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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산1산단에 '청년문화센터' 조성
경산일반산업단지에 복합문화공간인 청년문화센터가 건립된다. 기반시설과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돼 노후화된 산업단지가 새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경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실시한 청년문화센터 건립과 아름다운 거리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80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15억원을 들여 경산1일반산업단지에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경산 1, 3, 4일반산업단지는 330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종사자 수 1만2천52명, 총생산액 4조 5천억 원으로 경산시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경산 경제의 중심이다. 하지만 그간 기반 시설 노후화와 편의시설 부족으로 산업단지 활력화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부지 7천800㎡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는 청년문화센터는 젊은 부모들의 육아 고충과 직장어린이집 운영에 따른 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통합돌봄센터를 비롯해 다목적홀, 실내 체육시설, 수출 상담실 등을 갖추어 청년 근로자와 외국인노동자는 물론 기업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아름다운거리 조성 플러스는 산업단지의 노후된 기반 시설을 개선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클린하우스 설치를 통한 가로환경 리폼, 조명 설치를 통한 야간경관 개선과 노후시설 정비가 이루어지며 쉼터 녹지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안전 CCTV를 설치하는 등 밝고 안전한 산업단지 이미지를 갖추게 된다.조현일 경산시장은 "부족한 문화·복지·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노후화한 산업단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청년 유입 기능을 강화해 문화와 휴식, 커뮤니티가 있는 산업단지이자 근로자들의 워라밸이 존중되는 글로벌 혁신 주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경산일반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 예시도경산시 재공
2024.03.26
경산서 父子 소방관, 비번날 화재 초기 진압 큰 피해 막아
부자(父子) 소방관이 비번 중 함께 화재 현장에 달려가 초기에 진압했다. 25일 경북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낮 12시 17분쯤 경산시 한 식당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다급한 상황 속 식당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뛰쳐나왔지만 소방관 아버지와 아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아들이 신속하게 인명을 대피시키는 동안 아버지는 주방 화구에 붙은 불을 수돗물로 끄기 시작했다. 인명 대피가 끝난 후 아들은 외부 송풍기에 붙은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전기 차단기를 내린 후 근처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했다.이들 부자는 경산소방서에 함께 근무하는 이윤철 소방위와 아들 형준 소방사. 이들은 비번 중 함께 근처를 지나던 중 멀리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는 것을 발견, 주저 없이 현장으로 차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부자 소방관의 발빠른 대처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서 추산 1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에만 그쳤다.이윤철 소방위는 "검은 연기를 보자마자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특히 아들과 함께 해서 더욱 든든했다"고 말했다. 이형준 소방사도 "아버지의 신속한 상황 판단 덕에 안전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초기에 잘 진압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전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TK 격전의 현장-경산] '여당 청년후보' 조지연 VS '4선 관록 무소속' 최경환
경북의 최대 격전지는 경산이다.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친박 좌장'으로 불렸던 4선 관록의 최경환 후보가 맞붙으면서 전국적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지연 후보의 강점은 '당력'이다. 윤두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단수공천을 받았다. 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한동훈 위원장은 지난 21일 TK(대구경북) 방문에서 경산을 찾아 "조지연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25일 경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 경북지역 후보들도 조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후보들마다 자신의 선거를 치르는 마당에 다른 지역구 후보의 지지 호소는 이색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3선에 도전하는 상주-문경 임이자 의원은 "경북에서 경산이 이겨야 한다. 