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번째 맞은 '아름다운 동행전'...대구미술 현주소 되돌아본다
아름다운 동행전 운영위원회(회장 이장우)는 2일부터 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6~8전시실에서 '아름다운 동행전-창조적 진화' 전시를 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아름다운 동행전'은 2015년 발족한 '대구미술사랑포럼'에서 비롯된 기획전으로 '누구에게나 전시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슬로건 아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학연이나 지연, 인맥 등을 배제한 작가들의 포괄적 참여로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다양한 미의식 창조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을 통한 '창조적 진화'라는 주제 아래 대구미술의 현 주소를 되돌아본다. 참여 작가는 이장우 조홍근 노인식 채희규 김일해 박영우 이창수 김유경 이영희 김성근 최인호 도병재 박영달 장정희 김일용 정성채 김성진 김광한 등 330여 명이다. 지역 출신 작가 위주로 구성됐지만, 타 지역 초청작가들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서양화·서예·문인화·한국화·공예·조소·민화·서각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개막일인 2일 오후 6시에는 출품작가 중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상'인 △'자랑스러운 대구예술인상'에 김인하 △'올해의 작가상'에 박동구, 배정강, 장정희, 김성진, 서상인, 정금자가 선정됐다. 또한 '대구미술협회 회장상'인 △'미술 공로상'에 한병수 갤러리 그림촌 대표 △'오늘의 작가상'에 박길숙, 우춘홍, 손숙자, 천수연, 이종숙, 금동효가 이름을 올렸다. 이장우 아름다운 동행전 운영위원회장은 "작품을 출품해주신 청년·중견·원로 작가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전시가 미술인 화합 및 타지역 미술인과의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 대구미술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김일해(For you 들꽃, Oil on Canvas, 72.7x72.7cm) 김일해 'For you 들꽃' 이장우(오월의 장미, Oil on Canvas, 65.1x45.5cm) 이장우 '오월의 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