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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제9회 문경시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금상없이 은상 등 4개 작품 선정
제9회 문경시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대상과 금상 없이 은상 등 4개 작품이 당선작으로 뽑혔다. 경북 문경문화관광재단은 지난달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해 23점이 출품작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은상에 이기호 씨의 'Remember 문경 컵 세트', 동상에 김민선씨의 '문경새재 텀블러', 장려상에 강예지씨의 '고모산성 스마트폰 거치대' 이은정씨의 '천지인 주·흘·관 머그잔'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당선작에는 은상 100만원, 동상 80만원, 장려상 각 40만원의 상금을 줬으며 문경시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와 각종 박람회에 전시하고 판매한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2022.05.20
특화품종 문경 감홍사과 지역경제 '효자'...지난해 농가 판매액 350억원
경북 문경시의 특화 품종인 '감홍 사과'가 집단 보급에 성공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문경시는 최근 포항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열린 '과수 산업 발전방안 전문가 간담회'에서 감홍 사과 보급을 성공 사례로 발표했다.이날 간담회는 농산물 시장 개방 확대에 대응한 사과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문경시는 감홍 사과 재배에서부터 농민 교육, 홍보 등 체계적인 지원으로 독보적 상품으로 만드는 과정을 소개했다.재배가 까다로워 전국적으로 확산하지 못한 국산 품종인 감홍 사과는 현재 문경지역 1천110개 농가(390㏊)가 재배하고 있다. 단일 품종으로는 전국 최대 생산지다.문경의 사과 재배 면적과 생산량은 1960년 49㏊와 216t에서 지난해 2천78㏊와 4만6천500t으로 성장했다. 전국 대부분 사과 농가와 마찬가지로 저장성이 좋고 만생종인 후지 품종이 문경 사과의 주류를 이루지만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감홍사과 재배면적 규모는 두드러진다.문경에서 사과 비중은 전체 농업 소득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지난해 전체 사과 판매액은 1천280억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감홍은 350억원을 차지했다. 다른 사과가 t당 270여만원인데 비해 감홍은 t당 500만원에 이를 정도로 비싸게 팔린 셈이다.1994년 문경에서 재배를 시작한 감홍은 재배면적이 2009년 74㏊였으나 2013년 173㏊, 2017년 240㏊ 등 해마다 늘었으며 올해 말에는 400㏊까지 증가할 전망이다.감홍은 문경만의 특화한 품종으로 매년 9~10월 열리는 문경 사과 축제의 대표 상품이기도 하다.당도가 16.5브릭스에 이를 만큼 달콤한 감홍은 누구나 한번 맛보면 다시 찾게 되는 품종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사과 주류 품종인 부사가 출하되기 직전에 생산돼 경쟁력도 높다. 문경은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20년 감홍 사과를 홍콩으로 시범 수출하기도 했다. 올해도 수출로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문경시는 감홍 사과 재배면적을 계속 확대하기 위해 과원 조성 지원사업과 감홍 사과 전문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감홍 묘목 및 묘목 생산용 대목 생산 지원 시범사업, 감홍 사과 수출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도 지원했다. 재배 농가들의 모임인 문경감홍사과재배연구회도 체계적인 재배기술 교육과 한·일 사과재배 기술교류 등 재배기술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 중이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시는 문경의 특화상품인 감홍사과의 육성과 홍보에 많은 노력을 쏟았다. 감홍 사과 대도시 특별판매전 모습.
