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지역뉴스
다가온 일상 회복... 대구 수성소방서, 안전 체험·교육 본격 재개
대구 수성소방서(서장 박석진)가 이동안전체험과 소방안전교육을 전면 재개했다. 이동안전체험은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이동안전체험차량이 직접 방문해 안전체험과 교육을 한다.대구 수성소방서가 축소운영하던 이동안전체험과 소방안전교육을 최근 전면 재개했다.
2022.05.22
이진환 수성구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국민의힘 이진환 대구 수성구의원 후보(가 선거구)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지난 17일 열린 행사에는 국민의힘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후보와 전희경·정태욱 전 의원, 이덕천 전 대구시의회 의장, 지지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축사에 나선 전희경 전 의원은 "이진환 후보는 신뢰할 수 있는 정치인"이라며 "정치적인 동지인 이 후보는 지역과 주민을 위한 일꾼으로 적임자"라고 추켜세웠다.자신을 '수성구의 맏사위'라고 소개한 이 후보는 "초심을 잃지 않고 중심을 잡고 진심으로 지역민만을 위해 일하겠다"며 "이웃들을 위한 실무를 챙기는 구의원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한편, 이진환 후보는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 활성화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발굴 △맞벌이 부부를 위한 교육시설 확충 △황금빛 주민축제 운영·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국민의힘 이진환 대구 수성구의원 후보가 1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진환 후보 측 제공
2022.05.19
대구 '수성못 토지 사용료' 두고 항소심 다툼 시작
대구 수성못의 토지 사용료 지급을 둘러싼 항소심 법적 공방이 시작됐다. 앞서 1심에선 대구시와 수성구청이 한국농어촌공사에 수성못 토지 사용료를 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19일 대구고법 민사2부(고법판사 곽병수)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대구시와 수성구청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 반환 소송 항소심 첫 재판을 열었다.이 자리에서 대구시 측은 "1심에서 계속 주장해 왔던 것과 마찬가지로 공사가 부당이득을 구하는 토지들은 1973년 이전부터 도로로 이용됐다"며 "곧, 배타적 사용·수익권을 포기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항소를 제기하면서 보상 완료했다는 자료를 확보했다. 최소한 보상 절차가 완료된 걸로 보이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 감액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성구 측은 "수성구를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을 구하는 곳은 모두 자투리 땅 들이다. 도로가 아닌 곳도 있고, 주민들이 이면도로로 이용해온 곳도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농어촌공사에서 사용수익을 허가했고, 최소한 배타적 사용·수익권을 포기했다고 보는 게 옳다"고 맞섰다.이에 한국농어촌공사 측은 "대구시와 수성구에 석명(사실을 설명해 내용 밝히는 것)을 구했다"며 "대구시가 기관위임으로 간접 점유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지만, 채무자에 대해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답변에 따라 청구 취지 정정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9월 대구지법은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리며, 대구시는 한국농어촌공사에 11억325만 원을, 수성구청은 1억2천290여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생산기반시설물인 수성못을 영농 목적 외에 사용할 경우 농어촌정비법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사용허가를 얻고, 사용료를 납부해야 하지만 지금껏 대구시와 수성구청이 무단 점용·사용해왔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수성못 일대에서 대구시가 점유한 토지는 9천670여㎡, 수성구가 점유한 토지는 810여㎡이다.