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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제6회 청정축산 환경대상, 환경친화 목장 '특별상'
경북 문경의 동림목장 한동조 대표는 특별상인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상을 받았다.청정축산 환경대상은 농협경제지주와 나눔축산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시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환경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3개월간 축사환경, 냄새 저감, 동물복지, 분뇨관리, 사회공헌 등의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우수한 농가를 선정했다. 동림목장은 한 대표가 30여 년간 100마리 규모의 젖소를 사육하는 곳으로 정기적으로 유우군능력검정을 받고 있으며 2021년 깨끗한 축산농장에 지정되는 등 환경친화적 축산농장으로 운영해 왔다. 남정현기자
2024.04.26
[자유성] 농촌살리기
소멸 위기에 놓인 자치단체는 온갖 방법으로 살아남으려고 노력한다. 대부분 농어촌이기에 귀농·귀촌 정책을 주로 펼치지만, 인적 자원을 갖춘 곳은 마을 단위로도 특색 있는 활로를 찾는다. 마을기업이나 영농조합, 협동조합 등 다양한 형태의 경제 공동체를 만들어 함께 잘사는 마을을 만들자는 것이 공통된 목표이기도 하다.최근 문경에서 소생활권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작은 포럼이 열렸다. 전국적으로 건실한 마을 만들기에 성공한 대표자와 농촌개발 전문가들이 모여 문경시가 추진하는 호계·산양권역 활성화에 필요한 이야기를 했다. '마을 소득 증가로 인구소멸 위기 극복 행복 도시 건설'이라는 조금 거창한 타이틀을 내걸었다. 관심 있는 주민들이 짧지 않은 시간 내내 자리를 지키며 전문가들의 조언을 경청했다.가까운 의성의 행복의성지원센터와 멀리 경기도 포천의 장독대마을, 충북 영동의 도마령체험마을 관계자들도 달려와 자신들의 경험과 비결을 알려줬다.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경제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과 시작단계부터의 주민 참여를 강조했다. 이 마을들의 공통점은 인적 구성이 비교적 다양한 연령대라는 점이다. 주민들을 이끌고 마을 발전을 기획할 아이디어를 낼 젊은 층이 존재한다.이에 비해 대부분 농촌은 매우 고령화한 현실이어서 마을을 변화시킬 인적 동력이 절대 부족하다. 또 증가하는 다문화 인구를 끌어안아야 하는 문제도 있다. 그래서 새로운 경제공동체를 만들어 귀농의 인력을 유인하는 것도 좋지만 현재 마을을 지키는 주민들이 더욱더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어쨌든 활력을 되찾은 마을은 부러움의 대상이다. 남정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2024.04.24
농식품부장관, 문경 사과농가 방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경북 문경지역 사과 농가와 농업기술센터 과수 꽃가루 은행을 찾아 사과 생육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지난해 사과꽃 개화기 냉해 등으로 작황이 부진해 사과 가격이 크게 오른 것과 관련 문경읍 각서리 사과 농가와 문경시의 꽃가루 은행인 전략작목연구소를 찾아 사과 인공수분과 꽃가루은행 운영 현황을 살폈다.이번 방문은 우리나라 사과 최대 주산지인 경북도 일원이 사과 꽃 만개기를 맞음에 따라 과수 꽃가루가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수분(授粉) 작업에 애쓰고 있는 농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개화기 당시 저온으로 수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바 있다. 문경지역에서는 2016년 269 농가에서 5만4천 여g의 꽃가루를 채취해 270㏊의 과수원에 인공수분을 하는 등 2018년까지 꽃가루은행이 활발하게 운영됐었다. 하지만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꽃가루 지원사업 중단되면서 꽃가루를 채취하는 농가가 세 곳으로 줄었고, 수분 면적도 2~3㏊에 그치고 있다. 특히 외국의 싼 꽃가루가 대량 수입되면서 사과 농가의 꽃가루 채집이 대폭 감소했다.송 장관은 "수분에 필요한 꽃가루의 일부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과수 화상병 유입 가능성이 있어 자급률을 높여 나갈 필요가 있다"며 "단기적으로 꽃가루 수분방법과 수분수 식재교육 강화, 꽃가루 전문생산단지 신규 조성, 수분 기술 연구 등으로 과수 수분용 꽃가루 자급률 제고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문경 전략작목연구소와 농가 관계자들은 "수입 꽃가루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중국에서 올해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국내 과수농가의 자체 꽃가루 채취가 늘어나고 이를 이용한 인공수분도 증가해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매년 서리피해가 반복함에 따라 방상팬 설치비 국비 지원과 문경의 특산 품종인 감홍 사과의 초저산소(CA) 저장고 설치 국고 보조 등을 건의했다.남정현기자 구경모기자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문경 전략작목연구소의 꽃가루은행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일행이 문경 사과 과수원을 찾아 작황을 살펴보았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문경 사과 농가에서 꽃가루 인공수분을 해보고 있다.