2022.05.18
[문경 가볼만한 곳] 독립운동가 박열과 日 부인 가네코 후미코 발자취 한눈에
2017년 개봉한 영화 '박열'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더불어 아나키스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박열 의사에 관한 관심도 커졌다. 경북 문경 출신의 박열 의사는 일제강점기 일본 도쿄에서 항일 사상단체를 이끌면서 1923년 일왕 암살을 시도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일본인 부인 가네코 후미코 여사와 옥중 결혼한 일화로 유명하다. 박열은 북한으로 가 그곳에서 숨졌지만 2012년 생가터인 문경시 마성면 오천리에 기념관〈사진〉이 세워지고 그 옆에 부인도 안장됐다. 기념관에서는 박열의 치열한 삶을 만날 수 있고 일본인 부인과의 사랑과 사상적 동지로서의 발자취도 엿볼 수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새재 나들목에서 가까워 문경새재 등을 찾을 때 한 번 들러볼 만하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2022.05.13
[자유성] 천한봉 추모전
지난 8일 끝난 문경찻사발축제에서 많은 사람의 발길이 머문 곳은 지난해 작고한 '故 도천 천한봉 선생 추모전'이었다. 추모전에는 그의 일생이 사진과 영상, 작품을 통해 선보였다. 14세 어린 나이에 도예에 입문한 도천은 작년까지 76년의 세월을 흙으로 그릇을 만드는 한 길을 걸어왔다. 2019년 일대기를 담은 영화 '불숨'이 만들어질 만큼 본받을 만한 외길 인생이었다.이번 기획전시장 바로 옆에는 전국 도예가 200명의 찻사발도 함께 전시됐다. 막사발로 불렸던 찻사발을 부흥시킨 사람이 도천인 까닭에 200명 작가도 그의 영향을 알게 모르게 받았을 것이어서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평생 도공이었던 도천이 사후에도 사랑과 존경을 받는 것은 한국의 전통 도예를 발전시킨 공로도 있지만 늘 겸손했던 인간성이 더 크다.나이와 직책을 떠나 항상 먼저 몸을 낮춰 인사를 했던 도천은 도자 산업의 발전을 늘 걱정했다. 이름을 얻지 못해 단골이 없고 자신의 작품세계도 굳건하게 구축하지 못한 후배들을 보면 안타까워했다. 추모전에는 고인의 발자취를 알았던 사람도 많이 찾았지만, 처음 방문한 관광객도 그의 일생에 숙연해 했다. 이제는 추모전도 쉽게 열리지 않을 것이어서 선생의 숨결을 느끼려면 그가 생전에 그릇을 구웠던 전통 가마가 있고 딸이 운영하는 도천도자미술관이 있는 요장을 찾아가야 한다. 찻사발 축제를 출범시킨 것도 도천이기에, 올해 축제를 둘러보면서 새삼 그의 자취가 그립게 다가왔다. 남정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문경시 전국 처음으로 핵 공격 대비 민방위훈련
경북 문경시가 전국 처음으로 핵 공격에 대비한 민방위 훈련을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도 한다. 문경시는 오는 16일 문경시청 청사에서 민방공 대피 훈련을 하면서 종전과 달리 핵 공격에 대비한 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문경시 인근 지역에 핵미사일 공격으로 낙진과 방사성 물질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대피 훈련, 핵 공격 국민 행동요령 및 방독면 사용법, 안보 강연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홍보대사인 개그우먼 박소영 씨가 유튜브 실시간 중계에 참여해 각 훈련 상황에 대한 설명과 진행을 맡을 계획이며 촬영한 영상은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문경시 유튜브 채널에 올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번 훈련에 대해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도발과 핵 선제공격 가능성 공식화 등에 따라 남북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위협받는 안보를 인식하고 위기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2022.05.12
문경 초중생, 신라 마지막 왕자 마의태자 금강산 길 순례
경북 문경 어린이들이 신라 마지막 왕의 아들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갔다는 길을 따라 걸으며 역사의 내음을 맡았다.문경시 산양면 아리솔지역아동센터(센터장 오미향)는 지난 5~7일 산양면 초·중학생 28명을 인솔해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고려 태조 왕건에게 항복하자 아들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달래며 신라 재건을 가슴에 품고 금강산으로 들어간 길 중의 일부인 문경 구간 45㎞를 걷는 순례 행사를 했다.지난 5일 산양면 행정복지센터를 출발한 어린이들은 호계면 비릿등과 호측현·견탄원을 지나 마성면 토끼비리, 문경읍 마포원과 요성역·관음원 등 4개의 읍·면을 거쳐 7일 마지막 여정인 하늘재에 도착했다. 이번 도보 순례는 이 센터가 세 번째 주관하는 것으로 문경YMCA 등의 협조로 2020년에는 '영남대로 선비 과거길' 문경 구간 30㎞, 지난해에는 '고려 공민왕 몽진 길' 문경 구간 일곱 고개 45㎞를 걸었다.지난해 도보 순례에도 참석했던 한 어린이는 "작년보다 더 잘 걷는 나 자신이 자랑스러웠다"라고 밝혔다. 오미향 아리솔지역아동센터장은 "이번 도보 순례를 통해 아이들에게 우리 지역에 역사성이 있는 마의태자의 금강산 길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것에 큰 의미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마의태자 금강산 길 출발 3일째 마지막 구간인 문경읍 하늘재에 도착한 문경 지역 학생들.
