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지역뉴스
영천보현산별빛축제 내달 7일 개막
제20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내달 7일부터 3일간 영천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개최된다.국내 최대 1.8m 천체망원경을 보유한 보현산 천문대와 천문과학관이 있는 보현산 자락에서 개최되는 별빛축제는 '화성'을 주제로 하며 '화성에서 온 별빛, 영천으로 온 당신'을 슬로건으로 정했다.주제관에서는 화성 탐사를 떠나기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소행성 자원 채취, 화성 쓰레기 사냥, 외계인과 즐기는 댄스클럽 등이 준비되어 있다.또한 동양인 최초 NAS 과학탐험가 문경수에게 듣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한국천문연구원과 함께 하는 천체사진 전시전도 열린다.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별이랑 달이랑' 우주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천문 관련 대학교 동아리에서 참여하는 별 관측 스타 파티에서는 태양 등 천체 관측 행사가 이어진다.천문과학관에서는 800mm 천체망원경을 통해 별을 볼 수 있고, 별 관련 만화영화도 상영된다. 전시체험관에서는 우주복 포토존, 우주정거장 도킹체험, 우주 동작 훈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지역 학교, 공공기관, 천사모(영천시 과학교사모임)가 참여하는 천문우주, 자연과학, 문화체험 등 30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체험부스가 운영되어 천문우주과학에 대한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자석별 낚시존, 로봇축구, 대형 비눗방울 만들기 등 플레이존도 운영된다.전민욱 별빛축제 추진위원장은 "20년째를 맞이한 별빛축제가 가상과 현실을 아우르는 별세계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축제 기간에는 기존 운영 중인 보현산천문과학관과 전시체험관의 이용료가 50% 할인되어 축제 기간 중 우주에서 온 새로운 친구 보노보농과 모험을 떠나는 3D 풀돔 애니메이션 '안녕! 보노보노'를 천 원에 즐길 수 있다.만 원권 지폐에 그려진 우리나라 최대의 광학망원경(직경 1.8m)을 보유한 보현산천문대도 축제 기간에 개방되며 관람객은 영천보현산별빛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하면 된다.한편 영천시는 지난 21일 축제위원회를 열고 세부 일정을 확정 공개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특별한 재미와 감동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별빛축제를 통해 별세권 영천에 흠뻑 빠져 보시기 바란다."라며 "별빛축제가 글로벌 축제가 되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영천보현산별빛 축제위원회는 21일 회의를 열ㄹ고 행사 세부일정 등을 학정햇다.영천보현산별빛축제 포스터.
2023.09.26
[영천 가볼만한 곳]영천 화북면 500여년 역사 '오리장림' 청량한 숲 향기 솔솔
지난 8월 개통한 보현산댐 출렁다리 가기 전 경북 영천 화북면엔 청량한 숲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500여 년 역사의 오리장림〈사진〉이 있다. '오리(2㎞)에 걸쳐 숲이 이어져 있다'고 해서 오리장림이라 불린다. 제방 보호, 마을 수호 및 경관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풍치림의 기능을 하는 숲이다. 우리민족의 자연 애호사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산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이곳에는 맥문동, 굴참나무, 은행나무 등 총 12종 282본의 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오리장림 바로 옆 보현산 녹색체험터도 둘러볼 만하다. 폐교된 자천중학교를 자연 친화적 교육·체험·놀이·휴식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스파이더 놀이대, 언덕 미끄럼틀, 집라인, 그린 도서관, 체험놀이터, 추억 교실 등이 있어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즐기기에 좋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2023.09.22
영천시, 걸림돌 규제 혁파해 시민복리 증진 나선다
