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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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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경주서 교통사고 잇따라…1명 숨지고 8명 다쳐
경북 경주에서 휴일인 지난 21일 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22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5분쯤 경북 경주시 탑동 나정교 사거리에서 3.5t 탑차가 아반떼 차량 보조석 문과 충돌했다.이 사고로 아반떼 차량에 타고 있던 20대 4명이 크고 작게 다치고, 40대 탑차 운전자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31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읍 대본삼거리에서 직진 중인 그랜저 차량과 좌회전하던 쏘렌토 차량이 충돌했다.이 사고로 70대 여성이 숨지고 60대 여성 2명과 70대 남성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21일 오후 9시 35분쯤 경북 경주시 탑동 나정교 사거리에서 3.5t 탑차가 아반떼 차량 조수석 문을 충돌한 사고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21일 오전 11시 31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읍 대본삼거리에서 직진 중인 그랜저 차량과 좌회전하던 쏘렌토 차량이 충돌한 후 그랜저 차량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
한수원 황주호 사장, 체코·폴란드서 원전사업 수주 마케팅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새해 벽두부터 체코·폴란드 현지에서 신규 원전사업 수주 활동을 벌이고 있다. 황 사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각) 폴란드를 방문해 한수원 바르샤바사무소를 개소하고, 현지 주요 인사들과 만나는 등 폴란드 코닌 신규 원전사업 수주 활동을 벌였다. 현재 폴란드에서는 민간 발전사인 제팍(ZE PAK)과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가 코닌시 퐁트누프 지역에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다. 한수원은 2022년 10월 제팍 등과 협력의향서(LOI)를 맺고, 사업 타당성 조사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앞서 황 사장은 지난 17일 체코전력공사(CEZ)와 체코 산업부를 잇달아 방문해 한국 원전의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 등을 설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수소에너지 등 차세대 기술 개발 현황도 함께 소개했다. 이어 밀로쉬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의장과 면담을 갖고 신규 원전사업의 입찰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16일에는 체코의 대표적인 원전 기자재 제작업체인 두산 스코다파워를 방문해 2018년 맺은 업무협약(MOU)을 갱신했다. 그는 또 체코 플젠주에 있는 서보헤미아대학을 방문해 인력 양성과 공동 연구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황주호(오른쪽 둘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지난 17일(현지시각) 체코에서 밀로쉬 비스트르칠 상원의장과 면담을 갖고, 신규 원전사업의 입찰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다.
경주페이 'HAPPY 동행' 1호 200만 원 모금 달성…장애 어르신 부부에게 전달
경주페이 모바일 앱 기부 서비스인 'HAPPY 동행'의 1호 모금 목표(200만원)가 달성돼 장애인 어르신 부부에게 전달됐다. 경북 경주시는 지난 19일 대외협력실에서 'HAPPY 동행' 나눔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모금은 수술 후유증을 앓고 있는 장애 어르신 부부가 폐지를 주우며 생활하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모금 한 달 만에 200만 원의 목표액이 달성됐으며, 모금액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노부부에게 전달된다. HAPPY 동행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는 경주페이 앱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불우이웃돕기 프로그램을 추가한 것이다. 1천 원 이상 소액으로도 기부할 수 있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복지단체 등과의 협약으로 기부금의 신뢰도·투명성도 강화했다. 기부한 시민에겐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기부 방법은 경주페이 앱에 접속해 'HAPPY 동행' 아이콘을 클릭한 후 사연을 선택하고, 절차에 따라 1천 원 이상 충전금액 내에서 기부하면 된다. 경주시는 다음(3호) 사례로 아동학대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와상환자를 모금 대상자로 추천할 예정이다. 황훈 경주시 경제정책과장은 "시민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경주페이 제1호 나눔 전달식을 가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어지는 모금에도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기부문화가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지난 19일 경북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열린 경주페이 'HAPPY 동행' 제1호 기부금 전달식에서 관계자들이 경주페이 'HHPPY 동행'을 홍보하고 있다.
