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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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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ESG 경영 모범도시로 나선다…'경주형 ESG' 실현
경북 경주시가 2024년 'ESG 경영 모범도시' 실현을 위해 '경주형 ESG' 계획 수립과 실천에 나선다. '경주형 ESG' 실천은 ESG 경영이 세계적인 트렌드로 확산하고 지역 발전의 핵심적인 요소로 부상하기 때문이다. ESG와 관련한 시민의식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미래 지향적인 목표 설정에 활용한다.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측면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부서별 실천과제를 발굴해 지역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추구한다. '경주형 ESG' 실현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수립하는 등 ESG 행정 추진을 위한 조직과 제도를 만든다. 또 ESG 자문단의 자문을 바탕으로 ESG 추진 계획을 수립해 ESG 행정의 기반을 확고할 계획이다. 올해 '경주형 ESG' 조례를 제정하고, ESG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경주형 ESG 행정을 실천할 계획이다. 특히 '탄소 중립 실현 선도도시 추진 전략 수립' 연구 용역 결과를 반영해 ESG 경영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경주형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탄소 중립 실천 선도도시 선포' 등 환경(E) 분야 56건의 사업을 추진한다.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지원' 등 사회(S) 분야 59건의 사업을 진행한다. '시장 직소 민원의 날' 등 지배구조(G) 분야 27건의 사업을 한다. 주낙영 시장은 "세계적으로 기업의 ESG 경영만큼 공공 분야의 ESG도 중요하다"라며 "올해는 경주형 ESG 추진으로 ESG 경영 모범도시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주시, ESG 경영 모범도시로 나선다…'경주형 ESG' 실현 경북 경주시청 전경.
국립포항전문과학관 2028년까지 완공 예정…국내 대표 과학관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사업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국립포항전문과학관'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경북 포항시는 18일 경북도와 과기정통부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올해 추진할 국립포항전문과학관 건립을 검토할 예정이다.이어 오는 5월에는 과기정통부 설계비 예산 반영, 8월 지방재정투자 심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국립포항전문과학관은 사업비 495억 원을 들여 2028년까지 남구 일원에 연 면적 6천㎡ 규모로 짓는다.지구·지질·해양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과학관을 지어 과학문화 체험 수요에 대응하고, 과학문화를 대중화할 계획이다.포항은 2004년 국내 최초로 과학문화 도시로 선정됐다.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구축된 4세대 방사광가속기 등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 등 우수한 과학 기반 시설 등이 밀집돼 있다.이에 따라 포항시는 2022년 4월부터 전문과학관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해 설립을 추진해 왔다.시는 포항공대(포스텍),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 경북도교육청 과학원 등과 과학전시·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한 전문가위원회를 운영하고, 나뭇잎 화석 등 지역에서 발견된 고생물 화석 표본을 전시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협의하고 있다.이강덕 시장은 "국립포항전문과학관은 국내에서 유일한 대표 과학관이 될 것"이라며 "국내 최고 과학도시란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세계적 수준의 과학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국립포항전문과학관 조감도. 포항시 제공
경주시, 산림 소득 분야 지원사업 25일까지 접수
