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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산 산불] 대구교육청, 산불 확산에 긴급 조치…서변초 등 휴교

대구 북구 함지산 일대 산불이 확산되면서 학생 안전을 위해 북구 지역 일부 학교가 28일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대형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지역 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추가로 임시휴업이나 휴교에 들어가는 학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대구교육청은 이날 북구 서변초, 성북초, 서변중학교에 대해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청은 '대구지역 산불 확산에 따른 긴급 학사운영' 공문을 각급 학교에 발송해, 산불 상황에 따라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휴업이나 휴교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산불은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대구 북구 일대는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긴급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 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상황에 따라 학사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2025.04.28

포스텍 연구진, 식물 육종 난제 해결

국내 대학 연구진이 식물의 원하는 유전자만 정밀하게 선택해 더 우수한 품종을 개발할 수 있는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포스텍은(포항공과대학교) 28일 최규하 생명과학과 교수, 통합과정 손남일 씨, 김희진 박사 연구팀이 농작물 품종 개량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유전자 교환 방법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포스텍에 따르면 식물은 유전자 수와 활동이 적고 염색질이 촘촘하게 압축된 DNA 영역인 '이질염색질(heterochromatin)'로 인해 원하는 유전자를 도입하려 해도 원치 않는 유전자까지 함께 따라오는 '연관 끌림' 현상이 발생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규하 교수팀은 'H2A.W'라는 단백질에 주목했다. 이 단백질은 식물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DNA를 단단하게 포장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이 이 단백질을 만드는 세 가지 유전자의 기능을 억제하거나 제거한 결과, H2A.W가 없어진 식물은 이질염색질 구조가 느슨해져 유전자 교환이 훨씬 쉬워졌다. 이는 원치 않는 특성까지 함께 따라오는 경우를 배제하고 원하는 유전자만 효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식물 육종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최규하 교수는 “이번 연구는 농작물 품종 개량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기술적 돌파구"라며 “원하는 특성을 효율적으로 도입한 작물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원 학술지인 'PNAS'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2025.04.28

경북 구미 금오고 3학년 박시훈, 포환던지기 국가대표 선발

구미 금오고 3학년 박시훈 선수가 '2025 구미 아시아 육상선수권대회 최종 선발전'에서 포환던지기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2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박 선수는 지난 20~23일 구미에서 열린 선발전에서 18m03을 기록, 일반부와 고등부 전체에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자신이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는 구미에서 열린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게 돼 더욱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 박 선수는 체계적인 훈련과 성실한 태도로 실력을 키웠으며, 감독과 동료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다. 그는 “국가대표가 되어 정말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믿고 응원해주신 감독님과 선생님, 동료들에게 감사드리며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이번 국가대표 발탁은 경북교육청의 학교운동부 육성 정책이 만들어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구미에서 성장한 선수가 국가대표가 된 것은 경북교육청의 스포츠 인재 육성 정책이 결실을 맺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생 선수들의 꿈과 가능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다음달 27~31일 구미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2025.04.28

