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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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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수 기자
전체기사
장각폭포 長松 운치 가득, 오송폭포 물안개 일품
◆장각폭포 속리산과 청화산·도장산이 감싸고 있는 용유리와 상오리 일대는 십승지의 하나인 우복동(牛腹洞)이라고 알려져 있다. 소의 배 안처럼 사방이 산으로 둘러쳐져 전란이나 굶주림이 없는 축복 받은 땅이다. 속리산 천왕봉 아래 장각(長角)동은 배를 깔고 누워있는 소의 뿔에 해당한다고 한다. 천왕봉에서 시작된 물은 장각동 계곡을 흐르다 장각사 터를 지나 6m 높이의 폭포가 된다. 낙차는 그리 크지 않으나 수량이 많고 주변 경치가 아름다워 사철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고 있다. 폭포의 오른쪽 위에는 정자(금란정)가 세워져 있고 왼쪽은 장송이 들어선 소나무 숲이 있어 한층 더 운치를 돋운다. 가까운 곳에 야영장이 있다.◆오송폭포 문장대와 신선봉에서 발원하여 합쳐진 문장대 계곡물은 성불사 아래서 절벽으로 떨어지며 다섯 개의 바위층에 부딪혀 물안개를 피운다. 주위에 다섯 그루의 노송이 서 있어서 오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문장대 계곡은 화북면 소재지를 지나 용유동에서 장각폭포에서 흐른 물과 합쳐져 용유동계곡을 형성한다. 화북면 소재지에서 문경시 농암면 쪽으로 2㎞쯤 떨어져 있는 용유동계곡은 화강암 암반 위를 조용히 흐르다 농암면과의 경계쯤에서 물보라를 일으키고 크고 작은 소를 만들었다.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장각폭포
[자유성] 살충제 송홧가루?
올봄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유난히 잦고 짙다. 산간지역은 송홧가루까지 보태져 먼지의 봄날을 보내는 기분이다. 최근에는 송홧가루에 소나무 재선충병 예방 농약이 잔류, 인체에 해롭다는 보도마저 이어졌다. 송홧가루를 확대해서 보면 둥근 공 두 개가 연결돼 있는 구조다. 이 둥근 공은 공기주머니다. 때문에 가벼워 공기 중에 잘 날아다니고 물에도 뜬다. 송홧가루를 담고 있는 주머니는 새로 나온 줄기에 붙어 있다가 온도가 올라가면 터지면서 가루를 방출한다. 떼를 지어 주머니를 나온 송홧가루는 살랑대는 바람에도 민감하게 일렁이며 먼지처럼 날아간다. 필자는 어릴 적 큰 보자기로 키 작은 소나무 가지를 감싸서 송홧가루를 모았다. 요즘 현명한 사람들은 수꽃이 달린 줄기를 잘라다가 말려서 채취한다. 어떻게 채취하든 물에 풀어 놓는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공기주머니가 있는 송홧가루는 물 위에 뜨고 먼지와 불순물은 가라앉으며 독성과 송진이 빠진다. 그것을 스테인리스 그릇 뒷면에 묻혀 모은다. 송홧가루에 재선충병 농약이 함유돼 인체에 해롭다는 보도에 대해 산림청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하루 종일 송홧가루를 최대로 흡입한다고 가정해도 코로 들어오는 농약의 양이 1일 섭취허용량(ADI)의 100만분의 1 이하에 불과, 위해성이 없으며 가루의 크기가 40㎛ 이상이어서 인체에 흡수되지 않는다는 거다. 송홧가루는 예로부터 다식이나 술로, 혹은 꿀에 개어서 건강식으로 먹었다. 비타민이 풍부하고 성인병 예방·혈관 건강·간 기능 개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니 산림청을 믿고 즐길 일이다. 이하수 중부지역본부 부장·나무의사
27일 상주일반산업단지 준공식…유수 기업 입주 의사 밝혀
상주일반산업단지 준공식이 27일 강영석 상주시장과 안경숙 시의회 의장·김홍구 경북도의원을 비롯한 주요 기관단체장과 입주 업체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상주시 헌신동 현장에서 열렸다.상주일반산업단지는 2021년 착공, 707억원을 들여 39만 3천여 ㎡(약 12만 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평균 분양가는 1㎡에 11만 2천 원이다.이 산업단지에는 동아쏘시오 그룹 계열사 음료 제조업체인 동천수가 400억 원, 디스플레이 및 2차전지 생산 기계 장비 업체 아바코가 30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립하기로 하는 등 국내 유수 기업들이 입주의사를 밝히고 있다.상주시는 전기장비와 기타 기계장비, 금속가공 등의 업체를 입주시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세수 증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강 시장은 이날 준공식 기념사에서 "상주일반산업단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국도 25호선과 인접하여 유망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산업단지 활성화로 1차 산업에 편중된 우리 시의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상주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상주일반산업단지 준공식에서 강영석 상주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모동 중심파출소 인력 재배치 주민설명회
상주경찰서(서장 정광수)는 지난 25일 모동면 주민센터에서 112치안종합상황실장과 모동·모서면 기관 단체장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동 중심파출소 인력 재배치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천경호 한일사 대표 장학금 1천만원
천경호 한일사(경북 상주시 남성동) 대표는 지난 25일 상주시청을 방문, 최근 치러진 자녀 결혼 축의금 중 1천만 원을 상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상주 옥산초등, 대구 이월드서 가족과 놀이문화 체험
경북 상주 공성면 옥산초등(학교장 김종중)이 지난 15일 학생과 가족 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 이월드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놀이문화 현장체험학습'을 가졌다.
