KT와 <주>인포마크 <주>에이치웍스에서 개발·제공하는 이음 5G 인프라 및 5G Ethernet 기반의 응용 서비스 모델을 제공받는다. 이렇게 마련한 5G 특화망 통신 환경을 기반으로 첨단 제조로봇을 활용한 실제 공정을 구현하기로 했다. 부품 조립, 공장 물류, 검사 등 첨단 제조 단위 공정별 실증 환경을 구성해, 전체 첨단제조 환경에 대한 5G 무선 통신 성능 검증, 첨단 제조로봇의 효과성·안전성 검증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전파관리소로부터 이음 5G 기지국에 대한 무선국 개설 허가 신고를 추진 중이다. 지난 10월에는 무선국 허가증을 받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내 이음 5G을 구축했다.진흥원은 현재 구축 진행 중인 '5G 기반 첨단 제조로봇 실증 기반 구축' 사업과 연계해 5G 기반 첨단 제조로봇 실증을 원하는 기업들이 기존의 5G 통신(상용망)과 이음 5G 통신 환경을 선택해 실증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통신 환경을 구성할 예정이다.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통신 연결로 '5G 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지원센터'와 연계를 통해 우리나라 5G 통신 기반 스마트 팩토리 및 첨단 제조로봇 산업분야의 시장 조기 진입과 선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5G 특화망 로봇테스트베드 제조공정.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공
대구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전국 확산
서울 서초구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하면서, 대형마트 평일 휴업을 처음 추진한 대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서울 서초구는 지난 19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하는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2013년 2월 서울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로 지정된 지 약 11년 만이다.앞서 대구시는 지난 2월 특·광역시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해 시행했다.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의 평일전환은 지역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는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후 6개월 효과를 분석한 결과, 슈퍼마켓, 음식점 등 주요 소매업(대형마트·SSM·쇼핑센터 제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및 SSM 매출 역시 6.6% 늘었다. 특히 음식점 25.1%, 편의점 23.1% 등은 타 업종에 비해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대구의 전통시장 매출도 증가했다. 시가 전통시장의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둘째·넷째 일·월요일 매출액 증가율은 34.7%로 전체 기간 증가율 32.3%보다 2.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전환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평일전환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600명 중 12.5%인 75명만이 '좋지 않은 편'이라고 답했다.이러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에 따른 긍정적 효과는 전국 확산의 신호탄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대구시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추진 과정 및 행정절차, 의무휴업 효과 등 각종 문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충북 청주시는 지난 5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수요일로 변경했다. 부산상공회의소도 부산시민의 64% 이상이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가 불필요하다는 인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평일 전환 건의서를 부산시와 16개 구·군에 전달했다.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서울에서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시행 지자체가 나오면서 대구시의 대표적 규제혁신 성공사례인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이 다시금 주목받게 됐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지난달 열린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 때 서울 8개 자치구의 대형마트가 당초 의무휴업일에 문을 열었다. 이 때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는 장을 보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대구 청년도전 지원사업,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대구시가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한 '2023년 청년도전 지원사업' 운영성과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최근 6개월 이상 취업한 적이 없거나 교육·직업훈련에 참여한 적이 없는 18~34세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돕는 고용노동부 주관 공모사업이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대구시청년센터와 함께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구직단념 청년 발굴 및 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프로그램 내실화,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교육 수료자는 당초 목표 인원인 200명을 넘어선 204명이었다. 지난해부터 운영해 온 5주 과정 외에 5개월 과정이 신설돼 심리상담 및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외부 연계활동 등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호응을 얻은 결과다. 송기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내년에도 구직단념 상태에 있는 청년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참여 청년들이 다시 취업 의지를 다지고 성공적으로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붙임2]2023년 청년도전 지원사업 운영 사진 2 청년도전 지원사업 프로그램 참가자들 모습.
가장 자주, 많이 사용한 앱 '카카오톡'…가장 오래 사용한 앱 '유튜브'
올 한 해 한국인이 가장 자주, 많이 사용한 모바일 앱은 '카카오톡'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유튜브'가 압도적 1위였다.20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iOS)를 조사해 추정한 결과를 보면, 올 한 해 동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앱은 카카오톡으로, 월 평균 4천799만명이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어 유튜브(4천617만명), 네이버(4천309만명), 쿠팡(2천908만명), 네이버지도(2천500만명), 인스타그램(2천185만명), 배달의민족(1천986만명), 밴드(1천924만명), 당근(1천914만명), 토스(1천809만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토스의 월평균 사용자는 전년 대비 425만명 증가해, 사용자가 많이 늘어난 모바일 앱으로 꼽혔다.지난 11월 사용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앱은 중국 직구 사이트 앱 '알리익스프레스'로, 올 1월에 비해 371만명 늘었다. 이어 중국 e커머스 업체들의 초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테무'는 10개월 만에 사용자가 354만명 증가했다.한국인이 가장 자주 사용한 앱은 카카오톡으로, 월 평균 실행횟수가 754억회에 달했다. 그 뒤는 네이버(145억회), 유튜브(131억회), 인스타그램(125억회), 캐시워크(93억회), 토스(47억회), X(45억회), 쿠팡(34억회), 당근(31억회), 밴드(26억회) 순으로 조사됐다.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유튜브'로, 월 평균 사용시간이 998억분에 달했다. 가장 자주, 많이 사용한 앱 1위인 카카오톡(340억분)과는 3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이어 네이버(226억분), 인스타그램(158억분), 틱톡(75억분), 네이버웹툰(51억분), 캐시워크(48억8천만분), 넷플릭스(48억6천만분), 티맵(47억6천만분), X(44억분) 순이었다. 이 가운데 유튜브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월 평균 사용시간이 101억분 증가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2023년 국내 총 결산 모바일 앱 순위. 2023년 국내 총 결산 모바일 앱 순위.