대구대 '경북학당' 운영…해외유학생 3만명 본격 유치

올해 초 대구대 비호생활관 국제관 내 글로벌 넥서스 라운지 오픈식에서 박순진 대구대 총장과 외국인 유하생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대 제공>대구대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캠퍼스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7일 대구대에 따르면 최근 경북도의 'K-드림 프로젝트' 일환인 '경북학당' 운영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어 이달에는 중국 청도에서 제1회 유학설명회도 개최했다.경북학당은 경북도가 외국인 유학생 3만명 유치를 목표로 추진하는 전략사업이다. 도내 대학이 중심이 돼 해외 현지에서 한국어 및 지역 교육 콘텐츠를 직접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구대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있는 자체 사무소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과 경북의 문화·산업·교육 환경 등을 융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대구대는 몽골 현지 고교생과 교사 대상 초청 연수, 1대1 진학 상담, 유학설명회 등 다양한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학당의 인지도 제고와 함께 실질적인 유학생 유치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앞선 2012년부터 운영 중인 울란바토르 사무소를 활용해 지역 내 40여개 교육기관과의 협력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강수태 대구대 국제처장은 "경북 지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인 교육국제화 역량 인증 대학이 대구대"라며 "유학에서 정주까지 연결되는 경북형 글로벌 인재 유치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대구대는 외국인 유학생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이행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외국인 전용 기숙사인 국제관 내 '글로벌 넥서스 라운지(Global Nexus Lounge)'를 새롭게 조성해 유학생들의 소통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것은 물론, 한국 학생과의 교류로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고 친목을 다지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대구대는 지난 2일 중국 청도에서 제1회 현지 유학설명회를 개최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 거점을 마련했다. 이 행사에는 박순진 총장을 비롯한 대구대 대표단과 중국 내 대학 및 유학 관계자 100여명이 함께했다.설명회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신·편입학 및 대학원 진학 과정이 소개됐다. 다음달부터 시작될 모집 일정에 대한 정보도 공유됐다. 대구대는 중국 유학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커리큘럼과 장학 제도를 통해 실질적인 유학 유도에 집중할 계획이다.박순진 총장은 한·중 간 교육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과의 국제 교류를 지속 확대해 대구대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겠다. 실질적인 해외 협력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2025.04.28

대구대, 3연속 '장애인 창업 특화교육' 수행

대구대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공모한 '2025년 장애인 창업 특화교육 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대구대는 3년 연속(2023~2025년) 장애인 창업 특화교육 사업에 선정돼 장애인 창업 지원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이 사업은 장애인 예비창업자와 재기창업자를 대상으로 장애 유형과 특성별 특화교육을 제공해 성공적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대구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 30명의 장애인 예비창업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이를 위해 대구시와 경북 경산에 거주하는 장애인 예비(재기) 창업자을 대상으로 창업 기초교육과 업사이클링 굿즈 창업교육, 장애인기업 성공사례 탐방 등을 제공해 창업 의지를 높일 계획이다.대구대는 대경권 유일 창업중심대학으로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 특성화 대학으로 탁월한 장애인 지원 역량을 갖췄다.이재현 대구대 창업지원단장은 "장애인이 창업에 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2025.04.28

대구대, 성인학습자 인생 2막 돕는 든든한 글로컬라이프대

학령인구 감소와 직업 생애의 다변화 속에서 평생학습의 중요성이 커진 현재 성인학습자 정규 4년제 학사과정인 대구대 글로컬라이프대학이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컬라이프대학은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배울 수 있는 대학'이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한다. 만 30세 이상 성인학습자 및 특성화고 졸업 후 3년 이상 재직자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전국 최초 성인 맞춤형 대학대구대는 2016년 교육부의 평생교육체제 지원 공모사업에 전국 최초로 선정돼 성인학습자를 위한 교육을 추진해 왔다. 이후 노하우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에 기존 미래융합학부를 글로컬라이프대학으로 확대 개편했다. 이 단과대학은 2개 학부와 4개 전공으로 구성된다. 글로컬융합학부에는 평생교육·청소년학전공과 웰라이프헬스케어학전공이 있고, 휴먼케어창의학부에는 실버복지·복지상담학전공과 자산관리·6차산업학전공이 있다. 이 전공들은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과 자격증 취득 연계가 강점이다.◆수능 없이…장학금 50% 지원대구대 글로컬라이프대학의 가장 큰 장점은 수능 없이 입학 가능하다는 점이다. 고교 졸업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대학 졸업자도 재입학이 가능하다. 수업 방식도 만학도를 고려했다. 출석 수업은 주 1회 토요일에만 진행되고, 평일에는 사이버 강의로 학습이 이뤄져 직장인도 병행 가능하다. 게다가 등록금 부담이 대폭 낮아졌다. 전 학생에게 등록금의 50%를 대학에서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졸업할 때까지 국가장학금의 혜택도 더해진다.◆자격증·학위·대학원 진학까지대구대 글로컬라이프대학은 실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어 다양한 국가 및 민간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평생교육사·청소년지도사, 사회복지사, 자산 및 6차산업 전문가, 가족상담사, 아로마지도사 등 현장 중심 자격증을 다수 취득할 수 있다. 졸업 시에는 정규 4년제 학사학위가 수여된다. 대학원 석사과정 진학도 가능해 학문과 경력의 확장을 원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전공별로 살펴보면 실버복지상담학전공은 고령화사회로 인해 발생하는 노인 소외 문제와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공이다. 대구대의 특성화 분야인 사회복지학과와 연계해 노인복지 및 노인상담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양성한다.자산관리·6차산업학 전공은 성공적 자산관리와 창업을 배우는 학과로, 창업의 절차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 창업에 대한 이론 등을 정보를 제공한다. 6차 산업 분야에서는 1차산업인 농산물 생산, 2차산업인 농산물 제조 및 가공, 3차산업인 유통 판매, 관광 및 축제, 치유 등 복합된 새로운 형태의 농업을 공부한다. 김종윤기자

