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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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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역성장 이케아코리아, 대구점 무기한 유보
부지 매매 계약이 계속 지체됐던 이케아 대구점 건립사업이 결국 무기한 유보됐다.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에 이케아코리아의 2년 연속 역성장이 맞물리면서 이케아코리아 측이 부지 매매계약 기한 재연장 요청이 어렵다는 입장을 대구시에 전달해서다. 대구시는 28일 기자설명회를 개최해 이케아 측의 이번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다만 시는 국내외 경제여건이 호전되고 이케아의 사업성 제고 방안이 마련되면 이케아 대구점 건립을 위한 투자 협의가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최대 가구 브랜드 이케아의 한국법인인 이케아코리아는 지난해 7월 대구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천800억원을 들여 동구 안심뉴타운 내 유통상업용지 4만1천134㎡(1만2천443평)에 새 점포를 열겠다는 게 핵심 골자였다. 이후 이케아 측의 요청으로 부지 매매계약 기한을 2차례 연장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금리 및 건축비 상승으로 수익률 개선 방안을 마련한 후 대구점 건립을 재추진하겠다는 의견을 수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케아코리아의 매출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성장을 이어갔다. 2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케아는 2023 회계연도(2022년 9월~2023년 8월) 매출액은 6천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88%나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52억원 손실을 봤다. 작년 같은 기간 133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이케아는 한국 진출 8년 만에 첫 매출액이 역성장한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선, 코로나 팬데믹 여파에 따른 고객 감소를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엔데믹(풍토병화) 전환 후 리오프닝이 본격화돼도 매출은 개선되지 않았다. 결국 이케아는 최근 대구시에 '부지 매매계약 기한 재연장 요청이 어렵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다만 향후 확장 계획을 수립하면 대구 진출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여지는 남겼다. 대구시는 이케아 대구점 재추진 시 역내 입지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건립 예정부지였던 유통상업용지에 대해선 부지매각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광묵 대구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은 "이케아 대구점 건립이 무산됐다고 보진 않는다. 매출 악화가 가장 큰 이케아 동부산점에 대한 사업내용을 변경하거나 재구성한 뒤에는 대구점 건립을 추진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이케아 대구점 건립 유보…이케아코리아 2년 연속 역성장 탓
올 연말 부지 매매계약 종료를 앞두고 이케아 대구점 건립이 결국 유보됐다.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에 이케아코리아의 2년 연속 역성장이 맞물리면서 이케아코리아 측이 부지 매매계약 기한 재연장 요청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이다.대구시는 '이케아 대구점 건립 진행상황'에 대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케아측의 결정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국내외 경제여건이 호전되고 이케아의 사업성 제고 방안이 마련되면 이케아 대구점 건립을 위한 투자 협의가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세계 최대 가구 브랜드 이케아의 한국법인인 이케아코리아는 지난해 7월 대구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천800억원을 들여 동구 안심뉴타운 유통상업용지 4만1천134㎡(1만2천443평)에 새 점포를 열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케아측의 요청으로 부지 매매계약 기한을 2차례나 연장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금리·건축비 상승 등으로 수익률 개선 방안을 마련한 이후 대구점 건립을 재추진하겠다는 내용이다.이 과정에서 이케아코리아의 매출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성장을 이어갔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케아는 2023 회계연도(2022년 9월~2023년 8월) 매출액은 6천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88%나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2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133억원에서 적자전환한 것이다. 이케아는 한국 진출 8년 만에 첫 매출액 역성장을 기록한 지난해 매출액에 대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대형매장을 찾는 고객 수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인한 리오프닝이 본격화한 이후에도 매출이 줄었다. 팝업 매장 출점 및 온라인 서비스 강화 등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나섰으나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해 한국시장 공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결국 이케아는 대구시에 '부지 매매계약 기한 재연장 요청이 어렵다'는 내용의 공문을 대구시에 보냈다. 다만 향후 확장 계획을 수립하면 대구 진출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여지를 남겼다.이에 따라 대구시는 이케아 대구점 재추진 시 역내 입지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면서도, 안심뉴타운 내 이케아 대구점을 건립하기로 예정한 유통상업용지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김광묵 대구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은 "이케아 대구점 건립이 무산됐다고 보지는 않는다. 대내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태라서 유감이지만 매출 악화가 가장 큰 이케아 동부산점에 대한 사업내용을 변경하거나 재구성한 뒤에는 대구점 추진을 하지 않을지 예상된다"고 말했다.글·사진=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이케아 동부산점.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 첫 분양
