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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북 슈바이처들, 캄보디아서 사랑의 인술
경북지역 보건단체(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간호사회·약사회)는 최근 4박6일간 캄보디아에서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올해 10회째인 해외 의료봉사는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란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봉사는 △의료진 41명(의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 △약사 5명 △의료기사 3명 △경북자원봉사센터 20명 △행정 관련 28명 등 총 97명이 참여했다. 캄보디아에서는 △통역 41명(왕립프놈펜대 한국어과) △UYFC 회원 40명 △캄퐁톰 주립병원 의사 및 간호사 20명 △현지 행정지원팀 6명 등 총 107명이 동참했다. 양쪽 모두 합하면 총 204명이다.◆4천명에게 전한 사랑의 인술봉사단이 처음 방문한 곳은 캄퐁톰주다. 이곳은 앞서 4년간 방문한 프레아 비헤아르주와 달리 인구가 많은 도심지역으로, 의료봉사 첫날부터 많은 환자가 모였다. 14개 진료과는 3일간 총 4천30명(연인원 1만75명)을 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의과에서는 기본 외래 진료를 비롯해 위내시경 검사 30건, 내과 복부 및 갑상선 초음파 40건, 산부인과 산과·유방·경부초음파 60건, 외과 양성종양 등 절제수술 23건, 근막동통유발점주사자극치료(TPI) 52건, 임상병리검사 1천488건 등 △치과에서는 기본진료 329명과 발치·충치 치료 219건, 레진치료 157건, 전체·부분 스케일링 154건, 불소도포 70건 △ 한의과에서는 침·뜸 자세교정 등 520명 △약제과에서는 조제 및 투약, 복약상담 1천770명, 외래투약 2천260명 △간호과에서는 혈압 및 체온 측정 4천30명, 구충제 투약 4천30명을 각각 시행했다. 특히 캄보디아 현지 의료인이 진료에 참여해 한국 의료 기술을 전수하기도 했다.◆의료환경 개선 지원캄보디아는 수도 대형병원을 제외하면 대부분 병원이 의료 장비와 임상 경험이 부족해 환자를 원활하게 진료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봉사단은 올해 새로운 봉사장소를 방문하면서 주립병원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내과 위내시경 장비, 안과 안압측정장비, 세극등 현미경, 치과 의자, 에어컨 등을 전달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전하고자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어 캄보디아에서 유병률이 높은 당뇨 환자의 치료와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당뇨에 대한 최신 지견, 당뇨 환자의 간호 관리, 당뇨발의 치료에 대한 학술세미나도 실시했다. 이외에도 강한 자외선 등으로 안과질환이 많은 현지 주민을 위해 돋보기 안경 1천300개를 마련해 안과 시력 검사를 통해 배부했다.◆보육원 치아 위생교육·생필품 전달캄퐁톰주에는 100여 명이 머무는 보육원이 있다. 사전 답사단원들은 이 보육원에 의류와 생필품 등이 부족하다는 것을 파악했다. 이에 경북도적십자사는 사랑의 우정 선물 상자인 학용품 세트, 경북도자원봉사센터는 의료와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또한 영양이 부족한 소아에겐 영양제를 지원과 함께 치아 불소도포 및 양치·위생 교육을 했다. 경북전문대 유아교육과·뷰티케어과 학생들은 이발과 손톱 정리, 페이스페인팅은 물론 윷놀이와 투호 놀이 등을 함께 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접할 기회도 마련했다.◆경북의 우수한 문화 홍보의료봉사 2일차 저녁에는 국회 외교위원장인 수스야라 국회의원 주최의 환영 만찬이 있었다. 그간 캄보디아 캄퐁톰 지역 환자의 아픔을 달래주고자 헌신적으로 임해 준 봉사단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서 각국 간 감사패 교환과 함께 한국의 문화유산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경북전문대 학생들이 마련한 플래시몹과 캄보디아 통역 학생들이 준비한 K-pop 댄스 공연도 펼쳐졌다. 또한 경북도 5개 보건단체는 봉사활동에 많은 도움을 준 왕립프놈펜대 한국어학과 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5명을 선발해 장학금(총 2천500달러)을 전달했다.◆역대 최다 봉사단 참여이번 의료 봉사는 단원들이 경비를 자비로 부담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만 4년 만의 해외 의료봉사로 여러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경북도 1억원 △경북도적십자사 우정의 선물 1천세트(2천만원 상당) △경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의류 및 생필품(1천200만원 상당) △심평원 대구지원 의료물품(150만원 상당) △54개 제약회사 의약품(1억5천만원) △대한의사협회 및 대구시의사회 후원금 등 여러 단체의 격려 덕분에 내실 있는 봉사 활동이 가능했다. 봉사 2일 차에는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현장을 찾아 경북도 의술 및 문화유산 홍보에 감사하며 격려하기도 했다.