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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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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美서 건강검진 헬스투어 프로그램 마케팅
의료법인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최근 미국 유타주 현지 홍보 마케팅에 나섰다. 안동병원은 미국 유타주의 주도 솔트레이크시티를 방문해 현지 미국인과 거주하는 교민들에게 건강검진 헬스투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유치 활동을 펼쳤다. 최근 유타대학교 Rice-Ecclues Stadium에서 개최된 안동병원 홍보설명회에는 130여 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유타 한인상공회의소 이혜원 회장은 "권역외상센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닥터헬기 등 높은 기준의 국가정책사업을 지정받은 안동병원과 업무 협약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유타 의과대학교·유타대학교 병원·유타 연구기관 등을 산하로 두고 있는 유타 헬스(Utah Health)와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협약 내용은 △의료진 및 임직원 인적 교류 △연구·학술자료 정보 교류 △환자 교류 등이다. 유타 헬스 후안 카를로스 디렉터는 "유타대학교 병원은 응급헬기 6대·외상센터·응급센터·암센터·의사 및 임직원 4천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안동병원과 유사한 포지션을 가진 거점병원이다.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보완적인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동의료재단 강신홍 이사장은 "안동은 2020년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됐다. 이와 더불어 안동만의 개성적인 이미지와 지리적 여건을 극복하는 차별화된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확장 오픈 예정인 검진센터를 주축으로 외국인환자 전담 컨시어지팀·병원 내 게스트하우스·사후 관리팀 등과 연계한 환자 중심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최근 안동병원이 미국 유타주의 주도 솔트레이크시티를 방문해 현지 미국인과 교민들에게 건강검진 헬스투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유치 활동을 펼쳤다.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 伊서 흥겨운 한마당
'마르코폴로의 여행'을 주제로 10일간 열린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폐막식에서 경북 안동이 자랑하는 세계유산 하회별신굿탈놀이 무대가 펼쳐졌다.공연단은 지난 13일 산마르코 광장에서 신명 나는 공연으로 전 세계인과 함께 흥겨운 마당을 열었다. 각 나라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은 흥겨운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어깨춤을 추고 풍자와 해학의 몸짓에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매년 사순절을 앞두고 10여 일간 펼쳐지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 축제는 이탈리아의 가면을 중심으로 화려한 퍼레이드와 경연을 선보이는,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표축제다.올해는 대한민국과 이탈리아가 수교를 맺은 지 140주년이 되는 해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단의 이번 공연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총 10개 마당 중 4개 마당을 선보인 하회별신굿탈놀이는 한국 고유의 흥을 한껏 발산하며 모여든 관객들을 금세 매료시켜 열렬한 박수와 찬사를 받았다.이번 공연은 태평소 소리와 함께 신내림을 받은 각시광대가 무동을 타는 무동마당을 시작으로, 주지마당·파계승마당·양반선비마당을 통해 관광객들과 함께 흥겨운 사물놀이 장단에 어깨춤을 추고 호흡하며 마무리됐다.공연무대 옆 부스에선 안동시 관광홍보 책자를 나눠주고 하회탈 목걸이를 걸어주며 세계유산의 도시 안동의 활발한 현장 홍보도 펼쳤다. 특히 현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은 공연단과의 포토타임 이벤트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앞서 지난 9일 이탈리아를 방문한 권기창 안동시장과 공연단은 이성호 주이탈리아 대한민국대사와 전예진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장을 만나 이탈리아의 한국 입양아 지원단체인 이타코(ITAKO)를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 초청하는 것을 협의했다. 또 11일에는 베네치아 시의회 세바스티아노 코스탈롱가 경제위원장과 마시모 안드레올리 카니발 축제위원장을 만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베네치아 카니발 축제의 가면 공연단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권기창 안동시장은 "베네치아와 안동은 물의 도시라는 것과 가면축제를 한다는 것, 옛것의 아름다움에서 새로운 놀이를 만들어간다는 공통점이 있다"라며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이탈리아 최대 축제인 베네치아 카니발 축제에 참여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안동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알리는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지난 13일 이탈리아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에서 열린 카니발 축제 폐막식의 대미를 장식한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와 경북 안동시 참가단이 무대 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시설관리공단, 경영 정상화 속도 높인다