2025.04.28

대구대, 취약층 해외연수 지원 2개 사업 동시 선정

지난해 파란사다리 사업을 통해 말레이시아 아시아 퍼시픽 대학에 방문한 대구대 학생들이 현지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대 제공>대구대가 최근 취약계층 대학생의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2025년 파란사다리(1유형) 사업'과 '한일대학생 연수 사업'에 각각 선정됐다.27일 대구대에 따르면 파란사다리 사업이 처음 시작된 2018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한일대학생 연수도 신규 사업으로 처음 선정돼 학생의 해외 파견 기회가 확대됐다.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의 파란사다리 사업과 한일대학생 연수 사업은 경제·사회적 취약계층 대학생에게 해외연수 경험을 제공해 글로벌 역량 개발과 진로 개척의 기회를 열어주기 위한 사업이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대구대는 총 3억4천750만원의 파란사다리 사업비를 투입해 총 60명의 학생(본교 50명·타교 10명)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올해 대구대는 기존 파견 평가에서 우수 대학으로 선정돼 사업 운영비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지난해에는 파견 학생 중 '2024 파란사다리 수기 공모전'에서 대상 1명(교육부 장관상), 최우수상 2명(재단 이사장상)을 배출한 바 있다.이번 파란사다리 사업 참가 학생들은 파견 전 교내에서 1주일간 집중 사전 교육을 받는다. 여름방학 중 4주간 영국, 말레이시아, 필리핀으로 파견될 예정이다.파견 학생들은 현지 대학에서 어학연수, 진로 교육, 기업 탐방, 조별 프로젝트 활동, 현지 문화 교류 등을 진행한다. 학생에게는 항공료, 어학연수비, 숙소비 등 전액이 지원된다.한일대학생 연수 사업은 일본 현지 대학에서 일본어 연수와 현장 학습(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대구대는 8명의 학생(일반 학생 4명·취약계층 학생 4명)을 선발, 일본 고토대학(구마모토)에서 16주간 해외연수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2025.04.28