이우석 경북도보건단체협의회장(경북도의사회장)은 "역대 최다 봉사단 참여와 최고 진료 인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봉사 단원 모두가 무사히 귀국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데 가장 큰 감사함을 느낀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4년간 직접적인 교류는 없었지만 다시 캄보디아 현지 주민의 맑은 눈을 마주할 수 있어 진심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모든 봉사단원과 현지 관계자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단원 모두가 사명감을 가지고 봉사에 임한 덕분에 4천명이 넘는 환자를 진료할 수 있었다"고 단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한 의료진이 캄보디아 어린이의 건강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김학근(구미 중앙내과의원) 경북도의사회 부회장이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캄보디아 국회 외교위원장인 수스야라(오른쪽) 국회의원이 이우석 경북도보건단체협의회장(경북도의사회장)에게 의료 봉사 감사장을 전달했다.
2023.09.12
원자력 열이용 협의체 출범 …경북도, 탄소 중립 앞장
경북도가 소형 모듈형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전력 생산 등 에너지 산업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첫 걸음을 땠다. 경북도는 11일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연구기관, 산업체 등과 원자력 공정열 신사업 창출을 위한 '원자력 열이용 협의체'발족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한국원자력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협약은 경북도를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이앤씨, GS건설,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DL이앤씨, DL케미칼, 어프로티움 등 13개 지자체·연구기관·기업이 참여했다.이날 발족하는 협의체는 원자력 열 생산·이용에 관한 △정보교류 및 사업기회 모색 △공동 기술개발 △열이용 시스템 실증사업 추진 및 인허가 방안 마련 등 원자력을 활용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아울러 4세대 원전이라 불리는 소형 모듈 원자로(SMR)의 한 종류인 고온가스로(HTGR)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기존 원자력 고온열을 산업, 에너지 분야에 활용하는 발판이 마련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열 생산 과정에 탄소배출이 없고 수소생산 등으로 활용 가능한 소형모듈원자로(SMR)이 주목받고 있다.캐나다, 독일, 노르웨이, 영국, 인도 등 해외의 경우, 가동 원전에서 생산한 증기를 인근 제지 회사 등에 산업 공정열로 활용하고 있으며, 미국은 멕시코만 인근 화학단지에 소형모듈원자로 4기를 건설해 550도 이상의 고온증기를 공급할 계획이다.국내에선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 미국 USNC사가 고온가스로 개발과 활용을 위한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며, 현재 실증 플랜트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경북도는 향후 원자력 열이용 시스템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하고, 울진군과 함께 추진 중인 '원자력 활용 청정수소 생산·실증단지'조성사업을 착실히 준비해나갈 방침이다.김중권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원자력 열이용 협의체 발족을 통해 연구기관과 기업이 손잡고 원자력의 전력생산뿐만 아니라 공정열, 수소생산 등 다양한 활용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향후 환동해 지역을 차세대 소형 모듈 원자로 기술개발과 산업화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11일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열린 '원자력 열이용 협의체' 발족 업무 협약식에 참석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2023.08.11
[시도때도없는뉴스] 7월 28일 간추린 뉴스
