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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예천 복합상가 건물서 불…15명 대피
경북 예천의 한 복합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이용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26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분쯤 예천군 호명읍 한 7층짜리 복합상가 건물 5층에서 불이 나 상가 안에 있던 15명이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불은 5층 내부 벽면 일부(5㎡)와 전기온수 보일러, 세탁기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천119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후 20여 분만에 꺼졌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13대와 소방인력 31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경찰과 소방당국은 5층 세탁실 내부에서 전기적인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지난 26일 오후 8시 5분쯤 경북 예천군 호명읍 한 복합상가 건물에서 불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2024.07.26
[에천군 원도심 명소화 사업] 예천 중심지 남산공원~예누리길 잇는 '힐링 핫스팟' 탈바꿈
경북 예천군의 중심지인 예천읍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 탈바꿈을 앞두고 있다. 남산공원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지역의 명소화를 통해 관광객 유치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포괄적인 계획이다.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를 통해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연장시키겠다는 시도다. 특히, 최근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경관 행정 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공간환경전략 및 남산공원 명소화' 사업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사업에 실질적인 추진력을 부여하며, 이를 예천읍 원도심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말에는 폐철로 부지를 재활용해 조성될 맨발 황토길과 같은 산책 문화 공원이 개장한다. 이러한 공간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힐링의 장소로, 방문객들에게는 새로운 핫스팟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예천한우특화센터 건립 역시 진행 중이다. 한우라는 지역 특산물을 핵심 관광 상품으로 내세워 원도심 지역 경제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다. 이 센터는 한우 산업뿌리가 깊은 예천군만의 독창적인 매력을 방문객에게 선사할 것이다. 예천군은 이 같은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 방식으로 군민과 방문객들에게 매력 넘치는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하고 있다. ◆예천 남산공원, 다양한 정원으로 탈바꿈 추진예천읍의 중심지에 위치한 남산공원은 그간 관풍루와 충혼탑, 남산폭포, 체육공원 등을 갖추며 지역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주요 건강증진 및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다채로운 수목과 야생화가 어우러진 미니수목원을 비롯해 여름철 시민들에게 서늘한 위안을 제공하는 남산폭포 등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생태 교육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경북도청 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원도심 인구의 이동이 발생하면서 공원 이용객이 감소함에 따라 지자체는 남산공원을 원도심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남산공원 명소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내년 1월 착공 예정으로, 공원을 대구 신공항 개발에 따른 예천군의 중심 관광거점으로 재조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번 명소화 사업은 '365일 일상 속 정원을 품은 숲'을 주제로 소통과 놀이, 향기, 힐링을 중심으로 한 테마정원 설계를 포함해 액티비티돔, 디오라마세계정원, 하늘전망대 등 다양한 체험시설의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자연 속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특별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사업이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경관행정 부문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함으로써 그 성장 가능성과 기대를 인증 받았다는 점이다. 이를 계기로 남산공원은 더욱더 많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알려져 지역경제 활력과 함께 예천군의 새로운 문화적 지형을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새로운 힐링 명소 '예누리길' 조성올 연말이면 군민들은 일상의 질을 한층 높여줄 새로운 커뮤니티 산책문화공원의 탄생을 목격하게 된다. 이는 도청 신도시 진입로 개발의 일환이기도 한 폐철도 부지 활용 프로젝트로, 군민들의 힐링을 위한 핫스팟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예누리길 조성 사업은 폐철도 부지 약 2만8천400㎡를 재활용해 문화공원 및 다양한 여가 시설을 구축한다. 이곳에는 문화와 휴식, 교육과 운동, 커뮤니티 활동이 어우러진 공간이 꾸며져 군민들에게 여가와 휴식의 장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58억7천500만 원(도비 12억 5천만 원, 군비 46억 2천만 원)이 투입됐다. 이 안에는 광장, 기차 소리 마당, 예천농요 마당 등 다양한 시설이 포함돼 있으며, 체력단련 마당과 맨발 황토길 등 건강과 관련된 시설도 갖춰져 있다. 