중소기업계가 선정한 2024년 키워드는 '운외창천'
국내 중소기업계가 2024년 갑진년 (甲辰年)의 키워드로 '운외창천(雲外蒼天)'을 선정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벌인 '사자성어로 풀어 본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조사'에서 응답자의 25.8%가 '운외창천'을 내년 사자성어로 선택했다고 20일 밝혔다. 운외창천은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라는 의미다. 희망을 잃지 않고 난관을 극복하면 더 나은 미래가 있다는 뜻을 담았다. 이번 조사결과는 올 한해 중소기업인들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내년 들어 지금의 난관을 벗어나면 다시 도약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경영환경을 뜻하는 사자성어로는 '무지개를 바라는 마음으로 힘든 상황을 벗어날 기회를 기다린다'는 뜻의 '운예지망(雲霓之望)'이 선정됐다. 내년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전략은 '거래처 확대 등 판로 다변화'라고 응답한 비율이 4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마케팅 강화(43.3%)', '기술개발 등 생산성 혁신(34.2%)'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는 '고금리 대책 마련'이 36.4%로 가장 꼽혔다. 다음으로 '판로 확대'(32.0%), '인력 채용'(30.2%), '기술 개발 투자 지원'(28.6%) 등이 뒤를 이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내년도 사자성어로 선정한 '운외창천'에는 3년간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에 이은 원자재가격 인상, 고금리 등 계속된 난관에도 희망을 잃지 않은 771만 중소기업의 의지가 담겨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한다면, 2024년은 대한민국이 위기를 넘어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2024년 예상되는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 2024년 예상되는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 2024년 예상되는 경영환경 개선에 가장 필요한 지언 2024년 예상되는 경영환경 개선에 가장 필요한 지원.
탄소 줄이고 배당받는 시민햇빛발전소 10~13호기 준공
대구 달성군 유가읍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권연구센터 주차장 및 옥상에 시민햇빛발전소 10~13호기가 들어섰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연구개발특구 내 부지에 설치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시민햇빛발전소는 시민이 발전소 건설비용을 펀드 형식으로 투자하고, 태양광 사업의 수익을 시민이 공유한다. 전력판매로 발생한 수익은 출자한 시민들에게 출자금액에 따라 수익률 4~6% 정도 배분된다. 이 사업은 대구시와 시민이 참여한다.이번에 준공된 시민햇빛발전소 10~13호기는 총 400KW 규모다. 연간 246여t의 온실가스 발생량 저감효과가 예상된다. 이는 소나무(중부지방 30년생 기준) 2만7천78그루를 식재한 효과와 견줄 수 있다.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에 참여하려면 협동조합에 1인1계좌 10만원 이상(100계좌 1천만원 한도) 출자해 조합원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발전소 건립 자금 조성을 위한 시민펀드에 호기당 1계좌(100만원)에서 최대 20계좌(2천만원)까지 참여할 수 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대구시민햇빛발전소 13호기. 대구시 제공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제5호 연구소기업 설립 추진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이 지원한 다섯 번째 연구소기업이 나온다. 공작기계의 웹기반 인공지능(AI)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DMI는 19일 AI 솔루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에임즈(AIMS)와 연구소기업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공공연구기관이 기업 지분을 10% 이상 보유한다. 에임즈는 DMI로부터 가공장비 내에서 직접 공구상태를 진단하거나, 공구마모량을 계측할 수 있는 AI 기술을 이전받는다. 이를 토대로 절삭공구, 절삭가공 및 공작기계 기업을 대상으로 웹기반 AI 솔루션 서비스의 사업화를 추진한다. 공구 교체시기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부품 제조시간을 줄이고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현재 부품·금형가공에서 공구의 교체시기를 판단할 때 작업자 경험에 의존하거나, 공구 현미경을 통해 공구마모량을 측정한 후 결정한다. DMI와 에임즈는 함께 AI 기반 절삭공구·가공 분야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초기 목표로 정했다. 개발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제조공정 중 발생하는 이상 감지·진단 예측이 가능하도록 AI 모델을 제공한다. 향후 스마트솔루션·기계장비·재료·의료기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규호 DMI 원장은 "연구소기업을 위해 DMI의 인적·물적 자원을 아낌없이 제공하고 공동연구를 실시하는 등 협력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사진2 19일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에임즈가 연구소기업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두번째 '대구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개소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가 19일 대구에서 문을 열었다. 전국에서 두번째 개소다. 앞으로 대구지역 블록체인 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블록체인 선도도시 실현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된다. 