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불금 야시장', 올여름 돌아온다…3년 만에 개장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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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0 18:12  |  수정 2022-05-10 18:16  |  발행일 2022-05-11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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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봉화군 춘양면 억지춘양시장에서 열린 '어울림 한마당 및 먹거리장터' 행사 장면. <봉화군 제공>

'봉화 시장애(愛) 불금 야시장'이 2년여 만인 올 여름 다시 문을 연다.


경북 봉화군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봉화 시장애(愛) 불금 야시장'과 '억지춘양시장 어울림 한마당 먹거리장터'를 올해 열어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한다. 내수 진작을 위한 봉화사랑상품권 할인 판매 등을 우선 추진해 지역 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선다.


시장애(愛) 불금 야시장은 오는 다음 달 17일부터 9월 16일까지 매주 금요일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야시장은 향토음식, 퓨전 음식, 각종 분식 등 먹거리 매대를 비롯해, 지역 문화 예술인들이 펼치는 공연과 프리마켓 등이 마련된다.


시장 방문객들에게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2019년 첫 선을 보인 '시장애(愛) 불금축제'는 '시장애(愛) 불금 야시장'으로 명칭을 변경, 매년 봉화읍 신시장과 구시장에서 개최됐다.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근 영주·태백·울진 등 이웃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보일 만큼 주목을 받았다.


춘양면 억지춘양시장에선 어울림 한마당 및 먹거리장터도 운영된다. 오는 14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9월 30일까지 춘양 장날인 4일과 9일에 각각 열린다.


어울림 한마당은 색소폰, 댄스, 난타 등 다양한 공연과 경품 이벤트 등 고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특색 있는 볼거리가 선보인다.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축을 담당한 봉화사랑 상품권도 올 한 해 동안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군은 소상공인 매출 증가와 지역경제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올해는 25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한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자본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출시한 카드형 봉화사랑상품권 발행액을 지난해 20억원에서 올 해 50억원으로 대폭 증액하고 편의성을 확대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할 방침이다.


홍석표 봉화부군수는 "코로나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전환하면서 경기가 확연히 살아나는 조짐을 보인다"면서 "앞으로 모든 역량을 모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특히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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