가족사랑 '팡팡' 터지는 5월, 부모도 아이도 '펀펀' 체험

제103주년 어린이날(5월5일)과 가정의 달을 기념해 대구시교육청 산하 17개 기관에서 240여 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과 가족 단위의 독서·공예·체육 체험, 전시·연극 관람, 선물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대구창의융합교육원대구창의융합교육원은 '가족 사랑이 팡팡 터지는 어린이날 창의융합놀이터'로 42개의 체험 부스를 진행한다. 과학, 수학, 정보가 융합된 어드벤처마당, 오로라와 별자리 관람, 과학 마술 공연, 체험관 시설을 둘러보며 진행되는 펀펀마당, 중·고교 동아리 마당, 태양 관측, 천체망원경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창의융합교육원 산하 녹색학습원은 내부 체험 시설을 활용해 녹색환경과 자연생태 관련 '어린이날 주간 환경배움터'와 가족 기후 환경 체험 등 가족친환경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특히 올해 개소한 대구인공지능교육센터는 AI(인공지능) 로봇과 놀기, 드론 챌린지, AI 음악코딩 챌린지 등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AI와 상상력이 함께하는 창의놀이터, 미래를 여는 창 AI포토존·M랩실, AI를 통한 힐링과 체험 헬스케어, 손끝에서 만나는 미래 생활, 스마트 모빌리티의 혁신을 느끼는 자율주행 Car실, 드론 위로 드림 히어로, 무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로봇체험실 IoT(사물인터넷)&AI체험실등 7개의 특별실 체험을 운영한다.◆대구학생예술창작터대구학생예술창작터는 토퍼만들기, 디폼블록 만들기 등 총 12개의 사진 신청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어린이날 기념 지역 주민 초청의 날'을 열어 가족 머그컵 만들기, 플라워아트 등 체험 부스와 버블쇼, 아트수학관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대구글로벌교육센터대구글로벌교육센터는 초등 3~6학년 학생 88명을 대상으로 '세계의 어린이 문화 체험'을 주제로 세계 여러 나라의 어린이들이 즐기는 놀이와 게임을 체험하고, VR(가상현실)를 활용해 영어권 어린이 문화를 탐험하는 활동을 한다.◆대구학생문화센터대구학생문화센터는 '거장의 팔레트, 빛을 만나다'를 주제로 모네·고흐·마티스 세 화가의 명화를 레플리카(모작)로 감상할 수 있는 전시존을 마련했다. 화가의 작품에 나타난 풍광과 화가의 명언이 클래식 음악과 어우러지는 미디어 전시존, 전시와 관련한 모작 체험활동 등 온 가족 미술관 나들이를 위한 다양한 예술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은 체험 부스 3개와 미니 집라인, 숲속 탈출 등 안전체험활동을, 수련원 분원인 체육체험학습장에는 스포츠 클라이밍, 스크린 사격 등 9개 종목의 가족 단위 체육체험 프로그램이 각각 진행된다.◆대구유아교육진흥원대구유아교육진흥원은 '가족과 함께하는 동화 같은 하루'를 주제로 발레 공연 관람, 그림책 놀이 같은 실내 체험과 AI디지털놀이, 숲 체험 놀이 등 실외 체험활동을 준비했다. 자세한 사항은 유아교육진흥원 카카오톡 채널 및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대구교육박물관대구교육박물관은 박물관 전시 체험, 고고학 체험, 문화유산 만들기, 대구토박이놀이 외 보드게임, 전통놀이체험, 수묵화로 예쁜 얼굴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한다. 유물 상상화 그리기 대회 등 특별행사도 있다. 당일 우천 시에도 내부 행사는 기존대로 진행할 예정이다.◆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을 비롯한 대구시립도서관 10곳은 가족 필사 엽서 꾸미기 등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책 놀이 활동을 마련했다. 독서 퀴즈, 인형극, 전시 등 도서관마다 어린이의 인문·예술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특색있는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 밖에도 군위군에 있는 시교육청 삼국유사군위도서관은 삼국유사 캐릭터 만들기, 카네이션 꽃 만들기 등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어린이날 대구 2·28기념학생도서관에서는 시교육청 공공도서관 축제를 열어 책소풍, 가족 인형극 등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놀이 활동이 예정돼 있다. 5월 한 달간 운영되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은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따라서 사전에 해당 기관 누리집을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 후 참여하면 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어린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해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주인공으로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2025.04.28

