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한국은 프로듀서의 나라 되어야'"

  • 손선우
  • |
  • 입력 2024-07-04 15:30  |  수정 2024-07-05 08:54  |  발행일 2024-07-04
한류의 미래, 창의적 인재 육성으로 가능

CT 통해 K-POP 세계화 선도, 제도와 지원 절실

문화와 기술의 융합, K-POP의 새로운 도약점
이수만 한국은 프로듀서의 나라 되어야
4일 오후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제5회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에서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한국을 프로듀서의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프로듀서의 나라가 돼야 합니다. 제가 여러 번 강조하는 말입니다."

4일 오후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제5회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에서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이렇게 말했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 대중문화 산업의 약진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현재 케이팝(K-POP)과 한국 영화·드라마를 즐기는 소비자(팬)는 2억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파악한 지난해 세계 98개국의 한류(韓流) 온라인 동호회 회원은 1억478만명으로 집계됐다.

케이팝 음반은 글로벌 음반 시장의 불황 속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 IFPI(국제음반산업협회)는 2013~2019년 글로벌 음반 시장 규모가 연 평균 5.7%씩 감소했지만 케이팝 음반의 판매량은 연평균 28%씩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케이팝의 성공은 우수한 프로듀서와 종합적인 교육 시스템 덕분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CT(컬처 테크놀러지)의 4가지 요소인 캐스팅, 트레이닝, 프로듀싱, 마케팅을 소개하며, 이를 통해 최고의 아티스트와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IT의 발전과 함께 문화도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형태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의 핵심은 CT는 문화와 기술의 결합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대중 문화를 체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과거 우리가 선진국을 배우기 위해서 유학을 갔듯이 지금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케이팝을 배우러 많이 오고 있다. 전 세계인이 한국을 배우러 올 때 한국의 문화 역량을 전 세계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제도와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나라가 퍼스트 무버로서 새로운 케이 컬처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한류와 케이팝을 응원하고 사랑하는 전 세계의 팬들과 함께 보답하는 의미로, 저는 나무를 열심히 심겠지만 또 그러한 전 세계 팬들과 함께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도 우리 케이팝과 한류가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이 기사는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기자 이미지

손선우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