2024.04.21
문경새재 관광 이정표 주흘산 케이블카 기공
문경새재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내려다보고 주흘산 정상의 힐링 걷기 코스를 체험할 수 있는 문경의 새로운 관광 이정표가 될 주흘산 케이블카 조성사업이 시작됐다. 문경시는 지난 20일 문경새재에서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흘산케이블카 기공식을 하고 내년 12월 준공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다. 사업비 490억 원이 투입되는 주흘산 케이블카 조성사업은 문경읍 하초리 문경새재 제 4주차장 부근에서 해발 974.5m의 주흘산 관봉까지 1.86km 구간에 상부와 하부 승강장, 케이블카 삭도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공하면 10인승 곤돌라 38대가 초속 5m로 편도 7분 간격으로 운행해 시간당 최대 1천500명을 실어나를 수 있다. 주흘산 케이블카는 정상으로 향하는 방향 기준 왼쪽은 문경새재와 오픈 세트장, 조령산을 비롯한 백두대간 능선을 조망할 수 있고 오른쪽으로 문경읍과 운달산 단산 활공장, 백화산, 오정산 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상부 승강장은 주흘산 정상 능선인 관봉~주봉 2.3㎞ 구간에 417억 원을 들여 트리탑, 잔도, 클리프 워크, 스카이워크, 전망대 등 명품 숲을 만드는 하늘길 조성사업과 연결된다. 지난해 타당성 평가 용역과 기본계획·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이 사업은 오는 6월 착공해 내년 말 1차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문경시는 주흘산에 설치될 친환경적인 케이블카가 일반인뿐만 아닌 이동 제약자와 노약자들도 주흘산의 매력적인 경치를 감상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문경새재의 다양한 연계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 고용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시를 찾는 관광객은 연평균 400만 명이 넘지만 머무는 시간이나 소비금액은 매우 낮다"라며 "수요가 확실한 문경새재에 주흘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고 문경시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 주흘산케이블카 기공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주흘산케이블카 기공에 이바지한 관계자들이 문경시로부터 감사 꽃다발을 받았다.
문경 공장 지붕 수리하던 60대 남성 추락 심정지
경북 문경시 한 공장에서 지붕을 수리하던 60대 남성이 10m 아래로 추락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19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분쯤 문경시 신기동에 있는 한 공장에서 지붕 보수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A씨가 작업 중 패널에 부딪히며 10m 아래로 추락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문경소방서 전경.