뿐만 아니라 예누리길 인근에서 진행 중인 개심사지 문화공원 사업 역시 본 프로젝트와 함께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대가 낮아 수차례 침수 문제를 겪었던 개심사지는 정비 작업을 거쳐 지역민 및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예누리길과 더불어 남산공원, 개심사지 문화공원 등 주변 관광명소와 연계될 경우 이 지역은 문화와 역사가 숨 쉬는 유익하고 평안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예천한우 특화센터 건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예천군이 원도심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예천한우 특화센터(이하 센터)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예천 지역 경제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이 사업은 지난해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했다. 현재 설계변경을 진행중이며, 오는 10월 공사가 재개돼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시범 운영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예천읍 상설시장 인근에 들어설 센터의 주요 시설은 식육포장 처리시설과 공용 공간이 1층에, 공용 주차공간이 2층과 옥상에 들어선다. 센터의 핵심 기능은 1등급 이상의 고품질 예천한우를 축산물 공판장에서 구입해 발골 및 성형 작업을 거친 후 지역 내 식육 판매업소와 식당에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군은 센터를 통해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받고 전국적인 판매망 확장을 꾀하는 한편 예천축협과 함께 예천한우를 지역 내외에서 찾는 특화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또 고급육 생산 농가와 식육 포장 처리 업체, 판매 업소 등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와 지원 정책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센터의 운영 방안 및 관리 체계 개발을 위해 관련 단체들과 협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조례 제정과 감정 평가, 입찰 기준 설정 등 필요한 준비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군내에서는 약 1천400여 농가가 5만2천여 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이 중 50마리 이상 사육 농가는 300여 농가(3만1천여 마리)로 도내 군 단위 한우사육 2위로 지역의 한우 산업 규모와 경쟁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예천한우'는 마블링 형성과 육즙, 맛 및 육질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품질로서 이미 상표등록까지 완료된 상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읍 원도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남산공원 등지를 중심으로 오래 머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예천읍 남산공원 모습. 예천군 제공예천 예누리길 조성사업 조감도. 예천군이 남산공원 인근 개심사지 문화공원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천한우 특화센터 조감도.
2024.07.24
경북개발공사 "양성평등 문화 정착 노력"
경북개발공사(이하 공사)가 양성평등 직장 문화 확산에 팔을 걷어붙였다.공사는 최근 본사 대강당에서 경북여성정책개발원과 공조해 양성평등 문화의 확산을 목표로 한 중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교육은 올해 초 두 기관이 체결한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양성 평등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직장 내 평등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양 기관은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 교육을 통해 공사 임직원들에게 양성 평등의 중요성을 한번 더 강조했다.지난 6월 첫 번째 세션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장명선 원장이 '양성평등한 문화, 행복한 직장'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두 번째 세션에서는 스카이비전 박기영 대표가 '다양성과 양성평등'에 관해 발표했다. 교육에는 100여 명의 공사 임직원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이재혁 사장은 "모든 구성원이 성별에 상관없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정당한 평가를 받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당사와 지역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경북여성정책개발원과 함께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역 사회 전반에 양성 평등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경북개발공사가 지난 16일 본사 1층 대강당에서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경북여성정책개발원과 함께하는 양성평등 교육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TK행정통합 지역민 의견 충분히 담아야"
경북 북부 지역의 정치 리더들이 대구·경북간의 행정통합 추진에 강력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최근 영주에서 개최된 북부지역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는 안동, 영주, 상주 등 11개 지자체 시군의회 의장들이 모여 이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이날 강영구 예천군의회 의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한 뒤 참석자들에게 같은 입장을 취할 것을 요청했다.강 군의장은 "현재 추진 중인 통합 과정이 지역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한 뒤 "해당 프로젝트가 일시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지난달 예천군의회는 '대구 경부 행정통합 추진 중단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함으로써 이러한 입장을 공식화했다.