경북 경주시가 2025년 농림 축산식품사업 '임업 분야 산림 소득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25일까지 접수한다.이 사업은 임업인의 소득 향상과 임산업의 경쟁력 강화, 안정적인 경영기반 구축을 위해 마련한 것.산림 소득 분야 지원 사업은 수실류·버섯류·산나물류·약초류·약용류·수목부산물류·관상산림식물류 등 7개 분야 79개 품목으로 구분한다.지원 사업은 △친환경 임산물 재배관리(토양 개량제·유기질 비료 지원) △산림 작물생산단지 조성(종자·묘목, 관수·관정, 작업로 등 지원) △산림 복합 경영단지(숲 가꾸기·생산기반 시설 등 지원) △생산기반 조성(생산기반 기계·장비 지원)이다.또 △임산물 상품화 지원(포장재 지원) △임산물 유통기반 조성(유통 화물차량, 저장·가공·유통 장비 등 지원) △산양삼 생산과정 확인(산양삼 생산 적합성, 품질 검사 수수료 지원)이다.임산물을 재배하거나 임산 작물을 이용한 유통·가공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년 전에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임산물을 재배하는 임업인, 임업 후계자, 독림가, 신지식 농업인(임업 분야) 또는 생산자 단체다.접수는 경주시청 산림경영과로 직접 방문해 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산림경영과(054-779-6333)로 문의하면 된다.이정환 산림경영과장은 "이 사업은 임업인의 효율적인 임업 경영을 지원하고, 품질 향상으로 대외 경쟁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라며 신청 기간 지역 임업인과 생산자 단체가 많이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북 경주시청 전경. 영남일보 DB
경주 양성자과학연구단-<주>다원메닥스 암 치료 기술 상용화 업무협약
한국원자력연구원 하나로양자과학연구소 양성자과학연구단과 <주>다원메닥스는 9일 '양성자가속기 기반의 암 치료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업무협약으로 붕소 중성자포획치료(BNCT)의 상용화를 위해 양성자가속기 기술을 고도화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한다.양성자가속기를 통한 붕소 중성자포획치료 기술은 암세포에 직접 효과를 보는 혁신적인 차세대 암 치료로 학계에서 주목하고 있다.붕소 중성자포획치료는 붕소 의약품과 의료용 가속장치를 이용해 암세포 내에서 붕소와 중성자의 핵 반응 때 나오는 입자 방사선 에너지로 암세포만 사멸시킨다.암 환자에게 중성자와 잘 반응해 방사선을 발생시키는 붕소 약물(BPA)을 주입하고, 의료용 가속기에서 발생한 중성자로 정상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한다.양성자과학연구단은 <주>다원메닥스와 협력으로 붕소 중성자포획치료 기술 고도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주>다원메닥스는 국내 최초로 붕소 중성자 포획 치료의 상용화를 추진하는 의료 융복합 회사다.협약을 통해 하나로양자과학연구소 양성자과학연구단과의 공동연구로 암 치료 기술의 혁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공동연구로 양성자가속기의 입사기 기술, 고주파 제어기술, 양성자 빔 집속과 수송 기술 등 고효율 가속기 설계 기술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한다.양성자과학연구단의 첨단 기술과 <주>다원메닥스의 의료 기술이 결합해 암 치료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기술 개발과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영욱 하나로양자과학연구소장은 "업무협력으로 양성자가속기를 활용한 의료 기술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이뤄내고, 붕소 중성자 포획 치료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우리나라 양성자가속기 기술이 세계 수준으로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지난 9일 경북 경주 양성자과학연구단 화백회의실에서 양성자과학연구단-주다원메닥스가 '양성자가속기 기반으로 암 치료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연구단과 회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성자과학연구단 제공
경주페이, 올해도 캐시백 7~10% 혜택 제공
경북 경주시가 올해도 지역 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이바지하는 '경주페이' 캐시백 혜택을 준다.시는 올해 설날·추석 명절이 있는 달은 월 40만 원 한도에서 최대 10% 캐시백을, 나머지 10달은 월 40만 원 한도에서 7% 캐시백을 지급한다.발행 규모는 지난해보다 다소 낮은 1천200억 원 규모다.지난해 발행액은 1천800억 원 규모로 이 가운데 6~10%에 달하는 151억 원을 인센티브로 제공했다.경주페이 인센티브 혜택이 지속해서 유지되는 만큼 소비의 역외 방지, 고금리·고물가로 힘든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경주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경주페이 모바일 기부 서비스인 'HAPPY 동행'을 진행하고 있다.앞으로 경주페이에 건강 걷기 마일리지, 정책 발행금 등 각종 지원금과 다양한 시책을 담아 경주페이 활용도를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황훈 경제정책과장은 "경주페이는 시민들과 경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카드로 자리매김했다"라며 "경주페이가 지역경제의 선순환으로 이어져 소상공인들은 물론 지역 공동체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주시가 올해도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경주페이 캐시백 혜택을 준다. 경주페이를 이용하는 시민들. 영남일보 DB
