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알티·두리미술관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 오픈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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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7   |  발행일 2017-10-17 제24면   |  수정 2017-10-17
개관기념으로 안은지·김은혜 개인전
리알티·두리미술관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 오픈
안은지 作
리알티·두리미술관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 오픈
김은혜 作

대구에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Artist Run Space)’가 잇따라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는 작가가 자신의 작업실 일부를 활용해 만든 전시공간이다. 일종의 대안공간이다.

최근 대구 중구 동인동에 ‘리알티(realti)’, 서구에 ‘두리미술관’이라는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가 오픈했다.

리알티는 대구가톨릭대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예술학과 회화를 전공한 김윤경 작가(39)가 운영하는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이다. 리알티는 아일랜드 말로 ‘별’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화단의 별이 되고 싶은 희망이 담겨 있다. 김윤경 대표는 “대구에 대안공간이 많지 않아 오픈하게 됐다”며 “시민과 소통하는 것은 물론 젊은 작가들에게 작품 발표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리알티 개관 기념전으로 안은지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영남대 서양화과 출신의 안은지 작가는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조형예술대에서 수학했다. 작가는 일상적이거나 비현실적인 인물, 정물, 풍경 등을 빠른 필치의 소묘, 수채화, 유화 등으로 작업하며 다양한 표정과 제스처를 화면에 담아내고 있다. 27일까지. 010-8265-0827

두리미술관에선 김은혜 작가의 개인전이 펼쳐지고 있다. 작가의 첫 개인전이다. 대구대 조형예술대 회화과와 국민대 일반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작가는 ‘와이퍼’로 지워진 세상의 모습과 함께 원이라는 완전한 형태가 가져오는 이상적 공간을 그리고 있다. 작가에게 ‘와이퍼’는 기도이자 무한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문이다. 두리미술관은 계명대 미대 출신의 이성철 대구청년작가회장(35)이 운영하는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이다. 25일까지. 010-2952-6288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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