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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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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이 해냈다…한국 수영, 13년 만에 세계선수권 金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 출전한 김우민(22·강원도청)이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백인철은 한국 선수 최초로 접영 50m 결승에 진출한다.김우민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7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경영 종목 첫 금메달리스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한국 선수 중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박태환 한 명뿐이었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과 2011년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김우민이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13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300m 턴할 때까지 세계 기록 페이스를 유지한 김우민은 2위 일라이자 위닝턴(23·호주)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위닝턴은 김우민보다 0.15초 느린 3분42초86을 기록했다. 위닝턴은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이 종목 챔피언이기도 하다.지난해 가을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자유형 400m 정상에 오르는 등 3관왕(자유형 800m·남자 계영 800m)을 차지하며 '중장거리 아시아 최강 자리'를 굳힌 김우민은 도하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이제는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도 시상대에 서고 싶다"고 했다. 김우민은 도하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이제는 아시아 최강을 넘어 '파리 올림픽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한국 선수들의 메달 사냥은 계속된다. 한국 접영 간판 백인철(23·부산중구청)은 13일 오전 1시46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50m에서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 백인철은 12일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접영 50m 준결승에서 23초24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준결승에 출전한 16명 가운데 전체 8위로 결승 티켓을 따냈다.평영 50m(26초93)와 100m(59초28) 한국 기록 보유자인 최동열은 13일 오후에 열리는 평영 50m에서 다시 한번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 경영 종목 첫날에 이미 '역대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한국 수영의 단일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은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박태환이 기록한(자유형 400m 1위, 자유형 200m 3위) 2개다. 앞서 이번 대회 다이빙에서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가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 이재경(24·인천광역시청)과 호흡한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딴 것과 합치면 이날까지 총 3개의 메달을 확보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김우민이 12일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을 마친 뒤, 기록과 순위를 확인하며 웃고 있다. 이날 김우민은 3분42초71로 우승했다. 연합뉴스접영 50m 준결승에서 입수하는 백인철. 연합뉴스
'개최국' 카타르 VS '돌풍' 요르단…亞컵 우승 다툼
개최국 카타르의 2연패냐. '중동의 복병' 요르단의 첫 우승이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일본과 한국, 호주, 이란이 줄줄이 결승 진출에 고배를 마시면서 중동의 카타르와 요르단이 오는 11일 마지막 대결을 통해 우승컵과 상금 67억원의 주인공을 가린다. 카타르는 8일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후반 37분 알모에즈 알리의 결승골로 이란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우승 디펜딩 챔피언이자 개최국인 카타르는 한국을 꺾고 결승 명단에 먼저 이름을 올린 요르단을 상대로 안방에서 아시안컵 2연패를 노린다. 앞서 한국(1956년·1960년)과 이란(1968년·1972년·1976년), 사우디아라비아(1984년·1988년), 일본(2000년·2004년)이 연속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카타르와 요르단의 결승전은 11일 0시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카타르는 일본을 꺾고 올라온 이란에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4분 이란의 스로인 이후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사르다르 아즈문이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버헤드킥으로 골을 넣었다. 