사용료는 농업인의 쌀 생산 등 영농에 필요한 저수지, 수로 등을 보수하고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유지 관리 비용으로 전액 사용 하도록 돼 있지만, 대구시와 수성구청이 농업인에게 돌아가야 할 이익을 침해했다는 것이 한국농어촌공사의 주장이다.반면, 대구시는 "농어촌공사는 토지를 관련 도시계획사업 시행 전부터 일반 공중의 통행에 제공했고, 이 토지가 도로에 편입되는 과정에서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수성구청은 "토지가 수십 년 간 일반 공중의 통행에 이용됐지만 공사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으므로 배타적 사용 수익권을 포기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1심 재판부는 "대구시와 수성구는 막연히 토지가 수십 년 일반 공중의 통행에 이용됐다고만 주장할 뿐, 그 토지가 공공의 사용에 제공된 경위나 원고에 어떤 이익이 발생할 것인지에 대해 아무런 주장과 증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대구고법의 속행 재판은 다음 달 23일 오후에 열린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대구 수성못 전경
먹과 빛이 만나 전세계에 우리미술 알린다
먹(墨)과 빛(光)이 만났다. 먹에는 빛이 아른거리고, 빛에서는 먹 맛이 스며 있다.'먹의 추상서예가' 노상동과 '빛의 작가'로 통하는 현대미술가 안종연의 2인 작품전 '먹과 빛'展이 22일까지 소헌미술관에서 열린다. 먹과 빛이라는 극히 상반된 현상에서 공통적인 접점을 찾아보는 기획전이다.이번 전시는 50여 년간 치열하게 작업해 온 두 작가가 '먹과 빛'을 주제로 한 전시로 우리 미술을 세계에 알리자는데 뜻을 같이하면서 시작됐다. "음악은 K팝이 있지만, 미술은 우리 정신을 외국에 알리는 기획이 많지 않다. 이제 우리 미술을 세계에 알릴 때가 됐다"는 것이 두 작가의 생각이다. 전 세계 전시 투어를 계획하고 있으며, 그 전시의 첫 출발지가 근·현대 한국 서예계 거목 소헌 김만호 선생을 기린 소헌미술관이다.노상동 작가는 "안종연 작가와 만나 2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먹과 빛을 서로 연결하는 커넥션(connection) 전시라는 것이 주요 포인트"라면서 "소헌 선생의 예술정신을 기리면서 이어가는 의미로 소헌미술관에서 전시의 포문을 열게 됐다"고 전시 배경을 설명했다.1952년 울진에서 태어난 노상동은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유교경전학을 전공했고 물파회 활동을 하면서 서예에 담긴 정신과 현대미술과의 접점을 찾고자 노력해 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모두 '논 터치(Non-touch)'다. 붓이 종이에 닿지 않고 공중에서만 획을 그어 완성한 작품이다.노상동은 "'一(한 일)'자를 긋고 '글씨나 풍경'을 더한다. 공중에서 획을 긋는 작업은 속도와 에너지가 필요하다"면서 "동양 예술의 핵심은 기세"라고 말했다. 이어 "형태를 모호하게 하면서 먹에 더 가까이 가게 했다. 형상이 없으면 색이 존재하지 않고 물질이 없으면 정신이 존재하지 않는다. 형상을 막으면 본질이 못 나오지만, 형상을 못 알아보게 숨기면 먹을 생각하게 된다"고 강조했다.'빛의 작가' 안종연은 다양한 매체로 빛을 표현하는 전방위 작가다. 1952년 부산에서 태어나 30대 초반에 파리에서, 중반 이후 뉴욕에서 공부하고 40여년간 생명의 근원인 빛에 매료돼, 캔버스를 필두로 나무와 스테인리스 슈퍼 미러, 동, 유리 등에 빛을 표현해 왔다. 표현 방식도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공공미술 등으로 다양하다. 스테인리스 슈퍼 미러를 활용해 폭포를 보여주고, 유리 구슬을 통해 우주를 표현하면서 인간은 큰 우주 속의 한 점에 불과하지만 큰 우주 속 우주가 인간이기도 하다고 이야기한다.색다른 재료와 다양한 표현방식을 추구하는 그의 작업에는 늘 '새로움'이 가득하다.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선보였던 안종연의 작품을 전시 공간에 맞게 다양하게 구성해 선보인다.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의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한 안 작가는 박범신의 소설을 시각언어로 형상화한 '시간의 주름'전(2010)과 한류 미술의 가능성을 보여준 아부다비 초대전인 '빛의 날개'전(2013)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건축가 마리오 보타와 컬래버레이션(협업)해 교보빌딩의 천장조형물 '좌화취월'을 제작하기도 했다.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의 '광풍제월'과 영월군 동강생태공원에 설치한 '수광영월'도 안종연의 공공미술 대표작이다.안종연은 "컬러는 탁하다. 탁하지 않은 빛 컬러를 추구한다. 또한 작품은 매번 새로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재료와 새로운 방식을 탐구한다"면서 "소헌 선생의 뜻이 담긴 소헌미술관에서 전시를 하게 돼 더욱 의미 있고 개인적으로도 기쁘다"고 전했다. (053)751-8089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노상동 작·안종연 '빛과 소금'.(사진 왼쪽부터)