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 출판기념회와 정기총회
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회장 이영범)는 지난 7일 경북 문경문화원 다목적실에서 '한 말 의병 전쟁의 횃불, 운강 이강년과 문경' 출판기념회와 2022년 사업회 정기총회를 한 뒤 문경시 가은읍 운강이강년기념관 사당에 참배했다.2022년 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 정기총회.
2022.05.09
문경찻사발축제 9일간 일정 마쳐...11만여명 다녀가
3년 만에 현장 축제로 열린 문경찻사발축제가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8일 폐막했다.지난 4월 30일 시작한 문경찻사발축제는 9일간 11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도자기 판매는 코로나 사태와 경기침체 등으로 예년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24회 문경찻사발축제'는 지난 2년간의 온라인 축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축제를 가미해 성공적인 온·오프라인 축제로 평가받았다. 거리 두기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기획했던 탓에 입장 인원 300명 미만을 대상으로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치러진 이번 축제는 문경 도자기 명품전, 문경 도자기 한 상 차림 전 등을 통해 문경 도자기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알렸다. 또 지난해 10월 타계한 문경의 대표적 도예가 故 도천 천한봉 사기장의 추모 영상과 사진전, 대표작품 전시 등 추모전이 열려 발길이 이어졌으며 전국 200명의 도자기 장인들의 찻사발 200여 점을 전시한 기획전도 인기를 끌었다. 유튜브 차담이 TV를 통해 진행된 '문경 도자기 명품 명장 경매'는 5회에 70여 개 작품이 낙찰되는 등 예년의 명성을 이어갔으며, 지난해 처음 선보인 랜선번개마켓은 올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230여 점이 판매되는 등 지난 해 보다 판매량이 늘었다. 가족 도자기 체험 사랑방, 망각의 찻집 등 체험 행사에는 9일 동안 1천500여 명의 방문객이 이용하는 등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았다. 오정택 문경찻사발축제 추진위원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 19로 인해 단절되었던 작가들과 관람객들의 만남이 이번 축제를 통해 3년 만에 이뤄진 것이 의미가 있다"라며 내년 축제도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찻사발축제장의 도자기 판매부스를 찾은 어린이 관광객들. 고 천한봉 도예가의 추모전이 열린 특별전시관. 문경찻사발축제의 이벤트 가운데 하나인 항아리에 소원 쓰기에 참여하고 있는 관광객.
