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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동물원서 공작새가 주차장 난입해 차량 훼손…차주 억울함 호소
대구의 한 동물원에서 키우던 공작새가 서식지를 이탈해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훼손하는 일이 벌어졌다. 12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5일 오후 4시쯤 대구 달성군 가창면 네이처파크에서 방목해 키우던 공작새 한 마리가 서식지에서 약 1㎞ 떨어진 주차장에 난입해 검은색 카니발 차량의 옆면을 훼손했다. 공작새는 이후에도 몇 분 동안 주차장을 돌아다니다가 네이처파크 직원들에 의해 서식지로 돌아갔다.훼손된 차량 주인 양모(41)씨는 이날 가족과 함께 네이처파크를 찾아 약 5시간 동안 머물렀다. 양씨가 차량 옆면이 여러 차례 긁힌 자국을 발견한 것은 다음 날 아침이었다.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양씨가 전날 블랙박스를 확인해 보니 공작새가 차량 주변을 서성이다가 차량 옆쪽에서 5분가량 머물러 있던 것을 확인했다. 양씨는 즉시 네이처파크 측에 전화했고, 네이처파크 측은 사과와 함께 양씨의 훼손된 차량을 보상하기 위해 보험사에 접수했다.하지만, 며칠 뒤 양씨는 보험사로부터 차량 도색에 대한 비용만 보상이 가능하단 답변을 받았다. 네이처파크가 가입한 보험 특성상 차량을 도색하는 동안 이용할 차량의 렌트 비용이나, 자동차 페인트를 보호하기 위해 부착했던 필름(PPF) 비용은 보상에서 빠졌다.양씨는 "세 아이를 태우고 다니기 위해 큰 마음 먹고 처음으로 새 차를 산 지 2개월 만에 이런 일이 발생해 너무 속상하다"며 "직업 특성상 출퇴근 시 차량이 필요한데, 수리 기간에 차량 렌트와 PPF 비용을 개인적으로 부담하려니 경제적 손실이 막심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네이처파크 관계자는 "공작새가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도로까지 나오는데 주차장에서 차량을 훼손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사고 후 공작새가 서식지를 벗어나지 않도록 좋아하는 먹이를 더 많이 주고 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지난달 25일 대구 달성군 가창면 네이처파크에서 방목해 키우던 공작새 한 마리가 주차장에 난입해 차량을 훼손하는 일이 벌어졌다. 차량 블랙박스에 촬영된 공작새 모습. 독자 제공.공작새에 의해 훼손된 차량 옆면. 독자 제공.
2024.03.12
[4·10 필드 속으로] 추경호 예비후보, 서성수 KWCC 신임 회장 면담
추경호 대구 달성군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2일 서성수 국가물산업 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이하 KWCC) 신임 회장을 만나 달성군을 물산업 거점 도시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 서 신임 회장은 이날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연구시설 입주기업 등 74개 회원사를 대표해 추 예비후보에게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추 예비후보는 "물 산업은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전략의 일환"이라며 "서 회장이 건의한 물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한국물산업진흥원 ( 가칭 )' 설립 등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제2 도약·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물산업 클러스터가 위치한 대구국가산업단지의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입주기업들이 인력 채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대중교통 및 어린이집 확충에 노력하겠다"며 "KWCC가 국내·외 물 산업 이해관계자 간 네트워킹 활성화에 노력해주시길 바라며 ,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추경호 예비후보
대구 달성군 논공읍 꽃단지 화재…농기계 1대 소손
12일 오후 1시49분 쯤 대구 달성군 논공읍 남리 한 꽃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 불로 인해 차량 18대와 소방 인력 49명이 투입 됐다.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농기계 1대가 불에 탔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중 조사 중이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12일 오후 대구 달성군 논공읍 남리 한 꽃단지에 불이 나 농기계 등을 태웠다.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사무실 확 불 질러 버릴까"…대구서도 폭언 등 '악성 민원' 매년 수백 건
대구 달성군에서 근무하는 30대 A주무관은 수년 전 다른 공공기관에서 근무할 때 일을 떠올리면 지금도 식은땀이 흐른다. 구비 서류를 갖추지 못한 민원인에게 접수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하자, 그는 막무가내로 "왜 안 되냐. 여기 사무실 확 불 질러 버릴까. 너 얼굴 망가뜨리겠다"라는 협박성 폭언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다행히 동료들 덕분에 무사히 넘겼지만, 이후부턴 민원인을 상대하기가 부담스러워졌다. A주무관은 "당시 너무 공포스러웠다. 지금도 악성 민원인을 만날 때마다 트라우마에 시달려 몸과 마음이 지친다"고 했다.