대구시와 대구도시개발공사는 28일부터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의 산업시설용지 첫 분양에 나선다. 분양 규모는 산업시설용지 4필지(산업 2필지, 복합 2필지) 약 5천㎡다.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구도시개발공사가 공동으로 도심 내 개발제한구역을 개발해 조성하는 16만7천㎡의 도시첨단산업단지다. 산업패러다임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IT 등 첨단산업과 지식, 문화산업이 융복합된 혁신클러스터를 형성하는 게 목표다. 이번에 분양하는 산업용지 규모는 첨단산업용지 2필지 2천267㎡, 복합용지 2필지 2천671㎡이다. 첨단산업용지는 첨단산업(한국표준산업분류 C26~C30), 지식산업(M70~M73, N75, P85), 문화산업(J58, J59), 정보통신산업(J61~J63)이, 복합용지는 지식산업(M70~M73, N75, P85), 문화산업(J58, J59), 정보통신산업(J61~J63)이 유치업종이다. 제조시설용지 2필지 공급 면적은 각각 1천29㎡, 1천238㎡로, 분양기준가격은 조성원가(3.3㎡당 423만3천원)다. 필지별 분양가격은 위치, 형상 등 필지별 특성에 따라 차등 공급한다. 복합용지 2필지 공급면적은 각각 1천254㎡, 1천417㎡로, 산업시설부분은(면적비율 50% 이상) 조성원가 금액으로 산정한다. 산업시설용도 외 부분(지원시설용도)은 감정평가 금액으로 공급한다. 입주신청은 내년 1월12일부터 1월16일까지다.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현장 접수하며, 대구시는 경영, 기술, 회계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심사위원회에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한다. 최종 입주업체 공시는 내달 29일이다.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는 동대구IC, 율암IC와 인접해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율하지구, 안심뉴타운, 대구혁신도시와 인접해 정주환경이 좋고, 도시철도 1호선과 인접하고 범안로와의 연결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전국에서 두 번째로 지정된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이자 대구 도심 내 개발되는 마지막 산업단지인 만큼 개발사업 초기부터 지역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주변 입지여건 등을 고려해 첨단·지식산업 및 환경친화적인 산업시설을 적극 유치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미래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붙임3]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
미래유니콘 인터엑스, 대구로 본사 이전
자율공장 솔루션 스타트업 <주>인터엑스가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아기유니콘 200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는 ICT Growth 미래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에 선정된 기업이다. 2023 산업 디지털 전환 장관상(산업통상자원부)을 수상하기도 했다.대구시는 27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인터엑스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터엑스는 제조 기업의 DX(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등 사업 확장을 위한 거점 구축을 위해 본사를 울산→대구로 이전하기로 했다.또 447억원을 투자해 수성알파시티에 부지 2천420㎡ 규모로 본사 및 자율생산 데모공장, 공동연구실을 건립한다.이번 협약은 디지털산업 중심지로 각광받는 대구시가 ABB 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수성알파시티에 제조 AI 전문 기업을 유치한 사례다. 향후 과기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국가디지털혁신지구조성(수성알파시티)' 사업 선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인터엑스는 2020년 7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제조업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생산과정 효율성을 높이는 제조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조 AI 솔루션을 활용해 생산성 10%~30% 이상 향상시킨다는 게 특징이다.전수 불량 검출을 통한 고객 신뢰도 증대와 최적 생산을 위한 공정 지식 자산화 등 가시적인 효과를 얻어 3년여 동안 100건 이상의 제조 인공지능(AI)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작년에는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사례로 꼽힌 퍼시픽엑스코리아에 제조 AI 솔루션을 적용하고 디지털 트윈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퍼시픽엑스코리아는 생산성 50% 증가와 불량 50% 감소, 원가 30% 절감 등의 성과를 거뒀다.인터엑스는 지멘스,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LS일렉트릭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신제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또 미국 산업인터넷컨소시엄(IIC), 독일 산업디지털트윈협회(IDTA), 독일 카테나-X와 산업용 인터넷, 디지털 트윈, 데이터 표준화 분야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제조 AI 플랫폼 적용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박정윤 인터엑스 대표는 "대구로 본사 이전을 결정한 것은 대구에 산업 DX와 관련된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고, ABB 육성사업을 전국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제조 AI 선도기업 인터엑스 유치는 수성알파시티가 비수도권 최대의 디지털 혁신 거점임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본사 이전이 원스톱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박정윤 인터엑스 대표.