7월 28일 뉴스 브리핑 1. 경북고 30년만에 청룡기 야구 우승...통산 8번째 경북고등학교가 청룡기를 30년만에 다시 품었습니다. 경북고는 2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투타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경남 물금고를 4대 1로 물리쳤습니다. 선발투수로 나선 이승헌은 7회까지 무실점으로 물금고의 타선을 압도했고, 전미르는 1회말 2타점 결승 적시타를 치며 우승을 견인했습니다. 경북고의 청룡기 우승은 1993년 48회때 정상에 오른 이후 여덟번째입니다. 전국대회도 2015년 봉황대기 우승 이후 8년 만입니다. 2. 결혼자금 증여세 공제 1억5천으로 확대...양가합산 최대 3억 기획재정부가 27일 '202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결혼자금에 대한 증여세 공제 한도는 현행 5천만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인상됩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신혼부부가 양가에서 1억5천만원씩 받으면 최대 3억원까지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고액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3천만원 초과 기부금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세액 공제율을 30%에서 40%로 올립니다. 반려동물 진료비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도 확대하고,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한도를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입니다. 노후 대비를 위한 사적 연금소득의 분리과세 기준금액 역시 연간 1천200만원에서 1천5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됩니다. 3. 가업 승계 기업 증여세 특례저율과세 재산 300억으로 확대 기획재정부는 위축된 기업투자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세제 개편안도 내놓았습니다. 먼저, 가업승계 기업의 세금 부담을 더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증여세 10% 특례 저율과세를 적용하는 재산가액 한도는 기존 6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늘어납니다. 증여세 분할납부 기간은 5년에서 20년으로 연장합니다. 2년 이상 해외에서 활동한 기업이 국내로 완전 복귀하거나 수도권 외 지역에 부분 복귀하면 부여하는 법인세 감면 혜택을 '5년간 100%, 2년간 50%'에서 '7년간 100%, 3년간 50%'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유턴 기업의 업종 변경도 풉니다. 표준산업 분류상 세분류가 다르더라도 업종 유사성이 인정되면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4. 영주서 악어소동·비단뱀에 이어 '왕도마뱀'까지 포획 경북 영주에서 열대우림 서식 비단뱀에 이어 왕도마뱀까지 도심에 출몰해 포획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27일 영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영주시 휴천동의 한 사료 공장에서 길이 60센티미터 가량의 왕도마뱀이 포획됐습니다. 이 도마뱀은 다 자라면 몸길이가 꼬리 포함 약 1.3미터나 되는 사바나 왕도마뱀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선 보통 애완용으로 키우는 종입니다. 5. 대구 8월1일부터 도시가스 소비자요금 평균 0.6% 인상 대구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이 8월부터 평균 0.6% 인상됩니다. 대구시는 27일 '대구시 지역경제 협의회' 심의 결과, 도시가스 평균 소매공급 비용이 1메가줄당 2.2015원에서 2.3557원으로 0.1542원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매요금과 소매공급 비용을 더한 최종 소비자요금은 평균 21.7427원에서 21.8723원으로 0.6% 인상됩니다. 주요 원인은 작년 국고채 금리 급등으로 시설 투자보수율이 증가해서입니다. 동절기 난방 수요 감소 및 산업용 LPG 전환에 따른 도시가스 판매량 감소도 인상 요인입니다. 6. 대구 중구의회 윤리특위 열리기 10분 전 위원장 사퇴 촌극 대구지역 8개 시민단체가 27일 중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배태숙 중구의원이 유령회사를 설립해 중구청과 다수의 수의계약을 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배 구의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안재철 대구 중구의회 윤리 특별위원장은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느낀다며 예고없이 위원장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배 구의원의 징계 여부 및 수위를 논의하는 윤리특위가 열리기 불과 10분 전의 일입니다. 중구의회는 감사원이 요구한 기한 8월19일 내에 윤리특위를 다시 열고 배 구의원의 징계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2023.07.28
산사태 피해 집중된 경북 '산사태 취약지역' 가장 많아