[행복한 교육] 지속가능한 교육을 위하여

임성무〈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상임대표 대구 화동초등 교사〉금요일 학교 강당에서 금난새 선생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렸다.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가득 채운 연주는 열광과 재미로 가득 찼다. 인터뷰하면서 나는 클래식에 대한 첫사랑, 첫 경험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이야기했다. 살아가면서 오래오래 간직하고, 어떤 아이들은 그 씨앗을 무럭무럭 자라게 키워낼 계기를 내가 중개해 주었다는 것을 생각하니 이 공연을 맡은 자로 가슴이 벅찼고, 학교가 하기 불가능한 이런 공연을 지원해 준 달성문화재단이 정말 고마웠다. 개인적으로는 교직 중 가장 큰 이벤트를 해내기도 했고, 교직 마지막 해에 커다란 퇴임 선물을 받은 것 같다. 더구나 금난새 선생에게 40년 수고와 정년을 축하한다는 말을 들었으니 말이다. 이 뿌듯함 때문에 아무런 경제적 행정적 실익이 없지만 나는 기꺼이 일을 찾고 만들었다. 내겐 이런 기회 시간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학교현장 체험학습이 사라지고 있다. 2022년 11월 속초 어느 학교 체험학습에서 한 학생이 버스에 내려 운동화 끈을 묶다가 미처 이 아이를 발견하지 못한 버스가 움직이다가 사망하는 슬픈 일이 일어났다. 춘천지방법원은 올해 2월, 인솔 교사에게도 '업무상 과실치사죄'를 적용해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는 교사 당연 퇴직을 하게 만든 판결이다. 지금 학부모 세대는 한 해에 겨우 한 번 가는 소풍과 6학년 수학여행이 전부였지만 지금은 다양한 현장체험학습이 학생들의 수업과 성장, 발달에 중요한 교육과정이 되었다. 하지만 2018년 대구에서 일어난 휴게소 사건 이후 교사들은 현장체험학습의 과도한 행정업무와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법적 행정적 보호조치가 없다는 것을 알고 끊임없이 개선을 요구해 왔지만, 실효성이 없었다. 이때부터 교사들의 현장체험, 수련 활동, 장거리 이동과 숙박을 하는 체험학습을 기피, 거부하는 움직임이 커지기 시작했고 교사들의 교육 활동은 위축되기 시작했다. 2010년 이후 강화된 학교폭력법과 아동복지법은 2023년 서이초 사건으로 폭발하게 했다. 춘천지법의 판결은 현장체험학습 기피를 넘어 거부로 옮겨졌다. 강원도의 경우 94% 이상의 교사들이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법적 보호가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에서 현장체험을 가지 않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대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올해 달성교육재단이 달성군 학생들이 지역의 자연을 체험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달성습지, 비슬산 체험학습을 현장 교사들과 같이 기획했지만, 학교의 참여는 아주 미미했다. 학교장들도 교사들에게 현장체험학습을 권장할 수 없다. 대전에서 일어난 교사가 저지른 학생 살해 사건으로 최근 학부모가 학교장의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한다. 학교장이 왜 이런 교사를 강제 인사시키지 않았느냐는 것인데 만약 인사권이 없는 학교장에게 법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내려진다면 학교장도 크게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계엄으로 나라는 개판으로 만들었지만, 대통령 파면 말고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장관 이상의 고위 관료가 없는 나라에서 공직 말단의 학교만 책임지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할 것이다.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체험학습이나 놀이가 아무리 교육적으로 중요한 방법이라고 하더라도 교사들은 거부할 것이다. 능력주의가 판치는 현실에서 어떻게든 눈에 보이는 성과만 내면 되는 교육 모순이 계속되고 있고, 여기에다 아무리 교육적이더라도 그 일을 내가 하지 않으면 나에겐 어떤 책임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는 이런 현실에서 우리 교육은 지속가능한가를 물어 본다. 교육의 질은 어떻게 유지될 수 있는가? 나는 3차 교육과정 끝에 교사가 되었고 지금은 2022개정교육과정이 시행되는 초기이다. 아무리 교육과정이 바뀌고, 열린교육이니 IB교육이니 해 봐도 교사의 자발성과 헌신성이 바탕이 되지 않는 한 그건 그저 행정 권력이 강제할 때만 지속한다. 교육엔 왕도가 없다고 한다. 기껏 대학입시 결과나 무슨 대회 수상, 교육청이 주는 학교 상만으로 교육의 성과를 평가하는 시스템은 국가권력, 자본 권력, 능력주의가 끌고 가는 것뿐이다. 마치 언론이 시청률, 조회 수, 화제성으로 평가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이런 교육은 참 쉽다. 하지만 학교 교육이 정말 이렇게 가도 되는가?언론이 다루는 교육은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는가? 나는 오랫동안 고맙게도 10년째 영남일보에 교육칼럼을 써 왔고, 교육비평 프로그램에 고정패널로 출연해 정기적으로 교육을 비평했다. 하지만 교육을 깊이 다루는 기획은 잘 보이지 않는다. 교육을 고정적으로 다루는 방송도 없다. 이젠 나라도 교육비평 유튜브라도 해야 하나 싶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씩이지만 꾸준하게 교육비평을 쓰도록 기회를 준 영남일보가 늘 고맙다. 고백이다.임성무〈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상임대표 대구 화동초등 교사〉

2025.04.28

‘경찰대·군 사관학교’ 특수대, 모집요강 및 대비 전략은?