경북 경주소방서, 화재 진압 아파트 관리소장에 표창장
경북 경주소방서가 지난 9일 공동주택에서 불이 나자 신속하게 진압에 나서 주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 권완섭 관리소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권 소장은 지난해 12월28일 오후 3시쯤 119 종합상황실로부터 럭키아파트 내 불이 난 사실을 전달받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는 아파트 거실 온열기구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소화기를 이용해 다른 층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권 소장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표창까지 받게 돼서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조유현 경주소방서장은 "공동주택 화재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불을 초기에 진압한 유공자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주소방서, 공동주택 불 초기 진압 유공자 표창장 수여
[4·10 필드 속으로] 이승환 경주 예비후보 ‘체인지 경주! 캠프' 개소
국민의힘 이승환 경주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9일 ‘체인지 경주! 캠프’ 문을 열고 "잃어버린 경주의 가치를 회복하고, 경주 미래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이 예비후보는 “추락하는 경주의 현실과 시민이 고통받는 상황을 이대로 지켜볼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경주를 변화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3대 비전으로 △대한민국을 바로 잡는 행동하는 국회의원 △경주의 가치 회복 △법률과 정책으로 경제적 약자 보호를 내세웠다. 5대 공약으로 △소상공인 친화 도시 경주 △관광산업 회복 △떠나가는 도심에서 머무르는 도심 조성 △기업 하기 좋은 4차 산업 혁신도시 △농수축산업 종사자의 수익 연간 1억 원 이상의 부자 농어촌을 약속했다.이 예비후보는 건천읍 출생으로 경주고와 동국대 역사학과를 졸업한 후 동국대 행정대학원 석사, 수원대 행정대학원 박사학위를 받았다. ROTC 21기 임관 후 32년간 군 복무한 뒤 육군 준장으로 예편했고, 보국훈장을 받았다. 제20대 대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방안보특별위 정보발전분과 부위원장을 지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이승환 경주 예비후보
"국립공원 야생동물 밀렵 근절" 불법 사냥도구 수거·단속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가 지난 6일 야생동물 밀렵 및 밀거래 방지를 위해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불법 사냥도구 수거에 나섰다. 불법 사냥도구 수거에는 경주국립공원사무소와 경주시 관계자, <사>야생생물관리협회 경주지회 회원 등 3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경주 황용동 농경지와 인접한 야산 일원에 설치된 불법 사냥도구를 회수하고 마을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국립공원에서 야생동물을 잡기 위해 불법 사냥도구를 설치하는 자에겐 자연공원법(제84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 국립공원에서 야생동물을 잡는 행위는 자연공원법(제23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강순성 문화자원과장은 "불법 사냥도구 설치와 밀렵·밀거래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경주국립공원 야생동물과 서식지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지난 6일 불법 사냥도구 수거에 나선 경주국립공원사무소와 경주시 관계자, 야생생물관리협회 경주지회 회원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주 보문호에 신라 금관 상징 조형물 '피움' 피어나다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보문호에 신라 금관 상징 조형물 '피움'이 불을 밝혀 새로운 볼거리가 탄생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9일 보문관광단지 보문호에 '피움' 조형물을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조형물 '피움'은 가로·세로 각 7.5m, 높이 7.4m다. '피움'에는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볼 수 있다. 보문관광단지 산책로인 목월공원, 보문레이크타운, 라한셀렉트 경주 등에 안내판을 설치했다. 김일곤 사장직무대행은 "보문관광단지에 신라의 금관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해 관광객과 시민들의 새로운 볼거리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주 보문호에 신라 금관 상징 조형물 '피움' 피어나다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보문호에 설치된 신라 금관 상징 조형물 '피움'.