안동시의회도 유사한 결정을 하는 등 지역 사회 내에서는 대규모 도시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깊은 회의감이 팽배해 있는 상태다.이날 정기총회는 강 군의장과 같은 입장을 공유하는 다수의 시군 의회 의장들이 이번 제안에 동참하기로 결정함으로써, 경북 북부 지역 내에서 행정 통합 반대 움직임이 확산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이는 주민 소외와 도내 균형 발전 저해라는 비판적 관점에서 출발하며 기존 계획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다.통합 비판론자들 사이에서는 "현재 진행되는 통합 계획이 대구로의 자원 집중화 현상을 초래해 지역 내 격차를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 뒤 "차라리 이번 기회에 경북도 북부지역은 강원도와 합류하는 것 조차 고려해볼 만하다"는 극단적인 견해까지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북부지역 한 의원은 "강 군의장이 주장하는 것은 결국 대구·경북 행정 통합 계획에 대한 깊은 재검토와 더 포괄적인 지역 사회 참여를 요구하는 명확한 메세지로 해석된다"고 말했다.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지난 18일 영주시의회에서 열린 제128차 경북 북부지역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정기총회가 11개 시군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18일 영주시의회에서 열린 제128차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정기총회가 열린 가운데 강영구 의장이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2024.07.23
전국 청소년 궁사들 예천서 열전…경북도지사기 양궁대회
제21회 경북도지사기 전국 남녀 초중학교 양궁대회가 22일 경북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막했다.오는 26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 및 임원 등 총 700여 명이 참가한다. 대한민국 양궁의 차세대 주역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미래 꿈나무들은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게 된다.참가자들은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을 비롯해 거리별(초등 35·30·25·20m, 중등 60·50·40·30m) 라운드 방식의 경기를 통해 기량을 겨룬다.예천군은 참가 선수들이 최적의 조건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경기장 및 주변 시설 정비와 함께 음식점 및 휴게시설 점검에 만전을 기했다. 또 응급 상황에 대비해 의료진을 배치하는 등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예천은 전국적으로 양궁 스포츠의 메카로서 그 위상을 한층 더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미라 예천군 체육사업소장은 "참가 선수 모두가 오롯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예천이 대한민국 양궁의 중심지로서의 명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제21회 경북도지사기 전국 남녀 초중학교 양궁대회가 22~26일 경북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막한 가운데 학생들이 공식 경기에 앞서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예천서 자녀와 함께 시원한 물놀이 즐겨요"
경북 예천지역 어린이 물놀이장 두 곳이 개장했다.군은 지난 20일 한천체육공원 내에 위치한 어린이 물놀이장의 문을 열고, 다음 달 18일까지 운영한다.예천교 인근에 위치한 물놀이장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관람객들은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 없이도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물놀이 시설은 조합놀이대, 에어바운스, 조립식수영장 등 다양하며, 그늘막과 파라솔을 포함한 편안한 휴게공간도 함께 제공된다.이러한 편의 시설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안됐다. 다만 휴게 공간 내에서는 음식물 섭취는 가능하지만 음주와 유리병 반입은 엄격히 금지된다.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깊은 배려다. 자외선 살균과 염소소독을 실시해 수질 관리를 철저히 진행하고 있으며, 안전 요원과 응급 치료 인력을 배치해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앞서 19일 호명읍 패밀리파크의 물놀이 시설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운영 기간과 시간은 한천 어린이 물놀이장과 같지만 유료로 운영된다. 개장에 맞춰 거품 속에서 달리는 이색달리기인 '예천 버블런' 행사가 열려 호응을 얻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지난 20일 예천군 호명읍 패밀리파크에서 열린 '예천 버블런' 행사에서 무등을 탄 어린아이가 즐거워하고 있다.
2024.07.22
예천군, 대중교통 개선 통해 교통약자 이동권 개선 '집중'
경북 예천군이 다양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통해 군민 불편사항을 덜어주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군은 오는 22일부터 도청신도시에서 예천읍(원도심)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급행 통학버스를 운행한다.이는 최근 신도시 학부모 대표와 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원거리 통학 문제를 논의하고 기존 노선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른 조치로, 등·하교 시간이 35~40분에서 20~25분으로 대폭 단축된다.전체 운행구간을 모두 정차하는 대신 등·하교 시간대(오전 7시 30분, 오전 7시 40분, 오후 5시 40분, 밤 10시)에 예천군청~대심동을 연결하는 노선을 축소하고 신도시에서 원도심 학교까지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에 맞춰 하루 4번(등교 2회, 하교 2회) 급행으로 운행해 학생들의 교통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앞서 군은 지난해 9월 호명면 도청신도시~지보면·풍양면 간 신규 버스 노선을 개설한 바 있다. 이후 도청신도시~예천읍 구간에 친환경 저상버스 2대도 도입했다. 다음 달 1일부터 농어촌버스의 효율적 운행을 위한 노선 개편에 따라 예천-장수(영주시) 노선을 신설하고 운행을 준비 중이다. 이 구간은 영주여객이 하루 1회 편도 운행해 왔다. 그러나 예천여객이 하루 2회 왕복 운행해 군민 불편을 덜어 줄 전망이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앞으로 교통불편 사항을 수시로 파악해 학생뿐만 아니라 군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교통취약지역이 없는 예천군을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경북도청 신도시와 예천읍 구간을 운행 중인 친환경 저상버스. 예천군 제공예천군이 8월 1일부터 신설 운행에 들어갈 예천-장수 노선 시간표. 예천군 제공
