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첫 라이브피칭 소화

  • 입력 2020-02-21   |  발행일 2020-02-21 제19면   |  수정 2020-02-21
그리칙 "우리가 기대하던 공"

미국프로야구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팀 합류 후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딘 TD 볼파크 인근 훈련장에서 타자들을 상대하는 라이브 피칭을 했다.

그가 라이브 피칭을 한 건 스프링캠프 훈련 시작 후 처음이다.

캐나다 스포츠넷 등 외신에 따르면, 류현진은 불펜에서 25개의 공을 던진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랜달 그리칙, 미겔 테하다, 게레로 주니어를 상대로 25개의 공을 뿌렸다. 그리고 불펜피칭 10개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는 라이브피칭에서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컷 패스트볼 등 모든 변화구를 점검했다.

토론토선에 따르면 류현진은 "스프링캠프 마무리 시점에선 투구 수를 80개까지 늘릴 것"이라며 "예년 때처럼 준비과정을 밟고 있으며 다음 (라이브) 피칭 때는 좀 더 많은 공을 던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라이브 피칭에선 동료 타자들을 맞히지 않기 위해 신경 썼다"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을 상대한 그리칙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시절 류현진과 몇 차례 맞붙은 적이 있어 그의 실력을 잘 알고 있었다"라며 "우리가 기대했던 공을 던지더라"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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