2023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58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
경북 경주에서 열린 '2023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58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지난 19일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2023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와 축구인의 밤' 행사가 열린 가운데 박진기 위덕대 교수는 화랑대기 평가 보고에서 “지난해 58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뒀다”며 “지속해서 경제적 유발 효과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대회 기간 스마트 에어돔의 쾌적한 환경 제공, AI 카메라 시스템을 도입해 유튜브에서 파노라마 영상과 HD 영상 중계한 것을 우수 사례로 손꼽았다.이어 코로나 19로 중단된 해외 친선도시 축구팀인 일본 나라시·중국 양저우시 유소년 축구팀이 참가해 스포츠를 통한 국제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특히 경기의 토너먼트 제도 도입으로 승부를 가려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숙박비 등 체류비 상승 등이 개선 과제로 제기됐다.지난해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는 총 596팀, 1만1천700명의 선수가 참가해 5~11월 총 4차례의 대회로 나눠 경기가 열렸다.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축구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소통하는 축구인의 밤도 열려 공로자 상패 수여, 화랑 FC 선수 장학금 전달 등이 이어졌다.손영훈 경주시축구협회 회장은 “전국 최고의 유소년 축구대회인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선수단과 학부모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지난 19일 경북 경주시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2023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평가보고회 및 축구인의 밤'이 열리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 구곡지 생태공원 조성…5월 개장
경북 경주시는 용강동 구곡지 생태공원을 조성해 오는 5월 개장한다. 경주시는 2022년 10월부터 24억 원을 들여 구곡지 일원 1만5천㎡에 습지 공간을 정비하고 조깅트랙, 나무다리, 산책로, 운동 시설, 정자를 만들고 있다. 시민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40대 규모의 주차장과 화장실도 설치,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 이 사업은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며 막바지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광락 건설과장은 "구곡지 친수공간과 같은 도심 속 쉼터를 추가로 조성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주 구곡지 생태공원 조성…5월 개장 경북 경주시 용강동 구곡지 모습. 경주 구곡지 생태공원 조성…5월 개장 경북 경주시 용강동 '구곡지 친수 공간 조성 사업' 계획도.
더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정선아·브래드 리틀 공연…한수원 문화가 있는 날
한국수력원자력과 <재>경주문화재단이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2월 공연으로 더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 콘서트 with 정선아&브래드 리틀' 공연을 다음 달 24일 오후 5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무대에서 선보인다.2013년 창단된 국내 최초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는 2016·2018년 러시아·남아공에서 열린 세계 합창 올림픽 쇼콰이어 팝 앙상블 부문에 출전해 금메달 4관왕을 수상하고 그랑프리에 올라 세계적인 이목을 받기 시작했다.방송 출연은 물론 유명 뮤지션과 협연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며 2022년 SBS 합창 배틀 프로그램 '싱포골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주의 무대에 서는 정선아는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해 '드라큘라' '위키드' '아이다' '보디가드' 등 많은 대작에 출연해 국내 최고의 디바로 평가받고 있다.한국인이 사랑하는 월드 스타 브래드 리틀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2천700회 이상 연기한 최다 '팬텀'의 주인공이다. '지킬 앤드 하이드' '레 미제라블' '캣츠' 등 세계 무대에서 주역을 맡았다.이번 공연은 하모나이즈만의 색깔을 입힌 편곡과 다채로운 하모니·퍼포먼스로 웅장한 무대를 선사한다. 뮤지컬 배우 정선아와 브래드 리틀이 우리에게 친숙한 뮤지컬 명곡들로 브로드웨이 쇼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공연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티켓 오픈하며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티켓가는 R석 5만 원, S석 4만 원, 시야 제한석 2만 원이다. 경주시민과 경주지역 학교 재학생과 재직자는 해당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더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 콘서트 with 정선아&브래드 리틀' 공연 포스터. 경주문화재단 제공더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 경주문화재단 제공뮤지컬 배우 정선아. 경주문화재단 제공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 경주문화재단 제공
경주시, 전국 최초 영유아 ADHD 치료특화도시…선별·정밀검사비 지원