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B주무관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그도 "5~10분 간격으로 전화를 걸어와 민원 진행 상황을 일일이 파악하는 민원인이 간혹 있다"며 "그러면서 '공무원이 책상에 앉자 뭐 하냐' '국민 세금으로 월급 받는 공무원이 이렇게 해도 되느냐' 등 강압적인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를 줬다"고 회상했다. B주무관은 "사실 공무원은 전 분야를 능숙하게 다루는 전문가가 아니다"며 "민원인도 이러한 부분을 이해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경기 김포시 한 공무원이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남의 일이 아니다. 대구지역에서도 악성 민원 사건이 매년 수백 건씩 발생하고 있어 공직사회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10일 행정안전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민원인 위법 행위는 △2018년 1만8천525건 △2019년 2만5천548건 △2020년 2만6천86건 △2021년 2만7천133건 △2022년 2만6천685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2022년 기준) 수도권이 1만5천89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상권(대구·경북 포함) 7천455건, 충청권 2천840건, 강원권 363건, 전라·제주권 129건 순으로 집계됐다. 대구에서 공무집행방해와 공용물손상 등으로 입건된 사례는 △2019년 587건 △2020년 565건 △ 2021년 478건 △ 2022년 552건으로 파악됐다.지난해 8월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실시한 '공무원 악성 민원 실태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 7천61명 중 84%(5천933명)가 "최근 5년 사이 악성 민원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악성 민원 대응 지침을 담은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민원처리법)'이 시행 중이지만, 구체적인 보호 방안이 없어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게 공무원들의 주장이다. 공노총은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악성 민원이 발생할 때마다 공무원 노동자 개인이 오롯이 감내하는 경직된 피해자 보호제도부터 당장 개선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 왔지만, 악성 민원에 대한 전수 조사는커녕, 줄기차게 요구한 민원 처리 관련 제도 및 법령 개선도 차일피일 미뤘다"고 주장했다.행정안전부는 악성 민원에 적극 대응하고자 인사혁신처, 국민권익위원회, 경찰청 등 주요 관계 부처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TF는 온라인을 통한 모욕과 협박 등 민원인 위법행위의 주요 유형, 법적 대응 현황, 민원 응대 방식, 민원 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 현황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또 일선 민원 공무원과 관련 단체 및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해 제도개선에 필요한 사항을 발굴할 예정이다. 관계기관과 제도개선 계획을 세우고,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등 민원공무원 보호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민원 부서 공무원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일선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악성 민원을 막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지역 사회 질서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경기 김포시 소속 9급 공무원 C씨(30대)는 지난 5일 오후 3시 40분쯤 인천시 서구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포시는 C씨가 악성 민원으로 인한 심적 부담감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해당 온라인 카페 회원들을 경찰에 고발하기 위한 사전 절차를 밟고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최근 경기 김포시청 앞에서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공무원 A(39)씨를 애도하는 노제가 진행됐다.연합뉴스
2024.03.10
[포토뉴스] 민주노총 정권퇴진 집회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2024 투쟁선포대회가 7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테크노중앙대로에서 열렸다. 참석 노조원들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2024.03.08
김원규 대구시의원 "글로벌 로봇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 위해 지원 근거 마련해야"
김원규(달성군2) 대구시의원은 제307회 임시회에서 로봇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대구시 로봇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대구시는 로봇산업을 육성하고자 선제적으로 2010년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유치했고, 지역 내에서 연구와 전문 인력양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국기계연구원(KIMM), 대구경북과학기술원(DIGST)과 같은 로봇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로봇산업 기반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국가로봇테스트필드사업은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조례안은 △로봇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 △기본계획 수립·시행을 위한 실태조사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촉진 