최근 4년간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 10곳 중 8곳 '만족'
최근 4년간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대구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8곳은 매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기술(ICT)를 통해 공정과 작업조건 개선으로 생산성이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스마트공장'이란 제품의 설계·개발, 제조 및 유통·물류 등 생산 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한 ICT를 적용해 생산성, 품질, 납기단축을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지칭한다.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는 2019~2022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 695개사 중 311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응답을 받아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응답한 업체의 85.6%가 '매우 만족(36.7%)'이거나 '만족(48.9%)'을 표시했다고 27일 밝혔다.'보통'이다는 12.9%, 불만족 응답은 1.6%에 불과했다. 스마트공장의 추가 구축을 묻는 질문에는 79.4%(매우 필요 39.2%, 필요 40.2%)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3.5%에 그쳤다.스마트공장의 기여도에 대한 설문에는 '생산성 증가'가 5점 만점에 3.64점을 얻어 가장 많았다. 이어 '품질 향상(3.52점)', '원가 감소(3.29점)', '납기 준수율 향상(3.58점)', '매출액 증가(3.03점)', '산업재해 감소(2.8점)'의 차례로 점수가 높았다.스마트공장 구축은 매출 증대로 직결된다. 2016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 생산업체 퍼시픽엑스코리아<주>의 매출액은 263%나 껑충 뛰었다. 이 업체는 2019년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2020~2021년에는 고도화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설비가동율 23% 증대와 공정불량율 58% 개선, 출하리드타임 33% 감소라는 성과를 거두고 포드와 테슬라를 신규 고객처로 확보했다. 이 업체는 2021년 대구시 프리-스타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대구TP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대구시로부터 지원을 받아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870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스마트공장 구축에 들어간 예산은 5년간 총 111억9천100만원에 이른다.대구TP는 내년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총 2천180억원을 지원하는 '지능형(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 통합공고'에 발맞춰, 더 많은 지역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AS지원사업, 마이스터 지원 등 현장 컨설팅, 선정 평가 업무 등 다양한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도건우 대구TP 원장은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 생산확대와 대구지역 산업구조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기술 융합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대구테크노파크 제공향후 스마트공장 추가 구축 필요성 설문조사 결과. 대구테크노파크 제공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50~60대도 앱테크한다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앱테크 사용자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심리로 돈을 아끼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앱테크는 모바일앱을 통해 걷기, 설문조사, 리뷰 등 과제를 수행하고 그 대가로 포인트나 현금, 쿠폰을 등을 받는 것을 말한다. 운동보상형과 클릭형, 방치형, 상시노출형, 미션형, 출석체크형, 유저 참여형, 여론조사 및 설문조사형, 퀴즈형 등이 대표적인 형태다. 토스만보기, 캐시워크, 모니모 걷기챌린지 등은 매일 걷는 걸음 수에 따라 몇포인트의 보상을 얻거나, 10분 정도 걸리는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몇 백원의 보상이 주어진다. 한번 참여할 때마다 10원~100원 단위의 소액 보상이 지급돼 '디지털 폐지 줍기'라고 불리기도 한다.27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최근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iOS)를 조사해 추정한 결과를 보면, 지난 10월 기준 주요 보상·앱테크 상위 5개 앱(캐시워크·타임스프레드·발로소득·워크온·오락) 사용자는 1천22만명(중복 포함)으로 집계됐다. 전년 10월(841만명) 대비 21.5% 증가한 것이다.지난 5년(2019~2023년 1~10월)간 앱테크 사용자를 세대별로 보면 40대 비중 (27%→30.8%)이 가장 컸다. 2019년 21.9%에 달하던 20세 미만 비중은 올해 12%로 감소했다. 20대(15.2%→11.3%)와 30대(21%→16.6%)도 각각 3.9%, 4.4% 줄었다.반면 60대 이상은 3.9%→9.3%로 2배 이상 증가했다. 50대는 11%→19.9%로 2배 가까이 늘었다.생활비를 조금이라도 아끼려는 2030세대에게 앱테크가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았으나, 장기화된 고물가·고금리로 앱테크에 뛰어든 50대와 60대가 급증하는 추세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주요 리워드·앱테크 사용자 추이. 2019~2023년 리워드·앱테크 세대별 사용자 비중 추이.