조 후보를 위해 아시는 분 다 찾아서 힘을 보태주시고 한 표 한 표 모아달라"며 "조지연 막둥이가 국회에 들어가는 날이 TK가 승리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인 조 후보는 '현 정부와 소통하고 호흡하는 일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조 후보는 26일 영남일보 기자와 만나 "지역 발전은 집권 여당 소속으로서 정부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후보만이 이룰 수 있다"고 했다. 경산시민이 신인 정치인인 자신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경산에도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고 대한민국 정치도 많이 바뀌어야 한다. 과거의 정치를 답습해선 안 된다"라며 "TK정치 혁신이 국민의힘 혁신의 바로미터다. 기득권에 물들지 않은 30대 여성, 청년 정치인이 개혁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경환 후보는 경산에서 내리 4선을 지낸 만큼 '경산 발전의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여당 원내대표를 역임하면서 경산 발전을 견인했던 성과를 대대적으로 앞세워 '경산 발전의 재시동'을 약속하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영남일보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경산시민의 명예를 높이고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호소하겠다"며 "지난 2개월 동안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정책공약을 발표하면서 준비된 일꾼임을 알려 왔다. 2000년대 경산발전 역사를 시민들과 함께 다시 한번 써 나가자고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 측은 지역 사회에서 최 후보에 대한 동정 여론이 상당한 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캠프 관계자는 "길에 나가면 많은 분들이 만감에 찬 표정으로 최 후보를 안아주신다"며 "경산 발전을 위해 가장 많은 일을 했고, 모진 정치 탄압을 견뎌내고 더 단단해진 정치인으로 돌아왔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멈춰선 경산발전을 위해 '최경환이 한번 더 뛰어 달라', '시민들이 최경환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다"고 했다. 초반 각종 여론조사(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는 최 후보가 조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26일 발표된 KBS 대구방송총국의 조사에선 최 후보와 조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후보가 당세와 한 위원장의 지원을 등에 업고 맹렬히 추격한 셈이다. 최 후보 측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초반의 우위 흐름을 이어갈 태세다. 상대 후보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한편, 정책 공약과 4선 성과 홍보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조 후보는 대역전을 노리고 있다. 그는 "경산시민들께서 단순히 향후 4년이 아니라 10년, 20년을 내다보고 현명한 결정을 하실 거라고 본다"고 했다. 양측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로는 한 위원장의 '무소속 복당 불허' 방침이다. 한 위원장은 지난 21일 경산에서 "우리의 원칙은 무소속 출마자에 대해 복당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의 발언이 경산 민심을 흔들 것인지가 관건이다. 최 후보 캠프 측은 "20대 총선에서 7명이 복당됐고 21대 총선에서는 4명이 복당됐다. 당시 황교안 대표가 당헌·당규를 개정해서라도 영구 복당 불허하겠다고 했음에도 다 받아줬다"며 "한 석이 아쉬운 상황에서 선거 때마다 나오는 이야기라는 것은 경산시민들께서도 익히 알고 있다. 민생이 어려운 시기에 정책이나 비전은을 제시하지 않고 복당 타령만 한 점은 아쉽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경북 경산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26일 경상북도 경산시 서상동 경상공설시장에서 전통시장 상인회 임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포토뉴스] 대구상의 지역 대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구직 엔딩 설명회 개최
26일 대구대 경산캠퍼스에서 열린 '찾아가는 구직 엔딩 설명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대구상의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구직 엔딩 설명회는 대구대를 시작으로 오는 28일 계명대, 4월2일 대구가톨릭대에서도 진행된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백세청춘' 시니어 특집] 경산 압량 대자연요양원, 앞쪽엔 감못, 뒤쪽엔 복숭아 과원…바라보기만 해도 심신 안정·힐링
경산시 압량읍에 위치한 대자연요양원. 감못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우뚝 솟아있다. 요양원은 답답하다는 인식을 깨고, 자연 친화적인 주변 환경에 시설 안 어느 곳에서 바라보든 탁 트인 통창 구조로 설계돼 사시사철 햇살이 가득하다. 건물을 둘러싸고 앞쪽으로는 감못이, 뒤쪽으로는 복숭아가 열리는 과수원이 있어 어르신들이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저절로 심신의 안정과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전체 면적 2천326㎡, 지상 3층~지하 1층, 정원 99명의 대규모를 자랑하는 대자연요양원은 현재 90여 명의 어르신이 입소해 있다. 생활공간은 어르신의 인지·신체 기능적인 특성을 고려해 3개 층으로 나눴다. 널찍한 실내 공간이 돋보인다. 공동거실과 생활실 침상 사이사이 간격이 넓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휠체어나 워커바 등을 이용해 다니기에 무리 없이 안전한 이동이 가능하다. 1층과 연결된 야외 잔디밭은 어르신과 보호자가 특히 좋아하는 공간이다. 따뜻한 날이면 어르신들과 잔디밭 테이블과 벤치에 둘러앉아 산책을 즐기고, 계절별 피는 꽃구경에 여념이 없다. 실제 이러한 분위기에 이끌려 입소를 하시는 분들이 많다. 