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4℃ 보다 뜨거운 경산시장 선거전…또 5일장서 맞대결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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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4 17:51  |  수정 2022-05-24 17:53
낮 최고 34℃ 보다 뜨거운 경산시장 선거전…또 5일장서 맞대결
조현일 국민의힘 경산시장 후보가 24일 하양 꿈바우시장 입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낮 최고 34℃ 보다 뜨거운 경산시장 선거전…또 5일장서 맞대결
시민들이 24일 하양 꿈바우시장 입구에서 조현일 국민의힘 경산시장 후보 연설을 듣고 있다.
낮 최고 34℃ 보다 뜨거운 경산시장 선거전…또 5일장서 맞대결
조현일 국민의힘 경산시장 후보가 24일 하양지역 유세에 앞서 어르신에 인사를 하고 있다.
낮 최고 34℃ 보다 뜨거운 경산시장 선거전…또 5일장서 맞대결
오세혁 무소속 경산시장 후보가 24일 하양 조산천변에서 최경환 전 부총리의 부인 장인숙씨와 손을 잡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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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혁 무소속 경산시장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24일 조산천변에서 유세지원을 하고 있다.
낮 최고 34℃ 보다 뜨거운 경산시장 선거전…또 5일장서 맞대결
시민협의체가 24일 오세혁 무소속 경산시장 후보 하양 유세현장에서 '윤두현 의원 퇴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24일 낮 최고 34℃를 찍은 경산시 하양읍에서 경산시장 후보들이 뜨거운 유세 대결을 펼쳤다. 어제 자인지역 5일장에 이어 또다시 5일장에서 격돌했다.

조현일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하양 꿈바우시장 입구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경제가 힘든 시기에 정책은 실종되고 오직 공천, 공천타령만 한다"며 오 후보를 겨냥한 뒤 "뭐가 두려워서 흑색선전이나 하나. 여러분 걱정하지마십시요. 저 조현일은 끄덕없습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같은당 도·시의원 후보들에게는 "(합동 유세때)제 이름은 이제 말 안하셔도 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배한철 후보는 4선 도의원으로, 박순득 후보는 재선 시의원으로, 최태운 후보는 시의원으로 만들어 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또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용한 예산 범위에서 모든 경산시민에게 특별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세 지원을 나선 허수영 경북도당 부위원장은 "집권 여당인 조현일 후보가 당선돼야 경산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하고 "아직도 공천타령만 하나. 경북도당 공관위의 투표와 중앙당 공관위·최고위의 의결로 결정된 것이다"며 공천의 정당성을 재차 설명했다.

오세혁 무소속 후보는 이날 조산천변에서 "잘못된 공천에 기가 막히고 화가 나서 시민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이를 바로 잡기위해 시민협의체 위원들도 함께 나선것이다"고 말했다.

또 "시장이 되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인 하양 출신 박남옥 감독 거리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경환 전 부총리의 부인 장인숙씨도 이날 유세차량에 올라 오 후보의 손을 잡고 힘을 보탰다. 유세차량에서 내려온 후 "(최 전 부총리가) 아직 건강상태가 좋지않아 외출이 힘들다. 경산시장 선거 유세 지원은 어려울 것이다"며 근황을 전했다.

유윤선 시민협의체 위원은 "6월1일은 시민 혁명의 날이다. 니캉내캉식의 사천을 응징하자"고 지원 유세를 했다.

한편, 두 후보 모두 연설 도중 (확성기 소리로) 큰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상인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글·사진=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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