[결혼] 최재응(상주시 관광진흥과장)·유재숙씨 장남 명덕군, 이승훈·한용순씨 장녀 정양
△최재응(상주시 관광진흥과장)·유재숙씨 장남 명덕군, 이승훈·한용순씨 장녀 정양=4월29일 오후 1시 대구 노비아갈라 전자관점 5층 벨라지오홀.
[결혼] 최규종·임영숙씨 장남 수인군, 김도윤(상주시 의회 사무국장)·이점자씨(상주시 외서면 행정복지센터 민원팀장) 차녀 소현양
△최규종·임영숙씨 장남 수인군, 김도윤(상주시 의회 사무국장)·이점자씨(상주시 외서면 행정복지센터 민원팀장) 차녀 소현양=4월29일 낮 12시 상주시 복룡동 마리앙스 웨딩컨벤션 마리앙스홀.
[결혼] 최성열·마은숙씨 장남 진만군, 홍원찬·윤은자씨(상주교육지원청) 장녀 지수양
△최성열·마은숙씨 장남 진만군, 홍원찬·윤은자씨(상주교육지원청) 장녀 지수양=5월 7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석파랑. 피로연, 4월 22일 오후 6시 상주시 복룡동 마리앙스 웨딩컨벤션.
[자유성] 위험한 가로수
화물차가 들이받은 가로수가 넘어지면서 다른 차량을 덮쳐 차 안에 있던 운전자가 숨졌지만 화물차 기사에게 무죄가 선고된 사례가 얼마 전 보도됐다. 서울 성북구의 한 도로에서 화물차가 주차를 하다 가로수를 들이 받았으며 그 가로수가 약 1분 뒤에 쓰러지면서 다른 차를 덮쳐 40대 운전자가 15일 만에 숨진 사고였다. 재판부는 화물차가 가로수를 충격한 정도가 심하지 않으며, 가로수가 이미 썩어 있던 만큼 화물차의 충격으로 나무가 넘어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가로수가 썩은 사실은 부러져서 드러난 속을 봐서 쉽게 알 수 있었겠지만, 멀쩡한 듯 서 있을 때도 수간 하부에 버섯이 피어나고 나무가 기우는 등 언제든 쓰러질 징후가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살아 있는 나무에서 돋아나는 버섯은 겉은 멀쩡해도 속이 썩고 있다는 징표다. 더욱이 가로수가 불안하다는 주민 신고도 있었다. 그런데 사고 전 구청 조경팀이 서너 차례나 문제의 가로수를 관찰하였으며 전도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만약 공무원들이 주민의 신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수목 비파괴 단층촬영기 등을 활용해 부패 상태를 정확히 진단했으면 방지할 수 있었을 사고였던 것이다. 산림청은 해마다 수십억 원을 들여 전국의 보호수에 대해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 내의 가로수 안전 대책은 지자체의 몫이다. 수령 수백 년의 보호수뿐만 아니라, 뿌리 생장이 제한된 환경에서 자라는 도시의 가로수도 전문가의 안전진단이 꼭 필요하다. 사고는 서울에서 났지만 위험한 가로수는 대구와 경북을 포함, 어느 도시에든 존재한다. 이하수 중부지역본부 부장·나무의사
칠곡 매원마을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예고
칠곡 매원(梅院)마을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칠곡 매원마을은 17세기 부터 광주이씨(廣州李氏)가 살아온 동족(同族)마을로 주변 자연지세에 순응하여 동-서 방향을 축으로 형성되어 있다. 가운데 '중매'를 중심으로 동쪽의 '상매'와 서쪽의 '하매'로 영역이 구분되는데, 이는 후손이 늘어남에 따라 분파(分派)되어 나아가면서 마을이 확장되는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마을 서쪽 경계에 지형을 보강하기 위한 비보수(裨補樹) 소나무 밭(동솔밭)이 있으며 동제(洞祭)가 400여 년 간 마을의 전통으로 계승되고 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된 칠곡 매원마을.