외부 환경이 전부가 아니다. 간혹 시설이 크니 어르신 돌봄에 소홀하지는 않을까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있다. 돌봄 필수인력인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를 포함한 총 60여 명의 종사자와 대자연요양원만의 돌봄 시스템으로 이런 우려를 덜어낸다. 노인복지법에 따라 노인요양시설 인력배치기준 이상의 추가인력을 배치해 어르신 한 분 한 분에게 맞춤 돌봄을 제공한다. 입소자 수 대비 요양보호사를 2.3명당 1명 이상으로 배치하고, 사회복지사와 간호 인력을 추가 채용해 층별로 전담하고 있다. 어르신 돌봄 담당제는 대자연요양원만의 특색이다. 생활실에서 어르신을 직접 돌보는 요양보호사 등 모든 직원이 입소 어르신 1~2명씩을 전담해 밀착 보살핌을 제공한다. 매일 담당 어르신의 안부를 살펴 건강 상태와 특별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자칫 무료함과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어르신들의 정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서재완 시설장은 "움직임이 어렵거나 인지 저하가 심한 어르신들은 불편이 있어도 본인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이러한 분들까지 자식처럼, 손녀처럼 보다 가까이에서 세심하게 살펴 편안하게 지내시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양원 하루는 어떨까. 매일 아침 9시, 요양보호사 주야간 교대 근무로 인한 업무인수인계로 정식 하루가 시작된다. 사회복지사·간호조무사가 모두 참여하는 조회 시간에는 시설에서 자체 제정한 근무수칙 낭독으로 시작한다. 시설 수급자의 인권 침해와 노인학대 관련한 이슈가 많은 요즘, 어르신을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담아 근무수칙을 읽음으로써 노인 인권에 대해 다시 한번 일깨우고 항상 어르신 입장에서 생각하고 눈높이를 맞추자는 취지다. 이후에는 입소 어르신들과 다 같이 아침체조를 통해 활력을 불어넣고 어르신들의 신체기능을 촉진시킨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대자연요양원 경북 경산 압량읍에 위치한 대자연요양원은 '백세 인생'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대자연요양원 제공〉
['백세청춘' 시니어 특집] 양지요양병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높은 만족도…'지역 연계' 새로운 역할 모델 제시
경북 경산에 위치한 양지요양병원은 양지의료재단에서 2014년 개원한 만성기질환과 노인의료를 중점으로 하는 병원이다. 초고령화시대를 맞아 우리나라는 지역의료에 있어서 노인성질환, 만성기질환에 대한 의료적 필요가 커지고 있다. 특히, 100세 시대에 노인성질환, 만성기질환 등 관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면서 노인성질환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이에 맞는 치료와 처방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양지요양병원은 이러한 100세 시대 지역의료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중증환자와 감염성 격리환자를 위한 장비와 시설들을 확장해 가고 있다. 무엇보다 재활을 중점으로 하는 양지기쁨병원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회복기, 유지기, 만성기 재활의 연결성을 확보해 재활에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 지역 내 재활의료의 한 축을 담당해 오고 있다. 특히, 양지 가정간호사업소는 지역 내 시설과 가정에 계신 환자분들 중에 수술 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거나 만성 질환을 가진 분들에게 적극적인 가정간호서비스를 제공해 의료접근성이 어려운 분들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지역 내 고령인구가 점차 늘어나면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환자분들에게는 더욱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되고 있다.우리보다 앞서 지역 커뮤니티케어를 실시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재택의료가 활성화, 세분화돼 고령화시대에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좋은 선례를 보여주고 있는데 고령사회를 대비하는 우리나라 역시 지역의료의 서비스 활성화와 세분화가 필요한 시점이다.양지가정간호는 대구뿐 아니라 서울 빅5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사후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도 환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가정간호사업소에 연결돼 퇴원후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어 지역 환자들에게는 지역의료의 좋은 역할 모델이 되고 있다.양지 가정간호사업소 고현주 실장은 "양지가정간호의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는 일일이 가정과 시설을 찾아가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의료사각지대에 계신 어르신과 환자분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무엇보다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향후에도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의료·복지·지역 연계형 의료전달체계는 지역커뮤니티케어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양지의료재단 설립자 양석승 회장은 "환자들에게 맞는 맞춤형 의료서비스,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의료접근성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데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양지요양병원의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양지가정간호는 지역의료의 좋은 역할모델이 되고 있다.