대구경북 제조업 "새해는 작년보다 조금 나을 것"
갑진년 새해에는 대구경북의 제조업 경기가 다소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가 최근 대구경북 중소기업 360개사(제조업 189개사, 비제조업 171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내년 1월 대구경북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기준치 100)는 75.1로, 전년 동월(71.9) 대비 3.2포인트 상승했다. 경기가 1년 전보다는 희망적이지만, 전국 평균(78.8→77.5)은 한참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SBHI가 79.9로, 전년 동월(74.1) 대비 5.8포인트 상승했다. 전월(76.1)에 비해서도 3.8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비제조업은 69.9로, 전년 동월(69.5) 대비 0.4포인트 상승했으나, 전월(74.1)에 견줘서는 4.2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5로, 전년 동월(70.7)대비 4.3포인트 상승했지만 전월(75.4)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경북은 75.3으로 전년 동월(73.5)대비 1.8 올랐고 전월(74.8)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생산(75.5→81.2), 원자재 조달사정(93.9→97.9), 자금 조달사정(74.4→75.6), 수출(83.7→84.4)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 영업이익(73.6→72.2), 내수판매(74.6→74.2)는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생산 설비 수준(103.2→102.4)과 제품 재고 수준(105.0→104.8)은 기준치(100)를 초과했다. 고용수준(93.8→95.3)은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기준치는 밑돌았다. 지역기업들은 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내수부진(6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51.1%), 고금리(42.5%), 업체간 과당 경쟁과 원자재가격 상승(각 30.6%), 인력확보 곤란(27.2%), 자금조달 곤란(25%) 순이다.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2%(전국 가동률 72.9%)로, 전년 동월(70.7) 대비 1.5% 상승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스크린샷 2023-12-27 105336 대구경북 중소기업 업황전망 SBHI.
케이메디허브, MRI 가이드 수술로봇 개발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국내 대학들과 함께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정밀 치료가 가능한 '수술로봇'을 개발했다. 이와 관련한 논문 2편이 최근 국제학술지인 '메카트로닉스(Mechatronics) 및 국제전자전기공학회의 'IEEE Access'에 게재됐다. 27일 케이메디허브에 따르면 이 수술로봇은 오성석 케이메디허브 선임연구원이 고성영 전남대 기계공학과 교수, 조정기 한양대병원 교수 등과 연구팀을 구성해 기술개발했다. MRI로 환자 신체 구조와 상태를 파악한뒤 이를 토대로 로봇이 수술을 하는 시스템이다. 보통 수술로봇은 환자의 신체에 직접적인 접촉 없이 수술을 진행한다. 이 때문에 정확한 위치와 각도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MRI는 인체 내부 구조를 높은 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어 로봇 수술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이 로봇은 MRI 장치 안에서 동작해 정밀하게 전립선의 생검(biopsy)을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고 생체시료 채취를 수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MRI의 가이드를 받는 수술로봇은 환자의 안전과 수술의 성공률을 증대시켜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료기기"라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image01 (7) MRI 가이드 수술로봇.