2022.05.17
화려한 라인업과 풍성한 무대…대구 달군 EDM 향연
지난 14일 오후 5시10분 대구 수성구 대흥동에 위치한 대구스타디움은 '벡터 디제이 페스티벌(Vector DJ Festival)'을 즐기러 온 관객들로 북적였다.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34팀 참가폭죽 등 다양한 장치 곁들여 흥 폭발관객들 디제잉 맞춰 춤추며 열광유명 캐릭터를 코스프레한 시민, 고국의 국기를 가져온 외국인 등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무대에는 시간마다 다른 디제이들이 올라왔다. 무대에 올라선 디제이가 노래를 틀자 공연장은 함성 소리와 함께 신나게 몸을 흔들고 뛰는 관객들로 뜨거웠다. 관객들은 디제이의 몸짓에 맞춰 박수를 치고 손을 들어 열띤 호응을 보냈다. 공연장 안과 밖에 설치된 맥주 부스와 푸드코트에도 시민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음식과 맥주 등을 마시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해가 지자 관중들의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 공연장 곳곳에서는 다 같이 손을 잡고 큰 원을 그리며 돌거나, 펜스를 붙잡고 춤을 추는 관객 등으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또 디제이 음악에 맞춰 나오는 폭죽, 불 등 다양한 장치는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었다.'벡터 디제이 페스티벌'은 대구에서 처음 열린 'EDM(Electronic Dance Music·이하 EDM) 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공연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2012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이후 '음악축제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이번 공연은 벡터 엔터테인먼트의 주최로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주최 측은 지난 2년 전부터 공연을 준비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연기해야 했다.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가 대부분 해제되면서 재추진하게 됐다.이번 벡터 디제이 페스티벌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화려한 출연진이다. 세계적인 히트곡을 제작하고 개성 있는 디제잉으로 사랑받는 '다트위카즈(Da Tweekaz)', 대중적인 디제이 듀오 '비나이(Vinai)', 페이스북에서 1천 800만 곡의 트랙이 재생된 '레이브 라디오(Rave Radio)', 세계적인 디제잉의 거장으로 기록돼가는 'DJ 게머(GAMMER)', DJ계 큰 획을 그어가는 '마이크윌리엄스(MIKE Williams)' 등 이틀간 해외 14팀, 국내 20팀 등 모두 34팀이 무대에 올랐다. 축제를 즐기기 위해 서울에서 왔다는 이모(여·28)씨는 "EDM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소식에 서울에서 대구를 찾게 됐다. 몇 년간 코로나19로 콘서트 등을 즐길 수 없어서 답답했다"면서 "오랜만에 축제를 즐기니 더 신난다. 벡터 디제이 페스티벌의 화려한 무대 효과, 출연진 모든 것에 만족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객 김모(33·수성구 범어동)씨는 "마음을 울리는 음악에 오랜만에 맘껏 즐긴 무대였다"면서 "과거 EDM 축제를 즐기기 위해선 서울로 갔어야 했는데 집 근처에서 볼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 계속해서 대구에서 EDM 페스티벌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지난 14일과 1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벡터 디제이 페스티벌(Vector DJ Festival)'.
