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31번 국도상 교량 상판 구멍 뚫려 운전자 불안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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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12   |  발행일 2022-06-13 제9면   |  수정 2022-06-1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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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31호 국도상 교량 상판에 제법 큰 구멍이 뚫려 있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 소재 31번 국도상에 위치한 감천2교 교량 상판 노면에 구멍이 뚫려 차량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영양읍 초입에 있는 감천2교는 1987년 준공된 길이 200m의 교량으로 설계하중이 'DB-18등급'으로 되어 있다. 현재 'DB-24등급'의 설계하중에 비해 중대형차량의 통행에 취약해 경북도가 잦은 노면 보수를 시행 중이다.

그러나 연간 수 억 원을 들여 2회 이상 교량 보수를 하는데도 교량 상판 곳곳이 패여 있고 균열이 생겨 운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9일 운전자 A(영양군)씨가 교량 노면에 가로 80cm, 세로 50cm 정도의 구멍이 뚫린 것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영양군은 현장을 확인, 안전 조치를 취하는 한편 긴급보수했다.

교량에 대해 평소 주민신고가 잦아 영양군은 그때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교량 신설 등을 건의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수억 원을 투입해 교량 보수를 하는데도 상판에 구멍이 나고 곳곳이 패이거나 균열이 생기는 이유를 모르겠다. 관련 기관의 철저한 감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영양군 관계자는 "영양군을 관통하는 주도로가 31번 국도이기 때문에 감천2교의 노후화와 점차 대형화되어가는 교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교량의 전면 보수 내지 교량을 교체해야 한다.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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