전국 최초로 영유아 ADHD(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장애) 치료 특화도시를 표방하는 경북 경주시가 올해도 ADHD 선별 검사·정밀 검사비를 지원한다.시는 경주에 주민등록을 둔 0~7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ADHD 선별 검사비를 1인당 4만 원을 지원하다. 또 선별검사를 한 영유아 중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 1인당 10만 원의 정밀 검사비를 추가한다.시는 지난해 1천461명의 영유아에게 ADHD 선별 검사비 5천844만 원을, 올해는 1천800명을 대상으로 선별 검사비 7천200만 원과 정밀 검사비 4천만 원(400명 예상) 등 총 1억1천2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경주시는 2022년 전국 최초로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아 영유아를 대상으로 선별 검사비를 지원하는 등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영유아 ADHD 치료특화 건강 도시를 조성했다.사업의 효율성 높이고, 지원 체계 확립을 위해 공모를 통해 한빛아동병원을 수행 기관으로 선정하고, 한국수력원자력·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경주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특화 모델을 구축했다.수행기관은 심리평가, 발달검사, 부모 훈련, 언어 치료 등 조기 선별검사와 어린이집·유치원 등 관련 시설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부모·교사 교육 등 ADHD 치료 거점 역할을 담당한다.또 협력기관 중 한수원은 수행기관(병원) 공간 조성 지원을,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는 민·관 협력 컨트롤 타워 역할을, 경주교육지원청은 유치원·학부모 등 다양한 계층에 제도 안내와 홍보를 하고 있다.조성범 한빛아동병원장은 "2022년부터 2년간 사업을 하면서 기본검사 후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 지원이 되지 않아 안타까웠는데, 시에서 정밀검사 비용까지 지원해 건강한 아동복지 서비스 체계가 구축됐다"고 말했다.최해원 경주시 장애인여성복지과장은 "선별·정밀 검사비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지속해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사회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북 경주시의 ADHD(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장애) 치료 수행 의료기관인 한빛아동병원 관계자가 시청 대회의실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영유아 ADHD와 관련해 교육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지역 지난해 화재 발생 전년도보다 10% 감소…화재 발생 252건
경북 경주지역에서 지난해 화재 발생 건수가 전년도보다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주소방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경주를 만들기 위해 올해 화재 예방 대책 수립과 지난해 재난 발생 현황 분석 결과를 17일 발표했다.지난해 화재 발생 건수는 252건으로 전년도 280건보다 10%(28건) 감소했다.월별로는 2월에 27건의 화재가 발생해 1년 중 가장 많은 불이 난 것으로 집계했다.인명 피해는 30명(사망 1·부상 29명)으로 전년도 15명(사망 1·부상 14명)보다 100%(15명) 늘어났다.재산 피해는 20억2천만 원으로 전년도보다 7억9천383만 원이 감소(28.2%)한 것으로 집계됐다.화재가 자주 발생한 장소는 산업시설 56건(22.2%), 주거시설 50건(19.8%), 자동차·철도차량 39건(15%), 생활 서비스 20건(8%), 임야 13건(5.2%), 판매·업무시설 11건(4.4%), 기타서비스 14건(5.6%), 집합시설 5건(2%) 순으로 나타났다.화재 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94건(37.3%)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64건(25.4%),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41건(16.3%), 기계적 요인이 28건(11.1%)으로 집계됐다.경주소방서는 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전기적 요인의 화재 발생 때 합동 감식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혀 화재 발생을 줄이기로 했다.또 화재 안전캠페인과 안전 컨설팅, 소방활동 자료조사, 화재 안전조사 등 소방점검 때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 등으로 화재 예방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조유현 경주소방서장은 "올해는 경주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화재 예방 대책을 수립, 추진해 화재 발생과 인명·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북 경주소방서의 지난해 화재 현황 카드 뉴스. 경주소방서 제공
경주시, 고려인 화상 모녀에 치료비 전해
경북 경주시가 지난 15일 상가 주택에서 불이나 화상을 입은 카자흐스탄 고려인 모녀를 위해 치료비 1천만원을 전달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국적의 신 라이샤(여·42)씨와 큰딸 김엘리나(13)양은 지난달 17일 밤 11시58분쯤 경주 성건동 한 상가 주택에서 발생한 불로 위기에 처했다. 경주소방서의 신속한 대처로 한 시간 만에 불을 진압했으나, 모녀는 얼굴과 손·다리 등에 2~3도 화상을 입었다. 모녀는 대구지역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모녀의 치료비는 5천500만원으로,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외국인인 탓에 국민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고 행정지원도 어려워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에 경주시외국인도움·경북고려인통합지원센터가 모녀를 돕기 위한 모금활동에 나섰다. 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우일 성건동 위원장과 손지연 선도동 위원장, 선도동 통장협의회 회원, 김만석 바이크원 대표, 시민들이 모금 활동에 함께하고 있다. 모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주낙영 경주시장과 경주시 공무원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다산 목민 대상' 본상 포상금으로 받은 1천만원을 치료비로 내놨다. 주 시장은 "너무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가슴이 아프다"고 위로하며 "하루빨리 완쾌해 편안한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KakaoTalk_20240115_170428022 지난 15일 주낙영(맨 왼쪽) 시장이 경북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상가주택 화재로 화상을 입은 카자흐스탄 고려인 모녀의 치료를 돕기 위해 성금 1천만원을 남편 강유리씨에게 전달하고 있다.