2024.04.19
문경시의회 입법 활동 '엄지척'
관광과 체육, 자치법규 등 3개 분야의 정책연구회를 만들어 '공부하는 의회'를 실천해 왔던 문경시의회가 조례 제정에도 활발한 모습이다. 지난해 40여 건의 조례를 의원 입법 발의로 제정했거나 개정했던 문경시의회는 올해도 회기마다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입법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열린 제274회 문경시의회 임시회에서 진후진 의원이 '의정 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의원 징계 등 발생 시 의정비 지급 제한 규정을 두는 등 의정활동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고상범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보호관찰 대상자 사회 복귀 지원 조례안'은 보호관찰 대상자 등의 원활한 사회 복귀를 지원해 범죄 예방과 재범 방지 및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 건설을 위해 제정했다. 남기호 의원은 '산후조리비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문경시 출산 산모에게 산후조리비를 지원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등 건전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고 산모의 건강관리를 돕게 했다.이에 앞서 지난 2월 제273회 문경시의회 임시회에서도 5건의 의원 발의 조례가 통과됐다.황재용 의원은 '공무직 공무원의 고용안정과 권익 보호에 관한 조례안'제정을 통해 문경시에 근무하는 공무직 근로자의 근로조건 보장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고 고상범 의원은 국가유공자 등에게 공공기관 및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영숙 의원은 '독서문화 진흥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독서환경 조성과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화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도 함께 발의했다.제9대 문경시의회가 출범한 이후 의원들의 입법 활동은 예년보다 2배 정도 늘었다.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조례로 만들어 뒷받침했으며 노인목욕비 지원과 폐기물처리비 지원 등 생활 속의 불편한 분야도 조례를 통해 보강했다.황재용 의장은 "문경시의원들이 정책지원관의 도움을 받아 시민을 위해 고민하고 공부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라고 밝혔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시의회 의원들이 의정연수를 통해 역량 강화에 나섰다. 문경시의회 의원들이 문경시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살폈다.
2024.04.16
경북 문경 호계면에 산불발생…진화헬기 등 투입
경북 문경시 호계면 호계리에서 오후 2시40분에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과 경북도 등 당국은 진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 1대, 진화차량 6대, 진화인력 51명을 긴급 투입했다.산불현장에는 1.9㎧의 바람이 불고 있다.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문경시 호게면 호계리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 모습.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제공
2024.04.14
[자유성] 백종원
외식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백종원씨가 문경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외식 분야 인력 양성과 창업을 위해 최근 문경을 방문했다. 지난해 8월 백씨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와 문경시가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맺은 뒤 약속했던 문경시 더본 외식산업개발원이 완공됐기 때문이다. 이 개발원은 앞으로 문경시민들을 대상으로 약돌돼지나 오미자 등을 재료로 하는 문경만의 특화된 먹거리 사업과 창업 인력을 키운다.더본 코리아는 충남 예산에 첫 외식산업개발원 지점을 만들어 대대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문경이 두 번째 지점이고 전남 장성에 세 번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날 개원식에 예산군수와 장흥군수가 참석한 것도 성공을 바라는 한마음에서였다. 하루 전에 문경을 찾은 장성군수는 주요 관광지와 먹거리를 세심하게 살피는 등 자신의 고장과 비교하면서 개원 준비를 챙겼다는 후문이다.근간 산업이던 석탄 산업이 폐광이라는 충격파를 맞으면서 문경은 인구가 반 토막 이하로 감소하는 등 소멸 위기에 놓인 지 오래됐다. 그동안 수많은 정책이 세워지고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으나 일시적인 처방에 그치기 일쑤였고 줄어드는 인구와 경제 규모는 여간해서 되살아나지 않았다. 그나마 백두대간의 수려한 산세 덕분에 관광산업이 자리를 잡은 것이 다행이었다.제조업이 힘든 여건에서 관광 서비스업과 농업이 문경 경제의 돌파구 역할을 했고 외식산업개발원도 이 같은 차원에서 공을 들인 것이다. '먹방' 스타가 많지만, 백종원씨는 "복스럽게 먹는다"라는 표현처럼 외식분야의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한다. 문경의 먹거리나 외식도 그의 명성과 복을 나눠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남정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2024.04.12
문경시 역대 최대 추경예산 편성…수해 복구에 349억 배정