2024.07.17
강영구 예천군의장 "현안 정책 전문성 키워 감시역량 강화"
경북 예천군의회가 민선 9기 후반기를 맞아 강영구 의장(48·재선)의 리더십 아래 새로운 지평을 열 준비를 마쳤다.소신과 부지런함을 두루 갖춘 강 의장은 집행부와 협력하되 필요할 때는 단호한 비판을 가하는 균형 잡힌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그는 "집행부와 함께 걸어갈 때도 있으나,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것이 군민을 위한 길"이라며 후반기 의회 운영 방침에 대해 설명한 뒤 "이러한 접근법이 감시와 견제의 건전한 균형을 이뤄내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예천군민을 대변하는 의회 의장으로, 과거 제8대 부의장 경험과 재선의원으로서 축적된 경륜을 바탕으로 동료 의원들과 함께 유능하고 신뢰받는 예천군의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강 의장은 "지방자치제도 하에서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전문성과 실력 배양에 주력하겠다"며 "특정 지역 현안과 미래 발전 정책에 대한 연구 및 연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대구·경북 행정통합 문제에 관해서는 결연한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지난 달 제272회 제1차 정례회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중단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음을 상기시키며 "이 문제가 정치적 이슈로 다시 등장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한다"면서 "주민들의 이해와 지지 없이 진행되는 일방적인 추진은 정당성이 결여됐다"고 비판했다.강 의장은 "무엇보다 경북도가 한반도 역사 속에서 차지하는 자리를 되새기며 북부 균형 발전과 경북·예천 건설에 앞장서겠다"며 "언제나 군민 곁에서 보호자로 화합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예천군의회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강영구 예천군의회 의장. 예천군의회 강영구 의장.
2024.07.16
"여름나기 키트로 무더위 건강하게 보내세요"
경북지역 취약계층의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팔을 걷어붙였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최근 경북개발공사, 경북자원봉사센터의 임직원 및 적십자봉사회 예천지구협의회 봉사원 등 총 45명과 도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여름나기 키트 300개를 제작했다.이번에 마련된 여름나기 키트는 경북개발공사의 후원과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의 물품 지원으로 이뤄졌다. 키트는 여름이불세트, 손선풍기, 모기장 등 생활 필수품들로 구성됐다. 이 키트들은 지역 내 취약계층 가정 및 영유아가 있는 세대 300곳에 전달될 예정이다.류재석 경북개발공사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나눔 활동은 지역 사회 내 어려운 이웃들이 무더위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됐다"며 "적십자 봉사자들을 통해 전달되는 이번 키트가 우리 사회의 따스함과 사랑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진훈 경북적십자사 사무처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공동체 내 연대와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기회였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도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인도주의적 활동을 계속해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최근 경북개발공사, 경북자원봉사센터의 임직원 및 적십자봉사회 예천지구협의회 봉사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도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여름나기 키트를 제작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15
예천군, 수해 1주년 맞아 희생자 추모 분향소 운영
경북 예천군은 수해 발생 1주년을 기념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더 안전하며 쾌적한 예천 만들기를 다짐하는 합동분향소를 문화회관 로비에 설치해 운영한다.이 분향소는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동안 열리며, 방문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군은 이번 분향소 방문이 단순한 형식적인 절차를 넘어서 실질적인 애도와 기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조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특히 김학동 예천군수는 군청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직접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또 분향소 내에서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유지될 수 있도록 안내원 및 공무원들을 배치, 방문객들이 마음속 깊은 애도와 존경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한다.김학동 군수는 "이번 재난으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은 모든 영혼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앞으로 예천군은 재해 복구와 예방 작업에 최선을 다하여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예천군청 전경.