하지만 홈 팬들의 열띤 응원이 펼쳐지는 곳에서 경기를 펼치는 카타르도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카타르는 전반 17분 자심 압둘살람이 골대 정면 페널티 라인에서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찬 슛이 수비수를 맞고 골대 구석으로 들어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높인 카타르는 전반 43분 역전에 성공했다. 아크람 아피프가 발재간으로 상대 수비수 3명을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역전골을 만들어 냈다. 아피프는 이번 대회 5골째를 기록해 아이만 후세인(이라크·6골)에 이은 득점 단독 2위에 올랐다. 만약 결승에서 1골을 넣는다면 공동 득점왕, 2골 이상을 터뜨리면 단독 득점왕이 된다. 전반은 2-1 카타르가 앞서며 마무리됐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이란은 공세를 높였다. 후반 6분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찬스를 노린 이란은 알리레자 자한바크시가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경기의 균열을 만든 것은 카타르 알모에즈 알리. 후반 37분 압둘라지즈 하템에게 전진 패스를 받은 알리가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포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마음이 급해진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 쇼자 할릴자데가 위험한 반칙으로 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위협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결국 카타르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이번 대회 총상금은 1480만달러(195억원)다. 24개 참가팀 전체에 20만달러(약 2억7천만원), 준결승 진출팀에 100만달러(약 13억5천만원), 준우승과 우승팀에 각각 300만달러(약 40억원)와 500만달러(약 67억원)를 지급하게 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내달 26일 개막전
KBO 퓨처스리그가 다음 달 26일 개막한다. 총 650경기의 대장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다음 달 26일 오후 1시 이천(두산 베어스-LG 트윈스), 서산(SSG 랜더스-한화 이글스), 함평(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 문경(kt wiz-상무), 상동(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 5개 구장에서 2024 KBO 퓨처스리그 개막 경기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올해 퓨처스리그는 작년과 같이 북부(한화, 두산, LG, SSG, 고양 히어로즈)와 남부(상무, 롯데, kt, NC, 삼성)까지 2개 리그로 나눠 진행한다. 북부리그는 20차전(홈, 원정 10경기), 상무를 제외한 남부리그는 18차전(홈, 원정 9경기)으로 편성했다. 상무는 16차전(홈, 원정 8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타 리그 구단과 맞붙는 인터리그 일정까지 포함하면 북부리그와 남부리그 모두 팀당 118경기(상무 120경기)씩 총 650경기의 대장정을 10월5일까지 이어간다. 퓨처스리그 경기 개시 시간은 오후 1시다. 다만 7월9일부터 8월25일까지는 서머리그 기간으로 혹서기 선수 보호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모든 경기를 오후 6시에 진행한다. 우천 등으로 경기가 취소되면 다음 날 더블헤더로 편성(혹서기 제외)하며 해당 경기는 1차전과 2차전 모두 7이닝 경기로 치러진다. 9회 말이 종료돼도 동점인 경우 10회부터 승패가 갈릴 때까지 승부치기를 한다. 퓨처스리그는 구장 상황에 따라 일부 경기의 개최 장소가 바뀔 수 있고, 서머리그 기간에는 인천, 고척, 대구, 부산, 춘천, 울산 구장에서도 경기를 치른다. 김형엽기자
맨유 출신 린가드, FC서울 선수 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린가드〈사진〉가 공식적으로 K리그1 선수가 됐다. 8일 FC서울 구단은 제시 린가드(31)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 발표엔 계약 기간 등 세부적인 조건은 포함되지 않았으나 앞서 영국 언론 보도 등에선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이달 초 영국 언론에서 서울과 입단 협상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시작된 린가드 K리그 이적설은 현실이 돼 3월1일 개막하는 2024시즌 K리그1에서 그가 뛰는 모습을 보게 됐다. 린가드는 맨유에서 200경기 이상 뛰고, 잉글랜드 국가대표 경력까지 지닌 공격형 미드필더다. 처음 소식이 알려졌을 때는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을 정도로 K리그 역사상 이름값에선 최고의 외국인 선수다. 서울 구단 측은 "K리그의 리딩 구단으로서 실력과 인기를 두루 갖춘 빅 네임 영입에 앞장서며 리그의 흥행과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견인할 만한 임팩트 있는 시도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며 "이번 영입 역시 구단과 선수 측의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목표가 맞아떨어지며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이어 "린가드는 한국 축구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팀을 향한 헌신, 성숙한 자세로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여 하루빨리 K리그 무대 그 중심에 서고 싶다는 결연한 의지도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린가드는 "인생의 새로운 챕터이며, 한국과 서울의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형엽기자제시 린가드 FC서울 공식 입단 기자회견