문경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문경시의회에 지난 9일 제출했다. 문경시는 지난해 발생한 수해의 신속한 복구를 중점적으로 2024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을 올해 본 예산 대비 16%인 1천490억 원 증가한 1조 790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천300억 원, 특별회계 190억 원으로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도 작년 6~7월 발생한 수해 복구에 일반회계의 26.85%인 349억 원을 배정했다. 수해 복구 사업은 △농업 관련 기반시설 복구비 31억 원 △도로 복구비 12억 원 △하천 복구비 135억 원 △상수도 복구비 26억 원 △동로면 수평지구 개선복구 107억 원 △견탄교 호우피해 복구공사 30억 원 등이다. 이 가운데 국비 지원이 안 된 소규모 하천 피해지역 복구비 53억 원과 국비 지원 복구사업의 예산 부족분 51억 원을 모두 시비로 추가 편성했다. 또 읍·면·동 자체 예산으로 △재해재난 지역 응급복구 3억 1천만 원 △재난대비 장비 임차비 2천만 원을 편성하고 수해가 극심했던 3개 읍·면에는 각 1억 원의 응급 피해 복구비를 추가로 배정해 소규모 피해 복구와 주민 불편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과 현안 사업으로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 80억 원 △외식 창업테마파크 조성 20억 원 △농산물 도매시장 건립사업 3억 원 △각종 체육대회 개최 43억 원을 편성했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시청 전경. 영남일보DB
2024.04.10
"구장손질 등 손님맞이 최선...우승상금 커 문의 잇따라"
"전국 최고 인기의 파크골프대회에 걸맞게 코스 관리나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김석일 문경시파크골프협회장은 오는 30일 시작하는 제3회 문경새재배 전국 파크골프대회를 앞두고 회원들과 코스 내 잡초를 뽑거나 울타리를 손질하는 등 연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8일간 잔디 보호를 위해 문경파크골프장을 휴장했고, 문경지역 16개 동호회 1천300여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장 관리에 나섰다. 평소에도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이 파크골프장은 관리가 잘된 곳으로 이름났다. 전국 23번째 공인 구장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상금도 많은 데다 국토의 중심지인 탓에 전국에서 많은 참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상금이 크다 보니 자칫 젊은 층의 참가로 어르신을 위한 운동이라는 본래의 파크골프 취지가 퇴색할 우려마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예선전은 지난해와 36홀과 달리 27홀 성적으로 평가해 진행이 한결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김 회장은 "22일부터 연습 라운딩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문경지역 동호인들의 사기를 북돋우려고 이번 대회 출전 인원을 지난해 50명에서 올해는 110명으로 늘렸다는 김 회장은 선발전을 통해 선수를 모두 뽑았다. 김석일 회장은 "공정한 선수 선발과 경기 진행으로 명품 파크골프대회의 위상을 이어 나가겠다"라며 "예선이 끝난 뒤 2일 하루 쉬고 3일부터 본선을 치러 본선 진출자들은 충분히 문경을 둘러볼 여유를 가질 수 있다"라며 관광을 권했다.글·사진=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김석일 문경시파크골프협회장.
2024.04.08
천혜풍광 품은 문경서 '파크골프대회' 30일 개막
최우수 선수에 1천만 원의 상금이 걸려있는 전국 최고의 파크골프 명품대회인 제3회 문경새재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오는 30일부터 4일간 문경시 창리강변길 문경파크골프장에서 열린다.문경파크골프장은 영강의 맑은 물을 옆에 두고 잘 조성된 코스와 아름다운 풍광으로 전국의 동호인들이 라운딩을 꿈꾸는 곳이다.이번 대회는 4월 30~5월 1일의 예선과 5월 3~4일의 본선으로 나눠 진행되며 지난해와 달리 이메일로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3월 말 현재 대한파크골프협회에 회원으로 등록된 사람이 참가 자격을 갖게 되며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메일(ekek@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인원은 남녀 각각 377명씩 모두 754명으로 지난해 1천200명보다 줄여서 대회를 치른다. 여기에 시·도별 배정 인원이 없어 이메일 접수 때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예선전은 남녀 각각 4그룹으로 나눠 27홀씩 경기를 해 상위 576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은 이틀간 36홀 스트로크 샷건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가 선수들은 오는 22일부터 이 구장에서 연습 라운딩을 할 수 있다. 최우수선수인 MVP 1천만 원 외에도 남녀 각 1위는 500만 원, 2위와 3위는 300만 원과 200만 원이 수여되는 등 많은 상금이 걸려 있다.스포츠와 관광도시인 문경은 문경새재 등 전국적인 관광지와 명승이 곳곳에 있고 약돌돼지와 오미자돼지 등 먹거리도 풍부해 이번 대회 참가자들에게 문경을 체험할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4월27일부터 5월6일까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열리는 2024 문경찻사발축제는 대한민국 명예 관광 축제의 이름에 걸맞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행사다.신현국 문경시장은 "명품 파크골프대회의 명성에 걸맞게 대회 준비나 운영에 온 힘을 쏟고 있다"라며 "가족과 함께 나들이 겸 대회에 참가해 문경의 아름다움과 정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문경시파크골프협회 회원들이 문경새재배 전국 파크골프대회를 앞두고 코스 내 잡초를 뽑고 있다.지난해 열렸던 제2회 문경새재배 전국 파크골프대회 모습.
