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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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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양화과 선후배 6인의 작가 전시...갤러리위즈아츠 'Re:308'展 개최
갤러리위즈아츠(대구 달서구 상인로27 지하1층)는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계명대 동양화과 선후배로 구성된 6인의 작가가 참여하는 'Re:308'展(전)을 선보인다. 한정수, 정우신, 이병진, 리강, 방지영, 서민지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학창 시절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시절들을 떠올리며, 저마다의 빛깔로 더욱 선명해질 새로운 기억들을 다시 써내려 가고자 마련됐다. 전시명 'Re:308'은 미술관 308호에서 착안해 정해진 것으로 이번 전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것이다. 한정수 작가는 "이번 전시는 미술을 공부한 선후배들이 초심을 되새기고 향후 적극적으로 활동 할 수 있는 소통의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설명했다. 한명희 갤러리위즈아츠 관장은 "이번 전시는 308호라는 한 공간 속에서 함께 지냈던 선후배 화가들이 다시 모여 그동안의 경험과 지혜를 써내려 가는 자리"라면서 'Re:308'展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053)261-8873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리강_꿈 _31.8×31.8cm_캔버스에 아크릴_2024 리강 '꿈'
안중근 의사 순국 114주기 추모미사
안중근(토마스) 의사 서거 114주년 추모미사가 26일 대구가톨릭대 하양캠퍼스 교목처 성당에서 봉헌된다.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 주례로 봉헌되는 이번 추모미사는 대구가톨릭대 안중근 연구소(소장 김효신)와 대구대교구 가톨릭학술원(원장 배한동), 대구대교구 가톨릭교수회(회장 권오걸)가 공동 주최하며 가톨릭신문사와 대구평화방송, 안중근아카데미후원회가 후원한다.2011년 대구가톨릭대 개교 97년 기념으로 건립된 안중근 연구소는 그간 학술대회와 안중근 의사 유묵서예대전 및 논문집 발간, 동양평화캠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안중근 의사의 신앙과 사상을 전파하고 있다.임훈기자 hoony@yeongnam.com2019년 3월23일 대구 계산성당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기 추모미사가 열리고 있다.영남일보 DB
[새로 나왔어요] 느긋하게 살았더니 내가 더 좋아졌어요
이 책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담고 있다. 방치해 두면 마음속 고민거리가 될 수 있는 문제의 상황을 35가지 유형으로 정리하고 각각의 유형마다 친절하고 상세한 분석과 해설을 덧붙였다. 여기에다 따듯한 느낌의 일러스트까지 더해 독자의 편안함을 챙겼다. 마음에 생긴 문제를 해결하고 예방해 독자의 불안감과 정신적 소모를 막는 힘을 기르는 것이 이 책의 최종 목표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느긋하게 살았더니 내가 더 좋아졌어요 코세노 노부유키 지음/최우영 옮김/생각의날개/1만7천원
[새로 나왔어요] 긴 인생을 위한 짧은 영어책
'숲속의 자본주의자' '도시인의 월든' 등을 통해 자기만의 시선과 삶의 태도로 큰 사랑을 받은 박혜윤 작가가 '나다움'과 '영어'에 대해 이야기한다. 20대에 처음 국제선 비행기를 타봤다는 작가는 어떻게 영어를 공부해 왔기에 "영어가 어려운 적도 없고, 영어 때문에 고생을 해본 적도 없다"고 말하는 걸까. 영어 만능주의와 원어민 중심주의를 반박하며 권력이 된 영어에서 자유로워지기까지의 여정을 담았다.긴 인생을 위한 짧은 영어책 박혜윤 지음/동양북스/1만6천800원
[새로 나왔어요] 컨트리 하우스, 일러스트로 보는 영국 귀족의 대저택
이 책은 건축 기초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건축물 해설서이면서 대영제국의 흥망성쇠를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이는 인문역사서다. '천일의 스캔들' '오만과 편견' '다운튼 애비' 등 TV 드라마에 등장하는 건축물들의 드라마틱한 변천사를 따라가면서 대저택의 시대별 건축 양식과 저택의 배치, 세부 디테일까지 안팎을 세세하게 파헤쳐 드라마나 영화의 배경까지 눈에 들어오는 안목을 갖게 한다.컨트리 하우스 일러스트로 보는 영국 귀족의 대저택 트레버 요크 지음/오숙은 옮김/북피움/2만2천원
[새로 나왔어요] 탱고-네 개의 강연
보르헤스의 마지막 신간 탱고가 출간됐다. 이 책은 아르헨티나의 소설·시인·평론가인 보르헤스가 세상을 떠난 지 30년 만에 출간된 그의 유고 강연집이며, 20세기 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지성, 보르헤스의 몰랐던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낯설면서도 친근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사람들에게 농담을 걸고, 좋아하는 시를 낭송하거나 때로는 탱고를 흥얼거리는 다소 짓궂고 장난기 있는 보르헤스를 만날 수 있다.탱고 네 개의 강연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지음/송병선 옮김/민음사/1만7천원
