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5년 스마트도시’ 인증 획득…수성구 인증 연장 결정
정부가 대구시를 '2025년 스마트도시'로 신규 인증했다. 특히 AI(인공지능) 기반 스마트교통플랫폼과 데이터안심구역 구축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24일 "대구를 비롯해 경기 안양시, 부천시, 수원시 등 총 9개 지자체를 올해 스마트도시로 신규 인증했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2021년부터 시행중인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국내 도시의 스마트화 수준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우수 도시 사례를 확산하기 위한 제도다. 인증은 도시 혁신성, 거버넌스 및 제도적 환경, 서비스기술 및 인프라 등 3개 분야 53개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평가와 검증 절차를 거쳐 부여된다. 대구가 이번 인증에서 특히 호평을 받은 분야는 '데이터 생태계 조성'이다. 우선 교통 분야에서의 디지털 혁신이 돋보였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대구시는 관내 주요 교차로 250곳에 900여대의 'AI 기반 엣지 CCTV'를 설치해 교통정보 13종을 수집·관리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 이와 연계해 교통신호체계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터를 통해 상습 혼잡구간의 교통량을 정밀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시민과 기업을 위한 데이터 활용 환경도 대폭 강화된다. 대구시는 올해 대구스마트시티센터 내에 '데이터 안심구역'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금융, 의료, 연구 등 14개 분야 171종의 데이터를 시민과 기업이 안전하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어 신규 비즈니스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스마트도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하고, 수성 알파시티 일원에 올해년부터 2027년까지 전국 최초로 '스마트도시 특화단지'가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이 곳을 국산 반도체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는 '민간 개방형 R&D 생태계'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대구 수성구도 기존 인증 유효기간 만료에 따른 재심사를 통과해 인증 연장이 결정됐다. 수성구는 지난해 첫 인증 후 스마트주차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주차 환경을 개선하고, AI·코딩 등 디지털 체험이 가능한 미래교육관을 설립·운영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관제 시스템 기반의 AI 활용 실종자 찾기 서비스 등 첨단 기술 사업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경모(세종)기자 chosim34@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