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RTIST' 선정작가 정민제·전리해 작품 전시
수성아트피아는 30일부터 오는 6월17일까지 'A-ARTIST' 선정 작가전을 1·2전시실에서 선보인다. 'A-ARTIST'는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의 2023 지역작가 공모 지원 사업으로 올해는 총 6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선정 작가들은 홍보물 제작, 전시실 제공, 평론가 매칭 등 전시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받는다. 이번 전시에는 올해 'A-ARTIST' 선정작가 중 정민제·전리해가 참여하며, 나머지 4명의 작가는 오는 12월 9일까지 순차적으로 작품전시에 나선다. 정민제는 '사십춘기'를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영남대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한 정 작가는 갤러리 큐레이터, 미술품 경매회사 옥셔너를 거쳐 19년째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40대가 되면서 마음속에 일어난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있다. 그 중 현재를 보내는 시간과 공간, 살면서 만나는 사람들에 관한 감정을 외부로 꺼내 보면서 음성 언어와 비언어적 요소가 배제된 문자 언어를 '바느질'을 통해 시각적으로 각인시키는 작업을 선보인다. 전리해는 '지도의 가장자리'를 주제로 전시한다. 전 작가는 경북대 한국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2015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사진예술전공을 졸업했다. 2017년 자갈마당(3인 저서) 사진집을 출간했으며, 지금까지 개인전 11회, 단체전 40여 회에 참여했다. 작품 주제는 삶에서 되풀이되는 역사에 대한 탐구다. 작가는 공간에 누적된 역사적 사건들 위에서 사진 이미지, 텍스트. 오브제, 사운드 작업을 통해 역사가 간직한 이야기를 인용하고 사물에 의미를 부여한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지역 작가 창작활동을 지원 하는 'A-ARTIST' 공모사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지역민에게 알릴 좋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요일, 현충일 휴관.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정민제_남포동_2022_혼합재료 정민제 '남포동' 2. 태연한 기울기, 전리해 '태연한 기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