['백세청춘' 시니어 특집] 경산시보건소, 방문 관리 사업 통해 접근성 극복…의료강화로 건강 100세 시대 선도
경산시보건소는 건강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경산시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보건의료서비스 강화, 감염병 예방·관리, 임신·출산부터 노년까지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통해 건강 100세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경산시보건소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보건 의료 서비스 강화에 힘쓰고 있다. 보건소나 보건지소 및 진료소의 시설·장비를 현대화하는 등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 공중보건의사 부족에 따른 보건지소 진료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원격영상진료 사업을 준비 중이다. 또 대임지구 내 건강생활지원센터를 건립해 주민들의 건강을 밀착 관리할 계획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통한 교훈인 감염병 예방·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감염병 매개체 발생 시기나 장소에 따라 방역 소독을 시행하고 있으며 맞춤형 감염병 예방관리 교육, 경로당 감염병 건강리더 양성 등을 통해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의 다양한 특성과 요구도를 반영해 건강 마을 만들기사업, 체력증진 프로젝트 '비탈길(비만탈출길잡이)', 모바일 헬스케어사업,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고혈압·당뇨병 자조 교실 등 활발한 맞춤형 건강 증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경산시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2.9%(2024년 2월 기준)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해 어르신 건강관리가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경산보건소는 건강증진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여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화면형 AI스피커 및 건강측정기기를 활용한 AI·IoT 기반 어르신건강관리사업, 방문간호전문인력이 직접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하는 방문건강관리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어르신건강관리에서 빠질 수 없는 치매 예방·관리사업도 치매안심센터에서 실시한다. 또 정부의 정신 건강 정책 혁신방안인 '예방부터 치료·회복까지의 전 단계 관리 대전환'에 따라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신건강 지원, 정신질환자 관리와 지원 강화 등 전방위로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경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아동-청소년-청년-중장년-노년층의 생애주기별 수요에 맞는 정신 건강 증진 사업을 운영해 지역주민들의 마음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앞으로 건강 형평성을 높이고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출생부터 노년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체계적인 통합건강증진 서비스 제공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경산시민의 평생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산시보건소가 100세 시대 행복한 인생 건강파트너로서 평생 건강안전망을 구축해 시민 모두가 건강한 행복 경산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경산시보건소의 건강백세운동교실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단체로 운동을 하고 있다.
['백세청춘' 시니어 특집] 도움요양병원, 암환자·노인성 질환 양·한방 협진…500병상 입원실·재활센터 등 구축
대구 스타디움에서 경산 대구한의대 방향으로 8㎞ 가면 경산 인터불고 골프장이 나타난다. 바로 그 옆이 '도움요양병원'이다. 이곳은 소나무 숲 산책로와 자연경관을 누리는 자연 친화적인 힐링 공간으로 유명하다. 의료법인 동오의료재단 설립자인 조경자 이사장은 설립 20주년을 맞아 "환자에게 도움으로 보답하자"는 각오를 실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뇌졸중 및 노인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100세 시대를 맞는 시점에서 의료와 복지 결합뿐 아니라 지역 연계형 의료복지를 추진하고 있다. 5만9천400㎡ 부지에 1만1천880㎡의 건물을 증축해 500병상 입원실과 990㎡의 재활 치료 센터를 구축했다. 1인실과 2인실의 넓은 병실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대의학과 한의학을 통합 운영해 3차 병원 치료에 지친 환우들의 건강 회복을 도와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전문 재활, 인지 재활, 작업 치료, 언어 치료와 일상 생활 동작 훈련을 통해 회복 후 가정 복귀를 돕고, 만성기로서 회복 불가능하면 요양원으로 연계하는 '도움빌케어센터'를 완성하는 등 고군분투 중이다. 아울러 노인성 질환(치매, 욕창 등)으로 고생하는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음악회 등 자원봉사자 및 외부 강사를 초빙해 매주 노래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2027년부터 돌봄(간병) 서비스가 건강보험으로 요양병원에도 시행되면 간병에 대한 환자 부담이 줄어들어 더 나은 의료서비스와 돌봄(간병)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조 이사장은 "환자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 및 의료접근성을 제공해 든든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데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도심지와 달리 넓은 부지를 이용해 재활이 필요한 환자에게 △꽃에 물 주는 일 △주방에서 적응하도록 밥 짓기 △그림 그리기 △볼트 너트 조이기 △모래 운반 등 일상생활 동작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암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점점 늘어만 가는데 대학병원에서는 수술, 항암, 방사선치료 외에는 환자에게 해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환자 입장에선 후유증으로 인해 식사는 물론 오심, 구토, 어지럼증 등 기력 저하로 생활하기 힘들다. 