◆ 오늘의 경기(9일)
프로농구= kt-DB(14시·수원kt아레나) 소노-삼성(16시·고양소노아레나) 여자농구= BNK-삼성생명(14시·부산사직체육관) 프로배구= OK금융그룹-우리카드(14시·안산상록수체육관) GS칼텍스-현대건설(16시·서울장충체육관) 핸드볼= 상무-두산(14시) SK-경남개발공사(16시·이상 SK핸드볼 경기장) 씨름= 위더스제약 2024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10시30분·태안종합체육관)
가스공사 페가수스, 현대모비스에 79-91 패하며 올시즌 전패
현대모비스의 벽은 높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홈 연승 날개짓도 멈췄다.가스공사는 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79-91로 패배했다. 이로써 홈 연승 기록은 7승에서 멈췄고, 현대모비스에게는 올시즌 5전 전패 및 이전 시즌까지 합하면 11연패를 기록하게 됐다.가스공사는 안세영·신승민·이대헌·샘조세프 벨란겔·앤드류 니콜슨이 선발 출전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케베 알루마·이우석·최진수·장재석·미구엘 안드레 옥존이 선발로 나섰다.1쿼터 첫 득점은 현대모비스 알루마 선수가 2점슛 성공으로 따냈다. 1쿼터 내내 가스공사는 몸이 덜 풀린듯 둔한 움직임을 보였다. 1쿼터 초반 이대헌이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첫 득점엔 성공했만 거듭된 슛 실패로 공격권을 빼앗기며 5-11로 격차가 벌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알루마와 장재석 등 장신 선수들의 골밑 주도권, 11점을 올린 최진수의 득점력을 바탕으로 1쿼터를 17-24로 앞서 나갔다.2쿼터 초반 양팀은 서로 파울을 거듭하며 경기는 더디게 흘러갔다. 팽팽한 공방의 흐름을 깬 쪽은 현대모비스였다. 2쿼터 2분부터 약 50초 동안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을 몰아치며 22-35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1·2쿼터 합산 두자릿수 득점은 현대모비스 최진수(11점)와 게이지 프림(10점) 뿐. 가스공사는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1쿼터보다 점수 차가 더 벌어지며 2쿼터는 34-48로 마무리됐다. 3쿼터 초반 가스공사는 이대헌이 2점 슛 3개를 넣으며 한 점 한 점 신중히 따라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에게 파울로 자유투 3개를 내주며 손쉽게 점수를 내줬다. 3쿼터 절반이 지나간 시점, 점수 차는 44-62로 커졌다. 가스공사의 득점을 책임져온 니콜슨 또한 좀처럼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덩크슛과 3점슛을 연속해 성공하며 골 감각을 살려나갔다.57-68로 시작된 마지막 4쿼터. 3쿼터 후반부터 활동량을 늘려간 가스공사는 시작부터 적극적인 상태 마크에 나서며 마지막 힘을 짜냈다. 4쿼터 4분13초가 지난 시점, 가스공사는 조상열과 양준우를 투입하며 흐름을 바꾸려 했다. 투입 직후 조상열은 3점슛을 성공하며 65-73까지 점수가 좁혀졌다. 하지만 상대 또한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나가며 결국 79-91로 패배했다.한편 가스공사의 다음 경기는 설 명절 당일인 오는 10일 오후 2시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창원 LG 세이커스와 열린다. 이날 경기를 관람하러 온 팬들을 위해 포춘쿠키 나눔 행사와 민속놀이 체험이 준비됐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덩크슛을 성공하는 모습. 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필드골 0' 클린스만호, 64년 만의 亞컵 우승 물거품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이 무산되면서 요르단전 패배 후유증이 지속되고 있다. 전술·전략 없이 핵심 선수에 의존하는 '해줘 축구'의 한계점만 확인한 셈이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져 탈락했다.64년 만의 우승이 물거품 되면서 무관 타이틀은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 대회까지 67년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것은 역대 두 차례(1956·1960년)로 참가팀이 4개국에 불과했던 시절이었다. 라이벌인 일본이 4차례 우승(1992·2000·2004·2011년)하는 동안 4차례 준우승(1972·1980·1988·2015년)에 그쳤을 뿐이다.한국은 그간 중동의 '모래바람'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도 중동의 복병 요르단에 맥없이 당했다. 역대급 선수 구성으로 사상 최강의 대표팀이라는 평가까지 받았기 때문에 아쉬움은 더 크다.