[경북 시·군 단체장 신년 인터뷰] 주낙영 경주시장 "2025 APEC 유치·관광객 5천만 시대 열겠다"
“한국 관광의 별 도시 선정의 명예를 바탕으로 관광객 5천만 시대를 열겠습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 경주시의 최대 역점과제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로 모든 시민의 열망과 의지를 모아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반드시 열릴 수 있도록 마지막 결정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경주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신라역사관 건립, 역사와 전통에 디지털을 더하는 신라왕경 글로벌 디지털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제2 동궁원, 예술창작소, 보문단지 역사공원 조성으로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만들고 문무대왕 성역화·경주읍성 2단계 사업도 추진한다.주 시장은 경주의 미래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e-모빌리티 연구단지와 미래 차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 등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단, 문무대왕 과학연구소, 테크노폴리스 조성으로 미래 에너지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건천 경제자유구역과 신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 조성으로 투자를 선도하고,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추진을 통해 미래형 산업단지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도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과 경주형 e-커머스 활성화를 추진하고, 중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정책 확대,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청년을 유입할 계획이다. 특히 젊은 층의 유입을 위해 귀농 귀촌을 위한 정착 지원금과 맞춤형 사업 지원을 하고 신농업 혁신단지 준공, 농촌중심지 활성화 등으로 과학을 접목한 신농업 도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바다를 끼고 있는 경주의 특성을 반영, 어촌 발전 전략도 추진한다. 주 시장은 "경주를 최고의 해양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명품 어촌 테마마을, 감포항 개항 100주년 사업, 환동해 블루푸드 플라자 건립으로 활기찬 어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이외에 신 형산강 프로젝트로 형산강을 생명과 문화의 강으로 재탄생시키고, 황성공원 재정비와 도시 바람길 숲 조성 등으로 자연친화적인 정원 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여성친화도시로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AI·IOT 기술을 활용한 어르신의 건강 관리, 장애인 자립 지원으로 사회참여 확대와 행복 추구에 앞장설 뜻도 밝혔다.끝으로 주 시장은 “소통 행정을 위해 현장에서 시민의 소리를 듣고, 시민의 마음을 읽으며, 시민을 섬기는 시정을 추진해 모든 시민이 만족하고,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경주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경북도·경주시, '2025 APEC 정상회의' 반드시 경주에 유치한다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해 온 경북이 나선다. 경북도·경주시·경북도의회·경주시의회·경북문화관광공사·경주화백컨벤션뷰로는 8일 힐튼경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6개 기관은 △경주 유치를 위한 공동 홍보 △보유 시설과 인프라 적극 활용 △경주 유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과 추진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에 나선다. 업무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경북도의회·경주시의회 유치특별위원장, 경북도민간추진위원장, 경주시유치지원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 절차는 외교부에서 진행된다. 업무협약 참석자들은 경북도와 경주시의 강점을 부각하는 유치 제안서 준비 현황과 각종 홍보 사항, 추진 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어 열린 APEC정상회의 경주유치 전략회의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문화관광 도시'라는 우위성 △'반경 3㎞ 내 정상회의 회의장과 숙박시설'이라는 안전성 및 경호 △'경주가 가장 경쟁력을 갖춘 도시'임을 알리는 내용 등이 제시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APEC 경주 유치는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원류이자 경제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경북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산업 발전 중심인 포항·구미·울산과 연계해 역사문화와 경제발전의 기적을 동시에 보여 줄 수 있는 곳은 경주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경북도민과 경주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100만 서명운동에 돌입해 불과 85일 만에 146만 명이 참여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며 "국민적 유치 의지가 확인된 만큼 향후 유치신청서 제출과 현지실사단 평가를 빈틈없이 준비해 반드시 경주가 유치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현재 유치 의사를 드러낸 도시 중 유일한 기초지자체로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과 지방시대 균형발전이라는 국정 목표 실현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라며 "성장 동력과 발전 가능성 면에서도 경북과 경주는 APEC 개최 시 국내 어느 곳보다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와 경주시는 유치도시 선정이 총선 후인 4월 말쯤 예상되는 만큼 관련 기관과 민간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대정부 유치 활동과 시·도민의 유치 의지를 결집하는 등 