및 지원, 전문인력 양성, 포럼 개최, 클러스터 조성 등 지원사업 △학계, 연구기관 및 산업체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김원규 의원은 "대구시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글로벌 로봇 혁신도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로봇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역 내 로봇 기업들이 상호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대구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 이번 조례 제정을 바탕으로 로봇을 지역의 주력산업으로 성장시키고, 나아가 글로벌 로봇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김원규 대구시의원
2024.03.07
[르포] "다시 문 열어 천만다행"…대구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운영 재개 첫날
"센터가 다시 문을 열어서 정말 다행이에요."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있는 대구 외국인 근로자지원센터가 7일 운영을 재개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센터에는 운영 재개 소식을 듣고 온 외국인 근로자 8명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은 은행 업무, 사업주와의 갈등 등에 관한 도움을 받고자 센터를 찾았다.오비안띠 리사(여·26·인도네시아)씨는 "처음 센터를 방문했다. 회사에서 문제가 생겨 도움이 필요했는데 그동안 센터가 없어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다시 운영한다고 해서 찾아왔다.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지난 2010년 문을 연 대구 외국인 근로자지원센터(옛 외국인노동자 지원센터)는 정부의 운영예산 삭감으로 인해 지난해 12월 폐쇄됐다. 이후 올해 고용노동부의 '외국인 근로자 지역 정착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시비 각 2억 원을 받아 3개월여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현재 이곳에선 센터장 1명을 포함한 6명의 직원이 일~목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통역·교육·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센터 운영 재개가 누구보다 반가운 건 외국인 근로자다. 지난 5일 센터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운영 재개 소식을 알리자 이틀 만에 외국인들의 환영 댓글이 100개 가까이 달렸다. 경북 성주군의 한 플라스틱 사출 공장 직원인 힘시카(25·네팔)씨는 "센터가 폐쇄되기 전 한국어·컴퓨터 수업을 이곳에서 듣는 등 큰 도움을 받았다. 한국에 처음 온 외국인들은 언어 소통에 어려움이 크다. 처음 온 친구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반가워했다.통역·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노윤아(여·45)씨는 "인도네시아에서 귀화한 후 동포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10년 전부터 이곳에서 일했다. 그동안 상담했던 인도네시아인 노동자들은 저의 전화번호를 알고 있다. 폐쇄된 이후에도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전화로 연락이 왔고, 센터가 언제 다시 열리는지 많이 물었다"며 "현재 대구엔 인도네시아인들의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다. 커뮤니티에서도 도움이 필요하면 무조건 센터로 찾아가라고 얘기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센터는 외국인 근로자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고용한 사업주들을 대상으로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센터의 한 관계자는 "사업주들도 센터 재개 소식을 매우 반겼다. 면접 볼 때 통역 서비스, 문서 번역 등을 센터에서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사업주로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연락이 많이 온다"고 말했다.김덕환 센터장은 "정부에서 예산을 삭감해 많은 지역의 외국인 근로자지원센터가 폐쇄됐다. 대구시 등에서 협력해줘서 공모에 선정된 9개 지자체 중 가장 먼저 개소한 센터가 됐다"며 "노동인구 감소로 인해 외국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잘 정착하고, 기업에서는 생산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7일 다시 문을 연 대구 달성군 '대구 외국인 근로자지원센터'를 찾은 외국인 근로자가 상담원과 고충 상담을 하고 있다. 대구 외국인 근로자지원센터는 외국인 근로자의 고충 상담과 국내 적응 교육, 문화체험행사 등 대구에 체류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필요로 하는 전반적인 부분을 두루 지원한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7일 다시 문을 연 대구 달성군 '대구 외국인 근로자지원센터'를 찾은 외국인 근로자가 상담원과 고충 상담을 하고 있다. 대구 외국인 근로자지원센터는 외국인 근로자의 고충 상담과 국내 적응 교육, 문화체험행사 등 대구에 체류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필요로 하는 전반적인 부분을 두루 지원한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지난 5일 센터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재개장 소식을 알리자 이를 환영하는 댓글이 100개 가까이 달렸다. 페이스북 캡처
달성군, 전국 郡 자치단체 중 출생아 '으뜸'…아기 울음소리 끊이지 않는 비결은?