경찰대와 육·해·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일반적으로 수험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전액 국비지원, 숙식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졸업 후 진로가 보장되고 일반대학 지원 및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응시도 가능하다. 하지만 전형 과정이 복잡하고 대입 일정도 일반대학과 달라 사전 세부 전형방법 및 시험 일정을 살필 필요가 있다. 올해는 모집 시기가 빨라 경찰대는 특별전형의 경우 5월 7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일반전형은 5월 19일부터다. 육·해·공, 간호사관학교 원서접수는 6월 13~23일까지다. 사관학교와 경찰대 모두 올해는 7월 26일 1차 시험을 실시해 중복지원이 어렵다. ◆특수대학 모집요강 2026학년도 육·해·공사, 간호사관학교 등 4개 사관학교 모집인원은 전년과 동일한 총 825명이다. 다만 육사는 여자 모집인원이 2명 늘고, 남자는 2명 감소해 각각 남자 284명, 여자 46명을 선발한다. 사관학교 시험은 우선선발(특별전형 포함)과 종합선발로 나뉜다. 모든 응시자는 1차 시험(국·영·수)을 치른다. 1차 시험 등수가 일정 배수 안에 든 이들만 2차 시험(면접 및 체력검정 등)을 본다. 1·2차 시험, 학생부 성적 등으로 우선 선발 합격자를 가려낸다. 우선선발에 합격하지 못한 이들은 종합선발 대상자로 자동전환된다. 종합선발은 우선선발과 달리 수능 성적이 포함된 전형으로 학생을 뽑는다. 사관학교 지원시 지원 동기서도 제출한다. 1차 시험 응시만을 목적으로 하는 학생을 막기 위한 일종의 '자기소개서'다. 2차 시험에서 면접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경찰대, 신체검사 마약 6종 확대 경찰대는 남녀 통합선발, 학과 구분 없이 50명을 성적순으로 뽑는다. 원서 접수 후 △1차 필기시험 △2차 시험의 신체·체력·적성검사 △면접시험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등 총 5가지 전형 요소를 반영한다. 합격에 영향을 미치는 전형요소 중 하나는 1차시험이다. 2차시험 응시 기회를 부여하는 기준이자, 최종 사정에서 20% 비중을 차지한다. 수능은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로 최종 사정에서 50%의 비율을 차지한다. 올해도 전 전형에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일반전형·특별전형 모두 국·수·영·탐(2과목) 중 2개 이상 2등급 이내와 한국사 3등급 이내로 적용한다. 올해부턴 신체검사때 기존 약물검사 외에 대표 마약 6종(필로폰·대마·케타민·엑스터시·코카인·아편)에 대한 검사도 의무화된다. 체력검사는 최종 사정에서 5% 비율이 반영된다. 비중은 낮지만 결과에 따라 합격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너무 낮은 점수나 불합격을 받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 ◆특수대 1차 시험 대비법 각 사관학교·경찰대의 입학안내 홈페이지에는 국어·수학·영어 기출문제가 모두 게시돼 있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전체 난이도를 파악하고, 빈출 유형을 추려내는 게 좋다. 사관학교의 우선선발전형은 수능성적 없이 1차 시험, 2차 면접/체력검정, 학생부 성적 등을 합산한다. 따라서 1차 시험·면접 영향력이 작지 않다. 종합선발의 경우 수능성적까지 포함된다. 사관학교의 1차 학과시험 난이도와 출제경향 등은 수능과 유사하다. 수능을 중심으로 준비하되 특수대 기출문제를 통해 학과 시험의 출제 경향을 파악해야 한다. 경찰대는 대체로 1차시험 문제 자체가 수능보다 어렵다. 국어와 수학영역은 선택과목 없이 공통과목만으로 출제된다. 시험 시간도 수능보다 짧아 체감 난이도는 높은 편이다. 면접은 학교나 가정 등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요소를 모두 동원해야 한다. 거울을 보고 예상질의 등에 답변하는 연습을 하고, 면접 태도 등을 객관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지원 학교별로 예상 주제를 정해 모의면접을 하는 게 좋다. 사관학교는 개별 면접이다. 품성, 가치관(공동체/시민의식, 애국심/국가·안보관), 지원동기, 학교생활, 외적 자세 등을 확인한다. 우선선발에서 2차 면접 영향력은 큰 편이다. 지원하려는 사관학교에 대한 진로와 사명감을 뚜렷하게 갖고 대비해야 한다. 체력검정에선 오래달리기·팔굽혀펴기·윗몸일으키기 등의 기준을 넘겨야 한다. 1차 시험통과시 체력 훈련을 보다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 ▨도움말=송원학원 진학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2025.04.27