특히 암이란 중증질환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하지만 가정과 응급실로 전전긍긍하는 심각한 환자들이 상당수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핵가족사회에서 간병을 책임질 가정이 흔하지 않아 '도움병원'이 앞장 서 진료 중이다.도움병원은 암 환자들이 공동 간병으로 비용부담을 줄여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암 환자는 정신은 있으나 신체적으로 불편해 노인환자와 입원 생활엔 매우 불편한 것이 현실이다. 이로 인해 전문병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암 중점진료 병원인 도움병원을 설립하고 의료진을 내과, 외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부인과, 한방과를 숭고한 양·한방 협진 정신을 기초로 병원 이름과 같이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운영하고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경산상의, 안태영 삼화기계 대표 만장일치 회장 재추대
경북 경산상공회의소는 지난 21일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해 제14대 회장에 삼화기계 안태영 대표이사를 만장일치로 재추대했다. 또 부회장에는 장길화((세안정기), 김주현(신안), 사공 득(태령종합건설), 한우관(동화), 박경택(건백), 구준모(일지테크) 대표이사를, 감사에는 송재식(매일기계), 이호경(대영에코건설) 대표이사를 선출했으며, 상임의원 15명도 같이 선출했다. 새로 구성된 회장단은 앞으로 3년간 경산상공회의소를 이끌게 된다. 안태영 회장은 "만장일치로 제14대 회장으로 재추대해주신 상공의원들의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린다. 제14대 의원들과 합심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상공인의 권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제14대 경산상공회의소 지난 21일 새로 구성된 경북 경산상공회의소 안태영 회장 등 회장단이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24
[4·10 필드 속으로] 배한철 경북도의장, 조지연 진심캠프 선거대책위원장 위촉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이 조지연 경산시 국민의힘 캠프에 합류했다. 조지연 경산시 국민의힘 후보는 23일 조지연 진심캠프 선거대책위원장에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미약하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해야한다"고 필승 결의를 다졌다. 조지연 후보는 "지역사회를 위해 힘쓰고 경륜을 갖춘 배한철 의장님과 함께 새로운 경산, 경산시민의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후보는 지난 19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조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진정한 정치개혁을 위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꼭 이겨야 한다"며 "더 부지런히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뛰겠다. 새로운 경산,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경산시민의 승리로 꼭 만들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조지연
"못 배운게 恨" 임영자 할머니, 전 재산 기탁
경북 경산 하양읍에 혼자 사는 임영자(85) 할머니가 평생 꼬깃꼬깃 모은 전 재산 1천만원을 경산시장학회에 내놓아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임 할머니는 지난 20일 경산시청을 방문해 조현일 경산시장에게 1천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거동을 겨우 할 정도로 몸이 불편해 질녀의 부축을 받고 이날 시청을 찾은 임 할머니는 "어려운 형편에 공부하지 못한 아쉬움을 평생 갖고 살았다. 앞으로 살 날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가진 돈이 얼마 되지 않지만 그래도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다"고 말했다. 하양의 LH임대아파트에 혼자 사는 임 할머니는 자신도 형편이 넉넉지 못한 기초생활수급자이지만 평소 전기와 물세 등을 아껴 한 푼 두 푼 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양읍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임 할머니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통장잔고가 1천만원 정도였는데 이번에 거의 전 재산을 장학금으로 내놓은 것"이라고 했다. 조현일 시장은 "임영자 어르신의 뜻깊은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도록 기탁해 주신 장학금을 경산시의 미래를 책임질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임영자(가운데) 할머니가 평생 꼬깃꼬깃 모은 전 재산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뒤 조현일(맨 왼쪽) 경산시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22
[포토뉴스] 경북 경산시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국회의원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된 21일 오전 경북 경산에 출마한 무소속 최경환(왼쪽) 후보·국민의힘 조지연(가운데) 후보·민주진보당 남수정 후보가 경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2024.03.21
TK 격전지로 부상한 대구 중-남구·경산…한동훈 지원사격 효과는?