경북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 경영 효율화 방안 용역을 통해 경영쇄신방안 수립과 운영방법을 개선한다. 자체 노력을 통해 시민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14일 지난해 발생한 경영상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안동시에서 경영 전문기관에 시설관리공단 경영 효율화 방안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역엔 효율적인 조직 재설계방안·무기계약직 일반직 전환 문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안동시의회 행정사무조사에서 지적된 문제점에 대해 비상경영체제에서 신속한 후속 조치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추가사업 수탁에도 불구하고 조직진단을 통해 정원을 20명 감축했고, 관행적으로 실시되던 초과근무와 출장을 전면 금지했다. 또 올 1월에는 사업별 효율화 방안과 근무형태 개선·운영자문위원회 구성 등의 내용을 담은 자체 경영쇄신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별 운영시간 및 요금 조정·무인 시스템 도입으로 인력 5명 감축 및 경영수익 20% 증가를 목표로 하고, 휴무일 변경 및 탄력근무 추진 등을 통해 운영비용 절감도 기대하고 있다. 또 안동시의회와 자치단체, 외부전문가 등을 위원으로 하는 운영자문위원회를 2월 중 구성해 경영 전반에 대해 자문과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소통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경영 정상화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장기간 공석인 임원 모집 절차에 들어갔다. 모집 절차가 완료되고 새로운 임원이 임명되는 4월에는 경영 정상화 추진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도선 이사장은 "경영쇄신방안 추진과 경영 효율화 용역 실시 등 지속적인 노력과 기본을 중시하는 조속한 경영 정상화로 하루빨리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 경영진이 새롭게 구성될 때까지 임직원의 단합된 마음과 분골쇄신의 정신으로 시민 복리 증진과 편의 제공에 더욱 노력하는 시설관리공단을 만들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경북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전경
더불어민주당, 안동대 김상우 교수 영남권 대표 인재로 영입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가 14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김상우 안동대 교수(63)를 영남권 대표 인재로 발표했다. 김상우 교수는 대구 출신으로 오성고·영남대 경영학과·서울대 경영학 석사·영남대 경영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2004년부터 안동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지역주민과 국민의 삶에 밀접한 정책을 연구해 온 인물로 전해졌다. 그는 안동대 교수들과 지역 활동가를 중심으로 지방소멸연구회를 결성해 정책연구를 주도하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경북도 지역혁신협의회 위원·안동시 발전협의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민주당은 "그동안 김상우 인재가 지역소멸대응 정책전문가로서 지역과 중앙기관을 넘나들며 정책역량을 발휘해 왔다"며 "민주당과 함께 국가균형발전 시대를 만들어 갈 적임자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겉으로는 지방시대를 외치고 있으나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를 좌초시키고 서울 메가시티를 추진하며 오히려 지방소멸을 가속화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방이 주역이 되는 진정한 국가균형발전 시대를 열어 가는데 민주당 일원으로 선두에 나설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14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영남권 대표 인재로 영입된 김상우 안동대 교수(가운데)가 이재명 당대표(왼쪽)와 임미애 경북도당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제공더불어민주당 영남권 대표 인재로 영입된 김상우 안동대 교수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제공
따뜻한 날씨에 산행 느는 계절, 산불 조심하세요
최근 따뜻해진 날씨로 산행을 즐기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라 겨울철 산불 발생의 위험도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경북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선 총 251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사상자 28명에 1천996억2천924만1천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는 △부주의 178건 △원인 미상 59건 △방화의심 6건 △기계적 요인 4건 △전기적 요인 3건 △방화 1건 순으로 발생했다. 도내산림은 산불에 취약한 침엽수(42% 전국 대비 5% 상승) 비율이 높은 임상 구조 및 산악지형(산림 면적률 70.1%)으로 겨울철 산불 안전 확보를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림 인근 지역에선 읍·면사무소, 소방서 등 관공서의 허가 없이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하지 않아야 한다. 또 △입산 통제 구역이나 폐쇄된 등산로의 출입금지 △입산이 가능한 지역에 입산할 경우 라이터·버너 등 화기 및 인화 물질 소지 금지 △산림 또는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 금지 등이 있다. 산불이 발생한 경우 △산불 대피 시 고지대가 아닌 저지대로 △숲이 아닌 도로로 △산불구역보다 높은 곳이 아닌 낮은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이탈리아 매료시킨 안동탈춤