2022.05.16
'대구 수성못 26층 주상복합 아파트' 공사 계속 가능…대구고법, 1심 뒤집고 수성구청 손 들어줘 (종합)
법원이 대구 수성못 인근 26층 주상복합 아파트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과 관련한 행정소송 항소심에서 주민 손을 들어줬던 1심 결과를 뒤집고 수성구청의 손을 들어줬다.대구고법 행정1부(수석판사 김태현)는 13일 사업구역 인근 거주 주민들이 수성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 취소소송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수성구청은 2020년 12월 지산동 3천923.6㎡ 토지에 최대 26층 규모 주상복합아파트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하고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내렸다. 사업지구는 근린상업지역 약 60%, 제1종 일반주거지역 약 40%로 구성돼 있다. 수성구청은 고층 아파트를 근린상업지역에, 부설주차장 등 부속 건축물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 건축하려는 계획을 승인했다. 제1종 일반주거지역이더라도 조건이 충족되면 7층 이하 건축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대구시 '특정용도 완화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조성된 대규모 단독주택지를 대상으로 다양한 주택 유형을 도입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용도나 층수 등을 완화할 수 있다.이에 사업구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지난해 2월, "최고 26층 건물에 대한 부속 건축물을 제1종 지역에 건축할 수 있게 하는 것은 특정용도 완화지구 지구단위계획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주민들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에 따른 지구단위계획 결정은 건축 제한을 완화해 사실상 사업구역의 용도지역을 변경하는 효과를 초래하는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권한은 대구시장에게 있는데 수성구청장이 내린 처분은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또 "아파트의 부속 건축물인 주차장은 주된 건축물에 대한 건축 제한이 그대로 적용되므로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 건축할 수 없다"며 "일조권·조망권·사생활 침해 등도 우려된다"는 입장이었다.지난해 9월 1심 법원은 주민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수성구청장이 고시한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과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모두 취소(영남일보 2021년 9월 24일자 1면 보도 등)했다.그러나 대구고법은 달리 판단했다.재판부는 "원고 주장처럼 지구단위계획결정 권한이 대구시장에게 있고, 수성구청장이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하면서 대구시장과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더라도 그런 사정이 승인 자체의 위법 사유가 될 순 없다"며 "또, 피고는 높이 4층 이하 등 제1종일반주거지역에 대해 허용한 용도 내의 건축만 허가했는데, 이를 두고 국토계획법령에서 정한 건축 제한을 위반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이어 "사업부지 소유자의 재산권 등도 고려돼야 하며, 이 사건 건물이 이미 도심지화 된 주변 환경이나 경관과 조화를 이루지 않는다고 보기도 어렵다"면서 "지구단위계획결정 역시 근린상업지역이나 제1종일반주거지역의 용도지역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법령에 따라 건축 제한 일부를 완화하는 것에 불과할 뿐, 용도지역의 종 변경까지 초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판시했다.이날 판결로 아파트 건설은 계속 진행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성구청 건축과 관계자는 "만약 원고 측이 상고하더라도 공사는 일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터파기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 인근 주상복합아파트 건설현장 영남일보DB
2022.05.13
대구 수성못 인근 26층 주상복합 공사 계속 가능...항소심서 승소
