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회 의장 박순득, 부의장 안문길 의원 선출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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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5 11:42  |  수정 2022-07-06 08:45
의장단 선출 방식놓고 민주당의원들은 항의

"2년전처럼 의장단 어떻게 구성되는지 한번도 못들어"
경산시의회 의장 박순득, 부의장 안문길 의원 선출
박순득 제9대 경산시의회 전반기 의장.
제 9대 경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재선의 박순득(국민의힘)의원, 부의장에는 안문길(국민의힘)의원이 선출됐다.

박 의장은 5일 제 237회 경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진행된 의장단 투표에서 총 15표중 12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번 경산시의회는 국민의힘 12명, 민주당 2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됐다.

박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19라는 세계적인 특수상황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따라 경제적 리스크가 커져 우리 사회는 큰 위기에 봉착해 있다.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책임감과 사명감을 무겁게 느끼면서도 우리 의원들의 힘을 결집하고 집행부와 화합하고 소통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시의회 의장 박순득, 부의장 안문길 의원 선출
안문길 제9대 경산시의회 전반기 부의장
의장의 당선소감 끝나자 이경원 민주당 의원은 의장선출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며 마찰을 빚었다.

이 이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2년전 제 8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때 어떤일이 있었나. 의장단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 아무도 알 수 없는 깜깜이 선거다라며 회의 중간에 발언 하신 분이 있었다"며 "이번 선거도 2년전과 똑같은 방식의 콘클라베 형식을 띤 의장단 선거를 진행했다. 의장단 구성이 어떻게 되는 지 한 번도 듣지 못했다"고 항의했다.

이 의원의 발언이 이어지자 박 의장은 "간단 명료하게 말씀 하십시오. 시간을 자꾸 이렇게 하시면 의장 직권으로 의사진행을 제지하겠다"고 말하자, 민주당 양재영 의원은 "의원 발언을 왜막나"며 큰 소리로 반박했다.

이 의원은 계속된 발언에서 "시의회에 국회의원께서 개입하셔서 의장단 선거마저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하시면 시의원은 뭐하러 뽑습니까"고 밝혔다.

이에 박 의장은 "선거방식에 불만이 있으면 바꾸자는 안을 내면된다. 내용없이 절차없이 하는 것은 제가 의사 진행변경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하며 마무리 지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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