경북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단이 12일과 13일 이탈리아 최대 축제인 베네치아 카니발에 참가해 신명 나는 탈춤 한판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베네치아 카니발 국제협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성사된 것으로,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이다.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는 앞서 지난 9일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해 실베스트로 광장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시연하기도 했다.한편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와 함께 카니발에 참가한 권기창 안동시장 등 안동시 참가단은 이성호 주이탈리아 한국대사와 전예진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장을 만나 오는 9월에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10월에 열리는 인문가치포럼에 이탈리아의 참여를 당부했다.권 시장 일행은 지난 11일 베네치아 시의회 파올라 마르(Paola Mar) 문화위원장과 마시모 안드레올리(Massimo Andreoli) 카니발 축제위원장을 만나 문화관광 교류 확대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베네치아 카니발 축제의 가면 공연단 참여를 요청했다.12일엔 베네치아시 루이지 브루나로(Luigi Brugnaro) 시장을 만나 상호 간 문화·관광, 인적·물적 자원의 지속적인 교류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한다.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안동의 관광 자원과 세계문화유산 등 안동의 관광 잠재력과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베네치아 카니발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할 예정이다.또 안동시의 창의도시 지정(민속공예)과 관련, 우수한 공예 분야 자원을 가진 베네치아와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협력도 논의한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이탈리아 최대 축제인 베네치아 카니발 축제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공연하게 된 것은 세계유산도시로서의 안동의 위상을 알리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지난 9일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가 이탈리아 로마 실베스트로 광장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시연하고 있다.
[프로필] 이희석 제78대 안동경찰서장
▶이희석(56) 제78대 안동경찰서장은 경북 구미 출신으로 대구경찰청 교통과장·대구 강북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이 서장은 "범죄와 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사랑과 배려가 넘치는 건강한 직장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국정신문화재단 안동문화상 공모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제1회 안동문화상을 공모한다. 안동의 문화자원을 소재로 한 우수한 문화예술 작품을 발굴해 지역 문화 홍보를 강화하고, 우리 지역을 널리 알려 안동시 문화관광산업에 이바지하기 위함이다. 공모 기간은 오는 6월30일까지며, 1차 작품 제출 기간은 2024년 7월1일부터 7월31일까지다. 1차 심사에서 2차 심사 대상 작품을 선정하고, 2차 심사에서 수상 후보작 선정 후 운영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통해 9월경 최종 수상작을 결정하게 된다. 출품작품은 미발표 순수 창작작품이어야 하며, 안동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공모 분야는 문학 분야와 미술 분야로 진행한다. 문학 분야는 시 부문·소설(단편) 부문, 미술 분야는 한국화·서양화다. 시상금은 부문별로 1천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지원자격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며, 기성 및 신인의 제한이 없다. 다만, 미술 분야의 경우에 2005년 7월31일 이전 출생자(만 19세 이상)만 지원할 수 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안동영상정보통합센터 "오토바이 절도범 꼼짝마"
경북 안동시영상정보통합센터에 근무하는 관제요원이 오토바이 절도범을 발견, 112 신고와 함께 정확한 이동 경로를 제공해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1일 오전 5시쯤 관제요원 A씨는 평소와 같이 CCTV를 지켜보던 중 거동이 수상한 사람 3명이 주택가에 세워진 오토바이를 이리저리 살피는 모습을 발견, 이를 예의주시했다. 잠시 후 근처의 다른 오토바이에도 관심을 보이던 이들이 오토바이의 시동을 켜고 타고 가는 것을 확인한 A씨는 곧바로 112에 신고하고 이동 경로를 제공했다. 신고받은 경찰은 절도범들을 추적해 검거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A씨는 안동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한편, 안동시영상정보통합센터는 지난해에도 길 잃은 노인을 경찰에게 알려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고, 상습 절도범 등을 경찰과 공조 및 실시간 협조해 검거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안동시영상정보통합센터는 시민의 생활 안전 유지와 범죄예방을 위해 총 3천546대의 CCTV를 20명의 관제요원이 4조 3교대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며 실시간으로 영상 관제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동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 등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밤 손님을 잡아라'…밤이 아름다운 경북 지자체들,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에 총력