경북 영천시는 규제개혁 아이디어 공모를 계기로 시민에게 불편과 부담을 주는 각종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개선하고 법제화해 시민 복리를 증진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최근 제2차규제개혁위원회를 개최하고 창의성,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3건을 선정했다. 최우수 아이디어 작품으로 '안전상비의약품 약국 외 판매제도 등록기준 완화'를 선정했다. 우수 제안엔 '귀농인 주소지 확대 개선', '임업 후계자 요건 중 불필요한 나이 제한 규정 삭제'를 선정해 인구 유입 효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려에는 '어디서나 민원처리시스템을 통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즉시 발급', '차량 신호등 녹색불 잔여 시간 표시', '유족 병적증명서 발급 간소화' 등을 선정했다. 앞서 영천시는 일상생활 속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하는 규제 발굴 및 개선을 위해 지난 5월 12일부터 7월 31일까지 '2023년 영천시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 총 60건의 제안서가 접수됐다. 국민복지 분야 21건, 일상생활 분야 14건, 취업·일자리 분야 3건,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분야 3건, 신산업 분야가 1건 접수되는 등 민생현장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제안이 접수됐다. 영천시규제개혁위원회 김진현 공동대표(부시장)는 "영천시는 접수 제안 중 조례, 규칙 등 자체 개선이 가능한 사항은 관련 부서협의를 통해 개선책을 마련하고, 중앙정부 법령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행정안전부, 국무조정실 소관 규제개혁 신문고 등 다양한 방법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2023.09.21
박철호씨 국가기술자격증 2종목 동시 취득
경북 영천지역 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박철호씨(42·사진)가 2개의 국가기술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오성기공 건설기계 사업부 생산기술팀 박철호 차장은 지난 9월 국가기술자격증인 기계기술사와 금형기술사 자격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국가기술사 자격증 합격은 그 분야의 최고 역량과 지식을 인정받는 기술자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는 기술사 자격증 취득에 앞서 설비보전 기사, 기계가공기능장, 금속재료기능장 자격도 취득했다.또 컴퓨터 응용밀링(수치제어·밀링),금형,연삭기능사 등 4개의 기능사 자격도 소유하고 있다. 지난 1998년 연삭기능사 자격 취득부터 총 9개의 자격증을 취득한 것이다.그는 2000년 부산기계공고 졸업을 앞두고 취업한 후 22년 동안 공작기계. 절삭기공, 선박엔진 부품가공 분야 최전선에서 일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을 연마하며 연구하고 있다.그는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연구개발 부문이 낙후되어 있지만 이번 기술사 자격 취득을 계기로 전기차 등 분야에 활용하고 싶다"며 "아울러 후배 양성에도 앞장서 최고의 기술로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2023.09.19
이원대열사 기념사업회 학생 대상 특강 실시
이원대열사 기념사업회(회장 조인호)는 18일 영천전자고등학교 소강당에서 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이원대 열사에 대한 특강을 개최하고 백학학원(신학문 교육기관)을 견학했다.이원대 열사 추모 전적지 순례 백학학원 견학(1)
2023.09.18
영천시 추석 연휴 오염 배출사업장 특별 단속
영천시는 추석 연휴 기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감시는 오는 21일부터 10월 6일까지 공장 밀집 지역과 폐수배출업체 주변 하천 등 오염 우려지역에 대해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 전 21일~27일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체를 대상으로 자율점검 계획을 홍보하여 자체 점검을 통한 환경오염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시는 추석 연휴 기간에는 상황실을 운영하여 오염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특별감사 기간 불법 행위로 적발된 업체는 강력한 법적, 행정적 조치를 할 예정이다. 권영철 환경보호과장은 "관리가 소홀한 틈을 악용해 폐수 무단방류 등의 불법적인 환경오염행위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 불법적인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특별감시 활동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영천시청 전경23 영천시청 전경
영천대첩73주년 기념식 거행
경북 영천시는 13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최기문 시장, 하기태 시의회 의장, 김규천 영천대첩참전전우회장, 박성훈 제8사단장을 비롯해 참전 전우,유족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3주년 영천대첩 기념식을 열었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2023.09.14
영천 도심 동쪽 팽창,서쪽 쇠퇴 균형 발전 대책 시급