[신간] 내려놓음, 비움…등단 30여년 시조시인, 일상서 깨달은 비움의 미학
이상진 시인의 세 번째 시조집 '내려놓음, 비움'은 시조 시인으로 등단한 지 30년을 넘어선 시인이 삶의 현장에서 생각하고 깨달은 것을 담았다. 새벽 기도, 일상에서의 땀과 눈물, 낯선 땅 나들이에서의 새로운 만남 등 수록된 100수의 시조 모두 진한 삶의 냄새가 배어 있다. 어지러운 시대, 기독교 신앙의 바탕 위에서 쓰인 작품을 통해 현대인이 살아가야 할 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시조집이다.해설을 쓴 리강룡 시인은 이상진 시조의 특징으로 '문학적 기교에 치중하기보다 자신의 순진무구한 정신세계를 솔직하게 작품화하고 있다는 점'과 '탄탄한 기독교 신앙'을 시조 세계의 인프라로 삼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불어오기 마련인 외풍을 이겨낼 수 있는 최후의 보루가 있음이 작품 전편에서 진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살아가는 힘' '헹가래' '있을 때 잘해' '떨켜' '곰배령 자작나무' 5부로 나뉜 시조는 내려놓고 비우는 삶, 신앙 생활, 행복론, 자연과 인간 등을 소재로 삼았으며 기행 시조를 더해 서정과 견문의 확장을 불러일으킨다. 살며, 생각하며, 사랑하며 더 깊고 넓어진 시인의 신앙 세계를 통해 올바른 삶의 방향과 내려놓음, 비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저자 이상진은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사>국제시조협회 회원으로 시조집 '남도 가는 길' '하늘이 푸르른 날' 등을 낸 바 있다. 수상 경력으로는 육사백일장 장원, 제25회 대구시조문학상, 제26회 한국장로문학상, 나래시조문학상 수상 등이 있다. 현재 한국품질경영연구원장, 대구문인협회 부회장, <사>이상화기념사업회 이사, CBMC 대구중앙지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이상진 지음/학이사/152쪽/1만2천원
디지털 콜라주로 재탄생한 도시의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디지털 콜라주를 통해 초현실적인 도시의 이미지를 표현한 사진영상 전시가 대구에서 열린다.대구 중구 아트스페이스펄은 오는 4월6일까지 장우진 작가의 '바람의 색'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1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홍콩, 타이베이, 서울, 볼티모어, 울산 등 세계 각국의 도시풍경을 재조합한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산업화 과정 속 급변하는 풍경에 관심을 가져온 장 작가는 다양한 도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디지털 콜라주로 배치해 왔다. 그의 작품은 각자의 삶터에서 보고 느끼는 현실과 비현실, 과거와 현재의 '관계 맺기'로 이뤄진다. 그 결과 그의 작품은 특정 지역의 삶이 담긴 도시와 마을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그 도시의 특징적 요소를 재구성해 현실보다 더 현실적 풍경을 선사한다. 사회의 부당함과 기득권에 맞서려는 작가의 의지도 엿볼 수 있다. 도시의 모습을 담은 주요 작품의 하단에는 마치 은행잎 처럼 샛노란 우산이 빽빽이 들어차 있다. 이는 홍콩의 민주화 시위인 '우산혁명'을 상징하는 것으로 수직적인 도시의 권력 구조에 맞서 현 상황을 바꾸려 하는 사람들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콘크리트로 지어진 작품 속 건축물들은 수많은 개인의 욕망이 축적된 기성 체제를 대변하지만, 그 아래에는 민중의 희망이 녹아 있다. 그의 작품은 사진적 재현과 허구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모양새다. 장 작가의 작품 속 도시 전경은 얼핏 보면 하나의 사진 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수천 장의 사진을 디지털로 재조합한 것이다. 마치 게임 속 장면 처럼 '쨍'하다. 여러 장소를 찍은 수천 장의 사진을 재조합하고 변형 시켜 하나의 화면을 만들었다. 디지털로 재배치한 공간의 어색함을 해결하기 위한 장치도 있다. 건물 사이에 전선을 배치해 공간 사이의 이질감을 줄였고, 창에 반사되는 이미지도 재가공해 현실적 느낌을 더했다. 최근작 '비내리는 오후(a Rainy Afternoon)'의 경우 홍콩, 서울, 타이베이를 비롯해 볼티모어의 풍경까지 섞여 있다. 네 개의 도시가 한 곳에 자리해 있지만 각 도시의 풍경들은 이질감 없이 화면에 녹아든다. 각각 다른 시간과 장소적 배경을 지닌 작품 속 건축물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존재의 의미를 되묻는다. 김옥렬 아트스페이스펄 대표는 "장우진의 디지털 콜라주는 익숙하지만 낯선 제3의 도시풍경이다. 렌즈 너머를 보는 작가의 시선과 상호작용하는 응시의 장으로 장우진의 풍경을 만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장우진 '비내리는 오후(a Rainy Afternoon)'. 홍콩, 타이베이, 서울, 볼티모어의 풍경을 재조합하고 연결해 완성한 작품이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장우진 '볼티모어의 비 내리는 오후'.아트스페이스펄 제공19일 전시 오프닝을 위해 대구 아트스페이스펄을 찾은 장우진 작가가 자신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책 읽듯이 작품 감상…대구아트웨이, 2024 기획전시 1부 '우리, 페이지를 넘기다'