2024.07.14
예천 진호국제양궁장, 전지훈련지로 각광
진호국제양궁장이 경북 예천군의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 성과에 힘입어 국내외 양궁선수단의 전지훈련 방문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현대양궁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후 해외 양궁선수단의 방문이 증가하는 등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팀들도 예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명실상부한 양궁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말레이시아 양궁 올림픽 대표팀 5명이 파리올림픽 준비를 위해 진호국제양궁장에서 13일간 특별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체육회 양궁팀 23명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예천에서 훈련 중이다. 또 중국 사천성 양궁대표팀 10명은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중국 생활체육 양궁팀 38명은 10일부터 9일간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훈련하며 예천군청 문형철 감독과 장용호 코치 같은 베테랑 지도자로부터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 외에도 제21회 경북도지사기 전국 남여 초중학교 양궁대회가 오는 오는 22일부터 닷새 동안 선수 약 500명, 지도자와 임원 약 200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어 제51회 한국중고양궁연맹회장기 전국 남여 중고등학교 양궁대회 및 제50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시도 대항 전국 남여 중고등학교 양궁대회가 오는 8월 초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김미라 예천군 체육사업소장은 "우리 군은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과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 운영으로, 글로벌 스포츠행사 유치 및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양궁 분야에서 새로운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해외양궁선수단 전지훈련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이 국내외 양궁선수단의 전지훈련 방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서바주 체육회 양궁팀이 훈련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힐링여행] 예천군 '패밀리파크', 자연 어우러진 도심 속 레저공간…물놀이·캠핑·스포츠 다 누려라
"경북도청신도시 패밀리파크는 레저의 새로운 오아시스입니다."경북 예천군이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관광·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호명읍 도청신도시에 자리한 '패밀리파크'는 놀이터, 캠핑장, 스포츠 시설 등을 갖춘 복합 레저공간이다. 예천군과 경북개발공사가 주민들의 휴식과 여가생활을 위해 지난해 이곳을 공동으로 조성했다.◆다양한 물놀이 시설에 캠핑장패밀리파크는 7만㎡ 부지에 물놀이장, 캠핑장, 잔디마당, 체육 시설(풋살장, 농구장, 파크골프장) 등 가족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즐길 거리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패밀리파크 내에는 무더운 날씨에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이 마련돼 있어 어린이들은 물총 싸움이나 신나는 물놀이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물놀이장은 어린이 물놀이장, 성인풀, 유아풀, 조합놀이대, 퍼걸러, 데크쉼터 등 다양한 시설로 이뤄져 있어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기에 충분하다.오는 19일부터 8월18일까지 한 달 동안은 유료로 운영한다. 그 외 기간은 일반놀이터로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첫 개장일에 맞춰 20일에는 거품 속에서 달리는 이색달리기인 '예천 버블런'이 연계 행사로 진행된다.캠핑장은 지난 1일 정식 개장해 운영 중이다. 도심 가까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가족단위, 연인, 친구 등 누구나 캠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글램핑 3개동, 파쇄석사이트 12개소, 데크사이트 5개소, 바비큐파고라 8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용료는 성수기 기준 글램핑 15만원, 오토캠핑 4만원, 바비큐파고라 1만원이다. 예천과 안동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물놀이장과 캠핑장 모두 이용료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물놀이장 옆에는 경북도청 신도시에 부족한 체육시설 인프라를 보완할 수 있는 풋살장, 농구장,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들어서 청소년부터 어르신들까지 여러 연령층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패밀리파크 파크골프장(18홀)'은 일반적으로 강변에 조성된 파크골프장과 달리 산악지형을 이용한 코스로 경기의 난이도와 재미를 더해 파크골프 애호가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주변에도 다양한 힐링명소이 밖에 패밀리파크 주변으로 조성된 '걷고 싶은 거리'와 '물순환형 생태도시(Eco-City)', 중앙호수공원은 밤낮 색다른 아름다움으로 보행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생태하천인 송평천으로 이어지는 자연생태 탐방로인 문수(文秀)길은 개방감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생활 여가 공간을 제공해준다.돌과 나무를 사용해 자연 속 풍미를 더한 길은 곡선으로 만들어져 자연스러운 동선을 유도하고 있고 스크린분수, LED분수 조명등 야간 경관은 아름다운 보행로에 또 하나의 즐거움을 제공한다.송평천 산책로와 연결된 200m, 폭 5m의 실개천 역시 야간 경관조명으로 잔잔한 물소리와 어우러져 도청신도시의 힐링명소로 각광받고 있다.올여름, 지역주민들에게 일상 속 행복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제공하며, 레저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예천군 패밀리파크 방문을 적극 추천한다.김학동 예천군수는 "패밀리파크는 호명읍의 또 다른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각종 시설을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예천군 호명읍 도청신도시에 조성된 패밀리파크 물놀이시설. 패밀리파크 캠핑장(작은 사진).