‘21년만 정상 탈환’ 대구 상원고, 전국 럭비리그서 ‘역전 우승컵’

대구 상원고 럭비선수단이 지난 16~27일 경산 송화 럭비구장에서 개최된 '송화 전국 춘계 럭비 리그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4년 우승 이후 21년 만의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상원고는 전체 28팀의 참가팀 중 12팀이 참가한 18세 이하부(15인제)에 출전했다. 예선 리그에서 배재고(22대31)에 패했지만, 진도실고(82대0)를 제압해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충북고(49대19)에 승리한 후, 준결승 부산체고에 40대5로 이겨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전은 치열했다. 전통 강호 양정고와 격돌해 전반 8대19로 밀렸으나 후반 들어 실점 없이 14점을 추가해 22대19로 역전승을 했다. 21년 만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올해 상원고 럭비선수단은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제39회 충무기 전국 럭비 선수권대회 준우승에 이어 21년 만의 전국 춘계 리그 우승을 했다. 이는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시체육회의 지원이 있기에 가능했다는 게 상원고 럭비선수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지난 1월 대만에서 진행된 전지훈련 비용 전액을 부담한 상원고 총동창회, 각종 훈련과 대회에서 전폭 후원한 운영위원회 위원들, 식사와 복지를 제공한 학부모 지원도 있었다고 했다. 오정민 상원고 럭비선수단 주장(3학년)은 “지난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21년 만의 전국 춘계 리그 우승을 해 기쁘다"면서 “이에 만족하지 않고, 다가오는 다른 대회에서도 또다시 우승의 기쁨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박성민 상원고 럭비선수단 감독은 “올해 첫 대회의 준우승에 이어 무려 21년 만의 전국 춘계 리그전 우승을 이뤄낸 선수들에게 고맙고, 지원과 후원을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2002~2004년 3년 연속 전국 춘계 리그전 제패로 학교 역사관에 보관된 우승기 옆에 또다시 우승기를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2025.04.27

경계선 지능·난독증상 경북 초등생 치료 본격화

경북교육청이 오는 6월부터 경계선 지능 및 난독 증상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기관 연계 '찾아가는 치료 지원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이번 사업은 학습부진의 조기 진단과 맞춤형 개입을 통해 기초학력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되며, 특히 농산어촌 등 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지역 학생을 위해 학교로 직접 전문 인력이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지원 대상은 초등학생 125명이며, 경북교육청은 학생 1인당 최대 130만원 한도로 심층 진단과 치료비를 전액 지원한다. 치료는 전문기관의 개별 프로그램을 통해 총 20회기 내외로 진행되며, 학습심리검사, 치료수업, 사후 검사, 학부모·교사 상담 등이 포함된다.경계선 지능은 지능지수 71~84 사이로 일반적인 수업을 따라가기 어렵지만 지적장애로 분류되지는 않는 경우이며, 난독은 신경 발달적 요인으로 인해 단어 해독과 읽기에 현저한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들은 조기에 지원하지 않으면 학업 중도탈락이나 학교 부적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해당 사업은 2022년 시범 운영 후 효과성이 입증돼 지난해 100명, 올해는 125명으로 확대됐다. 특히 지난해 경북교육청은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해 안정적 사업 운영 기반도 구축했다.현재 각 단위학교에서는 교사를 통해 읽기학습 특성검사 및 느린 학습자 선별 체크리스트 검사를 진행 중이며, 5월까지 추천을 마치고 치료 위탁기관과 대상 학생을 최종 확정한다. 이후 6월부터 내년 2월까지 치료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임종식 교육감은 "아이들에게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평생의 배움 기반을 만들어 주는 일"이라며 "모든 학생이 공정한 출발선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2025.04.25