DIP, 대구 SW·ICT기업과 디지털 인재 육성 나서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과 손잡고 지역 발전을 주도할 청년 디지털 인재 육성에 본격 나섰다. DIP는 지난 22일 대구스마트시티센터에서 산학협력 프로젝트 성과교류회와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성과교류회는 '지역산업 SW인재양성 기반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취업박람회는 SW 고급 인재들의 지역 정착률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두 행사를 동시 개최한 건 지역 SW 고급 인재 양성을 꾀하기 위한 전략차원에서다.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지역 SW·ICT기업 9개사가 멘토로 나서 지역 대학생 100여명과 SW마스터과정의 산학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우수사례를 공유해 SW·ICT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와 구직 청년들을 매칭하기 위한 것이다. SW마스터과정에 참여한 기업 6개사는 이날 행사장에서 취업 부스도 운영했다. 성과교류회는 지난 4월 문을 연 SW산학캠퍼스 '코드-알파'에서 산학협력 프로젝트 팀의 성과 발표 및 평가, 취업 특강으로 진행됐다. 코드-알파는 대구 SW기업 집적단지 내 지역 대학 SW 교육과정 운영 및 산·학·관 인재 양성 네트워킹 거점 시설이다. 이 곳에서 SW마스터과정 기간 동안 기업 멘토와 학부생들이 산학협력 과제를 함께 수행했다. 지역 SW·ICT기업과 학생들은 4개월간 진행한 산학협력 프로젝트 10개 과제의 성과를 발표했다. 전문 평가위원 평가를 통해 3개 팀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대상은 영남이공대-니어네트웍스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경북대-씨에스피모바일랩, 우수상은 계명대-메디알테크놀로지로 팀이 받았다. 이 중 산학협력 프로젝트 및 현장실습(인턴십)을 통해 지역 SW·ICT기업에서 참여학생을 채용하거나 해당 산·학에서 수행한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제품이 상용화하기도 했다. 대구스마트시티센터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선 지역 SW·ICT 기업 10개사가 부스를 운영했다. 지역산업 SW인재양성 기반조성 사업의 목표중 하나인 SW 고급 인재의 지역 정착률과 직결되는 만큼 기업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졌다는 게 DIP측 설명이다. 김유현 DIP 원장은 "올 한 해 수행한 산·학 협력 프로젝트와 현장실습을 통해 지역의 SW·ICT 기업과 학생들이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결과물을 도출했다"며 "산·학·관 네트워킹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급 SW 인재를 양성하고 공급하는 SW산업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수성알파시티를 제2의 판교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성과교류회 단체사진 지난 22일 대구스마트시티센터에서 산학협력 프로젝트 성과교류회가 열렸다.