야간관광이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는 효자 아이템으로 각광받으며 각 지자체들마다 야간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경북에서도 올해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성주를 비롯 한국 대표 관광지인 경주, 안동 등이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부푼 기대를 안고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밤이 아름다운 경북성주군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4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에 선정되며 경북의 야간관광 트렌드를 주도하게 됐다. 올해 성주군은 대표 특산품인 참외를 활용한 체류형 야간콘텐츠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성밖숲 참외 밭두렁, 별두런 △성밖숲 나이트 참스티벌 △참외농장 나이트 팜파티 △가야 고분 야밤 탐사대 △별이 빛나는 캠핑 등이다.경주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된 '경주역사유적지구'의 대릉원·동궁과 월지·첨성대 등 주요 역사 유적지가 야간 관광명소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최근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황리단길과 월정교의 야경 역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경주엑스포의 '루미나 호러 나이트'와 신라문화원의 '신라 달빛 기행'이 경주를 대표하는 인기 야간 관광 프로그램들이다.문경시는 문경새재를 활용한 야간 관광상품인 '달빛사랑여행'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18년간 운영하며 경북의 대표적인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문경새재에서 새재에 담긴 이야기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려진 이 프로그램은 최근 문경새재 뿐 아니라 에코월드 등 문경 내 주요 관광지로 대상을 넓히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도 선정됐다.구미시는 지역의 시설물을 이용한 야간 관광명소 만들기에 나섰다. 구미 국가 1산업단지에 있는 도레이첨단소재 고상중합탑과 광평동 수출탑에 야간 조명을 설치했다. 높이 55m, 폭 25m의 도레이첨단소재 고상중합탑과 높이 40m, 폭 8m의 광평동 100억 달러 수출기념 수출탑에 야간 조명을 설치해 화려했던 구미 역사를 보여주고 볼거리도 제공한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기술지원으로 최첨단 IT 기술인 AR(증강현실) 체험공간을 접목해 관광산업과도 연계했다.안동에는 안동댐 월영교가 야간관광 명소로 단연 인기다. 해마다 여름이면 이곳에서 월영야행이라는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월영교 일대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지역 문화재를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는 물론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도 알리고 있다. 가을에는 안동댐, 지례예술촌, 음악분수, 월영교 등의 명소와 달빛음악회, 걷기여행 등을 결합한 '달그락(달빛·그리움·즐거움)'이라는 야간관광 프로그램도 펼쳐진다.포항시는 구룡포 피어라계단, 스페이스워크,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되며 야간 관광을 선도하고 있다. '구룡포 피어라계단'은 어항관광 중심지 구룡포의 매력을 미디어아트로 다채롭게 뽐낸다. 우주공간을 유영하는 듯한 즐거움을 주는 '스페이스워크'와 대한민국 3대 불꽃축제 중 하나인 '포항국제불빛축제'도 관광객의 발길을 끄는 대표 야간관광 아이템이다.◆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지자체들이 이처럼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는 이유는 야간관광의 활성화가 숙박으로 이어져 체류형 관광객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체류형 관광객이 늘어나게 되면 자연스레 지역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숙박, 식당 등을 중심으로 경기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시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산업 야간관광 자원과 차별화된 해양 야간경관을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포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관광특화 자원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계획 중"이라며 "여타 도시와는 다른 매력을 가진 시티오션뷰 도시로 성장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야간에 조명을 밝힌 포항 스페이스워크. 색다른 느낌을 주는 성주역사테마공원의 야경. 대한민국 대표 야간 관광 명소로 명성이 높은 경주 동궁과 월지. 문경 새재 달빛사랑여행에 참가한 가족단위 관광객이 제1관문 앞을 걸어가고 있다. 구미 국가1 산업단지 도레이첨단소재 고상중합탑. 경북 안동의 대표적 야간관광 명소인 월영교.