경주시, 올해 어르신 일자리 4천236명 제공…지난해보다 18% 늘어
경북 경주시가 어르신의 소득 지원으로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올해도 어르신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시행한다.올해 어르신 일자리 사업비는 18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3% 증가했다. 일자리도 4천236개로 지난해보다 18% 늘었다.지난해 12월 올해 어르신 일자리 참여자 모집 결과, 4천910명이 신청했다.일자리는 유형은 △공익 활동형(3천356명) △사회 서비스형(609명) △시장형(271명) 3개 분야다.올해는 지난해 공익형 일자리에서 사회 서비스형·시장형 일자리를 확대했다.공익 활동형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월 30시간(11개월) 활동하고 월 29만 원을 받는다. 어르신 돌봄과 스쿨 존 안전지킴이 등 돌봄·안전 중심으로 사회적 약자 복지 실현과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일을 한다.사회 서비스형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월 60시간(10개월)을 근무하고 월 64만 원을 받는다. 어르신은 신 노년 세대의 역량을 활용,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보육 시설과 금융기관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시장형은 60세 이상 어르신이 소규모 매장에서 일하고, 수익금에 따라 활동비가(12개월) 배분된다.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경북 경주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경주문화원, 하나 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에 위탁해 운영한다.시는 앞으로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사업 유형을 다양화해 어르신의 사회참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박정우 노인복지과장은 "지난해 대한노인회가 주관하는 노인복지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받은 경험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만드는 등 어르신의 복지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북 경주시가 올해 어르신들의 일자리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어르신 일자리인 '신라 이야기보따리' 프로그램 모습.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가 올해 어르신들의 일자리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어르신 일자리인 '문화재 환경정비'를 하고 있는 모습.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가 올해 어르신들의 일자리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어르신 일자리인 '관광객 대상 신라복 사진 촬영 이벤트' 모습. 경주시 제공
경주시, 새해 원도심 중심상권 활성화에 행정력 집중
경북 경주시가 정부에 '세컨드 홈 활성화' 도시에 경주를 대상 지역으로 선정해 줄 것을 건의하는 등 원도심(황오동)의 상권·관광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경주시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세컨드 홈 활성화' 정책에 인구 감소 관심 지역인 경주도 포함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에 건의했다.정부의 인구 감소지역 '세컨드 홈' 정책에 전국의 인구 감소지역 89개 지방자치단체만 적용돼 관심 지역인 경주가 제외됐기 때문이다.시는 원도심의 중심 상권의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빈 상가 실태 파악, 상가 리모델링, 임차료 지원, 이색 먹거리 조성 사업 등 다양한 개선책을 마련한다.시는 2021년 10월 중소벤처기업부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선정돼 80억 원의 사업비로 2022~2026년 5년간 다양한 사업을 해 오고 있다. 거리 정비, 테마별 거리 디자인, 상징 조형물 설치, 환경개선과 청년·패션 테마존 운영, 홍보 마케팅 등을 했다.특히 연간 1천334만 명이 찾는 경주의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대릉원·첨성대 등을 방문한 관광객을 원도심 중심상가로 유입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했다.봉황대에 금관총과 신라고분정보센터 등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 관광객의 원도심 중심상가 방문을 이끌었다. 또 지난해 21회(5~11월)에 걸쳐 금리단길 '불금예찬 야시장'을 운영해 4만3천 명의 관광객과 시민이 방문해 1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그러나 이러한 시의 노력에도 원도심의 상권·관광 활성화가 기대 만큼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주낙영 시장은 지난 8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원도심의 빈 상가 실태 파악, 젊은 층의 즐길 거리·먹거리·볼거리의 개선, 업종 전환 의견수렴, 이색 먹거리 조성, 상가 리모델링·임대료 지원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지시했다.주택가 등 좁은 골목의 교통·통행 확보, 적치물 철거, 차 없는 거리 조성, 일방통행 등 주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대책 수립도 주문했다.윤철용 홍보담당관은 “다양한 도심 상권 활성화 정책에도 중심상권이 살아나지 않아 빈 상가 실태 파악, 상가 리모델링 등 도심 상가 활성화 대책을 원점에서 다시 수립할 것을 주 시장이 지시한 것”이라며 "관광 활성화는 물론 주민 생활 불편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북 경주시의 도심 핫플레이스인 '대릉원'과 '황리단길' 전경. 경주시 제공
경주시, '제31회 경주 벚꽃 마라톤대회' 참가 신청 접수…3월 22일까지