2022.05.08
문경시, 옹진군과 '소야도 폐교 문화 재생 사업' 도자기 체험 분야 업무협약
경북 문경시는 지난 2일 인천시 옹진군과 옹진 '소야도 폐교 문화 재생 사업' 도자기 체험 분야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문경도자기협동조합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옹진군 소야도 덕적초등 소야분교 부지에 지역문화 거점 공간 구성과 주민역량 프로그램으로 도자 체험 프로그램의 도입을 위해 이뤄진 것으로 문경시와 문경지역 도예인들은 소야도에 도자기체험장 시설 구축과 인력지원 및 문경 전통가마에 대한 기술 전수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시와 옹진군은 협약을 맺고 옹진 폐교의 도자기체험 시설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문경시 100만㎡ 규모 신규 일반산업단지 조성
경북 문경시가 100만㎡(30만 평) 규모의 신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문경시는 최근 문경 관내 전역을 대상으로 일반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대상지 선정 및 타당성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문경시는 100만㎡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 예정 후보지 및 타당성을 검토해 앞으로의 산업용지의 수급 안정율을 높이고 우량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용역 기간은 10개월로 구체적인 입지와 규모·개발방식 등에 대한 방향을 검토하고 그 결과에 따라 중장기 개발계획 수립 등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문경시가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 것은 2023년 말 개통 될 중부내륙철도로 인한 물류여건 등 기업입주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산업단지 입주 희망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적극적인 기업 유치 노력으로 기존 문경지역 산업단지나 농공단지 분양률이 95%에 이르는 등 앞으로의 기업 유치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선제 대응을 위한 행보이기도 하다. 문경지역 신기 제1·2 일반 산업단지 등 2곳의 일반 산업단지는 37만300㎡로 입주 기업은 37개 업체, 고용인원은 1천57명이며, 농공단지 7곳은 총 74만5천191㎡로 입주 기업은 94개 업체, 고용인원은 1천691명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인구감소 및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국내 우량기업 유치가 필수적"이라며 "산업단지 신규 조성과 기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시가 가장 최근에 조성해 분양을 마친 신기 제2 일반산업단지.
[출마합니다] 이정걸 문경시의회 부의장, 무소속으로 재선 도전 "토박이 시의원 선택해달라"
이정걸 문경시의회 부의장(문경 라)이 6·1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재선 도전에 나선다. 이정걸 부의장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9년 4·3 재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후 부의장으로 선출될 만큼 지역과 동료 의원 사이에서 검증을 받았으나,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8대 문경시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맡아 무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점촌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각종 대책과 문경중학교내 수영장 건립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민원 해결에는 항상 현장을 찾았던 만큼 '민원 해결사'로 불리고 있다는 게 이 부의장의 설명이다.이 부의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는 주민과 소통하며 일도 잘하는 검증된 일꾼을 뽑아야 한다"면서 "지역구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 직장생활 등 50여 년을 살면서 지역 구석구석 실정을 알고 있는 토박이 시의원을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이정걸 문경시의회 부의장
2022.05.06
공천 못 받자 무소속 출마 러시…문경시장·상주시장 선거구도
문경과 상주 시장 선거는 전·현직 단체장들이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지만, 경선에 승복하지 못한 무소속 후보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예상 외의 격전이 예상된다. 현실적 판세는 지역민의 두터운 지지를 받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나 무소속 후보의 선전이나 후보 단일화 여부에 따라서는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신현국 후보 VS 무소속 격돌 국민의힘 문경시장 경선에서 신현국 전 문경시장이 공천을 받으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신 후보는 지난 1~2일 이틀간 실시된 당원·시민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에서 서원 후보 (신현국 51.6% 서원 51.2%)를 0.4% 차이로 누르고 승리를 거두었다. 신 후보는 과거 탈당전력에 따른 감점 10%에 맞대결 상대후보의 정치신인 가산점 20% 적용으로 무려 30%의 패널티가 적용됐음에도 이를 극복하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5명의 문경시장 예비후보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었기 때문에 신 후보가 공천을 받을 경우 선거가 싱겁게 끝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올 만큼 신 후보의 고정 지지 세력의 결속력은 탄탄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공천 경선에서 배제된 채홍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이응천 전 문경시의회 의장, 강수돈 전 삼성물산 전무 등 3명이 지난 1일 무소속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신 후보와의 맞대결 구도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단 이 전 의장은 출마를 포기하고 두 사람의 단일화 교량 역할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채·강 