상주 '온마을 스쿨버스' 아이들 통학불편 싹
경북 상주 사벌국면 자전거마을에 사는 A군은 이번 학기부터 택시를 타고 등하교를 하고 있다. A군은 낙동면 낙운중에 다니는데 학교까지 가는 시내버스가 없는 데다 부모님은 특용작물을 재배하느라 아침 일찍부터 농장에 계시기 때문에 A군의 등하교를 돕기 어렵다. 낙운중은 A군처럼 등하교 차편이 마땅치 않은 학생들을 위해 상주시의 '온마을 스쿨버스' 지원을 받아 '스쿨택시'를 운영하고 있다.상주시가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온마을 스쿨버스가 A군과 같은 농촌마을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온마을 스쿨버스는 통학차량의 운영비를 상주시가 지원하고 학교가 통학차량의 효율성을 판단하여 버스나 승합차·택시를 자율로 선택하는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다.연간 사업비 16억원이 투입된 온마을 스쿨버스는 초등 3개교를 비롯, 초·중·고 19개교 1천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학부모들은 "농번기에 아이들의 등하교 부담이 없어 농사일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아이가 늦게 귀가하는 때도 택시가 집에까지 태워 주기 때문에 안심"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A군이 학교에 가기 위해 자전거마을 집 앞에서 택시를 타고 있다.
택시 타고 학교 가요
상주시 사벌국면 자전거마을에 사는 A군은 이번 학기부터 택시를 타고 등하교를 하고 있다. A군은 낙동면 낙운중학교에 다니는 데 학교까지 가는 시내버스가 없는 데다 부모님은 특용작물을 재배하느라 아침 일찍부터 농장에 계시기 때문에 A군의 등하교를 돕기 어렵다. 낙운중학교는 A군처럼 등하교 차편이 마땅치 않은 학생들을 위해 상주시의 '온마을 스쿨버스'지원을 받아 '스쿨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상주시가 통학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온마을 스쿨버스가 A군과 같은 농촌마을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온마을 스쿨버스는 통학차량의 운영비를 상주시가 지원하고 학교가 통학차량의 효율성을 판단하여 버스나 승합차·택시를 자율로 선택하는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다. 연간 사업비 16억원이 투입된 온마을 스쿨버스는 초등학교 3개교를 비롯, 초·중·고 19개교 1천 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농번기에 아이들의 등하교 부담이 없어 농사일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아이가 늦게 귀가하는 때도 택시가 집에 까지 태워 주기 때문에 안심"이라고 말했다.글·사진=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자전거마을에 사는 A군이 학교에 가기 위해 집앞에서 택시를 타고 있다.
이범주 대성농장 대표, 상주 덕산리 발전기금 2000만원
이범주 대성농장 대표가 지난 10일 경북 상주 덕산리마을회에 발전기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지난달 청정축산환경대상을 받은 이 대표는 포상금으로 청리면 경로당에 돼지고기 세트를 기부하기도 했다.상주 이범주 대성농장 대표
상주시 신청사 건립부지, 설문조사로 결정
상주시 신청사 건립부지가 시민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상주시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는 지난 10일 회의를 열고 통합신청사 관련 공청회와 설문조사 세부 방법 등에 대해 심의했다.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오는 5월 초 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통합신청사 건립 후보지 3개소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기로 했다. 후보지 3개소는 △구)잠사곤충사업장 부지 △시민운동장 인근(만산동) △기차역 인근(성동동) 등이다.위원회는 많은 시민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반상회보(굿모닝 상주) 게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할 계획이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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