요르단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핵심 선수들의 골 침묵과 공백이 이어지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공격 포인트를 꾸준히 쌓고 있는 공격수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단 하나의 필드골도 넣지 못했다.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4강전에 뛰지 못하자 수비라인도 쉽게 뚫렸다.아시안컵 전부터 일부 선수들에게 의지하는 '해줘 축구'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던 터라 한국 축구대표팀의 4강 진출은 기적에 가까웠다.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과 8강 호주전 모두 선취점은 상대가 넣었다. 추가 시간 극적으로 골을 넣으며 120분 연장까지 경기를 끌며 4강까지 올라와 '좀비 축구'라 불리기도 했다.반면 요르단은 '원 팀'으로 경기를 펼쳤다. 앞서 조별리그 2차전 2-2 무승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을 정확히 분석한 뒤 경기에 임했다. 후세이 아무타 요르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5경기 통계를 보니 한국은 8골을 내줬다. 한국을 상대로 득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강하게 나기기로 했고, 약점을 공략하기로 했다"며 "한국은 쉬운 상대가 아니지만 투지 있게 수비하고, 특정 지역에서 압박하기로 한 게 먹혔다"고 했다.실제 경기에서 요르단은 전후반 내내 강력한 전방 압박과 탄탄한 수비로 공격수들의 발을 묶었다. 개인기를 활용한 역습으로 한국의 수비라인을 깨부쉈다. 무사 알타마리, 야잔 알나이마트, 마흐무드 알마르디 등 조별리그 때와 거의 같은 공격 전열로 준결승전에 나섰고, 클린스만호는 일방적으로 밀렸다.대회 중 상대 움직임을 분석해 결승에 올라간 아무타 감독과 달리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가 끝난 뒤 분석에 나선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팀과 한국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를 분석하고, 대한축구협회와 어떤 게 좋았고, 좋지 않았는지를 논의해보려 한다"고 밝혔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7일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 요르단 바라 마레이(4번)와 모하마드 아부 하쉬쉬가 이중으로 손흥민의 돌파를 마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홈 7연승' 돌풍의 가스公, 현대모비스에 첫승 도전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8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물러설 수 없는 경기를 펼친다. 홈 경기 상승세를 타고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올시즌 첫 승을 올릴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8일 오후 7시 가스공사와 현대모비스는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홈 경기 7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가스공사의 기세가 매섭다. 하지만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무대에서 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현대모비스와 치른 4경기 모두 패했다.올해 들어 좋은 모습을 보이는 만큼 가스공사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홈 경기 승리 후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코트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선수들에게 홈에서는 갈 때까지 가보자고 한다"며 "현대모비스에게 한 번도 못 이겨 이번 시즌 다 질 수는 없지 않냐고 했고, 선수들도 그런 마음"이라고 했다.삼성과의 경기에서 가스공사는 4쿼터 김낙현의 3점슛으로 경기를 역전, 85-79로 승리했다.시즌 7위에 머물러 있는 만큼 6위인 현대모비스를 꺾어야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이번 시즌 전패와 더불어 맞대결 득점에서도 가스공사는 78.3-87.3으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게임 차 또한 4.5게임으로 많이 벌어져 있다. 경기 후반 보여주고 있는 집중력 저하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가스공사가 득점 우위를 보이는 시간은 7분대, 반면 현대모비스는 28분대로 경기 후반 높은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앞선 삼성과의 경기 후반에서도 앤드류 니콜슨과 김낙현이 체력 저하를 보이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1·2쿼터 리드를 지켰던 가스공사는 3쿼터 24점을 몰아넣은 삼성에게 흔들리며 53-57로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후 강 감독대행은 "니콜슨이 5라운드 들어 체력 부담이 늘어나 선수 교체를 통해 체력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했다.이번에 현대모비스를 잡는다면 다음 경기까지 기세를 끌고 갈 수 있게 된다. 8일 현대모비스와의 경기 이후 오는 10일에는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홈 경기가 이어진다. 12일 원정으로 치러지는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까지 고려하면 상위 팀과의 3연전인 만큼 홈 경기 연승으로 승점을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강혁 감독대행