두 후보는 서로 양보가 어려운 만큼 단일화가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들 3명 채홍호(행정)·이응천(농업)·강수돈(경제) 예비후보는 합의를 이룬다면 각자의 강점을 살린 시너지 효과로 국민의힘 공천자와 충분히 승산 있는 싸움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단일화에 나섰지만, 5일 현재까지 진척은 더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천 경선에서 탈락한 서원 후보의 지지 세력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박인원 전 문경시장 측 인물들의 표심도 향후 선거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시장과 신 후보는 문경시장 선거를 두고 두 번이나 혈전을 펼쳤다. 2006년 문경시장에 당선된 뒤 재선에 성공했던 신 후보는 2012년 제19대 총선 출마를 위해 중도에 사퇴한 핸디캡을 안고 있지만, 지역 내 고정 지지층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이들 지지층은 지난 선거보다 더 열성적인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마지막 여론조사에서 25%대의 지지율을 보였던 채 예비후보는 행정전문가로 꼽히고 있으며 다양한 행정 경험과 정치 신인으로서의 참신함이 강점이다. 하지만 앞서 행정 공무원 출신 문경시장의 적극적이지 못했던 추진력이 비판을 받기도 해 비슷한 여건의 채 후보에겐 약점으로 평가된다. 강 예비후보는 경제인 출신으로 관련 기업의 유치 등을 내세워 출마했지만, 지역 내 낮은 인지도는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채·강 예비후보는 모두 4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밝힌 상태다. ▲복잡해지는 상주시장 선거 강영석 현직 상주 시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최종 결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조원희 예비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 다자 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4일 강영석 예비후보를 당의 공천 대상자로 선정, 발표했다. 지난 1일과 2일 치러진 경선에서 강 후보는 20%의 가산점을 받은 윤위영 전 영덕부군수 보다 더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강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이 있는 데다 그동안 SK머티리얼즈그룹 유치를 비롯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지역발전을 위해 적지 않은 실적을 올리고, 깨끗한 이미지를 쌓은 것이 시민들의 지지를 얻어내는 데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강 후보는 "저를 선택해 주신 시민·당원들께 감사드리며 상주 발전을 이뤄내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그 명령을 반드시 받들겠다"며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마무리하고 시정의 연속성 유지와 중단 없는 상주 발전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시장 후보 경선에 앞서 컷오프 된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과 박두석 DHL코리아 부사장은 아직 무소속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이들은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4명뿐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2명을 배제하고 2명만 경선에 붙인 점과, 면접에 앞서 '이미 경선 대상자는 결정됐다'는 소문이 돈 것에 대해 의구심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20년 총선과 함께 치러진 재선거에서는 강·조 후보와 무소속 한백수 후보가 3파전을 벌였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정 의장과 박 부사장의 무소속 출마 여부에 따라 선거 구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재선거에서 강 후보는 5만9천563표 중 72.8%(4만3천347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조 후보는 21.7%의 득표율을 보였다. 강 후보는 "마지막까지 함께하신 윤위영 예비후보님과 그를 지지하신 분들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선거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하겠다"고 말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강수돈·신현국·채홍호.(사진 왼쪽부터)강영석·조원희.(사진 왼쪽부터)
2022.05.05
문경에 공영 실내촬영 스튜디오 준공
대구경북지역에서 처음으로 문경에 공영 실내촬영 스튜디오가 준공됐다.문경시 신기동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 터에 들어선 '문경실내촬영스튜디오'가 지난 2일 완공돼 운영을 시작했다. 문경실내촬영스튜디오는 1천817㎡ 규모의 실내스튜디오 1동과 분장실·대기실 등 각종 부대시설로 구성돼 촬영에 필요한 기본적인 요건을 충분히 갖췄다. 이 스튜디오는 수도권과의 접근이 쉽고 문경새재·가은오픈세트장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있는 데다 스튜디오 안에 도시재생 사업으로 변모하고 있는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 건물이 있다.이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 제작사들이 실내외 공간을 함께 사용해 촬영하는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해 앞으로 영화·드라마 촬영의 인기 장소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문경에서는 영화, TV·웹드라마 등 총 10편의 작품을 101회 촬영했다. 이에 문경실내촬영스튜디오 사용에 대한 영화·드라마 제작사들의 문의가 벌써부터 이어지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제작사 2곳에서 문경실내촬영스튜디오를 사용하기로 했으며 그중 1곳은 다음 달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문경실내촬영스튜디오는 대구·경북 최초의 공영 스튜디오로, 실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전문적인 촬영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시 신기동 옛 씽용양회 문경공장 터에 세워진 문경실내촬영스튜디오.