이날 수성알파시티 스마트시티센터 2층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김수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사회기획과장, 권현오 한국인터넷진흥원 디지털산업본부장, 김유현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원장과 입주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에는 앞으로 △지역기업 수요기반 서비스 개발 △지역특화산업 기반 시민체감형 BaaS형 플랫폼 구축·블록체인 기술서비스 개발 △블록체인 시제품 제작·서비스실증지원 △기업맞춤형 전문가과정 운영·채용연계형 프로그램 운영 △컨설팅 지원 △블록체인 기업입주공간 조성·품질테스트 등을 진행한다. 센터에는 기업 입주공간과 테스트베드, 체험공간, 협업공간, 회의실 등이 조성됐다. 이 곳에서 블록체인 개발 인프라 및 플랫폼 구축, 지역 산업과 연계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블록체인 8개 기업이 이달 중 입주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시 블록체인 메인넷 플랫폼과 연계해 서비스실증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력양성은 지역기업의 재직자 교육에 대한 수요에 맞춰 블록체인 기초부터, 활용사례, 플랫폼 사용법 등으로 진행한다. 지역 블록체인 기업과 원천기술을 보유한 대학 및 연구소가 산·학·연 연계협력으로 블록체인 융합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하는 매개체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2030년까지 블록체인 기업 100개사를 육성, 블록체인 산업 벨류체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대구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는 대구시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이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한 '2023년 블록체인기술혁신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올해 말까지 총 사업비 38억원(국비 18억원, 시비 20억원)이 투입됐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지원센터가 위치한 수성알파시티는 제2의 판교밸리를 꿈꾸는 비수도권 최대 ICT·SW 집적단지다. 디지털 인프라, 기업 지원, 인재 양성 기능을 한 곳에 집적한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조성하고 있어 상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대구_블록체인_기술혁신지원센터_개소식_1 19일 수성알파시티 스마트시티센터 2층에서 열린 '대구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개소식. 대구_블록체인_기술혁신지원센터_개소식_2 19일 수성알파시티 스마트시티센터 2층에서 열린 '대구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개소식.
사기 골라내고 시세분석도 하는 인공지능…중고차 시장도 AI 기술 입었다
중고차 시장에 대한 불신감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유독 짙게 깔려 있다. 사고이력 및 및고장내역을 감추고 차를 판매하거나 가격을 지나치게 높여 판매한 사례들이 빈번하게 발생한 탓이다. 불신의 원인은 구매자가 차량 전문가가 아니라면 사고나 고장 흔적을 눈치챌 수 없다는 점때문이다. 하지만 중고차의 숨은 이력을 찾아내거나 엔진 배기음과 차량 외관에서 감춰진 문제점을 들춰내는 인공지능(AI)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중고차 사기가 근절될 가능성이 높아졌다.19일 중고차 플랫폼 '헤이딜러'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중고차 숨은 이력 찾기'로 조회된 차량 번호판은152만건이다.미공개 사고·침수이력을 발견하고 보험이력이 있는 차량도 찾아냈다.중고차 숨은 이력 찾기는 정비·침수·전손 이력 등 모든 이력 정보를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현재 중고차 품질 검증과 적정한 중고차 시세 확인, 맞춤형 중고차 추천 등에는 여러 기술이 활용된다. AI 기반 이미지 인식 검사가 대표적이다. 중고차 플랫폼 '엔카'는 차량 내·외부 사진을 찍으면 AI가 차량 관련 데이터를 자동 입력한다.헤이딜러는 이미지 인식 기술로 차량의 일차적인 검수를 진행한다. 이미지 분석 시스템은 외부 손상 여부 판단, 차량 번호판, 색상 등을 빅데이터와 비교 검증해 실제 차량을 확인하고 차량 정보의 정합을 판단한다. 영국 AI 기업 트렉터블의 경우 차량 외부 상태를 사진으로 찍으면 차량 외부 이미지를 분석하는 독자적인 AI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차 손상을 식별한다.AI가 차량의 엔진 소리를 분석해 차량 상태를 분석하기도 한다. 정상 차량의 엔진 소리과 중고차 엔진 소리를 비교해 이상 유무를 판단한다. 중고차 플랫폼 '카로'는 차량 이미지와 사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 AI가 차량을 평가한다.중고차 시세분석도 AI가 맡는다. AI는 자동차의 사고 이력과 연식, 주행거리 등을 판단해 가격을 산정한다. 국내 중고차 플랫폼들은 국내 중고차 데이터를 토대로 중고차 시세를 예측하고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적정가격을 제시한다. 국내 대부분 중고차 플랫폼은 가격 산정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몇 년간의 국내 중고차 거래 데이터를 활용한다.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중고차 사기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 것은 구매자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구매자의 눈을 속이는 '중고차 사기'가 점차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중고차 플랫폼 헤이딜러에서 '중고차 숨은 이력 찾기' 서비스로 조회된 차량 번호판이 152만건을 기록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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