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가볼만한 곳] 보부상 길 따라…봉화 오전약수탕·물야저수지 '힐링 산책'

경북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는 예로부터 보부상들이 드나들던 곳으로 보부상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오전약수탕과 물야저수지가 있다. 약수탕길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조선 제일 약수인 오전약수와 두내약수를 마시며 옛 보부상들이 다녔던 길이다. 주실령, 박달령, 보부상 위령비, 생달마을을 거치며 보부상의 발자취를 따라 한적한 길을 걷다 보면 춘양목의 솔향처럼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약수탕길을 따라 내려오면 만나는 물야저수지<사진>는 수려한 주변 경치와 연분홍빛 화려한 벚꽃으로 꾸준히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저수지 변을 따라 약 2~3km 정도의 벚꽃길이 펼쳐지는데, 이곳은 백두대간 고지대의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다른 지역에 비해 벚꽃이 늦게 개화해 매년 4월 초 즈음이면 늦은 벚꽃 나들이를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