경북 영천 도심이 동쪽 지역은 팽창하는 반면 서쪽은 침체되고 있어 균형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농복합도시인 영천은 16개 읍·면·동 가운데 도심지역인 동부동·중앙동 등 5개 동에 영천 전체인구의 55.16%가 살고 있다. 특히 동부동 인구는 중앙·완산·서부·남부동 4개 지역 인구를 합친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영천시 인구통계(5월31일 기준)에 따르면 영천 전체인구는 10만856명이다. 도심 5개 동의 인구는 동부동이 2만7천55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완산동(1만12명), 중앙동(9천462명), 서부동(4천606명), 남부동(3천999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동부동에 인구가 집중되는 이유는 인프라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추진되고 있는 민·군상생복합타운, 문화예술회관, 공공산후조리원 등 대다수 사업이 동부동에 집중돼 있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남부동 주민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정지역 편중 개발은 결국 토지매입비 상승, 교통체증 유발, 소외지역 슬럼화 촉진 등으로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초래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역 균형발전에 관심을 가져온 영천시의회 우애자 부의장은 "대구·안동을 잇는 서쪽 관문이 슬럼화하고 있다. 동부동에만 공공시설이 집중된다면 그 외의 다른 지역은 슬럼화해 영천인구의 역외 유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균형 발전이 깨지면 결국 영천 전체의 미래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5개 동 가운데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동 주민은 LH가 추진 중인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건립사업(임대형 아파트 110가구), 경북개발공사·영천시가 추진 중인 영천 화룡지구 도시개발사업(주거용지 1천724가구 공공시설 용지 조성), 서부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일반 근린형) 등의 조기 착공과 준공을 기대하고 있다. 영천시 서부동발전협의회 김상태 위원장은 "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영천 화룡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각종 대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길 기대한다"며 "경마공원과 하이테크 파크지구 조성이 완료되면 서부동이 인구 유입의 최적지가 된다"며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영천시 도시계획과 직원들이 화룡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를 가리키며 사업추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09.12
은해사 보물 염불왕생첩경도 보존처리 완료
조계종 10교구 본사인 경북 영천 은해사가 소장 보물 염불왕생첩경도의 보존 처리를 약 7개월여만에 마쳤다.은해사 염불왕생첩경도는 지난 2015년 3월 보물로 지정되었으며, 보존처리 전까지 은해사 성보박물관 상설전시실에 전시됐다.염불왕생첩경도는 은해사 극락전에 봉안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1847년 화재로 인해 은해사의 모든 건물이 전소되었으나 극락전만 화재를 면하여 지금까지 전해질 수 있었다.염불왕생첩경도는 은해사 심검당으로 옮겨졌다가 도난을 당했고 2010년 은해사로 돌아왔다. 일부(화기)가 훼손된 채 환수되었지만 1990년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발행한 '사찰소장 불화조사I'에서 이 불화의 화기가 '건륭십오년(乾隆十五年)'이라 기록되어 있어 1750년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보존처리를 위해 현미경 조사, 적외선 분석, 안료 분석 등 사전 조사를 통해 회화의 손상 정도와 과거 보존처리 흔적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가졌다. 확인 결과 전체적으로 꺾임 및 찢김이 확인되었고, 바탕천 결손, 안료층 박리·박락, 오염 및 충해가 확인됐다. 보존처리 과정에서 화면의 촛농을 제거하고 안료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안정적인 해체와 구 배접지의 제거를 위하여 임시 배접을 했다. 또한 화면의 결손난 부분은 유사한 화견을 제작해 사용했다.이와 함께 같은 시기에 조성된 은해사 삼장탱화의 구조를 참고해 화판 틀 및 염불왕생첩경도 완성 예상도를 제작했다. 이 불화는 보존처리가 완료되어 지난 4일부터 은해사 성보박물관에 이관, 현재 상설전시실에 재전시되고 있다.은해사 관계자는 "염불왕생첩경도는 아미타불이 있는 서방극락정토의 모습과 염불 수행을 통해 극락으로 인도되는 왕생자의 모습이 담긴 불화"라고 설명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염불왕생첩경도 보존처리 전.보존처리 후 은해사 성보박물관에 재전시되고 있는 염불왕생첩경도.