대구 중구-남구와 경북 경산이 TK 총선 막판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역대급' 조용한 선거라는 평가 속에 초반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21일 TK를 찾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대구 중구 서문시장과 경산공설시장 방문을 예고했다. 이곳에서 대구 중구-남구 공천자 김기웅 전 통일부차관과 조지연 경산 예비후보를 각각 만나 지원 유세에 나선다.한 위원장의 행선지 선택에는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전 차관과 조 예비후보가 모두 '비중 있는' 무소속 후보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중구-남구는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예비후보가, 경산은 '친박좌장' 최경환 예비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 전 차관의 경우 선거를 코앞에 두고 지역에 내려온 '낙하산'이란 인식으로 선거전이 쉽지 않다. 조 예비후보 역시 국민의힘 명찰을 달고 있지만 경산에서 내리 4선을 지낸 최 예비후보를 상대로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한 위원장이 중구-남구와 경산을 콕 집어 찾는 것은 이들 후보들을 무소속 후보와 차별화시키고, 힘을 실어주는 메시지를 내면서 표심 몰이를 하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반면, '한동훈 효과'를 노리는 국민의힘 후보에 대항해야 하는 무소속 후보가 꺼낼 카드는 '연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실제 대구 달서병 출마를 선언한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20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 공천에 대구 민심이 부글부글 끓고 있어서 도태우 예비후보 등 무소속 후보와 어떻게 연대를 할 것인지 고민을 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친박'(親朴)을 연결고리로 최경환 예비후보까지 벨트가 형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한편, 도 예비후보는 한 위원장의 21일 TK 일정 시작 1시간 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공지했다. 지역 정치권은 한동훈 효과의 파급력과 더불어 도 예비후보가 국민의힘과 한 위원장을 겨냥한 어떤 발언을 내놓을 것인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도태우왼쪽부터 조지연 국민의힘 경산 예비후보, 최경환 무소속 경산 예비후보
2024.03.20
경산 주요 관광지 둘러보는 시티투어 10월까지 시범 운영
경북 경산의 주요 관광지를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는 경산시티투어가 10월까지 시범운영된다.지난 1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시티투어는 정기코스(2개)와 수시코스(테마별)로 오전 9시30분 임당역에서 출발한다. 정기코스로는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진행하는 '소원성취투어'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출발하는 '삼성현명품투어'가 있다. 소원성취투어는 경산 삽살개육종연구소(일반체험)~불굴사~샘이깊은물(허브체험)~갓바위 일원 관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삼성현명품투어는 임당고분군~경산시립박물관~삼성현역사문화공원~반곡지 코스다. 사전 예약과 문의는 홈페이지(www.gscitytour.com) 또는 053-841-7001로 하면 된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지난 14일 경산시청에서 시티투어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10 필드 속으로] 조지연 "경산에 시스템반도체 생산기지 구축하겠다"
조지연 경북 경산시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시스템 반도체 산업 등을 유치해 경산을 미래산업 핵심기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 후보는 △대규모 시스템반도체 생산기지 구축 △반도채 팹리스 기업 유치 및 기업지원센터 구축을 공약했다. 조 예비후보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시스템반도체 생산기지'를 유치해 구미 반도체 소재, 대구 소프트웨어 산업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대구경북의 반도체 생산거점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스템반도체는 AI, 사물인터넷(IoT), 미래모빌리티를 비롯해 수많은 첨단산업에서 대규모 데이터 연산·처리·제어 등 두뇌 역할을 하는 미래산업 핵심기술로 꼽힌다. 조 예비후보는 "대규모 시스템반도체 생산기지를 구축해 경산을 평택·용인에 버금가는 제2의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만들고, 이를 위한 과감한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조지연 예비후보
2024.03.18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정부, 非수도권 국립대 건의 전격 수용…의대 신입생 모집인원 조정 허용
의대생 유효 휴학계 제출 건수 소폭 늘어 총 만585건…수업 거부 대학 1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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