대구아트웨이(옛 아트랩범어)는 오는 5월18일까지 스페이스 2~4에서 2024 기획전시 1부 '우리, 페이지를 넘기다'를 개최한다. 박미라, 안성환, 장미, 정민협, 진종환 작가의 평면 및 영상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작품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 콘셉트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각 전시장은 시와 소설, 수필의 특징을 드러내는 여러 시각작품을 선보이는데, 관람객들은 마치 책을 읽는 것처럼 작품을 관람하면서 각 작가의 예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장미·진종환 작가는 스페이스2에서 작품을 전시한다. 장미 작가는 옴니버스 형식의 작업을 통해 하나의 작품 속에 여러 이야기를 담아내고, 진종환 작가는 다채로운 색이 화면에서 뒤엉킨 가운데서도 느낄 수 있는 자연 현상을 그려낸다. 박미라 작가는 스페이스3에서 영상과 평면 작업을 함께 선보인다. 사회 안에서 나타나는 감정의 관계들을 실재와 가상, 의식과 무의식 사이의 이야기를 통해 동시다발적 서사로 풀어낸다. 스페이스4에서는 안성환·정민협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안성환 작가는 매일의 이야기와 감정을 기록한 일기 위에 선택적 지움의 행위를 통해 '망각'에 의한 소멸에 맞서며 자신만의 기억을 쌓아 나간다. 정민협 작가는 평범한 일상에서 지나가 버린 시간과 기억의 파편을 흐릿한 이미지로 표현한다.4월부터는 전시 작품을 토대로 어린이와 성인 대상 '능동적 작품 읽기'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초등 1~6학년 어린이를 대상 '전시 후에, 전시 보는 사람들'은 전시 작품에 대한 느낌과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이를 다시 책으로 만드는 수업이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그림과 이야기해 본 적 있나요?' 교육은 자신만의 작품 읽기를 실천하는 수업이다. 전시·교육 등 자세한 사항은 대구아트웨이 홈페이지(www.dgartwa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우리, 페이지를 넘기다' 전시 포스터.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장미 'In the end'안성환 'RECORD-2312'
[갤러리에서] 물결인 듯 바람인 듯…고요하게 춤추는 '생명의 결'
봄의 기운이 완연한 대구 앞산 자락에서 생동하는 생명의 기운을 담은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끈다.갤러리동원 앞산점(대구 남구 대명동)은 오는 30일까지 김진영 작가의 회화 30여 점을 선보이는 '결 展(전)'을 개최한다. 김 작가가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그동안 그가 꾸준히 작업에 천착해온 '화몽유영(花夢遊泳)' 시리즈의 하나다. 전시명 '결'은 순수 우리말로서 고요하면서도 멈추지 않고 이어지는 지속적 상태다. 이번 전시에서는 생명의 유구함을 상징한다. 꽃의 모습에서 비롯된 '화몽유영'은 '마치 내가 꽃이 된 것처럼 자신이 꿈꾸는 바를 즐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생명·여성성에 대해 깊이 고찰하고 탐구하는 작가의 작업 철학을 담았다. 형태성을 배제한 표현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유기체 같은 모습으로 생명과 삶의 가치를 은유적으로 드러내며 생(生)에 대한 사유로 이끄는 매력을 선사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추상적 곡선들이 가득한 김 작가의 회화작품들이 관람객을 반긴다. 물결처럼 굽이치는 절제된 색채의 흐름 속에서 마치 미세한 기(氣)가 뿜어져 나오는 듯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김 작가의 화몽유영 작품들은 생명에 대한 개인적 경험과 고민에서 비롯됐다. 2017년 친정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노장사상을 접했고 인생의 허무함과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됐다. 또한 한 명의 어머니로서 느낀 생명에 대한 경외심 역시 그의 작품세계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장자의 호접몽 속 등장하는 꽃이 작업의 모티브였지만 이제 그 형태는 흐려지고 아득한 형상이 부각되고 있다. 김 작가는 "처음에는 꽃잎에 대한 세세한 표현으로 생명성을 담았다. 하지만 지금의 작업은 오히려 형태성을 비우고 흐르는 느낌 그 자체에 주력하고 있다. 끊어지지 않고 유구한 세월을 이겨낸 생명성과 더불어 살결의 촉감 등 '살아있음'과 '이어짐'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작품 속 중첩된 색채가 뿜어내는 느낌도 남다르다는 평가다. 