2023.09.07
영천 와인 배럴 테마 숙박시설 추진
관광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북 영천시가 부족한 숙박시설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영천시는 경북도가 주관하는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20억(도비 50억, 시비 70억)원을 확보했다.영천시는 금호읍 화랑설화마을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영천시 특산품인 포도와 와인을 테마로 와인 배럴(오크통) 형태의 이색 숙박시설을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120억원으로 건축설계를 공모하여 2026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숙박시설, 관리동, 다목적 광장, 와이너리 체험시설,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또한 사업부지 인근에 계획 중인 영천경마공원 개장에 따른 관광객 숙박시설 수요에 대비하고 화랑설화마을, 운주산 승마자연휴양림 등과 함께 숙박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 연계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이번 공모는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조성을 통한 관광 명소화 사업이다. 체류형 관광수요 창출과 지역 내 체류형 생활인구 유입을 통한 소비 촉진 효과로 지역 인구 소멸 위기 대응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최기문 시장은 "체류형 관광객 유입을 위해서는 숙박시설이 꼭 필요한데 경북도 공모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예산을 확보했다"며 "영천의 특산물인 포도와 와인을 테마로 한 차별화된 숙박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영천시가 조성 계획 중인 와인배럴 테마 숙박시설 조감도.
2023.09.05
최기문 시장 인터뷰 "보현산 권역에 90억원 투자해 ICT기반 스마트 플랫폼 등 구축"
영천은 예로부터 문화재 보고(寶庫)였다. 자연·인물·역사·문화·종교적으로 우수한 관광자원을 품고 있지만 관광산업은 상대적으로 낙후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관광·문화부문 투자를 매년 늘리고 있는 최기문<사진> 영천시장은 "관광산업 활성화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단 지역산업의 다변화로 청장년층이 일할 수 있는 서비스업종이 활성화되고 교통, 숙박, 음식업의 경기가 살아나 노년층의 일자리까지 창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현산댐 출렁다리 개통이 지역의 관광산업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최 시장은 관광산업 활성화와 시민의 문화생활 향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2018년 시장 취임 후 관광문화시설 투자를 큰 폭으로 늘렸다. 이 부문 예산은 2018년 363억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615억원이다.보현산권역 관광벨트화 사업, 산림복합문화체험관, 역사도심 문화테마마을 조성은 완료했고 영천시립박물관 ·신성일기념관 건립 등은 추진 중이다.최 시장은 "스마트 관광도시를 위해 보현산권역에 90억원을 투자해 ICT기반을 활용한 여행경로 추천, 식당·체험장 예약과 결제 지원, 스마트 플랫폼 구축 등의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내년은 '영천 관광진흥 종합 5개년 계획'이 마무리 되는 해이다. 그는 "관광분야에 민간투자가 뒤따라야 관광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어갈 수 있다. 향후 5년 계획에서는 이 부문을 중시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관광 활성화로 '지방소멸' 극복하는 영천, 보현산 권역 관광벨트화 박차…'젊은 영천' 희망의 다리 놓는다
경북 영천시가 새로운 미래 먹거리의 하나로 보현산권역 관광벨트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광·문화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지방소멸, 인구노령화 대책으로 관광산업 활성화에 전념해 지역산업 구조 다변화, 청년 인구 유입, 일자리 창출 등으로 '젊은 영천, 활기찬 영천'을 꿈꾼다. 그 중심엔 화북면 보현산권역 관광벨트화 사업이 있다. 별, 숲 등 자연이 어우러진 화북면 보현산 일대는 '별의 수도 영천'으로 불릴 만큼 청정한 곳이다. 이미 별을 테마로 한 체험, 휴양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전국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보현산에는 만원권 지폐에도 등장하는 보현산 천문대가 자리 잡고 있다. 