대구고법이 대구 수성못 인근 26층 주상복합 아파트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을 취소했던 원심 판결을 뒤집었다.대구고법 행정1부(수석판사 김태현)는 13일 사업구역 인근 거주 주민들이 수성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 취소소송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수성구청은 2020년 12월 지산동 3천923.6㎡ 토지에 최대 26층 규모 주상복합아파트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하고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내렸다. 사업지구는 근린상업지역 60%, 제1종 일반주거지역 40%로 구성돼 있다.수성구청은 고층 아파트를 근린상업지역에, 부설주차장·복리시설 등 부속 건축물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 건축하려는 계획을 승인했다. 제1종 일반주거지역이더라도 조건이 충족되면 7층 이하 건축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사업구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지난해 2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주민들은 "지구단위계획 결정은 건축 제한을 완화해 사실상 사업구역의 용도지역을 변경하는 효과를 초래하는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권한은 대구시장에게 있는데 수성구청장이 내린 처분은 위법하다"고 지적했다.지난해 9월 1심 법원은 주민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수성구청장이 고시한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과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모두 취소(영남일보 2021년 9월 24일자 1면 보도 등)했다. 패소한 수성구청은 항소를 제기했고,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이날 판결로 아파트 건설은 계속 진행될 수 있을 전망이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대구 수성못 인근 주상복합아파트 건설현장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 견본주택 개관
KCC건설이 대구 수성구 파동 일원에 공급하는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이 13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은 지하 7층~지상 15층, 17개동 전용면적 74~206㎡ 아파트 755가구로 구성된다.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은 KCC건설이 테라스·복층·펜트하우스 등 혁신 평면을 도입했다. KCC건설만의 특화설계인 '스위첸 7'과 고품격 디자인 및 고급마감재가 적용된 21개 주택형을 선보인다. KCC건설의 '스위첸7'은 △안면인식을 통한 공동현관문 자동 열림, 엘리베이터 자동 호출, 지문인식을 통한 세대 현관문 열림등이 가능한 원패스시스템 △일반 아파트(200만 화소)대비 2배 이상 선명한 400만 화소의 CCTV △스마트폰으로 세대 내 제어가 가능한 사물 인터넷(IoT)서비스 등이 적용되는 생활밀착형 특화 설계를 말한다. 21개 주택형을 특징별로 보면 △주방 강화형(74㎡·84㎡A·84㎡D·110㎡) △자녀방 독립형 (77㎡·84㎡B·84㎡C·114㎡·130㎡) △단층 테라스형(96㎡·100㎡·101㎡) △복층 테라스형(112㎡B·112㎡C·142㎡B·142㎡C·155㎡·157㎡·160㎡) △펜트하우스형(188㎡·206㎡) 으로 나눠진다. 수요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평면 선택이 가능하다. 전체 755가구 중 중대형(전용 85㎡ 초과) 주택형이 206세대(15개 타입)로 구성된 중대형 특화 단지다. 최근 5년간 대구에 중대형 공급 비율은 약 9%에 불과해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관계자는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은 수성구 생활권을 공유하는 도심권 에코라이프 단지다. KCC건설만의 특화설계가 집약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해당 지역 1순위, 25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6월2일 이뤄지고, 다음달 14일~16일 사흘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수성 포레스트 스위첸' 투시도.
2022.05.12
12일 밤 12시∼13일 오전 6시 대구 수성구 일대 '흐린물'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는 운문댐 수위 저하로 인해 가창·고산 정수장 수계 일부를 매곡 정수장 수계로 조정하는 작업에 따라 12일 밤 10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대구 수성구 일부 지역에 흐린 물 출수가 예상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계 작업으로 흐린 물 출수가 예상되는 지역은 수성구 중동·두산동·범어4동·만촌3동·황금1동 일부와 지산동·범물동 전역 2만 세대다.김정섭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성구 일부 지역에 흐린 물 출수가 예상되므로 미리 수돗물을 받아 둘 것을 당부드린다"며 "이번 작업으로 인해 시민들이 수돗물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문의는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소(670-2548) 또는 수성사업소(670-3460)로 하면된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2022.05.11