아크릴 재료를 겹쳐 작업하지만 그 색채는 옅어지면서 일반적인 유화와는 사뭇 다른 질감을 보여준다. 동양적 선이 품은 잔잔하면서도 고요한 분위기에 특히 눈길이 간다. 김 작가는 "제 작품 속에서 선의 유동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숨 쉬는 바람의 느낌을 담고 싶었다"고 말한다. 예술문화평론가 김동철은 김 작가에 대한 평론글에서 "그녀의 작품은 서정적이며 미소년의 감성을 지녔다. 그렇기에 순수하고 더욱 아름다운 것"이라고 했다. 작가 김진영의 철학인 '끊임없이 변화된 세상으로의 자유로운 유영'의 이론처럼 이번 전시는 마치 에세이의 장르에서 시(詩)가 되어 살아가고픈 작가 내면의 도전을 과감하고도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선보인 비구상 형식의 작품"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이번 전시 작품 중에는 '봄'이 품은 생명력에 대한 김 작가의 동경도 담겨 있다. 김 작가는 "앞산 자락에 자리한 갤러리동원 전시를 앞두고 신작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했을 때 봄의 앞산 철쭉이 피는 것 같은 느낌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자연에서 느낀 이미지를 포착해 그가 지금껏 다듬어 온 생명의 선을 적용한 것. 김 작가는 "'결'의 흐르는 유연함은 일상에서 느끼는 잔잔한 생명력이다. 겹겹이 칠해지는 색들과 켜켜이 쌓이는 선들은 비로소 나의 결이 되어 노래한다. 어느새 확장된 상상력으로 나의 결은 춤춘다"고 말했다.김 작가는 계명대 미술대와 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개인전 및 그룹전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KIAF(한국국제아트페어)와 DIAF(대구국제아트페어) 등 다수의 아트페어에도 참가했다. 한편, 김진영 작가는 대구 전시에 이어 오는 4월8일부터 8월9일까지 롯데호텔 울산에서도 전시를 가질 계획이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김진영 'Spring Wind(봄결)'김진영 작가
교육자에서 화가로…조은호 작가 두 번째 개인전 대백프라자갤러리서
교육자로서 평생을 교단에 섰던 조은호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이 오는 24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조 작가는 1959년 광주사범대 졸업 후 미술 교사와 장학사, 학교장 등으로 46년 동안 후학들을 양성했다. 2005년 정년퇴임 이후 본격적 창작활동에 나선 그는 2021년 첫 번째 개인전을 개최했다. 현재 팔순을 넘긴 나이에도 창작활동의 끈을 놓지 않은 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마음 속 사연과 내일에 대한 건강한 소망을 담은 유화와 아크릴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일상의 정물과 풍경은 조 작가의 세심한 관찰력과 붓놀림을 통해 의미 있는 작품으로 태어났다. 화려한 꽃이나 조형성에 주목하지 않고 수수하고 간결한 정물에 더 집중했다. 풍경화에서는 사실성 보다 추상적 요소가 가미된 표현양식에 초점을 맞췄다. 조 작가는 반복되는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창작활동에 주력하고 있다.대백프라자갤러리 관계자는 "조은호 작가의 작품들은 아카데믹한 표현과 재현이 만들어 내는 조형적 풍미를 품고 있다. 단순한 구도 속에서 묘사된 정물과 풍경은 관람객들에게 짙은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조은호 '벚꽃'조은호 '삼도해'
'2024 제3회 신표현회 정기전' 3월19~24일 대구문화예술회관서
'2024 제3회 신표현회 정기전'이 1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1전시실에서 열린다. 신표현회(회장 정관호) 소속 작가 88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조각, 도예, 사진, 패션, 미디어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신표현회는 대구를 포함한 영호남 및 제주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서양화, 동양화, 조각, 도예, 사진, 미디어 전공 20~50대 작가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정기전은 각 장르의 특징을 살린 새로운 창작 작품과 다양한 시각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젊은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전시해 눈길을 끈다. 신표현회 관계자는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젊은 작가를 발굴·양성해 창작의식을 높이고 왕성한 활동을 장려하겠다. 알찬 전시를 통해 대구에서 으뜸가는 젊은 미술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최원석 'G선상의 여행'