문경 만복막걸리 주류대상 2년 연속 수상
문경 '만복막걸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문경시 마성면 문경새재양조장(대표 이상화)은 2024년 대한민국 주류대상 '우리 술 탁주 생막걸리 전통주류' 부문에서 '만복 오미자 생전통주'를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해 '만복 생전통주'로 같은 부문 대상을 받았었다.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우수한 주류를 발굴해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국내 주류 산업의 발전을 위해 열리는 행사로 올해 218개 업체가 1천61종의 주류를 출품했다. '만복 오미자생전통주'는 고유의 장인정신과 전통 제조법을 바탕으로 청정 문경의 자연환경에서 만드는 막걸리로 100% 국내산 쌀만을 사용해 풍미가 일품이며 오미자를 첨가해 향과 달콤함, 순수하고 깨끗한 맛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화 문경새재양조장 대표는 "2년 연속 대상 수상은 만복 생 전통주가 가진 전통의 가치와 품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켜 주는 결과"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혁신을 통해 전통주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만복막걸리 생산 업체인 문경새재양조장 이상화 대표(오른쪽)가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생막걸리 부문 대상을 받았다.
2024.04.07
전통 찻사발·생활자기…문경서 만난다
2024년 대한민국 명예문화관광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가 오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문경찻사발, 새롭게 아름답게'라는 새로운 주제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열린다. 올해 문경찻사발축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도자기 축제로서 자리 잡은 전통찻사발의 확립된 정체성에서 더 나아가 생활자기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여 새롭고 다양한 도자기 라인 업과 전시·체험행사, 특별행사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홍보대사로 구성된 알찬 개막식과 실속있는 폐막식27일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축제 첫날의 개막식은 문경시 홍보대사인 박서진과 박군, 주미 등의 가수 등이 출연해 흥겨운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축제 마지막 날의 폐막식에는 통일메아리악단과 하랑, 윤윤서양이 축제를 마무리하는 무대를 꾸민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은 올해 대형 비 가림 시설을 설치해 비가 와도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이 가능해져 날씨와 상관없이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생활자기 라인 업 확대와 새 커피 사발 판매도지난해부터 시작한 문경 전통 도자기의 생활자기 대중화 시도에 따라 이번 축제에도 다양한 가격대의 찻사발과 도자기를 판매한다. 특히 올해는 요장별 개성 있는 커피 사발을 도입해 축제 기간 한정 물량을 판매하고 행사 프로그램에서 경품으로도 제공한다. 청년들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과 커피 사발을 활용한 커피 이벤트도 새롭게 도입해 매년 계속 키워나갈 계획이다. ◆국제교류전과 무형문화재 특별 전시축제 대콘텐츠로 컨텐츠로 루마니아와 중국 이싱시의 도예 작가와 문경시 무형문화재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부스테이너 특별전시관이 문경새재 1관문 앞에 설치된다. 이번 국제교류전에는 김선식 축제추진위원장과 해외 도예 시연 행사로 연을 맺은 루마니아의 최고 명망 있는 다니엘 레스 작가가 참여해 본인의 작품을 전시하고 직접 관람객 앞에서 시연하는 시간도 갖는다. 문경시와 해외 자매결연 지자체인 중국 이싱(宜興)시는 촉망받는 젊은 작가가 전시회에 참석해 양 도시의 우애를 쌓고 특별한 경험을 공유한다. 