[포토뉴스] 붉은색 액체로 훼손된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축하 현수막
11일 대구 수성구 수성시장네거리에 내걸린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축하 플래카드가 붉은색 액체로 훼손된 채 내걸려 있다. 이 현수막을 설치한 민주당 대구시당 측은 이 사건에 대해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할 계획이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민주당 대구 수성구의원 공천 파장 '확산일로'
더불어민주당의 대구 수성구의원 공천을 둘러싼 파장(영남일보 5월 6일 5면 보도)이 일파만파 확산 되고 있다.김두현 수성구의원은 10일 선거 출마를 포기를 선언했다. 김 구의원은 당초 민주당 대구시당 공관위로부터 '수성구 마'(상동·중동·두산동·수성1가동·수성2·3가동·수성4가동) 지역구의 '1-가' 후보로 추천 받았다. 하지만 컷오프된 한 후보가 재심을 신청하면서 대구시당 재심위원회는 청년 규정을 들어 재심을 인용했고, 의견을 받은 중앙당 비대위는 해당 후보를 '1-가' 후보로 추천하고, 김 구의원은 기존 '1-나'로 추천된 후보와 경선하라는 결정을 내렸다.이에 김 구의원은 공관위 심사에서 높은 점수로 '1-가' 후보로 추천된 만큼,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김 구의원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도 않고 탈당도 하지 않겠다"면서 "잘못된 점을 바로잡기 위해 여러 노력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현되지 않았다. 지난 4년 저에게 일을 시켜주고 곁을 내어준 주민께 감사 드린다"고 했다.김 구의원 사례와 달리, 민주당의 공천 파장으로 현역 수성구의원들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이어지고 있다.조용성 수성구의회 의장은 지난 2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수성구 바'(파동·지산 1·2동·범물1·2동)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공천을 받지 못한 탓이다.'수성구 다'(만촌2동·만촌3동)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던 류지호 수성구의원 역시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선언을 했다. 류 구의원의 경우, 현역 의원이지만 경선 기회조차 받지 못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수성구 가'(범어1동·범어4동·황금1동·황금2동) 선거구에선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한 박정권 수성구의원에 대한 무소속 출마를 주민들이 직접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기초의회 선거에선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9일 대구 수성구 어린이회관 인근에 모인 주민 40여 명은 "모인 사람 대부분이 정당 지지자와 관계없는 동네 주민"이라며 "박 구의원의 공천탈락 과정은 주민들의 여론과 의사를 무시한 처사로, 주민들이 직접 나서 후보를 공천하고 일꾼으로 다시 뽑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박 구의원은 "주민들이 원하는데 거부할 수는 없다"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지난 9일 대구 수성구 어린이회관 인근에서 진행된 '수성구 가' 지역구 주민들이 박정권 수성구의원의 무소속 출마를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독자제공
2022.05.10
[속보]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대구 수성구을 국민의힘 후보 단수 공천 확정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2간담회실에서 대구 수성을에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단수 추천한다고 발표했다.홍준표 전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로 공석이 되면서 확정된 대구 수성구을 보궐선거에는 국민의힘에서 총7명(△권세호 인수위 기획위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 △사공정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정상환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이 공천을 신청해 면접을 마쳤다.글·사진=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국민의힘 보궐선거 공관위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사람] 김희섭 대구시 수성구의원 "딸 등교시키다 10년간 '동네 교통아저씨' 됐어요"