[인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승진> ◆수석급 △소재부품연구본부 윤국태 ◆책임급 △첨단공구·가공사업단 김동규 △소재부품연구본부 신정호 ◆선임급 △경영기획본부 김성훈 김태형 손수영 △기업성장지원본부 전강국
'XR 및 메타버스 고도화 지원' 지역 9개사 '가시적 성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이 'XR(확장현실) 및 메타버스 비즈니스 고도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기업 9개사가 지식재산권 등록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대구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제작거점센터운영사업'의 일환이다.지역 XR·VR(가상현실)·AR(증강현실)·메타버스 기업이 자사 콘텐츠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콘텐츠 고도화, 기술 컨설팅, 온라인 마케팅, 국내 프로모션 등을 지원했다.<주>케이지컴퍼니는 전년 대비 300% 이상 매출이 신장됐다. 공간 인식을 활용한 AI(인공지능) 도슨트를 개발하고 챗 GPT와 TTS(텍스트 음성 변환)를 활용한 질의응답 기능을 구현해 명원박물관과 계약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10월 열린 '2023년 메타버스 엑스포 도쿄'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주>보토는 'XR 실사 공간 기반 얼음낚시 체험 콘텐츠'의 콘텐츠 및 디자인 고도화를 통해 지식 재산권 1건을 등록했다. 관련 계약 2건(1천800만원)을 체결하고 고용주 식별번호(EIN) 발급을 통해 해외 진출에도 물꼬를 텄다.대구시와 DIP는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세에 따라 2018년부터 대구VR·AR제작거점센터 운영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개발 및 사업화지원, 메타스테이션 및 장비 대여, 인력양성 등 지역 메타버스 산업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중이다. 대구VR·AR제작거점센터에서는 지난 5년간 총 57개의 기업에 콘텐츠 실증 및 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했다. 지원받은 기업들은 연평균 성장률이 120% 이상 기록했다. 신규 인력도 100명 이상 채용했다.김유현 DIP 원장은 "지역 XR·메타버스 기업이 ABB산업 기술과 접목해 다양한 방면으로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DIP는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 및 지역 기업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전경. DIP 제공
케이메디허브, 박인규 전략기획본부장 임용
박인규 전 울산시 서울본부 대외협력과장이 케이메디허브 신임 전략기획본부장으로 20일 임용됐다. 임기는 3년이다.박 신임 본부장은 케이메디허브의 전략기획본부 총괄운영 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는 국회와 중앙부처 등 오랜 직무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대내외적 소통과 협상 등에 중요 역할을 담당한다.박 신임 본부장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 행정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정책보좌관, 울산광역시 서울본부 대외협력과장 등을 역임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박인규 케이메디허브 신임 전략기획본부장. 케이메디허브 제공
케이메디허브, 고형제 의약품 생산 지원 70건 돌파
케이메디허브의 고형제 의약품 생산 지원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21일 케이메디허브에 따르면 올해 고형제 의약품 생산 지원 건수가 72건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대웅제약과 브이에스팜텍 등 임상시험용 생산 35건,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등 연구자 임상용 및 무작위배정에 따른 이중눈가림 포장 등 37건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이러한 지원을 통해 신규 업체와 기존 기술서비스 활용 기업에서 후속 연구 및 추가 연구 진행을 위한 계약 14건을 진행했다. 일부 업체는 내년 생산 일정까지 선점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케이메디허브는 설명했다.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는 원료의약품의 합성부터 고형제 의약품(정제, 캡슐제) 및 주사제(세포독성항암제)생산, 각 제형 별 품질시험 및 안정성시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의약품 관련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제조시설을 갖추지 못한 국내 제약·바이오 벤처 기업들도 임상시험에 진입할 수 있도록 개발단계부터 생산, 인허가 지원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또 올해 도입한 대용량 습식과립 제조 시스템의 활용을 통해 더 많은 기업에 기술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내년에는 대규모 생산시설을 적극 활용해 더 많은 기업에게 기술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국가 보건의료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 연속식 과립 제조장비(ConsiGma-25) 운용 모습.