문경시를 대표하는 무형 문화재 특별전에는 백산 김정옥, 묵심 이학천, 문산 김영식, 미산 김선식까지 도자기 장인들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 2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대형 LED 설치와 하나로 합친 세트장 내 행사 무대이번 축제의 눈길을 끄는 점으로 오픈세트장 내 광화문의 대형 LED 설치와 광화문 무대의 일원화다. 800인치의 대형 LED로 모든 축제 영상과 프로그램 소개가 진행되고 망댕이 가마 역시 화려한 영상으로 구현해 웅장한 매력을 표현할 계획이다. 또 기존 광화문 무대와 저잣거리 무대의 이원화된 무대를 확장된 광화문 무대로 일원화하고 저잣거리 쪽은 체험과 먹거리로 구성해 세트장을 구역별로 쉽게 구석구석 찾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 커진 광화문 무대에서는 발 물레 경진대회, 다화 경연대회, 시민의 날 등 축제의 메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공간이 비어있는 저잣거리 쪽으로는 식당용 돔 부스를 설치해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축제 먹거리를 운영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설 투자로 식당가를 구상한다. 김선식 축제추진위원장은 "매년 광화문 광장에서 했던 장작가마 불 지피기는 화재위험 등의 우려로 올해는 전광판을 통해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진화된 특별체험행사와 업그레이드 된 원픽패스권특별체험행사로 기존 '사기장의 하루'에서 진화한 '슬기로운 도예 생활'이 메인 체험행사로 구성된다. 정해진 시간 동안 직접 사기장의 제자가 돼 도예 체험을 하는 이벤트로 단순히 시연을 지켜보는 프로그램에서 직접 작가들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화해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찻사발 빚기'와 '찻사발 그림 그리기','다례체험','디저트 아트 전시','풍선 공연' 등 가족·연인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작년에 처음 도입된 찻잔 구입권과 축제 내 체험, 경품추첨권, 관내 관광지 할인까지 묶어 판매하는 방식으로 신선한 시도였다는 평을 받았던 원픽패스권은 올해 개장한 문경새재 어드벤처파크까지 추가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판매한다. 찻사발축제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구입 시 원래 가격(2만 원)에서 할인된 가격(1만5천 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선물과 단체 구매도 가능해 사전판매로 축제를 홍보하는 역할도 톡톡히 하게 된다.◆점촌 문화 거리에서 즐기는 '한복 패션쇼'축제의 다양한 부대행사 차원에 작년 처음 도입됐던 '한복 패션쇼'는 축제 기간 중 시내가 공동화한다는 지적에 따라 문경의 옛 도심인 점촌 문화의 거리로 위치를 옮겨 열린다. 30여 명의 한복 모델 등이 패션쇼와 거리행진을 하고 사전행사로 명인의 줄타기와 북소리 퍼포먼스, 도예 작가들의 발 물레 시연도 함께 진행된다. 앞으로 지속 가능한 축제를 위해 이와 같은 축제 장소 확대 외에도 관내에서 다양한 부대행사를 기획해 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김선식 축제추진위원장은 "작년부터 전통찻사발에서 생활자기까지 다양한 도자기를 통해 변화를 시도해왔고, 올해는 커피 사발과 같은 새로운 도전으로 도예 산업의 부흥과 지속적인 축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전통의 가치관을 지키면서도 다변화된 도자기 수요에 맞게 생활자기 라인 업으로 다양성을 추구하는 문경찻사발축제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도전을 적극 지원하고 응원하겠다"라며 "신속한 축제장 이용을 위한 전용차선 셔틀버스 운영 시스템을 만들고 축제 구성원 모두 친절하게 축제를 준비해 많은 관람객이 축제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또 오고 싶은 축제장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지난해 문경찻사발축제에서 열렸던 발 물레 경진대회 모습. 문경찻사발축제에 출품한 문경도자기 명품전의 작품들. 지난해 문경찻사발축제에서 전시했던 무형문화재 작품들. 찻자리와 잘 어울리는 다화를 겨루는 다화경연대회의 지난해 출품작들. 문경찻사발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진 마당극 퍼포먼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내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던 지난해 한복패션쇼. 김선식 문경찻사발축제추진위원장.