대구 달성지역에 아이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 동향 조사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달성군 출생아 수는 1천 700명이었다. 이는 전국 82개 군 지자체 중 1위다. 같은 시기 전국 출생아 수 23만 명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인구다. 달성군 합계출산율(가임기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도 1.03명으로, 출생아 수 1천 명 이상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직전 분기(2023년 4분기) 국내 합계 출산율이 사상 최초로 0.6명대로 떨어진 것과 대조를 이룬다. 이러한 결과는 지자체가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라는 군정 목표에 다양한 보육·교육 사업을 펼친 덕분이란 분석이다. △임신 전 검사(신혼부부 예비검진) △출산축하금 △우리 아이 출생 축하통장 개설 지원 △분만 및 산후조리원 비용 감액 △예쁜 이름 지어주기(무료작명) 등 달성군이 진행하는 자체 임신·출산 지원 사업이 적지 않다. 달성군은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도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다. 무료로 유모차를 빌려주는 '아기 사랑 유모차 대여사업', 세 자녀 이상 가정에 지역 오토캠핑장 이용을 지원하는 '다둥이 가족 캠핑카라반 이용요금 지원 사업' 등 육아 부담의 무게를 덜고 가정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대구지역 구·군 중 처음으로 365일 24시간제 어린이집을 열어 맞벌이 부부의 육아 고민도 덜어주고 있다. 달성군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추후 사교육을 이유로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달성교육재단 설립, 영어 교사 전담배치, 장학금 지원, 해외 영어 캠프 등 각종 교육 사업도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전국적으로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달성군이 높은 출생아 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감사하고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달성군을 만들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의원은 "그동안 달성군을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출산율 제고에 앞장서는 보육 교육의 중심도시로 도약 발전 시키는데 필요한, 시설 확충과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대구 달성군은 지난해 3월부터 어린이집 대상으로 영어교사 파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달성군청 제공
2024.03.05
김도엽 작가 개인전 'CITY SCAPE' 4~21일 달성군청 내 참꽃갤러리에서
달성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참꽃갤러리는 오는 21일까지 김도엽 작가 개인전 'CITY SCAPE'를 개최한다.달성문화재단 전시지원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삶 속 짙은 기억을 담은 2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빛을 품은 도시의 야경은 이번 전시를 관통하는 주제다.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처럼 도시의 야경을 그려온 김 작가는 전기로 밤을 밝히는 도시의 모습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작품활동에 몰두해 왔다. 김 작가는 동국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한국정수문화예술원으로부터 제24회 대한민국 정수(正修) 미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병구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매력적인 도시의 야경과 그 안에 깃든 작가의 삶을 캔버스 위에 강렬하게 녹여내는 김도엽 작가의 작품을 지역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도시와 밤, 빛과 야경을 주제로 남다른 물성의 예술을 하는 김도엽 작가의 개인전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참꽃갤러리는 대구 달성군청 내에 자리해 있으며, 주말 및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김도엽 작가 개인전 'CITY SCAPE' 포스터.달성문화재단 제공김도엽 '도시의 밤'김도엽 '도시의 밤'
[포토뉴스] 연휴 맞아 상춘객들로 북적이는 대구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삼일절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대구 달성군 화원읍 ‘남평문씨본리세거지’가 봄꽃을 찾아온 상춘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2024.03.03
대구 달성군 옥연지 송해공원 인근 공터서 차량 화재…차량에선 번개탄 피운 흔적 발견
3일 오전 1시39분 쯤 대구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옥연지 송해공원' 인근 공터에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차량에 있던 A(32) 씨는 스스로 대비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 됐다.외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 됐다.차량에는 번개탄 피운 흔적이 발견 됐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대구 달성군 옥포읍 옥연지 송해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대구 달성군 약산온천지구 30년 만에 해제…대규모 문화·체육시설 사업 추진