전국에서 경북이 산사태에 가장 취약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번에 경북에 내린 극한 호우로 숨진 19명 중 17명이 산사태에 의해 희생됐다.17일 정희용 국회의원(경북 성주·고령·칠곡)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8~2023년 6월) 산사태 취약지역 내 거주민 현황 및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경북의 산사태 취약지역은 4천935곳, 취약지역 내 거주민은 9천97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105곳, 30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산사태 취약지역은 태풍 등 집중호우나, 해빙기에 산사태가 발생해 인근 주민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곳을 말한다. 2011년 서울 우면산 산사태 이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산사태 취약지역은 산림청의 기초조사와 지방자치단체의 실태조사, 전문가 검증 등을 거쳐 위험도를 4개 등급으로 분류한다. 이들 중 위험이 크다고 판단한 1~2등급 해당 지역을 취약지역으로 지정, 관리한다.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전국 산사태 피해 건수는 총 9천668건이었다. 인명피해는 사망 12명, 피해복구에는 4천791억원이 소요됐다. 2020년에는 역대 최장기간 54일간의 장마로 6천175건의 가장 많은 산사태가 발생했다.지역별 피해도 경북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피해 건수가 2천156건, 피해복구액은 760억400만원으로 제일 많았다. 이어 강원(피해 건수 1천653건, 복구액 약 534억원), 충북(1천486건, 약738억원) 등 순이었다.산림청은 지난 13일부터 전국 곳곳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산사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발령했다. 산사태 위기 경보 4단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재 제주만 가장 낮은 '관심' 단계다.국립산림과학원 산불산사태연구과 서준표 박사는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선정되면 사방사업도 우선 시행되고 예·경보 시스템 구축이나 지역 주민 연락체계 등을 갖추기 때문에 피해 예방에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사방사업 등 구조적 대책과 예·경보 시스템이나 피난 메뉴얼 구축 등 비구조적 대책을 병행해 확대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17일 기준 예천·영주·문경 등에 내린 비로 19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됐다. 대부분 피해는 산사태가 원인이었다.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당한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에서 17일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다.김수일기자 maya1333@yeongnam.com전국 산사태 취약지역 및 거주민 수.
2023.07.17
[시도때도없는뉴스] 7월 14일 간추린 뉴스
1. 달서구의회, 서대구역 접근성 개선차 저심도 도시철도 연구 13일 대구 달서구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달서구 교통발전 연구회'에 따르면, 상인역에서 서대구역 구간 저심도 도시철도 시스템 연구 및 구축 방안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12일 열었습니다. 연구회가 구상하는 저심도 도시철도는 도시철도 1호선 상인역과 서대구역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저심도 도시철도 시스템은 지하 7m에서 10m 깊이로 최소화해 경제적 효용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2. 대구, 정부 추진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사업 도전장 대구가 정부 추진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사업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선정결과는 다음주쯤 나올 전망입니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놓고 현재 광주와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는 모터 산업 밀집도가 특히 높은데다, 소재 가공부터 단위모듈 부품 생산까지 단계별 기업이 폭넓게 포진해 있는 게 강점입니다. 대구가 선택을 받으면 구미반도체, 포항 2차전지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특화단지 트리플 지정'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3. 먹태깡이 뭐길래?...품절사태에 중고거래 고가로 나오기도 농심이 최근 국민스넥 '새우깡' 후속 제품으로 출시한 '먹태깡'이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품절사태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농심에 따르면 '먹태깡' 출시 후 1주일 만에 100만 봉지 이상 팔려나갔습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고가로 판매되며 융숭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농심은 지난달 26일 '먹태깡'을 출시했습니다. 맥주 안주로 인기가 높은 먹태의 맛을 접목해 먹태 특유의 감칠맛을 구현했습니다. 4. 