2024.07.12
예천 청소년들, 여름방학엔 수련관으로
경북 예천군은 오는 15~21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진행되는 교양 및 취미 프로그램과 주말 특강, 진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들이 건전한 취미 생활을 영위하고 창의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군은 로블록스 게임 제작부터 뉴스포츠, 썸머 뮤직 댄스, 탁구, 우쿨렐레와 컵난타, 바이올린에 이르기까지 총 6개의 과정을 마련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재능을 발굴하고자 한다. 추가로 일상에서 벗어나 신체 활동과 직업 탐색에 초점을 맞춘 수영 달인 되기, 진로 체험 그리고 요리 클래스를 포함한 3개의 특별 과정도 준비돼 있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예천군 통합교육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예천군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 섹션에서 각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현자 예천군 주민행복과장은 "우리 청소년수련관이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을 지원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하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예천서 폐품활용 팝업놀이, 문경서 전통 활쏘기 체험…지역 곳곳 문화행사 성료
경북 예천군과 문경시는 지난달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다채롭고 풍부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예천문화관광재단 주최로 진행됐다. 특히 예천에서 열린 '문화바람, 오예!'는 기상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장소를 복합커뮤니티센터로 변경하여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참여자들은 폐품을 활용한 팝업놀이터와 재활용 포토존 등 환경 의식을 고양시키는 다양한 실내 프로그램들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문경에서 개최된 '활기찬 새재' 프로그램은 문경새재의 자연미와 함께 전통 활쏘기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에 진행되며, 지역주민들의 문화 생활 접근성 향상과 함께 정주 만족도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7월 '문화가 있는 날' 관련 정보 및 후속 프로그램 안내는 예천문화관광재단 공식 웹사이트 및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학동 이사장은 "우천에 따른 장소 변경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문화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달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예천 문화배달 - 군 복합커뮤니티센터 지난달 예천군 호명읍 예천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어린이들이 공룡 등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취재수첩] 진혼제(鎭魂祭)
대만에 위치한 예류지질공원(野柳地質公園)은 한국 여행객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명소로 꼽힌다. 이 공원은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자연 지형으로 유명하다.여러 가지 형태의 바위가 있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사암이 침식을 견디고 하부암석이 바람과 바닷물에 의해 서서히 침식되어 형성된 결과다. 버섯 모양의 바위와 벌집 모양의 바위 등 다양한 형태를 관찰할 수 있으며, 이곳은 대만에서 지질학적 다양성의 보고로 불린다.하지만 공원에서는 방문객들이 꼭 준수해야 하는 규칙이 있다. 공원 곳곳에 그려진 빨간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관리요원에게 제지를 당하거나 출입이 금지될 수 있다. 이는 강한 파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함이다.그런데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린텐전(林添禎) 동상을 만날 수 있다. 1964년, 린텐전은 중국 대학생을 구하려다가 불행히도 함께 목숨을 잃었다. 마을 사람들은 그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동상을 세웠다. 이 동상은 파도가 많이 치고 배들이 많이 다니는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이런 까닭에 대만 어부를 기리는 조형물임과 동시에 중국과 대만과의 관계를 좋게 하려는 상징의 의미도 들어있다고 한다.최근 예천군 고평교 인근 월포생태공원에서는 지난해 수해로 인해 목숨을 잃은 주민들과 해병대원 고(故) 채 상병의 넋을 기리는 진혼제가 열렸다. 이곳은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채 상병의 시신이 수습됐던 곳이다. 특히 이날 행사는 주민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진행한 것으로, 정치적인 목소리보다는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됐다.행사의 공동대표를 맡은 안도현 시인은 "이번 진혼제는 관변단체 없이 순수하게 주민이 자발적으로 준비를 한 것"이라며 "특검 같은 정치적 구호가 아닌 순수한 마음에서 비명에 가신 분들의 영혼을 달래는 마음에서 열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현재 정치권에서는 채 상병에 대한 특검 여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이런 시점에서 대만 예류지질공원에 있는 린텐전 동상 같은 숭고한 의미를 담은 기념물을 통해 고인과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치적 이익보다는 사회적 애도와 기억의 중요성을 우선시하는 태도가 필요하다.장석원기자〈경북본사〉장석원기자〈경북본사〉
2024.07.11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일반경쟁입찰'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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