대구 달성군 '약산온천지구'가 30년 만에 지구지정이 해제됐다. 수십 년 간 흉물로 방치됐던 이곳엔 대규모 문화·체육시설 조성사업이 추진된다.대구시는 29일 고시를 통해 달성군 논공읍 상·하리 일원에 지정된 '약산온천원보호지구'에 대해 '온천법 제10조2, 같은 법 시행규칙 제3조'에 따라 온천원보호지구 지정 해제(온천개발계획 승인 취소)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1994년 온천원보호지구로 지정된 지 30년 만이다. 달성군은 이 일대에 농촌 활성화를 위한 관광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타당성 용역을 발주하기로 하고 용역비(9억원) 의결을 달성군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군은 예산이 확보되면 오는 4~5월쯤 용역에 들어가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상·하리 지역은 온천원보호지구로 지정된 이후 1999년엔 온천개발계획까지 수립됐다. 하지만 사업 시행자 부도와 자금난 등으로 인해 장기간 방치됐다. 이로 인해 주변 미관을 해치고 토지 소유자들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등 부작용으로 온천 해제 민원이 빗발쳤다. 이연숙 달성군의회 의원(국민의힘)은 "약산온천 부도로 건물들이 흉물로 방치되고, 교육청에서 인근 폐교된 논공초등을 건설업체에 공매 처분하면서 건축 폐자재 야적 등으로 환경 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달성군에 공영개발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달성군은 지난해 5월 △약산온천 건축주 부도 및 변경된 시행자 자금난 등으로 개발 지연 △장기 미개발 방치로 인한 지역 발전 저해와 사유재산권 침해 우려 △온천지구 해제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요청 △행정안전부의 장기 미개발 온천에 대한 관리 강화 및 행정조치 촉구 등을 이유로 대구시에 지정 해제를 요청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온천원보호지구 해제로 지역개발 사업의 활로가 열렸다"며 "상·하리 지역이 그동안 온천원보호지구로 인해 장기간 고통을 받아온 만큼 신속하게 지역발전 청사진을 그리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대구시는 29일 달성군 논공읍 상·하리 일원에 지정 됐던 약산온천지구를 해제했다. 달성군 제공
2024.02.29
추경호 의원, 대구 달성군 개발제한구역 해제 위해 기재부·국토부 간담회 개최
추경호 의원이 29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규제 혁신안과 관련해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로부터 상세 설명을 듣고, 지역의 불합리한 토지이용 규제를 개선·건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특 히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달성군 그린벨트 규제 완화를 직접 건의했다.추 의원은 "달성군은 대구시 전체 개발제한구역의 절반 가까이 차지할 만큼 주민 재산권 행사와 지역개발에 많은 제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년 만에 가장 큰 지방권 개발제한구역 규제 혁신안이 발표된 만큼, 앞으로도 달성군·대구시와 협의해 그린벨트 해제총량에서 예외를 인정받은 지역전략사업을 적극 발굴·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도 환경은 살리면서 기업은 투자할 수 있는 발전 전략 마련에 함께 힘 써주고, 대구시와 달성군의 불합리한 개발제한구역 규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민생토론회에서 그린벨트 해제의 결정적 장애가 됐던 획일적 해제 기준을 20년 만에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불합리한 토지이용 규제를 완화하고, 지역의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해 비수도권 시·도지사의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확대(30만㎡ 이하 → 100만㎡ 이하)하는 제도개선을 추진한 바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추경호 의원(우측)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좌측)에게 대구 달성군 그린벨트 규제완화 건의서를 29일 전달했다. 추경호 의원실 제공추경호 의원
[포토뉴스] 대구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일대 정전
27일 대구시 달성군 죽곡리 일대에 정전이 발생해 아파트 승강기의 운영이 중단되어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발생한 정전 사고로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 6건이 발생해 17명이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구조됐다. 죽곡지구의 전기공급을 담당하는 대성에너지 세너지 사업부 관계자는 "죽곡지구 내 한 아파트 전기실의 과전류로 인해 정전이 발생했으며 오후 2시 20분 무렵 죽곡지구의 전기공급이 재개되었다. 현재는 과전류가 발생한 아파트의 복구작업을 실시 중이다"고 밝혔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포토뉴스] 대구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일대 정전 27일 대구시 달성군 죽곡리 일대에 정전이 발생해 아파트 승강기의 운영이 중단되어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발생한 정전 사고로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 6건이 발생해 17명이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구조됐다. 죽곡지구의 전기공급을 담당하는 대성에너지 세너지 사업부 관계자는 "죽곡지구 내 한 아파트 전기실의 과전류로 인해 정전이 발생했으며 오후 2시 20분 무렵 죽곡지구의 전기공급이 재개되었다. 현재는 과전류가 발생한 아파트의 복구작업을 실시 중이다"고 밝혔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2024.02.27
대구 달성군 다사읍 대규모 정전…5천 세대 피해
대구 달성군 다사읍 일원에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27일 달성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2분쯤 다사읍 도시철도 2호선 대실역 일대 아파트와 상가 등 5천 세대가 정전됐다. 이 사고로 아파트와 상가에 설치된 6개 엘리베이터에 17명이 갇혀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일부 아파트 세대는 복구가 안된 것으로 파악됐다.달성군 등은 정전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27일 대구시 달성군 죽곡리 일대에 정전이 발생해 아파트 승강기의 운영이 중단되어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발생한 정전 사고로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 6건이 발생해 17명이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구조됐다. 죽곡지구의 전기공급을 담당하는 대성에너지세너지 사업부 관계자는 " 죽곡지구 내 한 아파트 전기실에 과전류가 발생해 일대에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오후 2시 20분 무렵 죽곡지구의 전기공급이 재개되었으며, 현재는 해당 아파트의 복구작업을 실시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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