대동, 로봇시장 진출 가속도
올해 로봇시장에 진출한 농기계 기업 대동이 로봇 제품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동은 포스코와 제철소 내 낙광 수거 및 작업환경 개선 목적으로 사용할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은 내년 7월까지 포스코와 공동 개발 방식으로 리모콘 원격조정 로봇을 현장 실증 목적으로 만들어 포스코 제철소에 투입한다. 이 로봇은 제철소 낙광 제거 목적의 기존 장비를 대체한다. 작업장 내 낙광 및 폐기물을 제거하면서 제철소 작업 환경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토대로 대동은 2025년엔 사람의 조작이 최소화된 자율작업 임무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내년 3분기에는 자율주행 기능을 기반으로 최대 200㎏의 자재를 운반할 수 있는 자율 운반 추종로봇도 출시한다. 이 로봇은 조작을 하지 않아도 작업 환경을 스스로 판단한다. 장애물이 있을 시 정지 및 선회로 작업자와의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따라다니고, 작업자 복귀 명령에 따라 로봇이 지정된 위치로 자율 이동한다. 강원도 평창의 사과 과수원에서 실사용 환경의 검증을 마쳤고 내년에 본격 양산·판매할 계획이다. 새로운 로봇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내년에 밭작업용 다목적 관리로봇과 제초로봇에 대한 실증시험을 한 뒤 2025년 출시할 방침이다. 병원 서비스 로봇 분야에도 도전한다. 올해 영남대의료원 업무 협약을 맺고 내년에 병원용 물류 운반 로봇, 스마트체어 로봇, 순찰로봇에 대한 실사용 환경의 검증을 진행한다. 최근 영남의료원의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국내외 병원에 필요 로봇의 번들링(복수의 서비스를 합쳐 더 저렴하게 이용하는 서비스)을 통해 사업에 진입할 예정이다. 대동은 현재 스마트 농기계와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로보틱스, GME(농업·조경용 장비)를 5대 미래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중 로보틱스 부문과 관련해선 방제, 제초 등 농작업용 다목적 농업 로봇·가드닝용 로봇·실내외 자율 운반 로봇·실내외 이동용 체어로봇·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병원 서비스 로봇 등 농업·비농업 분야의 특수 서비스 로봇을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최근 조직 개편에서 상품기획부문 산하에 로봇사업기획본부를 신설했다. 다양한 분야의 특수 서비스 로봇을 내년에 본격 보급하기 위해서다. 먼저 가드닝 로봇으로 유럽 4개국 및 호주에서 실사용 환경의 시험 검증을 완료한 '로봇모어(Robot Mower)'를 내년 초에 출시힌다. 로봇모어는 AI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해 정해진 구역 안에 자유롭게 이동하며 제초할 수 있다. 주택 면적이 작은 유럽에선 쉽고 편리하게 정원이나 마당 관리를 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감병우 대동 상품기획부문장은 "2024년은 대동이 개발 로봇 제품을 시장에 선보여 로봇 사업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를 더욱 높이는 한 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대동_자율운반 로봇_1 대동의 자율운반 로봇. 대동_자율운반 로봇_2 대동의 자율운반 로봇. 대동_자율운반 로봇_3 대동의 자율운반 로봇.
레트로 열풍에 출시 1년 된 그랜저 '국민차' 등극
출시한 지 1년 된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가 '국민차'로 등극했다. 최근 완성차 업계에서 불고 있는 '레트로(복고풍)' 바람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21일 국토교통부 통계를 사용하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시된 그랜저(GN7)의 누적 판매량이 11만2천479대를 기록했다. 단일모델 최다 판매기록이다. 국내 시판 중인 60여 종의 국산 및 수입 승용세단 판매량의 22.2%에 달한다.올해 연간(1~11월) 판매량도 압도적이다. 이 기간 동안 그랜저는 10만7천589대 판매됐다. 르노 코리아(1만8천579대)와 한국GM(3만6천541대), KG모빌리티(5만9천838대) 등 나머지 3사의 내수 판매량 총합(11만4천958대)에 육박한다.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도 5만7천371대로, 쏘렌토 하이브리드(3만3천982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3만1천923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그랜저의 용도별 판매율은자가용(72.6%)이 가장 많았다. 이어 렌트용(22.4%), 택시(4.9%) 등의 순이었다. 법인 구매비율도 34.2%를 기록했다.그랜저의 주요 구매 연령대는 50대로 37%(2만7천421대)를 차지했다. 여성 구매비율도 24%에 달했다. 7세대 그랜저는 지난해 초부터 1세대 그랜저로 알려진 '각 그랜저'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7세대 그랜저가 1세대 그랜저가 갖고 있는 특유의 '각' 디자인을 얼마나 계승했는지 여부가 관심를 끌게 된 것은 복고 열풍 때문이다. 최근 미디어에 1세대 그랜저를 보유한 차주가 등장하거나, 1세대 그랜저를 고액에 구매한 뒤 수리해서 타고 다니는 이들이 소개가 되기도 했다.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7세대 그랜저 출시 1년간 월간 판매량. 7세대 현대자동차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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