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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득 제9대 경산시의회 전반기 의장. |
박 의장은 5일 제 237회 경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진행된 의장단 투표에서 총 15표중 12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번 경산시의회는 국민의힘 12명, 민주당 2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됐다.
박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19라는 세계적인 특수상황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따라 경제적 리스크가 커져 우리 사회는 큰 위기에 봉착해 있다.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책임감과 사명감을 무겁게 느끼면서도 우리 의원들의 힘을 결집하고 집행부와 화합하고 소통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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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문길 제9대 경산시의회 전반기 부의장 |
이 이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2년전 제 8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때 어떤일이 있었나. 의장단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 아무도 알 수 없는 깜깜이 선거다라며 회의 중간에 발언 하신 분이 있었다"며 "이번 선거도 2년전과 똑같은 방식의 콘클라베 형식을 띤 의장단 선거를 진행했다. 의장단 구성이 어떻게 되는 지 한 번도 듣지 못했다"고 항의했다.
이 의원의 발언이 이어지자 박 의장은 "간단 명료하게 말씀 하십시오. 시간을 자꾸 이렇게 하시면 의장 직권으로 의사진행을 제지하겠다"고 말하자, 민주당 양재영 의원은 "의원 발언을 왜막나"며 큰 소리로 반박했다.
이 의원은 계속된 발언에서 "시의회에 국회의원께서 개입하셔서 의장단 선거마저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하시면 시의원은 뭐하러 뽑습니까"고 밝혔다.
이에 박 의장은 "선거방식에 불만이 있으면 바꾸자는 안을 내면된다. 내용없이 절차없이 하는 것은 제가 의사 진행변경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하며 마무리 지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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