경북 경주시가 4월 6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하는 '제31회 경주 벚꽃 마라톤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참가 신청은 3월 22일까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참가 종목은 하프 코스·10㎞(참가비 4만 원), 5㎞(참가비 2만5천 원) 부문으로 나눠 접수한다.모집 인원은 선착순 1만 2천 명(참가비 입금 순)이며 경주 벚꽃 마라톤대회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을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대회 기간 교통 체증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풀 코스를 제외하고 하프 코스와 10·5㎞로 나눠 진행한다.경주 벚꽃 마라톤대회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코스로 유명하다.코로나 팬데믹으로 2020년 취소, 2021년 비대면 개최, 2022년 잠정적으로 중단했고, 지난해 4년 만에 대회가 다시 열렸다.지난해는 미국·일본·중국·대만 등 19개국 1만969명의 참가자가 아름다운 보문호반의 벚꽃길을 달리며 건강과 추억을 쌓았다.최경길 체육진흥과장은 “경주 벚꽃 마라톤대회는 전국 최고의 대회로 거듭나고 있다”며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들이 많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지난해 4월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 '제30회 경주 벚꽃 마라톤대회' 출발 모습. 경주시 제공
경주시, 사랑의 온도탑 100도 조기 달성…8억3천400만 원 모금
경북 경주시 사랑의 온도탑이 12일 총모금액 8억3천400만 원(목표액 8억 원)을 달성해 104도를 나타내고 있다.경주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31까지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특히 올해 목표액은 지난해 7억 원보다 1억 원 높였지만 각계각층에서 따뜻한 마음이 이어졌다.캠페인 첫날부터 총 6천612만 원(15건)의 성금이 전달돼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한국수력원자력 임직원은 1억 원의 성금을, <주>풍산은 3천800만 원의 성금을 맡겼다.또 휴포레 어린이집 원생이 100만 원의 성금을 맡기는 등 어린이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따뜻한 온기를 나눴다.캠페인 기간 모여진 성금은 앞으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복지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주낙영 시장은 "고물가·고금리 등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시민의 따뜻한 참여로 사랑의 온도탑을 가득 채웠다"라며 " 오는 1월 말까지 이어지는 희망 나눔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성금은 오는 31일까지 성금 기탁과 물품 기부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12일 경북 경주 문화관 1918 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총모금액 8억3천400만 원으로 104도를 나타내고 있다. 경주시 제공
동국대 WISE캠퍼스, 태국 담마까야 사원과 불교 협력 업무협약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가 태국 최대 규모의 명상 사찰인 담마까야 사원과 불교 협력을 맺었다.이영경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 일행은 지난 11일 담마까야 사원을 방문해 불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업무협약으로 대학과 담마까야 사원은 △불교 문화와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불교 인재 양성과 인적 자원 교류 △글로벌 불교 명상 특화 △동국대 WISE캠퍼스 선 센터 연계 국제 명상 세미나 개최 △불교 관련 자료와 출판물, 정보교환 등의 협력을 하기로 했다.대학은 담마까야 사원과 지속해서 교류해 왔으며, 현재 대학 불교학부 학생들이 '한국-태국 불교 교류 프로그램'에 참가 중이다.이영경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은 "인도를 시작으로 불교권 국가와의 교류로 해외 포교 기반 강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불교 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학의 선 센터 국제화와 해외 불교 문화 콘텐츠 전파, 글로벌 불교 인재 양성 등 대학의 특화된 불교 세계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지난 11일 태국 최고 규모의 명상 사찰인 담마까야 사원에서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와 담마까야 사원이 불교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대 WISE캠퍼스 제공지난 11일 태국 최고 규모의 명상 사찰인 담마까야 사원에서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와 담마까야 사원이 불교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대 WISE캠퍼스 제공
경주 동산병원 최첨단 CT 장비 도입 가동…신속한 환자 맞춤형 검사
경북 경주동산병원이 인공지능 기반의 컴퓨터단층촬영(CT) 신규 장비를 도입해 가동식을 했다고 13일 밝혔다.새로 도입된 CT는 독일 지멘스사의 소마톰 엑스 사이트 128채널 모델로 인공 지능 기반의 자동화 검사 워크플로우를 탑재해 신속한 환자 맞춤형 검사가 가능하다.또 0.3㎜ 미세 병변과 관련한 고품질의 영상 촬영과 검사 대비 조영제 사용량을 줄여 환자 부담을 최소화한다.불필요한 방사선 에너지를 차단하는 저선량 검사를 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다.이경섭 경주동산병원장은 "CT 신규 장비 도입으로 대학병원에 걸맞은 신속하고 쾌적한 검사 환경을 갖췄다”며 “양질의 의료 서비스로 지역민이 선호하는 으뜸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12일 경북 경주동산병원에서 '최첨단 CT 장비 가동식'이 열린 가운데 이상민(왼쪽 두 번째부터) 진료부장, 조치흠 동산의료원장, 이경섭 경주동산병원장, 손석호 영상의학과장, 강경아 경주제일교회 목사가 가동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경주동산병원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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