◆ 오늘의 경기(7일)
프로농구= 동아시아 슈퍼리그 SK-메랄코 볼츠(19시·잠실학생체육관)여자농구= KB-신한은행(19시·청주체육관)프로배구= 대한항공-KB손해보험(인천계양체육관) 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김천실내체육관·이상 19시)씨름= 위더스제약 2024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11시·태안종합실내체육관)프로당구= PBA 128강(12시) LPBA 32강(17시·이상 고양 PBA스타디움)
'김낙현 쐐기 3점슛' 가스公, 홈 7연승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꺾으며 홈경기 7연승, 정규경기 2연승을 거뒀다.가스공사는 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85-79로 승리했다. 3쿼터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리드를 내줬으나 4쿼터 상대 실수와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승기를 잡았다.가스공사는 안세영·신승민·이대헌·샘조세프 벨란겔·앤드류 니콜슨이 선발 출전했다.가스공사는 1쿼터 시작과 함께 삼성의 코번에게 2득점을 허용한 뒤 경기 시작 2분여 만에 반칙 3개를 범하는 등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곧바로 추격에 들어간 가스공사는 안세영의 자유투 2점과 신승민의 3점슛을 앞세워 점수를 쌓아갔다. 1쿼터는 가스공사가 27-24로 앞서며 마무리됐다.삼성은 이동엽의 스틸과 최승욱의 2점슛 성공으로 기분 좋게 2쿼터를 출발했다. 이어 삼성 이정현과 최승욱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36-38 역전을 허용했다. 끌려가던 가스공사는 니콜슨이 2점슛 성공과 동시에 삼성 코번에게 파울을 얻어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47-46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전반전을 마쳤다.3쿼터 초반 1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가스공사는 코번에게 2점슛, 이정현에게 3점슛을 연속으로 허용하며 53-57로 뒤쳐졌다. 3쿼터 이대헌은 통산 137호 정규경기 2천500득점을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3쿼터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실수가 잦았고, 코번이 덩크슛을 성공하며 기세를 끌어올린 삼성에게 끌려다녔다.63-70으로 뒤지며 맞이한 4쿼터 가스공사는 김낙현이 3점슛을 성공하며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경기를 1분50여 초 남긴 상황에서 김낙현은 또다시 3점슛을 성공시키며 79-77로 리드를 빼앗아왔다.가스공사는 그대로 승부의 쐐기를 박으며 85-79로 승리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홈플레이트 크기 좌우 각각 2㎝씩 확대 적용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 등 2024시즌 규정·규칙 변경 사항을 각 구단에 전달했다.KBO는 6일 ABS, 베이스 크기 확대, 수비 시프트 제한 등에 관한 주요 사항을 안내 자료에 담아 10개 구단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KBO리그에서 시범 운영하는 피치 클록 규정, 퓨처스리그에 도입하는 투수 세 타자 상대 규정 또한 안내했다.안내 자료에 따르면 홈 플레이트 중간 면과 끝 면 두 곳에서 상하 높이 기준을 충족해야 스트라이크로 판정한다. 상단 기준은 선수 신장의 56.35%, 하단은 선수 신장의 27.64%를 적용한다. 키가 180㎝인 선수는 상단 101.43㎝, 하단 49.75㎝를 스트라이크존으로 적용한다.또한 장비나 시스템 결함, 오류, 기타 상황 등으로 원활한 ABS 운영이 불가능할 경우 주심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으로 대체 운영한다. 홈플레이트 크기는 좌우 각각 2㎝씩 확대해 적용하고, 1~3루 베이스 크기는 기존 15인치(38.1㎝)에서 18인치(45.73㎝)로 확대한다.수비 시프트 제한의 경우 수비팀은 최소 4명의 선수가 내야에 서야 하고, 2명의 내야수가 2루 베이스를 기준으로 각각의 측면에 위치해야 한다. 투수가 투구판에 서 있을 때 4명의 내야수는 내야 흙 경계 내에 있어야 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프로농구 4R MVP…가스공사 니콜슨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용병 앤드류 니콜슨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6일 KBL은 니콜슨이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65표를 받아 이정현(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7표)을 큰 표로 제쳤다고 밝혔다.니콜슨은 4라운드에서 경기당 평균 30분7초를 뛰고, 득점에서는 29.6점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3점슛은 2.7개로 전체 4위, 리바운드는 10.4로 전체 5위를 기록했다.니콜슨의 활약으로 가스공사는 4라운드 기간 7승3패로 승률 1위를 차지했다.MVP에 선정된 니콜슨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KPGA 7개 대회 신설…총상금 250억 넘을 듯