‘금난새 지휘자’와 함께 해설 있는 클래식 공연…25일 달성군 화동초서 개최

세계적 지휘자인 '금난새 지휘자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클래식 공연'이 25일 대구 달성군 화동초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도시센터가 주최하는 맞춤형 문화공연 프로그램 '찾아가는 달성문화교실' 공모에 선정돼 이뤄졌다. '찾아가는 달성문화교실'은 청소년의 문화 활동 참여를 촉진하고,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공연은 지구의 날(4월 22일)과 어린이날(5월 5일)을 기념해 진행된다. 이 공연에는 전교생 260명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도 초대받았다. 클래식 공연은 금난새 지휘자가 이끄는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린 이해니. 기타 안태영, 반도네온 김종완, 하모니카 이윤석이 협연한다. 공연은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1번 1악장'을 시작으로 한다. 이어 '비발디 사계 여름 1, 2악장', '무디의 불가리안 웨딩 댄스', '롤랑 디앙의 탱고 앤 스카이', '갈리아노의 끌로드를 위한 탱고'를 한 시간 동안 금난새 지휘자의 해설을 곁들여 연주한다. 김준석 화동초 교장은 “아이들에게 세계적인 금난새 선생이 지휘하는 공연만으로도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클래식 음악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교육활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2025.04.24

경북교육청, 보호관찰 학생 1:1 멘토링 본격 운영

경북교육청이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 향상과 재범 방지를 위해 '보호관찰 학생-교사 1:1 멘토링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사업은 2025년 12월까지 도내 중·고등학교 보호관찰 학생 32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대구보호관찰소를 비롯한 8개 지소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며, 보호관찰소가 선정한 멘티(학생)와 학교 추천을 받은 교사 멘토가 결연을 맺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멘토로 활동하는 교사는 '특별보호관찰위원'으로 위촉되고, 매월 경과 보고서를 제출하면 활동 수당도 지급받는다. 멘토링의 주요 내용은 △출결 점검 및 방과 후 생활 관리 △정서 안정 및 인성 지도 △진로 탐색과 학교 부적응 원인에 대한 상담 등이다. 학생 개개인의 생활 전반을 살피며 정서적·사회적 성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올해 멘토링 대상은 중학생 11명, 고등학생 21명 등 총 32명으로, 모두 경미한 비행으로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학생들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사업이 학생들의 재범률을 낮추고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데 실질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멘토링은 위기 청소년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만드는 공동 안전망"이라며 “아이들이 미래를 긍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경북교육청도 지속적이고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위기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복지 시스템을 지속 확대하며, 학교 밖 청소년 보호와 공교육 내 정착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2025.04.24

경북교육청, 전문 컨설턴트 대상 역량 강화 연수 실시

경북교육청이 직업계고 학점제의 안정적 안착을 위한 전문 컨설턴트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원년을 맞아, 교육 현장의 체계적 대응과 지원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24일 구미 금오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이번 연수는 도내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지원단 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기 다른 전공 분야(공업·농업·상업·가사·보건 등)에서 활동 중인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과정 컨설팅 역량을 심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운영 방식과 함께 △NCS 기반 교육과정 사례 분석 △최소성취수준 보장 지도 방안 △컨설팅 사례 중심의 문제 해결 전략 등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이 주를 이뤘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마친 컨설턴트들이 6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도내 직업계고 55개교를 대상으로 1:1 맞춤형 교육과정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학점제 시행으로 변화가 불가피한 학교 교육과정 설계, 학생 선택 과목 운영, 평가 방식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언이 이뤄질 전망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직업계고 학점제는 산업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직업교육의 핵심 모델"이라며, “학교별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 설계와 학점제 운영이 조화를 이루도록 연수와 컨설팅,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직업계고에 10차산업 기반 교육과정을 도입해 지역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교육과정 컨설팅 체계를 고도화해 전국 직업교육의 선도 모델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