국민 공감대 확산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m8일 경북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내 힐튼 경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추진 상황 보고 및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린 가운데 김일곤(왼쪽부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김용국 경주화백컨벤션뷰로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8일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힐튼경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추진 상황 보고 및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경주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주·예천 동계 훈련지로 인기…관광 비수기 지역 경제에 '활력'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를 갖춘 경북 경주와 예천이 동계 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경주는 1월과 2월 축구·야구·태권도 3개 종목에서 85개 팀, 1천850명의 선수단이 동계훈련을 한다. 축구는 30개 팀 700명이 알천구장, 축구공원, 스마트 에어돔 구장에서 훈련 중이거나 훈련할 예정이다. 야구도 25개 팀 800명의 선수단이 경주 베이스볼파크에서, 태권도 30개 팀 350명은 불국체육센터에서 동계훈련을 한다.경주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뛰어난 체육 기반 시설과 풍부한 숙박시설, 교통 편의성, 온화한 기후 등을 갖췄다. 경주 알천축구장과 축구공원에는 천연잔디 8곳, 인조 잔디 3곳의 축구장이 있다.지난해 문을 연 스마트 에어돔은 국내 최초로 정규 규격 실내 축구장과 관람석, 훈련 공간, 회의실, 사무실, 탈의실 등을 갖췄다. 추위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내부 공간을 보호할 수 있어 사계절 언제나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다. 훈련장과 비교적 가까운 곳에 숙박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특히 불국사숙박단지는 가성비가 높은 숙박시설로 인기가 높다. 휴식 기간에 선수들이 둘러볼 수 있는 세계문화유산,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황리단길 등 관광지도 많다.시는 선수단 유치를 위해 훈련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경기장별로 천막을 설치하거나 의료 지원을 통해 선수단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최경길 체육진흥과장은 "매년 많은 선수단이 동계 훈련지로 경주를 찾아 관광 비수기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다"며 "더 많은 선수단을 유치하기 위해 기반 시설 확충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동계전지훈련을 위해 예천으로 향하는 발길도 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육상 국가대표 후보와 꿈나무 선수단이 예천육상경기장에서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 단거리와 도약 종목 선수들로 이뤄진 후보선수단과 지도자 등 80여 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겨울에도 기량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예천을 찾았다.군은 선수단이 관광객이 적은 겨울철 지역에 머물며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을 이용함에 따라 지역 상가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숙박업주 박모씨는 "전지훈련 선수단 덕분에 겨울철에도 공실 없이 숙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육상대회기간에는 심판진과 선수단이 예약하지 않으면 숙소를 이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육상 전지훈련과 대회 유치 등이 지역 경기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육상 전지훈련의 메카인 예천은 지난해 1만5천명 이상의 육상 전지훈련 선수단이 다녀갔다. 올 1월에는 200여 명의 육상선수단이 전지훈련을 위해 예천을 찾을 예정이다.하경수 육상국가대표 후보선수단 전임지도자는 "예천은 국내 유일의 육상 실내 돔 훈련장을 비롯해 계단 훈련장, 경사로훈련장 등 최고시설을 갖춘 훈련지"라며 "예천군에서 선수단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줘 고맙다"고 말했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육상 인프라 확충과 전지훈련 환경 개선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공격적인 전지훈련 및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전국 최초의 실내 축구장인 경주 스마트 에어돔에서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송종욱기자
경주시, 향토생활관 입사생 130명 모집…25일까지
경북 경주시는 대구·경북 5개 대학 향토생활관 입사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경북대 30명 △영남대 30명 △계명대 30명 △대구대 30명 △경일대 10명으로 총 130명(남녀 각 65명)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올해 1월 5일) 기준으로 본인 또는 보호자가 1년 이상 경주시에 주민 등록을 둔 신입생 또는 재학생(복학생 포함)이다. 선발 기준은 △생활 정도(35점) △학교 성적(25점) △거주기간(20점) △지역 초·중·고교 졸업 여부(15점) △기타(5점) 등을 검토한 후 대학별(재학생 60·신입생 40%)로 뽑을 계획이다. 신청 방법은 8~25일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마감일 도착분에 한함)하면 된다. 발표는 다음 달 14~19일 각 대학교 또는 대학교 생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선발 일정과 제출서류 등은 경주시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주시는 경북대·영남대(2008년)를 시작으로 대구대(2009년), 계명대(2014년), 경일대(2020년)와 협약을 맺고 향토생활관을 운영하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경주시, 향토생활관 입사생 130명 모집…25일까지 경북대학교 대구캠퍼스 향토관 모습.