문경 오미자 활용한 당뇨 개선 건강음료 출시
경북 문경시의 오미자를 활용한 당뇨 개선 조성물이 출시됐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개발한 특허기술 '오미자와 콩즙을 포함하는 당뇨 개선 조성물 오미갈수'를 문경의 농업회사법인 에이스팜(대표 엄석종)에 이전했다. 이 업체는 최근 '핑크 넘버원 오미갈수'라는 상표로 본격 시판한 뒤 마케팅에 나섰다.'핑크 넘버원 오미갈수'는 엄선한 문경 오미자와 문경 콩을 주재료로 해 100% 국내산 원료로 만든 두유 형태의 제품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오미자와 콩의 건강 기능성을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기대된다.당뇨 개선효능이 있는 '오미갈수'는 국내 특허 등록을 마치고 미국과 유럽, 베트남 등 해외 특허 등록도 진행 중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년간 한국식품연구원·한국특허전략원 등과 오미자의 당뇨 기능성 효과를 세포 실험과 동물 실험, 인체 시험을 통해 검증했다. 식전 혈당과 식후 혈당 등에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센터는 오미갈수 특허기술을 에이스 팜과 문경 미소, 오미자 밸리 등 3개 업체에 이전했다. 업체당 2천만원의 기술 이전료를 받는 등 문경시 수입에도 한몫했다. 특히 이들 업체 매출액의 1%를 문경 오미자 향토산업육성사업단의 오미자 발전기금으로 적립하도록 했다. 오미자의 산업화와 유통망 구축 등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오미자 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이경호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오미자의 건강 기능성 효과에 대한 연구자료를 토대로 올해 식약처에 개별인정형 기능성 식품 인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신제품의 출시는 문경 오미자 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 오미자와 콩으로 만든 당뇨 기능성 음료.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제공〉
2022.05.04
[자유성] 인사
"인사와 청소만 잘해도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는데 기본적인 조건을 갖추게 됩니다." 아는 어느 학교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인사와 청소의 중요성을 꼭 실천을 통해 가르친다고 한다. 인사는 자신을 낮춰서 겸손의 미덕을 기르고 청소는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하는 것은 물론 주어진 몫을 충실히 함으로써 성실의 의미를 배운다는 것이 그 이유다. 제자들이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했을 때 인사나 청소를 잘했던 학생들이 대부분 성공적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방선거가 한 달 정도 남았다. 출근 시간이나 퇴근 때 교차로에는 어김없이 후보자들이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인사를 하고 있다. 배우자가 함께하는 경우도 많지만 대부분 처음 며칠에 그친다. 이렇게 인사하는 것이 득표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의문을 가지지만 본 선거전에 돌입하기 전에 후보자의 이름을 알리는 데는 어느 정도 역할을 한다. 인사 자체가 득표에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아무개가 출마했구나 하는 관심을 끄는 것만으로도 인지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후보자들이 곳곳에서 매일 출근길 인사를 한다.본 선거전이 되면 새벽처럼 가족들이 나와서 인사를 하는 예도 있고, 실제 선거에서 그 성실성을 좋게 평가해 당선된 사례도 있다. 선거 때 크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후보자의 마음은 표를 얻겠다는 목적이지만 일부분 유권자를 잘 모시겠다는 각오도 있다. 하지만 당선이 되면 자세가 변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초심을 지키기 어렵다. "제발 당선만 시켜주면 다른 당선자처럼 변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을 잃지 않겠다"라는 초심을 지킬 후보자는 얼마나 될까. 남정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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