수성아트피아 신진작가 공모사업 'NEW-WAVE' 작가 공모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27일까지 e메일(fineart@sscef.or.kr)을 통해 2024 수성신진작가 공모사업 'NEW-WAVE' 작가 공모 신청을 받는다. 'NEW-WAVE'는 우수한 역량의 신진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수성아트피아의 사업 중 하나다. 올해는 1명의 작가를 선정하며 창작지원금 800만 원을 제공한다. 또 재료비와 장비 임대료 200만 원을 추가 지원하며, 수성르네상스 프로젝트 '미술작품 대여제' 및 수성아트피아 가상미술관 'ONTPIA'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한국화, 문인화, 서예, 서양화, 조각, 공예, 판화, 뉴미디어, 설치, 사진 등 순수미술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 만 24~45세로 대한민국 출생 작가면 지역 제한 없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NEW-WAVE' 선정 작가는 오는 8월26일부터 9월29일까지 수성아트피아에서 개인전도 선보인다. 부대 행사로 작가와의 만남, 선정 작가 워크숍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 요강은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053)668-1843임훈기자 hoony@yeongnam.com2024 수성신진작가 공모사업 'NEW-WAVE' 포스터.수성문화재단 제공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 작품 만난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예술발전소는 14기 입주작가들을 소개하는 프로젝트 기획전 1부 'DAF+ARTIST(다파티스트) 프리뷰展(전)'을 오는 5월12일까지 개최한다. 대구예술발전소 4·5층 레지던시 복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김경한(평면회화) △김상덕(평면회화) △김서량(사운드아트) △김재익(설치, 미디어) △손민효(설치) △유다영(텍스트, 설치, 미디어) △임도(설치, 입체, 평면회화) △장입규(설치, 입체, 미디어) △정재엽(설치, 사운드인터렉티브) △최근희(사진) △최승철(믹스미디어, 조각) △최은희(설치) △허주혜(동양화) △홍보미(평면회화, 설치)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월 대구예술발전소 입주를 완료한 해당 작가들은 보다 실험적이면서 다채로운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관람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053)430-1225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www허주혜_'경계없는경계1'. 한지에수묵. 91x91cm. 2022 허주혜 '경계없는경계1'
대구근대역사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억상자' 순회전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19일부터 5월12일까지 대구근대역사관 2층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억상자' 순회전을 개최한다.대한민국 임시정부 활동과 그 의미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기억상자'라는 이동형 전시 상자를 통해 1919년 4월11일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와 활동을 널리 알린다. 전시는 '우리나라 최초 민주공화제 정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대한민국, 여기서 시작하다'라는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주요 유물과 미디어 자료를 함께 만나볼 수 있으며 어린이들은 제공된 체험활동지를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20일 오후 2시, 대구근대역사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는 '대구·경북의 독립운동가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활약하다'라는 주제로 특강도 열린다. 특강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연구를 진행하는 김은지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팀장이 맡는다. 선착순 30명으로, 참가접수는 전화(053-606-6434) 또는 대구근대역사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대구근대역사관은 전국의 근·현대사 박물관과 다양한 교류·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구근대역사관은 여러 기관과 교류·협력해 다양한 근현대사 콘텐츠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임훈기자 hoony@yeongnam.com'대한민국 임시정부 기억상자' 순회전 포스터.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열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억상자' 순회전.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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