이외에 보현산천문과학관, 보현산녹색체험터, 보현산댐 집와이어, 보현산자연휴양림, 산림복합체험관, 산악 트레킹 코스 등 다양한 휴양, 힐링 시설이 조성돼 가족 단위는 물론 MZ세대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8월30일 개통한 보현산댐 출렁다리에 대한 기대도 크다. 영천시는 천혜의 자연환경, 역사·문화 자원 등을 보유하고 있어 보현산댐 출렁다리 개통이 영천시를 경북 대표 관광체험 도시로 성장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관광객 200만명 유치 목표2019년 한국정치경제연구원이 제출한 '영천시 관광진흥 종합계획 수립'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말 기준 영천 방문 관광객 수는 숙박 관광 내국인 107만3천여 명, 외국인 1만9천700여 명으로 추정된다. 당일 관광객은 26만여 명으로 총관광객 수는 135만여 명이다.경북도 다른 지자체보다 영천 관광산업은 낙후됐지만 자연환경, 문화재, 역사적 인물, 종교시설 등을 잘 활용하면 성장세는 빠를 것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천혜의 자연을 활용한 레포츠 프로그램, 역사 문화를 기반으로 한 슬로 여행, 은해사(불교)·영천성당 자천공소(천주교)·자천교회(개신교) 등 다양한 종교시설을 활용한 수련·명상 등 자연힐링과 성지순례 코스 개발 등을 제시했다. 이 밖에 신성일 거리 및 영화제 개최, 토속음식과 지역 캐릭터 개발 등 눈여겨볼 내용도 제시했다.관광객 유치를 위해선 관광숙박업, 관광 편의시설, 쇼핑시설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영천에는 호텔, 휴양콘도미니엄, 대형 쇼핑시설이 없어 머무르는 관광에 한계를 보인다.모두투어 영천점 천우식 대표는 "머무르는 관광을 위해서는 단체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숙박시설이 필요하다. 실제 골프 투어를 위해 외지 관광객이 2~3일 영천을 방문하지만 숙소가 없어 운동 후 대구, 경주 등으로 빠져 나간다"고 설명했다.◆별 품은 보현산댐 출렁다리영천 대표 관광지로 조성되고 있는 보현산권역 관광벨트에 또 하나의 명소가 생겼다. 관광객 유치에 첨병이 될 보현산댐 출렁다리이다. 영천시는 2021년 4월부터 공사비 232억여 원을 투입해 출렁다리(인도교)는 물론 탐방로, 주차장, 경관조명 등을 조성했다.국내 출렁다리 최초로 별을 형상화한 X자형 주탑으로 건설된 보현산댐 출렁다리는 충남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600m)에 이어 국내 둘째로 긴 총연장 530m다. 경간장(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은 350m로 국내 최장 거리를 자랑한다. 보현산댐 출렁다리는 보현산댐을 가로질러 댐의 푸른 물과 보현산의 녹음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보현산댐을 산책할 수 있는 2.5㎞ 탐방로가 조성돼 있다. 특히 출렁다리에 설치된 야간 조명은 주변 경치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해 영천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힐링·체험의 최적지로 각광보현산댐 집와이어는 길이 1.4㎞, 2개 라인으로 하강 속도가 시속 100㎞를 넘을 만큼 속도감 있게 보현산댐을 횡단한다. 특히 보현산댐 출렁다리 바로 옆으로 하강해 아름다운 호수와 수려한 산세를 구경하며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매년 열리는 보현산 별빛축제 장소인 화북면 정각리에는 보현산천문과학관이 있다. 이곳에는 5D돔 영상관과 다양한 종류의 고성능 천체망원경이 있어 관광객 대상으로 천체관측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천문과학관 부지 내에 펜션 4동으로 이루어진 별빛테마마을과 글램핑 7개 동, 야영장 30면으로 이루어진 별빛 야영장도 마련돼 있다.천혜의 자연림을 품고 있어 영천의 대표 휴양림으로 알려진 보현산자연휴양림은 별 관측과 자연 힐링 최적지로 숲속의 집 14호, 휴양관 8관, 캠핑장 등 숙박시설이 조성돼 있다. 휴양림 내 목재문화체험장에는 목재문화전시관, 체험관, 목공기계실 등이 있어 산림 생태 및 교육, 문화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목공체험지도사가 유아부터 성인까지 목공예품 만드는 과정을 지도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산림복합체험관은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장소로 명상치유·VR체험이 가능한 산림치유체험관 1동과 실내암벽등반 등을 할 수 있는 산림레포츠체험관 1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영천시가 연간 관광객 200만명을 목표로 관광문화 르네상스를 꿈꾸고 있다. 영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기대되는 영천 보현산댐 출렁다리의 야간 전경. 보현산댐 출렁다리 낮 전경.보현산자연휴양림 내 목재문화체험장.