경주시, 고향사랑기부제 목표 모금액 초과 달성…6억4천 만원
경북 경주시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목표 모금액 5억 원을 훌쩍 넘어선 6억4천만 원을 기록했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누적 모금액은 6억4천240만8천 원이며 건수는 5천248건이다.지난해 1월 1일 도현정(서울 동대문구) 씨의 1호 기부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의 출향인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지역 기관·사회단체도 자발적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교차 기부를 추진했다. 시 직원들도 전북 익산시 공직자들과 서로 기부에 동참했다.특히 연말정산을 앞두고 세액 공제 혜택으로 고향사랑기부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12월 한 달 동안 2천537명이 기부에 동참했다. 이 기간 전체 모금액의 40%가 넘는 2억6천112만4천100원이 모금됐다.시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한 기부자를 위해 총 35종의 답례품을 준비했다.답례품 선호도는 지역 화폐인 경주페이가 전체 답례품의 30%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많았고, 찰보리빵, 경주 이사금 쌀, 경주빵, 천년한우 순으로 나타났다.시는 지난해 모금액을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노후버스 교체 지원 사업 등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올해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기부자와 경주를 잇는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다.김종대 징수과장은 "경주시를 향한 기부자들의 응원이 헛되지 않도록 기부금 모금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기금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올해도 고향사랑기부제로 경주를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지난해 11월 21일 경북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왼쪽) 시장이 고향사랑기부제 연간 기부 최고 한도액인 500만 원을 맡긴 오채용 상희금속주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정부, 2030년대 SMR 분야 '글로벌 톱 3' 달성 목표…i-SMR 국회 포럼
정부가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에서 오는 2030년 이후 글로벌 '톱 3'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김한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개발사업단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5회 i-SMR 국회 포럼' 주제발표에서 "2030∼40년 전 세계 SMR 시장은 연간 146조 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단장은 i-SMR 사업 추진 일정으로 올해 4월 i-SMR 표준설계 착수, 내년 사전안전성 검토 통과 및 SMR 건설 준비, 2029년 준공 등을 제시했다. 그는 "세계 SM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예정된 개발 일정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출 성과를 내기 위해 캐나다의 공급자 설계 검토 등 해외 설계 인증도 조기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SMR과 관련해 경제성이 없다거나 사용후핵연료가 많이 나온다는 등의 비관론이 있지만, SMR은 여전히 다른 에너지원보다 경제적이고, 안보, 환경성을 모두 갖춘 방식"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비관론은 연구개발에 대한 이해 부족에 의한 것"이라며 "개발의 속도 경쟁으로 현재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90여 종의 SMR 가운데 단 몇 개만 살아남게 될 것"이라며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GS건설은 이날 발표에서 현재 국내에서 i-SMR 실증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으며 최종 사업안 확정 뒤 한국수력원자력에 공동 추진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신 GS건설 최고기술책임자는 i-SMR 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해서는 기존 대형 원전 중심의 인허가 제도 개선과 함께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SMR 관련 진흥법의 조속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등 주요 기기를 일체화한 300㎿(메가와트) 이하의 소규모 원전이다. 대형 원전의 100분의 1 이하 규모로 건설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배관 설비가 없어 지진 등 자연재해 발생 때 방사성 물질 누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어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SMR은 '탄소 중립'이라는 글로벌 트렌드의 전략기술로 미국, 영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의 개발 경쟁으로 90종 이상의 SMR 노형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정부도 세계 원전 시장에서 우위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각 연구원과 유관 산업체 등과 함께 i-SMR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김영식 의원(공동위원장·국민의힘)은 "우리나라는 지난 20여 년간 1세대 모델인 SMART를 개발·성공하면서 얻은 노하우가 있는 등 대표적인 원전 강국"이라며 "차세대 에너지원 SMR이 정쟁과 이념 논쟁이 휘말리지 않고 세계 시장에서 우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욱 의원(공동위원장·민주당)은 "SMR은 650조 원의 시장 가치를 지닌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트렌드이자 인류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일"이라며 "기후 위기 극복과 미래 에너지를 위해 혁신형 SMR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SMR은 미래 원자력을 이끌고 갈 노형이자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혁신형 SMR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해외 SMR 시장에서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전방위 마케팅을 강화하며 잠재 수요국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후원했고, 한수원 등 주관 기관 관계자와 원자력 산업계·학계·연구계, 정부 부처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정부, 2030년대 SMR 분야 '글로벌 톱 3' 달성 목표…i-SMR 국회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제5회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국회 포럼'에서 양정숙(왼쪽 세 번째부터) 국회의원, 최재형 국회의원,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김영식 국회의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석기 국회의원, 이인선 국회의원,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정범진 경희대 교수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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