'우리 동네 교통아저씨 감사합니다(2012년 5월15일~현재)'. 최근 대구 중앙초등 가족 일동 이름으로 대구 수성구 만촌동 소재 중앙초등 교문 앞에 현수막이 걸렸다.'우리 동네 교통아저씨'는 김희섭 대구시 수성구의원(더불어민주당·범어2·3동, 만촌1동)을 지칭하는 말이다.김 구의원은 만 10년 동안 중앙초 등 정문 앞 횡단보도에서 교통봉사를 해오고 있다. 평일 오전 8시부터 40분간. 의정활동과 병행하기란 쉽지 않지만, 하루라도 덜 빠지기 위해 일정 조정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그가 처음 교통봉사를 시작하게 된 것은 늦둥이 딸 덕분이다. 김 구의원의 딸이 2009년 중앙초등에 입학했는데 딸과 손을 잡고 3년간 함께 등교하면서 중앙초 정문 앞과 아파트 단지 사이의 교통이 혼잡해 항상 위험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이후 2012년 딸이 4학년이 되던 해의 스승의날(5월15일), 선생님께 드릴 뜻깊은 선물을 고민하다가 교통봉사를 결심하게 됐다. 지역사회가 보다 더 안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컸다.딸은 이미 훌쩍 커버려 졸업한 지 오래지만, 김 의원의 교통봉사는 현재진행형이다. 2012년 5월15일, 한 번 시작하면 적어도 10년은 해야 한다는 결심으로 시작한 봉사가 지난 14일 만 10년을 맞았다.중앙초등 학생들은 등굣길 매일 마주치는 김 의원에게 친근감을 드러내곤 한다. "교통아저씨 안녕하세요" 등의 인사를 하는가 하면 사탕봉지를 수줍게 주기도 한다. 최근엔 횡단보도 건너기 전 넘어져 피가 나는 아이에게 다가가 손수건으로 만져줬는데, 다음 날 아이의 엄마가 새 손수건을 건네는 일도 있었다고 했다. 건강상 문제로 봉사를 한두 달 쉰 적이 있었는데, 학생들이 "저희를 안전하게 등교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등의 편지 수백 장을 보내줬다.김 구의원은 "저학년들은 학부모의 손을 잡고 나오지만, 모든 아이들이 그럴 순 없다"며 "동네에서 한 사람이 조그마한 봉사를 하면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에서 해오고 있다"고 했다.김 구의원은 2006년 김부겸 국무총리와 인연이 시작돼 정치에 입문했으며 제7·8대 수성구의원을 지냈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는 3선에 도전한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대구 수성구 중앙초등 교문 앞에 걸린 '우리 동네 교통아저씨 감사합니다' 현수막.대구 중앙초등 앞에서 교통봉사를 하고 있는 김희섭 대구 수성구의원.
2022.05.09
12일 수성아트피아 마티네콘서트…영화 속 클래식 선율로 힐링 시간
수성아트피아는 올해 마티네 콘서트 'ON STAGE' 시리즈 첫 번째 공연 '시네마 온 스테이지'를 오는 12일 오전 11시 한영아트센터 안암홀 무대에 올린다.마티네 콘서트는 2007년 수성아트피아 개관 이래 10년 이상 유지되고 있는 대표적인 기획 공연 시리즈다. 오전 시간을 활용한 공연으로 올해는 수성아트피아 내부 리모델링으로 수성구 내 민간 공연장에서 진행한다.상반기 마티네 콘서트는 5·6·7월 월별 주제에 맞춰 무대를 꾸민다. 영화 속 클래식 곡들을 선보이는 '시네마(Cinema) 온 스테이지'(5월), 시로 이루어진 독일어권 예술가곡을 선보이는 '포엠(Poem) 온 스테이지'(6월), 아르헨티나, 브라질 출신 작곡가들의 정열적인 곡들을 연주하는 '패션(Passion) 온 스테이지'(7월)로 구성했다. 연주뿐 아니라 클래식 음악 DJ, 예술 특강 강연 등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최훈락이 해설을 맡았다.12일 열리는 '시네마 온 스테이지'에선 영화 '키쿠지로의 여름' '오션스 일레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영화 속 음악을 연주한다. 권수진, 오지혜(바이올린), 오지환(비올라), 우창훈(첼로), 츠츠이 마유미(클라리넷), 정새롬(오보에)가 출연한다. 공연 종료 후 '커피 맛을 조금 아는 남자'의 커피와 다과를 제공한다. 전석 2만원. (053)668-18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수성아트피아 마티네 콘서트의 해설을 맡은 피아니스트 최훈락.
[포토뉴스] 오리배 나들이 즐기는 가족들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인 8일 대구 수성못에서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이 오리배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2022.05.08
Now & Hot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쥐띠 5월 23일 ( 음 4월 23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부동산
건강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