보현산댐 정상 개방 업무협약식 개최
K-water 낙동강유역본부(본부장 차종명)와 영천시는 8월 30일 K-water 보현산댐지사에서 양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댐 주변 관광 활성화를 위한 '보현산댐 정상 개방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2023.08.31
동국대 의학계열 학생 은해사에서 수계법회 봉행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주지 덕조스님)에서 26일 오후 동국대학교 의대·한의대 학생 1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기 대학생 전법 동국대학교 의학계열 서원수계법회'가 열렸다. 동국대학교 의과대 및 한의대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수계법회는 부처님의 법을 전하는 전법의 큰 뜻을 이루기 위한 은해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동국대학교 이사장 운곡 돈관스님, 지도법사 혜능스님의 지도로 봉행됐다. "부처님의 법을 전합시다" 26일 은해사 육화원에서 입재식 행사가 열렸다. 이후 저녁 공양으로 승가의 생명존중사상을 펼치는 발우공양, 저녁예불, 조별 토론 등이 이어진다. 27일 오전 5시 새벽 예불 후 8시부터 의술로 전법의 큰 뜻을 이루기를 서원하기 위해 동국대 이사장인 운곡 돈관스님을 계사로 수계법회를 봉행한다. 동국대 이사장인 운곡 돈관스님은 치사를 통해 "한국 불교의 중흥은 대학생들에게 달려있다"며 "건학이념에 맞게 자비실천과 부처님 말씀의 포교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은 "이런 큰 행사가 팔공산 은빛 바다 은해사에서 열리는 것은, 오늘 우리의 서원이 바닷물처럼 널리 퍼져야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참가하는 모든 학생들이 마음의 바램을 이루기를 바란다" 강조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은해사 육화원에서 1박 2일동안 은해사 전법사 소속인 여러 스님들의 협조로 불교를 체험하며 자비 실천의 마음을 다질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 행사는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의 뜻에 따라 지난 7월 대학생전법위원회가 출범식을 갖고 은해사에서 최초로 진행된 전법의 길은 전국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제1기 대학생 전법 둥국대학교 의학게열 입재식 행사 후 스님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기 입제식에 참가한 학생들이 삼귀의 합장하고 있다. 시원수게법회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이 삼귀의를 부르며 합장하고 있다. 제1기 돈관스님 동국대 이사장인 운곡 돈관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제1기 은해사 덕조스님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은해사 덕조스님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3.08.26
영천시농식품가공협의회 온라인 커머스 교육 실시.
영천시농식품가공협의회(회장 추성태)는 지난 22일 동의참누리원 영천한의마을에서 회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커머스 운영 방안과 성공 전략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2023.08.23
기획
[대한민국 대전환, 지방시대 .Ⅰ· 대구경북 소멸보고서] 혁신도시 공공기관 금융거래마저 '수도권 블랙홀'
[사라져가는 대구경북 삶의 기록 시즌2] 공공의료의 한 축이었던 '대구적십자병원'…누적 적자에 폐원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소띠 [오늘의 운세] 9월 28일 ( 음 8월 14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