일반인도 어깨띠 선거운동 가능해질듯…정개특위 개정안 의결 선거운동원이 아닌 일반 유권자도 어깨띠 등 소품을 활용해 선거활동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또한 선거기간 중 전면 금지됐던 모임은 30명 미만으로 한정적 개최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정치개혁 특별위원회는 13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선거운동에 대한 제약을 완화하고,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확대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 대안을 의결했습니다. 개정안은 오는 17일 국회 법제사법 위원회를 거쳐 18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5. 대구 염색산업단지 황산가스 누출…서구청 안전문자 발송 안해 대구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8시46분쯤 염색산단 내 공동 하수폐수 처리장에서 황산이 누출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력 91명과 차량 35대 등을 투입해 안전 조치에 나섰습니다. 이날 누출된 황산은 1톤에서 2톤 가량으로 추정됩니다. 황산은 흡입할 경우 화상을 입게 되며, 눈과 호흡기 점막 등에 큰 손상을 입히는 물질이기도 합니다. 황산 연기가 누출되면서 시민 신고가 빗발쳤지만 서구청은 아무런 안전 조치·안내 등이 없었습니다. 6. 내년 상반기 구미시문화재단 설립한다…조례 통과 경북 구미시는 내년 상반기에 구미문화재단을 출범합니다. 구미시의회는 13일 열린 제269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구미시가 제출한 ‘구미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구미문화재단은 이사장과 대표이사 1명을 포함한 15명 이내의 비상근 이사와 감사 2명을 두기로 했습니다. 이사장은 구미시장이 맡고, 대표이사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사장이 임명합니다. 직원은 25명으로 예상됩니다. 구미시는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정관 개정, 출연 동의안, 예산 편성 등의 절차를 거쳐, 연말이나 내년 초에 구미시의회에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입니다.
2023.07.14
경북 아·태 기록유산인 '만인소', 라디오 드라마 ‘만인의 꿈’으로 제작
경북도의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인 만인의 청원 '만인소'가 라디오 드라마로 제작된다. 경북도는 30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만인소를 주제로 한 라디오 드라마 ‘만인의 꿈’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제영상인 ‘만 사람의 뜻은 천하의 뜻, 영남만인소’ 상영을 시작으로 라디오 드라마 ‘만인의 꿈’제작 경과보고와 성우들이 현장에서 라디오 드라마 장면을 연기하는 더빙쇼 등이 열렸다. 라디오 드라마 ‘만인의 꿈’(김순희 작가, 안동MBC 강병규 PD 연출)은 총 50부작으로, 조선후기 영남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만인소 운동의 원형이 되는 1792년 사도세자의 신원을 청하는 1만57명의 자발적인 참여와 목숨을 건 만인소 운동을 드라마로 각색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재조명한다.만인소 운동은 18세기말부터 19세기까지 7차례 정도 진행이 됐으나, 만인소 기록 원본은 현재 2종만 남아있다. 230여 년 전 중앙권력에 맞서 유교적 이상사회를 만들어 가려했던 만여 명에 달하는 재야지식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민주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이뤄진 세계적으로도 유일하다. 경북도는 이번 라디오 드라마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련 기반 자료를 축척해 스토리 콘텐츠로 활용하는 한편, 아·태 기록유산인 만인의 청원, 만인소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추진할 계획이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만인소는 지역 정체성과 경북의 선비정신을 가장 잘 대변하는 유산으로, 이번에 제작하는 라디오 드라마 ‘만인의 꿈’이 경북 기록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태를 넘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승격 등재 추진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인 만인의 청원 '만인소'를 주제로 한 라디오 드라마 '만인의 꿈' 포스터. 경북도 제공
2023.06.30
기획
[대한민국 대전환, 지방시대 .Ⅰ· 대구경북 소멸보고서] 혁신도시 공공기관 금융거래마저 '수도권 블랙홀'
[사라져가는 대구경북 삶의 기록 시즌2] 공공의료의 한 축이었던 '대구적십자병원'…누적 적자에 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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