오는 4월11일 시작되는 2024시즌 KPGA 투어 일정이 공개됐다. 역대 최대 상금 규모로 치러질 가능성도 나왔다.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6일 2024시즌 KPGA 투어 개막전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을 4월11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CC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은 개막전을 시작으로 마지막 대회인 KPGA 투어챔피언십이 끝나는 11월10일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된다. 대회 수는 지난 시즌과 같은 22개다.총상금 규모는 현재 181억5천만원이 확정됐고, 250억원을 넘길 가능성도 나온다. 총상금 규모가 정해지지 않은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 제네시스 챔피언십, 신규 대회 등 4개 대회 상금이 추가되면 250억원을 넘길 수도 있다.지난해의 경우 GS칼텍스 매경오픈이 13억원, 코오롱 한국오픈 14억원, 제네시스 챔피언십 15억원 규모로 열렸다. 이들 대회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열리고, 신규 대회 상금이 추가된다면 최소 230억원은 넘어간다. 현재까지 최대 총상금은 2023시즌 237억원, 2위는 2022시즌 203억원이다.올해 신설되는 대회는 7개로 KPGA 파운더스컵과 웹케시그룹-원더클럽오픈, 동아쏘이오그룹 채리티오픈(가칭) 등이다.외국 투어와 공동 주관 대회는 4개다. GS칼텍스 매경오픈과 코오롱 한국오픈이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하고,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함께 대회를 연다. 제40회 신한동해오픈은 KPGA와 아시안투어, JGTO 등 3개 단체가 공동 주관한다.김원섭 KPGA 회장은 "아직 신규 개최 대회를 협의하고 있는 타이틀 스폰서도 추가로 있다.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최대한 빨리 투어 일정을 공지하기로 했다"며 "풍성한 시즌을 치르도록 도움을 주신 스폰서와 파트너, 골프장 등 국내 골프 산업 관계자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김원섭 KPGA 회장
[아시안컵] 결승 진출 좌절…요르단에 0-2 패배한 한국
9년 만의 아시안컵 결승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 여정이 요르단에 막혔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배했다.요르단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한국 진영을 몰아쳤다. 전반 18분 요르단 역습 상황에서 누르 알라와브데가 때린 슈팅이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전반 19분 정승현이 후방에서 한 번에 넘겨준 패스를 손흥민이 로빙 슈팅으로 연결해 요르단 골대를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후반 시작과 함께 경기엔 균열이 생겼다. 후반 53분 요르단 야잔 알나이마트 선수가 선취점을 획득했다. 한국은 조규성을 투입하며 공세를 끌어올렸지만 후반 66분 알 아얀 선수에게 추가 득점을 내줬다. 경기는 0-2.한국 대표팀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체력적인 한계를 보여줬다. 요르단과 준결승을 치르기 전 한국 대표팀은 2경기 연속 연장전까지 가는 120분 강행군을 펼쳐야만 했다. 수비라인 실수가 생길 때마다 공을 잡은 요르단은 위협적인 공세로 손쉽게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되며 한국 축구 대표팀은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란과 카타르 중 결승 진출 팀을 가리는 다음 준결승전은 8일 0시 치러진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 요르단 야잔 알나이마트가 선취골을 넣은 뒤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9년 만에 결승 갈까…클린스만호 요르단전 선봉에 손흥민
아시안컵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 클린스만호 선봉에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이름을 올렸다. 7일(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한국과 요르단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출전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을 원톱에 세우는 4-2-3-1 전술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 2선에서는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서고 황인범(즈베즈다), 박용우(알아인)가 허리를 맡는다.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철 기둥' 김민재(뮌헨) 자리에는 김영권과 정승현이 중앙수비를 맡는다. 좌우 측면 수비는 설영우와 김태환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낀다. 부상이 의심됐던 요르단의 골잡이 무사 알타마리는 선발로 출전한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이 요르단전을 꺾으면 2015년 호주 대회 이후 9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 진출이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_1707227622_1429012956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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