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입국제한 여파…항공 수천편 취소대란

  • 입력 2020-03-12   |  발행일 2020-03-12 제15면   |  수정 2020-03-1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행 수요 감소로 전 세계에서 수천 건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되는 등 항공사들이 고초를 겪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격화하는 유럽의 항공사들은 잇따라 항공편을 중단하고 있다. 각국이 중국 다음으로 확진자 수가 많이 집계된 이탈리아를 겨냥해 여행 제한 조처를 발표하고, 기업들도 직원들에게 여행 자제를 권고함에 따라 비행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유럽 최대 저가 항공사인 아일랜드 라이언에어는 13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이탈리아를 오가는 모든 항공편 운항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영국의 이지젯도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이탈리아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 다만 필수 비행은 이뤄지도록 향후 며칠간 '비상 항공편'을 제공한다.

국제공항협의회(ACI) 유럽지부는 초기 평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1∼3월 유럽 공항 이용객 수가 평년 대비 14%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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