[안동 가볼만한 곳] 안동 한국문화테마파크서 한복 갈아입고 전통의 멋 즐기자
이번 주말, 안동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어떨까. 월영교에서 도산서원 방면 35번 국도를 따라 한적한 시골길을 30분 남짓 가다 보면 테마파크, 박물관이 숲속의 정원처럼 한눈에 펼쳐진다. 경북 안동시 도산면에 위치한 한국문화테마파크다. 한옥 형태의 실내 공연장을 비롯해 성곽 배경의 야외 공연장, 안동호 배경의 야외 행사장과 함께 저잣거리, 향촌 등 전통적인 볼거리와 안동의 역사 및 유교 문화, 한국의 전통을 여러 가지 체험 코스로 즐길 수 있다. 유교 문화를 테마로 한 △의병체험관 △선비체험관과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선비숙녀변신방 △도예전시관 등도 있다. 활동적인 어드벤처 체험 코스를 원한다면 △연무대 챌린지 △활 서바이벌 게임 △활쏘기 체험도 가능하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한국문화테마파크 (2)
[4·10 출마합니다]정용채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선거구 예비후보
정용채 안동-예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1일 경북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예비후보는 "총선을 통해 다음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 승리의 초석을 다지고, 지방 소멸의 위기에 처해있는 안동과 예천에 미래 성장 동력의 활력을 불어넣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소 정치는 모든 국민이 별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인데, 정치가 무너지면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이 민생"이라며 "총선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주장했다.정 예비후보는 지난해 8월부터 주변에 출마의 뜻을 밝히고 일인시위를 시작으로 거리 인사에 나서며 이름을 알려왔다. 최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지역 상가를 돌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고 '평범한 시민의 정치'를 표방하며 인지도를 쌓고 있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1일 경북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용채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선거구 예비후보가 4·10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시민단체 "안동-예천선거구 분리 반대"
경북 안동-예천선거구에서 예천을 분리하는 안동 단독 선거구 안에 대해 권기창 안동시장이 1일 성명서를 통해 "안동-예천선거구를 존속해 줄 것"을 촉구했다.권 시장은 이날 성명서에서 "지난 10여 년간 안동과 예천 주민의 부단한 노력으로 경북도청 신도시는 10만 자족도시 건설, 경북도 행정의 중심도시로의 성장, 경북 북부권 거점도시로의 목표를 향해 민·관이 함께 상생해 나가는 시점에서 안동-예천 선거구를 분리하는 것은 지역 발전을 원하는 지역민의 염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밝혔다.특히 "안동과 예천은 경북도청 신도시로 묶여 있어 분리 시 양 도시의 북부권 신성장 거점도시 변모에 지장을 초래하고 상생·화합 기조가 약해질 수 있다"며 "지리적 여건, 교통·생활문화권, 행정구역과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도청을 공동 유치한 안동-예천 선거구를 존속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안동과 예천은 2008년 경북도청 공동유치와 함께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안동과 예천의 상생 화합 발전을 위해 시·군민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안동-예천선거구를 단일화시켰다"며 "정치적 통합을 이뤘기 때문에 안동-예천선거구 분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안동-예천선거구 분리는 여·야 잠정 합의안으로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에 안동·예천 선거구 존속 촉구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입장을 밝혀 온 안동-예천 행정구역통합 신도시추진위원회 등 9개 단체와 시민단체 대표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양 시군 상생발전 염원을 저버리는 일"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1일 경북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권기창 안동시장과 안동-예천 행정구역통합신도시추진위원회 등 9개 단체와 시민단체 대표들이 안동-예천선거구 존속을 요구하고 있다.
안동농협, 고령 조합원 장수축하금 지원
경북 안동농협이 고령의 조합원들에게 장수축하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는 권태형 조합장의 조합원 복지 공약사항 중 하나로, 안동농협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초석을 다진 원로 조합원들의 무병장수와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다. 올해는 사업 실시 첫해로 90세 이상(193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조합원 65명이 대상이다. 내년부턴 90세가 되는 조합원에게만 장수축하금이 지원된다. 권 조합장은 "고령조합원 장수축하금 지원사업은 지금의 안동농협이 있기까지 초석을 다진 원로 조합원들의 공로를 인정하는 의미"라며 "조합원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지역민들에게 선한 영향력이 함께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20240130_093213 지난달 30일 경북 안동농협 조합실에서 권태형 조합장이 고령의 조합원들에게 장수축하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지역건축사회,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 기탁
경북 안동지역건축사회(회장 여상화)가 지난달 29일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안동시에 전달하며 '희망2024 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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