'40여년 매달려 온 달항리의 정수' 문경 방문요 유태근 도예가 수성아트피아서 전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 가장 잘 표현된 달항아리에 매달려 온 문경 방문요 유태근 도예가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천 개의 달항아리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 유 도예가는 달항아리 10점를 비롯해 한지에 먹과 옻칠 밀랍으로 그린 수묵화 10점, 설치 작품 4점 등 모두 24점을 선보인다. '천 개의 달항아리'는 수묵화에 담긴 달항아리 숫자를 은유한 표현이다.'검이불루 화이불치(檢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유 도예가가 40여 년간 제작해 온 달항아리의 정수를 보여준다. 특히 문경 전통 한지에 그린 달항아리 수묵화는 새로운 깨달음의 세계를 엿보는 듯하다.정동주 차 살림 학자는 유태근 도예가의 작품세계를 '신비와 침묵의 선물, 달항아리'로 함축해 표현한다. 그는 "유태근의 달항아리는 우리 민족의 아픈 수난사가 담백한 수채화 그늘에서 울고 있는 봉황의 곡조처럼 묻어난다"라고 평가했다.유 도예가는 "이번 전시회는 어렵고 힘든 세계 곳곳에 천 개의 달이 환하게 비춰 밝은 내일을 꿈꾸게 하기 위한 간절한 바람에서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문경대와 경일대 등에서 강의를 했던 유태근 도예가는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해외전 9회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3차례의 초대전과 경기도 화성의 통일 대성당에 한지 150장으로 가로 29m 세로 5.4m의 대형 벽화를 그리기도 했다.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유태근 도예가의 천개의 달항아리전 리플릿. 천개의 달항아리전을 여는 유태근 도예가.유태근 작유태근 작
2024.04.03
[4·10 필드 속으로]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 김영선 새로운미래 후보지원 유세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이 지난 2일 김영선 새로운미래 상주시문경시선거구 국회의원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상주를 찾았다. 이날 유세차에 오른 손 고문은 극단으로 편향되지 않은 김후보의 정치력을 칭찬하면서 "김영선과 같은 후보가 국회로 들어가서 우리나 라 정치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후보도 손고문의 중도 정치철학 계승을 다짐하면서 "합의와 중도의 정치를 실현해 정치의 품격을 되찾겠다"고 화답했다. 김 후보와 손 고문이 상주 풍물시장거리를 나란히 누비자 손 고문을 알아본 상인들과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를 지르며 술렁이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서로 "진짜 손학규가 맞느냐" "왜 저기에 있느냐"며 궁금해 했다. 이에 김 후보는 "대한민국 정치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손학규 전 대표가 바로 옆에 와 있다. 나는 새로운미래 소속이고 우리 손학규 대표는 새로운미래 당적과는 관계가 없다"면서도 "그럼에도 손 전 대표께서 사람 김영선, 인간 김영선이 좋다고 이 자리에 오신 걸로 알고 있다. 큰 박수 부탁드린다"고 소개했다. 손 고문은 "나는 정치를 오래 했다가 지금은 정치를 그만둔 사람이다. 그래서 당적도 없다. 나는 경기도지사를 했던 사람이고 또 민주당 대표를 했었던 사람"이라면서도 "오늘 이 자리에 나온 것은 오랫동안 보아온 김영선후보는 정말 바른 사람이고 이런 사람이 꼭 국회의원이 돼야 우리나라 정치가 발전한다는 생각에서 온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영선후보야말로 지역에서 사회적기업을 일구고 지역민과 교류하며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몸으로 실천하는 사람"이라며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생산적인 국회가 된다. 진짜 지역일꾼 김영선을 꼭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료개혁특위 "의료개혁 시기상 미룰 수 없는 과업…소통 통해 의견 좁힐 것"
경북대,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155명' 조정에 대구경북 타 대학 결정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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